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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분석 판단과 종합 판단
칸트의 분석 판단과 종합 판단
차례
1. 서론
2. 분석 판단과 종합 판단에 대한 비교
1) 분석 판단에 대하여
2) 종합 판단에 대하여
3. 선험적 종합 판단에 대하여
4. 결론
1. 서론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 우선, 형이상학은 하나의 학문이다. 학문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다른 인식들과는 구별되는 그 만의, 특유의 인식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학문 간의 교착,
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나의 학문으로서 형이상학은 형이상적인 인식에 대해
다룬다. 형이상(形而上)적인 인식은 형이하(形而下)적인, 물리적인 인식의 차원을 초월한 인식을
의미한다. 즉, 경험적 인식이 아닌, 선험적 인식만을 다루는 학문이 형이상학인 것이다. 이러한
형이상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선험적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어떠한 방법이 필요할 것이다.
형이상학을 연구하던 칸트는 형이상학을 전개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판단’에 대해 분석한다.
그렇게 칸트는 ‘판단’을 내용에 따라 두 가지 종류로 분류하기에 이른다. 하나는 분석 판단이며,
다른 하나는 종합 판단이다. 칸트는 이러한 판단의 분석 및 이해를 통하여 형이상학이라는
학문이 성립 가능한 지 모색하였다. 선험적 인식이라는 것이 가능한 지에 대해 고찰을 해 본
것이다. 그렇다면 칸트가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2. 분석 판단과 종합 판단에 대한 비교
1
칸트 저, 백종현 역, 『형이상학 서설』, 아카넷, 2012. P127
1) 분석 판단
2) 종합 판단
2
칸트는 우선 『새로운 해명』에서 판단의 논리형식과 추론의 원리와 같은 좁은 의미의 논리학적 문제에
대한 고찰을 통해 모순율만을 제 1 원리에 두는 것의 불충분성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오히려 "무엇이든
존재하는 것은 존재한다", "무엇이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긍정적 및 부정적인 두
원리로부터 이루어지는 '동일률(principium identitatis)'을 채용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판명성』
에서는 "긍정판단이 참인 것은 술어가 주어와 동일한 경우이다", "부정판단이 참인 것은 술어가 주어에
모순되는 경우이다"라고 한 다음, 긍정판단의 최고원리로서 "어떠한 주어에도 그것과 동일한 술어가
속한다"라는 '동일률'을, 또한 부정판단의 최고원리로서 "어떠한 주어에도 그것과 모순되는 술어는 속하지
않는다"라는 '모순율'을 각각 제출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순율 [矛盾律, principium contradictionis, Satz des Widerspruchs] (칸트사전,
2009. 10. 1., 도서출판 b)
3
칸트 저, 백종현 역, 『형이상학 서설』, 아카넷, 2012. P129.
없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7+5=12’라는 명제는 기존에 있던 7 과 5 라는 선험적 인식4에 종합
판단을 하여 12 라는 새로운 인식을 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산술의 명제들은
항상 종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수학적 판단은 선험적 종합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순수
수학적 판단과 특성이 유사한 순수 자연과학적 판단, 형이상학적 일반에 대한 판단 모두 선험적
종합 판단의 예시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종합 판단의 예시로는, 앞서 언급된 ‘어떤 물체는
무겁다.’를 비롯하여, ‘대한민국은 좁다.’, ‘그는 키가 크다.’, ‘직선은 두 점 사이의 가장 짧은
선이다.’ 등이 있겠다.
4. 결론
4
본래의 수학적 명제들은 경험에서는 취할 수 없는 필연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항상 선험적
판단들로서 경험적이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면,
좋다. 나는 나의 명제를 순수 수학에만 국한하겠다. 순수 수학은 그 개념 자체가 이미, 그것은
경험적이지 않은, 순전히 순수한 선험적 인식만을 함유한다는 것을 당연히 필요로 하는 바이다.
칸트 저, 백종현 역, 『형이상학 서설』, 아카넷, 2012. P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