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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 평면도

작성 : 島原 (ㅊㅅㅁ ㅁㅋ)

킬러문제가 없는 지구과학2라고는 하지만 나름대로의 고난


도 주제로 여겨 왔던, 그리고 4페이지에서 고정적으로 다루는
주제입니다. 20번의 위치에 있던 횟수도 꽤 되고... 그래서 지
2의 최고난도 킬러로 생각되어 왔지만 올해 9월과 수능을 보
면 출제진들이 여기서 변별을 할 생각을 점차 접어두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4페이지의 첫 번째 문제에 이러한 해
석적 문제가 배점도 2점이었기 때문이지요.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그러한 출제상의 변화에 대해 짐작 가
는 이유가 몇몇 있는데요, 이 단원은 문제를 빠르게 풀 수 있
는 그러한 스킬적인 요소가 많은 단원이라 그런 게 아닐까...
그리고 나름 시중에서 지질도 킬러는 좀 다루고 있으니까?
그러나 어쨌든, 그런 스킬을 모르면 여전히 까다로운 단원임
은 확실합니다. 또한 정말 복잡하게 꼬아낸다면 타 과목의 킬
러 못지 않은 문제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한 문
제를 제가 직접 만들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른 과목의 킬러와
는 다르게 지질도는 일단 그리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갖고 와도 저작권상의 문제가
있으니까요.
따라서 이 글에서는 일단은 기출에서 다루었던 지질도 유형
을 다루게 될 것이고요, 이제 그러한 스킬을 장착하고 현재
기출된 수준 정도의 지질도는 무조건 맞도록 하는 것이 이
글의 목표입니다.
<볼록의 방향에 따른 경계선 긋기>
*여기서의 경계선은 지층 경계선, 단층선 등을 포괄하는 의미
입니다.
등고선과 경계선의 볼록한 방향이 대체로 같은지, 혹은 반대
인지를 확인합시다.
여기서 ‘대체로’라는 말은, 가령 등고선이 왼쪽으로 볼록하다
면 경계선도 볼록이 왼쪽을 향하는지 아니면 오른쪽을 향하
는지(완전 등고선이랑 볼록 방향이 일치하거나 할 필요는 없
습니다. 즉 동서남북이 일반적인 방향으로 주어졌을 때, 이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 반드시 경계면의 주향이 NS이거나 EW
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방법의 이점으로, 지질 단면도상에 경계면의 경사를 잡기


위해 주향을 먼저 잡을 필요가 없어집니다.
또한, 지질 평면도상에서 고도가 높은 주향선과 낮은 주향선
을 서로 헷갈려 경사 방향을 잘못 잡는 불상사도 막을 수 있
습니다. 그리고, 정석적으로 풀면 마루 지형보다 약간 더 어
려운 골짜기 지형을 마루 지형 다루듯 쉽게 다룰 수 있게 됩
니다.

우선 방법을 글로 서술한 다음 하나하나 적용하는 식으로 가


보겠습니다.
(1) 경계선의 볼록 방향이 등고선의 볼록
방향과 대체로 반대이다.
: X-Y선과 경계선이 만나는 점을 산 표면
에 찍고, 그곳으로부터 산의 경사와 경계
면 경사가 ‘나란’하게끔 경계선을 아래
방향으로 긋습니다.

(2) 경계선의 볼록 방향이 등고선의 볼록


방향과 대체로 같다.
- 추가적인 단계 : 경계면의 경사각과 주어진 지형의 경사각
을 비교해야 합니다.
등고선과 경계선 중 더 직선형에 가까운 선이 더 경사각이
큽니다. (이것의 가장 극단적인 경우가 바로 수직층입니다.)

(2) - 1. 경계면의 경사각이 지표면보다 크다.


: X-Y선과 경계선이 만나는 점을 산 표면
에 찍고, 그곳으로부터 산의 경사와 경계
면 경사가 ‘반대’가 되게끔 경계선을 아래
방향으로 긋습니다.
(2) - 2. 경계면의 경사각이 지표면보다 작다.
(편의상 괴경사층이라고 하겠습니다.)
: 가장 골때리는 상황입니다. 일반
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풀면 틀리는
경우가 꽤나 있는 그러한 경우인
데, 대신 이 경우는 지질 평면도
상에 주향을 잡고 경사를 잡기 매
우 쉽기 때문에 그냥 정석대로 주
향을 그린 다음 경사 방향을 잡아
도 좋고, 아니면 따로 제가 지금
적을 일반화를 따라도 좋을 것 같
습니다.
: X-Y선과 경계선이 만나는 점을
산 표면에 찍고, 그곳으로부터 산
의 경사와 경계면 경사가 ‘나란’하
게끔 경계선을 위쪽 방향으로 긋습
니다.
평가원 기출 사례중엔 이 경우가 아직 없었지만, EBS에서는
몇 번 나왔고 다른 경우마냥 지질 평면도상에서 경사 방향만
으로 지층 생성 순서를 따지면 문제를 틀리게 됩니다.
또한 단층 경사가 이런 상황이면 또 애먹는 상황이 나올 수
도 있는데... 구체적인 건 나중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상황에서 쓰는 일반적인 방법대로 이 경우에 적용하면
틀리는 상황이 꽤 있어서 이것을 개인적으로 괴경사층이라
부릅니다.
(예제) 다음은 16학년도 대비 EBS 수능특강 문제입니다.

척 봐도 알 수 있듯 정석적으로 경사 방향을 따지기엔 등고


선의 간격이 너무 조밀하여 경사 방향을 잘못 잡다 실수할
위험이 큽니다. (특히 수특 책에 적혀있을 땐 여기 적혀있는
것보다 더 그림이 작았으니...) 그래서 당시 좀 욕을 먹었던
약간 더러운 문제인데, 아까 배웠던 대로 ‘등고선과 나란히
볼록하면 산의 경사와 반대 방향 / 등고선과 반대로 볼록하
면 산의 경사와 나란한 방향’을 써먹어보면
대략 이런 식으로 나오겠습니다. 왼쪽이 (가)이고 오른쪽이
(나)로 둘 다 서쪽 방향 경사를 갖는단 것이 너무나도 쉽게
나옵니다.
ㄱ. 네 둘 다 중앙부에 골짜기가 있습니다.
ㄴ. NS에 가깝습니다. 완벽한 NS라고 하기도 그렇고 EBS 원
본 해설도 NS에 가깝다고 하네요.
ㄷ. 둘 다 서쪽으로 같은 방향임을 알았습니다.

정답은 1번 ㄱ.

이제 경사층을 간단히 표시하는 방법을 익혔으니 실전 문제


풀이로 넘어갑시다.
<대략적인 지질도 그리기 방법>
0st. 일단 단면으로 자르기 좋은 곳을 X-Y로 잡고 주어진 그
림의 등고선 증감 경향성에 따라 산을 대충 잘 그려줍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면 높아지게, 낮아지면 낮아지게 이
정도로요. 중간에 높이가 바뀐다면 산 경사면을 롤러코스터
레일 긋듯 굽어 주고요 ㅎㅎ

1st. 그리고 우선 수평층/수직층/단층/부정합 등의 특이한 층


이 있는지 따져주고 만약 그런 게 있으면 일단 그것들부터
먼저 그립니다.

1.5th. 문제에 주향이 주어져있다면 거의 경사각을 따져달라


는 것이니 따져줍시다. 없으면 패스

2nd. 아까 배운 방법대로 경사층을 표시해줍니다.


만약 1.5th에서 경사각을 구했다면 그걸 의식하며 긋는 게 안
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경사를 정확하게 해서 그려야
만 실수하지 않을 그런 문제는 평가원에 나오지 않았지만...
혹시 모르니까요. 여러 실모에서는 그런 게 점차 나오고 있는
느낌이고요. 45도 정도의 각도는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각
도이니 그정도는 잘 표시해줍시다.
만약 경사각이 없으면 그냥 슥 그으면 됩니다.

3rd. 이제 해석을 하시면 됩니다. 지층 생성순서 (괴경사층이


아닌 이상 경사 방향 순서대로 생성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
니다.) / 단층 / 부정합 등등...
<2018학년도 9월 평가원 16번>

0st. 산을 대충 잘 그려줍니다.
1st. B와 A가 수평층이고 B가 CDE 와
부정합이네요. B와 그 아래에 맞닿아
있는 퇴적층 사이의 지층 경계면(선)을
먼저 그어줍니다.
2nd. 나머지 경사층을 그어줍니다.
3rd. 해석합니다.
지층의 생성 순서는 C-D-E-B-A, D층의
경사는 남동 방향입니다.
B와 C층은 A-B 지층 경계면의 경사와
C-D 지층 경계면의 경사가 서로 다르
니 경사 부정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답은 ㄱ만 옳다고 하는 1번입니다.

<단층 판별법>

우선 단층 판별법 이전에 이것부터 봅시다.

위 그림은 참고서에서 가장 많이 예시로 나오는 단층 그림이


고, 아래 그림은 17학년도 6평 20번 그림을 등고선을 마루형
이 되게끔 바꾸고 그림을 180도 회전한 겁니다.
두 지형의 단층 종류는 같을까요 다를까요?
정답은 ‘다르다’입니다.

“아니 둘 다 오징어처럼 생겼으니 정단층 아닌가요?”


-> 단층선의 볼록 방향과 등고선의 볼록 방향을 잘 따져봅시
다. 위 그림은 등고선과 볼록 방향이 같고 아래는 반대네요.

위 그림과 아래 그림 둘 다 지층 생성 순서는 C-B-A입니다.


그러나 위 그림은 지질 평면도 상에서 단층선의 오른쪽이 상
반, 아래 그림은 단층선의 왼쪽이 상반입니다.
위 그림의 경우 상반의 나중에 생긴 A가 하반의 먼저 생긴 B
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아 정단층이고, 아래 그림의 경우
상반의 먼저 생긴 B가 하반의 나중에 생긴 A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아 역단층입니다.
*때때로 마루에서 오징어1)면 정단층 골짜기에서 오징어면 역
단층 이런 식으로 외우시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아니에요.
아까 본 자료에서 볼 수 있듯 마루에서 오징어여도 얼마든지
역단층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것입니다.
그럼 이제 여러 가지 단층 판별법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사용할 예시 그림은 2017학년도 6평 20번 지질도입니다.

우선 아까 지질도 해석을 3rd까지의 단계로 구분했는데, 그렇


다면 일반적으로 단층의 종류 판별은 3rd에서 다루겠지요?
단층의 ‘종류 판별’에 앞서 (괴경사층도 아니고 참 이쁘므로
그냥 경사 방향으로 지층 생성 순서를 따져보면) 지층 생성
순서는 A-B-C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단층 판별의 가장 기본이자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이라면 상반


과 하반을 정확히 표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1) 왜 오징어라 부르는지는... 그냥 지질 평면도를 보면 오징어같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일단 경사 방향을 찾아 단면도상에 단층선을 그었다면, 더욱
더 정확한 풀이를 위해, 지질 평면도 상에 상반 쪽은 상반이
라고, 하반 쪽은 하반이라고 적
어줍시다.

어쩌다보니 단면도까지 그렸네


요.
그런데 사실 ‘생각의 틀 없이’ 그
냥 단면도만 보고 이것은 정단층
이다 역단층이다 하면 실수할 가
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의 틀을 세우려고 합니다.

* 주의 : 그림에 괴경사가 보인다면 다음 방법들을 적용했다


가 틀릴 수 있습니다. 그 상황에선 반드시 단면도를 그리고
나서 판단하셔야 합니다.
1. 상뉴하올정 상올하뉴역 (공식마냥 외웁시다.)
- 상뉴하올정
: 상반의 NEW 지층이 하반의 OLD 지층과 맞닿아 있으면 정
단층
- 상올하뉴역
: 상반의 OLD 지층이 하반의 NEW 지층과 맞닿아 있으면 역
단층
아까 보았듯 지층 생성 순서
는 A-B-C인데
상반의 (B보다 OLD 지층인)
A가 하반의 (A보다 NEW 지
층인) B와 맞닿아 있습니다.
→ 상올하뉴역
→ 역단층

2. 단층점의 고도2)로 판별하기


상반의 단층점의 고도는 약
500m이고 하반의 단층점의
고도는 거의 400m입니다.
단층점의 고도 : 상반 > 하반
→ 상반이 더 높다
→ 역단층

2) 정확한 명칭은 무엇이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편의상 단층점이라 하겠습니다.


3. 종이 접기
(사실 나중 단계에선 약간 1
을 응용하는 게 필요합니다.)
마루 지형이면 저 검은 선을
기준으로 아래를 보았을 때,
그리고 골짜기 지형이면 저
선을 기준으로 위를 보았을
때의 그림이 지질 단면도입니
다. (지질 단면도라면 위를 볼
수록 고도가 높아지게끔 그린 게 보기 편할 테니까요.) 이 자
료의 경우엔 골짜기 지형이므로 위를 보아야겠지요. 저 주황
색 선이 지질 단면도 상의 단층선이고, 그 기준으로 위에 있
는 게 상반, 아래에 있는 게 하반입니다.

아까 알았듯 지층의 생성 순서는 A-B-C인데, 오래된 지층인


B보다 위에 있어야할 C가 오히려 B의 밑에 있습니다. 그래서
역단층입니다. (사실 상올하뉴역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상당히 간편한 방법이긴 하지만, 일부 적용하기 힘든 지형(단


층면의 경사가 괴경사라던가)이 있기도 하고, 이 방법만 믿고
푼다면 개인적으로 약간 실수할 위험도 있더라고요. 때문에
마스터키가 되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첫 번째 판단용
으로 사용하신 다음 1, 2번째 방법으로 확인을 하셔도 좋고,
검토용 혹은 시간이 급할 때 쓸 수 있는 방법으로도 쟁여두
시는 걸 추천합니다.
* 지형이 마루일 때의 자료를 들고 왔습니다. 마루일 땐 종이
접기 방법에서 밑 부분이 지질 단면도입니다.
바로 볼 수 있듯 지층의 생성 순서는 C-B-A인데 상반의 뉴
지층인 B가 하반의 올드 지층인 C와 맞닿아있으니 정단층입
니다.

1. 단면도상에서 상뉴하올정/상올하뉴역 파악 : 기본
2. 단층점의 고도로 판별
3. 종이 접기
이 세 가지 전부 공부하시면서 익혀두시길 바랍니다.

덤으로 두께 구하기도 설명할 겸 18학년도 6월 문제 풀어봅


시다.
<2018학년도 6월 평가원 20번>

ㄱ. 아까 종이접기를 두 번 보였고
상뉴하올정 상올하뉴역은 가장 기본
이니 한번 단층점의 고도로 풀어보았
습니다.
글씨가 연하고 작아서 잘 안보이네
요... 저 동그라미 친 단층점에 관하
여 볼 때, 상반의 단층점 고도는
500m보다 낮고, 하반의 단층점 고도
는 500m보다 높으므로 정단층입니
다. 따라서 ㄱ은 참입니다.
ㄴ. 지층의 두께를 구해봅시다. 경사각을 θ로 두겠습니다.
보통 두께를 d라고 할 때
d=lsinθ라고 공식을 외우지만
이 l이 무엇을 의미하느냐가
문제이죠. ‘같은 고도상의 서로
다른 지층 경계면의 각각의 주
향선 간 수평 거리’ 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sinθ를 붙여야
하는 것은 같은 400m 고도상
의 다른 경계면(A와 B 경계면,
B와 C 경계면)을 나타내는 각
각의 주향선 간 거리인 100m
이겠네요.

(개인적으로 몇m 주향인지 잘
못 판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
해, 펜으로 등고선을 타면서
주향선과의 교점에 별표를 치
곤 합니다. 혹은 상황에 따라
지층 경계선을 타기도 합니다.)

우선 θ를 구하기 위해 BC4주
와 BC3주를 따져보았을 때, 두 주향선 간 수평 거리는 75m,
고도 차이는 100m이므로 tanθ=100/75=4/3입니다. 따라서
sinθ=4/5이므로 두께는 BA4주와 BC4주의 수평 거리인 100m
에 sinθ를 곱한 값인 80m가 됩니다. 따라서 ㄴ도 참.
ㄷ은 이제 딱 봐도 틀렸죠. A가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아마 이 정도까지를 익힌다면 여태 시험에 나온 정도는 풀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기출, EBS 등으로 이 칼럼에
서 다루었던 방법들을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 편각 보정
이게 어느 방향이면 각을 빼고 어느 방향이면 각을 더하고...
이렇게 외우면 헷갈립니다. 그래서 한번 다루어보겠습니다.
주향은 진북 기준인데 클리노미터가 나타내는 북극은 자북임
을 상기합시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는 문제를 풀며 이해해 보
겠습니다.

Q1. 그림은 어느 지층에서 클리노


미터로 지층면의 주향을 측정한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이 지역의
편각이 10ºE라고 할 때, 이 지층
의 주향은?

Q2. 그림은 어느 지층에서 클리노


미터로 지층면의 주향을 측정한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이 지역의
편각이 20ºE라고 할 때, 이 지층
의 주향은?
Q1 풀이. 주향은 진북 기준인데 클리노미터가 나타내는 북극
은 자북
즉 클리노미터에 나타나는 N은 사실
(따로 자체 편각 보정기능이 있지 않은
이상) 자북인 것입니다. 이 지역의 편각
이 10ºE라고 하는 것은 자북 방향이 진
북 방향에 대해 동쪽으로 10도만큼 돌
아가 있다는 뜻이므로, 진북 방향은 자
북 방향에 대해 서쪽으로 10도 돌리면
나오겠지요. (* 클리노미터는 위쪽을 N
이라 할 때 왼쪽이 E 방향을, 오른쪽이
W 방향을 나타낸다는 것에 다시 한 번
유의합시다.)
따라서 이 지역의 주향은 진북 방향으
로부터 20도만큼 서쪽으로 돌아간 방향입니다. 즉 N20ºW가
정답입니다.

Q2 풀이.
Q1과 풀이 과정은 같으니 왼쪽 글로 대체
하고 여기서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편각 보정을 평가원에서 물어본 적은 없다시피 하지만, 언제
든 나올 수 있습니다.
아마 낸다면 당연하겠지만 지질 평면도와 연계하여 낼 것입
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주향을 나타내는 각도를 그림
에 표시하지 않고 일부러 클리노미터로 주향을 측정한 다음
편각을 제시하며 주향을 측정하라는 식으로 물을 수도 있고,
거꾸로 정확한 주향을 그 지역의 편각과 함께 제시하고서는
‘이 지역의 주향을 클리노미터로 측정하면 OO을 가리킨다’
같은 식의 선지로 편각 보정 전의 값을 물어볼 수도 있습니
다. 혹은 정확한 주향 값과 클리노미터로 주향을 측정한 결과
를 나타낸 다음 편각을 물어볼 수도 있고요.

요약하면
1) 정확한 주향값
2) 클리노미터로 측정한 주향값
3) 편각
이 3가지 중 2가지를 제시한 다음 나머지 하나의 값을 묻는
방식을 가장 유력한 편각 보정에서의 출제 방식으로 저는 예
상합니다.

지금까지 이 글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볼록 방향과 그 정도를 통해 경계면 경사 방향을 잡기
2. 그리는 순서를 생각하며 ‘간편하면서 대략적으로’ 지질 단
면도 그리기
3. 쉽게 단층 판별하기
4. 두께 구하기 (다루었던 문제는 하나 뿐이지만...)
5. 편각 보정
* 평가원 시험에 아직 거의 출제되지 않던 지질 평면도 유형
1. 수직 단층 (EBS에서는 나왔습니다. 사실 언제 시험에 나오
든 이상하지 않을 유형입니다.)
2. 편각 보정 : 아까 다루었던 내용입니다.
3. 지층의 역전. 평범한 경우엔 따로 기호로 나타내지 않는
이상 역전이 아니지만, 사실 굳이 기호 없이도 역전임을 나타
낼 수 있는 케이스가 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정합면과 위
아래의 관계가 이상하다던가...
4. 두께를 구하려 하는데 같은 고도 다른 경계면 간 두 주향
선의 수평거리를 곧바로 주지 않기 (여태까진 곧바로 주었습
니다.) 예를 들어 30m+60m=90m 이렇게 계산해야 나오는...
5. 아예 두께랑 경사각을 준 다음 주향선 간 수평거리를 구하
게 하기
6. 특정 지점에서 다음 지층이 나타날 때까지 시추해야하는
깊이를 구하게 하기
7. 주어진 기하적 정보로 단층면의 경사각을 구하게 하기
등등...

각종 봉투모의고사 등등에 나왔지만 아직 실제로는 나오지


않은 유형인데요, 보시면 알겠지만 가면 갈수록 지질도 문제
는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7번 같은 경우는 타 과목 킬러급
이상으로 복잡하게 꼬아낼 수 있는 경우이고...
물론 올해 즉 18학년도 9월과 수능 지질도의 경우 잠시 쉽게
나왔지만, 언젠가 다시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런 문
제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각종 모의고사 등을 풀며 익
숙해지도록 합시다.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까요.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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