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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조선해양 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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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6. 28. (수) 제02-4110호
中 조선 수주 랠리 '탄탄대로'
중국 조선업계가 이중연료 추진식 컨테이너 주요 조선사들이 캐파를 최대치로 돌리고 있
선과 오일탱커, 특수선 등 부문의 치솟는 수 으며, 그 결과 막대한 수주잔량을 쌓기에 이
요를 배경으로 올해도 탄탄한 성장을 이어나 르렀다. 신규 발주를 계획하는 선주들은 서둘
갈 것으로 보인다. 러 움직이지 않으면 인도 일정에 차질을 빚을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는 자국 조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들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2,645만dwt 규
모 신조선을 수주, 전년 동기 대비 49.5% 증
가했다고 최근 집계했다. 동기간 세계 신조 日 조선, 금년 벌커 수주 강세
시장 점유율은 67.3%와 같았다. 벌커 건조를 주력으로 하는 일본 중형 조선소들
겉으로 드러나는 수치에 더해 내실도 탄탄하 이, 올해 봄부터 몰아친 수주랠리에 힘입어 2026
년 중반까지 도크(dock·선박 건조 시설) 공간을
다. 중국 조선업계는 최근 들어 전통 상선인 채우며 3년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선과 벌커 뿐만 아니라, LNG운반선과 일부 조선소는 2027년 인도 물량도 가지고 있다.
자동차운반선(PCTC) 및 해양특수선(ocean 업계 정보 및 TradeWinds 보도에 따르면, 이들
engineering vessel)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의 수주잔량은 지난 2000년 벌커 신조 붐 시기
수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후 가장 많다. 선가가 높고 환율이 유리할 때,
CANSI의 Li Yanqing 서기(Secretary 일본 조선소들이 선박을 적극 수주하면서 이루어
General)는 자국 조선업 수주 성장의 주요 진 물량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요인으로 '탈탄소 규제 확산'과 '기존 선박의 올해 선주들은 벌커 시장의 향후 강세를 예상하
노후화'를 꼽는다. 이를 배경으로 자동차 생 며 노후화된 선박 등을 대체하기 위해 도크 공간
산업체와 해운사, 에너지 기업들이 잇달아 차 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움직였다.
세대 친환경 선박들을 발주하고 있다는 설명 최근 영국 Clarksons Research사는 전년비 벌
커 수주량이 6% 감소했다고 분석했으나, 집계에
이다. 미포함된 계약이 다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
중국 조선업계의 올해 1~5월 완공량은 적으로 싱가포르 선사 Eastern Pacific
1,647만dwt로,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Shipping(EPS)사의 프로젝트가 있다. 동사는
15% 이상 증가했다. 동기간 세계 선박 완공량 'Ammonia-ready' 사양 211,000-dwt급
점유율은 48.1% 가량이다. Capesize 벌커 4척을 각각 일본 Japan Marine
아울러 5월 말 기준 중국 조선사들의 수주잔 United(JMU)사와 Imabari(今治)조선에 발주했다.
량은 1억 1,799만dwt로 전년비 15.5% 늘어났 이외에도 JJ Ugland사, Meadway Shipping &
다. 세계 전체 조선업계 일감의 약 52%에 달 Trading, Wisdom Maritime 및 Seacon
하는 물량이다. Shipping사 등도 최근 일본 조선업계에 벌커를
중국 국영조선그룹 CIMC사 산하 Nantong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JJ Ugland사는 이달 초
CIMC Sinopacific Offshore & Tsuneishi(常石)조선에 Ultramax 벌커 2척을
Engineering(CIMC SOE)사의 Gao Wenbao 대 발주했다. 양사가 66,000-dwt급 벌커 2척과 관
표(President)는 자사 조업량이 2026년 인도 련하여 예비 건조계약(preliminary agreement)
물량까지 가득 차있다고 밝혔다. 동사는 지난 을 체결한 지 한 달여 만에 확정계약으로 이어진
몇 주 사이에만 이중연료 추진식 컨테이너선 것이다.
2척, 중형 LPG운반선 2척, 이중연료 추진식 그리스 Meadway사도 이달 초 42,300-dwt급 벌
벌커 4척 등 17억위안(약 3,064억원) 규모 8 커 1척을 일본 Oshima(大島)조선에 발주했다고
척 신조선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전해졌다. 해당 거래로 인해 Meadway사가 6월
Wenbao 대표는 CIMC SOE사가 현재 다양한 초 기준으로 일본 조선업계에 확보한 발주잔량은
업체들과 10척 이상의 이중연료추진선 및 벙 최대 8척에 이른다. 발주일 기점으로 약 1달 전
커링선박(refueling vessel) 건조 논의를 인 지난 5월에도 Meadway사는 일본 Tsuneishi조
선에 Ultramax 벌커를 발주한 바 있다.⊙
진행 중에 있다며 "(우리를 포함한) 중국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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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그리스, 친환경선박 전환 협력
세계 최고 조선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과 세 HKC 준수 시설을 선택한 행보는 의심할 여지
계 최대규모 선박을 운용 중인 그리스가 노후 없이 일본과 한국의 다른 저명한 선주들이 선
선박의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을 위한 공동 례를 따르도록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방글라데시는 IMO 선박 재활용 협약의 비준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그리스와 '한-그리스 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작업장 안전과 유해
친환경 선박 공동기술개발 협약식'을 개최했다. 물질 처리 작업 등을 개선해왔으며, 자국의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노후 선박 해체 조선소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
선박의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하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
있다. 그러나 전 세계 운항 중인 선박의 5.5% 다.
만이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고 있음을 감안할 친환경 선박 해체를 위한 국제협약인 HKC의
때 앞으로 환경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선박 개 주요사항은 ▲선내 유해 물질에 대한 목록 작
조시장은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성 및 유지 ▲협약에서 정한 유해물질 및 유
이번 공동개발은 그리스 참여기업이 자국 선 해설비 선내 사용금지 ▲신조 시, 운항 중,
박을 대상으로 개조수요를 발굴하고, 한국 기 해체 전 선박검사 시행 및 증서 교부 ▲승인
업이 주도하여 개조설계 등 엔지니어링을 수 받은 선박 재활용 시설에서 선박 해체 등이
행한다. 있다. 협약 발효 이후 비준 국가의 선주들은
이번 사업을 통하여 노후 선박의 개조설계가 수명이 다한 선박을 승인 받은 선박 재활용
확대될 경우 우리나라 설계 엔지니어링 수출 시설에서 해체해야 한다.▣
과 함께 조선기자재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기술개발에는 한국글로벌솔루션, STX엔진 등 中 Hengli, 독일發 벌커 8척 수주
국내 기업과 Hydrus, Onex 등 그리스 기업이 독일 선주사 Reederei H. Vogemann사가 중국
함께 참여하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비 총 Hengli Heavy Industry(舊 STX대련)사에 8척의
40억원이 투입된다. 선박을 발주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식에서 장영진 1차관은 "선박 건조 업계 정보 및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Vogemann
·엔지니어링 분야 최고 기술을 보유한 우리 사는 Hengli사에 180,000-dwt급 Capesize 벌커
기업과 세계 최대 해운 선대를 보유한 그리스 4척과 82,000-dwt급 Kamsarmax급 벌커 4척을
기업의 협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 발주했다.
발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그리스와 친환경 정확한 계약 관련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선박 협력뿐 아니라 그린, 디지털, 에너지 등 업계 전문가들은 선박들이 2026년 인도될 것이라
고 말하며, 동급 선박 가격을 고려한다면 8척의
다양한 분야에 경제 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 선가는 약 3억 9,200만불 가량일 것이라고 설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했다.
에이치라인해운, 친환경 폐선 착수 해당 계약은 Hengli사의 첫 Capesize 수주라
고 전해졌다.
국내 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이 최초의 친환 2006년 STX대련으로 설립된 조선소는 조선업
경 선박 해체 프로젝트로 방글라데시아 해체 불황기인 2013년 파산, 10번의 매각 시도 끝에
조선소인 SN Corp사를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7월 Hengli그룹에 낙찰되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달 12일, IMO 선박 재 Hengli Heavy Industry라는 이름으로 조선업
활용 협약(홍콩국제협약, HKC) 비준을 승인했 계에 복귀한 회사는 현재 Kamsarmax 다수로 이
다. 방글라데시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선박 루어진 수주잔량 약 30척을 보유하고 있다.
재활용을 위한 HKC를 자발적으로 비준했으며, 회사는 중국 Fortune Ocean사와 그리스
21번째 비준 국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Laskaridis Maritime사로부터 각각 4척의
업계 정보 및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한 업 82,000-dwt급 벌커를 수주한 바 있으며. 그리스
계 관계자는 “에이치라인해운이 취한 친환경 Dynacom Tankers Management사로부터
폐선에 대한 선구적인 조치와 방글라데시의 85,000-dwt급 벌커를 8척을 수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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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6. 28. (수) 제02-4110호
DACKS, 64K 벌커 6척 수주
덴마크 탱커 선사인 Norden사가 전 비중은 연평균 9%씩 성장해 2025년에는
64,000-dwt급 Supramax 벌커 6척을 중·일 35%를 차지하며 글로벌 최대 발전원이 될 것
합작조선사인 Dalian Cosco KHI Ship 으로 보인다.
Engineering(DACKS)사에 발주했다고 최근 미국은 정부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규
밝혔다. 모 투자 계획과 각 주정부의 재생에너지 활용
Norden사는 선박들을 향후 2~3년 내 인도받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친환경 전력망 인프라
아 회사의 Assets & Logistics 사업부에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유럽(EU)도 최근
운용할 계획이다. 해당 6척의 선가를 비롯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2030년까지 42.5%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높이는 데 합의함에 따라 유럽 내 신재생에너
2022년 말 벌커 가격이 높을 당시 소유 선 지 보급률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박 다수를 매각한 Norden사는 한때 벌커 6척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위한
만 소유하고 있었다. 이후 꾸준히 벌커 선대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본격적인
를 재확장하는 노력을 이어왔고, 2024년 이후 성장 궤도에 오름에 따라 안정적인 에너지 공
성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급을 위한 친환경 전력망 인프라 투자가 증가
지난 3월, Norden사는 4척의 Capesize 벌 하고 있다"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환 흐
커를 매입하였으며, 5월에는 다목적 름을 면밀하게 살피며 추가 사업 기회 발굴에
Handysize 화물선 30~40척을 운용하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orco Projects사를 인수하는 등, 시장 영
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노르웨이 '큰 손', 탱커 시장 복귀 전남, 덴마크와 해상풍력 협력 논의
전라남도는 26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영록 도지
노르웨이 선주이자 투자자인 Tor Olav 사와 Svend Olling 주한덴마크 대사가 전남 해
Troim이 소유 Magni Partners사를 통해 초 상풍력발전단지 적기 건설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발주한다. 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
업계 정보 및 Tradewinds에 따르면, 선박은 다. 이번 면담은 지난 5월 취임한 Svend Olling
LNG 이중연료 추진 사양으로, Troim은 2026 대사가 면담을 요청해 이뤄졌다.
년에서 2027년 사이 선박을 인도받을 계획이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해상풍력발전 최적지로
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신안 8.2기가와트(GW) 해상풍
Troim은 두 척의 선가가 약 1억 3,000만불 력단지뿐만 아니라 영광, 여수 등 도내 30GW 규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어느 조선소에 모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대규모
선박을 발주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상풍력단지와 연계한 미래 청정에너지 수소 산
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탱커 시장에 약 15년간 무관심하던 이어 “올해 1월 육상부 공사에 들어간 SK E&S
Troim의 VLCC 발주가 이목을 끌었다. 탱커 와 Copenhagen Infrastructure
시장의 성장이 오래전 탱커 업계를 떠난 ‘큰 Partners(CIP)의 99메가와트(MW) 선도사업 착
손’의 복귀를 이끈 것이다. 공을 시작으로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을 본격 추진
그는 “앞으로 2003년에서 2008년 사이의 중으로, 세계적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호황에 필적할 만한 슈퍼사이클이 전망된다. 서는 풍력 터빈사 등 연관기업의 투자유치가 매우
우리는 2026년부터 인도받을 VLCC를 발주하고 중요하다”며 덴마크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
있다”라고 말했다.▣ 력을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세계적 해상풍력 기업인 덴
HD현대일렉트릭, 유럽 해상풍력 진출 마크 CIP·Copenhagen Offshore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Partners(COP)가 신안과 영광 해상에 약 4GW 규
인 HD현대일렉트릭이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달 21일
Semco Maritime으로부터 총 792억 원 규모 윤석열 대통령 프랑스 순방 시 CIP와 해상풍력
의 해상 변전소용 변압기 및 기자재를 수주하 보급 확대 및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3억5천 달
며,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러 투자신고식을 받은 바 있어 사업이 더욱 탄력
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26일 Semco Maritime 코펜하겐 이에 Svend Olling 대사는 “덴마크는 대한민
사무소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HD현대일렉트릭 국 재생에너지 중심지인 전남과의 협력관계를 계
조석 사장과 Semco Maritime의 Steen 속 이어가기를 희망하고 있어, 앞으로도 전남도와
Brodbaek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 덴마크 정부·기업 간 소통 통로 역할을 약속드린
석했다. 다”며 “전남을 주무대로 해상풍력 개발과 투자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셈코 마리타임이 EPC 를 추진하는 덴마크 기업에 대한 지원과 신속한
주관사로 참여해 발트해 연안에 개발 중인 폴 산업화단지 조성”을 요청했다.
란드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인 Svend Olling 대사는 27일 주한 덴마크대사관
'Baltica 2' 프로젝트에 납품될 예정이다. 주최 ‘글로벌 해상풍력 네트워킹 만찬’에 지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2023년 전 체장 중 유일하게 김영록 지사를 초청해 만남을
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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