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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와 경제성장

충북대학교 경제학과
2022년 2학기
References
• 경제성장론(Weil 지음, 백웅기∙김민성 옮김) 제4장
개관
• 1인당 소득을 설명하는 모형에 인구를 포함

• 인구는 2가지 방식으로 소득의 결정요인으로 작용


① 인구규모
– 고정된 양으로 존재하는 천연자원, 토지 등과 인구 간의 상호관계를 생각할 때 적절한
개념
② 인구증가율
– 자본과 같이 생산해낼 수 있는 투입요소와 인구 간의 상호관계를 고려할 때 적절한 개

• 1인당 소득과 인구증가율 간에는 강한 음(-)의 상관관계(<그림1>)


– 인과관계는 모름
빠른 인구증가가 가난의 원인, 가난이 빠른 인구증가의 원인, 직접적으로 아무
관계 없음(제3의 요인이 존재)
개관

<그림1> 1인당 소득과 인구증가율 간의 관계


인구와 산출의 장기적 추이
1. 인구의 장기적 추이
• 기원전 10,000년 이후 인구추이(<그림2>)
– 인구는 대부분의 기간에 서서히 증가
– 지난 200년 동안에 인구증가율이 빠르게 상승

<그림2> 기원전 10,000년부터 기원후 2010년까지 세계 인구의 변화


인구와 산출의 장기적 추이
2. 맬서스 모형
• 영국의 목사였던 토마스 맬서스(1766-1834)가 1789년에 출간한 “인구의 원리에
관한 소론”(Essay on the Principle of Population)에서 인구정체 현상을 잘 설명
• 적합한 환경에 인간은 놀라울 정도로 번성할 수 있음
– 이런 잠재되어 있는 출산율에 대응해서 인구증가를 억제하는 유일한 힘은 한정된 자원뿐이며,
유한하게 존재하는 토지가 예
 이용 가능한 토지에 비해 인구가 적을수록 삶은 풍족해지고 이에 따라 인구는 빠르게 증가
 인구가 증가하면 한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토지의 양은 감소
 사람들의 삶은 빈곤해지고 결국 사회는 일정한 수의 인구에 상응하는 소득수준에 도달
• 이 현상은 종족을 번식시키려는 강한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모든 동식물에게 나타
나타나는 현상
–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공간이나 영양이 결핍되면 종족번성 효과가 약화되어 개체수가 일정
수준에서 정체
인구와 산출의 장기적 추이
2. 맬서스 모형
• 인간의 경우 종족번성의 본능 못지 않게 이성이 인간의 활동을 간섭하여 부양수단
을 제공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자녀를 낳아야할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짐
– 생활의 지위가 낮아지지 않을까?
– 현재보다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하지는 않을까?
– 더 열심히 일해야 하지는 않을까? 등등
• 맬서스는 첫 번째 제약(한정된 자원으로 인한 제약)에 의한 번식 제한을 현실적 억
제(positive check)라고 했으며, 두 번째 제약에 의한 번식 제한을 예방적 억제
(preventive check)라고 했음
– 그리고 동식물은 현실적 억제 때문에 번식이 제한된 반면, 인간은 예방적 억제 때문에 번식이
제한된다고 주장
인구와 산출의 장기적 추이
<그림3> 맬서스 모형
2. 맬서스 모형
• <그림3>은 맬서스 모형을 나타냄
– 1인당 소득과 인구규모: 음(-)의 상관관계
– 1인당 소득과 인구증가율: 양(+)의 상관관계
– A점이 현재 인구 ⇒ 1인당 소득이 높음 ⇒
인구증가율>0 ⇒ 인구 증가 ⇒ 정상상태
(𝐿𝑠𝑠 , 𝑦 𝑠𝑠 )에 도달
– B점이 현재 인구 ⇒ 1인당 소득이 낮음 ⇒
인구증가율<0 ⇒ 인구 감소 ⇒ 정상상태
(𝐿𝑠𝑠 , 𝑦 𝑠𝑠 )에 도달
– 초기 인구에 관계없이 정상상태에 도달
인구와 산출의 장기적 추이
<그림4> 맬서스 모형에서 생산성 향상의 영향
2. 맬서스 모형
• 생산여건의 개선 효과
– 예: 관개시설의 도입이나 농작물 신품종 개
발로 인한 생산성 제고(기술개발로 인한 생
산량 증가), 신대륙의 발견에 따른 토지 확

– 인구규모와 1인당 소득 간의 그래프가 오른
쪽으로 이동
– 새로운 정상상태에서 인구는 증가하지만 1
인당 소득은 불변
– 생산성 개선이 복지(1인당 소득)를 향상시키
지 못함
– <그림2>에서 나타난 대부분의 기간을 설명:
완만한 인구증가, 느린 기술진보, 생활수준
답보 현상
인구와 산출의 장기적 추이
<그림5> 맬서스 모형에서 도덕적 억제의 영향
2. 맬서스 모형
• 도덕적 억제(moral restraint)
– 맬서스는 출산을 억제하는 도덕적 억제만이
생활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
고 생각
– 인구증가율과 1인당 소득 간의 그래프가 아
래로 이동
– 새로운 정상상태에서 인구는 감소하지만 1
인당 소득은 증가
인구와 산출의 장기적 추이
3. 맬서스 모형의 붕괴
• 맬서스 모형은 오늘날 세계에 잘 적용되지 않음
– 맬서스 모형은 기술진보가 이뤄져도 생활수준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
– 이것은 인류역사 대부분의 기간을 잘 설명
– 그러나 지난 2세기 동안 생활수준이 현저하게 상승
• 맬서스 모형의 두 가지 핵심 요소가 크게 약화
① 토지공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인구 증가하면 생활수준이 하락?
– 지난 2세기 동안 인구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1인당 소득이 증가
– 빠른 기술진보가 1인당 천연자원 수준이 하락하는 효과를 충분히 보상했기 때문
② 소득이 높을수록 인구는 빠르게 증가?
– <그림6>은 맬서스 모형이 처음으로 붕괴된 지역인 서유럽의 1인당 산출증가율과 인구증가율을 나
타냄
– 1500-1870년까지 소득증가율은 올라가면서 동시에 인구증가율도 가속화
– 그러나 19세기 후반에 소득증가율은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인구증가율은 둔화되기 시작
인구와 산출의 장기적 추이
3. 맬서스 모형의 붕괴
<그림6> 서유럽에서 맬서스 모형의 붕괴
솔로우 모형의 인구증가
• 인구증가가 1인당 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2가지 경로
① 인구가 많아지면 토지와 같은 자원이 부족하여 1인당 소득이 하락(맬서스)
② 인구증가가 자본에 미치는 영향 ⇒ 솔로우 모형에 인구증가율을 도입

1. 인구증가와 자본희석
• 자본희석(capital dilution): 자본량이 변하지 않을 때 인구증가가 근로자 한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자본을 축소시키는 현상
• 인구증가로 인한 자본희석을 솔로우 모형에 포함
– 근로자 수가 1년에 1%씩 증가하고 감가상각이 없는 경제를 가정
–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근로자 1인당 자본은 1년에 1%씩 하락
– 이를 일반화하면 인구증가율을 𝑛이라고 할 때 근로자 1인당 자본의 변화를 나타내는 방정식은 다
음과 같아짐

∆𝑘 = 𝛾𝑓 𝑘 − 𝛿𝑘 − 𝑛𝑘
= 𝛾𝑓 𝑘 − 𝛿 + 𝑛 𝑘

 인구증가는 감가상각과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작용


솔로우 모형의 인구증가
1. 인구증가와 자본희석
• 인구증가로 인한 자본희석을 솔로우 모형에 포함
– 정상상태 조건:

∆𝑘 = 0
⇒ 𝛾𝑓 𝑘 = (𝛿 + 𝑛)𝑘

– 인구증가율이 높으면 근로자 1인당 자본스톡이 빠르게 희석되어 근로자 1인당 정상상태의 산
출이 하락(<그림7>)
– 인구증가를 포함하도록 수정한 솔로우 모형은 왜 인구증가율이 높은 국가가 인구증가율이 낮
은 국가에 비해 가난한지 설명 가능
솔로우 모형의 인구증가
1. 인구증가와 자본희석
• 인구증가로 인한 자본희석을 솔로우 모형에 포함

<그림7> 인구증가가 있는 솔로우 모형


솔로우 모형의 인구증가
2. 정량적 분석
• Cobb-Douglas 생산함수(𝑦 = 𝑓 𝑘 = 𝐴𝑘 𝛼 )를 이용하여 정량적으로 분석
• 정상상태 조건:

𝛾𝐴(𝑘 𝑠𝑠 )𝛼 = (𝑛 + 𝛿)𝑘 𝑠𝑠

• 정상상태의 자본스톡(𝑘 𝑠𝑠 ):

𝛾𝐴 1
𝑘 𝑠𝑠 =( )1−𝛼
𝑛+𝛿

• 정상상태의 소득수준(𝑦 𝑠𝑠 ):

𝛾𝐴 𝛼 1 𝛾 𝛼
𝑦 𝑠𝑠 = 𝐴(𝑘 𝑠𝑠 )𝛼 = 𝐴( )1−𝛼 = 𝐴1−𝛼 ( )1−𝛼
𝛿 𝑛+𝛿
솔로우 모형의 인구증가
2. 정량적 분석
• 인구증가율을 제외한 모든 요인들이 동일한 𝑖와 𝑗 두 나라를 비교
– 국가 𝑖의 인구증가율을 𝑛𝑖 , 국가 𝑗의 인구증가율을 𝑛𝑗 라고 한다면 정상상태에서 두 나라의 근로
자 1인당 산출량은 다음과 같음

1 𝛾 𝛼
𝑦𝑖𝑠𝑠 = 𝐴1−𝛼 ( )1−𝛼
𝑛𝑖 + 𝛿
1 𝛾 𝛼
𝑦𝑗𝑠𝑠 =𝐴 1−𝛼 ( )1−𝛼
𝑛𝑗 + 𝛿

– 따라서 두 나라의 근로자 1인당 소득의 비율은 다음과 같음

𝑦𝑖𝑠𝑠 𝑛𝑗 + 𝛿 𝛼
𝑠𝑠 = ( )1−𝛼
𝑦𝑗 𝑛𝑖 + 𝛿
솔로우 모형의 인구증가
2. 정량적 분석
• 인구증가율을 제외한 모든 요인들이 동일한 𝑖와 𝑗 두 나라를 비교
– 𝛿 = 5%, 𝑛𝑖 = 0%, 𝑛𝑗 = 4%, 𝛼 = 1/3인 경우 국가 𝑖가 국가 𝑗에 비해 1인당 소득이 34% 더 많을
것으로 예측. 만약 𝛼 = 2/3인 국가 𝑖가 국가 𝑗에 비해 1인당 소득이 3배 이상 더 많을 것으로
예측
– 이는 <그림1>의 인구증가율 차이에 대응하는 1인당 소득차이에 비해 작은 차이
 각국의 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여타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
 이를 감안할 때 인구증가율이 설명하는 소득격차는 어쩌면 큰 편이라고도 할 수 있음
인구증가에 관한 설명
• 솔로우 모형으로 인구증가율 차이가 국가간 소득격차를 부분적으로 설명
할 수 있음을 확인. 그렇다면 국가 간에 인구증가율의 차이는 왜 발생하
는가?

• 인구학적 변천(demographic transition): 나라가 발전함에 따라 인구학적


특성이 바뀌는 과정
• 인구학적 변천은 사망률 변천(mortality transition)과 출산율 변천
(fertility transition) 의 상호작용이 초래
– 인구학적 변천은 선진국에서는 거의 완료
– 반면 개도국에서는 인구학적 변천이 아직 진행 중이며, 구체적으로는 사망률이 출
산율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여 많은 개도국이 높은 인구증가율 보임
인구증가에 관한 설명
1. 사망률의 변천
• 사망률의 하락은 지난 2세기에 걸쳐 인류 역사상 가장 놀라운 변화 중 하나
• 출생시 기대수명(life expectancy at birth), 즉 신생아가 살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연수로 사망률을 계측
– 선진국: 지난 2세기에 걸쳐 사망률 개선. 1인당 소득변화처럼 선진국이라고 해도 기대수명은
18세기 이전에는 거의 개선되지 않았음
– 선진국 대비 개도국의 특징
1) 선진국보다 사망률 변천이 빨랐음(<그림8> 및 <그림9>)
 인도: 출생시 기대수명 26.9년(1930) ⇒ 55.6년(1980). 50년 소요
 프랑스: 출생시 기대수명 27.9년(1755) ⇒ 56.7년(1930). 175년 소요
2) 선진국보다 1인당 소득이 낮은 수준에서 사망률 변천을 경험
 인도: 1,239달러(1980) 때 55.6년 기대수명 기록
 프랑스: 4,998달러(1930) 때 56.7년 기대수명 기록
인구증가에 관한 설명
1. 사망률의 변천

<그림8> 선진국의 기대수명 <그림9> 개발도상국의 기대수명


인구증가에 관한 설명
1. 사망률의 변천
• 사망률 변천의 설명: 3가지 요인
1) 생활수준 개선: 음식의 양과 질 개선
2) 깨끗한 물과 음식 확보, 공중위생수단 개선
3) 질병치료에 있어서 의학적 치료 발전
• 선진국은 한 가지씩 발생
1) 1775-1875년: 영양상태의 개선이 영국과 프랑스 사망률 둔화의 약 90%를 설명. 그 이후에는 설
명력 떨어짐
2) 19세기 후반: 현대식 상하수도 공급 시스템 도입으로 장티프스나 콜레라와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
급감
3) 20세기: 의학적 치료의 발전
• 개도국에서 사망률이 빠르게 하락한 이유: 여러 개선사항이 한꺼번에 나타났기 때문
 그 결과 선진국에서 사망률이 하락했을 때의 소득수준에 비해 개도국에서는 훨씬 낮은 소득수준에
서 평균수명 상승
인구증가에 관한 설명
2. 출산율의 변천
• 합계출산율(total fertility rate, TFR)이라는 지수로 출산율을 계측
– 합계출산율: 한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현재의 연령별 여성 출산율만큼 출산한다는 가정하에 낳을
수 있는 자녀의 수
 예: 20-39세 여성이 연평균 0.2명의 아이를 낳으며 이 연령대 이외의 여성들은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가정
하면 합계출산율은 0.2명×20년=4명

• 선진국의 출산율 변천
– 미국의 경우 지난 140년에 걸쳐 여성 1인당 5명의 자녀에서 약 2명의 자녀로 크게 감소(<그림10>)
– 출산율 변화는 사망률처럼 매끄러운 추세를 보이지 않음
 1946-64년까지 18년 동안 베이비붐 시기 지나면서 출산율 하락추세가 중단
 대공황과 1차 대전 기간 중에는 출산율이 낮아졌으나 2차 대전 기간 중에는 출산율이 급증(다른 선진국에
도 유사한 패턴 발견)

• 개도국 출산율 변천도 사망률처럼 선진국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발생


– 미국: TFR이 5(1862년)에서 3(1925년)으로 변하는 데 63년이 소요
– 인도네시아: 1975년부터 1990년까지 불과 15년만에 TFR이 5에서 3으로 둔화
인구증가에 관한 설명
2. 출산율의 변천

<그림10> 미국의 합계출산율, 1860~2008


인구증가에 관한 설명
3. 출산율과 사망률의 상호작용
• 합계출산율(TFR)은 한 여성이 가임 기간 동안 생존해 있다고 가정할 때 낳을 수 있
는 아이의 수
• 그러나 지구상의 여성들 가운데 일부 여성들만 임신
– 가임기에 진입하기 이전에 사망하거나 가임기에 사망
• 따라서 인구증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출산율과 사망률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할
필요
– 출산율과 사망률을 결합시킨 지수가 순재생산율(Net Rate of Reproduction: NRR)
– 순재생산율: 한 여성이 현 인구의 사망률과 출산율을 따른다고 가정 할 때 여성 한 사람이 낳
을 것으로 기대하는 여아의 수
 예: 여아의 절반이 유아기에 사망하고 나머지 절반이 가임기를 보내는데 이 기간 중 4명의 아이를 낳
으며 태어난 아이의 절반이 여아라고 한다면 NRR은 ‘아이를 가질 확률(½)×태어날 아이의 수(4)×태
어난 아이가 여아일 확률(½) = 1명’이 되고 이는 인구가 일정하다는 의미이므로 인구증가율은 0
 NRR이 2라면 여성 수가 세대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의미가 되고 그 결과 전체 인구도 세대마다 2배
로 증가한다는 의미
출산율 변천에 관한 설명
• 사망률 변천에 비해 출산율 변천에 대한 설명은 어려움
1. 출산율의 감소: 수단
• 지난 2세기에 걸쳐 출산조절 기술은 놀랍게 개선
• 피임도구를 이용하기가 더 수월해졌다는 사실이 출산율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가?
– 답은 ‘아니요’. 유럽의 경우 출산율이 주로 하락했던 때가 피임용구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이
전이기 때문
– 다만 2차 세계대전 이후 개도국의 출산율 감소는 피임도구 사용의 급증과 일치. 피임용구의 사
용은 개도국 출산율 하락의 10~40% 설명
• 출산율 하락을 설명하는 기타 요인: 희망하는 출산율의 하락
–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희망하는 출산율이 하락하는 이유를 파악할 필요
출산율 변천에 관한 설명
2. 출산율의 감소: 동기
1) 사망률 감소의 영향
• 사망률 높을 때 부모들은 소망하는 생존자 수를 확보하기 위해 평균보다 많은 자녀를 낳음 (초
과자녀는 일종의 보험)
• 사망률 하락 때문에 초과 출산율의 필요성 없어짐에 따라 출산율이 감소
2) 소득효과와 대체효과
• 경제성장은 자녀수요의 변화에 두 가지 효과를 유발
a. 소득효과: 자녀는 정상재(normal)이므로 경제성장에 따라 부유해질수록 자녀에 대한 수요가 증가
b. 대체효과: 임금이 올라갈수록 자녀 양육에 소용되는 비용(시간에 대한 기회비용)도 함께 상승하여
자녀에 대한 수요가 감소
• 경제발전 과정에서 대체효과가 증폭될 경우 출산율이 하락할 가능성
– 자녀양육을 맡고 있는 여성의 상대적 임금이 상승함에 따라 여성의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이 빠르게
상승
출산율 변천에 관한 설명
2. 출산율의 감소: 동기
3) 부모와 자녀 간 자원의 흐름
• 개도국에서는 아이들이 농장일과 잡일을 거드는 등 12세가 되면 생산적 일에 참여 가능
• 선진국에서는 아이들이 훨씬 나이 들고서야 일을 시작하고 20세가 되어도 교육비가 계속 필요
• 개도국에서는 종종 자녀들이 노년기의 부모 부양
– 다른 부양수단이 없기 때문에 자녀를 출산
• 선진국에서는 사회보장 등의 정부 프로그램으로 노년 생활 지원
– 출산 유인 감소

4) 질과 양의 대체
• 사망률이 높을 경우 많은 자녀를 낳아 위험을 분산하지만, 사망률이 낮을 경우 소수의 자녀들
에게 지원을 집중 (양의 감소)
• 경제성장에 따라 자녀의 질이 창출하는 편익(높은 소득 등)이 증가하기 때문에 경제성장은 소
수의 자녀들에게 더 많은 투자하도록 유도 (질의 중시)
미래의 인구추세

충북대학교 경제학과
2022년 2학기
References
• 경제성장론(Weil 지음, 백웅기∙김민성 옮김) 제5장
인구전망
• 연령별 생존함수(특정 연령의 사람이 이듬해 사망하지 않을 확률)와 연령
별 출산율 함수(특정 연령의 여성이 이듬해 자녀를 낳을 확률)를 통해 향
후 수세기 간의 인구 추세에 대한 전망이 가능
– 다만 아주 먼 미래의 인구 추세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음

• 인구전망은 본 강의의 주 목적이 아니므로 자세히 살펴보지 않기로 함(자


세한 사항은 교재를 참고)
인구학적 변화의 경제적 효과
• 인구학적 변화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효과 분석
• 불확실성 때문에 시계(time horizon)를 향후 50년으로 제한

1. 인구증가의 둔화
• 향후 50년에 걸친 세계인구의 증가율(0.9%)은 지난 50년간 인구증가율(1.8%)의
절반에 그칠 전망
• 3개 국가군별 인구증가율 변화(<표1>)
– 중진국: 2/3 하락. 가장 뚜렷
– 선진국: 큰 폭의 인구증가 둔화. 0% 증가율에 수렴
– 후진국: 높은 출산율 등으로 인해 둔화세 미미
인구학적 변화의 경제적 효과
1. 인구증가의 둔화

<표1> 국가군별 연평균 인구증가율


인구학적 변화의 경제적 효과
1. 인구증가의 둔화
• 인구증가가 있는 확장된 솔로우 모형을 활용하여 인구증가의 변화가 가져오는 경제적 효
과를 분석
– 인구가 증가하면 1인당 근로자가 사용할 수 있는 자본이 줄어들기 때문에 빠른 인구증가율은 근로
자 1인당 산출을 낮춘다는 사실을 기억(자본희석효과)
• 생산함수가 Cobb-Douglas인 경우 인구증가율을 제외한 모든 조건이 동일한 두 나라 근
로자들의 정상상태에서의 소득비율 방정식 도출한 바 있음

𝑦𝑖𝑠𝑠 𝑛𝑗 + 𝛿 𝛼
𝑠𝑠 = ( )1−𝛼
𝑦𝑗 𝑛𝑖 + 𝛿

– 인구증가율이 2.1%에서 0.8%로 하락한 중진국의 경우를 상정. 𝛿와 𝛼는 각각 0.05, 1/3이라고 가정

𝑦𝑖𝑠𝑠 0.021 + 0.05 1


𝑠𝑠 = ( )2 ≈ 1.11
𝑦𝑗 0.008 + 0.05

 근로자 1인당 산출량이 11% 증가


 다만 이 계산은 𝛼값에 민감하게 반응. 𝛼가 2/3일 경우 근로자 1인당 산출량이 50% 증가
인구학적 변화의 경제적 효과
1. 인구증가의 둔화
• 인구증가율이 둔화될수록 자본희석효과를 축소시켜 1인당 소득은 높아짐
• 자본소득분배율이 커질수록 인구증가율이 낮은 나라와 높은 나라의 소득격차는
커짐
인구학적 변화의 경제적 효과
2. 인구의 고령화
• 현재 진행 중인 인구학적 변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인구의 고령화
– 2000~2050년의 기간 중 지구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중간나이는 26.5세에서 36.2세로 상승
– 고령화 원인: 사망률의 감소, 출산율의 하락, 이 중에서 사망률의 감소가 직접적 원인
• 1950-2050년간 인구의 연령별 구조변화(<그림1>)
– 선진국, 중진국, 후진국에 대해 아동층(0-14), 근로연령층(15-64), 노년층(65세 이상)으로 구분
– 세계에서 아동층의 인구비율 계속 하락하는 반면, 노년층은 계속 증가. 다만 인구구조의 변화
시점은 국가군에 따라 차이
 선진국에서는 이미 아동층 비율 하락, 향후 50년간 계속 하락 예상. 노년층 인구비율 현저히 증가,
2050년까지 아동층보다 1.7배
 중진국에서도 향후 아동층 비율 하락, 노년층은 상승. 2050년이 되어도 아동층이 노년층보다 많음
 후진국에서는 아동층의 인구비율(43%)이 매우 크지만 향후 50년에 걸쳐 상당히 빠르게 하락 예상.
노년층 비율이 작으며 2050년에도 7%에 불과 예상
인구학적 변화의 경제적 효과
2. 인구의 고령화

<그림1> 인구의 연령구조 변화, 1950~2050년


인구학적 변화의 경제적 효과
2. 인구의 고령화
• 근로자 1인당 GDP와 1인당 GDP
– 근로자 1인당 GDP=GDP/근로자수 : 생산성 파악에 유용
– 1인당 GDP=GDP/총인구 : 잘 사는 정도 파악에 유용

1인당 GDP=근로자 1인당 GDP×(근로자수/총인구)

• 인구학적 상황은 한 나라의 총인구에 대한 근로자 비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 총인구에 대한 근로자의 비율은 총인구 중 근로연령의 비율에 영향 받음
- 향후 50년 동안 근로 연령층이 노년기에 진입함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15-64세 인구비율이
67%에서 59%로 하락 예상
- 반면에 후진국에서는 근로연령 비율이 54%에서 65%로 높아질 것 예상
인구학적 변화의 경제적 효과
2. 인구의 고령화
• 1950-2050년중 미국의 근로연령 비율(<그림2>)
– 전후 베이비붐으로 인해 아이들이 많아짐으로써 1950년대 근로연령 비율 하락
– 1965-1985년 베이비붐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의 경제활동인구 편입으로 비율 상승
– 이들이 은퇴할 2010-2030년 중에는 다시 하락

<그림2> 미국 인구의 근로연령인구 비율, 1950~2050년


인구학적 변화의 경제적 효과
2. 인구의 고령화
• 1인당 GDP 증가율 = 근로자 1인당 GDP 증가율 + 근로연령 비율의 증가율
– 미국의 예: 2010-30년중 근로연령 비율이 0.60에서 0.54로 하락. 이러한 인구학적 변화는 미국
의 1인당 GDP를 연간 0.5%씩 하락시키는 효과
– 반면에 1965-1985년 기간 중에는 근로연령 비율이 0.51에서 0.59로 높아졌는데 이것은 1인당
GDP를 연간 0.7% 상승시키는 효과
• 각국의 인구고령화 현상(<표2>)
– 출산율 감소가 일찍 나타난 선진국은 이미 근로연령비율이 상승한 시기를 지나 향후에는 그
비율이 하락
– 개도국에서는 지난 수십 년간 출산율 하락하여 근로연령 비율이 상승. 이런 ‘인구학적 선물’은
경제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
인구학적 변화의 경제적 효과
2. 인구의 고령화

<표2> 각국의 인구고령화 현상


결론
• 향후 반세기 인구전망의 변화: 성장에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
– 인구증가가 둔화되면 자본희석효과가 축소되어 경제성장 가속화
– 선진국에서는 수 십 년간 노년인구 증가, 근로연령비율 축소 등에 따른 고령화가
1인당 소득증가율 둔화시킴
– 출산율을 낮춘 국가에서는 아동층의 인구비율이 줄어들고 성인 비율이 늘어나 경
제적으로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인구구조의 성숙화가 발생
– 가난한 국가에서는 출산율을 상당히 하락시켜도 인구학적 관성으로 인구가 다음
수십 년 동안 빠르게 계속 증가하여 낮은 인구증가율과 아동층의 인구비율이 줄어
서 생기는 이로운 효과가 20-30년 후에 발생. 그 그 결과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천
연자원의 양이 축소되어 성장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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