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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La Emoción Del Archiduque de Larieza, Hermana, Soy La Reina en Esta Vida
166 La Emoción Del Archiduque de Larieza, Hermana, Soy La Reina en Esta Vida
분
:
“뭐라고? 알폰소 왕자님이 몽펠리에로 오신다고?!”
:
라리에사 대공녀는 소식을 듣자마자 비스듬히 누워 있던 장의자에서 화들짝
상체를 세웠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오고 익숙한 사람들 품에서 안정을 취하자 빠
르게 건강을 회복해가고 있었다. 강퍅했던 성정이나 불안정했던 기분 역시 산 카
를로에 있을 때보다 한결 나아진 상태였다.
“꺄악!”
‘그분이……! 나를 보러……!’
“그만 좀!”
“라리에사!”
:
키는 작지만 어깨는 떡 벌어진 남자가 베르나데트 대공비의 내실 안으로 거침
없이 걸어 들어왔다. 슬슬 흰머리가 검은 머리보다 많아지고 있는 외드 대공이었
다.
“아버지!”
“오셨어요, 여보.”
“……네?”
“예? 아버지?”
“예, 여보.”
***
“벌써 또 뵙는군요.”
“돈 얘기 하려고요.”
“허, 돈 이야기?”
“큰돈 버실 생각 없으세요?”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통이 참 작으시네요.”
:
일어난 그녀는 시선이 의자에 앉은 카스틸리오네 남작보다 높았다. 염소수염
의 중장년 남자를 오연하게 내려다보면서, 아리아드네는 입에서 씹듯이 내뱉었
다.
‘잠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