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essional Documents
Culture Documents
인구구조 변화와 여건
인구구조 변화와 여건
BOK 이슈노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구구조
변화 여건 점검
김민식 김도완 박동훈 이진기 2020년 12월 30일
한국은행 조사국 한국은행 조사국 한국은행 조사국 한국은행 조사국
거시재정팀 차장 거시재정팀 과장 거시재정팀 조사역 거시재정팀 조사역
Tel. 02-759-4217 Tel. 02-759-4334 Tel. 02-759-4226 Tel. 02-759-4238
minsik@bok.or.kr kim.dowan@bok.or.kr pdh@bok.or.kr suop456@bok.or.kr
’16
•저위 1.16 1.14 1.13 1.11 1.10 1.10 1.09
추계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의 출산율 하락세가
•고위 - - - 1.03 1.06 1.09 1.12
’19 상당히 우려스럽게 보이고 코로나19라는 미
•중위 - - - 0.94 0.90 0.86 0.90
추계
증유의 사태가 추가적인 출산율 하락 충격을
•저위 - - - 0.87 0.81 0.78 0.72
주: 1) 2020년 1/4~3/4분기 평균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중장기 성장·재
자료: 통계청
정 관련 연구에서 전제하였던 저출산·고령화
1) 합계출산율(Total Fertility Rate)은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나타낸 지표로서 연령별(15~49세) 출산율의 총합이다.
2) 2020년 1/4~3/4분기 평균 합계출산율은 0.86명이며, 통상 4/4분기 출산율이 가장 낮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2020년 합계출산율은 0.85명을 하회
하여 0.83~0.84명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 합계출산율 분기별 평균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3분기 평균 연간 평균
•2016~19년 1.14 1.04 1.02 0.93 1.07 1.03
•2020년 0.90 0.84 0.84 - 0.86 -
3)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1.2명 내외에서 등락하였으나 2016년부터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통계청은 5년마다 장래인구
를 추계하고 있는데, 2016년 정기추계 이후의 이 같은 출산율 급락을 반영하여 2019년 특별추계를 실시하였다.
4)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020년 2월 중순까지 30명 이하로 관리되었으나 2월말 이후 집단 감염이 시작되면서 감염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2 한국은행
BANK OF KOREA
볼 필요가 있다.
혼인율↓ ① 출산율↓
이하에서는 최근 더욱 빨라진 저혼인·저출 인구고령화
8
'00-'14년
7
<그림 4> 고령→초고령사회 소요 기간
6
'15-'20년
(년)
5 60
53
4 50 47
0.8 1.0 1.2 1.4 1.6 1.8 2.0
40 36
합계출산율(명)
30 29
주: 1) ’20년은 1/4~3/4분기 평균
자료: 통계청 21
20 18 19
15
11
10 7
0
Korea
Japan
Chile
Italy
Greece
OECD평균
Portugal
France
Germany
Australia
Austria
USA
UK
1. 인구고령화 현황
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령인구
5)
인구고령화 는 총인구 중 고령자의 인구비중 비율은 1960년대 OECD에서 가장 낮은 수준
이 점차 늘어나는 동시에 생산가능인구의 비중 이었으나 2040년대에는 일본을 앞서 전세계
이 줄어드는 현상으로, 출산율과 사망률이 장 에서 가장 고령화된 국가가 될 전망이다〈그림
기간 저하된 결과로 나타난다〈그림 3〉. 사망률 5〉.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
하락(기대수명 연장)은 사회 발전에 따른 자연 면 고령인구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아질 가
스러운 결과이지만 출산율 저하에 따른 고령화 능성이 매우 높은데 그 구체적인 시점은 향후
(생산가능인구 축소)는 지속가능한 성장에 상 정책대응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
당한 거시경제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다. 직 불확실성이 크다.
5) 고령화 정도에 따라 ‘고령화 사회’, ‘고령 사회’,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는데,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율이 각각 7%, 14%, 2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6)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비율은 OECD 37개국 중 29위이다(1위 일본(28.9%), 2위 이탈리아(23.1%), 6위 독일(21.8%), 26위 미국(16.9%) 등).
7) 우리나라는 2018년 고령 사회에서 2025년 초고령 사회로 최단 기간(7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기준)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 (명)
50 4
OECD 평균 한국 일본
40 3.1
3
30
2
1.6 1.63 1.7 1.7
1.4 1.5
20 1.3
1
10 0.92
0
0
Korea
Italy
Japan
Canada
Germany
OECD평균
Israel
USA
UK
'60 '70 '80 '90 '00 '10 '20 '30 '40 '50 '60
주: 1) 음영은 전망(OECD)
자료: OECD, 우리나라는 통계청(‘19년 추계) 기준 주: 1) 2018년 기준(우리나라는 2019년)
자료: OECD
(건수)
3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2
2
명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2015년 1.24명을 1.6
1
기록한 이후 급속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0.2
0
(〈그림 6〉 및 〈그림 7〉).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0.4
0.0 0.1
-0.6
-1 -0.8
(0.92명, 2019년)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상 -1.3
-2
황이며 스페인(1.26명), 이탈리아(1.29명),
Korea
Australia
Japan
France
OECD평균
Germany
Hungary
USA
그리스(1.35명), 일본(1.42명)이 우리나라의
주: 1) 조혼인율(1,000명당 혼인건수) 기준이며 2017년이 OECD 최신 자료임
뒤를 잇고 있다. OECD 비회원국 중에서는 러 자료: OECD
(건수)
14
OECD 평균 한국 일본
<그림 6> 합계출산율 추이
12
(명)
8 10
OECD 평균 한국 일본
7
8
6
5 6
4 4
3
2
2 '60 '70 '80 '90 '00 '10
4 한국은행
BANK OF KOREA
25 24
30.6
30
20
23.0
20.2
20 15 13
16.7 12
10 11
11.9 10 9
8
10 8.9 7
5 4
1.2
0 0
Lithuania
Hungary
Germany
OECD평균
Spain
Italy
Japan
Korea
Turkey
USA
UK
Korea
Italy
Germany
Spain
OECD평균
France
Sweden
USA
UK
자료: OECD(2011년 기준, 한국은 2005년) 주: 1) 1960년대 후반~2010년대 후반중 기대수명 증가년수 기준,
자료: UN 인구보고서(2019년)
Poland
Germany
OECD평균
Spain
Sweden
France
Chile
USA
UK
50
'70 '80 '90 '00 '10
8) 혼인율
지표로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Crude Marriage Rate)이 주로 사용되며 합계출산율에 1년 정도 선행한다(시차상관계
수: 0.964).
9) 이탈리아 3.2건, 포르투갈 3.3건, 프랑스 3.5건, 스페인 3.7건, 네덜란드 3.8건, 영국 4.4건 등(2017년)
10) 기대수명이란 0세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를 의미한다.
11) 2000년 이후로는 기대수명이 연 평균 0.37년 연장되어 왔다.
7000
(인구 1,000만명당) 으로 예상된다<표 2>. 코로나19의 장기화·
6,665
6000 토착화12)에 대한 우려로 희망적인 사회분위기
5,057
5000
로의 전환 및 이에 따른 혼인·출산심리 개선
4000 3,641
2,802
3000 이 기대만큼 충분히 이루어질지 낙관하기 어
2000 1,598
렵기 때문이다. 즉 출산에 대한 일시적 연기가
1000
85 144
0 영구적인 포기로 이어질수록 출산율의 반등 가
Korea
Japan
Greece
Germany
OECD 중간값
Sweden
France
Switzerland
Luxembourg
USA
UK
6 한국은행
BANK OF KOREA
13) 취업자수 증감(전년동기대비, 만명): 2020.1/4분기 +28.8 → 2/4 -40.7 → 3/4 -31.4
14) 3~9월중 혼인건수(만건): 2019년 13.4 → 2020년 11.8(전년동기대비 -12.0%)
15) 특히
2020년 3~4월중 혼인건수 감소(전년동기대비 -21.5%)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예식장에서의 감염 공포에 따른 결혼식 취소·연기에 주로 기인
한 것으로 보인다.
16) 임산부가
병원진료비 지원 등을 위해 발급받는 국민행복카드 발급건수가 2020년 4~8월중 13.7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하였다(자료: 국
민건강보험).
3.7
주: 1) 전년동기대비 월평균 증감
0
자료: 통계청
'08 '10 '12 '14 '16 '18
15
특히 결혼과 관련한 젊은층의 행태변화가 더
14
14.2
욱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코로 13
13.1
11
에 노출되어 있었고 이에 따라 긍정적인 결혼
10
관이 축소되고 있었다<그림 15>. 인구와 자원 '15 '16 '17 '18 '19
주: 1) 해당 연령 인구중 1인 가구 비중
의 집중화로 대도시·수도권 내에서는 ‘살아남 자료: 통계청 「인구총조사」
17) 혼밥·혼술문화, 1인 맞춤형 제품 증가, 배달앱·편의점 등 1인 생활 편의시설 정착, 파트타임 일자리로 장기간 생계를 유지하는 청년층 증가 등
8 한국은행
BANK OF KOREA
(세)
36
35 남편 초혼연령
34
아내 초혼연령 Ⅲ. 결론 및 시사점
모의 출산연령 33.4
33
33.0
32
31 앞서 점검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혼인·출
30 29.3 30.6
29 산 관련 제반 여건이 상당히 취약한 상황에서
29.0
28
27
코로나19 충격이 가해짐에 따라 최근 급속하
26 26.5
'00 '05 '10 '15 '20
게 진행되어 온 저출산·고령화 추세를 한층 가
자료: 통계청 속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
나19가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은 2021년부터
<그림 18> OECD 평균 출산연령1)
현실화되어 적어도 2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
(년)
36
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문
34
33.0
32.0
화적 환경변화에 기인한 혼인율 감소는 1년 이
32
31.0
30
30.6
상 시차를 두면서 지속적으로 출산율 하락 요인
29.1
Turkey
Hungary
OECD평균
France
Australia
Germany
Sweden
Japan
Korea
USA
UK
18) 자녀수별 산모의 출산연령: 첫째아 32.2세, 둘째아 33.8세, 셋째아 이상 35.4세
코로나19
실적 고위
기존의 중위 합계출산율 시나리오는 2021 0.8
중위 저위
19) 최슬기(2020)에 따르면, 향후 출산율 회복 정도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정도, 경제 독일의 합계출산율
위기 영향, 공동체 신뢰수준(사회전반의 안정감 등), 비대면 생활양식 확산에 따른 (명)
2.0
일·가정 양립 정도 등에 달려 있다. 참고로 독일통일 이후 동독지역의 실업, 주거
비용 급증 등으로 동독 젊은이의 평균 초혼연령이 통일전 24세에서 통일후 28세 구 동독 구 서독
로 상승하였다. 합계출산율은 통일 시점인 1990년 1.51명을 기록한 후 1994년 1.51
0.78명까지 급락하였다. 이후 점차 상승하여 2014년 1.55명을 기록하여 1990 1.5
년 수준을 회복하였다.
20)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의 ①중위 시나리오(출산율: 중위/기대수명: 중위/국제순이
동: 중위)와 ②저위 시나리오(출산율: 저위/기대수명: 중위/국제순이동: 중위)를 1.0
비교하였다.
21) 통계청은 코로나19 등 새로운 환경변화를 반영하여 2021년 정기 장래인구추계를 0.78
발표할 예정이다. 0.5
22) OECD의 국가별 고령인구 비율 전망치와 2019년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를 비교 '80 '85 '90 '95 '00 '05 '10 '15
하였다. 자료: Human Fertility Database
10 한국은행
BANK OF KOREA
일본
2020 2030 20431) 2050 2060
추월 <표 6> 중장기 생산가능인구 시나리오1)
(만명)
통계청 •중위 ’45년 15.7 25.0 35.7 39.8 43.9
2021 2,035 2,038 2,040 2,050 2,060 2,067
(’19년) •저위 ’43년 15.7 25.2 36.4 40.9 45.7
3,713 3,145 2,966 2,865 2,449 2,058 1,784
일본(OECD) - 28.9 31.2 36.4 37.7 38.1 중위
(-15.3) (-20.1) (-22.8) (-34.1) (-44.6) (-52.0)
주: 1) 2043년 한국은 36.40%, 일본은 36.35%
자료: 통계청, OECD 3,713 3,142 2,950 2,838 2,377 1,950 1,656
저위
(-15.4) (-20.5) (-23.6) (-36.0) (-47.5) (-55.4)
’30년 이후 ’45년 이후
’15~’22년
<표 5> 중장기 총인구 시나리오1) (15세 진입) (30세 진입)
(만명) 고
령
고점 2021 2023 2025 2030 2040 2050 2067
화
5,182 5,187 5,191 5,193 5,086 4,774 3,929 저출산 추세 생산가능인구 2차
중
’28년2) 코로나19 감소 반영 저출산 영향
위 (0.1) (0.2) (0.2) (-1.9) (-7.9) (-24.2)
통계청
(’19년) 5,176 5,170 5,163 5,141 4,994 4,651 3,731
저
’21년
위 (-0.1) (-0.2) (-0.7) (-3.5) (-10.1) (-27.9)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저출산 심화는 시차
주: 1) ( )내는 2021년 대비 증감률(%)
를 두고 생산가능인구의 본격적 감소로 이어지
2) 5,194.2만명
자료: 통계청(’19년 추계)
고, 이들이 출산 적령기에 이르게 될 2045년
23) 총인구중 20~30대 인구 비중(2020년 7.1일 기준)이 우리나라는 27.4%인 반면 일본은 21.3%이다.
24) 장래인구추계에서의 총인구는 국내 거주 한국인과 90일 이상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을 포괄하며 매년 7.1일 시점에서의 인구(연앙인구)를 의미한다.
12 한국은행
BANK OF KOREA
〈참고문헌〉
■ 본 자료의 내용을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BOK 이슈노트 No.2020-17에서 인용”하였다고 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자료 내용에 대하여 질문 또는 의견이 있는 분은 커뮤니케이션국 커뮤니케이션기획팀(02-759-4649)으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본 자료는 한국은행 홈페이지(http://www.bok.or.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