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사회의 문제점과 대책

우리나라는 현재 OECD 국가 중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8 년에 65 세

이상이 14.3%인 고령사회가 되었고, 730 만 명에 달하는 한국의 베이비부머 (1955~1963 년)
들이 올해부터 차례로 고령 인구에 진입하게 되어 2025 년이 되면 우리나라는 고령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가 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45 년이 되면 한국이 65 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세계 1 위가를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065 년이면 65 세 이상의 인구가 된다 (<조세재정브리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2018).
물론 건강에 대한 관심의 중대와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축복이지만
국가적으로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고령 인구의 증가는 노동력의 감소,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져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기 마련이고,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복지비용이
증가하면 국가 재정에 약영향을 주게 되고 국가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구의 고령화를 미래의 재앙으로 보는 시각들도 많다. 정부에서도 이를 인식하여
노인의 일자리 창출과 노인복지 제도 개선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러한 제도적
보완만으로 고령화로 인한 문제점들을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 현재 우리나라는 노인 상대
빈곤율이 매우 높아 노후 보장을 위한 3 대 연금인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만으로는
실질적인 노후 보장에 미흡할 뿐만 아니라 그런한 노인 복지 정책이 자칫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 되어 정책의 지속 가능성 면에서도 위협을 받기 때문이다. 고령화 대책을 세워야
경제성장률도 높이고 재정적자로 인한 위기도 필할 수 있다. 따라서 고령 인구 증가에 대한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현재의 복지 정책을 보다 실질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국가가 빈곤층을 위해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하지만 복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거나 낮은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회보장을 강화해 나가는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노령, 질병, 실업, 재해 등 사회적 위험에 직면한 개인에게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사회복지지출 (Social Expenditure) 비용이 우리나라는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음을 볼 때 지금의 복지 정책이 얼마나 미흡한지 알 수 있다.

둘째,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확충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아

같이 현재의 3 대 연금만으로는 노인들이 빈곤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일자리는
노인들에 대한 사회안정망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일 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일자리가 일정
소득을 보장해 주는 질적으로 건강한 일자리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고령
근로자들의 노동 참여율은 높은 편이나 직무 안정성, 임금, 사회보험 측면에서 일자리의
질이 낮은 편이어서 국가에서는 임금 조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하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셋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 요양 보호제도가 강화되어야 한다. 고령화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 대한 신체활동이나 일상생활에서의 직원은 이제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국가적 책무가 되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장기요양 보호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다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자기
스스로 일상생활을 꾸려가기 어려운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고령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사회현상이다. 모든 사람이 행복한 노년을 즐길 수 있는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문제와 건강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가 올바른 정책을 수립하여야 하고 국민들은 국가가 그런 정책을 잘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여야 할 것이다. 누구나 때가 되면 늙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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