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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 월의 가마 안 (낮)
S#3 동 / 내당 뜰 (낮)
염 : ? (멀뚱멀뚱 보는)
염 : 어찌 자꾸 저를 피하십니까?
민화 : 어, 얼굴이 흉해서....
염 : 흉하지 않습니다.
민화 : 거짓말. 방금 웃지 않으셨습니까?
염 : 어여뻐서 웃었습니다.
염 : 제가 거짓말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십니까?
설 : (E) 내가 뭘?
보면, 막 뜰로 들어서고 있는 설.
전해 달라네?
잔실 : (울상으로) 또 이사 가요?
S#4 월의 가마 안 (낮)
땀에 흠뻑 젖은 채로 거의 탈진 직전 상태의 월.
마치 폐쇄공포증처럼 점점 숨이 가빠오며 고통스러워지는....
S#5 도성 일각 + 월의 가마 안 (낮)
쌍코피!)
S#7 저자 거리 일각 1 (낮)
그 뒤를 쫓고 있는 날파리 1,2!!!
월 : (간절한) 스님!
월 : ? (멈칫, 보면)
양명 : 내가 누구인지.....정말 모르겠느냐?
하인들!
월 : (E) 그렇습니다.
월 : (E) ......
양명 : (E) 기다려주겠느냐?
월 : (E) 그리 하겠습니다.
마치 환상처럼 포목 사이로 사라지는 두 사람의 모습.
S#11 도성 거리 일각 (낮)
필사의 힘을 다해 달리고 있는 월!
그 틈을 노려 들고 있던 각목으로 양명의
양명....그대로 바닥 뒤로 털썩 쓰러져버리는.
둘러보는 월. 그 모습 위로,
나대길 : 뿐이 아니옵니다.
대왕대비 : 인간부적...?
나대길 : 예?
월 : (경계) 누구십니까....?
밖에 있느냐?
권씨 : 끌고 가서 준비 시키거라.
아느냐!
월 : ! (질리는데)
충격으로 멍한 채로 끌려가는 월.
훤 :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운 : ....그렇사옵니다.
운 : 다시 한 번....찾아보겠사옵니다.
훤 : 아니....관두어라. 어차피 하룻밤의 꿈이고 착각일 터이니...
운 : .....
훤 : 들라.
훤 : 무슨 차냐?
부적을 들일 것입니다.
운 : (눈가리개를 잡아 내리려는데)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손을 거두는 운.
얼른 월을 끌고 가는 나대길.
점점 고통스러운 표정이 되는 훤.
순간 반사적으로 칼집으로 손이 가는 운.
원의 손이 훤의 이마 위로 향하려는 순간,
훤 : 연우야.....
월 : (순간 멈칫하는)
훤 : 연우야....
놀라 바라보는 운. 잠든 훤의 얼굴 뒤로 들려오는,
S#22 훤의 꿈 (4 부 71 씬)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던 어린 훤과 어린 연우.
세 사람의 모습에서.
누운 채로 가만히....눈을 뜨는 양명.
다시 보면 월이 아닌 염이다.
기억나십니까?
파루소리 이어지고...
S#26 궐 외경 (아침)
어침 평안하셨사옵니까?
S#28 궐 일각 (낮)
훤 : 소주방 나인들이냐?
S#29 편전 (낮)
윤파신료들 : (안도하려는데)
훤 : 어찌 그리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딱 맞아떨어지는지,
되었소?
얼른 바닥에 닿을 듯이 부복한다.
훤 : 네가 피한돌이 맞느냐?
때문이다.
피한돌 : (울먹이며)....화...황공하옵니다.....
잘 살거라.
S#30 청루 내 밀실 (낮)
철그렁! 방바닥 위로 던져지는 두툼한 엽전 뭉치!
S#31 외진 야산 (낮)
돌아보는 운의 얼굴 위로,
운 : ......(보다가) 어찌 아셨사옵니까.
훤 : 무엇을 말이냐.
운 : 어찌 아시고 저를 보내셨사옵니까.
운 : ? (보면)
운 : ...! (보면)
훤 : 의문이다.
운 : 답을....얻으셨사옵니까.
제법 아귀가 맞는 듯한데.
운 : 전하!
S#33 청루 내 밀실 (낮)
심산 : 잠시 성후 미령하신 덕에 급한 불은 껐으나,
원자 생산을 해야 할 것이 아닙니까!
신료들 : ! (보면)
자객 1 : 스...습격을.....습격을......
베어버리는 윤대형. 그 얼굴 위로 튀는 피!
회복되시었단 말이냐?
생각에 잠겨 있는 월. 그 위로,
S#38 동 / 뜰 (낮)
방 쪽을 의식하면서) 어찌 직접 마주 하려 하시옵니까.
대왕대비 : ! (보고)
뺏길까봐)
할 말이 있겠사옵니까.
대왕대비 : 허면, 지난 세월 어찌 그리 숨어 지낸 것이냐?
녹영 : (멈칫, 보는)
대왕대비 : (흡족한데)
녹영 : 다만,
대왕대비 : 다만?
대왕대비 : 이제 만족스러우냐?
대왕대비 : 아니 될 일이라니.
수도 있사옵니다.
대왕대비 : ! (섬뜩하고)
대왕대비 : (동요되고)
녹영 : (반응을 살피는 긴장된 눈빛에서)
S#44 동 / 월의 방 (낮)
설 : 정말 다치신 곳은 없습니까?
숨는 잔실. 얼른 무릎을 꿇고 앉는 설. 군기 바짝 든!
녹영 : 설이하고 잔실이는,
S#45 동 / 뜰 (낮)
뜰로 나오는 설과 잔실인데, 그들의 등장을 모르는 채
잔실 : (E) 네 이년드으으으을-----!!!!!!
이쁘게 봐주십시오.
수종무녀들에서.
S#46 동 / 월의 방 (낮)
끌고 나가려는 녹영.
도망을 치거라.
없는 일이 아닙니까.!
하면 되는 입니다. 신모님답지 않게 어찌 일을 더 크게
만드시려 하십니까?
녹영 : ! (보는)
월 : 예?
녹영 : 피하라 하지 않았느냐.
월 : ....! (보는)
월 : .......
녹영 : 말해 보거라. 그래도....하겠느냐?
녹영 : .......
녹영 : ......(안쓰럽고)
S#47 염의 집 / 안채 (낮)
빠져있는 신씨.
민화 : 어머님, 어머님!
아, 예 공주자가....
신씨 : 아무 것도 아닙니다. 헌데 왜...?
신씨 : ! (당황하는) 하...학....이었습니까?
더욱 늠름한 학이 될 것입니다.
제가 대신 해드릴까요?
제 손으로 다 할 것입니다.
방에 들어오는 민화.
염 : (화들짝 놀라) 예?
두 사람 앞에 쭈그리고 앉아 두 손으로 턱을 받친 채
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네.
염 : (돌아서며 헛기침하고)
식기 전에 서둘러 음하시옵소서.
형선 : (E) 피가 뜨거워???!!!!
형선과 궁인들!!!
훤 : 왜들 그리 쳐다보는 것이냐.
형선 : (헉!!!)
다시 뵙는 듯하여.....
훤 : .....
훤 : 돌아서 있으라!
그 위로,
잠든 훤의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는 월.
그런 월을 바라보고 있는 운.
월 : (신기해서 미소 짓는)
운 : (그런 월을 바라보는)
훤 : (편안해진 표정 위로 떠오르는)
S#54 궐 일각 (낮)
궁녀 2 : 소문이 사실일까?
궁녀 3 : 하긴 나라도 저리 멋진 분이 곁에 있으면, 다른 이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겠다.
내 직접 전하를 찾아뵙고,
윤대형 : (E) 무슨 일인가, 조상궁!
하지 않았사옵니까!
보경 : .......
그 뒷감당을 어찌 하려 이러시옵니까.
보경 : .......
아시겠사옵니까, 마마.
보경 : 명심....하겠습니다.
못하신 겐지....
보경 : .....! (보는)
S#57 궐 일각 (낮)
예를 갖추는 윤대형.
하여간 고마웠소.
미소로)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마 위에 가만히...손을 올려보는 훤.
훤 : 들라.
훤 : .......
형선 : 전하, 괜찮으시옵니까?
훤 : .......
훤의 이마 위로 가만히....손을 올려놓는 월.
미소 짓던, 어린 훤, 훤, 훤의 모습들!!!
순간, 불에 덴 듯 놀라 화들짝 손을 떼는 월!
가만...고개를 돌려 월을 바라보는 훤!
헉! 놀라 주춤 뒤로 물러나는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