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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종말 /

FULLY GROWN
디트리히 볼래스 지음 / 안기순 옮김
목차
제 1 장 우리가 선택한 성공의 결과

제 2 장 성장 둔화를 무엇일까 ?

제 3 장 경제 성장에 필요한 생산요소 투입

제 4 장 무엇이 성장 둔화를 설명할까 ?

제 5 장 인구 고령화의 영향

제 6 장 생산성과 기술의 차이
제4장
무엇이 성장 둔화를 설명할까 ?
제 4 장 무엇이 성장 둔화를 설명할까 ?
 물적자본과 인적자본이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 성장회계를 통해 알아봄 /
물적자본과 인적자본의 감소가 성장 둔화의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 설명해
줄것

 성장 둔화가 2 가지 자본스톡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남을 수밖에 없


음 . 이후 이런 잔차 성장을 정의하고 잔차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살펴

< 물적자본과 인적자본의 가중치 >

 물적자본과 인적자본이 1 인당 실질 GDP 를 생산하는데 똑같이 기여했다고 보긴


어려움
 성장률의 평균을 구하려면 어떤 가중치를 사용해야 할까 ?

 이때 필요한 가중치가 각 투입대비 1 인당 실질 GDP 의 탄력성임

 자본스톡에 대한 실질 GDP 의 탄력성으로 투입을 1% 늘렸을 때 실질 GDP 가


성장하는 비율을 측정할 수 있음
 예를 들어 1 인당 물적자본에 대한 1 인당 실질 GDP 탄력성이 0.4 라면 물적자본
스톡이 1% 증가할 때 1 인당 실질 GDP 는 0.4%(04*1%) 증가함
 이 탄력성이 1 보다 작으면 투입을 2 배로 늘리더라고 산출이 2 배가 되지 않는다는

 이처럼 탄력성을 알면 인적자본량과 물적자본량이 증가한 결과 시간 경과에 따라 GDP
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파악할 수 있음
 이런 탄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경제 가동 방식에 대해 몇 가지 가정을 세워야 함

 두 가정은 서로 연결되어 있음

 첫째 물적자본과 인적자본의 탄력성은 최대 1 까지 추가된다는 가정 / 모든 잉여


노동자가 잉여 사무실과 트럭 , 컴퓨터를 사용할 것이므로 사무실이 비거나 노동자가
노는 사태 걱정할 필요 없음 /

 예 : 물적자본 탄력성 0.4, 인적자본 탄력성 0.6 일 때 이를 합하면 1, 여기서 둘의


양을 1% 로 증가시키면 실질 GDP 는 1 만큼 성장 ( 규모에 대한 수익불변 )

 둘째 기업이 산출을 위해 인적자본과 물적자본을 가장 경제적으로 조합해 사용한다는 가정

 예 : 인적자본의 탄력성이 0.6 이라면 비용최소화 기업은 비용의 0.6 을 임금의


형태로 인적자본에 , 나머지 0.4 를 물적자본에 지출할 것
< 그림 4.1> 비용에서 물적자본이 차지하는 비율
 그림 4.1 은 비용에서 물적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냄 , 이 데이터는
민간기업에만 해당

 오 랜 기 간 동 안 큰 변 화 없 음 , 물 적 자 본 0.35 에 머 무 르 다 2015 년 0.40/


인적자본에 지급되는 비용은 비율로 0.65-0.60 차지
< 계산하기 >

 물적자본과 인적자본의 탄력성을 사용하면 두 자본의 증가율이 1 인당 실질


GDP 성장률에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계산할 수 있음

 우선 1950~2000 년까지 평균증가율을 보면 , 물적자본 증가율은 1.83%, 여기에


탄력성 0.35 를 곱하면 물적자본의 축적만으로 1 인당 실질 GDP 가 연간 0.64% 증가
/ 1 일당 인적자본은 연간 0.96%, 여기에 탄력성 0.65 를 곱하면 1 인당 실질 GDP 가
연 간 0.62% 성 장 했 어 야 함 / 두 자 본 스 톡 의 추 가 축 적 만 으 로 도 연 간 1.26%
성장했어야 함

 하지만 20 세기 1 인당 실질 GDP 는 연간 약 2.25% 성장했음 . 나머지 0.98% 는


다른 원인으로 성장했음 ( 잔차 성장 )
< 그림 4.2> 1 인당 실질 GDP 의 회계
 그림 4.2 는 시간이 지나면서 1 인당 실질 GDP 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줌

 1 인당 실질 GDP 은 1950-2016 년까지 100 에서 350 으로 3.5 배 성장

 짙은 회색 영역은 물적자본과 인적자본의 사용 증가로 설명할 수 있음 / 두


요소만 고려하면 같은 기간에 1.8 배만 성장했을 것임

 옅은 회색 영역은 잔차 성장을 나타냄 , 잔차는 단순한 회계 오류가 아니며 1


인당 실질 GDP 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설명하는데 근본적으로 중요한 요소임

< 잔차 성장이 성장 둔화를 설명할까 ?>


 그 림 4.2 는 장 기 적 으 로 1 인 당 실 질 GDP 성 장 에 서 전 차 의 중 요 성 을
나타내지만 , 성장 둔화를 설명할 때도 잔차 성장이 유용할까 ?

 잔차의 중요성을 살펴보기 위해 다른 기간의 1 인당 실질 GDP 성장률을 표시한


표 4.1 을 살펴봄
< 표 4.1> 미국의 기간별 성장 회계 결과
 표 4.1 은 여러 기간의 1 인당 실질 GDP 성장률에 관한 모든 성장 회계 결과를 보여줌

 맨 위줄은 앞서 계산한 1950-2000 년 수치 , 1 열은 1 인당 실질 GDP 의 평균 성장률로


2.25%, 2 열과 3 열은 물적자본 (0.64) 과 인적자본 (0.62) 의 증가 가중치

 여기서는 각 자본이 GDP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파악하기 위해 탄력성을 사용했음

 4 열은 평균 잔차 성장률 0.98% 이며 , 1 열에서 2 열과 3 열을 뺀 값

 표의 중간 부분은 20 세기 각 10 년간의 성장 회계결과 / 수십 년 동안 성장을


추진한 요소는 물적자본과 인적자본의 축적 , 일부잔차 성장의 결합이었음
 21 세기에 해당하는 열을 훑어보면 성장 둔화가 어디서 비롯됐는지 알 수 있음

 2000-2016 년 물적자본의 증가 기여도는 20 세기 평균 0.64 에 못미치는 0.27

 인 적 자 본 기 여 도 도 20 세 기 0.62% 이 던 것 이 2000-2016 년 에 는 매 년 0.10%


하락 , 20 세기에 비해 0.72% 줄어듦

 물적자본과 인적자본을 합했을 경우 20 세기에 비교해 연간 1.09% 하락

 하지만 전반적인 성장률은 1.25% 하락 , 나머지 성장률 하락은 잔차 증가율 감소로


설명

 표 4.1 의 마지막 행은 2000-2016 년 성장회계의 결과

 경제성 장률 0.61% 까지 떨 어 짐 , 잔차 성 장 기여도는 20 세기 평 균인 0.98%


보다 낮은 0.64%, 1 인당 성장률 2.25% 에서 0.61% 로 하락한 일부 원인
< 물적자본은 보기보다 중요하지 않다 >

 표 4.1 에서 제시한 성장회계 결과 , 경제 생산에 기여하는 세 가지 요소 모두


성장둔화 요인

 물적자본의 중요성 과장되어 있음 / 건물 , 불도저 , 노트북 같은 물적자본 자체를


생산하는 것 역시 실질 GDP 의 일부이기 때문

 물적자본은 실질 GDP 를 생산하는 능력에 따라 달라지므로 21 세기 물적자본


증가율이 하락한 것은 성장둔화의 원인이자 결과일 수도 있음
< 표 4.2> 미국의 자본 기여도를 조정한 회계 결과
 물적자본의 중요성을 과장하고 있다면 , 조종작업을 거쳐보자 , 이는 1 인당
물적자원이 전반적으로 얼마나 빨리 증가하느냐가 아니라 1 인당 GDP 성장과
비교해 얼마나 빨리 증가하느냐를 알아야 하는 것

 표 4.2 의 1 열은 표 4.1 과 1 인당 실질 GDP 성장률 모두 같음

 표 4.2 의 물적자본 열은 1 인당 실질 GDP 성장에 자본이 미치는 영향을 조정한


결과임

 20 세기에 그 영향은 마이너스로 , 연 – 0.22% 기록 , 자본스톡 감소가 아니라 증가가


실질 GDP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뜻

 2000-2016 년 물적자본의 영향은 – 0.12% 에 불과

 표 4.2 에 따르면 물적자본 축적의 정도가 바뀌더라도 성장둔화를 유발하는 데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 , 1950 년대부터 성장을 약간 지체시켰을 뿐
 물적자본 조정후 , 인적자본과 잔차의 암묵적 영향이 증가

 20 세기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인적자본의 기여도는 0.96%, 하지만 2000-2016 년 –


0.15%

 인적자본 증가율 하락은 그 자체로 1 인당 실질 GDP 성장률의 1.11% 하락시킴


(0.96-(-0.15))/ 이것은 성장둔화의 대부분을 설명함 . 나머지는 잔차 성장의 하락이
원인

 표 4.2 의 마 지 막 행 에 나 열 한 2006-2016 년 수 치 도 비 슷 한 경향 , 인적 자 본 과
증가율과 잔차 성장률의 둔화가 성장둔화의 원인인 것이 분명함

< 거짓 정확성에 주의한다 >

 표 4.1 과 표 4.2 에 열거된 정확한 수치 자체에 집착하지 말아야 함 , 두 표가


제시하는 수치는 소수점 이하 두 자리까지인데 , 그렇게까지 정확한 것은 아님

 이를 위해 사용한 코드는 온라인에서 구할 수 있음


제5장
인구 고령화의 영향
제 5 장 인구 고령화의 영향
 4 장에서 제시한 회계 결과 , 성장둔화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단일 원인은 1
인당 인 적 자 본 증 가 율 의 하 락 이 었 음 (1 인 당 인 적 자 본 증 가 율 은 20 세 기
0.96% 에서 21 세기 – 0.15% 로 떨어짐 )

 결론적으로 말하면 , 인적자본 증가율 하락을 몇 가지 차원에 걸친 성공으로


보는 것이 최선 , 따라서 성장둔화는 성공의 결과라 할 수 있음

 이 런 성 공 은 수 십 년 에 걸 쳐 지 속 적 으 로 발 생 했 지 만 , 21 세 기 에 는 인 구
고령화 형태로 나타남

 고령화의 가장 뚜렷한 결과로서 인구 대비 노동자 수가 감소했고 , 1 인당


인적자본량이 감소했음
< 추락하는 출산율 >

< 그림 5.1> 시간 경과에 따른 두 가지 출산 척도


 21 세기 인구 고령화의 출발점은 수십 년 전 시작된 출산율 하락

 그 림 5.1 은 두 가 지 출 산 율 척 도 를 보 여 주 는 데 , 첫 째 척 도 로 y 축 에 표 시 된
조출생률은 주어진 해에 여성 1 천명당 출생아 수를 말함

 1910 년대에 는 여성 1 천 명당 신생아 30 명 태어남 , 1930 년대에는 약 17 명 ,


1940 년대 중반이후 25 명 , 1960 년대 감소 , 1970 년대 약 15 명 그 후 비슷한 수준

 조출생률이 하락한 원인은 출산 행동의 변화가 아니라 인구 연령 구조의 변화 /


출산가능여성 인구가 점점 더 적어지는 것

 합계 출산율 은 출 산 가 능한 여성의 나이 15 세부 터 49 세까 지를 기 준 으 로 , 한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자녀의 수를 합계출산율이라고 함
 1960 년 합계출산율 3.5 명을 고점으로 급락했고 , 낮아지는 추세

 조출생률이 하락한 이유는 출산할 예정인 아이 수에 대한 가족의 선호도가 바뀌었기


때문 , 이런 행동 변화는 인구 고령화와 성장둔화를 주도하는 원동력

 어째서 출산 행동이 바뀌었는지 , 어째서 이것을 성공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


지 , 어째서 이것이 바뀌리라고 기대할 수 없는지 탐색할 것
< 연령 분포 >

< 그림 5.2> 시간 경과에 따른 연령 구조


 그림 5.2 는 시간이 지나면서 출산율 감소가 연령 집단의 크기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줌

 이 그림의 곡선의 이동으로 보아 1960 년부터 1990 년까지 인구의 절대적 규모 증가

 1990 년보다 2020 년에 더 커지리라 예측

 1960 년 노인인구는 절대적 기준으로든 더 젊은 인구와 비교해서든 매우 적었음

 2020 년까지 70-74 세 인구는 1990 년의 2 배인 1,500 만 명

 인구 고령화로 유소년 (0~20 세 ) 과 65 세이상 노인처럼 피부양자 범주에 속하는


인구와 비교한 노동 연령 인구의 비율도 바뀌었음

 1990 년 20~44 세까지 범위에서 인구 크게 늘었으나 , 2020 년 곡선을 살펴보면 50


세 이상인 고령 노동자와 노인의 비율이 1990 년보다 훨씬 높아졌음
< 그림 5.3> 시간 경과에 따른 부양 비율
 그림 5.3 은 부양 비율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노동자 수와 총인구수의 관계를
보여줌

 1960 년 무렵 , 유소년 수가 노동연령 인구의 80% 수준 , 65 세이상은 20%

 2020 년 유소년 수 노동연령 45%, 노령인구 2010 년까지 20% 수준 , 그 이후 높아짐

 2030 년까지 고령 인구 부양 비율 40% 로 전망

 출산율과 함께 사망률변화도 인구 변화의 원인 /1960 년 70 세이던 기대수명 2015 년


79 세

 기대수명이 증가했다는 것은 연령별 사망률이 감소했다는 의미

 고령층 인구가 늘어났지만 노동자 스톡은 증가하지 않았기에 인구 대비 노동자의 비율


낮아짐
< 경험과 교육 >

 1970 년 이후 각 세대의 약 5 분의 4 가 기본 중등교육 과정 마침 / 전에는


졸업률 훨씬 낮았음

 20 세기 대부분의 기간에 걸쳐 미국은 고등학교 졸업률 확대를 선도했음

 1910 년 약 9% 이던 고교 졸업률은 1940 년 50% 로 증가 , 1970 년대 80%

 졸업률의 증가는 인적자본이 상당히 증가했다는 뜻 , 20 세기 급속한 경제성장에 기여

 1980 년경부터 고교 졸업률 제자리였지만 , 지난 수십 년동안 대학진학률과


졸업률 증가

 1990 년 4 년제 대학 졸업은 인구의 약 20%, 2015 년엔 32.5%


 출산률이 감소하자 노동력이 , 더 낮은 교육 수준의 나이 든 사람들에게서 더
높은 교육 수준의 젊은이로 대체되는 속도가 정제되었음

 1960-1980 년 고등학교 졸업 노동자 대비 대학교 졸업 노동자의 공급이 연간 3.77% 증가

 이런 현상은 노동자의 평균 기술 수준을 끌어올려 인적자본 증가에 기여

 하지만 1980-2005 년 대학 졸업 노동자의 상대적인 공급은 연간 2.0% 증가에 그


침 , 인적자본스톡이 증가하기는 했는데 속도가 예전보다 느렸음
< 인적자본 증가의 둔화에 대한 회계 >

< 표 5.1> 시간 경과에 따른 1 인당 인적자본 증가의 회계


 표 5.1 은 1 인당 인적자본 증가를 10 년 단위로 구분했음

 인적자본 스톡 증가율은 1950-2000 년 1 인당 실질 GDP 연간 0.96% 증가 , 2000-


2016 년 인적자본 기여도는 연 – 0.15% 이므로 인적자본이 성장둔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나타남

 나머지 열은 인적자본의 성장 기여도를 교육 , 경험 , 인구대비 고용비율 , 평균


노동시간으로 구분해 나타냈음

 20 세기 교육 성취도가 높아지자 실질 GDP 성장률은 연 0.70% 늘어났고 , 1980


년대와 1990 년대 약 0.55% 에서 베이비붐 세대가 학교에 입학하고 부모와 조부모의
교육수준을 훨씬 넘어선 1960 년대와 1970 년대 약 0.92% 까지 다양하게 나타남

 하지만 21 세기에는 0.31% 까지 떨어짐 : 원인은 고등학교 졸업률의 정체현상과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대학교 교육을 받지 않은 나이 든 노동자들이 대학교
교육을 받은 젊은 노동자들로 대체되는 속도가 느려졌기 때문
 20 세기부터 21 세기까지 경험의 변화가 성장둔화를 유발한 주요 원인으로 보이지
않지만 , 1990 년대와 21 세기를 비교해보면 인구 고령화가 단기간에 발생한 성장률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 표 5.1 의 마지막 열은 인적자본 스톡에서 노동시간의 기여도가 감소했다는 사실을


보여줌 , 우리가 좀 더 부유해지면서 주당 노동시간이 줄어들었지만 , 성장둔화기에
특유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님
제6장
생산성과 기술의 차이
제 6 장 생산성과 기술의 차이
 잔차 성장은 더 많은 물적자본과 인적자본의 축적에 기인하지 않는 경제성장을
뜻함

 잔 차 성 장 은 공 식 적 인 정 의 가 없 으 며 , 1 인 당 실 질 GDP 성 장 률 에 영 향 을
미쳤거나 미치지 않았을 수도 있는 모든 힘을 포괄함

 잔차 성장률은 하락했으나 , 잔차가 측정하는 단일 경제활동이나 개념이 없으므로


잔차 성장률이 하락한 원인은 분명하지 않음
< 기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마라 >

 경제성장의 관점에서 볼 때 기술이라는 단어에는 아무 뜻도 없음 , 다만 생산성


증가가 있을뿐
 생산성 증가는 우리가 사용한 인적자본 , 물적자본의 증가량을 넘어 실질 GDP 의
추가 성장량을 가리킴

 상품이나 공정이 첨단 기술이냐 아니냐는 생산성 증가와 무관하며 , 따라서 경제성장과도


무관 . 오로지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에 가치에만 집중할 필요가 있음

 그렇다고 기술이 경제성장에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님 ,

 자동차 제조사가 새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완성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주는
첨단 3D 프린터도 생산성을 높임 , 태양전지와 배터리 기술의 발단은 생산 비용을
낮추고 기업과 개인에게 대체 에너지원을 제공해주므로 생산성 증가에 기여함 / 이런
예는 무수함
 하지만 기술 변화와 생산성 증가는 별개 개념으로 생각해야 함

 생산성 증가율이 둔화했다고 해서 우리의 창의성이나 능력이 줄었다는 뜻은 아님

 다만 ,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생산성 증가율에 반드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


< 생산성 증가율이 정말 둔화되고 있는가 ?>
 생산성 증가율 둔화의 이면에 기술만 있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 있을까 ?

 생산성 증가율이 전혀 둔화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음 ( 계산의 오류 ?)

 2000 년 무렵 어느 시점에서 측정된 실질 GDP 성장은 상품 , 서비스 가치의 실제


증가를 더는 따라잡지 못했음

 측정된 GDP 성장률이 과소평가됐는데 , 물적자본과 인적자본의 증가율이 정확했다


면 , 잔차 성장과 마찬가지로 생산성 증가율이 과소평가되는 결과 ( 이것이 사실이면
생산성 증가율 둔화가 성장 둔화를 유발하지 않음 )

 마틴 펠드스타인 , 측정문제 논문발표 , 미국 경제분석국이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지나치게 허술하게 일률적으로 다뤄 가격 상승을 과대평가했을 수
있음
 그러나 지난 수십 년 동안 측정오류에 대해서 밝혀진 것은 전혀 없음
< 이제 혁신은 바닥났을까 ?>

 니컬러스 블룸 , 찰스 존스 , 존 밴 리넨 , 마이클 웨브는 인력과 자원의 형태로


연구 / 개발에 투입된 노력이 혁신의 생산속도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연구

 예 ) 무어의 법칙조사 ( 컴퓨터에 들어가는 집적회로의 밀도가 2 년마다 2 배씩


증가 / 가격변화 없음 )

 블룸 등의 주장은 집적회로 밀도 증가율이 일정하기 했지만 같은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투입되는 연구 노력은 같은 기간 거의 80 배 증가했다고 주장

 오늘날 집적회로 밀도를 2 배 증가 시키는 것은 1970 년대보다 80 배 힘듦

 그 외 농업수확량도 지난 50 년 동안 꾸준한 증가율을 보였는데 , 이를 위해들인


노력은 작물에 따라 6~24 배 증가했음
 신약개발에 있어서도 1970~2015 년 사 이 16 배 의 노 력 을 더 들 였 으 나
합성신약의 증가율은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음

 이들에 따르면 생산성 증가율이 둔화된 원인은 혁신에 따르는 어려움이 증가했기 때문임

 찰 스 존 스 는 20 세 기 동 안 모 든 선 진 국 에 서 고 용 연 구 자 수 는 분 명 하 게
증가했는데 , 생산성 증가율과 1 인당 실질 GDP 성장률은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 발견

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그래야 장기적으로 혁신 성장률이


0% 에 가까워지는 사태를 막을 수 있음
< 그림 6.1> 시간 경과에 따른 연구자 수
 그 림 6.1 은 경 제 협 력 개 발 기 구 가 정 의 한 대 로 연 구 활 동 참 가 자 의 수 를
근거로 종합적인 연구 노력을 측정하는 척도 2 가지 제시

 실선을 나타내는 피고용인 1,000 명 당 연 구 자 수 는 1981 년 약 5 명 (


피고용자의 0.5% 연구자 ) 에서 2015 년 약 9 명으로 증가

 점선은 절대적인 연구자 수 (1981 년 정규직 연구자 수를 100 으로 설정하고 각


연도 지수화 ) 추적

 2015 년 연 구 자 수 는 1981 년 의 2.5 배 , 성 장 둔 화 시 기 에 도 최 소 한 고 용


측면에서는 끊임없이 연구 노력을 쏟았음

 이렇듯 연구 인력을 늘려왔기에 , 혁신하기 더욱 힘들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


혁신 증가율이 성장 둔화를 설명하는데 크게 설득력 있는 이유인 것 같지는 않음
< 어디에 답이 있을까 ?>

 생산성 증가율이 둔화한 원인을 확실히 제시할 수 없다는 점 안타까움 , 어떤 것도


명확하지 않지만 몇 가지 설명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실증적 증거 살펴 봄

 첫째 우리의 지출구성이 장기적으로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 , 이것은


성공으로 간주해야 하는 현상

 지출의 서비스 쪽으로의 이동은 상품을 능숙하게 생산하게 됐으므로 상품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더 이상 상품 구매에 많을 돈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

 서비스 생산 산업의 생산성 증가율이 상품 생산 산업보다 낮은 경향이 있음 ,


이런 이동현상은 경제 전반에 걸친 생산성 증가율 하락의 절반가량을 설명 ( 이것은
물리적 상품을 저렴하게 만드는데 성공했기에 나타난 결과 )
 둘째 지난 수십 년 동안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증가했기 때문에 생산성 증가율 둔화됨

 한계비용 대비 가격의 비율 (magkup) 은 1990 년 이후 꾸준히 증가

 이런 마크업 증가는 경제적 이익의 증가와 일치했음 , 경쟁 감소에 직면한 기업이 혁신이나
투자를 제한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의 증가가 성장 둔화에 기여했으리라는 추측 가능

 그러나 수익 대비 생산성이 더 높은 기업 쪽으로 자원이 이동하므로 , 마크업이


높은 기업으로 지출을 이동한 것이 생산성을 끌어올렸을 수도 있음

 앞 의 설 명 들 을 종 합 해 보 면 , 지 난 20 년 동 안 생 산 성 증 가 율 둔 화 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음

 성장 둔화는 경제활동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한 것에 상당 부분 기인함 , 이는


현저한 성공의 결과 , 생산성 증가율 둔화는 대부분 성공에 기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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