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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총서 통권 16호 건강불평등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최종)
건강증진총서 통권 16호 건강불평등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최종)
1 l 통권 제 16호
건강불평등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건강불평등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목차
1. 건강불평등이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4
3장 전문가 좌담 . . . . . . . . . . . . . . . . . . . . . . . . . . . 27
참고문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7
4
1 장
건강불평등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1 건강불평등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건강불평등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1. 건강불평등이란?
6
영국의 블랙리포트②
1980년 영국에서 발간된 이 보고서는 보건 분
야에서 세 가지 우선순위로 첫째, 아동들에 대
해 더 나은 출발선을 보장, 둘째, 장애인들에 대
하여 더 누적되는 불건강과 박탈을 완화시키며,
셋째, 더 나은 건강을 위해 예방 및 교육 활동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였다. 그리고 보다 광범위한
사회정책으로는 포괄적인 반빈곤(anti-poverty)
정책과 교육의 개선을 제안하였다.
보고서는 보건서비스가 아닌 보건정책개발의
정책을 강조하고 있으며, 인구집단의 건강필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보건의료 부문을 넘어서는 보다
포괄적인 건강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② 강영호. Historical advances in health inequality research. J Prev Med Public Health. 2007;40(6):422-430.
③ Commission on Social Determinants of Health. Closing the gap in a generation: health equity through action on
the social determinants of health: final report of the commission on social determinants of health. 2008.
7
1 건강불평등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과제임에 틀림없다.
8
지역사회(community)는 다양하게 정의되는데 크게 지리적 지역사회
같다.
⑥ Ross MG. Community organization : theory, principles, and practice. New York;Haper & Row; 1967.
⑦ 배상수. 건강증진의 이론과 접근 방법. 서울; 계축문화사; 2012.
9
1 건강불평등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키워드이다.
10
2010년 발간된 ‘공정한 사회, 건강한 삶 : 마못 리뷰⑧’ 보고서는 영국 정부의
⑧ Marmot M, et al. The marmot review: fair society, healthy lives. The Strategic Review of Health
Inequalities in England Post-2010. 2010.
11
1 건강불평등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하였다⑨.
수반되어야 한다.
⑨ 윤태호. 건강형평 정책의 국제 동향: 영국, 네델란드, 스웨덴, 세계보건기구의 경험으로부터의 교훈.
J Korean Med Assoc. 2013;56(3):195-205.
12
비해, 직업을 가진 사람이 무직자에 비해, 그리고 대도시 거주자가
건강불평등 완화 사업이다⑪.
1장
건강불평등은 건강에서 나타나는 개인들이나 집단들 사이의 차이, 변이, 격차를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13
2 장
건강불평등과
사회적 결정요인
건강은 성, 민족, 교육, 소득, 주거, 노동, 지역적 특성, 환경적 요인, 보건체계
노력하고 있다.
16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 위원회(CSDH)⑫》
⑫ http://www.wh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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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강불평등과
사회적
결정요인
사회경제적 맥락
정치적 맥락
거버넌스
사회경제적 위치
물질적 환경
거시경제 정책 (주거환경, 작업조건, 식품 등)
사회적 계층 건강격차
성(젠더), 인종 건강행태
사회정책
노동시장, 주거, 토지 사회심리적 요인
교육
공공정책 사회통합 & 사회 자본
건강, 교육, 사회적 보호 직업
소득 보건의료
문화 사회적 가치
구조적 요인 중재요인
건강불평등의 사회적 결정요인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
⑬ Solar O, and Irwin A. A conceptual framework for action on the social determinants of health. 2007.
⑭ 출처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의 건강불평등 지표와 정책과제. 서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3
원저 : Solar O, and Irwin A. A conceptual framework for action on the social determinants of health.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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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 개념 틀」은 구조적 요인(s t r u c t u r a l
있다.
⑮ 맥락(Context)의 6가지 요소
1)거버넌스(Governance) : 욕구(Need)의 개념으로 차별의 유형, 공공행정의 시민참여와 책임감·투명성을 포함한
관리구조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차원, 가정, 마을, 지방자치단체, 국가 또는 지역 등
2) 거시경제정책(Macroeconomic Policies) : 국가재정, 통화, 균형, 노동시장구조
3) 사회정책(Social Policies) : 노동, 사회복지, 토지 및 주거 분포 등의 요인
4) 공공정책(Public Policies) : 교육, 의료, 물과 위생 등의 관련분야의 정책
5) 사회문화적 가치(Societal and Culture Value) : 건강이 지역 및 국가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정도에 의미
6) 역학적 조건(Epidemiological conditions) : 사회적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HIV/AIDS등의 주요 역학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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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강불평등과
사회적
결정요인
정치제도 등이 그 예이다.
중요하다⑯.
⑯ 출처 : Kleczkowki BM, Roemer M, Van Der Werff A. National health systems and their reorientation toward
health for all: guidance for policymaking.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Unpublished, 1984.
20
(1) 소득(income)은 개인이 사용 가능한 물질적 자원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위치지표로서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물질적
현재 흡연율(%)
현재 흡연율(%)
현재 흡연율(%)
현재 흡연율(%)
48.7 48.7
45.2 45.8
57 53
45.2 45.8
55 5
39.2
40 50 40 40 52 39.2
40 40
42 43
20 20 20 20 20
0 0 0 0 0
2005 2007~9 하 중하 중상 상 1998 육체직
2001 2005
비육체직 2007~9 고졸미만 하
가구소득 소득수준
용이하게 한다.
차이를 보인다 ⑫ .
교육수준에 따른 남성 흡연율(2009)
80 80
60 60
현재 흡연율(%)
40 52 40
55
43 41
20 20
0 0
육체직 비육체직 고졸미만 고졸이상
교육수준
※ 현재 흡연율(%) : 평생 담배 5갑(100개비)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분율
※ WHO세계표준인구 2000-2005를 표준인구로 사용하여 연령표준화 실시
교육수준에 차이가 있다 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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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소득, 교육과 같은 사회경제적 지표들과 높은 상관성을
차이를 나타낸다⑫.
직업에 따른 남성 흡연율(2009)
80 80
60 60
현재 흡연율(%)
현재 흡연율(%)
3 50 40 52 40
55
42 43 41
20 20
0 0
하 중상 상 육체직 비육체직 고졸미만 고졸이상
직업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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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강불평등과
사회적
결정요인
같은 사회집단을 의미한다㉑.
㉑ Krieger N, Williams DR, Moss NE. Measuring social class in US public health research: concepts,
methodologies, and guidelines. Annual review of public health. 1997;18(1):341-378.
24
3) 사회통합과 사회자본
(social cohesion and social capital)
4) 중재 요인(intermediary determinants)
(2) 사회 환경 또는 심리적 상황
(social-environmental or psychosocial circumstances)
심리적 스트레스(가정생활, 업무부담 등),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높은 부채 등),
사회적 지원의 부족, 정서적 대응 등이 포함되는데, 스트레스는 질병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장기적인 스트레스 노출은 많은 질병을 유발 할 수 있다.
‘소득불평등과 사회통합모델’에서는 “소득차이가 사회적 계층의 차이가 된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건강의 관점에서 평균소득보다 소득의 차이가 더 중요하고,
사회적 배제와 심리적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고 있는 소득 하위계층은
자기존중이 부족하다고 설명한다㉔.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경제적 상황,
노동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며, 저소득층은 고소득층보다 불안정한
삶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하며 이는 건강불평등으로 이어진다.
㉔ Marmot M, Wilkinson R, eds. Social determinants of health. Oxford University Press. 2005.
26
현재에도 고용불안과 실업의 사회문제에 대한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2장
향후 건강형평성 제고 사업 및 정책 수립 시 참고가 될 수 있는 WHO의 “A
Conceptual Framework for Action on the Social Determinants of Health(2010)”의
구성요소와 요소들 간의 관계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특히 중재요인은 지역사회
수준의 건강불평등 완화를 위한 건강증진사업에서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
지고 있다. 비록 범국가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이론적 설명에 치우친 한계점은 있
으나 건강 격차를 줄여 나아가는 방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㉕ Diderichsen F, Johan H. Social inequalities in health: some methodological considerations for the
study of social position and social context. Inequality in health-a Swedish perspective. Stockholm:
Swedish Council for Social Research. 1998;25-39.
27
전문가
좌담
28
3
장
전문가 좌담
29
3 전문가
좌담
전문가 좌담
사회 : 박언아 팀장(한국건강증진재단 지역보건사업팀)
좌 담 : 김명희 박사(시민건강증진연구소)
김승섭 교수(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장숙랑 교수(중앙대학교 간호대학)
장숙랑 교수
하는데 합당하게 쓰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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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첫 번째 주제인, 건강불평등 완화를 위한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31
3 전문가
좌담
32
김명희 박사 서울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영유아 돌봄 사업(정식명칭 : 서울시 아동건강발달
종합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호주에서 아동기에서
부터 공평한 출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보건소를 중심으로 출산 전 부터 산모들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 관찰
하고 전체 산모를 가가호호 방문해서 예방접종, 영양관리 등의 기본적인 교육을
수행하고, 경우에 따라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산모에게는 프로토콜에 따라
간호사가 지속적인 방문을 통하여 아이가 3살이 될 때까지 관리 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요즘 세상이지만 양육에 대하여 잘 모르는
부모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더욱이 취약계층은 혼자의 힘으로 육아생활이
어려우니까 양육을 지원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가정폭력, 산후우울증
등의 문제에서도 도움을 줍니다. 이런 돌봄 사업은 명시적으로 사망률이 줄어든
건 알 수 없지만 앞으로는 상당한 정도의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또한 이미
많은 해외 연구에서 효과가 분명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프로토콜이
마련되어 있어 해 볼 만한 사업이라 생각됩니다.
김승섭 교수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인자는 스스로 인지하는 사회적 지위, 주변의
사회적 지지, 어린 시절의 경험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어린 시절의
부정적인 경험이 성인시기에 미친다는 연구는 지난 15년간 지속적으로
발표되었고, 건강형평성 연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어린 시절의 조기 중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흡연자는 20대
이전에 첫 경험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담배회사들에서는 장기적 고객 확보를 위해 십대들이 좋아하는 향, 케이스 등을
개발하여 판매에 적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평생의 흡연율을 줄이려면 어린
시절부터 노출되지 않도록 중재하는 것이 어느 정도 노출 후에 중재를 하는 것
보다 효과적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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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문가
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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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공공병원을 포함한 병·의원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이 복지사업이 아닌
보건사업인 이유는 빈곤과 건강의 악순환에서 빈곤만 해결해서는 안 되고
건강관리의 강력한 필요성에 따라 추진되었습니다. 건강이 악화되면 빈곤
계층으로 추락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의 건강악화를 누군가는
지속적으로 예의 주시 하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건강상의
도움을 받을지에 대한 정보를 적절한 시기에 제공하는 사람들이 우리사회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건강이 악화되어 빈곤으로 추락될 위기의 사람들을
관리하는 역할은 방문간호사가 할 수 있습니다. 병·의원과 연계를 통해 건강
문제로부터 출발하여 빈곤층이 되려는 사람을 발굴하고 빈곤층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외부자원 등과 연계해 주어야 합니다. 현재의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최초의 프로토콜에서 제안한 방식에 매몰되어 있어, 이러한 부분을 개선한다면
건강형평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문보건사업은 전 세계에서 희소한 사업이므로 역할을 명확하게 정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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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문가
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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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지막으로 정책입안자, 사업수행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이야기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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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참고문헌
참고 문헌
강영호. Historical advances in health inequality research. J Prev Med Public Health.
2007;40(6):422-430.
40
Duncan GJ, et al. Optimal indicators of socioeconomic status for health research.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2002;92(7):1151-1157.
Krieger N, Williams DR, Moss NE. Measuring social class in US public health
research: concepts, methodologies, and guidelines. Annual review of public health.
1997;18(1):34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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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orientation towards health for all. Public Health Papers. 1984;77.
Marmot M, et al. The marmot review: fair society, healthy lives. The Strategic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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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 Italy. Princeton university press. 1994.
Solar O, and Irwin A. A conceptual framework for action on the social determinants
of health. 2007.
http://www.wh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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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총서, 2014년 제 1호
발행일 2014년 7월
발행처 한국건강증진재단
기 획 한국건강증진재단 기획조정팀
집 필 한국건강증진재단 지역보건사업팀
주 소 (150-868)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6가길 14(여의도동 11-13) 4~5층
홈페이지 www.khealth.or.kr
대표번호 02-3781-3500 (팩스) 02-3781-3583
2014 vol.1 l 통권 제 16호 건강불평등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건강불평등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비매 품
ISBN 978-89-97899-86-9
ISBN 978-89-97899-04-3 (세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