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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추 특강

1) 유추
「1」 같은 종류의 것 또는 비슷한 것에 기초하여 다른 사물을 미루어 추측하는 일.
[예시문1] 유추에 의하여 판단하다.
[예시문2]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 진실의 존재에 대한 심정적 유추의 단계에 불과할 뿐이었다. ≪이청준, 춤추는 사제≫
「2」 『철학』 두 개의 사물이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는 것을 근거로 다른 속성도 유사할 것이라고 추론하는 일. 서로 비슷한 점을 비교하여 하나의 사물에서
다른 사물로 추리한다. ≒아날로지, 유비, 유비 추리.

* 논리학에서 유추는 귀납 논증 중 하나로서 유사성에 근거한 추론이다.

유비 추리(유추)의 표준적인 형식

X는 F, G, H 등의 성질을 갖는다.
Y는 F, G, H 외에 Q라는 성질을 갖는다.
따라서 X는 Q라는 성질을 가질 것이다.

사막을 걷다가 시계를 하나 발견하였다고 하자. 그것이 우연히 생겨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시계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기계로서 누구나
지성을 가진 존재에 의해서 설계된 것, 만들어진 것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그런데 우주는 시계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복잡하고도 정교한 기계이다. 어
떻게 보면 시계의 정확한 작동도 우주에 존재하는 놀라운 규칙성의 반영일 뿐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우주가 우연히 발생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누군가 지성을
가진 존재에 의해서 설계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당하다.
-18세기 주교 윌리엄 페일리가 제시한 우주창조론을 옹호한 유명한 유추글

이 논증을 표준적인 형식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전제] 우주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기계이다.


2. [전제] 시계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기계이며, 누군가 지성을 가진 존재가 만든 것이다.
3. [결론] 그러므로 우주도 누군가 지성을 가진 존재가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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