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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이를 인터뷰 하면서 되돌아본 나의 인생

10 학년 2 반 2 번 김강희

1. 인터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나는 이전부터 사람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을때, 돌아오는 답변이 모두 다른 것이 항상
신기했다. 그래서 항상 나와 다른 대답을 내놓는 사람을 볼 때 신기하고 신선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경험을 하며 살아오고 그 결과로 저마다의 사고방식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어느순간
깨달았다, 그 이후로 주변 사람의 생각이나 말에 더 귀를 기울이곤 했는데, 이렇게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서 좋았다.

나의 인터뷰 대상은 이채영이다. 채영이와 초등학생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같이


게임을 하거나 놀아보거나 오래 대화해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채영이 취미나 관심사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지 못했다. 아는 것 이라곤 게임을 좋아하고 MBTI 가 INFP 라는 정도. 채영이는 ‘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라는 책을 읽었다. 책 제목을 보고 내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되게 감수성있는 내용일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황보름이다.

2. 이채영은 어떤 사람인가

먼저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라는 책은 채영이의 독후감에 의하면 책을 읽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책을 읽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준다고 한다. 채영이가 선택한 책
읽기 방법은 ‘노래를 들으면서 커피를 한 잔 하면서 읽기’라고 하였다. 조용한 공간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로지 책에만 집중하며 책을 읽는 나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되게 감성적인
방법을 골라서 신기했다. 이렇게 나와는 조금 느낌이 다른 채영이에게 질문을 하면 재미있을것
같아서 조금 기대했다.
(1 차시 인터뷰 때 찍은 사진)

채영이는 확실한 취미가 있다. 그것은 바로 3D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인데, 학교에서도


채영이가 만드는 것을 몇번 본적이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인데 상당히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이 필요해 보였다. 옴션도 아주 많았다. 이러한 부분에서 채영이가 존경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한가지의 결과물을 위해서 자투리 시간을 투자해가면서 노력해가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채영이가 확실히 INFP 라고 느꼈던 계기가있다. 바로 영화를 보고 울었다는 점이다.


새벽에 엘리멘탈을 보았다는데 이러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아 매우 감정이입을
잘하고 상대방의 감정 공감을 굉장히 잘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보통 사람들은 ‘한 해 동안 가장 기뻤던 순간, 슬펐던 순간은?’ 이라고 물어보면 정말


거창하고 대단한 순간등을 생각하는데, 채영이는 조금 고민하더니 ‘한국가서 포장마차에서
오뎅을 먹고 오뎅국물을 쪽 빨아드렸을 때’ 라고 말했다. 이 대답을 듣고 정말 사소하고
따뜻했던 기억을 오래기억하고 그것이 삶의 원동력이 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사소한 일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그때의 감정을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게 되게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서 조금 뿌듯하고 동질감이 느껴졌다.
(2 차 인터뷰 때 찍은 사진)

3. 채영이의 본받고 싶은 점

채영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해 보았다. 채영이와 나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채영이와


나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내가 채영이에게 본받을 점은 무엇인가?, 채영이는 어떤 삶을 살아
왔는가? 채영이를 인터뷰하면서 신기했던 점은 무엇인가? 등등. 이와같은 질문을 중심적으로
생각하면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나는 채영이와 다르게 무언가 생각하려고 하면 그 질문에만 깊이 빠져서 그 질문에 본질을


까먹는다, 그래서 항상 질문자에게 다시한번 질문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반면, 채영이는 그
질문의 본질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잠시 생각한 뒤 어렵지않게 나의 질문에 답변한다. 이러한
점에서
채영이에게 본받을 만하다고 느꼈다.

사실 나는 취미가 별로 없다. 취미라고 해봤자 핸드폰보기, 노래듣기. 하지만 채영이는


나와는 좀 다른 구체적인 취미가 있었다. 채영이으, 구체적인 취미를 들으면서 든 생각은 자신이
무언가를 계획하고 그 계획을 이루기위한 과정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이를 계기로 나도 하나
취미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채영이처럼 책을 읽는 방법에대해 많이 고민했다. 채영이는 노래도 듣고,


커피도마시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내었지만 나는 항상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을
중요시하여 감정보다는 정보를 위해 책을 읽는다. 물론 책의 장르마다 다르긴하지만 나는 정보
전달을 중심으로하는 책, 채영이는 서정적인 책을 많이 읽는 것 같다, 원래 나도 서정적인
느낌의 책이나 영화를 좋아했지만, 어느 시점부터 책을 읽고 영화를 보기에는 여유가 없다고
느껴서 못 읽었던것 같은데, 채영이와 인터뷰하면서 다시 그런것들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앞으로는 채영이처럼 인생에 조금 더 여유를 가지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더 보고
감상하고 친구들과 공유할 것이다.

4. 글을 마무리 하며…

이번 기회에 채영이와 인터뷰하며 채영이가 생각하는 인생과 내가 생각하는 인생을 알 수


있었고, 역시나 나와는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본받을 점을 찾아 보며 나와는 다른
사고방식으로 바라본 세상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신선하고 인생을 살아가며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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