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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
- 원래 세계로 돌아갈 것
- 레이를 입수할 것
레이가 줘야하는 정보
- 자신은 패배자. 마음이 꺾였다.
- 자신을 제외한 doll 은 모두 파괴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여러분의 모험은 지금부터
- 정보를 줄 수도 있지만 네크로맨서의 농간으로 정보 규제가 된다.(노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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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A. 덱스의 독백
"예를 들면 당신이라면"
"만약, 자신이 가장 믿고 있었던 것에게 배신당한다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믿어 의심치조차 않았던 것. 존재하는 것이 당연했던 것."
"맹신이라는 말조차 무를 정도의 존재에게 배신당한다면"
"슬픈가요? 괴롭나요? 힘겹나요? 밉나요?"
"하지만..."
"그건 정말로 배신인가요?"
"배신한 것은 믿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당신이 아닐까요?"
"그럴 리 없다고요? 그렇겠죠. 그렇겠죠..."
"당신은 겉과 속의 구별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갓난아이."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러분에게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세계를 보고 진실을 보고 그리고 자신이 믿는 길을 갈 찬스를.."
"그것이 저의 존재 의의니까요."
씬 B. 마지막 게임 선언
씬 1. 부실
부실에 pc 들이 모이고 적당한 타이밍에 메디아 등장.
그리고 PC 들은 이면 세계로 강제로 이동
씬 2. 이면세계 학교 탐사
연습용 전투 준비
탐색할 만한 곳 후보
- 교무실
- 학생회실
- 양호실
탐사 중 줘야하는 정보
- 한 번도 학교 밖을 나간 적이 없다.
- 고등학교 이전의 기억이 전혀 없다.
탐사 중 아이템.
누군가의 일기
씬 3. 키메라와 만남
전투 직전.
키메라는 반쯤 자포자기한 느낌으로 PC 들도 어딘가에 숨어서 멈출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뉘양스.
탐사 중에 발견한 일기와 PC 들이 그래도 우리는 돌아가겠다 등등 의 말을 꺼내면 폭주.
예시.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무 것도 아무 것도 모르는 주제에! 아니, 아무 것도 모르니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좋습니다.. 관계되지 않으려고 했지만.."
하는 식으로 폭주하여 PC 들과 배틀 시작.
씬 4. 배틀 종료. 다시 포면 세계로
베아 : "아스타."
아스타 : "뭐야 너냐.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베아 : "딱히.."
아스타 : "위험한 일은 하지 마."
베아 : "알았다니까. 그보다 슬슬 이름으로 불러."
아스타 : "....선처할게."
베아 : '아아, 그 녀석이 돌이 되서 조금은 달라졌을가 했는데.. 역시 변하지 않는걸까..'
베아 : '나는 뭘까.. 언제까지도 내가 될 수 없는걸까? 아니면 언젠가.. 나는 내가 될 수 있을까?
아스타도.. 주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베아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소녀를 바라본다.
베아 : '렌시아.. 너는 떠올리더라도 나를 나로 인식해줄까?'
씬 END
씬 5. 돌아왔다 그런데..?
눈을 뜨니 부실에 있던 PC 들. 그리고 발 밑에 처음 보는 미소녀가 누워있다.
자신을 레이라고 소개한 그녀. 약간의 대화를 나누고 부실 문이 열리며 회장 키사라기 사야가 들어온다.
이미 부활동 시간은 끝났다며 빨리 집에 돌아가라는 회장. 회장이 나타나자마자 레이는 파반느 뒤로
숨는다.
얼른 돌아가라는 회장. PC 들은 나가기 시작하고 레이도 재주좋게 파반느 뒤에 숨어서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파반느가 회장을 지나갈 때 듣기 판정.
성공하면
"...절대로 용서 못해."
한 순간 공기가 얼어붙는 느낌이 들 정도로 차가운 목소리로 사야는 말한다.
그 말을 듣고 다시 고개를 들어 회장을 보면 그저 웃는 얼굴로 PC 들을 바라볼 뿐. 해당 내용에 대해
추궁하면
시치미를 뗀다.
씬 END
사야 : "다녀왔습니다."
시니스 : "사야? 늦었네."
사야 : "네, 잠깐 그들을 보고 왔습니다."
시니스 :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나~ 덱스가 말한 '마지막이자 최강의 말'이~"
사야 : "그게 최강? 웃기지 말아 주실래요?"
시니스 : "네가 그렇게 말하다니 신기한데? 왜 싫어하는 애라도 있어?"
검은 머리의 네크로맨서는 사야를 보며 고개를 갸웃한다. 실제로 이렇게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는
처음이기에
사야 : "딱히.. 그보다, 시니스님? 이번에는 전력으로 죽이러 가도 괜찮죠?"
소녀의 눈동자에는 가열한 증오와 혐오가 담겨있었다. 게다가 그녀의 눈동자는 여기가 아닌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시니스 : "아아, 그 녀석이 이게 마지막이라고 했으니까."
사야의 주인은 팔을 펼치며 연극조로 말을 이어간다.
시니스 : "우리들은 정의다, 질서다. 녀석들에게 진다는 것 따위 있을리가 없지. 그렇지, 천시영?"
천시영 : "그래, 정의는 지는 것 따위 있어선 안돼. 이 세계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우리들의 사명. 그런
악에게 질 리 없어."
천시영 : "응.. 정의의 편은 말이지, 져서는 안돼. 지면 정의가 아냐. 그렇지? 사야."
사야 : "네, 물론입니다. 그러니, 저 악을, 파괴자들을 내버려두어선 안되는 겁니다."
천시영이라고 불린 소녀는 마치 자신에게 들려주 듯 반복하고, 반복하며 말을 자아낸다. 그런 그녀를
보고
사야는 싱글벙글 미소를 짓는다.
시니스 : "기대하고 있을게~ 우리들은 정의, 질서, 세계를 지키는 자니까."
그 말이 끝나자 시니스와 천시영은 사라진다. 그 뒤로 남은 것은 기계가 움직이는, 요란스러운 소리 뿐.
씬 END
씬 END
씬 F : 잊혀진 신사
허름한 신사. 관리를 하지 않았는지 도보 이 곳 저곳이 부서져있고 본당도 거의 무너질 듯이 망가진 모습.
그 신사에 무녀복을 차려입은 소녀가 검은 안개에 말을 걸고 있다.
??? : "그러니까, 부탁해. 나를 알아채지 말아줘, 필요로 하지 말아줘, 내버려둬 줘. 모르는 채로,
부디 끝내 줘."
??? : "분명 너라면 그럴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어."
??? : "그래도, 내 곁에 온다면, 나는 너를 부수지 않으면 안돼. 그러니까..."
??? : "오지 말아줘, 나를 떠올린다거나 하지 말아줘.."
??? : "...로즈마리."
씬 END
씬 6.
마지막에 레이 말로 마무리.
레이는 생각한다.
무지로 있다는 것은 행복한 거라고,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강하게 있을 수 있는거라고.
'하지만 그런 거 싫지 않아요.'
하지만 정말로 오랜만에, 상냥함과 따뜻함에 닿았기 때문일까.
'기대따위는 그만두자고 생각했는데.. 다시 기대를 하다니..'
'조금은 믿어도 되려나? 설령 진실을 알고, 절망했다 하더라도, 이 사람들이라면..'
'기어올라와 주지 않을까 하고 마음 어딘가에서 생각하고 있네요.'
'글러먹었네요 저.. 정말로 약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