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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2093-5986(Print) The Korean Journal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5 No.4 pp.83-92 December 2021


ISSN 2288-0666(Online) https://doi.org/10.12811/kshsm.2021.15.4.083

독거노인의 건강상태, 건강관리행위와 우울증 치료경험의 관련성

최 헌, 손태용‡, 이수정
유한대학교 보건의료행정학과

Relationships Between Health Status, Health Care Behavior, and

Depression Treatment Experience of Older Adults who Live Alone

Heon-Choe, Tae-Yong Sohn


‡, Su-Jung Lee

Department of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Yuhan University

<Abstract>

Obj 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health status, health

care behavior, and depression among older adults over 65 years old who live alone and are utilizing

elderly welfare centers located in Gyeonggi-do. Methods: The data of 575 older adults aged 65 years or

older were collected and analyzed using frequency analysis, crossover analysis, t-test, and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sults: First, we found that a high number of participants experienced depression

2
if health care behavior did not include any physical exercise program (x = 2.729, p<.05). Second,

factors leading to depression in older adults who live alone included monthly household income (OR :

0.658, 95%, CI : 0.372-0.968), physical health level (OR : 1.595, 95%, CI : 1.332-1.909), and hospitalization

experience (OR : 1.577, 95%, CI : 1.199-1.802). Conclusions: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plan in terms

of health management for older adults who live alone and are suffering from depression, and to

establish social service policies and management that can integrate health care and welfare services.

Key Words : Older Adults Living Alone, Health Status, Health Care Behavior, Depression Treatment

Experience

‡ Corresponding author : Tae-Yong Sohn(sohnty@yuhan.ac.kr), Department of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Yuhan University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Gyeonggi Provincial Council’s project on senior citizens’ policy developmen in
2018(2018040B4A1-00)

∙ Received : Nov 2, 2021 ∙ Revised : Nov 25, 2021 ∙ Accepted : Dec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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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 서론 [6][7], 반대로 노인들의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신체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우울

1. 연구배경 수준은 낮아진다고 보고되었다[8]. 가구 구성원수


와 우울증과의 관련성에서 1인가구는 2인 이상 가
구에 거주하는 경우보다 더 높은 수준의 우울증을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768만 9천
보였으며, 특히 독거노인은 비독거노인에 비해 우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4.9% 를 차지하고 있으며
울 유병률이 높았다[9]. 이와 같은 결과는 독거노
고령사회로 접어들어 2050 년에는 전체 인구의 40%

인의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마련


이상을 노인이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1]. 인
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구고령화는 노인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가족과 이
국내외 선행연구에서 신체적 건강수준, 건강행
웃, 지역사회, 전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다양
태와 우울간의 관련성을 보고하고 있는데 주관적
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노인의 불안정한
건강수준, 만성질환은 성별에 관계없이 노인의 우
가족지지, 돌봄, 사회적 고립은 심리적 안녕감에
울증상 수준을 예측하는 유의미한 요인이었으며
영향을 미치고 우울증이라는 정신건강문제까지 대
[10], 특히 독거노인은 부족한 영양상태와 만성질
두되고 있다[2].
환률이 높고[10], 비독거노인에 비하여 건강증진행
전 세계적으로 1인 가구가 계속 증가하는 현상
위 및 신체건강수준이 낮았으며[11], 영양상태가
에 있으며, 우리나라도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
불량할수록 우울감이 높고[12], 건강상태가 나쁠수
고 있으며, 2000 년부터 지난 19년간 전국의 1인 가
록 우울정도가 심하였다[13]. 또한 이들은 빈곤상
구는 약 배 증가하여
2.8 2019 년 6,147,516 세대에 이
태에 직면해 경제적 여유를 상실함으로써 그에 따
르게 되었고, 전체 가구 중 1 인 가구의 비율은
른 신체적 질환에 시달리며, 건강행위에서도 열악
2000 년 15.5% 에서 2019 년 30.2% 로 늘어났다[1]. 특
한 상태에 있다고 한다[14].
히 전체 가구 중 독거노인의 비율은 2000 년 3.8%

이러한 연구결과는 독거노인의 우울감과 신체건


에서 2019 년 로 증가하였으며,
7.5% 2019년 전국 65

강수준 및 건강행태는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


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는 1,532,847 세대로 2000 년
주는 것이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 독거노인의 건
542,690 세대에 비해 약 2.8 배 증가하였다[1].
강상태와 삶의 질[15], 독거노인과 가족동거노인의
최근 1인 가구의 건강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
건강상태[13][14] 등이 있으며, 노인의 삶의 질에
면서, 이 중 우울증은 뇌졸중 등 만성질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건강상태라고 하였다[15].
중요한 위험인자이며[3], 자살 및 자살시도와 밀접
실제로 노인 관련 기관에 참여하는 노인의 약 40%
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였다[4]. 한국 노인의 우
정도는 체력과 건강증진을 위해서 참여하고 있다
울증은 2017 년 전체 노인의 21.1% 로 남성노인의
는 응답[16]은 건강관련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나
경우 17.2%, 여성노인은 24% 로[5] 결국 이러한 노
타내고 있는 것이다. 선행연구들을 종합적으로 살
인 우울증의 증가는 자살로 이어지며 우리나라 노
펴볼 때, 가족동거노인에 대한 몇 가지 변수개념간
인 자살시도율은 13.2% 로 OECD 국가 중 노인자살
의 관계연구가 대부분이었으며, 독거노인에 대한
률 27위[1]를 차지하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노인들의 우울은 삶의 질, 인지기능, 신체적 건
이에 본 연구는 경기도 지역의 대표성 있는 표
강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자
본을 이용하여 독거노인의 건강상태, 건강관리행위
살행동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을 높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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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s Between Health Status, Health Care Behavior,

and Depression Treatment Experience of Older Adults who Live Alone

와 우울간의 관련성을 규명하여 정신건강증진을 외한 독거노인으로 응답한 577명이 최종 연구대상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다.

2. 연구목적 2. 연구 도구

본 연구는 경기도 지역에 소재한 노인복지관을 연구도구는 우울증에 관련 문헌을 참고하여 우


이용하고 있는 65 세 이상의 독거노인들을 대상으 울증 관련 문항이 개발되었고, 이를 전문가의 자문
로 독거노인의 건강상태와 건강관리행위와 우울증 을 얻어 사전조사 실시 후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
치료경험 간의 관련성을 규명하여 정신건강증진을 하여 최종 설문지를 확정하였다. 독거노인들의 건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함이며, 그 구체적인 강상태와 건강관리행위와 우울증 치료경험과의 관
목적은 다음과 같다. 련성을 알아보고자 다음과 같이 변수를 고려하였
첫째, 독거노인의 인구사회학적특성과 우울증 다.
치료경험의 관련성을 파악한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
둘째, 독거노인의 건강상태와 건강관리행위에 하여 이용자에게 성, 연령, 학력, 경제상태, 가구월
따른 우울증 치료경험의 관련성을 확인한다. 수입 등 5개 문항을 조사하였다. 특히, 응답자의
셋째, 독거노인의 우울증 치료경험의 영향요인 연령은 3개의 동일집단으로 집단화하여 분석하기
을 분석한다. 위해 100.0% 를 기준으로 세 그룹( 세/
~ 33.3%: 70

세/ 세 이상)의 기준점

33.3%~66.7%: 77 66.7%~ :78

. 연구방법 인 백분위수에 해당하는 연령을 제시하였다. 여기


에서 독거노인은 배우자 및 자녀, 친족, 비친족 등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방법 누구와도 함께 거주하지 않는 노인으로 정의하였


으며, 경제상태는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일반노
인과 저소득 노인으로 재분류하였다. 저소득 노인
분석 자료는 경기도 의회 정책연구프로젝트의
은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일환으로 수행된 ‘2018년 경기도 노인복지서비스
및 차상위 계층이며, 일반소득 노인은 이들을 제외
개선방안’ 조사결과이다. 연구대상은 경기도에 소
한 사람들로 구성하였다.
재한 전체 58 개 노인복지관을 모집단을 전수조사
둘째. 조사대상자의 건강상태는 주관적 건강상
하였으며, 표본추출 대상 선정기준은 첫째, 만 65

태, 신체적 건강상태, 최근 1년간 입원 경험 유무,


세 이상인 자. 둘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설문
최근 2주간 외래 경험 유무 등 4개 문항을 조사하
지작성에 동의한 자. 셋째, 설문지 내용을 이해할
였다. 여기에서 주관적 건강상태는 노던 일리노이
수 있는 자. 넷째, 뚜렷한 정신과적 문제를 가지지
대학교(Northern Illinois University)에서 개발한
않은 자이다.
Health Self-rating Scale 을 Kim[17] 이 수정보완하
자료수집기간은 2018 년 5월 일부터 6월
28 일
30

여 현재 자신의 건강상태, 1년 전과 비교한 건강상


까지이며, 경기도 노인복지관 주무부서의 도움을
태, 동년배와 비교한 건강상태 3문항의 5점 척도로
얻어 노인복지관 이용자를 만나 본 연구의 취지를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자신이 평가한 주관
설명한 후, 직접 작성하게 하여 회수하였다. 회수
적 건강상태가 좋음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된 설문지 2,147명 중 응답이 미비한 대상자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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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nbach α값은 0.923 이었다. 신체적 건강상태는 을 파악하고자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의 연구도구를 수정
Jeon et al.[18] ․ 보완하여 의
사가 진단하여 3개월 이상 치료받고 있는 만성질
환 개수로 정의하였으며, 만성질환 수는 만성질환
Ⅲ . 연구결과
분류표를 참조하여 30 가지 질환으로 구분하여 제
1.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비교
시하였고, 각각의 항목에 대하여 병, 의원의 의사
로부터 진단받은 만성질환에 대하여 ‘예’,‘아니오’로
독거노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우울증
선택하게 되어 있다. 이 중 ‘예’라고 응답한 질환의
치료경험을 비교한 결과 무응답을 제외한 575 명중
개수를 측정하였다.
우울증 치료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군은 명
33
셋째, 조사대상자의 건강관리행위는 선행연구를
(5.74%)으로 우울증 치료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군
바탕으로 현재 하고있는 건강관리행위 중 산책이
(94.26%) 에 비해 적었다. 전체적으로 남성(34.5%)에
나 걷기(jogging), 체육운동프로그램 참여, 영양식
비해 여성(65.5%)이 많았으며, 우울증 치료 경험군
사관리, 정기건강검진, 기타 건강관리행위 등 5개
의 평균연령은 75.0세로 우울증 치료 비경험군(75.1
항목으로 각 항목에 대하여 ‘예’, ‘아니오’로 선택하
세)과 비슷하였다<Table 1>.
게 되어 있다. 이 중 ‘예’라고 응답한 항목은 1점,
성별과 연령군에 따른 우울증 치료 경험은 통계
아니오’는 0점으로 처리하여, 그 합을 산출하였으

학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으나 교육수준이
며,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관리행위 수준이 높은 것
중학교 이하의 낮은 군에서는 우울증 치료 경험이
으로 정의하였다.
없는 경우가 많았으며, 대학교 이상의 학력소지자
넷째,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우울증 치료경험은
는 우울증 치료 경험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많
최근 3개월 동안 의사에게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적
음을 알 수 있었다. 경제수준이 저소득자와 가구월
이 있는 지의 여부로 정의하였다.
수입이 50만원 미만인 경우에 우울증 치료 경험이
많았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은 없었다.
3. 분석방법

2. 연구대상자의 건강상태 비교
본 연구는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증상 경험여부를 인구사
독거노인의 건강상태에 따른 우울증 치료경험을
회학적 특성, 건강상태와 건강관리행위에 따라 분
비교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전체적으로 우
석하고, 그 영향요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목적
울증 치료 경험 군(group)은 주관적 건강상태가
에 따라 적용된 통계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2.63 점(5점척도)으로 우울증 치료 비경험 군
첫째, 독거노인의 인구사회학적특성과 우울증
(group)(3.13 점)에 비해 낮았으며, 주관적 건강상태
치료경험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교차분석을 실시
가 ‘나쁘다’고 응답한 경우가 우울증 치료 경험 군
하였다.
(group), 반대로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다’고 응답
둘째, 독거노인의 건강상태와 건강관리행위에
한 경우는 우울증 치료 비경험 군(group)에서 통
따른 우울증 치료경험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많았다(p<.01).
교차분석과 t검정을 실시하였다.
신체적 건강수준(만성질환개수)은 우울증 치료
셋째, 독거노인의 우울증 치료경험의 영향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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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s Between Health Status, Health Care Behavior,

and Depression Treatment Experience of Older Adults who Live Alone

경험 군(group)의 경우 평균 5.12 개로 우울증 치료 병원에 입원과 외래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


비경험 군(group)(2.00개)에 비해 많았으며, 특히 는 우울증 치료 경험 군(group)에서 많았으며, 반
만성질환개수가 3개 이상인 경우는 우울증 치료 대로 입원과 외래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우
경험 군(group)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많았 울증 치료 비경험 군(group)에서 통계적으로 유의
다(p<.001). 하게 많았다(p<.01).

<Table 1> Treatment experience of Depression by Demographic characteristics

Treatment Experience of Depression


Variables N(%) χ2-test
Yes No
Sex Male 198( 34.5) 13( 39.4) 185( 34.2) 0.372
Female 376( 65.5) 20( 60.6) 356( 65.8)
Age ≦70 130( 23.0) 7( 21.9) 123( 23.0) 0.343
(years) 71-77 233( 41.2) 12( 37.5) 221( 41.4)
≧78 203( 35.9) 13( 40.6) 190( 35.6)
(M±SD) 75.0±5.05 75.1±6.49 t=-0.115
Education Elementary school 200( 35.0) 7( 21.2) 193( 36.1) 11.343*
Middle school 156( 27.5) 6( 18.2) 150( 28.0)
High school 129( 22.7) 15( 45.5) 114( 21.3)
Junior College 43( 7.6) 2( 6.1) 41( 7.7)
University 40( 7.0) 3( 9.1) 37( 6.9)
Economic Low-income 197( 36.0) 14( 45.2) 181( 35.3) 1.241
status General-income 350( 64.0) 17( 54.8) 332( 64.7)
Income ≦49 127( 29.9) 11( 40.7) 116( 29.1) 1.820
(ten 50-99 174( 40.9) 10( 37.0) 164( 41.2)
thousand) 100-199 96( 22.6) 5( 18.5) 91( 22.9)
≧200 28( 6.6) 1( 3.7) 27( 6.8)
Total 575(100.0) 33(100.0) 542(100.0)
Non-response by variables is excluded (*p<.05)

<Table 2> Treatment experience of depression by health status unit: N(%)

Treatment Experience of Depression


Variables N(%) χ2-test
Yes No
Subjective Poor 192( 33.4) 19( 57.6) 173( 32.0) 9.615**
health Normal 261( 45.5) 11( 33.3) 250( 46.2)
Good 121( 21.1) 3( 9.1) 118( 21.8)
(M±SD) 2.63±0.83 3.13±0.81 t=-3.453**
Physical None 161( 28.0) 0( 0.0) 161( 29.7) 36.387***
health 1 105( 18.3) 2( 6.1) 103( 19.0)
(No. of diseases) 2 99( 17.2) 3( 9.1) 96( 17.7)
≧3 210( 36.5) 28( 84.8) 182( 33.6)
(M±SD) 5.12±2.98 2.00±2.14 t=5.919***
Hospital Yes 124( 22.3) 15( 45.5) 109( 20.8) 10.903**
experience No 433( 77.7) 18( 54.5) 415( 79.2)
Clinic Yes 243( 43.9) 22( 68.8) 221( 42.3) 8.543**
experience No 311( 56.1) 10( 31.3) 301( 57.7)
Total 575(100.0) 33(100.0) 542(100.0)
Non-response by variables is excluded (*p<.05,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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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구대상자의 건강관리행위 비교 태, 신체적 건강상태(만성질환 치료개수), 입원 및


외래경험 여부, 건강관리행위수준을 회귀분석 시
독거노인의 건강관리행위에 따른 우울증 치료경 독립변수로 사용하였다. 독립변수인 성, 학력, 입원
험을 비교한 결과는 <Table 과 같다. 건강관리
3> 및 외래경험여부은 가변수(dummy variable) 처리하
행위 중 체육운동프로그램을 ‘안한다’고 응답한 경 여 분석하였다.
우는 우울증 치료 경험 군(group)이 우울증 치료 연구대상자의 우울증 치료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비경험 군(group)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요인에 대한 분석결과는 <Table 4>와 같으며, 그
많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건강관리행위를 ‘한다’ 결과 우울증 치료경험에 월가구소득, 신체적 건강
고 응답한 경우는 우울증 치료 경험 군(group)이 수준, 입원경험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월가
우울증 치료 비경험 군(group)에 비해 많았으나 구소득이 1이 증가할수록 우울증 치료경험은 0.658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은 없었다. 배(95% CI: 0.372-0.968, p=0.050) 낮았고, 입원경험
이 1이 증가할수록 우울증 치료경험은 1.577 배
4. 우울증 치료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95% CI: 1.199-1.802,p=0.047) 높았다. 신체적 건강
수준(만성질환치료개수)은 1이 증가할수록 우울증
우울증 치료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 치료경험은 1.595배(95% CI: 1.332-1.909, p=0.000)

하기 위하여 각 변수들을 포함하여 로지스틱회귀 높았다. 회귀모델의 종속변수에 대한 설명력은


분석을 실시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는 성, 25.7%(Nagelkerke’s R2=0.257) 였고, 우울증 치료경
연령, 학력, 가구소득을, 건강상태는 주관적 건강상 험에 대한 분류 정확도는 93.0% 이었다.

<Table 3> Depression by health behavior unit: N(%)

Treatment Experience of Depression


Variables N(%) χ2-test
Yes No

Walking, jogging Yes 205( 36.1) 13( 39.4) 192( 35.9) 0.166

No 363( 63.9) 20( 60.6) 343( 64.1)

Physical exercise program Yes 197( 34.6) 7( 21.2) 190( 35.4) 2.783*

No 372( 65.4) 26( 78.8) 346( 64.6)

Nutrition management Yes 104( 18.3) 7( 21.2) 97( 18.1) 0.202

No 465( 81.7) 26( 78.8) 439( 81.9)

Regular health screening Yes 135( 23.7) 10( 30.3) 125( 23.3) 0.837

No 434( 76.3) 23( 69.7) 411( 76.7)

Other behaviors Yes 40( 7.0) 4( 12.1) 36( 6.7) 1.381

No 528( 93.0) 29( 87.9) 499( 93.3)

Total 575(100.0) 33(100.0) 542(100.0)


Non-response by variables is excluded (*p<.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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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s Between Health Status, Health Care Behavior,

and Depression Treatment Experience of Older Adults who Live Alone

<Table 4>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sults for depression impact factors in older adults who live alone

Treatment Experience of Depression


Variables P
OR 95% CI
Demographic Characteristics
Sex(ref.male) 1.313 0.509-3.384 0.574
Age 0.964 0.889-1.046 0.384

Education(ref.high school less) 1.355 0.288-6.361 0.701

Income Status 0.658 0.372-0.968 0.050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Subjective Health Status 0.958 0.778-1.181 0.689
Physical Health Status
1.595 1.332-1.909 0.000
(ref.No.of Diseases)
Hospital Experience(ref.yes) 1.577 1.199-1.802 0.047
Clinic Experience(ref.yes) 0.946 0.349-2.569 0.914
Health Behavior 0.810 0.447-1.466 0.486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Ⅳ . 고찰 장애 환자에서 지역사회 내 노인 우울증 환자의


3.6% 정도가 정신병적 우울증으로 입원치료를 하

본 연구는 독거노인들의 우울증 치료경험과 건 고 있다[19]. 전체적으로 독거노인은 남성에 비해

강상태, 건강행위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우울증 치 여성의 비율이 높았으며, 독거노인의 평균연령은

료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요인을 파악함으로써 75.1 세로 우울증 치료 경험군(75.0세)과 우울증 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하고자 수행 료 비경험군(75.1세)이 비슷하였다. 독거노인에서

되었다. 여성의 비율이 남성에 비해 높은 것은 우리나라는

연구대상은 경기도 노인복지관 이용자 중 독거 일반적으로 남편의 연령이 아내의 연령보다 높고,

노인 575 명이며, 2018 년 5월 28 일부터 6월 일까


30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에 비해 평균수명이 길므로

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변수는 노인인구의 남녀구성비가 이러한 추세에 기인한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건강상태, 건강관리행위이었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결과는 Kim et al.[13] 의

으며, 관련특성과 영향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빈도 연구에서 독거노인의 특성이 상당수가 여성독거노

분석과 교차분석, t 검정,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시도 인이며 고령자라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우울증 치료 경험은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비교해보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은 없었지만 여성이

우울증 치료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군은 33 명 60.6% 로 남성(39.4%)에 비해 더 많은 경험을 하였

(5.74%)로 비경험군에 비해 적었다. 이는 노인에게 다. 여성에서 우울의 위험이 높다는 것은 잘 알려

서 주요 우울장애가 진단되는 경우는 일반 성인의 져 있으며, 노년기에도 여성이 우울증상을 더 많이

약 1/4 정도로, 기분저하장애와 우울기분을 수반 경험한다[5]. 노년기 건강에서 성별 차이가 나타나

한 적응장애의 발생 빈도가 적다. 또한 노인 우울 는 것에 대하여 생애과정관점(Life-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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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Journal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5 No.4 (December 2021)

perspective) 에서는 누적적 불이익이론으로 설명한 사용하였다. 본 연구결과 최근 2주간 외래경험여부


다. 성별에 따라 학력, 직업, 소득, 그리고 사회참 와 1년간 입원경험여부는 우울증 치료 경험과 유
여에 이르기까지 불평등이 존재하는데, 그 영향력 의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독거노인에
이 생애과정에 걸쳐 축적되면서 노년기 건강격차 서 건강상태가 나쁠수록 우울정도가 심하고 전반
를 가져온다는 것이다[20]. 특히 우리나라의 여성 적인 건강수준이 나쁜 경우 우울증 경험률도 높다
노인세대는 전통적인 가부장적 문화 속에서 남성 [13]는 것을 입증하였다.
에 비해 교육의 기회가 낮고, 이는 직업생활과 사 건강관리행위와 우울증 치료경험의 관련성에서
회참여의 제한, 그리고 낮은 소득으로 연결되면서 건강관리행위 중 체육운동프로그램을 하지 않는다
노년기 여성을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이게 하였다 고 응답한 경우가 우울증 치료 경험군이 더 많았
[21]. 으나 조깅이나 걷기와 우울증 치료 경험 여부는
연구대상자의 주관적 건강상태는 우울증 치료 관련성이 없었다. Elisa et al.[25] 의 연구에서는 걷
경험군은 2.63 점(5점척도)으로 우울증 치료 비경험 기가 성인여성의 우울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보고
군(3.13점)에 비해 낮았으며, 신체적 건강수준(만성 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영양상태와 우울감 간
질환개수)은 평균 개로 우울증 치료 비경험군
5.12 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으나 독거노
(2.00 개)에 비해 많아 결국 우울증 치료 경험군의 인의 경우 영양상태가 불량할수록 우울감이 높았
건강상태가 우울증 치료 비경험군의 건강상태보다 다고 보고하였다[12].
나쁘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 전체적으로 독거노인의 우울증 치료경험에 영향
데 이는 주관적 건강수준과 만성질환은 성별에 관 을 미치는 요인은 월가구소득, 신체적 건강수준,
계없이 노인의 우울증상 수준을 예측하는 유의미 입원경험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월가구소득
한 요인이었다는 연구[10]결과와 일치하며, 이러한 이 1이 증가할수록 우울증 치료경험은 0.658 배 낮
연구결과는 자신의 건강을 좋다고 인식하는 것이 았고, 입원경험이 1이 증가할수록 우울증 치료경험
우울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인 은 배, 신체적 건강수준(만성질환 치료개수)은
1.577

Han[22] 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1이 증가할수록 우울증 치료경험은 배 높은


1.595

실제 건강상태를 대리하는 변수로 사용될 수 있다 것으로 나타나 Kim et 의 연구결과와 일치


al.[13]

는 의 연구결과를 감안한다면 신체적 건강


Choi[23] 하였다.
상태가 주관적 우울감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본 이상의 결과를 살펴볼 때, 독거노인의 우울증
연구에서도 입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치료경험은 월가구소득, 입원경험여부, 체육운동프
본 연구결과 최근 2주간 외래경험여부와 최근 1 로그램의 건강관리 행위, 신체적 건강수준에 의해
년간 입원경험여부는 우울증 치료 경험과 통계적 서 영향을 받음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향후 건강
으로 유의한 관련성 있었다. Hackett et 의
al.[24] 증진 뿐만 아니라 우울감을 겪는 독거노인들의 신
선행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등과 같은 만성질환이 체적 건강수준과 올바른 건강관리행위에 실천근거
환은 우울증의 유의미한 위험요인으로 보고하고 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있다. 본 연구는 개별 만성질환 이환상태보다는 전
반적인 신체건강상태와 우울증 치료 경험 간의 관 Ⅴ . 결론
련성을 분석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최근 2주간 외
래경험여부와 년간 입원경험여부를 독립변수로
1
본 연구는 경기도 지역에 소재한 노인복지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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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s Between Health Status, Health Care Behavior,

and Depression Treatment Experience of Older Adults who Live Alone

이용하고 있는 65 세 이상의 독거노인들을 대상으 &tblId=DT_1BPA002&vw_cd=&list_id=&scrId=&se

로 독거노인의 건강상태와 건강관리행위와 우울증 qNo=&lang_mode=ko&obj_var_id=&itm_id=&con

치료경험 간의 관련성을 도출하고자 수행되었다. n_path=E1&docId=0249433124&markType=S&itm

분석결과 독거노인의 월가구소득, 입원경험여부, Nm=%EC%A0%84%EA%B5%AD

체육운동프로그램의 건강관리 행위, 신체적 건강수 2. J.W. Kim, K.W. Lim(2019), Analysis of

준의 우울증 치료 경험과의 관련성을 입증하였다. Multivariate Latent Growth Model of Social

Activity, Health Status, and Depression in the


이러한 본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
Elderly, Korean Journal of Lesure,
을 도출하였다.
Recreation&Park, Vol.43(4);1-15.
첫째, 독거노인의 월가구소득이 낮고, 건강관리
3. Pan, A., Sun, Q., Okereke, O. I., Rexrode, K. M.,
행위 중 체육운동프로그램을 안하는 경우 우울증
& Hu, F. B.(2011), Depression and risk of stroke
치료경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morbidity and mortality:A meta-analysis and
둘째, 본 연구에서는 1년간 입원경험이 있는 경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the American
우와 신체적 건강수준이 낮은 집단일수록 우울증
Medical Association, Vol.306(11);1241-1249.
치료경험을 경험하는 오즈비가 높았다. 이는 신체
4. H.G. Jeon, J.M. Sim, K.C. Lee(2015), An

건강이 우울증 치료경험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


Empirical Analysis of Effects of Depression on

여주는 것이므로 향후 독거노인의 미충족 의료욕 Suicidal Ideation of Korean Adults : Emphasis

구의 규모나 이유 등에 대한 면밀한 파악이 필요 on 2008~2012 KNHANESDataset, Journal of The

하다. Korea Contents Association, Vol.15(7);264-281.

셋째, 본 연구에서 도출된 우울증 치료경험 관 5. 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련 건강행태 요인에 대해서는 건강관리 측면에서 Affairs(2017), Survey on the Status of the Senior

의 관리방안이 모색되어야 하지만 독거노인의 특 in 2017, Sejong, pp.1-34.

성상 위험요인에 대한 감수성이 낮고 보건사업 대 6. Blazer, D.(2003), Depression in late life: Review

상으로서 접근성이 저하되므로 이를 감안한 방안 and commentary, Journal of Gerontology:

을 강구하여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 Medical Sciences, Vol.58A(3);249 – 265.

(Community Care) 이 중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7. J.S. Hur, S.H. You(2002), Determinants of

시점에서 질병으로 인해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요 Depression among Elderly Persons, Mental

구가 많은 노인들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보건과 Health&Social Work, Vol.13;7-22.

복지서비스를 통합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 정책과 8. J.S. Kim, B.L. Cho(2010), Association betw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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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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