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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전) 교도소 복도 / 오후
2. (비전) 사형 집행실 / 오후
그 중에 진우(22세)도 있다!
내가 범인 아니라고!!!
줘!!
진우 안 돼!!
3. 변두리 로펌 사무실 / 오전
4. 교도소 접견실 / 오전
진우 알고 있습니다.
진우 ....
다.
진우 (보는)
서재혁 하지 않겠습니다.
진우 믿으세요. 저 이길 자신 있습니다.
먹고
진우 (보는)
진우 (보는)
다.
무책임 한 겁니다.
그 사람이 벌 받게 할 겁니다.
네?
진우의 감정이 전해졌기 때문일까? 서재혁의 귓가에 고등학생 진우의 목소리가 들린다.
서재혁 (그 말에 걸음 멈추는)
6. 교도소 접견실 / 오전
7. 교도소 앞 / 오후
자막- 4년 전
8. 진우의 동네 전경 / 아침
9. 진우의 집-거실 / 아침
서재혁 응?
다정하게 서 있다.
같이 먹으면 완전 (엄지 척)
까운녀 재판?
박동호 퍼뜩 말해라.
그 위로 깔리는-
14. 법대 강의실 / 오전
죄목은 뭐지?
여경 무죕니다.
교수 이유는?
했음 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우
다.
교수의 표정을 읽은 여경, 자존심이 상한다. 인아의 옆모습을 차갑게 바라보는 여경.
15. 경찰서 외경 / 오후
는데 어찌 30주가 나오노?
석주일 그럼 뭔데?
거기 내도 서너 개 들어놨는데.
날이었고요.
17. 몽타주
19. 경찰서 앞 / 오후
20. 고급별장 외경 / 오후
21. 남규만의 별장 / 오후
22. 버스 정류장 / 오후
진우 지금 버스 타려구.
진우 어! 아줌마 안녕하세요!
19-1. 달리는 버스 / 오후
뒷자리에 있던 진우.
승객들, 웅성거리고-
진우, 그 말에 피식 웃는다.
24. 경찰서 / 오후
인서트>
현실>
진우 (황당한) 저요? 내가 왜?
당장 내놔요. 내 지갑.
진우 저 아니래두요.
훔쳐갔잖아요!
인아 난 못 믿어.
25. (기억) 버스 안 / 오후
조금 전, 버스 안이다.
(진우) 잠깐...
손목에 찬 롤렉스시계.
27. 경찰서 / 오후
진우 한 시간 후 국세청.
인아 (헉) !!!
형사 1 김 형사 정말이야?
형사 2 네. 틀림없습니다.
진우 아직 안 끝났어요.
형사 1 뭐가 더 있어?
인아 (이런)
진우 암튼... 이 안에 있는 거 확실해요.
진우 여기 있네요.
29. 경찰서/ 오후
30. 검찰청 외경 / 오후
검찰청 로비를 지나
박동호 !!!
32. 앨리베이터 안 / 오후
홍무석 내가 실수했네.
33. 검찰청-화장실 / 오후
소변 보고 있는 탁 검사 옆에 서는 선글라스 낀 박동호.
탁 검사 (볼 일 보는데 신경 쓰이는)
왔는데
무모한 거야?
규만 상무 누군지 알죠?
콩밥 먹게 될 거니까(하는데)
탁 검사 (듣는)
탁 검사 바라는 게 뭡니까?
박동호 우리 고객 입건유예처리.
...
진우 (그 말에 걸음 멈춰서는)
사과를 받아줘야지!
아요!
인아 ....
인아 (뜨끔하고 할 말 없는)
인아,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지 못한다. 쌩하고 돌아서 가다 멈추는 진우, 뒤돌더니-
더는 할 말 없는 인아의 표정에서-
35. 돼지국밥집 / 오후
후르륵- 돼지국밥 하얀 국물을 단번에 들이키는 박동호. 탁 검사는 반도 안 먹었다.
탁 검사 사람 참 성격 급하시네.
탁 검사 통밥?
탁 검사 (듣는)
남규만 말이야.
박동호 생각 중입니더.
아?
박동호 ?
박동호 흐음....
탁 검사 내가 박변 제안 슬쩍 받아들인 이유 그거 그 놈 좋은 일 해주기
그거 거저 생긴 거 아니라꼬.
36. 일호 그룹 / 오후
30대 초반의 안하무인 성격. 남규만이 걸어 갈 때마다 허리를 90도로 굽히는 사원들.
37. 차 안 / 오후
달걀은 옆에 놓여있다.
안 실장 잘 처리되고 있습니다.
위아래가 어딨어?
남규만 검사는?
일은 없을 거야.
안 실장 응?
안 실장 (침 꿀꺽)
남규만 (운전석을 향해) 야. 차 세워.
같아?
안 실장 딸 하나 있을 거야.
안 실장 그렇게 처리할게.
건 그렇고.... 그 일은?
오늘 밤에 다시 한다고 했잖아.
안 실장 가수?
38. 박동호의 차안 / 오후
조수석, 편 사무장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있다.
박동호 잘 찍고 있나?
편 사무장 네.
- 이하 방송화면.
40. 숲길 / 밤
41. 차안/밤
운전하고 있는 안 실장. 뒤에는청바지에 흰색 반코트 차림의 오정아가 보인다.
42. 별장 입구 / 밤
안 실장 저 사람 알아?
거고.
여기 오는 거 아무한테도 말 안했지?
안 실장 잘했어.
오정아 근데 어떤 사람들 앞에서 부르는 거예요? 알면 안 되는 사람들이에요?
안 실장 알고 싶니?
43. 별장 파티장 / 밤
44. 별장 드레스룸 / 밤
고,
오정아 (듣는)
안 실장 니가 오늘 하루 종일 먹고 입고 타고 다니면서 쓴 돈이 다 저 사람
들
...
너 혹시 금줄 잡을 생각은 없니?
오정아 금줄이요?
45. 별장 외부 / 밤
안 실장 (당황해서) ...왜?
남규만 (서재혁 가리키며) 치워. 치우라구. 술맛 떨어지잖아.
남규만 너 있잖아.
안 실장 (바로 대답 못하는)
남규만 그럼 내가 할까?
서재혁 ...네
남규만 다 왔어?
안 실장 준비 다 됐어.
46. 별장 드레스룸 / 밤
남규만 얘야?
안 실장 네.
48. 핸드폰 매장 / 밤
쓰고 있네요.
49. 별장 파티장 / 밤
남규만 (소리치는) 노래 꺼.
50. 별장 전경 / 밤
52. 진우 동네 전경 / 새벽
동이 터오고 있다.
50-1. 진우네 동네 / 새벽
54. 다른 숲길 / 새벽
이상한 느낌에 가까이 가보니 여자가 바위 틈 사이에 있다. 바닥에는 핏자국 보이고-
비밀번호 오류 메시지!!
서재혁 기억이 안 나.
(진우) 아빠!
진우가 나타난다.
55. 병원 / 오후
...
다고요?
서재혁 저도 실은 그게....
그건 왜 그런 거죠?
진우 지금 취조하시는 건 아니죠?
곽 형사 (표정 굳는)
아요.
서재혁 처음 본 사람입니다.
큰 도움 못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뭔가 생각하는 진우.
56. 진우의 집 / 오후
그 위로-
서재혁 네.
미궁에 빠졌습니다.
58. 몽타주 / 오후
검찰을 강도 높게 질타했습니다.
59. 검찰청 외경 / 오후
다음 소식입니다.
사님.
곽 형사 (말해 놓고 눈치 보는)
곽 형사 (위축되는)
61. 장례식장 외경 / 밤
다)
그래야 정아 원도 풀릴 거고...
63. 장례식장 입구 / 밤
64. 장례식장 / 밤
진술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서재혁 (잡혀가는 와중에 진우가 걱정되어) 진우아 걱정 하지 마.
65. 장례식장 입구 / 밤
66. 경찰승합차 안 / 밤
곽 형사 박 형사. 사이렌 꺼.
67. 공장지대 / 밤
자막- 3일 후
기자를 연결합니다.
고 있습니다.
을 접수한 상태입니다.
홍무석이 잠시 마이크를 놓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진다.
사실인가요?
데요?
니다.
TV 앞에 모여 있는 인아와인아 모, 인아 부.
인아 (놀라서) 아빠 아는 분이에요?
진우 왜 그래? 나야...진우....
진우 (울먹이며) 아빠 ....
진우 (흐느끼며) 이제 알아보겠어?
73. 법원 앞 광장 / 오후
취재진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법원 앞 광장.
인아 (뭔가 의외다) ??
-1부 끝
Remember 02
1. 구치소 접견실 / 오후
둘만 있었으면 싶은데.
그 말에 표정 굳는 서재혁과 진우.
청
하셨고... 재판 들어가면 판사가 유무죄여부 물어볼 겁니다. 제가
시다.
송 국선 (당황해서) 뭐?
2. 법원 앞 광장 / 오후
인아, 주변을 살피며 법원으로 들어가려는데 입구에 고급 외제차가 선다. 여경이 내린다.
인아 (놀라서) 여긴 무슨 일이야?
그냥 게임 같은 거야.
3. 법원 화장실 / 오후
법정 상투 트는 날이가?
박동호 무슨 재판이고?
송 국선 악연이요?
송 국선 피고인 뜻입니다.
지...
4. 형사합의부 법정 / 오후
니다.
판사 검찰 측 최초의견 진술해주세요.
6. 형사합의부 법정 / 오후
하지
습니다.
송 국선 괘애애... 괜찮습니다.
7. (인서트) 숲 / 아침
8. 형사합의부 법정 / 오후
다.
9. (인서트) 숲 / 새벽
10. 형사합의부 법정 / 오후
양의
11. (인서트) 숲길 / 새벽
12. 형사합의부 법정 / 오후
홍무석이 포인터를 누르자 스크린에 사진이 뜬다.
사의...
13. 법원 복도 / 오후
송 국선 닥터 하는 말이 이건 약 먹어선 안 되고 법정에 계속 서 봐야 된다
네요.
송 국선 뭐 어쩔 수 없죠.
15. 법원 외경 / 오후
16. 형사합의부 법정 / 오후
서재혁 네.
서재혁 네.
홍무석 형사에게 목격진술을 했을 때는 오정아씨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죠?
서재혁 ...네.
진우 (화내며) 내가 전활 몇 번을 했는데...
18. 형사합의부 법정 / 오후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배심원석의 여경, 방청석의 인아와 진우, 박동호 모두 초조하게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박동호 (혼잣말) 거짓말이라도 해라. 기억 난다꼬!!
서재혁 ...네.
는 한.
...
구!
오정아 부 이거 안 놔!!!
21. 형사합의부 법정 / 오후
22. 법원 복도-> 밖 / 오후
진우 (마음 울컥해지는)
호송차, 출발한다.
23. 법원 밖 / 오후
여경 이참에 우리 내기 할래?
인아 뭐?
인아 그런 내기를 내가 왜 해야 하는데?
여경 (한방 맞은 듯) !!
24. 법원 근처 버스정류장 / 오후
25. 버스 안 / 오후
으며...
시간경과>
인아 (손수건을 건넨다.)
진우 동정 필요 없어요.
인아 아직 고딩이라 잘 모르겠지만.. 너, 사실과 진실이 다른 건 알지?
진우 위로도 필요 없어요.
인아 이제 시작이잖아. 끝난 건 아무 것도 없어.
26. 동네 버스정류장 / 오후
인아 저~ 위쪽이지?
진우 (그걸 어떻게) ?
누나가 신상 피자 한 판 갖다 줄까?
28. 일호그룹 입구 / 오후
박동호 네. 형님.
구치소에서 통화 중인 석주일.
미리 와 있던 배철주.
죽은 날짜 보니까 파티 했던 그 날이던데.
남규만 그게 뭐?
남규만 뭐?
메토톤 나눠 마신 거 다 압니더.
이소.
남규만 너 지금 나 협박하냐?
인아 부 인아야, 진짜 그 분이 그런 거 맞아?
뭐, 게임 오바 아니겠습니꺼?
여기 계신 분하고예.
변호사 인생 끝장 날 줄 알아.
남규만 뭐?
남규만 왜? 내가 못할 거 같애?
다꼬.
지요.
35. 박동호의 차안 / 오후
박동호 아버지라...
뚜드려 볼 깁니더.
꺼.
(나가려는데)
박동호 지도 같이 갈랍니다.
세상 단맛 쓴맛 짠맛 똥맛까지 다 볼 낀데....
석주일 니 주먹 세나?
이다.
박동호 법말입니꺼?
있으면 타고?
박동호 (갈등하는)
38. 유치장 앞 / 오후
석주일 차 앞에 도착하자-
박동호 네.
39. 진우의 집 / 오후
그 위로 서재혁의 목소리-
데)
필요할 때 꺼내 쓰는 거라고.
방처럼 나눠진 구역에 기억의 조각들이 차곡차곡 쌓이는 비주얼. (씬 23의 기억의 방)
까?
신호등 바뀌어 출발하는 서재혁.
41. (과거) 도로 / 오후
42. (과거) 차 안 / 오후
죽은 진우 모의 손에 걸려있는 반지.
들고 있던 국화꽃을 내려놓는 진우. 진우의 손에는 엄마의 유품, 목걸이가 쥐어져 있다.
그 위로-
박동호 니도 혼자 왔나 부네.
진우 아저씨.. 변호사죠?
나온
박동호 ?
45. 납골당 / 오후
다시 현재로 돌아왔다.
박동호 누명?
도박 아이가?
호사라는 거 알아요.
쌩 하니 가버리는 박동호.
46. 납골당 밖 / 저녁
진우 아저씨가 해주세요.
진우 부탁드려요.
진우 (절망적인 표정)
힘없이 집에 들어서는 진우. 그때- 갑자기 와장창 거실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진우, 한 마디 말도 없이 고개 숙인 채 서 있다.
주민 3 진짜 사람 속은 한 치도 할 수 없는 거야...
49. 골목 / 밤
잠시 간의 침묵이 흐르고-
동이 터오는 새벽하늘.
53. 진우의 집 - 거실 / 오전
대문 앞에 피자 한 상자가 놓여있다.
54. 사거리 / 오전
인아 진우야. (잡는다)
진우 이거 놔요. 왜 자꾸 쫓아다니는데?
인아 너 못가. (꼭 잡는다)
진우 이거 놓으라니까.
진우 왜 이래요!
이런 거 입었어?
진우 (표정 굳는)
하지 마.
진우 당신이 뭔 상관인데?
잃어봤어? 그런 아픔 겪은 적 있냐고?
인아 ....
건지 아무도 몰라...
쟤랑 자꾸 엮이면 안 돼...
진우 우리 아빠 변호해주세요.
이 놈 내보내.
진우 이젠 변호해줄 수 있죠?
진우 제가 벌었어요.
진우 반나절.
이까짓 돈 버는 건 아무 것도 아니에요.
56. 사설 도박장 외경 / 오후
57. 사설 도박장 내부 / 오후
진우, 그 모습 보며 마른 침을 꿀꺽 삼킨다.
58. 몽타주 / 오후
-테이블에 빠르게 뿌려지고 회수되는 카드들.
59. 사설 도박장 입구 / 오후
얘는 대체 어디서 내린 거야?
도박장조폭 1 저 새끼 수상한데요?
도박장두목 뭐가?
61. 사설 도박장 입구 / 오후
쾅쾅- 철문 두드리는 소리에 건달들이 문을 열고 나온다.
건달 1 뭐야?
건달 1 여기서 시킨 거 확실해?
62. 사설 도박장 내부 / 오후
너 카드 셌잖아. 아냐?
진우 (대답 못하는)
타짜인지 얘기 좀 해보자니까.
도박장조폭 1 저 새끼 잡아!!!
63. 사설 도박장 계단 / 오후
위로 이어진 계단을 타고 달리는 진우와 인아.
진우 여긴 왜 왔어요? 위험하잖아.
인아 그걸 알면서 넌 왜 왔는데?
64. 사설 도박장 옥상 / 오후
진우 (인아의 손을 꼭 잡는다.)
진우 누나. 나 믿어요?
진우 1억이에요.
진우 (표정 굳는)
시간경과>
66. 형사합의부 법정 / 오후
68. 형사합의부 법정 / 오후
까?
판사 흐음.. 한 명도 없다...
-2부 끝
Remember 03
진우 (표정 굳는)
일 없으니까.
근데 내 돈은 왜 안 돼! 왜!!!
인아 (아파하며) 아!!
5. 박동호 사무실 / 밤
불 꺼진 박동호 사무실.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있는 박동호의 얼굴 위로-
인서트>
인서트>
6. 형사합의부 법정 / 오전
자막 - 국민참여재판 공판 기일 제 2일
7. 호텔 커피숍 / 오전
박동호가 스테이크를 썰고 있다. 맞은편 고객(이하, 재벌사모)은 핸드폰을 보고 있다.
탈탈 털어 받아야지요.
눈물
편 사무장 행님 촉이 맞았십니더.
있다니까.
8. 도로 위 / 오전
9. 법원 로비-> 복도 / 오전
박동호 확실하나?
10. 형사합의부 법정 / 오전
인아 (눈 커다래지며) 어?
변호인으로 선임됐십니더.
청심환 챙겨 집에 가란 소리다!
위해 싸울겁니더.
진우 서.. 서진우요.
박동호 그래. 진우야. 점심 좀 먹고 오느라 쪼매 늦었다. 내가 허기가 지면
진우 (영문 몰라서) 네?
안 실장 변호사가 교체됐답니다.
남규만 (성가신) 그게 뭐?
12. 형사합의부 법정 / 오전
박동호 그렇습니더.
판사 뭡니까? 이유가?
13. 법원 복도 / 오후
푸는 거라꼬. 말이 씨가 됐네요.
공평하게 해야죠.
박동호 제가 증인 구해올지 아니면... 아예 진짜 범인을 잡아다 법정에
세울지는 두고 보면 아실 겁니더.
14. 법원 앞 길가 / 오후
변호사라구... 격 떨어져.
인아 (당황해서) 알긴...
인아 (보는) ...
서재혁 네.
드릴 수 있습니더.
어딨습니꺼? 예?
곽 형사 사람 죽였으면서... 적을 게 없다?
끼워 넣어 드릴까?
만이고!
아무 잘못도 없다고!!
고.
기억이 있습니다.
박동호 (보는)
그렇게 말하는 서재혁을 말없이 바라보던 박동호. 진우, 숨죽여 박동호의 대답을 기다린다
위해서만 쓴다꼬.
진우 (생각지 못한 제안이라) 네?
진우 절 5만원에 사려구요?
진우 (보는)
진우 그게 누군데요?
박동호 그건 니가 알 거 없다.
21. 인아의 방 / 저녁
나랑 상관없잖아.
그거 정아 누나 죽인 사람 말하는 거죠?
형사는 아이다.
모두 다 정확하게.
24. 도시 전경 / 아침
날이 밝는다.
25. 호텔 사우나 / 오전
석주일 뭔 재판인대?
람이
죽었는데 말이지요.
26. 숲 길 (살인현장) / 오후
답이 있을 텐데... 통 모르겠네.
편 사무장 그럼 어떡합니꺼?
27. 법정 복도 / 오후
박동호 진우요?
요!
오늘 재판 끝까지 보고 가이소.
인아, 반감이 서린 눈빛으로 박동호 뒷모습 보는. 그 위로, 판사의 격양된 목소리.
28. 형사합의부 법정 / 오후
자막 - 국민참여재판 공판 기일 제 3일
서재혁을 체포했던 곽 형사가 걸어나와 앉는다. 방청석엔 인아, 배심원석에 여경이 보인다
.
곽 형사 피고인을 체포하고 진술서를 받아낸 곽한수 형사라고 합니다.
곽 형사 네.
판사 검사 측 계속하세요.
한다?
곽 형사 같은 생각입니다.
홍무석 이상 질문 마칩니다.
판사 변호인 측은 증인 없는 거죠?
저희 증인은 바로 저 형사님입니더.
판사 (황당한 표정)
박동호 증언에 앞서 말씀드립니더. 위증을 할 경우 중한 처벌 받는 거 알지예?곽
형사 네.
했죠?
곽 형사 (단호하게) 그런 사실 없습니다.
사실은요?
곽 형사 네.
판사 (땅땅)
30. 형사합의부 법정 / 오후
겁니더.
곽 형사 (말 문 막힌) !!!
신문이라 문제없습니더!
판사 (난감해하는 표정)
31. 법원 앞 로비 / 오후
안그라믄... 내가 찾아갑니데이!
32. 법원 1층 주차장 / 오후
홍무석 재판 재밌어지네요.
진우 (홍무석을 노려본다)
마지막에 딱 한번 웃을 테니까!
진우 (미소 지으며) 네.
박동호 (보는)
진우 (입가에 엶은 미소가)
33. 병원 전경 / 오후
34. 병원 / 오후
진우 (무너지는 느낌이다)
35. 거리 / 오후
인서트>
1부 53씬 상황이다.
진우, 서랍장을 급하게 연다. TV에 있는새 핸드폰 박스와 똑같은 게 있다!
인서트>
서재혁 처음 본 사람입니다.
법정에서 끌려갔잖아.
진우 아빠...
37. 오정아의 집 대문 앞 / 저녁
진우 (다가가며) 아저씨.
38. 남일호 저택 전경 / 오전
39. 남일호의 서재 / 오전
이렇게 뭉친 거지?
40. 남규만의 방 / 오후
안 실장 (표정 굳는)
진우 .... 알츠하이머래요.
몰아치노...
진우 (고개 떨군 채 말이 없는)...
볼게.
진우 고맙습니다.
42. 식당 / 오후
박동호 와?
진우 의사니까요.
...
진우 (보는)
진우 (고개 들어 보는)
43. 동네 정류장 / 오후
44. 동네 골목길 / 오후
인아 그 변호사 너무 믿진 마.
우리 아빠 무죄 밝혀줄 사람.
는 건 맞나 의심할 수도 있다구!!
진우 기억 못 하는 척 하는 게 아니라.. 정말 기억 못 한다구...
45. 권투 체육관 / 오후
46. 고급 룸살롱 전경 / 밤
47. 고급 룸살롱 / 밤
남규만 도전 실패!
48. 박동호의 차 안 / 밤
편 사무장 얘기 시작합니더.
49. 고급 룸살롱 / 밤
알았겠냐?
뭣도 없으니까 그 모양이지.
얻어터진 그 놈 맞지?
50. 박동호의 차 안 / 밤
찾아 올 거다.
편 사무장 그걸 우예 장담 하십니꺼?
51. 인아의 방 / 밤
52. 진우의 동네 전경 / 아침
53. 진우의 집 앞 / 오전
진우 (또 무슨 일인가 싶고)...
인아 (힘겹게) 진우야....
54. 동네 놀이터 / 오전
놀이터에는 진우와 인아만 있다. 나란히 그네에 앉아 있는 둘.
인아 진우야...
지가 찾아간다켔는데 말이지요.
더 붙여서 줄게.
남규만 뭐?
라는
안 실장 (생각에 잠긴)
안 실장 내가 잘 처리할게.
58. 서촌별장 근처 / 오전
60. 서촌별장 근처 / 오전
놀라서 그 자리에 굳어버리는 인아. 진우가 인아를 끌어다 커다란 테이블 아래 숨는다.
진우 이 드레스들.... 봤던 기억이 나.
인아 정말? 언제?
진우, 기억의 방으로 들어간다.
65. (기억) 숲 / 오전
1부 51씬 상황.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숲길에 도착한 진우. 오정아의 시체가 보인다.
진우 여기 있던 빨간 드레스를 입고 있었으니까!!
67. 서촌별장 내부 / 오전
안 실장 내가 가볼게.
편 사무장 진우 왔나?
(눈동자 커지며) 정아 죽은 날?
인아, 자기도 모르게 마우스를 꼭 움켜잡는다. 진우의 눈빛은 파르르 떨리고 있다.
화면 속 남규만을 보던 진우.
뭣도 없으니까 그 모양이지.
72. 한옥 요정 전경 / 오후
고급스러운 한옥 요정 전경.
73. 한옥 요정 룸 / 오후
박동호 (받아들면)
-3부 끝
Remember 04
1. 박동호 사무실 / 낮
진우, 눈빛이 파르르 떨리고 있다. 진우가 보는 노트북 화면에 남규만이 나온다.
뭣도 없으니까 그 모양이지.
진우의 눈빛이 분노로 이글거리고 온몸이 떨리고 있다. 핸드폰 들어 박동호에게 거는데-
2. 한옥 요정 룸 / 낮
3. 남규만의 차 안 / 낮
하필 그 년이 재수 없이 죽어버리는 바람에...
남규만 (멈칫) 뭐?
4. 갓길 / 낮
안 실장 (숨 막혀 컥컥 거리는)
라고 생각했던 거야?
5. 한옥 요정 룸 / 낮
결정적이라 보는 건가?
남일호 잘 아는군.
애들한테도 시킬 거고요.
남일호 ....
박동호 이 박동호가... 대한민국 방방곡곡... 두메산골 영감탱이까지 동영상
보게 만들 겁니더!
6. 박동호 사무실 전경 / 밤
7. 박동호 사무실 / 밤
있는 거 (하는데)
박동호 (보는)
인아 이거 증거 효력 있는 거 맞죠?
소리치고 싶었재?
진우 (고개 끄덕이는)
까지
진우 (마음이 저리는)
8. 남일호 서재 / 밤
여경 나 오늘 서점 갔다가 아빠 책 봤다?
이 구절에서 감동 먹었어.
남일호 써.
괜한 상상 말아주십시오.
10. 남일호 서재 / 밤
남규만, 오정아의 따귀를 때리고 벽으로 내던진다. 바닥에 나뒹굴며 고통을 느끼는 오정아
시간경과>
시간경과>
안 실장 (보면)
남규만 아니잖아.... (안 실장 얼굴 기분 나쁘게 툭툭 치며) 넌 오지랖 떨지
말고 나나 신경 써.
14-1 서촌별장 주방 / 새벽
안 실장의 얼굴에서-
15. 남일호 서재 / 밤
다시 현재다.
남규만 네?
응?
남규만 죄송합니다.
안 실장 들어오라 그래.
남일호, 여러 가지 궁리를 하고 있는 듯한 얼굴에서-
16. 진우의 동네 전경 / 낮
동네 집들 위로 아침볕이 든다.
진우 (대문을 열고 나오며)
그냥 콱 이 사람들 다 벌금 먹여버릴까?
완전 배고프네. 너도 아직 안 먹었지?
18. 남일호 서재 / 낮
(잠시) 그 물건은?
야.
니다.
남일호 석주일?
있는데 쉽지 않나 봅니다.
때 빼고 광도 내야지 안카나?
탁 검사 (E) 박 변, 점심 먹었나?
20. 돼지 국밥집 / 낮
박동호 남 회장말입니꺼?
고꾸라지는 법 아니겠십니꺼.
소주잔 주고받는 두 사람.
탁 검사 (보는)
구..
인아 모 (보면)
인아 모 진우야, 진짜야?
22. 진우의 집 앞 / 낮
뭐 하고 싶어?
인아 ?
너무 무서웠어.
25. 법정 복도 / 낮
26. 형사합의부 법정 / 낮
자막 - 국민참여재판 공판 기일 제 4일
27. 법원 옥상 / 낮
28. 형사합의부법정 / 낮
시간경과>
의사 네.
의사 하지만...
박동호 (멈칫하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의사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박동호 (보는)
의사 (단호한) 그런 적 없습니다.
검사는 반대 신문 하세요.
증인으로 신청합니다.
판사 인정합니다.
인아, 걱정스러운 얼굴로 진우를 본다. 여경의 얼굴엔 흥미로운 미소가 돋는데-
판사 잠시 휴정 후, 검사 측 증인 신문 시작하겠습니다. (땅땅)
29. 법원 옥상 / 낮
박동호 행님 뭐 약속 받은 거 있십니꺼?
박동호 말 하이소.
박동호 ..행님.
30. 법정 화장실 / 낮
32. (과거) 도로 위 / 낮
박동호 부 미국 가는 비행기표다.
시간경과>
34. (과거) 도로 위 / 낮
35. 법정 화장실 / 낮
36. 형사합의부 법정 / 낮
시간경과>
진우 ...없습니다.
가요?
진우 네. 없습니다.
진우 남규만!
박동호, 진우의 애타는 얼굴을 본다. 서재혁도 박동호를 간절한 시선으로 보고-
판사 변호인! 대답하세요.
서재혁 진우야!!!
37. 법원 앞 / 낮
여경 지금 뭐하는 거야?
인아 너도 들었지? 진짜 범인 이름?
말하는 거 내가 봤다고!
38. 남일호의 서재 / 낮
쇼파에 앉아 TV 를 보고 있는 남일호.
39. 일호생명 복도 / 낮
여경 (보는)
인아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
43. 오정아의 집 전경 / 밤
가로등 불빛 아래 오정아의 집.
46. 고급 일식집 / 밤
홍무석 홍무석입니다.
홍무석 네. 말씀하세요.
홍무석 !!!
갔던 것 같아요.
홍무석 (E) 그게 따님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다는 거죠?
우연일 수는 없습니다!
오정아와 함께 찍은 사진 매만지며-
48. 고급 일식집 / 밤
홍무석 네, 잘 알겠습니다.
49. 진우의 동네 전경 /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0. 몽타주 / 낮
...
52. 형사합의부법정 / 낮
자막 - 국민참여재판 공판 기일 제 5일(마지막 날)
인서트>
진우 어! 아줌마 안녕하세요!
54. 형사합의부법정 / 낮
숨기는 거 같더라고요.
시간경과>
판사 검사 최후 진술하세요.
위해
판사 변호인 최후변론하세요.
시간경과>
결정했습니다.
판사 판결하겠습니다.
55. 법원 로비 / 낮
홍무석 어이 박변.
까.
56. 법원 밖 / 낮
인아 (무시하고 지나가려는데)
57. 포장마차 / 밤
석주일 애썼다.
인서트>
(과거) 남일호의 차 안.
석주일 ....
됩니더.
58. 진우의 집 전경 / 밤
인서트>
인서트>
인서트>
진우 절 5만원에 사려구요?
던데..
박동호 (보는)
박동호 그 말 하러 왔습니꺼?
61. 박동호 건물 입구 / 밤
박동호 사무실 건물로 걸어오던 진우. 주차된 차량에 남규만이 타는 모습을 본다.
끝나지 않은 거다.
진우 (그 말에 분노로 노려보는)
62. 교도소 전경 / 낮
서재혁 진우야.
진우 ...응, 아빠.
지?
- 이하 1부 2씬과 동일 상황이다.
서재혁 (그 말에 걸음 멈추는)
64. 진우의 집 안 / 낮
65. 진우의 집 – 대문 앞 / 낮
66. 장례식장 입구 앞 / 낮
진우가 장례식장 입구 앞에 서있다.
인아 (진우에게) 괜찮아?
주민2 당장 소금 뿌려!
진우 (울컥해서) ...아저씨!!
68. 장례식장 앞 / 낮
인아 너 진짜 왜 이래. 어디 가는 거야? 응?
진우 (묵묵히 가려는)
인아 !!
진우 절벽 끝에 서 있던 우리 아버지. 밀어 버린 게 변호사야.
인아 (안타까운) 진우야...
왜!!
69. 납골당 전경 / 낮
70. 납골당 / 낮
아버지의 납골함 앞에 선 박동호. 사진 속에서 박동호 부가 환하게 웃고 있다.
타이틀- 4년 후
71. 인아의 동네 전경 / 낮
74. 법원 복도 / 낮
깔끔한 검은 색 슈트를 입고 복도를 걸어가는 남자의 뒷모습.
75. 형사단독부 법정 / 낮
-4부 끝
Remember 05
1. 도로 위 / 낮
자막- 4년 후
인한
2. 법원 앞 / 낮
니다.
봐.
이 자식 아주 그냥 돈독이 올랐어.
자기도 변호사잖아.
송변 (당황해서) 제 상태 알면서 그런 말이 나와요? 말했잖아요. 지금은
는데)
우리 송 변도 밥값 해야지? 안 그래?
송변 (버럭) 사무장니임!!!
화면 가득 난감한 송 변의 얼굴에서-
3. 재판정 / 낮
원고 네.
원고 아니요.
원고 네. 한 푼도 못 받았어요.
4. 법원 앞 ->로비 / 낮
5. 재판정 / 낮
석규 피고 대리인입니까?
6. 고시텔 앞 / 낮
7. 고시텔 / 낮
인아 (대꾸 없이 자기 일에 집중하는)
고참 형사 (할 말 없는)
고참 형사 ...
8. 재판정 / 낮
원고 네.
악화시켰습니다.
석규 (고심하더니) 제출하세요.
니다.
원고 (당황해서) 네?
니다.
원고 (울먹이며) 뭐라구요?
진우 계산해보면 스티커 한 장당 2천원, 망인이 근무한 11개월 동안 폐기물
입니다.
9. 경찰서장 집무실 / 낮
작은 사건이라며 대충 하실 건가요?
경찰서장, 더는 대꾸 못하고 고참 형사를 괜히 노려보면, 고참 형사 머리 조아리는데-
경찰의 존재 이유입니다.
경찰서장 ...
당장 범인 잡아 오세요.
10. 경찰서 복도 / 낮
11. 경찰서-휴게실 / 낮
요.
인아 (안쓰럽게 보는)
12. 법원 입구 / 낮
석규 저...
하니까 바로 협조해줬어요.
진우 (말없이 듣는)
었어?
진우 (잠시) 저도 유감입니다.
원고 딸 (그 표현에 더 화가 나는) 뭐?
원고 딸 (울음이 터질 듯 노려보는)
던가.
진우 (멈칫) ...
하는
정의냐고!!!!
원고 딸, 흐느끼며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만다. 송 변, 본능적으로 원고 딸에게 다가간다.
13. 법원 로비 / 낮
죄가 없습니더.
선고되지 않았습니까?
14. 남규만의 차 안 / 낮
15. 일호그룹 외경 / 낮
16. 일호로펌 안 / 낮
직원들이 박동호를 보자, 일어나서 인사한다. 여유롭게 목인사로 답하며 지나가는 박동호
살아도 된단 얘기지요.
불러만 주이소.
자신만만한 박동호의 얼굴에서-
부사장 과찬이십니다.
열어 두겠습니더.
석주일에게 미소로 답하는 부사장. 자리에 앉아있는 남규만, 모멸감에 손이 부르르 떨린다
마셔버리는 건데...
되는 줄 알고 설친단 말야.
20. 진우의 차 안 / 낮
요?
21. 옥탑 사무실 건물 앞 / 낮
진우 계단은 저 쪽이에요.
22. 옥탑 사무실 / 낮
진우 여기가 우리 사무실이에요.
진우 (연 사무장 보며 고개 끄덕이는)
송변 (울먹이며) 왜 나만 미워해요!
23. 진우의 집 앞 / 밤
진우의 집 앞으로 걸어가는 인아. 대문 앞에는 우편물이 잔뜩 쌓여있다.
인서트>
인아 꼭 찾아줄게. 가지 마.
변호사야.
인아 (안타까운) 진우야...
왜!!
인아 얘는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거야...
24. 옥탑 사무실 / 밤
25. 옥탑 사무실-비밀의 방 / 밤
작은 방 안에서 진우가 뭔가를 붙이고 있다. 진우의 손끝을 따라 가면 벽 전체가
26. 인아의 집 / 밤
라고
27. 서울중앙지검 외경 / 낮
28. 서울중앙지검 로비 / 낮
석규 여경아!
여경 오빠 좀 늦는다며.
보이시던데요?
여경 둘이 친해?
석규 누구?
여경 이인아 검사.
해서
판사 책상 앞에 무사히 납품하고! 응?
인아 (가만히 듣는)
이유가 대체 뭐야?
인아 사람이라서 그렇습니다.
탁영진 뭐?
30. 단란주점 외경 / 밤
32. 단란주점 / 밤
호들갑을 떤다.
석주일, 캔 맥주 한 모금 삼킨다.
석주일 그 놈이 누꼬?
34. 경찰서 / 밤
부사장 네?
36. 서울중앙지검 / 낮
날이 밝았다.
37. 탁영진 검사실 / 낮
인아 이 사건 저 주십시오.
인아 감당합니다. 주세요.
탁영진 안 되면 안 되는 줄 알아!
인아 저 잘 할 수 있습니다!
탁영진 뭐?
39. 옥탑 사무실 / 낮
검은 정장을 차려입은 진우가 신문을 들고 사무실로 내려온다. 송 변, 콧노래 부르며
진우 (말없이 미소 짓는)
40. 남일호 저택 / 낮
좋은 변호사 써서 잘 해결하겠습니다.
41. 교도소 외경 / 낮
된다고 그래서...
진우 ...아빠, 이제 나만 믿으면 돼.
아빠, 이제 시작이야.
43. 납골당 외경 / 낮
44. 납골당 / 낮
진우 (가만히 보는)
진우 네.
진우 사무실 개업했어요.
45. 진우의 차 안 / 낮
46. 갓길/낮
인서트>
끝나지 않은 거다.
진우 (그 말에 분노로 노려보는)
47. 일호그룹 외경 / 낮
48. 일호로펌 복도 / 낮
박동호 나 같았다꼬?
온갖 사건 다 맡고 댕기지 않았습니꺼?
얼굴이 굳는 박동호.
박동호 사람 속을 우째 알겠습니꺼?
맡아줘요.
안 실장 형! 여기에요!
안 실장 짜잔!
편 사무장 핫 뜨거!
야?
박동호 (보면)
박동호 와?
짜네.
53. 단란주점 입구 / 낮
여전히 수다를 떨고 있는 송 변.
형사 2 네. 사건 발생 장소가 사각지대라서.
요.
55. 옥탑 사무실-비밀의 방 / 낮
부사장 그렇습니다.
중요합니더.
인서트>
박동호 (보는)
57. 카페 / 낮
서 변이 통쾌하게 이겨줬잖아.
진우 (미소 짓는)
김 부장 근데 여긴 어쩐 일이야?
못 해.
..
59. 카페 / 낮
인서트>
알았겠냐?
62. 옥탑 사무실 / 밤
진우 ...시작은 이미 4년 전에 했어요.
태클 거는 게 그렇게 좋아?
냐.
여경 (살짝 당황해서) 뭐?
여경 (표정 굳는)
지금 이 사건 피해자가 느낀 것처럼.
66. 법원 외경 / 낮
67. 법원 복도 / 낮
인아 (악수 받지 않는)
68. 재판정 / 낮
시작합니다. 검사 측 모두 진술 하세요.
인서트>
니다.
인서트>
인서트>
김한나 네.
시간경과>
인아 (대답 없이 보는)
인아 ...
인아 혹시... 진우?
69. 법원 로비 / 낮
석규 이 검사님!
인아 (뒤돌면)
석규 검사님.
인아 (돌아보면)
인아 아, 감사합니다.
70. 구치소 외경 / 낮
진우와 부사장, 면회실 유리창 너머로 서로를 보고 있다. 팽팽한 기운이 감돈다.
진우 네. 이대로 가면 재판 집니다.
인서트>
죠.
진우 ...제가 잘 압니다.
72. 일호그룹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인서트>
74. 재판정 / 낮
인아 진우야...!
실내에서 울리는 진우의 구둣발 소리. 앳된 분위기는 사라지고, 냉철한 눈빛과 표정이
그렇게 말하고 인아를 똑바로 쳐다보는 진우. 인아, 난감함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1. 재판정 / 낮
시간경과>
구는)
김한나의 뺨에서 눈물이 흐르고, 방청석이 동요한다. 그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는 박동호.
진우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증인남 네. 맞습니다.
계좌이체 내역입니다.
인아, 불만 가득한 눈으로 석규를 바라보고, 방청석의 박동호는 흥미롭게 진우를 보는데-
증인남 네.
석규 (냉정히) 진정하세요.
합니다. 이상입니다.
시간경과>
인아 (황당한) 뭐?
재판정 밖으로 향하는 진우. 인아는 진우의 태연한 말투와 태도에 놀라는 얼굴인데-
2. 법원 복도 / 낮
인아 합의금 받은 건요?
3. 법원 지하 주차장 / 낮
도박장 들락거렸죠?
증인남 (놀라는) !!
박동호 이 재판 왜 맡은 기가?
진우 이런 성추행 사건들, 변호사 잘못 만나 유죄 판결 받으면 그걸로
진우 (멈칫하는 표정)
4. 국밥집 / 낮
든.
인아 ...네.
또 여기 와서 국밥 말아 먹을 일 만들지 말고.
씨익 웃는 인아. 그때, 탁영진의 전화가 울린다. 받아드는-
인아 누군데요?
5. 수영장 / 낮
남규만 (흥미로운)
6. 서울중앙지검 외경 / 낮
7. 홍무석 검사실 / 낮
인서트>
살인죄로 기소합니다.
8. 인아의 검사실 / 낮
심란한 얼굴로 재판 관련 서류를 읽어 내려가는 인아.
9. 카페 / 낮
진우 (대답 없이 보는)
찾아보는 건데...
인아 진우야.
인아 (보는)
진우 (그 말에 멈춰서는)
11. 옥탑 사무실 / 밤
연 사무장 서 변 왔어?
검사는 그걸 찾고 있을 거예요.
송변 (보면)
송변 시간 꽤 걸릴 텐데?
얼른 갔다 와. 라면은 갔다 와서 먹구.
서재에 숨겨진 버튼을 누르는 진우. 비밀의 방이 열리면서, 진우가 안으로 들어선다.
12. 옥탑 사무실–비밀의 방/ 밤
진우 네.
끝까지 믿어줬다는....
13. 한강 고수부지 / 낮
는데..
14. 레스토랑 밖 / 낮
석규와 여경이 레스토랑에서 나오고 있다.
15. 진우의 차 안 / 밤
진우 거기 어딘데?
요...
16. 선술집 / 밤
근데 난 아냐. 난 봤던 거 열 번에 서른 번도 넘게 보며 공부했다구
...
(삿대질하며) 니가 무슨 박동호야?
대신 싸워주고 싶었다구!!!
진우 (눈빛이 떨리는)
우리가 싸워야하는데...
17. 거리 / 밤
인아네 집 근처 / 밤
고...
진우 네.
...
연지 와~ 쩐다! 쩔어~~~
진우 설마 내가 없을까봐? 나, 인기 많아~
진우 아빠만 잘하면 돼~
24. 인아네 동네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인아. 머리는 산발이고, 두통이 몰려오는지 머리를 붙잡은 채 찡그린다
인서트>
26. 교도소 외경 / 낮
진우에게 조용히 반지목걸이를 건네는 서재혁. 입술을 깨무는 진우, 눈시울이 붉어진다.
안 실장 기억력이 좋대.
기억력 그게 뭐 어쨌다고?
안 실장 이젠 아들 얼굴도 못 알아보나봐.
석주일 그렇습니더.
31. 포장마차 / 밤
박동호 (보는)
박동호 행님.
인서트>
진우 절 5만원에 사려구요?
33. 법원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34. 법원 앞 / 낮
법원에서 나오던 인아, 법원으로 가던 석규와 마주친다. 인아, 가볍게 목례하고 가려는데-
석규 이 검사님, 혹시 커피 좋아하세요?
인아 저요?
석규 (끄덕이면)
35. 카페 / 낮
재판한 적이 있어요.
인아 (보면)
서요..
인아 ... 유죄판결이 났나요?
인아 (눈 커다래지며) 네?
인아 (말문 막히는) !!
인아 (묵묵히 보는)
인아 ...
36. 일호 갤러리 / 낮
요.
37. 일호 갤러리 앞 / 낮
진우 (무시하고 지나치려는데)
진우 (걸음 멈추는)
진우 향해 몇 걸음 더 다가선다.
진우 (팽팽히 노려보는)
박동호 하지만 진우야, 더 이상 선은 넘지 마라. 이건 경고다.
38. 바 외경 / 밤
39. 바/밤
꼴리는 대로 하세요....
40. 바 화장실 / 밤
41. 옥탑 사무실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42. 옥탑 사무실 / 낮
진우 블랙박스 영상 찾았어요?
진우 중요하니까 계속 확인해주세요.
송변 오케이!
진우, 진지한 얼굴로 다시 서류들을 보는 모습에서-
43. 서울중앙지검 외경 / 낮
재판에서 손 떼요.
인아 (표정이 확 굳는)
사건 줄 거니까...
45. 차안/낮
차량이었습니다.
인아 제보자가 재판뉴스 보고 전화한 거구요?
수사관 네.
46. 지하 주차장 / 낮
47. 재판정 / 낮
재판장 스크린에 블랙박스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동영상 속으로 들어가는 화면.
인서트>
단란주점 지하 주차장.
김한나, 부사장을 밀어내고 차 밖으로 도망친다. (부사장 얼굴은 정확히 드러나지 않는다
.)
/ 다시 재판정.
진우, 전세가 뒤집힌 상황에 표정이 굳는다. 반면, 엶은 미소를 짓는 인아의 얼굴에서-
금방 나갈 수 있을 것만 같았어. 난 떳떳했으니까...
진우 (보는)
졌어...
49. 공사현장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50. 공사현장 / 낮
안전모를 쓴 김한나 부, 시멘트 포대(혹은 벽돌)를 등에 메고 공사현장 계단을
진우 김종인씨 되시죠?
51. 함바집 / 낮
(진우 보면)
진우 김한나씨와 잘 아는 사람입니다.
시간경과>
진우 (보면)
진우 따님이 보고 싶진 않으세요?
김한나 부 (씁쓸히 웃으며) 왜 안보고 싶겠습니까? 매일 밤 꿈을 꾸면, 가족들과
함께 했던 그때를 기억합니다.
진우 (말없이 보는)
진우 ....
52. 옥탑사무실 외경 / 밤
53. 옥탑사무실 / 밤
인서트>
54. 옥탑 사무실 앞 / 낮
55. 차안/낮
송 변 (E) 응? 그건 왜?
56. 지하 주차장 / 낮
인서트>
/ 다시 현재.
57. 도로 위 / 낮
블랙박스 차주의 차를 뒤쫓고 있는 진우의 차. 그 뒤로... 또 한 대가 그들을
59. 인천 선착장 / 밤
인서트>
진우 (표정 굳는)
선착장에 고깃배가 떠나려고 한다. 마음이 급한 진우, 박동호 밀치고 가려는데 이때-
진우, 덩치를 뿌리치고 선착장 쪽으로 가려는데 덩치 하나가 진우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박동호 고마해라.
60. 병원 외경 / 밤
61. 병원 로비 / 밤
OMIT
62. 병동-수술실 앞 / 밤
김한나를 찾아 수술실 향해 걸어가고 있는 진우. ‘수술중’ 불이 들어와 있는 수술실 앞.
63. 회복실 앞 / 밤
진우 김한나씨...
김한나 (멈추는)
64. 남일호 저택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너무 멀리 가버렸어.
여경 (섭섭함에) 아빠!
68. 재판정 / 낮
진우 (담담하게) 맞습니다.
진우 (고개 들어 보면)
진우 재판 지는 일 없습니다. 직접 전해주세요.
69. 법원 복도 / 낮
70. 재판정 / 낮
가짜라는 겁니까?
71. 법원 복도 / 낮
72. 재판정 / 낮
박동호, 재판정에 들어오면 김한나가 증인석에 앉아있다. 김한나에게 다가가는 진우.
못 구했구요?
김한나 ...네.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진우, 갑자기 매서운 눈빛으로 변한다. 방청석의 여경, 진우의 돌변한 모습이 흥미롭다.
김한나 (당황하는)
김한나 ....
석규 변호인 경고 합니다.
마음을 졸이며, 방청석에 있는 부사장 아내와 고등학생 딸 보이고-
인아 이의 있습니다.
정말 원했을까요?
정말 맞습니까? 대답하세요!
73. 재판정 복도 / 낮
이제 끝났어.
인아 (표정 굳는)
당신 검사잖아.
여경 서진우 변호사님.
진우 별 일 아니에요.
진우 (엷게 미소 짓는)
74. 국밥집 / 낮
홀에는 손님이 몇 없다. 그 사이로 인아가 국밥을 말없이 내려다보며 한참동안 있다.
말아 묵으라고 하지 않았습니꺼..
75. 남일호의 서재 / 밤
76. 바/밤
인서트>
뭣도 없으니까 그 모양이지.
남규만 뭐야?
1. 전주댁 딸의 집 / 낮
진우, 떨리는 손으로 전주댁의 숨결을 확인한다. 급격히 굳어지는 진우의 얼굴.
진우 ....
2. 바/밤
자막- 4일 전
남규만 다시 말해 봐요.
남규만 뭐야?
칭찬.
진우 남규만 사장님.
남규만, 멈춰 선다. 진우가 테이블에 있던 남규만 핸드폰 집어 들더니 남규만 쪽으로 간다.
오든지.
내가 너, 법정에 세울 거니까.
3. 박동호의 차 안 / 밤
남규만 (보면)
박동호 회장님입니더.
남규만 ....
남규만, 눈빛이 흔들리고 있다. 이때, 박동호의 핸드폰이 울린다. 가만히 받아들면-
4. 바 외부 / 밤
여경 오늘 즐거웠어요.
우리 또 만날 수 있겠죠?
5. 옥탑사무실 / 밤
6. 일호로펌-회의실 / 밤
남씨 일가한테 밥줄 대고 사는 신세 아이가?
그걸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꺼?
7. 남일호 저택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8. 남일호 저택-다이닝 룸 / 낮
5년은 젊어 보여.
여자애가 일찍 일찍 좀 다녀.
9. 남일호 저택 앞 / 낮
남규만 (황당해서) 뭐?
10. 진우의 차 안 / 낮
내역이 다 담겨있어.
진우 (보는)
11. 편의점 앞 / 낮
진우 정말 그때 우리 아버지를 보셨다구요?
..
12. 옥탑사무실 외경 / 밤
13. 옥탑사무실 / 밤
송변 될까요? 이미 끝난 재판이잖아요.
송변 그건 뭐 지금도...
그때, 인아가 조심스레 사무실 안으로 얼굴을 내민다. 손에는 작은 화분을 들고 있다.
인아 저기...
시간경과>
그저 싱글벙글이다.
인아 네?
인아 (당황스럽고)
언제 또 썸까지 타고 있었지?
15. 옥탑사무실 / 밤
무슨 짓 하고 다니 길래...
둘 다, 엷게 웃는다.
진우 ...괜찮아. 아직까지는...
인아 (놀라며) 정말?
(이름이 생각 안 나는)
16. 옥탑사무실 앞 / 밤
17. 카페 / 밤
인아 (따라 웃는)
인아 (살짝 당황하고) 네?
4년 전,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
석규 ...
석규, 따뜻한 눈으로 인아를 보는데- 이런 석규와 눈 마주치자 당황해 시선 피하는 인아.
18. 남일호 저택 외경 / 밤
박동호의 차가 도착한다.
박동호 (보면)
남규만 서진우.
남규만 나 위해 딴 놈들 뒤 캐는 거, 처음 아니잖아?
박동호 ....
20. 남일호 저택 앞 / 밤
21. 국밥집 / 밤
박동호 (보면)
탁영진 왜? 뜬금없이?
탁영진 (보는)
두 사람 짠 하며 소주잔 넘긴다.
22. 옥탑 사무실-비밀의 방 / 밤
진우 이건 내 전쟁이니까...
재심 사유가 될 거예요.
재심 신청하는 거야?
23. 법원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24. 법원 서류 접수처 / 낮
25. 법원 로비 / 낮
남규만 You won’t regret your decision. (후회 없으실 겁니다.) ILHO Life
business
27. 일호생명 복도 / 낮
28. 서울중앙지검-엘리베이터 / 낮
인아 (어이없어하며) 허, 진우씨이?
4년 전,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
석규, 유심히 서류를 살피기 시작한다. 피해자 오정아, 피고인에 서재혁이 보이고,
30. 바 외경 / 밤
31. 바/밤
변호사가 박 변호사님이더군요.
32. 남규만의 차 안 / 밤
안 실장 사람들? ...누구?
안 실장 응.
33. 교도소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인아 (한 대 맞은 느낌이다) !!
35. 교도소-의무과장실 / 낮
진우 (끄덕이며) 어.
37. 진우의 차 안 / 낮
38. 전주댁 딸의 집 앞 / 낮
인서트>
4부 54씬 재판정 장면. 진우, 증인석에 앉아있는 전주댁을 불안한 시선으로 본다.
전주댁 처음엔... 동료를 신고한다는 게 내키지 않아 주저했어요. 하지만...
39. 마트 주차장 / 낮
40. 한식 요정 외경 / 밤
41. 한식 요정 / 밤
곽 형사의 얼굴 위로-
인서트>
곽 형사 처음 뵙겠습니다.
밖에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42. 한식요정 앞 / 밤
니더.
선배 등에 칼 꽂는 거 우습지. 걔한테는.
44.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밤
들어가면?
진우 (노려보는)
그게 뭐 대수였겠어요?
46. 남일호의 저택 외경 / 밤
다 그 여자 증언 덕분이었어.
안 실장 (크게 끄덕이며) 어.
안 실장 (표정 굳는)
안 실장 (보면)
남규만 (황당하고) 뭐?
48. 서울중앙지검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계속 주시해주십시오.
인아 (목례하며) 부르셨습니까.
인아 (당황스러워) 무슨 말씀이신지..
모두 욕먹게 만들어요?
인아 (얼굴이 굳는)
인아 부장검사님.
이때, 노크소리 들리며 탁영진이 들어선다. 목례하며 들어와 인아 옆에 서고는-
탁영진 부르셨습니까.
모두
이 검에게 넘기고.
그 중 몇 개를 집어 펼쳐보는 탁 검사.
증거도 없고.
탁영진 (짜증나서) 놓고 가.
시간경과>
인아 (표정 어두워지며) 네.
인아 (간절히) 죄 지은 사람 잡아 넣는 것만 검사 일은 아니잖아요.
51. 전주댁 딸의 집 앞 / 낮
들먹거려요?
석주일 (멈추는)
괜찮으시겠어요? 석사장님?
53. 일호로펌-자료실 / 낮
라.
안 실장 (망설이다가) 죽도...
아.
요.
분노 조절이 아예 안 돼...
56. 전주댁 딸의 집 / 밤
57. 전주댁 딸의 집 앞 / 밤
/ 옥탑 사무실.
/ 인아네 집-인아의 방
59. 옥탑 사무실-2층 / 밤
61. 옥탑사무실 / 밤
간이침대에 웅크리고 누워있는 진우. 반지 목걸이를 쥐고 있는 모습에서-
62. 인아의 집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인아 (앉으며) 반숙!
인아 (물마시다가 풉하며) 뭐?
인아 무슨!! 아니거든!!
인아 부 아빠는 너네 둘 응원한다.
연지 나도 반대다.
인아 (연지에게) 야, 넌 왜?
연지 나 진우 오빠 좋아해.
인아 모 (놀라며) 어머머, 얘 좀 봐!
64. 교도소 외경 / 낮
진우 (의아해서) 여자 친구요?
서재혁씨... 변호인입니다.
진우 네. 괜찮습니다.
음식들만 싸오셨네요.
진우 제가 아는 건 다 말씀드릴게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아버지였습니다.
67. 전주댁 딸의 집 / 낮
전주댁과 딸이 통화 중이다.
나오는데-
68. 서울중앙지검 복도 / 낮
니꺼?
고예.
그 말을 듣고 있는 진우의 모습.
진우 아버지 면회 가서 한 바탕 했다며?
진우 (보면)
웬 아가씨가 왔나 놀랐겠다.
인아 ... 그렇게 많이 아프신 줄 몰랐어. 아저씨 형 집행정지 받아서
인아 ...
무죄 받을 거야. 다른 길은 없어.
인아 진우야...
70. 동네 골목 / 낮
71. 전주댁 딸의 집 입구 / 낮
72. 전주댁 딸의 집 / 낮
진우, 떨리는 손으로 전주댁의 숨결을 확인한다. 급격히 굳어지는 진우의 얼굴.
진우 ....
73. 전주댁 딸의 집 외부 / 낮
곽 형사 저 새끼 잡아!
74. 골목 / 낮
벌떡 일어나 다시 달린다.
76. 국밥집 / 밤
77. 서울중앙지검-구내식당 / 밤
특정하고 공개 수배했습니다.
78. 옥탑사무실 / 밤
79. 옥탑사무실 밖 / 밤
80. 옥탑사무실 / 밤
인서트>
-7부 끝
Remember 08
1. 옥탑사무실 / 밤
2.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밤
인아 ...진우야. 너...
인서트>
인아 그 뉴스는 또 뭐구?
인아 (표정 굳는)
근데... 진우 어딨습니꺼?
4.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밤
5. 옥탑사무실 / 밤
박동호 (보면)
인서트>
내는 아직 유효합니더.
6. 남규만의 집무실 / 밤
다.
남규만 그럼 가 봐요.
남규만 (말 없이 보는)
7. 일호그룹 주차장 / 밤
8. 달리는 차 안 / 밤
석주일 (보는)
박동호 ....
9. 거리 / 밤
모자를 눌러쓴 진우가 거리를 걷고 있다. 거리 일각에서 뉴스가 뜬다.
인서트>
/ 다시 현재. 거리. 과거, 아버지처럼 억울한 상황에 처한 진우. 순간적으로 서글픈 표정이
10. 구둣가게 앞 거리 / 밤
인서트>
11. 골목 추격전 / 밤
진우 213호로 주세요. 제일 구석 창문 없는 방.
카운터에 비치된 작은 TV에 ‘정산동 살인사건 뉴스’가 나오고 있다. 진우의 사진까지
인서트>
맘이 싱숭생숭해?
여경 나 지금 너랑 말하고 싶지 않거든?
그 새끼 만나지 말랬잖아.
여경 (냉랭하게 바라보는)
남규만 (여경의 머리 쓰다듬으며) 여경아, 앞으론 이 오빠 말 좀 뭐~든
아.
15. 고시원 건물 옥상 / 밤
연 사무장 서 변.
진우 ....
진우 (서글프게 웃는)
17. 고시원 건물 옥상 / 밤
18. 서울중앙지검 / 낮
날이 밝는다.
(미소띤 채) 이제 니가 맘 좀 잡았구나.
니다.
홍무석 네. (끊는)
안 실장 누구?
22. 법원 휴게실 / 낮
석규 네. 그렇게 됐네요.
확실히 있구요.
석규 (살짝 놀라는)
석규 이미 재심청구는 기각됐습니다.
23. 교도소 복도 / 낮
남규만 많이 아프시다면서?
서재혁 ...네.
벌을 받는 게 세상 이치잖아요.
데...
그거 분명 축복이야.
됐더라구. 당신처럼.
서재혁 네?
거야.
사람이 살 곳이 못 되네.
안 실장 그치. 그니까 죄 짓고 살면 안 돼.
인아 (어이없어서) 내가 왜?
인아 모 너, 고생고생해서 검사됐는데 질 안 좋은 애랑 알고 있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어?
인아 (말문이 막히는)
대?
될 수 있다는 건 왜 몰라?
27. 인아네 피자 가게 / 밤
인아와 인아 부가 캔맥주를 따고, 안주로는 피자가 놓여있다. 다정한 아빠와 딸의 건배.
끔은 적응이 안 돼.
결국 때가 되면 모든 게 분명해지더라.
인아 (보면)
인아 아빠...
말고.
이때, 인아의 핸드폰 진동이 울린다. 공중전화 번호다. 인아, 조심스레 버튼을 누르는데-
28. 동네 골목 / 밤
인아 ....
나, 하루라도 빨리 누명 벗고 재심 들어가야 돼.
인아 ....
29. 국과수 건물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30. 국과수 건물 앞 / 낮
곽 형사 (표정 굳는)
이죠.
인아 그 말, 다시 지껄여 봐요. 형사 뱃지 걸고.
곽 형사 검사님. 접니다.
잘 알죠?
32. 옥탑사무실 / 낮
33.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낮
송변 예?!
인아 수사관들 모두 호출하세요.
시간경과>
35. 고시원 옥상 / 낮
송변 (방긋) 서 변, 나야!
기자 있죠?
연 사무장 무슨 특종?
37. 고시원 앞 / 낮
여순경 거기 잠깐.
38. 달리는 차 안 / 낮
39. 고급 일식집 / 밤
좀 만나서 그런가?
휘둘리고 있냐?
40. 고급 일식집 복도 / 밤
지에
없애줄게.
박동호의 굳은 얼굴에서-
42. 남일호 저택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43. 남일호 서재 / 낮
남일호 (보는)
체결했구요.
걱정했는데 니가 잘 해냈다.
진우 내 번호 어떻게 알았어?
인아 그래서 너 지금 어디 (하는데)
45. 대포폰 가게 / 낮
그거 제보 받은 기자가 누구죠?
던 거,
꾸벅 인사하고 황급히 나가는 곽 형사. 책상을 손가락으로 툭툭치며 생각에 잠기는 홍무석
47. 모텔 1-방 / 낮
기자와 카메라맨이 분주히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48. 모텔 2-건물 외경 / 낮
나이도 어린 놈이 겁도 없네예.
잃을 게 없는 놈이 이긴다.
편 사무장 (보면)
50. 달리는 곽 형사 차 안 / 낮
곽 형사 네 검사님. 지금 거의 다 왔습니다.
51. 모텔 2-복도 앞 / 낮
52. 모텔 1-방 / 낮
53. 모텔 1-복도 / 낮
54. 모텔 1-방 / 낮
곽형사! 곽 형사의 시선으로 보면, 기자 앞에는 진우가 없고, TV만 설치돼 있다.
55. 모텔 2-방 / 낮
업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비리의 연속이었습니다. 오늘 제가 보여드릴 이
자료
인서트>
인서트>
인서트>
/ 다시 모텔 2.
57. 승합차 안 / 낮
이때, 진우의 대포폰 진동음이 울린다. 덩치가 진우 대포폰 꺼내서 박동호에게 건넨다.
진우 (강하게 노려보는)
박동호 이번 한 번만은 지발 남 사장한테 숙여야 한다. 알았나?
60. 폐창고 외경 / 낮
61. 페창고 / 낮
남규만 확실해?
‘아들에게’
진 나머지 글귀.
당장 그만둬요.
살피라고 했을텐데요.
홍무석 ....
64. 페창고 / 낮
여기가 법정인가?
진우 ....
곽 형사랑 여기 왔었으니까.
인서트>
진우 (분노하며) 개자식.
대화를 듣던 박동호의 표정도 굳는다.
방에
입주하려나?
곽 형사 그렇게 하죠.
곽 형사 가라.
65. 폐창고 밖 / 낮
안 실장 규만아... 너, 설마?
충격에 빠진 얼굴인데-
남규만 야. 출발해.
66. 폐창고 / 낮
박동호가 곽 형사의 손을 붙잡고 있다! 진우는 얼어붙어 움직일 생각을 못하고 있고-
67. 길가 / 낮
인아 네, 부탁드립니다.
탁영진 이 검, 너 퇴근 안 해?
인아 너, 괜찮아?
찾아봤어.
인서트>
조선족 남자야.
진우 이 사람들 다 동일 인물이야.
검산까지 다 했지.
보지 않으면, 이건 그냥 다른 사람 (하는데)
인서트>
진우 (대문을 열고 나오면)
시간경과>
인아, 주변을 둘러보는데 진우가 보이지 않는다! 직감적으로 진우가 새림동으로 갔다고
75. 승합차 안 / 낮
76. 새림동 / 낮
77. 새림동 동네 초입 / 낮
79. 박동호의 차 안 / 낮
인아 이 사람 혹시 아세요?
실망하는 표정의 인아. 그때, 뒤에서 물건을 고르던 한 남자, 카운터 앞에 물건을 놓는다.
81. 새림동 다른 골목 / 낮
해결사의 뒤를 밟고 있는 인아. 급히 핸드폰을 꺼내 진우에게 건다.
82. 새림동 또 다른 골목 / 낮
패닉에 빠진 진우, 선글라스 벗으며 동네를 살피는 박동호, 위기에 빠진 인아의 얼굴.
-8부 끝
Remember 09
1. 새림동 다른 골목 / 낮
2. 새림동 또 다른 골목 / 낮
하지만 응답하지 않는 휴대폰. 진우, 얼굴이 사색이 되는데- 이때, 먼발치 차에서 내리는
박동호의 모습이 보인다. 패닉에 빠진 진우, 선글라스 벗으며 동네를 살피는 박동호.
인서트>
3. 시계방-지하창고 / 낮
고 뜬다.
해결사, 대꾸없이 태연하게 낚싯줄을 뽑아 든다. 인아, 일어나 뒷걸음질 치려고 하지만-
4. 다른 골목 / 낮
5. 시계방 앞 / 낮
유리문을 발로 차 깨부수는 박동호. 요란한 소리를 내며 시계방 유리문이 산산조각 난다.
6. 시계방-지하창고 / 낮
진우 (안도하는)
석주일 동호야!
어도
박동호 행님!
걸어갔으면 싶다.
8. 경찰서 / 밤
이 때 들어오는 곽형사.
(혼잣말로) 깡패새끼들...
9. 경찰서 앞 / 낮
진우 괜찮아.
10. 남규만의 차 안 / 낮
달리고 있는 남규만의 차. 남규만이 운전대를 잡고 있다. 이어셋으로 통화 중인데-
11. 도로 위 / 낮
하는 거야!! 왜! 왜!
12. 옥탑사무실 건물 앞 / 낮
13. 옥탑사무실 앞 계단 / 낮
14. 옥탑사무실 / 낮
진우 늦은 시간에 여긴 무슨 일이죠?
진우 (말없이 보는)
전주댁 딸 ...엄마 대신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15. 도로-갓길 / 낮
참말로 고맙겠습니더.
16. 옥탑사무실 / 밤
진우의 눈빛이 강하게 흔들리고 있다. 옆의 인아도 놀라움과 기대감이 차오르는 얼굴인데
17. 옥탑사무실-2층 / 밤
책상 앞에 앉아있는 진우. 서재혁과 함께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을 본다.
18. 서울중앙지법 / 낮
날이 밝는다.
시가
오늘 최종 결정됐습니다.
해야 하는 거냐? 대체 언제까지!!
나오는 날엔 너도 예외 없다.
인아 ....
그게 이 조직의 생리에요.
인아 ....
인아 (놀라서) 그게 무슨 말이에요?
23. 옥탑사무실 / 낮
송변 서 변, 어디 가!!
진우 아버지 보러 가려구요.
송변 (허겁지겁 겉옷 챙겨입으며) 안 돼. 같이 가.
진우 네?
송변 연 사무장님이 서 변 혼자 다니면 또 뭔 일 난다고,
나보고 붙어 다니래.
남일호 홍 부장인가?
25. 교도소 앞 / 낮
진우 (멈춰 서서 보면)
진우 네.
저만 믿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내 교도관들이 서재혁을 데리고 들어간다. 서재혁을 보며 눈물 흘리는 진우.
27. 교도소-의무과장실 / 낮
한다는 거 몰라?
곽 형사 (기가 찬)
곽 형사 (빈정거리는) 증거 있어?
곽 형사 (인아를 노려보는)
29. 법원 휴게실 / 낮
여경 선배님, 오늘 재판 있으세요?
여경 지난 번 여 검사 신년 모임 때는 왜 안 오셨어요?
30. 옥탑사무실 / 낮
저 방에 다 모아뒀지?
진우 ...갑자기 그건 왜?
내겐 이제 심증 말고 진짜 증거가 필요하구.
31.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낮
인아, 서류들을 하나씩 넘기며 보는데- ‘제약 리베이트 사건’, ‘자살 보험금 미지급’ 등의
32. 교도소-의무실 / 밤
33. 남규만의 차 안 / 밤
남규만 뭐래?
그걸 차단하고 있대.
안 실장 ...그... 그렇겠지.
안 실장 ....
35. 국밥집 / 밤
박동호 탁 검사님...
시간 경과>
친한 고향 형님이시라꼬.
그냥 넘겨들어.
37. 국밥집 / 밤
38. 서울중앙지검 외경 / 낮
39. 서울중앙지검 로비 / 낮
책값, 술값 대신 내준 거뿐이야.
절대 없을 겁니다. 안심하세요.
41. 서울중앙지검 복도 / 낮
인서트>
43. 고급 중식집 / 낮
박동호 변호삽니다.
래요?
차분히 식사를 이어가는 채진경. 그녀를 어두운 얼굴로 바라보는 박동호의 얼굴에서-
44. 고급 중식집 앞 / 낮
여검사가 니 꿈이었고.
난 아직 그 정도는 아냐.
그럼 또 봐 ~
45. 폐지노인의 집 앞 / 밤
진우 박대수씨! 박대수씨!
아줌마 그 집 어제 급히 이사 가던데.
진우 ...이사요?
안 실장 (E) 사례금입니다.
46. 차안/밤
용인 쪽에서 난 사고입니꺼?
박동호 !!
배 형사 그건 왜?
48. 옥탑 사무실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49. 옥탑 사무실-회의실 / 낮
송변 오케이!
연 사무장 서 변은 어디 가게?
인아 (보면)
인서트>
정도는 갖고 있습니다.
인아 (주저하다가) 네.
인아 (대답할 수 없는)
박동호 수고했다.
는게 아닌가요?
독이 돼 돌아오는 법이야.
인아 (표정 굳는)
인아 (더는 말할 수 없는)
...우리가 전에 만난 적이 있습...니까?
교도소 변호사 접견실 복도로 나오는 박동호. 그 옆으로 의무과장이 따라가고 있다.
니다.
신경 쓰고 있다고.
55. 일호의료원-부원장실 / 낮
이정훈 ...?
시간!
이정훈 !!
56. 일호생명 건물 계단 / 낮
안 실장 그래서요? 요즘 뭐가 힘든데요?
나서
직접 보러 가겠대요. 어휴...
이번만은 수위 좀 조절해야겠다.
인아 네?
인아 (당황스럽고) 선배님...
58. 서울중앙지검 앞 / 밤
59. 카페 / 밤
진우 홍무석이 시킨 거 다 알아.
진우 나한테... 미안해하지 마.
인아 (고개 들어 보면)
어~
인아 내가 이러려고 검사 된 줄 알아!
그렇게 말하고 감정이 끌어 오른 인아. 쌩하니 밖으로 나가버린다.
61. 피자 가게 밖 / 밤
인서트>
남규만 (E) 박 변~
63. 옥탑 사무실 / 밤
자리를 주고... 아님 둘 다 줘?
진우 (여유롭게) 더 불러봐. 더.
남규만 !!!
진우 재밌네. 니 죗값 흥정하는 거.
봐요.
(잠시) 난 아니거든.
박동호 ...진우야.
64. 비밀의 방 / 밤
날이 밝는다.
인아 (가만히 보면)
나와.
67. 법원 복도 / 낮
68. 재판정 / 낮
69. 법원 복도 / 낮
인서트>
70. 재판정 / 낮
이때, 재판정 문 열리면서 들어오는 인아. 결심이 선 얼굴로 거침없이 검사석을 향한다.
진우 (법복 입은 인아를 보고, 복잡한 얼굴 되는)
시간경과>
석규 검사 측, 반대 의견 진술하세요.
빕니다.
석규 이유가 뭡니까?
72. 재판정 / 낮
마트 직원 네.
마트 직원 저 사람이요.
인서트>
똑똑히 들었거든요.
입니다!
제출합니다.
능성이
석규 변호인, 반론 있습니까?
시간경과>
그 말에 방청석이 웅성거린다.
으로
진우 ....
석규 잠시 휴정하겠습니다.
73. 법원 복도 / 낮
진우와 인아가 자판기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인아는 평상복 차림으로 바뀌어 있다.
진우 죄송합니다.
75. 기억의 방 / 낮
명패에 새겨진 이름이 흐릿하다. 남자의 의사가운의 명찰을 보려는데 기억의 방에 보이는
76. 재판정 / 낮
인서트>
진우에게 고통스럽게 각인된 과거 기억들이 재빠르게 뒤섞이며 떠오른다.
-4부 67씬 장례식장. 진우가 오정아부 장례식장에서 절하며 죄송하다고 울먹이는 장면.
-4부 54씬 형사합의부 법정. 최후판결에서 서재혁에게 사형이 떨어지고, 진우가 끌려가는
- 9부 끝
Remember 10
1. 재판정 / 낮
인서트>
-4부 67씬 장례식장. 진우가 오정아부 장례식장에서 절하며 죄송하다고 울먹이는 장면.
-4부 54씬 형사합의부 법정. 최후판결에서 서재혁에게 사형이 떨어지고, 진우가 끌려가는
2. 법원 복도 / 낮
줄을 서려면 확실히 서.
박동호 ....
3. 병원 응급실 / 낮
잠도 통 못 잤거든.
인아 괜찮아?
진우 ...재판은?
인아 괜찮겠어?
4. 법원 복도 / 낮
박동호 진우야.
5. 재판정 / 낮
증언 했습니다. 맞습니까?
인서트>
이정훈 그렇습니다.
진우 증인!
이정훈 ...없습니다.
6. 일호의료원-복도 / 낮
7. 일호의료원-부원장실 / 낮
부원장실 문을 확 열고 들어오는 남규만. 자리에 앉아있던 이정훈이 놀라 벌떡 일어난다.
인서트>
은...
8. 인아의 검사실 / 낮
일호그룹 관련 문건들이에요.
수사관 네. 검사님.
9. 일호의료원 복도 / 낮
10. 국밥집 / 밤
탁영진 그래서?
인아 (살짝 당황) 네?
인아 (표정 굳는)
그 다음은?
인아 선배님...
그런 거야. 내 말 새겨들어.
11. 룸살롱 / 밤
시간경과>
석주일 동호야!
12. 옥탑 사무실-비밀의 방 / 밤
그 뒤로 연 사무장이 다가온다.
13. 교도소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하게 아빠 양복 입고 학교 간 거랑...
진우 (추억에 잠겨 듣고 있는)
진우 (씨익 미소짓는)
15. 진우의 차 안 / 낮
인서트>
할 수 없이 일어선다.
♬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특급 사랑이야~~ ♬
사건들인데.
인아 (얼굴이 굳는) !
17. 카페 / 낮
이에 엷게 미소 짓는 석규의 모습에서-
19. 남규만의 방 / 낮
남규만과 안 실장이 방에 들어온다.
안 실장 마무리?
미리 미리 처리해야할 거 아냐. 응?
20. 옥탑사무실-회의실 / 낮
송변 오케이!
21. 사거리 / 낮
송변 곽 형사 저 자식! 꼴 좋다!
근무교대 하던 곽 형사, 곧 경찰차 타고 떠나자, 진우의 차가 출발한다.
22. 도로 / 낮
곽 형사 (표정 굳는)
23. 은행 외경 / 밤
24. 은행 개인금고실 / 밤
인서트>
3부 71씬. 룸살롱. 남규만과 배철주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알았겠냐?
25. 서울중앙지검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인아 저, 검사 그만 두겠습니다.
굴리며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인아 (가만히 보면)
28. 옥탑 사무실 / 밤
석주일 니, 여 앉아봐라.
인아 다녀왔습니다!
일 좀 시키지.
인아 나, 검사 관뒀어.
인아 (가만히 인아 모를 보는)
인아 모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 꿈대로 살고 자기 맘 내키는 대로
자랑스러운 딸 되고 싶었어.
없던
일로 해달라고 싹싹 빌라고!
인아 부 인아야!!
31. 인아의 방 / 밤
그걸 왜! 그만 둬! 왜!!!
인아, 속상함에 귀를 틀어막는다. 그때, 인아의 핸드폰 진동음이 울린다. ‘서진우’가 뜬다.
당장!!!
진우 검사 그만 둔 거... 사실이야?
진우 (희미하게 웃는)
인아 니네 로펌에 남는 방 하나 있지?
33. 옥탑사무실-1층 / 밤
진우 난 괜찮아. 많이 마셨어.
인아 뭔 실수?
진우 (보는)
(씁쓸하게 웃는)
34. 옥탑사무실-2층 / 밤
진우 오늘은 아무 생각 말고 편히 자.
인아 야! 서진우!
진우 (돌아보면)
인아 고맙다! 잘 자라!
바들바들 떠는 서재혁.
37. 옥탑사무실 / 낮
날이 밝는다.
38. 옥탑사무실 / 낮
진우 ...왔어요?
송변 어? 서 변. 왜 거기서 일어나?
인아 (잠 덜 깬) 어... 안녕하세요..
39. 옥탑사무실-회의실 / 낮
진우와 송 변, 연 사무장이 서류를 살피며 회의를 하고 있다.
송변 우리 새 식구 생긴 기념으로 사진 한 방 찍죠?
인아 (웃으며) 제가 찍을 게요!
인아 그럼 이제 찍습니다. 하나, 둘, 셋!
40. 병원 복도 / 낮
42. 사우나 / 낮
44. 옥탑사무실 건물 앞 / 낮
45. 옥탑사무실 / 낮
인아가 재심 자료들을 살피고 있는데, 이때 인아 부가 안으로 들어선다.
인아 부 인아야.
인아 아빠...!
시간경과>
더 그렇겠지.
인아 ...죄송해요, 아빠...
걱정 하는 거에 몇 배는 더 했겠지. 아빠는 네 눈만 봐도 알 수 있어
인아 (고마운) 아빠.
덩치들 예. 행님.
덩치 1 저 새끼, 뭐야?
송변 서 변!!!!!!
47. 차안/밤
...!!
48. 병실 / 밤
옆에 담당의가 있다.
박동호 ...
의사 (당황하는)
49. 병원 복도 / 밤
복도로 나오는 박동호. 앞에서 진우가 걸어온다. 박동호 발견한 진우, 멈칫한다.
두 사람, 멈춘다.
진우 당신이 여긴 어쩐 일이야?
박동호 진우야!
진우 ....
하지만...
진우 (보는)
그렇게만 알고 있어라.
51. 병원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52. 병실 / 낮
아버지의 거친 손을 잡는다.
눈 감고 있는 서재혁.
53. 일호로펌-복도 / 낮
박동호 뭐라꼬?
54. 법원 복도-자판기 앞 / 낮
법원 자판기 앞 복도에 곽 형사와 진우가 있다. 곽 형사, 부드러운 얼굴로 악수를 청한다.
곽 형사 내가 서진우 변호사님한테 여러 가지로 미안한 일이 많았네요.
지금이라도 사과드리죠.
진우 (응하지 않는)
55. 법원 복도 / 낮
56. 재판정 / 낮
판단했어. 그것뿐이네.
석규 저도 정당한 판결 내릴 수 있습니다!
나가 봐.
58. 재판정 / 낮
신빙성이 없는 걸로 판단됩니다.
그 말에 표정 굳는 진우와 인아.
채택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하는데)
판사 변호인, 경고합니다.
인아 재판장님!
59. 법원 지하주차장 / 낮
60. 재판정 / 낮
곽 형사 아니요, 없었습니다.
용의선상에 올렸습니다.
곽 형사 네. 제가 받았습니다.
진우 ...네?
곽 형사 그런 적 없다고 했습니다.
인서트>
곽 형사 (듣는)
61. 법원 복도 / 낮
상처투성이 얼굴로 법원 복도를 절뚝거리며 걸어가고 있는 박동호.
그의 처참한 얼굴.
62. 재판정 / 낮
재판이 재개된다.
습을
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최후진술을 마친 채진경.
하지
나오지 못했습니다.
진우 (뭐라 말할 수 없는)
판사 변호인!
진우 내가 할게.
인아 진우야!
진우 내가.. 해야 돼.
인아, 마음을 담아 고개를 끄덕이면 진우가 최후변론을 시작한다.
...
시간경과>
유죄를 확정한다.
63. 병원 복도 / 낮
64. 병실 / 낮
눈을 감은 서재혁이 보인다.
고인이 된 아버지의 몸을 붙잡은 채 오열하는 진우. 인아도 진우의 뒤에서 눈물을 흘린다.
진우 우리 아빠 억울해서 어떡해... 이대로는 못 보내...
65. 남규만의 차 안 / 낮
스레
안 실장 ....어.
66. 법원 지하 주차장 / 낮
67. 장례식장 / 밤
인서트>
68. 일호그룹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69. 일호그룹 대연회장 / 낮
공신
70. 장례식장 복도 / 낮
박동호 또, 행님이가?
석주일 무슨 말 말입니꺼?
될 뿐이라고 좀 전해줘요.
72. 장례식장 / 낮
내가 어떻게 하는지...
빠진 느낌이 드는구만.
저도 좀 당황했습니다.
홍무석 과찬이십니다.
남일호 규만아.
남규만 네, 아버지.
걸려 넘어지는 거야.
남규만 네, 명심하겠습니다.
남일호 (끄덕이는)
일동 위하여!
74. 납골당 / 낮
75. 진우의 집 앞 / 낮
76. 진우의 집 / 낮
진우, 집에 들어선다. 현관 앞에 서재혁의 까만 구두 한 짝이 놓여있다.
시간경과>
나.
78. 진우의 집 / 낮
79. 일호생명 외경 / 낮
자막이 뜬다.
1개월 후
80. 일호그룹 로비 / 낮
진우, 로비를 걸어가다 걸음을 멈춘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박동호도 진우를 보고 멈춘다
- 10부 끝
Remember 11
1. 교도소 면회실 / 낮
진우 (찬찬히 노려보는)
이정훈 ....
니까.
이정훈 (멈칫)
이정훈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2. 교도소 복도 / 낮
/ 의무과장실.
죠.
/ 별장 앞.
/ 골프장.
석규 (보면)
석규 (다시 서류 보는)
5. 교도소 복도 / 낮
6. 재판정 / 낮
홍무석 (노려보는)
7. 법원 주차장 / 낮
천군만마가 따로 없네요.
8. 탁영진 검사실 / 낮
잘 아시잖아요. 완전 빡세요.
인아 (일어서며) 선배님..
9. 남규만 집 거실 / 낮
있으신가요?
10. 남규만 집 거실 / 낮
촬영이 끝나고 돌아가는 기자들. 그들을 배웅하고 거실로 돌아오는 남규만. 뒤 따르는 안
실장.
둘이 완전찰떡궁합이거든.
남규만, 안 실장 한번 째려보는데-
11. 일호그룹 앞 / 낮
‘미소전구는 아무 잘못 없다!’
안 실장 (고개 젓는)
니더.
남규만 알았어요.
박동호 그럼 물러가겠습니더.
13. 법원 로비 / 낮
이 변이 일하는 데가?
요.
아버님 일은 저도 유감입니다.
우리 아버지도, 다른 사람들한테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피자도우에 온도 체크중인 인아 부. 홀 정리 중인 인아 모.
인아 모 맨날 나만 문제지. 나만.
15. 옥탑사무실 앞 / 낮
진우 ...아줌마?
이거 받아. (가려면)
그런 인아 모의 뒷모습을 보는 진우에서-
16. 일호그룹 밖 / 낮
우리 그룹의 얼굴이다.
17. 일호로펌-자료실 / 낮
혜교누나? 누나아?
!!!!
난 84다, 이 자식아!!!!
18. 옥탑사무실 / 밤
진우 저녁은 먹었어?
시간경과>
진우 (피식)
(잠시) 혹시 우리 엄마 왔다갔었어?
진우 (말없이 보면)
19. 일호그룹 앞 / 밤
느그 아부지 속이 마이 탈 끼다.
설민수 (보고)
없을 끼다.
20. 비밀의 방 / 밤
비밀의 방에 들어서는 진우
는 진우의 모습에서
21. 일식집 밖 / 밤
박동호 그리 좋나?
참 맴이 편하네예. 진짜 내 집 같습니더.
진우 (마음이 저리는)
편 사무장 ....
박동호 이제 얼마 안 남았다.
23. 포장마차 / 밤
배 형사 (주저하는)
박동호 (놀라는) 예?
25. 옥탑사무실 / 낮
설민수 ...네.
데)
탁영진 네.
김 상무 기소사유, 분명합니다.
27. 일식집 외경 / 낮
28. 일식집 복도 / 낮
진우 (곽 형사를 노려본다.)
니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어.
진우 곧 좋은 소식 있을 거야.
29. 일식집 / 낮
양복남 ...
그 말에 입가에 미소 돋는 양복남.
30. 옥탑 사무실 / 낮
인아 (보면)
싶어 했지?
형사 네.
유서도 있구요.
32. 경찰서 복도 / 낮
형사 1 과장님, 회의 준비 끝났습니다.
곽 형사 서장님은?
형사 1 10분 뒤 도착 예정입니다.
곽 형사 그래?
표정 굳어지는 곽 형사.
인서트>
곽 형사 액수가 다른데요?
아니고... 왜 이래.
지.
내가 그 인간 줄 좀 잡았어.
간부 1 네. 알겠습니다.
곽 형사 ....
곽 형사 뭐?
떡밥 몇 개 던져줬더니 덥석 물어버리던데?
곽 형사, 얼굴에 불길함이 번진다.
34. 경찰서 복도 / 낮
곽 형사 남 사장님. 접니다.
35. 납골당 / 낮
곽 형사 (당황해서) 예?
형사님은 그걸 모르셨나봐?
37. 문서감정원 / 낮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인아의 모습. 곧이어 한 남자가 문서 한 장을 들고 온다.
남자 필적감정 결과 나왔습니다.
오늘 지대로 한 방 먹었습니더.
39.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밤
꼬리정도는 잡을 수 있을 거 같아.
40. 고급 중식집 / 밤
찾았고. 서류 보면 다 나와 있지 않나?
홍무석 강 판사.
고.
41. 옥탑사무실 / 낮
진우 이게 뭐예요?
(하는데)
설민수 도와주세요.
진우 (단호한) 죄송합니다.
진우, 설민수 뿌리치고 나가려는데-
진우 (그 말에 나가던 걸음 멈추는)
42. 옥탑사무실-옥상 / 낮
인서트>
2부 50씬 상황.
진우 아저씨가 해주세요.
진우 부탁드려요.
진우 미소전구 사건 좀 알아봐주세요.
바로 아는 집행관들 동원하겠습니다.
떨어지긴 했죠.
사람 하나 보내주세요.
(비릿하게 웃고 가는)
진우 알아봤어요?
민사 소송 넣은 거고.
요.
46. 일호그룹 앞 / 낮
부담스러웠을 겁니다.
함 져드릴까예?
이건 원 적성에 안 맞게 부탁을 해야 하니 원.
소개로 온 금 실장입니다.
금 실장 (고개 끄덕이는)
금 실장 (남규만 쳐다보는)
50. 미소전구 공장 / 낮
텅 비어 있는 공장 내부.
납품해 온 거구요?
지켜온 회산데...
인아 어? 서 변! (달려오며) 같이 가!!
인아가 당황하며-
인아 야, 너 어디가?
진우 사무실 가는 거잖아.
52. 일호로펌-박동호사무실 / 밤
박동호 니도 그래 생각하나?
편 사무장 예?
이가.
편 사무장 맞네요.
53.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밤
54. 미소전구 공장 / 낮
설 사장 망연자실한 모습이고-
그 모습 보고도 넋을 놓고 있는 설사장.
55. 주차장 / 낮
얘기하는기다. 알았나?
용역직원들 네. 형님!
56. 식당 / 낮
이길수 있습니다.
어서 밥 먹자.
진우 (안타깝게 두 사람 보는)
57. 레스토랑 / 낮
아주 지들 안방인줄 안다니까...
어떡해?
친구끼리.
59. 국과수 / 밤
말씀이시네요?
60. 미소전구 공장 앞 / 낮
아.
설 사장 (그냥 밀고 들어가려면)
용역들 막아서고, 설사장 흥분하며 멱살을 잡고 실랑이를 벌인다.
설민수 아빠!
그 처절한 모습에서.
61. 진우의 차 안 / 낮
진우 네.
진우 말씀하세요.
62. 미소전구 공장 앞 / 낮
금 실장 그럼 무단 침입인 것도 아실 텐데.
금 실장 뭐?
진우, 금 실장을 똑바로 쳐다보더니-
금 실장 (표정 굳는)
63. 미소전구 공장 옥상 / 낮
진우 옥상으로 달려 들어오며-
못난 애비 모습 보여서 미안하다.
했습니다.
나요?
설 사장 (아들 보며 울고)
바른 기업이다. 제가 꼭 증명해보이겠습니다.
설민수 안돼!!!!!
64. 병원 응급실 / 밤
인서트>
눈을 감은 서재혁이 보인다.
진우 (희미하게 웃어주면)
진우 (보면)
몰랐어요.
설민수 ...
65. 병원 복도 / 밤
진우 이게 다 당신들이 꾸민 짓이잖아.
알고 있었다.
변호사니까.
박동호 ...
박동호 진우야.
진우 (보면)
66. 법원 외경 / 낮
날이 밝는다.
67. 법원복도 / 낮
진우, 로비를 걸어가다 걸음을 멈춘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남규만도 진우를 보고 멈춘다
1. 법원로비 / 낮
인생 참 고달프게 사네?
똑바로 사는 건 어때요?
2. 재판정 / 낮
안 실장 그... 그치.
시간경과>
조사원 네.
조사원 네.
이상입니더.
판사 피고 측 소송대리인 반대 신문하세요.
될 수 있지 않습니까?
조사원 그렇겠죠.
않습니까?
20년 동안!
조사원 (머뭇거리는)
인아 대답하세요! 증인.
문제 삼으면 (하는데)
박동호 (멈칫)
다.
3. 법원복도 / 낮
복도로 나오는 남규만과 안 실장. 박동호와 편 사무장이 뒤따라 나온다.
남규만 왜? 기분 나빠요?
4. 일호로펌-박동호사무실 / 낮
5. 법원 근처식당 / 낮
진우와 설사장과 설민수, 허름한 식당에 앉아있다. 소박한 음식들이 풍성하게 차려져있다
진우 아닙니다. 저는 제가 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
다.
부럽습니다.
인서트>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아버지였습니다.
/ 다시 현재.
진우 (밥을 먹으며) 네.
분명 큰 도움을 줄 거라면서.
6. 일호로펌-박동호 사무실 / 낮
7. 경찰서-휴게실 / 낮
박동호와 배 형사가 휴게실 테이블에 앉아있다. 테이블 위에는 묵직한 파일첩이 있다.
박동호 악연 한 번 얄구지네요.
지.
물 먹은 거고...
배 형사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기는 박동호.
8. 옥탑사무실 / 밤
송 변은 이미 꽤나 마신 상탠데-
시간경과>
인아는 이미 술을 많이 마신 상탠데-
진우 인아 너, 술 좀 그만 마셔.
진우 (당연하다는 듯) 어.
9. 일호그룹 주차장 / 밤
니다.
금 실장 명심하겠습니다. 형님.
지는 일은 절대 없을 깁니더.
생각합니더.
11. 남일호 저택 밖 / 밤
12. 포장마차 / 밤
박동호 잔에 소주를 가득 따르는 석주일. 박동호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박동호 (멈칫)
석주일 대답해라.
와 꼬리 밟고 다니십니꺼?
호야.
박동호 ....
할 말 다 끝났다. 가라!
13. 미소전구 공장 안 / 낮
설 사장 청소라도 먼저 해놔야겠다.
진우 민수 씨가 아버지 잘 챙겨드리세요.
14.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낮
진우 앞에는 미소전구 직원들 명부가 펼쳐져 있다. 인아, 의아한 얼굴로 보고 있다.
진우 (가만히 보면)
인서트>
/ 다시현재.
내가 도와줄 거 있으면 뭐든 말만 해.
차고 넘칩니다.
곽 형사 (가만히 노려보는)
곽 형사 (한 대 맞은 것 같은) !
선택이지 않았습니까?
그만 나가 보세요.
주먹 쥔 곽 형사의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다. 분노가 차오르는 곽 형사의 얼굴에서-
인서트>
석규 (살짝 놀라는)
/ 다시 현재.
17. 법원 로비 / 낮
석규 여경아.
여경 어, 오빠.
석규 오늘 재판 있었어?
배심원이었다고 했지?
여경 응, 근데 갑자기 그건 왜?
오해는 무슨 오해.
오신 건 아닐테고.
19. 옥탑사무실 앞 / 낮
석규, 둘과 눈이 마주친다.
인아 강 판사님, 여긴 어쩐 일이세요?
20. 옥탑사무실-1층 / 낮
진우 지난 번 의무과장 일 감사합니다.
인아 (살짝 놀라는)
봐도
요.
동영상을 봤습니다.
22. 옥탑사무실-1층 / 낮
진우 (미소) 안녕하세요?
인아 부 응, 진우야. 잘 있었어?
시간 경과>
서비스로 주시나요?
뭐..
야?
23. 옥탑사무실 앞 / 낮
인아 (따뜻하게 웃으며) 치.
인아 모 일은 할 만 해?
인아 엄마...
인아 (뭉클해지는)
25. 전기 실험 사설업체 / 낮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해주실 겁니까?
제공하겠습니더.
27. 고급 레스토랑 / 낮
남규만과 민머리의 남자(양 사장, 50대 후)과 석주일이 마주보고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키워보세요.
확장해보시죠?
니가 돈 바른 놈들 다 불어버리면, 당신 끝장이야!
28. 폐창고 / 낮
너무 시끄럽잖아.
29. 오정아의 집 앞 / 낮
오정아의 고모다.
30.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밤
인서트>
그냥 버리기엔 너무 맘 아파서...
/ 다시 현재.
31. 일호그룹 로비 / 밤
불렀지?
요.
32. 남규만의 차 / 밤
어.
33. 옥탑사무실 앞 / 밤
인아 (끄덕이면)
더는 참지 못하겠다.
인아 선배님.. 괜찮으시겠어요?
인아 (끄덕이면)
35. 서울중앙지검 복도 / 낮
인아 (돌아서서 보면)
그게 부장검사님이 되실 수도 있구요.
36. 진우의 차 안 / 낮
37. 일호의료원-복도 / 낮
송변 저, 아버님. 일단 진정하시고...
그땐 니들 죽고 나 죽는 거야.
진우 걱정 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길 테니까.
38. 일호의료원 앞 / 낮
39. 카페 / 낮
충분히 사는 게 지옥같다구요!
진우 따님 수술비는 제가 먼저 해결해드릴게요.
안 실장 예?
안 실장 ...죄송합니다.
41. 선술집 / 밤
석규 수범아, 많이 취했다.
잔을 다시 뺏어 입에 털어 넣는 안 실장.
인서트>
동영상을 봤습니다.
42. 옥탑사무실 / 밤
하나 드릴까?
노력한다고 되는 건 아닌데~
이에 피식 웃는 인아와 연 사무장.
하청업체가 있어요.
인아 같은 피해자가 또 있다구?
인아 응, 알았어.
43. 달동네 거리 / 낮
노인 매년 고마워.
인서트>
곽 형사 내가 혼자 죽을 줄 알아?
곽 형사 니가 사람 죽이라고 시킨 게 그때 한 번 뿐이야?
남규만 그게 뭐 어쨌다고!
/ 다시 달동네.
44. 옥탑사무실 옥상 / 낮
그 위로-
인서트>
용서라도 빌고 싶나?
내가 바보였다.
진우 (보는)
진우 그러니까, 같이 죽겠다?
/ 다시 옥탑 사무실 옥상.
들은 척도 안하더군요.
모두 책임지셨다는 건가요?
47. 옥탑사무실-1층 / 낮
48. 영원전기 / 낮
인아 양 사장님!
잠시 시간 좀 내주시죠!
양 사장 얜 뭐야?
인아 미소전구 법률대리인입니다.
양 사장 (차갑게) 할 말 없습니다.
49. 남규만 차 안 / 낮
홍무석 (E) 네.
휴대폰 끊는 남규만.
50. 주차장 / 낮
박동호 내리라.
금 실장 (머뭇거리는)
금 실장, 할 수 없이 차 문을 열고 내리면-
내 따라댕기믄 죽이삔다꼬!
금 실장 나 건드리면 (하는데)
진우 제가 요즘 재판으로 바빠서...
사실은 장애입니다.
진우 (크게 충격 받는)
진우, 뭐라 말할 수 없는 얼굴에서-
52. 한강 둔치 / 밤
인서트>
진우에게 조용히 반지목걸이를 건네는 서재혁. 입술을 깨무는 진우, 눈시울이 붉어진다.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진우의 눈빛. 결국, 진우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53. 옥탑 사무실 / 밤
54. 옥탑 사무실 계단 / 밤
55. 옥탑 사무실 / 밤
56. 옥탑 사무실-비밀의 방 / 밤
인아 (심장이 쿵 내려앉는)
-12부 끝
Remember 13
1. 한강 둔치 / 밤
2. 옥탑사무실-1층 / 밤
3. 옥탑 사무실 계단 / 밤
4. 옥탑사무실-1층 / 밤
5. 옥탑 사무실-비밀의 방 / 밤
인아 (심장이 쿵 내려앉는)
남규만, 비밀의 방의 사진들을 쓰윽 살펴보더니-
먹을 줄 알았나?
니 생각보다 많아.
널 이길 거고.
6. 남규만의 차 안 / 밤
냐?
안 실장 ...응. 알았어.
7. 옥탑 사무실 앞 / 밤
다.
8. 옥탑사무실-1층 / 밤
인아 왔어? 늦었네?
진우 (놀라는) 여길?
인아 여기 와서.. 저 방을 보고 갔어.
9. 남규만 집무실 / 낮
남규만 이건 뭐야?
데...
진우 (보는)
곽 형사 (비릿하게 웃는)
11. 서울중앙지검-소강당 / 낮
다.
니다.
감사합니다.
홍무석이 퇴임사를 마치자, 동료들의 박수가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12. 서울중앙지검-로비 / 낮
보는 듯 하네요.
13. 옥탑사무실-1층 / 낮
송변 (인아에게) 오늘 내 커피 어때?
인아 (살짝 당황하며) 어?
송변 뭔 소리야~ 이 변, 검사 관둔 지가 한 달이 넘었구만.
진우, 송 변의 말에 순간 의아한 표정으로 바뀐다. 연 사무장은 당황한다.
진우 (얼굴 굳어지는)
인서트>
/ 다시 현재.
인아 설마... 아니겠죠?
14.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낮
진우 (대답 못하는)
좋겠어. 남은 시간들은.
됩니다.
회사 일 좀 도와주게나.
인서트>
4부 37씬. 법원 앞 상황.
여경 뱉으면 그게 다 말인 줄 알아?
수사관 놓고 가세요.
17. 전구공장 / 낮
곧 돌릴 수 있게 해드릴게요.
설 사장 (뭉클해지며) 변호사님...
사람들, 제가 막을 겁니다.
이를 보고 미소 짓는 진우의 모습에서-
18. 옥탑사무실 / 밤
인아 (고개 끄덕이는)
찾아야 합니다.
인서트>
내역이 다 담겨있어.
인서트>
멈춘다.
/ 다시 현재.
진우 뭔가 있는 게 확실해요. 일호생명 부사장 재판 때 받은 USB에서
인아 (고개 끄덕이는)
서,
19. 일호그룹-로비 / 낮
나왔다.
20. 엘리베이터 안 / 낮
검사질과는 많이 다를 낀데.
21. 일호로펌-복도 / 낮
박동호 홍 변호사님.
홍무석 (뒤돌아보면)
23. 펜션 / 낮
펜션을 걷고 있는 송 변과 연 사무장.
데)
송변 네, 맞습니다.
24. 펜션-창고 / 낮
제발 도와주세요.
일호그룹을 모시겠다는 거죠 뭐.
가능성이 높다면서요?
26. 옥탑 사무실-1층 / 밤
다.
업체는
걸.
인아 (다가와서) 정말 잘 하시는데요?
인아 안 되면 계속 연습해야죠. 저도 도와드릴게요.
송변 (울컥하며) 고마워. 이 변.
27.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밤
28. (과거) 법원 복도 / 낮
송변, 복도에서 한 남자에게 멱살 잡혀 봉변을 당하고 있다.
이 더듬이 새끼야!
그때, 정장차림의 진우가 복도를 나오다가 그 모습을 본다. 진우, 송 변에게 다가가더니-
진우 (공격적으로) 나 기억하죠?
진우, 송 변의 말에 점점 귀 기울이는데-
진우 ...
29.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밤
다시 비밀의 방.
인아 그럼 이 누나는?
진우 (말 돌리는) 탁 검사님한테 줄 자료는 준비 다 됐어?
인아 왜 말을 돌려?
대답 못하는 진우에서-
30. 재판정 / 낮
될 수 있습니더.
진우 ....
판사 네, 원고 대리인측 증인 나오세요.
용기 있는 선택에 감사드립니더.
심병훈 ..네.
박동호 지금 피고측은 미소전구가 30년 넘은 기술력으로 품질에 하등 문제가
노후 되었죠?
심병훈 네.
심병훈 네.
심병훈 그렇습니다.
이럴 수 있어?
요.
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재판장님.
판사 원고 대리인, 증인 신문있습니까?
인서트>
충분히 사는 게 지옥같다구요!
/ 다시 현재.
진우 (일어나서) 증인 신문 없습니다.
안 실장 재판 잘 풀리고 있대.
32. 재판정 / 낮
모든 책임을 지고 도산했습니다.
있습니더.
회사는 이미 문을 닫은 뒤였습니다.
원인이라면요?
소견도 덧붙였습니다.
그 말에 웅성거리는 방청석. 설민수도 동요한다.
33. 기자회견장 / 낮
34. 재판정 / 낮
진우 물론입니다.
박동호 (보면)
방청석이 웅성거린다.
만들어 왔습니다.
35. 기자회견장 / 낮
니다.
37. 재판정 / 낮
시간경과>
39. 법원 로비 / 낮
설 사장 변호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진우 네.
당하는 거 아냐?
인아 그건 왜?
연지 그럼 내가 언니방 쓰게.
파도가 어디 이번 뿐이었습니까?
보험을 (하는데)
솔루션이 있습니다.
43. 남일호 저택 일각 / 낮
인서트>
석규 규만이 하고 무슨 일 있었어?
44. 바/낮
안 실장 (놀라서 석규 보면)
석규 그거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이지?
박동호 (보면)
나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꺼?
구경이나 잘 해요.
그 말에 불길함 엄습하는 박동호의 얼굴. 비릿한 미소의 남규만의 얼굴에서-
46. 전구공장 / 밤
그 말에 설 사장 품에 안겨, 엉엉 우는 심병훈.
설민수 변호사님...
설민수 감사합니다.
48. 국밥집 / 밤
좀 받으시데예?
박동호 알지요.
직무대행하기도 버겁구만.
49. 옥탑사무실 / 밤
진우 요즘 너무 무리하는 거 아냐?
인아 좀만 더 보다 자려구.
인아 이거 내 새 명함이야?
진우 어.
50. 일호그룹 앞 / 낮
석주일 니들 뭐꼬?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합니다.
51. 옥탑 사무실-비밀의 방 / 낮
진우 ...
하씨 (올려보는)
하씨 (놀라는 얼굴)
알고 싶을 뿐입니더.
하씨 (보면)
54. 박동호의 차 안 / 낮
인서트>
박동호 ...
박동호 저희 아부지는...
석주일 왔나?
제가 다 처단할 낍니더.
인서트>
/ 다시 현재.
56. 법원 복도 / 낮
진우 조언정도라고 해두죠.
진우 편한 대로 생각하세요. 그럼 이만.
남규만 회사 피해 상황은?
그 말에 안 실장이 잠시 주저한다.
고,
...
이고.
남규만 야, 숙여.
안 실장 (꾹 참는)
안 실장 죄송... 하다.
금 실장 안녕하십니까.
같습니다.
58. 가방매장 / 낮
인아 여기 오려는 거였어?
인서트>
59. 거리 / 낮
진우 남자한테 선물 처음 받아 봤지?
진우 (놀리듯 웃고)
인아 아~ 몰라!
진우 인아야!
인아 (멈춰서고)
진우 저녁 같이 먹을까?
60. 옥탑 사무실 / 낮
인아 옷 좀 더 갖다 놓을 걸 그랬나.
시간경과>
61. 일호그룹 로비 / 낮
63. 옥탑 사무실 / 낮
인아 (쑥스러워하며) 아니에요.
송변 이 변! 나도 친구 좀 소개시켜줘~
송변 아~ 왜요!
진우 (보면)
다 기억하고 있지.
진우 (표정 굳는)
진우 (놀라면서 ) 뭐?
인서트>
인서트>
인서트>
/ 다시 현재.
65. 레스토랑 안 / 밤
66. 거리 / 밤
67. 레스토랑 안 / 밤
인아 (그 말에 당황스러운) 진우야...
진우 인아 누나?
인아 (그 말에 놀라고) 너 지금 어디야?
69. 레스토랑 앞 거리 / 밤
70. 택시 안 / 밤
인서트>
71. 진우의 집 앞 / 밤
진우 인아 누나?
인아 (눈물 흐르고)
진우 어디서 뭘 하고 있는 (하는데)
-13부 끝
Remember 14
1. 진우의 집 앞 / 밤
진우 인아 누나?
진우 여긴 웬일이야?
인아 (눈물 흐르고)
진우 어디서 뭘 하고 있는 (하는데)
2. 진우의 집-거실 / 밤
곧이어 인아가 진우의 방에서 나온다. 진우가 안쓰러운 인아, 곁으로 다가가는데-
인아 진우야, 방에 가서 편히 자.
3. 옥탑사무실 / 밤
인아 진우는 집에 있어요.
신신당부해서.. 나도 어쩔 수 없었어.
이렇게 그냥 있을 수는 없잖아요.
연 사무장 (당황하는데)
4. 진우의 집-방 / 낮
진우 (놀라면서) 뭐?
진우, 떨리는 손으로 서류를 들어서 확인한다. 망치에 맞은 듯 멍해지는 진우의 눈빛.
5. 박동호 사무실 / 낮
진
않을 거야.
박동호 ....
진우 (멈추면)
하루아침에 잃은 기다.
니랑 내 앞에 무릎 꿇릴 기다. 반드시.
6. 남일호 저택-응접실 / 낮
남일호 (듣는)
7. 병원 진료실 / 낮
다.
인아 (가만히 듣고 있는)
다.
8. 병원 복도 / 낮
터덜터덜 긴 복도를 걸어가는 인아의 모습. 연사무장 뒤에서 조용히 인아를 따르고 있다.
죠.
9. 박동호 사무실 / 밤
인서트>
박동호 (멈칫)
박동호, 화가 잔뜩 나 있다.
박동호 지 뒤 캐고 다니셨습니꺼?
금하네.
안 그럼 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더.
남규만 (멈칫) 뭐?
달려 있습니더.
인아 모와 인아 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온다.
인아 어~
인아 부 우리 딸, 어쩐 일이야?
없어.
겠니?
너무 속상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도 없고...
인아 (고개 들어 인아 부를 보면)
12. 옥탑 사무실 / 밤
더 힘들 거야.
인아 (심란한 얼굴)
13.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밤
인서트>
걸고 그러는 거 아냐?
/ 다시 현재.
14. 국과수 복도 / 낮
니다.
로,
거고..
횡령 혐의는 (하는데)
아입니꺼?
퉁치려 합니까?
16. 고급 레스토랑 / 낮
인서트>
석규 (남규만 보면)
있을까?
친구로 숨겨줄래?
석규 수범아.
안 실장 (뒤돌아보면) 응?
18. 옥탑 사무실-비밀의 방 / 낮
깨닫고 달라지겠어?
진우 좀 아는 사이라고 해 두죠.
진우 장소가 어딥니까?
진우 (고개 끄덕이는)
근데 들어가긴 쉽지 않을 거요.
인아 (보면)
열심히 살면 되니까.
인아 꼭 홍 부장이 부럽다는 것처럼 들리네요?
22. 일호로펌-회의실 / 낮
안 실장 (몰래 입 비죽거리는)
거예요?
23. 옥탑사무실 / 밤
인아 (웃으며) 와, 축하드려요!
진우 도울 일 있으면 뭐든 말씀하세요.
24. 고급일식집 / 밤
가장 유력하다구요.
아닙니까?
리죠.
무슨 무례한 태돕니까?
25. 고급일식집 복도 / 밤
26. 국밥집 / 밤
이 국밥 먹는지 박 변은 모를 거야.
지 얼매나 믿습니꺼?
27. 진우의 차 안 / 낮
진우 재판 시작했어요?
진우 알았어요. 금방 도착해요.
28. 재판정 / 낮
29. 재판정 복도 / 낮
송변 어... 믿어.
살게 될 거예요.
30. 재판정 / 낮
다.
려는
시간경과>
31. 바/밤
인서트>
뭣도 없으니까 그 모양이지.
/ 다시 현재.
무죄로 풀려놨어요.
인서트>
5부 13씬. 법원 로비 장면.
/ 다시 현재.
진우 (고개 끄덕이는)
올라오네.
34. 일호그룹-주차장 / 낮
자신의 차를 향해 걸어가는 배철주. 그런데 배철주 차 앞에 진우가 서 있다.
인서트>
진우 (어이없고) 요즘도 죄를 많이 짓고 사나 봐? 이 정도 말에
그 때 그 옆에 당신도 있었구...
안 실장 네? 아니, 응...?
안 실장 여자 문제라니...?
안 실장 ...규만아. 나 못 하겠다.
36. 일호로펌-자료실 / 낮
안 실장 (앉으라는 손짓하고)
말해보는 게 어떻겠습니꺼?
안 실장 박 변한테?
쪼매 바빴습니더.
편치 않을 거라는 건 내, 잘 아네.
박동호 아입니더. 회장님께서 저희 행님, 곧 나오게 해주실 거라 믿고
있습니더.
박동호 (그 말에 얼굴 굳어지는)
살면 안 되네.
공사 잘 해주게.
생각이십니까?
39. 서울지검복도 / 낮
39-2.. 바 / 낮
안 실장 (뻘쭘해하며)
안 실장 (눈치 보다 앉고)
안 실장 (남규만 보며)
나쁜 맴 (하는데)
박동호 (말 끊고) 행님이 여서 나올 때쯤이면... 남일호나 지, 둘 중 하나만
보게 될 깁니더.
니, 내 맘을 이리도 모르나?
날아가고 있습니더.
그동안 감사했습니더.
41. 옥탑사무실 / 밤
사람은 단, 한 명 뿐입니다.
연 사무장 알았어!
진우 자, 그럼 모두 수고해주세요.
43. 서울중앙지검 복도 / 밤
석주일 (보는)
석주일 그게 뭡니꺼?
겁니다.
석주일 ....
홍무석 해묵은 의리 지킬 생각 말고, 앞으로 당신 살길이나 찾아요.
그게 현명한 겁니다.
44. 마약 파티장 앞 / 밤
게 인사를 건넨다.
타고 있다. 진우, 남규만이 클럽에 들어가는 모습을 뷰파인더로 확인한다. 찰칵- 그 모습을
찍는 진우.
46. 마약 파티장 앞 / 밤
보안요원 1 여기 멤버 맞습니까?
시간경과>
편 사무장 (보면)
편 사무장 행님...!
진우 전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갈게요.
49. 마약 파티장-홀 / 밤
송 변, 남규만을 찾는다.
51. 마약 파티장 홀 / 밤
남규만 뭐?
배철주 자꾸 너 사람 죽인 거 갖고 뭐라 그러더라.
그럼 다 끝난 일 아냐?
남규만 음악 꺼! 당장!
음악소리 꺼지고-
남규만 왜, 다시 그 얘길 꺼내?
배철주 뭐?
52. 마약 파티장 앞 / 밤
54. 마약 파티장 홀 / 밤
남규만의 멱살을 잡는 배철주. 그러자 도리어 주먹을 먹이는 남규만.
55. 마약 파티장 복도 / 밤
여경 (할 말 잃은) 니가 여기 왜 있어?!
남규만 너는 여기 웬일이야?
여경 너.. 미쳤어?
여경 (어이없고 황당한) 뭐?
여경 (대답 못하는)
남규만, 돌아서서 가려고 하자 여경이 남규만을 붙잡는다.
여경 (갈등하는)
56. 마약 파티장 일각 / 밤
남규만 차 가지고 와!
남일호 ....
있지 않은가?
-14부 끝
Remember 15
1. 마약 파티장 일각 / 밤
남규만 차 가지고 와!
2. 마약 파티장-지하 주차장 / 밤
3. 마약 파티장 일각 / 밤
안 실장 차, 거기 세워뒀어.
4. 마약 파티장-지하 주차장 / 밤
5. 마약 파티장 쪽문 / 밤
한적한 쪽문에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안 실장이 세워둔 차량에 올라타는 남규만.
유유히 출발하는 남규만, 사이드 미러로 줄줄이 경찰에 체포되는 사람들을 본다.
씨익 웃는 남규만의 얼굴에서-
6. 남일호의 저택-서재 / 밤
있지 않은가?
더는 잡을 수가 없구만.
7. 남일호 저택-응접실 / 밤
8. 경찰서 밖 / 밤
9. 포장마차 / 밤
안 실장 뭐?
10. 옥탑사무실-회의실 / 밤
잡았다 이거지.
송변 탁영진 검사?
11. 남규만의 방 / 밤
여경 대답 해. 진짜 니가 죽인 거야?
그 년 죽였다고!
여경 (놀라 말 못하는)
에이스였는데 말입니다.
됐는데요.
모자랄 깁니더.
싸야죠.
안 실장 ...
차 대기시켜.
안 실장 (그 말에 대답없이 굳은 채로 서 있는)
남규만 야, 뭐해?
14. 법원 복도 / 낮
송변 혹시 박 변, 일호 쪽에 칼을 들이밀려고 나온 게 아닐까?
그럼 우리 편일 수도 있다는 말인데...
인서트>
하루아침에 잃은 기다.
니랑 내 앞에 무릎 꿇릴 기다. 반드시.
15. 법원 일각 / 낮
법원 복도에서 석규와 박동호가 마주친다. 간단히 목례만 하고 지나치려는 석규.
석규 (걸음 멈추는)
박동호 그리됐습니더.
테이블에 올려놓는다.
17. 안전 가옥 / 낮
18. 안전 가옥 근방 / 낮
같이 있던 놈 중에 하나만 불어보래.
누구 얼굴 떠올랐을 거 같냐?
뒷감당할 자신 있으면.
여경, 어두운 얼굴로 신문을 책상에 내려놓는데, 이때 진우가 검사실 안으로 들어온다.
여경 (노려보는)
상관한테 넘길게.
21. 서울중앙지검-복도 / 낮
인아 (E) 어디야?
진우 거의 다 왔어.
탁영진 그게 누구지?
진우 그럼 내가 대신 도와줄까?
인생 완전히 망가졌어.
진우 (표정 굳는)
진우 (쳐다보면)
24. 옥탑 사무실 / 밤
인아, 송하영 사건과 관련된 자료들을 검토하고 있다. 연 사무장, 커피를 인아에게 건넨다.
인아 저 잠깐 나갔다 올게요!
25. 옥탑사무실 동네 거리 / 밤
진우 (미소 띤)
인아 춥다. 빨리 들어가자.
인아, 웃으며 사무실 쪽으로 진우를 이끄는 인아. 진우는 얼떨결에 인아에게 끌려가는데,
그 위로-
인서트>
인아 야, 너 어디가?
진우 사무실 가는 거잖아.
진우 언제부터 알고 있었어?
인아 어? (모른 척) 뭘?
진우 나 아픈 거. 나 기억 잃어가는 거.
진우 ...
진우 (눈 감고 인아의 말 듣는)
진우 고마워... 인아야..
상관한테 넘길게.
바뀔 겁니다.
않았을 텐데...
탁영진 이건 두 번째 선물입니다.
아닙니다.
31. 옥탑사무실 / 낮
잘 아시잖아요.
그게 아니었나 봅니더.
34. 안전가옥 / 낮
하씨 (씁쓸하게) 지낼 만은 합니다.
여경 (고개 숙여 듣고 있는)
신경 써야 한다.
여경 제가 어떻게 (하는데)
망쳐놓을 작정이냐?
36. 남규만의 방 / 낮
38. 구치소 복도 / 낮
앞으로 잘 좀 부탁드립니더.
보여줄 줄 몰랐네요.
40. 옥탑사무실 / 밤
지금 일호로펌도 나왔고.
진우 (생각이 복잡한)
더 힘들어진다구요.
41.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밤
진우 ...
인아 박동호가 아니어도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
42. 카페 / 밤
박동호 앞에 와서 앉는 채진경.
안 묻게 한 건 내도 잘 안다.
이 광경을 보고 아연실색하는데-
44. 안전 가옥 / 밤
지 잠깐 슈퍼 좀 댕기 올게예. 쉬고 계시소.
놀라 벌떡 일어나는 하씨 얼굴에서-
45. 살롱 부르주아 입구 / 밤
46. 살롱 브루주아-룸 안 / 밤
인아 지난 일은 법조인으로서 유감이에요.
47. 안전 가옥 / 밤
인서트>
마약에 취해 눈이 살짝 풀린 느낌이다.
/ 다시 현재.
뒤에 안 실장도 보인다.
보답을 해야죠.
석주일 (듣는)
데)
50. 옥팁시무실 밖 / 밤
51. 옥탑 사무실 / 밤
진우 거래?
진우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데?
많이 될 끼다.
여자.
52.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밤
화면 가득 채진경의 기사와 사진이 보인다. 그 사진을 보며 대화중인 진우와 인아.
스타일.
진우 (가만히 보면)
53. 나이트클럽 / 밤
인서트>
아들인데.
배 형사 해치진 않았으니까 걱정 마.
개가 됐냐 말입니더!
좌천당했다고 한 거 기억나지?
배 형사 니가 내 돈 해줄 것도 아니잖아?
박동호 배 형사!!
밖에 없다.
57. 옥탑사무실 / 낮
일어선다.
인아 하영씨..
시간경과>
인아 (살짝 당황하며) 네?
않았어요.
마녀사냥했을 거구요.
시간경과>
하영 (베게에 머리 박고 눈물 흘리는)
남규만, 수표 던지고 나간다. 울고 있는 하영의 얼굴에서-
59. 옥탑사무실 / 낮
얘기를 다 마친 하영이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인아도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져 있다.
인아 (명함 받는)
인아 제가 남규만 꼭 벌 받게 할게요.
말없이 끄덕이며 눈물흘리는 하영. 그런 하영을 바라보며 결의를 다지는 인아의 얼굴에서
60. 카페 / 낮
김찬 (받아들며) 네. 그랬었죠.
진우 김찬이라고 혹시 알아?
진우 (고개 끄덕이면)
인서트>
/7부 47씬. 남일호저택-서재 상황. 남규만, 죽도를 휘두른다. 자리에 주저앉는 안 실장.
(잠시) 미안하다.
석규 ....
안 실장 너한테 줄 게 있다.
석규 (멍하게 놀라며) 뭐?
64. (과거) 숲길 / 낮
이하, 4부 14씬 상황 이어진다. 안 실장이 덜덜 떨리는 눈빛으로 오정아 시체를 보고 있다
말고 나나 신경 써.
/ 다시현재다.
석규 (심각한 얼굴 되는)
안 실장 너만 믿는다.
67. 옥탑사무실 / 밤
진우 (불편하게 시선 맞추는)
박동호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거 아입니꺼?
아쉽네요.
진우 증거는 여기 있어요.
중요한 거 아이가.
68. 일호그룹 앞 / 낮
이때, 안으로 들이닥치는 채진경과 수사관들. 남규만은 얼굴이 굳고, 홍무석은 의아한
협조해 주십시오.
각오하세요.
홍무석에게 가볍게 목례하고 나가는 채진경. 그 뒤로 남규만, 수갑을 찬 채 수사관들에게
70. 일호그룹 로비 / 낮
-15부 끝
Remember 16
1. 일호그룹 로비 / 낮
진우 (맞서서 보는)
인아 (같이 보는)
2. 남일호 저택-서재 / 낮
내도 더 이상 필요 없으니까!
남일호 박 변,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가?
3. 남일호의 차 안 / 낮
끊는다고 해서 설득했습니다.
남일호 (듣는)
접어드냐에 따라 (하는데)
남일호 (말 끊고) 그래서, 대책이 뭐야?
4. 옥탑사무실 / 낮
진우 네.
정말 엄청난 놈들이야.
봐 온 거긴 해요.
없을 거야.
통쾌하다.
5. 남규만 접견실 / 낮
왜 일을 이렇게까지 크게 만들어?
6. 교도소 복도 / 낮
홍무석 네.
홍무석 네, 일호장학생입니다.
쳐?
홍 변이 알아듣게 정리해.
홍무석 네, 회장님.
7. 남규만 접견실 / 낮
안 실장 알았어...
8. 박동호의 옛날 사무실 / 낮
흘러들어 갔던데?
포상금을 준 거지?
진우 ....
진우 (보면)
진우 (바라보면)
박동호 진우 니, 기억 안나나?
9. IG엔터 사무실 / 낮
김찬 처신이요?
안 실장 (못 미더운) 잘할 수 있는 거죠?
챙겨주셨잖아요.
홍무석을 보는 채진경.
사건인 거 아시죠?
다시 한 번 잘 처리해주기 바랍니다.
홍무석 (보는)
오직 제 소신 대로만 할 겁니다.
11. 구치소-의무과장실 / 밤
서도
정신을 못 차리네.
이 판국에 그런 말이 나와?
에서-
13. 옥탑 사무실 / 낮
인아 (멈칫하며) 기억이라뇨?
14. 박동호의 차 안 / 낮
인서트>
진우 절 5만원에 사려구요?
인서트>
묵혔다 아이가
15.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낮
야 돼.
물어봤어.
인아 아니.
진우 절대 말하지 마.
인아 (보는)
진우 모든 게 끝날 때까지...
16. 국과수 복도 / 낮
석규 결과 나왔습니까?
인서트>
석규 (심각한 얼굴 되는)
안 실장 누가 너 같은 판사를 건드리겠냐? 그래서 가져온 거다.
여경 오빠, 여긴 무슨 일이야?
여경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석규 (안쓰럽게 보는)
석규 그건 니가 잘못 판단한 거야.
있어.
여경 무슨 말이야?
석규 ...규만이한테 다른 죄가 더 있는 거 같아서.
서-
18. 남일호 저택-응접실 / 낮
19. 구치소-면회실 / 낮
진우 그 약을 공급한 놈이 누구야?
진우 남규만의 개인 놀이터?
찍히니... 불쌍하지.
서 그렇지.
남규만 어.
석규 (안타깝고) 규만아.
살아나기라도 한대?
근데 내가 너무 순진했네.
편 사무장 만날 준비해놨습니더.
23. 카페 / 낮
시간경과>
남자 (당황하고)
24. 고급 한식집 / 밤
평안합니다.
판사 1 그 얘기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난감할 뿐입니다.
얼마 전의 일을 떠올리는데-
그런데 그건 홍 변이 왜?
26. 고급 한식집 / 밤
/ 다시 현재.
27.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밤
28. 법원-판사실 / 낮
인,
소명하시겠습니까?
29. 법원 복도 / 낮
30. 옥탑사무실 / 낮
너무 걱정마세요.
31. 카페 / 낮
인아 (보면)
인아 할머님은 어디 계세요?
32. 교도소 복도 / 낮
33. 남규만의 차 안 / 낮
조수석에 안 실장이 있다. 뒷좌석에서 창문을 착 연다.
어.
지?
34. 옥탑사무실 / 낮
재판 한 번 해봐?
35. 살롱 부르주아 / 밤
36. 하영의 원룸 앞 / 밤
송하영 이거 안 놔?
송하영, 순간 숨을 멈추는데-
김찬 재판에서 증언 하면 그거 인터넷에 확 뿌려 버릴 거니까 잘 생각해.
내 각별히 신경 쓰겠네.
석주일 감사합니더.
그 위로-
인서트>
석주일 ....
39. 하영의 원룸 앞 / 밤
40. 검찰총장실 / 낮
통하지 않습니다.
크신가 봅니다.
검찰총장 최근에 대통령님이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밝히셨고, 국민
들의 관심도
도록
하겠습니다.
41. 대검찰청 복도 / 낮
(엷은 미소 띤 채) 그럼.
42. 비밀의 방 / 낮
인아, 비밀의 방에서 자료들을 보고 있는데 사무실 쪽에서 시끄러운 소리 들린다. 본능적
41-1 옥탑사무실 / 낮
들이 닥쳤어.
진우 넌 지금 어디야?
인아 니 방에 숨어있어.
진우 (다급한) 내가 금방 갈게.
44. 옥탑사무실+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낮
광산 건질만한 게 없습니다.
45. 안 실장의 차 안 / 낮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어.
46. 옥탑사무실-1층 / 낮
진우 인아야!
47.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낮
진우 인아야!!
진우 괜찮아? 다친 데는?
진우 (안도하는)
김찬 또, 무슨 일입니까?
다.
만 앞에 선다.
좀 안되나요?
뒷감당을 하게 되더라구.
텐데.
50. 진우의 차 안 / 밤
김찬 이게 전붑니다.
김찬 ...알고 있습니다.
진우, 전화 끊어 버리는-
52. 옥탑 사무실 / 낮
송 변, 들어오며-
송변 (걱정스레) 무슨 일이야?
송변 아~ 대단해. 역시 서 변이야.
송 변이 하영씨를 계속 주시해주세요.
송변 콜!
/ 다시 현재. 송 변, 방긋 웃으며-
53. 송 변의 차 안 / 낮
54. 법원 복도 / 낮
박동호 두 분 오랜만입니더.
55. 단독주택 마당 / 낮
인아 하영씨.
56. 단독주택 거실 / 낮
인아 (놀라며) 하영씨..
는데)
인아 (말문이 막히는) !
사로잡혀 있었네요.
송하영 변호사님..
흔들리는 눈빛의 송하영. 인아, 그런 송하영을 따뜻함과 간절함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본다
57. 재판정 / 낮
진우와 박동호, 방청석에 앉는다. 남규만도 피고인석에 앉으며 여유로운 표정을 유지한다
인서트>
서재혁 (그 말에 걸음 멈추는)
시간경과>
이에 공소 제기합니다.
안도하고-
판사 검사측 증인 나오세요.
다.
인서트>
을 살핀다.
인서트>
유는
59. 재판정 / 낮
자를
한 것인데 이를 대가성으로 매도하는 것은 검사측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입니다.
창구였습니다!
판사 검사측, 증거 있습니까?
없을 거예요.
61. 재판정 / 낮
채택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 위로-
63. 재판정 / 낮
판사 증거로 채택합니다.
64. 법원 복도 / 낮
인서트>
/ 다시 현재.
니도 내 친구 경수맨치로.. 잃기 싫어서였다.
사라지란 말입니더!!!
66. 옥탑사무실-1층 / 밤
67.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밤
진우 인아야...
68. 공사현장 일각 / 밤
박동호 싫습니더.
석주일 함 불러봐라...
눈을 감는다.
69. 병원 복도 / 밤
70. 병원 / 밤
인서트>
2부 41씬. 장례식장 밖.
석주일 세상이고 사람이고 맨바닥에 때리 눕히는 센 주먹은 법을 주물럭거리는
주먹이다.
박동호 법 말입니꺼?
/ 다시 현재.
이제 물러설 수가 없다.
체포합니다.
박동호 뭐라꼬?
-16부 끝
Remember 17
1. 박동호 옛날 사무실 / 밤
박동호 !!
2. 시내도로-차 안 / 밤
3. 병원 / 밤
물러설 수가 없다.
박동호의 비장한 얼굴에서-
4. 옥탑사무실 / 낮
송변 서 변, 석주일 사장이...!
5. 박동호의 옛날 사무실 / 낮
체포합니다.
박동호 뭐라꼬?
배 형사 (형사들에게) 연행해!
편 사무장 행님!!
6. 남규만 집무실 / 낮
서진우라서야.
서진우라는 거 잘 알잖아요?
7. 옥탑사무실-회의실 / 낮
8. 남규만 집무실 / 낮
안 실장 (듣는)
살기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죠.
죠.
9. 구치소 면회실 / 낮
편 사무장 (보는)
그렇다.
박동호 (보면)
10. 옥탑 사무실 / 낮
인아 (가만히 보면)
11. 병실 복도 / 낮
12. 병실 / 낮
장님.
남일호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홍무석 그렇습니다.
14. 옥탑사무실 / 밤
유심히 살피는데-
편 사무장 진우야.
진우 (표정 엷게 굳는)
죽이지 않았다는 거.
진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든...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에요.
바란다고?
니더.
없다니까~
진우 니 밖에 읎다.
15.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밤
인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는 마.
인서트>
좋아지고 계십니다.
남일호 여경아.
저 당장 오빠 (하는데)
무슨 잘못을 했나 파던 중이냐?
여경 아빠...
남일호 여경이말이다.
남규만 (남일호 가만히 보면)
며-
안 실장 (살짝 놀라 보면)
생기잖아. 어?
안 실장 알았어... 당장 사람 붙여 놓을게.
21. 판사실 / 낮
22. 법원 복도 / 낮
찾아 미리 손을 써야 합니다.
남규만 (보는)
확보해야 합니다.
24. 옥탑사무실 / 낮
남규만 오~ 박 변, 옷이 잘 어울리는데?
남규만 (멈칫) 뭐?
기다.
남규만 (노려보는)
이 새끼 당장 꺼내! 당장!
26. 구치소 복도 / 낮
당장 약속 잡아요.
27. 옥탑사무실 앞 / 밤
진우 (걸음 멈추는)
진우 (멈춘 채 듣는)
이번 한 번만, 우리 행님 살려도...
28. 옥탑 사무실-비밀의 방 / 밤
하루아침에 잃은 기다.
인서트>
인서트>
29. 고급 중식당 / 밤
홍무석 네. 잘 알고 있습니다.
변호사잖아.
고 검사 (악수하며) 고광일입니다.
고 검사 과찬이십니다.
고 검사 살인죄가 됩니다.
30. 송하영의 원룸 앞 / 밤
31. 카페 / 밤
한 번에 처벌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송하영 네...
그걸 용케 혼자 견뎌왔다는 게 너무 대견하다.
여 주옵시고.
지금 뭐하는 겁니까?
곽 형사 지금 협박하는 겁니까?
거예요.
곽 형사 (비웃는) 아멘~
모이네. 모여.
36. 옥탑 사무실-비밀의 방 / 밤
37. 프로방스 / 밤
오는 곳이야.
진우 (엷게 미소 지으면)
있는 거, 그게 무슨 의미 같아?
진우 인아야...
아.
그리되면 지는 콱 죽어뿔랍니더.
야지.
지.
안 실장 (캔 맥주 들이키며) 나.
편 사무장 예?
않을 테니까.
인서트>
박동호 싫습니더.
석주일 함 불러봐라...
40. 꽃집 앞 / 낮
41. 꽃집 / 낮
발견하는 남규만.
남규만 너, 오랜만이다.
남규만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는 민희. 남규만 보고 크게 놀라며 비틀거리는데-
왜, 내가 사람 같지 않아?
남규만 아니, 나가야지. (얼굴 가까이 다가가 나직히) 나가서, 진실을 말해야지.
잘 하고 와. 그때 보다 더 챙겨 넣었을 거야.
사 입어. 알았지?
42. 송 변의차 안 / 낮
송변 주소, 겨우 찾아냈어요.
인아 제가 가서 잘 설득해볼게요.
43. 꽃집 / 낮
인아 ...송하영씨 아시죠?
박민희 가세요!
인아 (놀라는)
박민희 저는 법정에서 하고 싶은 말도, 할 말도 없어요.
진우 앞에 앉는 박동호.
진우 먼저 물어볼 말이 있어.
박동호 (보는)
인서트>
드릴 수 있습니더.
/ 다시 현재.
된다꼬 하셨다.
진우 난 아직도... 당신 못 믿어.
다고..
박동호 그랬다.
해서야.
박동호 진우야...
45. 옥탑사무실 / 낮
박동호!
너무 걱정마세요.
46. 경찰서 / 낮
였어요.
진우 (듣는)
온거
보지 않았나?
누가 알았겠어?
진우, 배 형사와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떠난다. 배 형사,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데-
판에.
홍무석 (썩은 미소로) 그러게나 말입니다.
남규만 그 거지새끼...
48. 법원 복도 / 밤
죠?
착각했었나 보네요.
홍무석 변호사님.
각오하세요.
남규만 읊어봐.
뺄게.
밥맛도 없으니까.
안 실장 응... 알겠습니다.
진우 (놀라는) 진짜 흉기라구요?
없었던 거구요.
당연히 해야 되는 결정입니다.
51. 재판정 / 낮
판사 변호인측 증인 나오세요.
박민희가 걸어 나온다. 피고인석의 남규만이 박민희를 비릿하게 쳐다본다.
박민희 네.
박민희 친구였습니다.
박민희 네.
유도신문을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질문입니다.
사실입니까?
홍무석, 예상외의 대답에 얼굴이 급격히 굳는다. 한편, 물러섬 없는 박민희의 얼굴 위로-
52. (과거) 꽃집 / 낮
송하영 민희야
인아 남규만, 왔었죠?
같은
박민희 (보는)
53. 재판정 / 낮
판사 증인, 계속하세요.
판사 증인, 자중하세요!
54. 법원 복도 / 낮
송하영 (울컥하는)
송하영 (끄덕이는)
인아, 둘의 모습을 뭉클하게 바라본다.
/ 공사 현장
/차안
/ 공사 현장
56. 국과수 일각 / 낮
진우 그밖에 특이점은요?
57. 옥탑 사무실 / 밤
인서트>
블랙박스 영상이다.
예전 같지 않은 (하는데)
홍무석 (눈 커다래지는)
남일호의 얼굴에서-
59.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밤
60. 재판정 / 낮
그 위로-
인서트>
61. 법원 복도 / 낮
62. 재판정 / 낮
검찰 측 의견 진술해주세요.
살인미수죄로 공소 제기합니다.
고 검사 이상입니다.
석규 변호인 측 반대 의견 있습니까?
고 검사 (표정 굳는)
있습니다.
살인으로 (하는데)
있습니다.
고 검사 (표정 굳는)
석규 검사 측 추가 진술하세요.
발견되었습니다.
소파 밑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조사결과입니다.
인서트>
진우 (놀라는) 진짜 흉기라구요?
없었던 거구요.
때문입니다.
보여줬지 않습니까?
있습니까?
인서트>
서재혁 ....
석규도 충격에 빠진 얼굴이다. 기억이 뒤섞여 극도의 혼란에 빠진 진우의 모습에서 엔딩!
-17부 끝
Remember 18
1. 재판정 / 낮
인서트>
2. 법원 복도 / 낮
자판기 앞에 진우와 인아가 있다. 인아가 진우에게 차를 건네며-
인아 (걱정스레) 계속 할 수 있겠어?
3. 법원대기실 / 낮
로-
인서트>
묵혔다 아이가
박동호 진우 니, 기억 안나나?
진우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진우 변호사 바꿔도 돼.
4. 남규만 집무실 / 낮
합니다.
모르니까.
안 실장 네.
5. 재판정 / 낮
석규 검사측 증인 나오세요.
진우 (듣는)
증인남 네.
인서트>
/ 다시 현재.
고 검사 증인 혼자 본 겁니까?
고 검사 (만족스러운) 이상입니다.
석규 변호인 측 증인 나오세요.
배 형사 그렇겠죠.
배 형사 (말문 막히는)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흔들린다.
배 형사 (말없이 쳐다보는)
차 안에 있을 때는
배 형사 (대답 못하는)
있습니까? 없습니까?
지만
혈흔은
변론을 마치고 방청석의 인아와 눈이 마주치는 진우. 인아는 입가에 미소를 지어준다.
6. 남일호 저택-응접실 / 낮
그런 말이 나오나?
7. 옥탑사무실 / 밤
편 사무장 (보는)
진우 혹시 의심 가는 사람 있어요?
편 사무장 그기 뭔데?
8. 남규만 집무실 / 밤
안 실장 (몰래 노려보는)
(잠시) 그럼 이제 게임 끝났네.
안 실장 (당황해서) 어?
9. 구치소 면회실 / 낮
10. 몽타주 / 낮
광산 (고개 끄덕이는)
부하들 (기뻐하는)
11. 남일호 서재 / 낮
12. 병실 앞 / 낮
13. 병실 / 낮
사무장이다!
14. 재판정 / 낮
15. 병실 / 낮
재빨리 몸을 날려 금 실장을 피하는 진우. 금 실장, 진우를 제압하려는데-
인서트>
16. 병원 복도/ 낮
17. 재판정 / 낮
않았습니까?
진우 (그 기색 보고 엷게 미소 짓는)
시간경과>
진우 (담담하게) 그러게.
잠시, 서로 말이 없는 두 사람.
말했던 거 기억해?
박동호 (약하게 웃으며) 그랬었지.
진우 지금 느낌은 어때?
진우 ...
내도 니를 위해 끝까지 도울끼다.
18. 취조실 / 낮
금 실장 (홍무석을 보는)
가요?
채진경, 홍무석을 바라보며 자리에 앉고 금 실장에게 질문을 던진다.
금 실장 (묵묵부답이다)
금 실장 (잠시) 내가 혼자 한 짓이요.
19. 경찰서 일각 / 낮
배 형사 난 모르는 일이야!
20. 병실 / 낮
병실로 들어선 박동호와 편사무장. 박동호, 석주일에게 달려간다. 석주일, 의식이 희미하
다.
박동호 행님...
박동호 행님!
지예.
인서트>
/ 다시 현재.
며 녹음 파일 듣고 있다.
강한
떠나면서 선물 하나 준비했다.
녹음파일 듣고 있는 박동호.
인서트>
석주일 ....
우얍니꺼...
편 사무장 행님...
시간경과>
어.
인서트>
2부 41씬. 장례식장 밖.
24. 옥탑 사무실 / 낮
니꺼?
돌아가게.
박동호, 강하게 남일호를 쳐다본 뒤 사라진다. 남겨진 남일호, 휴대폰을 들어 전화를 건다.
27. 옥탑 사무실 / 낮
진우 (그 말에 가슴이 쿵 내려앉는)
진우 (노려보는)
이제 곧 나도 못 알아 볼 텐데... 어떡하냐?
진우 너 같은 분노조절장애는 아니니까 걱정 마.
한 명도 없잖아.
남규만 (날카롭게) 이 새끼가 감히 누구보고 불쌍하대?
어온다.
박동호 (멈칫)
배 형사 내가 남일호한테 아버지 병원비 받은 사실까지 알고 있더군.
곤란한 일이 생길 겁니다.
무조건 바꿔야겠지요.
원장 명상은 잘 하고 계십니까?
남규만 아, 좀 해보고는 있는데 요즘 내 상태가 심해지는 거 같아.
할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남규만 당신 미쳤어?
발휘해주게.
신경 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남일호 향이 아주 좋을 걸세.
홍무석 (보면)
34. 시골 주택 / 낮
시간경과>
박동호 욕 봤지예?
하씨 다 내가 지은 죄가 많아서지...
박동호 (하 씨를 보는)
35. 시외도로-차 안 / 낮
인서트>
36. 옥탑 사무실 / 낮
인아가 어플로 명함들을 찍고 있다. 그러다 고개를 돌리면, 진우가 서류들을 보고 있다.
그 위로-
죠.
진우, 의아한 얼굴로 인아를 본다. 인아가 진우의 휴대폰으로 어플에 들어가 자기 명함을
등록한다.
진우 뭐하는 거야?
진우 (말없이 인아 보고)
진우 (인아를 보면)
먹어.
진우 (엷은 미소로) 네.
인아, 사람들 사이에서 밝은 진우의 모습에 조금은 안심이 되는 표정인데-
고?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우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순간,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진우.
인아 (일어서며) 진우야!
인아의 얼굴에서-
38. 진우의 차 안 / 밤
인아 모 너, 잔말말고 당장 들어와.
이런 일이...
재심 열리면 골치 아파진다.
안 실장 (대답 없고)
서진우 좀 막아 보라고!
41. 옥탑 사무실 / 밤
인아 안 받아요?
송변 서 변, 옛날 집에도 없어요.
알츠하이머라는 게..
인아 (송 변의 말에 더 생각이 복잡해지는데)
인서트>
인서트>
들 모두 니 죄를 알게 될테니깐.
인서트>
있을까?
차 비서 부르셨습니까?
남규만 아버지 일, 지금까지 잘 처리해왔다고 들었어요.
차 비서 그렇습니다.
남규만 내 일도 하나 해결 줄 수 있죠?
43. 지하주차장 / 밤
44. 컨테이너 박스 / 밤
안 실장 !!!!
데)
안 실장 일단 내 말 좀 듣고 (하는데)
를 쳐?
하냐?
남규만 뭐라고?
아.
45. 옥탑사무실-회의실 / 밤
좋겠습니다. 저도 도울게요.
싸울게요.
모습이 보이는데-
죄송합니다.
46. 에델바이스-메시지 나무 / 밤
인서트>
과거. 에델바이스-메시지 나무 앞.
진우 (피식 웃는)
47. 에델바이스 일각 / 밤
인아 너, 정말 그렇게 밖에 말 못하니?
그게 네 진심이야?
진우 (순간 멈춰서는)
늘 마음이 아팠어.
그 두려움을 나와 같이 이겨내자.
얼마 안 남았어.
48. 고급 레스토랑 / 밤
인서트>
한 명도 없잖아.
박동호 니 매수 당한 거 다 안다.
여경 갑자기 그 얘긴 왜 꺼내?
여경 (눈 커다래지는) 뭐?
51. 옥탑사무실 / 낮
진우와 인아가 각자의 자리에서 서류를 보고 있는데, 여경이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선다.
시간경과>
버렸다고. 그 아들까지도..
있습니다.
53. 대검찰청 복도 / 밤
54. 검찰총장실 / 밤
탁영진 그렇습니다.
15부 22씬에 이어지는 상황이다. 만년필 동영상을 탁영진에게 건네는 진우와 인아.
진우 일호그룹으로 들어가세요.
탁영진 더는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니다.
57. 검찰총장실 / 밤
그 말에 씨익 웃음 짓는 탁영진의 얼굴에서-
58. 옥탑사무실 / 밤
진우가 사무실에 혼자 있다. 박동호가 들어온다.
진우 (박동호를 보는)
진우와 박동호, 서로 시선을 나눈다. 진우, 결심한 얼굴로 증거물 1호 CD를 노트북에
넣는 모습에서-
60. 몽타주
뉴스를 보며 모두 놀란 얼굴들이다.
61. 고급 일식집 / 낮
63. 고급 일식집 복도 / 낮
64. 고급 일식집 / 낮
● 18부 끝
Remember 19
1. 고급 일식집 복도 / 낮
2. 고급 일식집 / 낮
3. 남규만 집무실 / 낮
4. 고급 일식집 / 낮
저희의 목적입니다.
인아 당신들, 이제 끝났어.
5. 국밥집 / 낮
탁영진 미안해, 박 변.
안 할 거 아니야.
아쉽네요.
박동호 지가 와 모르겠습니꺼?
이다.
씨익 웃는 인아의 얼굴 위로-
7. (과거) 검찰총장실 / 낮
인아 이인아라고 합니다.
치고
소신 있는 후배입니다.
어가게 한
장본인이라 들었습니다.
골치 아프게 했던 녀석입니다.
검사들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8. 카페 / 낮
(하는데)
진우.
인아 왜 웃어?
인아 (쑥스럽지만) 뭐가?
인아 (피식 웃는)
9. 남일호 저택 서재 / 밤
홍무석, 급히 들어온다.
홍무석 회장님. 생각보다 이번 여파가 상당히 큽니다.
사리고 있습니다.
다.
남일호 (고민하는) 음.
남일호 내가 직접 나서라?
10. 옥탑 사무실 / 밤
송 변과 연 사무장은 살짝 뚱한 표정인데-
진우 (연사무장 보며 살짝 미소짓고)
뭐 저런 인간이 다 있나 싶었는데...
인아 탁 선배, 고생이 많았을 거예요.
같네.
진우 아, 또 하나 말씀드릴 게 있어요.
송변 정말이야? 이 변?
인아 (애써 웃음 지으며) 네.
진우 (미소 짓는)
11. 일호그룹 로비 / 낮
12. 일호그룹-복도 / 낮
남규만 야, 따라와.
남자 !!!
증언해줄 깁니더.
탁영진 그거 좋지.
밥값 그렇게밖에 못해?
남규만의 굳은 얼굴에서-
15. 옥탑사무실-회의실 / 낮
진우 응, 부탁해.
곽 형사 내 죄가 다 씻길 때까지는 있어야겠지요.
니다.
17. 법원 휴게실 / 낮
석규 편하게 얘기하세요.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
보겠습니다.
19. 컨테이너 박스 안 / 낮
의자에 결박된 채 감금되어 있는 안 실장. 서서히 눈을 뜨며 정신을 차린다.
안 실장, 힘겹게 소리를 질러보지만 반응이 없다. 두려움을 느끼는 안 실장의 얼굴에서-
20. 기자회견장 / 낮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다.
늦었지예.
늘그막이 인생 공부 다시 한다 생각하이소.
안 그렇습니꺼?
인서트>
하겠습니다.
인아 부 짐은 다 집으로 옮겼고?
출근한 거 알지?
돼.
인아 엄마...
거야.
인아 (가만히 인아 부를 보면)
인아 부 근데 막상 네가 그런 힘든 병을 가진 친구 곁에 있겠다고 하니까
나.
인아 부 (보면)
인아 부 인아야. 너 정말 괜찮겠니?
.
남일호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규만이 재심때 진범으로 밝혀지면
총동원하고 계십니다.
인아 네, 알겠습니다.
깨지고 좌절하고...
석규 수범이 어딨어?
니가 원하는 게 이거였냐?
밟았겠네.
이젠 그만 보고 싶으니까.
석규, 휙 돌아서서 나간다. 그런 석규의 뒷모습을 비릿하게 웃으며 보는 남규만의 모습에
서-
28. 법원 복도 / 낮
인서트>
안 실장 너만 믿는다.
30. 옥탑 사무실 / 낮
한 거 같아요.
주세요.
송변 콜!
박동호 무슨 일 있나?
내가 이번에 빚 갚아야겠다.
편 사무장 (보면)
박동호 상호 니는 아들 좀 불러 모아라. 내는 내 방식대로 해결 봐야겠다.
편 사무장 예. 행님.
박동호 가자!
32. 대포폰 가게 / 낮
박동호 잘 지냈나?
한 번 찾아봐라.
33. 나이트클럽 / 낮 or 밤
광산 글마라면...
34. 컨테이너 박스 안 / 밤
남규만이 차 비서와 함께 들어온다. 안 실장, 고개 푹 숙인 채 앉아 있다.
35. 컨테이너 박스 밖 / 밤
남규만, 차에서 내리는 박동호를 본다. 예상치 못한 박동호의 등장에 당황하는 남규만.
광산, 줄줄이 달려드는 장정들을 업어 매친다. 석주일의 부하들, 장정들을 신나게 제압하
남규만, 어쩔 수 없이 차를 타고 빠져나간다.
36. 박동호의 차 안 / 밤
이제 집은 위험합니더.
안 실장 정말 그래도 될까?
그런 둘을 보며 싱긋 웃는 박동호의 모습에서-
홍무석 네.
제 앞으로 등기 쳐 주시죠.
38. 옥탑 사무실 / 밤
진우 안 실장 지금 어디 있는데?
나?
진우 접니다. 서진우.
진우 (말없이 보면)
지만...
40. 남규만의 방 / 밤
인서트>
나가세요.
도모하시면 됩니다.
시간경과>
석규 (안타까워) 수범아.
안 실장 (보면)
평생 묶여있을 수도 있어,
안 실장의 모습에서-
42. 옥탑사무실 / 낮
사무실에는 진우밖에 없다. 거울을 보며 넥타이를 매고 있는 진우.
진우 (보는)
상상만 해야 하니까.
진우 (슬픔에 젖는)
어떡하지?
나한테 남아있어.
44. 옥탑 사무실 / 낮
/ 다시 현재. 넥타이를 다 맨 진우. 양복상의를 걸친다. 결심한 듯한 얼굴로
거울을 본다.
45. 법원 복도 / 낮
인아 서진우 변호사!
진우 (걸음 멈추는)
46. 재판정 / 낮
시간경과>
판사 변호인측 증인 나오세요.
진우 증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낸
에서
판사 인정합니다.
용서 빌려고 나온 겁니다.
곽 형사 네. 재판장님.
있었습니까?
씨의
다.
진우 (강하게) 있습니다!
데-
데)
한 검사 (할 말 없는)
진우 제보를 받았습니다.
니다.
진우 증인 신청합니다!
인서트>
있었습니다.
인서트>
인서트>
진우 (집중하는 얼굴)
안 실장 네.
진우 두려웠다구요?
남규만이니까요.
47. 남규만의 차 안 / 낮
될 것 같습니다.
48. 재판정 / 낮
재판이 재개된다.
판사 변호인 최후변론하세요.
쓰고
인서트>
10부 63씬 병실 상황. 진우, 부들거리는 손으로 침대 위 흰 시트를 걷어내자
/ 다시 현재.
인서트>
/ 다시 현재. 진우.
시간경과>
시간경과>
알았다 아이가.
진우 ...
진우 (엷은 미소)
속죄하면서 살아가는 거.
찬찬히 바라본다.
진우 너무 오래 걸렸지? 미안해.
진우 아빤.. 무죄야.
진우의 모습에서-
아빠가 알면 넌 (하는데)
수사관 네. 검사님!
진우 (전화 끊는)
53. 도로 / 낮
인서트>
협조해 주십시오.
진우 알았어. 내가 따라 붙을게.
56. 도로 / 낮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58. 검문소 / 낮
인아 (놀라며) 뭐?
야.
인아 고맙다. 남여경.
인아, 밖으로 달려 나간다. 바쁘게 나가는 인아를 보는 여경의 얼굴에서-
진우, 순간 뭔가 떠오른다.
인서트>
더 속력 높이는 승합차.
63. 도로-진우의 차 안 / 낮
64. 선착장 일각 / 낮
65. 공터 일각 / 낮
인서트>
62씬 이후 상황.
진우 알았어!
/ 다시 공터 일각.
진우 넌 오늘 여기서 끝이야.
남규만 니가 날 잡을 수 있을까?
-19부 끝
Remember 20
진우 알았어!
2. 공터 일각 / 낮
진우 넌 오늘 여기서 끝이야.
남규만 니가 날 잡을 수 있을까?
3. 취조실 / 낮
(비릿하게 웃는)
무슨 찐드기들도 아니고.
4. 박동호의 옛날사무실 / 낮
안 실장 어떻게 됐어요?
5. 구치소-변호사 접견실 / 낮
보내버린 거다.
모른 척 그냥 넘어가진 못할 거야.
마련하겠습니다.
시간경과>
남규만 뭐?
6. 인아 집무실 / 낮
특기 아니겠습니꺼?
생각하는 놈들이니까.
밝혀낼 거예요.
되는 거지예?
바삐 움직이고 있을 겁니더.
7. 남일호 저택-서재 / 낮
남일호가 통화중이다.
8. 인아의 검사실 / 낮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인데.. 다행이다.
9. 교도소 면회실 / 낮
배철주 그게 무슨 뜻이지?
이라 (하는데)
다 이럴 때를 대비한 거 아닌가!
장 차관 (당황하며) 회장님!
않은가? 홍 변호사?
홍무석 네. 회장님.
안 실장 (담담하게) 그래.
모두 다 위증이라고 밝혀.
안 실장 규만아...
안 실장 (안타깝게 보는)
안 실장 나, 자수할 거다.
남규만 뭐?
아.
문구들이 보인다.
저러면 내가 뭐 사형이라도 될 줄 아나 봐?
14. 법원 복도 / 낮
인아 (보는)
진우 (따뜻하게 바라보면)
다할 거야.
15. 재판정 / 낮
판사가 아니다!
차 비서 재판 시작했다고 합니다.
남일호의 무거운 얼굴에서-
17. 재판정 / 낮
성이 매우 높습니다.
습니다.
18. 법원 판사 대기실 / 낮
19. 법원 복도 / 낮
20. 재판정 / 낮
만난 일 있죠?
공 판사 (표정 굳는)
곽 형사 네. 제게 지시했습니다.
인아 그때 상황을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인서트>
곽 형사 그렇게 하죠.
/ 다시 현재.
인아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있습니까?
인서트>
입증하는 자료입니다.
공 판사 (단호한) 검사 측 계속하세요.
판사 (고심하더니) 증인 채택하겠습니다.
규만은
더 큰 죄들을 저질러왔습니다.
믿어왔기 때문입니다.
22. 재판정 / 낮
시간경과>
외에도
피고인은 개전의 정이 전혀 없이 수많은 범죄들을 계속 저질러온
점
방청석 군데군데 ‘사형 선고’에 환호를 하거나 껴안으며 기뻐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
놓으란 말이야!
23. 옥탑 사무실 / 낮
시간경과>
기쁜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진우 (미소 지으며) 네.
겼네.
석규 (안 실장 보면)
라고.
안 실장 석규야, 나 괜찮아.
제일 좋았다.
석규 수범아...
25. 교도소 복도 / 낮
진우 내가 너를 보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야.
될 테니까.
그때까지 나 잊지 마.
진우 ....
남규만 어, 그러니까 빨리 약 좀 줘.
교도관, 당장 끌고 나가!
조금 있었지.
진우 날 그냥 모른 척 해줘.
박동호 그래.
진우 그 계약, 지켜줘.
키웠어.
가능해요.
니가 나온다고 해도 뭘 할 수 있겠냐?
남규만 저 아버지 아들이에요. 아버지는 아들보다 돈이 더 중요하세요?
휴지조각으로 만든 거야.
남규만 아버지!
올리고 있는 거야!
남일호 (보면)
31. 국밥집 / 밤
었습니까?
이 말이지요?
시간경과>
탁영진 (보면)
압수수색합니다.
곧 아들 따라 들어가실 겁니더.
33. 교도소 복도 / 밤
인서트>
기다.
남일호 써.
36. 몽타주 / 낮
에서
37. 옥탑사무실-1층 / 낮
야.
38. 옥탑사무실-비밀의 방 / 낮
다시 표정을 바꿔 환히 웃는데-
40. 검찰총장실 / 낮
지원해주신 덕분입니다.
인아 (각오를 다지듯) 네.
환하게 웃는 검찰총장. 인아의 환한 얼굴에서-
41. 국밥집 / 밤
탁영진 다 자업자득이지 뭐.
박동호 이제 딱 하나 남았네요.
탁영진 (보면)
진우 나, 이제 변호사 그만 두려고.
인아 (놀라 바라보는)
밝히기 위해서였잖아.
인아 (보는)
될 것 같아.
인서트>
다.
/ 다시 현재.
인아 엄마, 나 왔어.
인아 모 (보지도 않고)
인아 모 너, 진우 정말 감당할 수 있겠어?
인아 모 (아무 말 못하고)
내가 잘 해낼게.
잘 좀 처리해 주게.
인서트>
인아 선배님..
45. 납골당 / 낮
46. 납골당 복도 / 낮
47. 납골당 / 낮
박동호 진우야...
진우 저를... 아세요?
인서트>
다.
진우 그래서 절 알고 있는 건가요?
왠지 그 말이 생각났어요.
48. 옥탑 사무실-비밀의 방 / 밤
49. 옥탑 사무실-1층 / 밤
50. 법원 일각 / 낮
립니다.
석규 네, 약속드리겠습니다.
51. 옥탑사무실-1층 / 낮
인아 다들 어디 갔지?
52. 옥탑 사무실-비밀의 방 / 낮
인아 진우야, 여기 있 (하는데)
시간경과>
인아 (눈에 눈물 맺힌다.)
인아 (눈물 흘리는)
인아 (흐느끼며) 진우야!
53. 법원 외경 / 낮
자막- 1년 후
54. 재판정 / 낮
박동호, 일어난다.
박동호 지방의 3일장에서 근근이 행상을 하며 혼자 생계를 이어가는 피고에게
이라며
취약한 계층입니다.
촉구합니다.
55. 법원 복도 / 낮
수고 많으셨어요.
지는 그 걸로 됐고예.
주겠다고 난리 아입니꺼.
환하게 웃는 석규와 박동호. 이때, 복도를 지나가던 인아가 박동호와 석규를 보게 된다.
연락이 없나요?
56. 옥탑 사무실-1층 / 낮
키운 명품 고구마 (하는데)
진우 그 계약, 지켜줘.
박동호 진우야.
변호사가 되어 줘.
뭐가 걱정이에요.
58. 에델바이스-메시지 나무 앞 / 낮
인아, 마음을 진정시키며 진우를 향해 천천히 걸어간다. 진우, 걸어가다 인아를 다가오는
진우 (걸어 나가는)
진우 ...누구시죠?
제가 잘 아는 사람하고 너무 닮아서요.
진우 ...그렇군요. 그럼.
진우 (걸음 멈추고)
인아 물어볼 게 있어요.
진우 (뒤돌아보면)
61. 옥탑사무실-1층 / 낮
62. 에델바이스 일각 / 낮
-20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