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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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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1인가구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현실
2021년 한국의 1인가구는 72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3.4%에 달한다. 전통적인 4인 이상 가구가 400만
가구인데 비해 1.8배에 달하는 수이다. 한국의 1인가구는 향후에도 계속 증가하여 2030년에는 830만 가구,
2040년에는 91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1인가구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전례 없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일상생활과 금융생활의 새로운 면을 알려주고자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인식1] 비혼주의가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1인가구는 앞으로도 계속 혼자 생활하려 할 것이다.


[현실1] 혼자 편하게 사는 1인가구의 장점은 잠시 누리고 싶을 뿐 길게 유지하고 싶지는 않다.

한국 1인가구가 혼자 생활을 지속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혼자가 편해서’로 응답자의 61.3%가 동의하였고,


이는 2020년 조사 대비 2.7%p 증가하였다. 이외 ‘마음에 드는 배우자를 못 만날 것 같아서’(15.2%), ‘결혼 생각이
없어서’(6.9%), ‘경제적 독립이 가능해서’(6.2%) 등의 순이었다.

향후 1인 생활을 지속하려는 계획은 ‘1~4년의 단기’가 가장 많아 40.9%를 차지하였고 이는 2020년 36.2%에


비해 4.7%p나 증가하였다. 반면 ‘10년 초과 장기간’을 혼자 생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37.4%로 2020년
대비 6.7%p 감소하였다. 1~4년의 단기간을 혼자 살겠다는 응답은 증가하고 10년 초과 장기간 혼자 살겠다는
응답은 감소하여, 장기적으로는 1인가구를 탈피하고자 하는 의향이 컸다.

1인 생활 지속 의향/미의향 이유 Top 5 [단위:%] 향후 1인 생활 지속 예상 기간 [단위:%]

[인식2] 1인가구는 혼자 살기 때문에 대형보다는 초소형/소형 평수의 오피스텔을 선호할 것이다.


[현실2] 1인가구는 아파트 거주가 가장 많았고, 중형/대형 평형에 거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올해 1인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로, 2020년 조사 시 ‘연립 및 다세대 주택’이었던


것에게 역전된 결과이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은 올해 36.2%로 2020년 33.0%에 비해 3.2%p 증가하였고,
반면에 연립 및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은 2020년 39.6%에서 2022년 35.3%로 4.3%p 감소하였다.

1인가구의 거주 주택 규모는 여전히 초소형/소형의 비율이 82.9%로 높은 가운데 2020년 대비 중형/대형


거주 비율이 증가하여 전반적으로 거주 환경 개선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86.2㎡(25평) 이상의
중형/대형에 거주하는 비율이 2020년 14.0%였으나 2022년 17.1%로 3.1%p나 증가하였다.

거주주택 유형 변화 [단위:%] 거주주택 규모 변화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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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3] 1인가구는 ‘욜로’의 가치관을 가지고 저축 대신 소비를 많이 할 것이다.
[현실3] 1인가구는 계획적인 소득∙지출∙자산 관리의 기준이 있고, 재정 관리에 스마트해졌다.

한국 1인가구는 여유∙비상자금 마련을 위해 N잡을 뛰며, 계획적인 소득과 자산 관리를 통해 소비는 줄이고
저축은 늘리고 있다. 한국 1인가구 중 42%가 다양한 부업을 통해 수입을 다변화하고 있었고, 이 중 ‘생활비
부족’(14.1%)에 의한 비자발적인 이유보다는 ‘여유∙비상자금 마련’(31.5%)이나 ‘시간적 여유’(19.4%)의 자발적
이유로 월급 외 추가 소득을 얻고 있었다. 부업의 유형으로는 앱테크, 배달 라이더 등 신생 부업 활동을 하는
경우(86.2%)가 원고 작성·번역, 서비스 아르바이트 등 전통적 부업(31.0%)에 비해 2.8배 정도 많았다.

올해 1인가구는 월소득 중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조사(57.6%) 대비 13.4%p 감소한 44.2%인 반면,
저축은 9.8%p 증가한 44.1%로 저축이 소비보다 많아진 모습을 보이며 재정 관리에서 좀더 스마트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소득을 넘기지 않고 지출’(56.9%)하거나 ‘정기적으로 자산을 점검하고 조정’(47.4%),
또는 ‘소비와 저축금액 계획’(42.9%) 등을 통해 계획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행태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1인가구 월소득 중 지출 비중 [단위:%] 재정관리 행태 [단위:%]

[인식4] 1인가구는 현재 자산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위험 대비를 따로 하지 않을 것이다.


[현실4] 1인가구는 위험 대비를 위해 보험 가입은 필수라고 생각하였다.

한국 1인가구 중 보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88.7%로 지난 2020년 조사 당시 75.3%였던 것에 비해서


13.4%p나 증가하였다. 보유율의 증가는 위험 대비를 위해 보험 가입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정도에서도 파악이
가능하였다. 1인가구 중 60.3%가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고 있고 지난 2020년 대비 8.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미래 위험 대비를 위한 니즈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연령이 높을수록 위험대비에 대한 생각이
커지고 있고, 40대(+12.9%p)와 50대(+10.6%p)는 2020년에 비해 보험 필요성을 더 높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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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가 보유한 상위 Top2 보험은 ‘실손의료보험(69.8%)’과 ‘질병보험(51.9%)’으로 전체 1인가구 기준으로
지난 2020년 대비 보유율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연령대별로는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20대는 두가지 보험 모두
보유율이 감소하였으며, 이는 당장 건강에 큰 문제가 적어 질병 관련 보험 보유율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보험 상품 가입 필수여부에 대한 인식 [단위:%] 연령대별 상위 Top2 보험 [단위:%, %p]

[인식5] 1인가구는 미래를 대비하는 개인연금에 대해 가입률이 낮고 관심도 없을 것이다.


[현실5] 1인가구 전반의 은퇴 준비는 미흡하나, 준비를 하고 있는 경우 개인연금에 대한 이해도
및 보유율은 상대적으로 높다.
1인가구 중 ‘현재 은퇴 준비를 하고 있는’ 경우는 15.9%로 낮았고, 이는 지난 2020년(22.3%) 대비 6.4%p나
감소하였다. 반면 ‘준비도 안하고 계획도 없는’ 경우는 37.9%로 지난 조사대비 3.8%p 증가하여 노후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적연금 외 은퇴 자금을 위한 머니 파이프라인를 만드는 수단의 하나로 개인연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은퇴 준비 정도에 따라 개인연금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컸다. 현재 노후를 준비 중인 1인가구의 경우
‘개인연금에 대한 이해가 높고 가입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48.2%로 절반정도 되는 반면, ‘계획만 가지고
있거나’(30.3%), ‘아무것도 하지 않는’(18.0%) 비율이 낮았다. 특히 ‘개인연금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경우도 현재
은퇴 준비 중인 1인가구는 21.5%가 모른다고 응답한데 비해 ‘은퇴 계획만 가지고 있는 경우’는 29.9%,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경우’도 53.3%로 이해도가 낮았다.

특히, 은퇴 준비 중인 1인가구는 개인연금 보유율이 62.5%로 지난 2020년 45.2%에 비해 17.3%p 증가하며,


은퇴 대비 방법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증가했다.

1인가구 은퇴 준비 여부 [단위:%] 노후 준비 정도별 개인연금 상품 인식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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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리치 싱글의 자산관리 노하우 들여다보기
한국 가구의 지난 10년간 연소득 상위 10% 가구의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1인가구는 3.0% 증가하였고,
2인 이상 가구는 2.4%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1인가구 중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가구수의
연평균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남에 따라 소득 상위 10%의 1인가구를 ‘리치 싱글’로 정의하여 일반
30~49세 1인가구(이하 ‘일반 싱글)와의 자산관리 및 금융거래 행태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는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30~49세 고소득자 남녀 1인가구 356명에 대한 온라인 조사와 표적집단 심층면접(FGD)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노하우1] 리치 싱글은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본인 자신과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정해둔 재무목표가 있는지’의 여부를 질문한 결과 리치 싱글의 49.7%가 있다고 응답하여 일반 싱글의
28.8%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하여 구체적인 목표 하에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
기간을 고려하여 장기와 단기로 나누어 관리’하는 비율도 일반 싱글(20.1%) 대비 리치 싱글이(35.1%)
높아서 체계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또한 ‘리치 싱글’은 ‘일반 싱글’ 대비 현재의 수입과 지출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 리치 싱글의
65.7%가 현재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고 있는 것에 비해 일반 싱글은 55.8%로 리치 싱글이 현재의 소비와
지출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

리치 싱글은 미래의 은퇴 후 삶에 대해서도 목표를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경우가 일반 싱글에 비해 높게


나타났는데, ‘은퇴 전 목표 저축 금액을 가지고 국민연금 수령 전 소득공백기를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리치
싱글의 18.7%는 준비 중이라고 응답하여 일반 싱글(8.8%)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 자금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치 싱글의 수입/지출 관리 여부 [단위:%] 국민연금 수령 전 소득공백기 대비 준비 [단위:%]

[노하우2] 리치 싱글은 다양한 상품에 분산하여 저축과 투자 중이다.

리치 싱글의 월 저축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현금, 수시입출금, CMA, MMF의 유동자산’과 ‘예/적금’으로


저축하는 비율이 62.6%로 일반 싱글(74.7%) 대비 낮은 반면, ‘주식/ETF/선물/옵션’, ‘투자/저축성 보험’, ‘펀드’, ‘채권
등 기타’에 넣는 비율은 37.4%로 일반 싱글(25.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리치 싱글이 일반 싱글 보다 주식,
채권 등 투자성 상품에 대한 보유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때 월 저축액은 리치 싱글이 204만원으로 일반 싱글(82만원)에 비해 2.5배 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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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의 보유율에서도 리치 싱글이 일반 싱글에 비해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하여 투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유동자산’과 예/적금 보유율이 높지만, 리치 싱글의 경우 그 외 주식/ETF/ 선물/옵션, 투자/저축성 보험,
펀드, 일임형/신탁 파생형 상품 등의 보유율도 일반 대비 높아 상대적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하여
저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치 싱글의 월 저축 포트폴리오 [단위:%] 금융상품 보유율 [단위:%]

[노하우3] 리치 싱글은 전문가의 의견과 주변의 조언을 참고하여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리치 싱글과 일반 싱글 모두 자산관리 방법 중 ‘혼자 계획해서 자산을 관리한다’라고 응답한 경우가 리치


싱글이 86.5%, 일반 싱글이 89.1%로 모두 높게 나타났다. 이외 ‘가족/지인의 조언’(14.6%), ‘금융기관/핀테크 앱의
추천 포트폴리오’(10.6%), ‘금융기관 직원과의 상담’(8.3%)을 통해 외부의 조언을 참고하고 있었다. 이는 혼자
관리한다는 경우에 비해서는 낮은 비중이었으나 일반 싱글(각각 9.4%, 8.1%, 6.6%)에 비해 전문가와 외부
자료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데 상대적으로 적극적 성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치 싱글의 자산관리 방법 [복수응답, 단위:%] 금융상품 보유율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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