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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am
MATH
NEWS
PAPER
1-2 6조 신문
위중에서 예를 들면 전기에 적용된 '패러데이 법칙' (M. 패러데이가 발견한 법칙으로 1831년에 발견한 전자기유도 법칙과 1833년 발견
한 전기분해 법칙을 지칭한다.-두산백과)은 미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또 종이의 규격은 전체에서 하여 만들었으며 원형의 크기
에 따라 원지를 A0, B0이라 규정하고 원리를 2등분 한 후, 나누어진 한 부분을 A1, B1으로 규정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A0을 반으
로 접은 것은 A1, A1을 반으로 또 접은 것은 A2.. 이런 식으로 하여 A8, B8까지 정해 국제 규격을 통일하였죠.
모든 것이 그렇진 않겠지만, 확실한 점은 인간과 수학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수학은 인간이 끊임없이 파헤쳤던 분야들 중 하나입니
다. 수를 알고 싶어 했고,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하게 계산이 가능하고, 발견을 통해 우리의 삶을 바꾸고 싶어 과거나 현재나 수학자들은 끊
임없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난제를 풀기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어느 수학자는 연구중일 것입니다. 어떨 때는 큰 법칙을 알아내거나, 풀
리지 않았던 난제를 증명해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소소한 규칙을 알아내어 생활을 조금이나마 편리하게 했죠. 그렇게 우리는
현재의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글의 흐름을 잠시 환기하겠습니다. 우리는 현재 수학을 배우는 중인 학생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수업을 들으며 공식을 끊임없이 외우고,
문제 또한 끊임없이 풀며 개념을 익힙니다. 하지만 종종 이 개념들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우리 생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필자는 우리가 지금 배우는 수학은 실생활에 매우 사용할 곳이 많으므로 배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그저 대학을 가
기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로 배우게 시키다니. 마치 어느 신이 강림하셨다고 그분을 위해 기도하자는 사이비교도와 다를 게 없다고 생각
합니다. 왜? '아무튼' 그분이 강림하셨으니 기도하자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그래도 누군가는 사용처 따위는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그냥 대학을 가기 위해 배워야 하니까 배운다
고 할 수도 있죠. 그러나 혹시 모릅니다, 대학 면접에서 사용처를 물어볼 수도... 미래는 모르는 거니까요.
Contents
#인공지능을 머지않아 학교에서 공부하는 날이 온다. -오병욱 미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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솩 신문 10월 29일
인공지능을 머지않아 삼각형 안에 내접하는
학교에서 공부하다. 직사각형의 넓이는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는 바야흐로 인공지능의 시대이다. 인공지능이
무조건 삼각형의 반이다.
란 사고나 학습 등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을 컴퓨터를 통해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애플(Apple)의 인공지능 Siri는 사람과 대화를 하고,
임의의 삼각형 안에 내접하는 직사각형의 넓이의 최댓값은 삼각형
넷플릭스(Netflix)와 아마존(Amazon)의 인공지능은 우리가 볼 것과,
넓이의 반이라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알고 있
구매할 것 등을 추천하는 등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
으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공식이다. 이 공식을 증명하는 방법은 아
다. 그런데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에 수학의 힘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래를 따르면 된다.
수학의 ‘확률’은 매우 중요하다. 인공지능은 정답을 구하는 것이 아
니라 가장 정답 확률이 높은 답을 제시한다. 즉, 인공지능의 최종적 결
일단 임의의 삼각형 ABC가 있다.
과물은 ‘확률’로 표현이 된다. 이 밖에도 통계이론, 정보이론, 게임
이론, 이산수학 등 고급 수학이 사용된다. 이것이 인공지능의 발전에
수학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렇듯 수학이 인공지능을 발전시키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통해 수학을 배우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이 중요해지면
서 인공지능의 원리에 대해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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솩 신문 10월 29일
해방 이후 한국의 수학에 새역사를 쓰다,‘이임학’
과학과 기술의 발전 앞에는 수학의 발견이 있었다. 수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왔고 지금도 풀리지
않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학의 역사를 이어간 많은 위대한 수학자들이 있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혼란스러웠던 한국의 상황 속에서 세계적으로 수학의 한 분야
에 인정받은 사람이 있었다. 바로 ‘리군(Ree群)’ 이론을 연구하면서 ‘이임학군‘을 발견한 한국의
수학자, 이임학 박사이다.
1922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이임학 박사는 어릴적부터 손재주가 많아 중학교때 철판과 코일을
이용하여 전기 모터를 만들었다. 그는 한남공립중학교를 1등으로 졸업하고 제능을 키워 경성제국대학
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당시 실용학문 위주의 식민지 교육 탓에 수학과가 없었지만 유일한 수학교수
였던 일본인 교수로부터 간접적으로 지도를 받고, 거의 독학으로 수학을 공부했다. 이미 조선인 학생들
사이에서 ’수학천재‘로 유명세를 탄 이박사는 1945년 해방 이후 경성대학에서 24세에 수학과 전임
교수로 임명되었다. 이임학 박사
프랑스의 수학자 슈발레(Chevalley, C.)는 복소수체 위의 단순 리 대수와 유한체 K 마다 (K의 표수가 지나치게 작지 않고, 원소의 수가
너무 적지 않을 때) 유한 단순군을 구성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는 유한 단순군의 분류 역사에 획을 긋는 논문이었는데, 다만 자신뿐
만 아니라 다른 학자들도 슈발레가 구성한 유한 단순군이 기존에 알려진 유한 단순군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알지 못하였다. 여기서 이
박사는 슈발레의 논문이 발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 단순군이 사실은 '리 군을 유한화한 것'에 해당함을 밝혀내어 유한 단순군의 분
류로 가는 초석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1960년 스즈키(Suzuki, M., 鈴木 通夫)가 리 대수나 대수군과 무관해 보이는 방식으로 새로운 종류의 유한 단순군인 '스즈키 군'을 만들
었는데, 이번에도 이 논문이 발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임학 박사는 스즈키 군을 B₂꼴의 리 대수와 위수가 꼴인 유한체를 이
용하여 슈발레-스타인버그 구성을 변형한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나아가 그는 새로운 종류의 단순군들의 무한한 두 모
임을 찾아내 이임학군(Ree group)이라고도 부르는‘리군(Ree group)’이론을 발표하게 된다. 이임학 박사는 이임학군을 포함하여 리
꼴(Lie type)의 단순군을 만들고 유한 단순군의 분류를 완성하는 업적을 남기게 되었다.
배움의 길조차 험했던 그는 수학에 대한 열정으로 전 세계 수학자들에게 놀라운 가르침을 주었다. 자신의 능력을 키워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고 타지에서 생활하면서까지 수학의 발전을 놓치지 않았던 그는 한국 수학의 미래를 열어준 수학자였다. 미해결 문제를 해결하고 해
외 학자들의 논문을 고치면서 원리와 이론을 만들어낸 그의 능력은 놀라웠고 높이 평가받을 만 했다. 이임학 박사가 더 넓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연구를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에서 태어났다면 그의 능력은 어디까지 펼칠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이박사를 탐구하
면서 주변과 나의 실력을 탓하기만 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을 이끌어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가 세
계적으로 인정받을 때 당시 한국에서는 그의 업적이 대중화되지 않아 자국에서 환영받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웠다. 앞으로는 이임학
박사를 포함하여 한국을 빛낸 국내 수학자, 과학자에 대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김나은 역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