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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Basic 선배 특별간담회 자료

- 2020 Basic 강의의 현장 특별행사인 선배간담회에


2019 Basic 수강생이면서 1학년 퍼포먼스가 좋았던 11기 로스쿨 선배들이 참여하여
(1학년 1학기 or 1년 통합 전체수석, 민사법 all A+학점 등 각 로스쿨 성적우수자들)
자신의 Basic 강의 활용법, 선행학습법, 학기 중 민법공부방법 등에 관하여
자신들의 노하우를 떠올리며 나름 성심껏 정리한 자료들입니다.

- 정연석 변호사님의 평소 수업에서 소개되는 공부방법론이나 취지를 각자가


최대한 잘 활용하여 좋은 성과를 낸 선배들이심은 분명하지만,
사람마다 모두 상황이 다를 수 있는 점, 텍스트로 전달하는 다의적 한계가 있는 점 등을
충분히 감안하여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당시 매우 급하게 정리하여 전달한 발제문이다 보니


비문(非文) 등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A로스쿨

 데일리테스트 장점+활용법과 시행착오 :


1학기 때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타인의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말 것. 내 경우에 주변사람
들이 특정강사 사례집으로 공부했다. 데일리테스트를 풀어본 적도 없이 많은 이들이 데테
가 너무 단편적이고 답안의 틀도 자세하지 않으니 수를 봐야한다는 말을 많이 함.
결론적으로 쌩비법이던 나에게 정갈히 쓰여진 사례집 암기는 별 도움이 안 됐다. 오히려
2학기 때 데일리테스트로 사례대비를 하니까 통사례도 더 잘게 잘게 쟁점이 잘 보이고,
데일리테스트 자체가 아무리 변호사님이 간략히 답을 달아놓았다 해도 실제로 통사례에서
답안쓰기에는 넘치고 충분했다. 오히려 지나치게 정갈한 답안이 아니라서 더 잘 외워짐.
그리고 그 데일리테스트의 쪼개진 쟁점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게 목차를 만들어주었다. 어
차피 쓸 말이 많고 그게 머리에 정리되면 목차는 따라옴. 너무 예쁜 목차에 집착하지말기.
질문 중 어느 정도 수준으로 외워야하냐는 질문이 있던데 공부할 때 꼭 외워야하는 판례
들은 외워놓고 아 이렇게 문제로 나오고 이런 순서로 이렇게 적는구나 하고 문제와 같이
이해해서 꼼꼼히 읽으면 자연스럽게 써먹을 수 있을만큼 외워졌던듯 (시험대비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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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이 쓰는 교과서가 김준호저가 아닐때 :
소심한 사람은 김저와 교수님 교과서를 둘 다 메인으로 놓고 갈팡질팡할 텐데 시간낭비할
확률이 높다. 1학기 때 내가 그랬다. 태도를 확실히 해야 한다.
교수님이 본인 교과서에 집착하지 않는 유형이면 과감히 김저로 공부해라. 어차피 내용
비슷하고, 이런 유형의 교수님은 보통 변시 스타일을 중시해서 문제 낸다. 수업 열심히 듣
고 정변의 설명이 없는데 교수님만 중시한 부분만 김저에 잘 옮기고 김저랑 데일리테스트
로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교수님이 본인 교과서에 집착할 때. 특정 교수님 제자인 교수님이 수업첫날 특정
교수님의 저서를 '씹어삼키라'는 예사롭지 않은 말씀을 하셨다. 중간기말 객관식은 바로
그 저서의 괄호 속 예시까지 디테일하게 내고 한 번의 사례시험을 보는데 통사례의 모든
예시는 그 저서 베이스이며 표현 역시 그 저서 그대로 써야 점수받기 수월하다.
이런 분을 만나면 김저를 잊고 심지어 데일리테스트도 잊고 그 저서를 씹어삼켜야한다.
이때 그 저서만으로 이해가 안 될 때 김저를 펴서 그 사례를 찾은 다음 변호사님이 그려
준 사례그림과 설명을 옮겨서 이해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이 분의 2학기 강의를 들을 때는 변호사님 여름방학 A테마 강의를 들으면서
정리해둔 로민정 교재 활용을 정말 많이 했다.
결론은 교바교. 위의 교수님은 좀 극단적인 케이스지만 내신에 있어서는 적당히 교수님
특성에 맞춰서 과감히 김저를 잠시 치워놓을 용기도 필요하다.

 내가 다시 돌아간다면 :
민법을 2독하고 들어갈걸 그랬다. 나는 헌민형을 한번씩 보고 들어가겠다 생각했는데 민
법을 2독하고 남는 2월동안 형총만 한번 보고 입학하면 베스트였을 것 같다. 개인의 차이
가 있을 수 있지만 헌법은 그냥 수업 들으면서 따라가도 별로 무리가 없는 것 같고 형총
도 늦어도 3월에 인강 한 번 돌리면 별 문제없는 것 같다.
민법을 처음으로 1독을 한 다음 2독이 가능한 기간 동안 헌형을 한꺼번에 강의를 들었더
니 겨울방학 헌민형이 사이좋게 같이 머리에서 사라졌다.
민법이 가장 어렵고 가장 암기할것도 이해할 것도 많다. 그만큼 입학전에 한 번 더 베이
직 복습 인강을 듣든, 디벨롭을 듣든 해서 머리에 얹어 주는게 좋을 것 같다.

 그 와중에 스스로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 :


입학 전 마지막에 문득 변호사님의 인트로 강의가 다시 듣고 싶어졌다. 이제는 잘 알아들
을 것 같아서. 이걸 다시 들은 건 신의 한수였다. 이 인트로 2번째 강의인 상계부터 설명
하는 강의가 진짜 솔직히 최고다.
상계, 채권자대위권, 채권양도, 채권자취소권을 연결 지어서 한큐에 쉽게 설명해주는 강의
인데 디테일한 암기를 떠나 채권총론의 맥이 잡히는 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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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이해한 부분은 기억에도 잘 남는다.
이때 이해하고 통찰을 얻었던 순간은 2학기에 채총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진짜 이 강의는 강추다. 입학하기 전에 심심하면 놀지말고 반드시 인트로 두번째 강의를
들어보면 좋겠다. 인트로라 굉장히 쉽게 가르쳐주신다. 다시 한 번 추천.

 그 외 말하고 싶은 공부팁 :
법전을 많이 읽을 것. 김저가 세심히 조문박스까지 실어놓아 가독성도 좋고 다 좋은데 사
실 문제 풀때는 당연히 조문박스 없이 법전만 띡 받아서 풀어야한다. 법전을 많이 읽는
버릇을 안들이면 시험칠 때 곤혹스럽다.
또 내 개인적인 방법이지만 공부순서 자체를 오늘 공부할 파트의 법조문을 먼저 쭉 읽는
걸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교과서는 결국 해당 법조문에 대한 설명과 모호한 부분에 대한
판례의 입장, 학설대립 이런 걸 일목요연하게 서술한 것이다. 그 가장 밑바닥 베이스가 법
조문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문부터 공부하고 교과서를 읽으면 조문을 읽을 때 애매해서 잘 모르겠다 생각한 부분이
꼼꼼히 설명되어 있어서 궁금증이 해결되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해도가 높아지고,
나중에 시험칠 때 조문을 찾는 속도도 빨라진다.
뿐만 아니라 의외로 조문만 띡 선지에 내다놓은 객관식 지문도 많다.
차후 변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
질문 중 한자법전을 못읽는 것에 대한 질문있었음 -> 나는 위 공부순서처럼 조문 꼼꼼히
읽을 때는 내용을 생각해야 돼서 한자 위 한글법전을 주로 봤다. 대신 시험 전에는 한자
법전을 넘기면서 1독을 했는데, 그전에 (한글법전이라도) 꼼꼼히 읽어두었으면 그냥 읽힌
다. 이때 막히는 부분만 한글법전을 봐주고 다시 읽어보는 식으로 했다. 한자법전은 사례
시험을 보는 과목이라면 꼭 시험 전에 한자로만 차분히 1독하고 들어가면 좋겠다. 이때
중요조문은 몇 조이고 대충 어디쯤인지 위치파악도 해놓기. (의외로 조문이 생각 안 남)

 기타 질문사항 답변 :
6-1) 스터디 질문 관련 ->
도움된 스터디는 기상스터디랑 같은 과목 같은 교수님의 수업 듣는 친구들끼리 뭉친 내신
대비스터디. 기상스터디는 아침에 7시 50분까지 건물 1층에서 모이는 스터디였는데 다들
열심히 해서 좋았음. 이런 거 본인이 성실하다 싶고 성실한 사람들로 모으고 싶으면 빡세
게 설정하면 좋다. 7시 50분에 온라인 아니고 오프로 모이는 스터디를 친구가 모았더니
진짜 성실한 사람들만 모였다.
내신대비스터디는 그 교수님 맞춤형으로 대비한 건데, 한 주치 나가는 분량에 맞춰서 그
부분 공부하고 문제내서 올리면 각자 풀고 스터디날 문제 질문 + 그 주 수업에서 이해 안
된 부분 질문하는 식으로 했다. 이런 건 실질적으로 도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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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변시대비 스터디는 당장 코앞의 문제가 아니라서 흐지부지되었었다.
6-2) 입학 후 예습복습법 :
민법을 말하자면 수업 후 바로 복습. 복습은 학교 교과서로 하면서 이해 안되는 거 로민
정으로 채움. 그리고 과목 바이 과목인데 객 내는 교수님 꺼는 변시 객관식을 풀어봤고
사례 내는 교수님 꺼는 데일리테스트를 봤다.
예습은 시간상 가볍게 교과서텍스트를 읽어보거나 로민정을 읽어보고 들어갔다.
참고로 방학 때 예습안한 과목은 주말마다 인강으로 채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베이직 수업 내용을 내가 못 알아들었다고 좌절할 필요 없다. 쌩비법인 내가(채대 채취는
커녕 채권자 채무자도 몰랐던) 여기서 조금이라도 알아 듣는게 신기하다 이렇게 맘편하게
생각했다. 사실 입학한 후에 좌절하는 순간이 더 많았다. 분명히 베이직 때 공부했는데 다
까먹었다고 느껴질 때, 실컷 예습 복습 다했는데 시험전날 다 사라진 것 같은 지식들을
느낄 때 법학적성이 없나? 같은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런데 2학기까지 버텨보니 망각이랑 법학은 친구 같다. 당연히 까먹는 거다.
그래도 신기한건 그렇게 까먹었어도 이해를 하면서 외웠던 건 그 다음에 이해할때 이해
속도와 암기 속도가 빨라진다.
어차피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걸 그냥 받아들이고 2학기 때 정말 죽을 각오로 붓는다고
생각하고 부지런히 (빠져나가는것보다 더 많은 물을) 부었더니 시험도 어찌어찌 잘 치르
고 성적도 많이 올랐다. 두뇌가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이과출신 쌩비법도, 베이직때 알아
듣지 못하는 절반에 자주 들던 나도 존버하니깐 결국 적응하는구나를 느꼈던 지난 학기였
다. 파이팅

B로스쿨

1. 베이직 수강 관련(복습방법/디벨롭/이후선행)
- 그 날 강의 내용 복습이 가장 중요. 복습할 때는 암기에 급급할 필요 없이 법리 이해/
변호사님의 노트필기 따라 그리면서 판례사안 이해하는데 중점 둘 것. 실제로 학교 입
학 후에는 지금처럼 교수저를 꼼꼼하고 여유있게 읽을 시간이 많지 않으므로 기본서에
많이 투자하시길 추천드림.
- 그 날 진도 복습 > 데일리테스트 복습 > 밑줄 (밑줄작업 못했을 때... 팁이라긴 뭐하지만
화면 켜놓고 그 밑줄 보면서 해당부분 가필만 제 책에 했었습니다. 복습할 때 기본서 바
라보고 있으면 졸리기도 해서 그때 밑줄 치면서 복습하기도 했었어요. 단 정말 밑줄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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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시간이 없었을 때만!) 그리고 베이직 수강기간에는 굳이 다른 자료를 늘리지 마시고,
김저와 데일리테스트에만 집중.
- 디벨롭 VS 베이직 복습 : 디벨롭 수강했던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 내에 민법을 한 바퀴
돌리는 게 매우 도움됐음. 변호사님이 민법은 하루에 1시간씩 1년 공부한 사람보다 하
루종일 한달 공부한 사람이 더 잘한다는 말을 해주셨던 기억이 있는데, 디벨롭 때 채권
법 3일만에 다 나가면서 수업 끝나면 기본서 읽고, 로민정 판례문구 다 외우고... 안될
것 같지만 다음날 시험을 봐야 된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하게 됨. 이 당시 3~4시간 자
면서 미친 듯이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그런데 이때 텐션이 학교 중간기말 전날의
텐션과 매우 비슷. 물론 강의 내용을 100% 이해하지는 못했고, 강의 속도가 빠르다보니
놓치는 부분이 있었지만 압축적으로 민법을 돌릴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음. 베이직 복
습과 디벨롭 둘 중 하나를 고민하시는 분들께서 디벨롭을 선택한다고 해서 절대 후회하
지는 않을 것.
- 디벨롭 끝나고 남은 2주 정도를 형법총론에 투자했고 결과적으로는 잘한 선택이라고 여
김. 헌법은 커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1학기 범위가 헌법총론+통치구조론 이라면 선
행 불필요. 학기 초기에 인강 몇일 들으면 끝낼 수 있고, 형법도 각론은 총론이 탄탄하
면 조금만 얹으면 되는 부분이라 고민하신다면 총론은 강의 듣고 오기를 권함.
- 어차피 민법은 계속 해야됩니다. / 2~3회독시 공부 방법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회독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크게 공부방법이 바뀌지는 않음, 강약조절의 차이. 다만 알
고 있는 내용은 가볍게 넘어가고, 중요 판례는 사실관계 파악도 놓치지 않고 하시길. 판
례 문구 암기에만 급급하다보면 실제 사례를 만났을 때 자기가 열심히 외운 판례가 이
사례에 들어가는지도 모를 수 있음.
(+) 두문자 활용추천
ㅋㅋㅋ변호사님의 두문자는 스토리텔링이 있어서 잘 외워지는 편인데, 저는 오히려 좀 터
무니없는 두문자가 잘외워지더라구요. 그 당포외자외형법토실새법...ㅋㅋ 이라던지 예원부
주의표본 같은 경우는 조원들에게 전파도 시킴.

2. 학교 입학 후 공부방향(기본서활용법이나 스터디)
- 기본서는 정말 중요하고 학기 초반에는 기본서 위주로 공부를 하는 게 맞지만 절대로
기본서에‘만’ 집착하면 안됨. 사례나 선택형 문제를 보면서 기본서 내용이 어떻게 문제
로 만들어지는지 익혀야 됨. 정변호사님이 강의해주지 않은 부분이 사례형에 나올 일은
거의 없지만, 선택형에서는 간혹 등장하는데, 이 부분을 기본서에 표시해두는 게 일종의
단권화라고 생각. 강의 안했는데 선택형에 나온다는 것은 정말 선택형용 선지일 가능성
이 크므로 가볍게 눈에 발라두시면 되고 불안해할 필요 없음.
- 스터디는 기상 스터디, 순공시간 스터디, 오엑스나 사례 스터디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례형 스터디의 경우 모여서 처음부터 끝까지 답안을 작성하는 스터디는 절대로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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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고, 잘하는 분들이 강의식으로 해주는 스터디도 지양할 것을 권함(<-나의 시행착오).
공부는 혼자 하는 거고, 강의식은 강사분들의 기본강의로도 차고 넘침. 사례를 스터디로
할 경우에는 목차나 내용을 모두 가리고, 문제만 보면서 같이 쟁점 뽑아내는 방향이 좋
음. 그렇게 하면 하루에 사례 10개, 20개도 볼 수 있음. 이건 제가 사례를 공부한 방식이
기도 함.
1. 사실관계 파악 후 쟁점 뽑기 – 목차 구성하면서 핵심 키워드만 빠르게 써보기
2. 목차/내용 확인하면서 빠진 내용 다른 색 펜으로 체크하고 가볍게 답안지 읽기
3. 다음에 사례를 다시 볼 때 내가 또 못찾은 쟁점이 있으면 더블체크 해두고, 이 때는
좀 더 키워드를 늘려서 써보기. 반드시 모든사례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손으로 써야
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시길ㅠㅠ
목차 이름에는 급급할 필요 없으나 순서는 논리랑 연관되기도 하므로 참고하면 좋음.
사례집은 정변호사님 사례집이 없어서 현재로서는 누구걸 보든 상관없지만, 내신 대비
할 때는 의의/학설 추가 필요.
- 데일리테스트를 강약조절 수단으로 많이 활용했고, 사례집처럼 정갈하게 쓰여진 답안을
보기 전에 논리흐름을 쫓아갈 필요가 있는 사례 공부할 때 참고했음. 양이 방대한 민법
을 공부하다 보면, 그리고 아직 중요도에 대한 감이 없는 신입생 입장에서는 강약조절
이라는 말을 들어도 잘 와닿지 않을 수 있음. 이 때 데일리테스트를 보면서, 데일리테스
트에 현출된 판례, 법리 등을 우선적으로 공부했고 나머지 부분들은 서서히 채워나가는
식으로 공부함.
- 로민정 활용법에 대해서도 질문 많이 해주셨는데, 로민정에 가필이 어느 정도 되어 있다
는 전제 하에 시험기간에 판례 암기용으로 저는 들고 다녔어요. 해당 부분 복사해서! 여
러번 밑줄치며 봐야하는데 책에 표시하기 아까워서ㅠㅠ

3. 그 외(희망/응원 등등)
- 교양 수준의 법과목만 몇 개 수강하고(ex.생활법률^^) 완전 쌩비법이었음. 여전히 학교
에는 사시 2차 경험자, 사시 경험자에 준하는 법학사들이 있지만 절대 주눅들거나 걱정
할 필요 없음. 물론 그 사람들이 잘하는 건 사실이고, 나보다 적은 시간을 들여서 공부
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 사람들이 법 공부에 투자한 시간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그
들이 늘 학교에서 1등을 차지하는 것도 아님. 주변에 공부잘한다고 소문난 친구들 보면
대부분이 비법학사고 겨울방학 때의 선행학습이 법과의 첫 만남인 사람들임. 나 같은
경우도 1학기 때 민사법 성적과 여름방학 학력평가 때 최상위권이었고, 1학년 2학기의
물권법 1등도 베이직+디벨롭 수강생이었던 동기생임. 지금부터 어떻게 하는지가 훨씬
중요하니까, 그런 걱정 제쳐두고 공부에 매진하시면 됨.
- 노파심(?)에 말씀드리고 싶은건 학교 커리 2학기에 물권법이 있다고 해서 물권법 들을
때 좀 설렁설렁 들으시거나, 복습할 때 빼놓고 하거나 하지 않기. 미리 해두면 같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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례를 봐도 물권법 공부를 한 사람은 물권법 쟁점도 같이 보이고, 나중에 여름방학 선행
계획을 짤 때도 물권법 공부 하는 시간은 좀 심리적 부담감이 덜하게 되는데 멘탈관리
에 도움이 많이 됐음.
- 가장 중요한 건 학교 성적에 일희일비 하지 말 것. 시험기간 중에 답안이 올라오더라도
제~발 채점하지 마시고 다음 과목 공부하셔야 함. 내신은 교수님에 따라 정말 실력과는
상관없는 성적이 나오는 과목도 있음. 그리고 초반에 성적 나오면 충격받는 것이, 원래
학부 때 4.5 만점의 학점 체제였던 분들이 4.3 만점 체제에서 절대적인 숫자가 낮아지는
걸 굉장히 무서워함. 그런데 여기는 4.3만점에서 3.7~3.8이라는 학점이 상위권이고, 로클
럭 안정권으로 알고 있음. 학부 아니고, 일반대학원 아니고, 학사 엄정화가 적용된 전문
대학원이라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음.

4. 공부 외의 이야기
- 로스쿨 내의 인간관계, 말조심, 배려
- 특히 성적에 관한 이야기는 아무리 친해도 공유하지 않는 편이 (1학년이 지나고 보니)
나은 것 같음. 그리고 특히나 경쟁에 지치고, 공부에 고민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로
스쿨에서 지나치게 자랑하거나 남의 이야기를 옮기고 다닌다거나 하는 사람은 결국 다
비슷한 이유로 미움을 받게 되는 것 같음. 특히 교수님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 할 때는
제발 좌우를 살펴주시고, 학교 주변이면 아무리 그 교수님이 싫어도 교수님이라는 호칭
을 붙이도록 합시다.
- 남는 기간 활용에 대해 동기들끼리도 의견이 갈림. 푹 쉬거나 여행을 추천하는 의견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로스쿨 합격 통지 받은 순간부터 변호사시험 치르기 전까지 잠잘 시
간 혹은 쉴 수 있는 시간의 총량이 정해져있다고 생각ㅠㅠㅠ합니다. 지금 쉬면 학기 중
에 더 달려야 하는 거죠. 건강에 무리를 주면서까지 하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공부 리듬
을 놓치지 않고 입학하시기를 바랍니당.

C로스쿨

1. 민법 기본강의 및 디벨롭강의 활용법


1) 공부 시간 배분
늦어도 오전 10시에 학원 도착 후 복습 및 데일리테스트 문제 풀고, 수업 종료 후 데일리
테스트 복습 및 그 날 수업 복습해야 한다. 이런 패턴을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해야. 같은
내용을 3번 보는 게 돼서 이해와 암기가 어느 정도 될 것이다. 법을 처음 접하신 분들은
완벽 이해가 어렵겠지만 일단 1회독을 충실히 할 것! 물론 이후에 2회독을 할 때는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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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목표로 잡아야 하고 김준호저를 읽으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암기가 되어 있을 필요는 없다. 어차피 다 까먹을 것이고 학교 수업 들으면서 복습만 해
주면 한번 외웠던 거라 암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1학기 때는 민법 4과목 중에서 두 과목만 수강하게 될 텐데, 그렇다고 해서 1학기 때 듣
는 민법 과목을 제외한 과목을 포기하지 말 것. 공부하고 있어서 알 테지만 A급 주제들과
어려운 쟁점들은 민법 전체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음. 저는 1학기
채총, 민총을 수강하였는데, 입학 전에 오히려 물권, 채각을 수강하는 것처럼 마인드 컨트
롤을 하여 물권, 채각을 열심히 하였다. 물권, 채각을 소홀히 할까봐서...
기본강의를 듣는 동안에는 민법에만 올인할 것! 형법 기본강의, 디벨롭 끝나고 해도 늦지
않고 헌법(상법은 저도 2학년 때 수강해서 모르겠음)은 시중에 유명한 책 사서 대충 보고
학교 수업에 맞춰서 따라가도 충분.
결국 2회독은 하고 들어가야 수월하다. 여기서 수월하다는 것이 매우 중요(학점관리 관련
해서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2) 디벨롭 강의는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의 예행연습이다.
교수님이 이론 수업을 해주시고 해당 범위에 대해서 시험을 치루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고
사, 기말고사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저 때는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디벨롭을 듣는 친구
들이 많았고(150명 중 신입생이 40명 정도 됐다), 정말 시험처럼 생각하고 밤을 새는 친구
도 보았다. 150명 전체 등수도 나오기 때문에 그만큼 자극도 많이 될 것임. 저는 재학생을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했다. 그리고 성과가 나오면 공부에 보람과 즐거움을
느꼈다. 그런 식으로 하다 보면 실력이 자연스레 늘 것이다. 저는 확실히 디벨롭의 수강
이후 사례형 문제에 대한 두려움 없이 로스쿨 입학이 가능했다.

2. 학점 관리
언급했던 내용 중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여유이다. 선행을 제대로 안 하고 들어간
친구들은 입학 시 학교 교수님들 수업 따라가기 바쁘고 교수님이 하시는 모든 말씀을 받
아 적고 모두 소화하려는 과욕을 부리다가 체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고
뭘 빼먹는 것이 아닐까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하지만 선행을 확실히 한 친구들은 학습에 강약조절이 가능하고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민법 전략이 아닌 학점 전략을 짤 수 있다. 무슨 말이냐면 민법은 충분히 되어 있기 때문
에 해당 수업 학점을 어떻게 잘 받을까 생각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실제로 저는 수업
시작하고 2주일 정도는 교수님 수업과 시험 스타일을 파악하고, 에이쁠 받은 선배들의 조
언을 통해서 에이쁠을 위한 전략을 짠다. 시험 때 한글법전을 사용할 수 있는지, 객을 낸
다면 변시기출에서 내는지 교수저에서 내는지 사시기출에서 내는지, 사례형은 변시 사시
기출에서 내는지 직접 만드시는 지 등등을 미리 파악해서 준비할 수 있다. 이것이 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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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득점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또 여유를 가지면 에이급뿐만 아니라 비급, 시급 판례들을 모두 암기할 수 있고 그것에
큰 부담을 가지지 않는다. 에이급, 비급은 이미 정연석 교수님 수업을 통해 충분히 숙지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시험범위 파트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채각을 수강했는데, 기말 시험범
위가 임대차, 도급, 조합, 불법행위였다. 동기들 대부분 임대차 도급 불법행위(사용자책임,
공작물책임, 공동불법행위책임)를 공부하고 소화하기 바빴다. 다 A급 파트들인 것은 맞다.
하지만 다들 이 부분은 열심히 보기 때문에 남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선 조합 파트도 숙
지가 되어있어야 한다. 실제로 100점 만점 사례형 시험에 조합 30점, 불법행위 70점으로
출제되었다. 조합 문제에 다들 멘붕이었다. 불의타라고 느끼는 이러한 부분에서 득점하는
것이 곧 차별화이다. 하고 싶은 말은 민법 선행이 충분히 되어있어야 불의타라고 느끼는
부분을 공부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보통 다들 1학기 때 4, 5과목 정도를 수강할 것이고 그중 전공선택과 전공필수가 있
다. 전공선택은 상위 35퍼센트면 에이권(에이권에 들면 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 에이쁠을
주신다). 전공필수는 상위 25퍼센트에 들어야 에이권, 7퍼센트에 들어야 에이쁠권이다. 에
이권 퍼센테이지가 이렇게 다르기 때문에 과목 공략에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일단 중간
고사는 범위가 작기 때문에 다 열심히 해야 한다. 중간고사 점수가 나오면 교수님 피드백
을 받음과 동시에 자기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기말은 범위가 중간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전공선택에서 자신의 위치가 안정권이다 싶으면 전공필수에 당연히 집중해야 한다. 물론
전공선택에서 위치가 낮다면 전공선택에도 집중해야 한다. 전공 선택에서 비쁠이 나온다
면 등수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3. 마무리
비법학사이긴 하지만, 학부 때 법학과목을 어느 정도 수강하였기 때문에 민법 용어에 익
숙해져 있었음에도, 기본 강의 수강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이해가 잘 되지 않고 민법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법학이 생소해서이지 수업의
문제가 아니다. 여러 강사들 수업 들어봤지만 정연석 변호사님처럼 재밌고 잘 가르치시는
분은 없었다. 믿고 반복적으로 학습하다보면 어느새 민법이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돼있
을 것이다.
형법 걱정이 많으실 텐데, 저는 디벨롭까지 수강하고 남은 시간에 빠르게 형법 총론 각론
전체를 인강으로 1회독 하였다. 개강 전날까지 인강 들었다.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하게
돼있다.
그리고 스터디는 비추한다. 어차피 의지가 있으면 혼자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책에
답이 다 나와 있고, 법학은 결국 암기과목이다.) 저는 입학 때부터 스터디 일절 참가 안하
고 혼자 했다.
앉아계신 신입생들을 포함하여 저도 로클럭, 검사를 꿈꾸고 있고 로클럭, 검사가 되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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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들께 조언을 많이 구하곤 하는데, 결국 형재실, 민재실 들어가기 전 1, 2학년때는 학점
에 올인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

D로스쿨 (유일한 2018년 Basic 수강생)

1. 강의 복습 방법
강의가 끝나면 카페에서 가서 2시간 정도는 보려고 노력했다. 집에 가면 안 볼 것 같았음.
이해가 안 가면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감하게 넘어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그날 내용을 모두 리뷰할 수 있다. 넘어가도 나중에 다시 볼 때 갑자기
이해될 때도 많고, 나중에 변호사님이 다시 설명해주실 때도 있어서 괜찮다.
그리고 수업 시작 전 30분 정도만 일찍 와서 데일리 테스트에 나올 것들을 외워보려고 했
다. 데일리테스트 직전이라 집중이 잘 됨. 암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은 비추. 지금
암기하려고 해도 어차피 위기감이 없어서 잘 외워지지도 않음.

2. 베이직 종강 후 입학 전
2월쯤 되면 약간 마음도 들뜨고, 일단 혼자 복습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정말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 같음. 저는 디벨롭을 들었는데 디벨롭을 듣
지 않더라도 인트로나 복습 강의 이용해서 2회독에 성공했으면 좋겠음. 의외로 2회독 해
서 학교에 오는 친구들이 많지 않은데, 회독을 늘릴수록 회독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구조
가 머리 속에 들어오니까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객관식이나 사례는 오히려 입학 후에 해도 충분한 것 같음. 특히 사례는 교수님마다 다르
겠지만 목차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고 사실 내용을 다 맞추는 사람도 별로 없음. 사실
객관식의 경우 2학년 겨울에야 본격적으로 하는 분위기다.
형법은 2회독 후 시간 남을 때 형총까지만 하면 충분한 것 같고, 공법은 교수님 스타일
따라 공부하는 법이 달라지는 느낌이 있어서 예습은 굳이 필요 없는 것 같다. 형총이나
공법은 민법에 비하면 양이 적다고도 할 수 있는 편이니 민법에 집중하시면 좋겠다.

3. 입학 후
학기 중에는 학교 지정 교수 저와 교수님이 주시는 프린트만 봤다. 김준호저랑 데일리테
스트는 예습하고 모르는 것 다시 찾아보는 데 활용함. 예습으로 김준호저로 시험범위까지
읽고 데일리테스트 풀려고 노력했음. 대신 예습 마치는 기간을 좀 빠듯하게 시간을 잡아
야 나중에 교수님들이 시험 전에 급박하게 진도를 나가셔도 맞춰서 준비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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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학년 때는 하루에 사례를 2개씩 쓰고 요약하는 스터디를 했음. 요약한 건 나중에 시
험 기간에 활용함. 매일매일 강제성 있게 조금씩 민법 공부를 하려고 했고, 사례 쓰는 연
습을 위해서였음. 목차를 외우는 건 좋지 않지만 요약한 것을 시험 직전에 외워서 들어가
면 전형적인 문제에서 빠르게 쓰고 나머지 시간을 생각하는 데 쓸 수 있었다.
이번 겨울 방학 말고도 방학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학기 중에는 수업 진도 따라가는
데 바쁨. 특히 시험 범위가 아니었던 부분을 채우는 데도 신경을 쓰면 좋음. 아직도 시험
범위 아니었던 불법행위, 부당이득은 왠지 어렵고 잘 모르겠음. 예습만 생각하지 말고 복
습하려고 시간을 내면 좋겠다.

4. 2학년을 보내고 느껴지는 점들


갈수록 공부법이 더 중요하다고 느낌. 학년이 높아질수록 공부량이 많아지기도 하고, 또
효율은 둘째 치고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음. 학기 초마다 위의 기수에게 과목별로 공부
법도 많이 물어보시고, 책도 주위에서 좋다고 하면 한 번씩은 살펴보는 것도 좋다. 또 본
인이 제대로 된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는지 가끔은 의심해 볼 필요도 있는 것 같음.
분명 1학년 때 휴학하고 싶은 유혹이 많이 드실 텐데, 휴학해도 휴학 기간 동안 실력이
갑자기 느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부담감과 기출문제만 늘어나니 휴학은 비추. 그리고 약
간 웃긴 이야기지만 식사를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 운동도 가능하면 더 좋고. 2학년 2학기
가 되니 평생 걸린 적 없던 병들이 생겨서 서러웠음. 일단 공부를 하지 못하게 되니 그걸
위해서도 건강을 잘 챙겨야 함

5. 기타
- 변호사님이 가끔 제목 달아주시는 것처럼 복잡한 판례가 있으면 한 줄로 정리해 보려고
했다. 정리해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고, 다른 색으로 써 두면 나중에 시험 공부할
때 그것만 읽으면 되니까 편하다. 제목까지 달 정도가 아닌 것들은 다른 색 형광펜으로
키워드만 칠해보는 것도 좋음.
- 수업시간에 조금이라도 다룬 부분은 검정 펜이나 연필로 밑줄을 그어 두면 밑줄 없는
부분은 시험 전에 아예 안 볼 수 있어서 편함
- 수험위주의 생활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주위 동기들이 많은
힘이 되고 리프레시되는 편이니 본인의 공부 시간을 확보하실 수 있는 한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좀 행복한 로스쿨 생활을 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함 현실적으로도 자
료 공유나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함
- 민법만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인데 다 잘하는 사람보다 오히려 희망이 되는 얘긴 것 같다
ㅜ 다른 건 몰라도 변호사님 강의만 잘 따라가면 민법이 제일 걱정하지 않는 과목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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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스쿨

1. Basic 강의활용법
“최대한 집중해서 수강하고, 최대한 빠르게 복습을 시작하라”
Basic 강의는 정말 힘든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강의시간도 길고 변호사님이 맨날 조금 더
조금 더 하셔가지고 욱할 때도 있었구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시계 보는 걸 포기하고
들었습니다. 강의시간이 긴 것도 있지만 내용 자체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강의 후반부
에는 넋이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멘탈을 잘 붙잡아야 합니다. 강의 중에는
일단 최대한 열심히 듣습니다. 저는 이 강의는 최소 2번은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
음에 들을 때는 이런 이런 사건들이 있구나, 여기서는 이게 쟁점이구나 하는 것들을 최대
한 즐기면서? 자신이 겪은 일들, 들은 이야기, 그것도 없으면 친구, 가족도 대입시켜 상상
하면서 최대한 그 상황자체를 파악하도록 노력했습니다. 필기는 가능한 한 전부 다 하는
것이 좋지만 듣고 이해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놓친 필기들
은 저는 수업 끝나고 주변 친구들을 활용하거나 복습인강을 들으면서 채우는 방법을 활용
했습니다. 
강의를 열심히 들어서 완주했다면 슬프지만 최대한 빨리 복습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내용
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엄청난 속도로 수업을 진행함에도 한 달이 넘게 걸리고, 그렇기 때
문에 끝나자마자 바로 복습을 시작해도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렇게 힘
든 레이스를 끝냈는데 바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도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래도 본
인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복습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복습을 하는 방법
으로는 크게 2가지 정도가 있는데 바로 복습영상을 시작하시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혼자
읽으시면서 매일 데일리테스트를 다시 풀어보는 방법, 혹은 Develop 강의를 수강하면서
단기간에 중점적인 부분들 위주로 테스트하면서 복습하는 것이 있습니다. 어느 방법이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하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다시
 Basic 복습강의를 수강하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만약에 저처럼 Develop을 듣지 않으려
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데일리테스트를 매일 푸셔야합니다. 그게 복습을 제대로 하고
있는 지 파악할 수 있는 징표기 때문입니다.
 
2. Daily TEST 활용법
“어떻게든 또 풀어보고 또 풀어봐야 한다...”
정말정말 쳐다보기도 싫은 테스트입니다. 잘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아마 최소 1시간
은 걸렸던 것 같습니다. 데일리 테스트 푸는 시간은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이고, 몇 번이고
포기하게 되는 그런 테스트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습
니다. 저도 처음 강의들을 때는 문제가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고, 또 변호사님이 문
제 만드실 때 중간중간에 그래도 좀 재미있게 만드시려고 넣는 법블레스유, 몹시루이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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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것들도 궁금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사실 처음에는 문제를 풀 때에도 너무나도 당
연히 잘 안 풀리기 때문에 답만 적고, 맞추면 기분 좋고 틀리면 오 이건 틀렸네 이러고
말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사실 아까 전에 말했던 푸는데 1시간 걸렸다는 건 복습하면서
제대로 풀 때 그랬었던 것이고 사실 처음엔 푸는데 30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틀려도 별다른 타격이 없었습니다. 근데 입학하고 나서 엄청 두들겨 맞았습니다. 답
만 잘 골라내는 결론만 잘 찾아내는 그런 것들을 요구받는 초,중,고,대학생활을 거쳐서 그
런지 풀이과정은 내 머릿속에 대충 들어있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법학시
험, 특히 사례형시험에서는 그 풀이과정까지도 점수이고 정답입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언어로 나의 말투로 그 풀이과정을 적어내면 배점을 다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Daily TEST가 짱인데 그냥 답만 찍는 식으로 풀면 대비할 수 없습니
다. 문제를 풀 때 결론이 도출되는 과정이 논리적인 순서와 연결, 그리고 그것들이 조문이
면 조문, 판례면 판례, 학설이면 학설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돼야 합니다. 물론 토시
하나 안 틀리고 외울 순 없지만 적어도 키워드는 들어가게 서술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A는 B이고, B는 C이기 때문에 A이면 C가 타당하다 라고 예를 들자면 구체적으로 왜 A
이면 B인지, B이면 C인지에 대해서 그 근거가 조문인지 판례인지 그리고 늘 A이면 B이고
B이면 C인지 예외는 없는지 등을 일일이 적어주어야 합니다. 이 연습을 안하다보면 나중
에는 그냥 이행기 지났으므로 이행지체다, 이행불능이니까 대상청구권 행사하면 된다. 이
런 식으로 어느 순간 너무 당연하게 이거면 이거다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문제를 풀게
되는데, 이행지체면 요건 이가게귀위 검토해줘야하고, 조문도 써줘야 하고, 대상청구권이
면 우리 민법에 명문의 규정 없지만 판례가 해석상 부정할 이유가 없다하여 인정하고 있
고 그 범위는 판례에 따라 대상전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런 식으로 그런 과정들 하
나하나가 다 배점이고 정답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연습을 하면서 반복해서 풀다보면 따로 목차를 잡거나 하는 연습에 시간을 쏟지 않
아도 사례집 참고하면 대충 목차 잡는 감도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한문
법전을 볼 능력이 되시면 시험용 한문법전을 보는 게 위치도 더 익숙해지는 등 좋으나 안
된다면 한글법전을 보셔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문 위 한글 기본3법전이라고 책이
있는데 한문과 한글이 둘 다 표기되어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이 조문집을 활용할
때에도 어느 샌가 한문은 안보고 한글만 보고 있는데 그러지 말고 최대한 한문을 눈에 바
르는 연습을 하셔야합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볼 때에는 시험용법전만 참고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학점관리법
“그냥 교수님만 따라가자, 그래도 민법과목시험대비에는 김저민법강의와 데일리테스트만
한 게 없었다.” 
입학하기 전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일단 통학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새로운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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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적응하기도 바쁘고 새로운 사람들, 모임들 등등 많은 일들로 바쁩니다. 그래도 강
의계획표같은 걸 참조해서 미리 진도 나갈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내용을 인지하고, 그
리고 수업에 참여해서 수업을 잘 흡수해야합니다. 또 교수님 스타일을 빨리 파악해야 합
니다. 수업은 어떻게 하는지, 다수설인지 소수설인지, 시험은 어떻게 출제하시는지 등등
선배들한테 듣기도 하고 직접 경험도 하면서 파악해야 합니다. 제일 좋은건 변시적합적인
수업과 시험을 하시고 내주시는 교수님을 만나는 건데 요즘은 많이들 그러시는 걸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을 만나면 과감하게 그 교수님이 원하는 대로 그 과목공부법을 바
꾸어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다른 분들은 괜찮았으나 OO 교수님이 판례를 수백 개 내주시고 글자만 살짝
바꿔서 OX문제를 내셨는데 시험문제가 2~300문제나 되어서 읽을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
래도 저는 그 범위의 내용을 공부하고 이해하고 있으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문제를 내
주실 줄 알고 그렇게 대비를 했는데 결국에 교수님이 내주신 판례만 여러 번 읽고 시험
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학점은 교수님 따라가는 게 맞고, 
또 그것이 변시 준비와 너무 동떨어진다고 생각되어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와 달리 XX, ZZ 등 다른 민법과목을 대비하는 데 있어서는 이 강의를 듣고 공부했던
것이 저에게 너무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대비 할 때에도 김준호저 열심히 읽고
교수님이 내주신 과제들 말고는 마땅히 풀 수 있는 게 없어서 시험범위 내에 있는 데일리
테스트문제들만 스터디를 만들어서 풀어보고 복습했는데 그것만으로도 시험 대비하는데
무리가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민법만 하고 입학을 해서 입학하자마자 열심히 형법총론 인강을 수강했는데 미리 예
습이 안 되어 있다보니 수업을 따라가는 것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민법 2회독과 형법총론
선행까지는 입학 전에 마치실 수 있기를 당부드립니다.
다른 과목들은 학점관리하는데에 선행이나 강의수강이 필수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F로스쿨

Ⅰ. 학점 잘 받는 법
1. Basic(및 정연석 변호사님 강의) 수강 당시 및 입학 후 활용법

(1) 강의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고 최대한 강의의 족적을 남겨라.


① 변호사님의 개그. 에피소드 등 최대한 많이 “연필로” 적어두기
② 적은 것들을 가이드 삼아 김준호저 텍스트 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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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조금이라도 이해된다. 그 시간에 인강을 다시 듣는 것도 나쁜 방법이 아니라고 생
각. 그러나 결국 답안 현출은 활자로 해야 하기 때문에 텍스트로 복습하는 것도 좋다.
③ 나중에 복습하면서 연필로 필요 없는 필기 삭제 및 정리
이미 이해한 개그와 에피소드 등은 지우고(그래야 나중에 덜 정신없음)
중요한 그림들은 포스트잇으로 그리면서 (예쁘게 그리지 말자) 다시 복습하고 나중에 필
요하면 학교 수업시간에 포스트잇을 떼어서 붙이면 됨.

(2) 데일리 테스트 반드시 풀어라


① 데일리 테스트 반드시 먼저 와서 풀 것. 그날 복습이 다 안 되었더라도 차라리 데일리
테스트를 풀면서 복습하자.
② 데일리용 공책 따로 마련해서 거기에다가 풀고 데일리 사례집이나 본인 노트에 본인이
놓친 판례, 놓친 쟁점 표시 잘 해둘 것.
③ 안 풀리는 날에는 데일리테스트 해설을 암기하고 다시 데일리테스트를 품.
④ 다 푼 데일리테스트는 그날 30분 정도라도 다시 보기(본인은 지하철 안에서)
2. 입학 후

(1) 데일리테스트 활용법


① 해당 진도(계약법이면 계약법, 민총이면 민총) 부분 데일리테스트를 학교 진도와 상관
없이 2주 안에 1회독.
② 시험 전에는 데일리 중 사례 문제 위주로 연습
본인 학교는 기말고사 불법행위법 진도였다. 인식의 귀속, 횡령 사안 데일리테스트에 나와
있는데 학교에서 해당 범위 판례 수업 안 하셔서 이러한 경우 데일리테스트는 풀지 않음.
③ 고득점 사례집(연습하기 좋다)
(2) 김준호 교과서 및 로민정 활용법
① 김저는 백과사전, 로민정은 색인으로 활용
② 수업시간에 나간 진도 부분 김저를 읽고, 로민정으로 깔끔하게 정리(책이 깔끔해서 머
릿속에 정리된다). 로민정과 김저를 같이 펴 놓고 읽음. 특히 변호사님이 넘어가시는 약관
법 같은 부분
③ 로민정을 사례문제 목차로.
본인도 목차에서 애를 먹었으나. 2학기에 로민정 읽으면서 목차를 의식하면서 읽으니 자
연스럽게 해당 단원에서 중요한 A급 주제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된다. 예를 들어 유치권
단원에서 유치권과 경매, 혹은 대상청구권에서 의의, 인정근거, 행사방법 순서대로 쓰기.
④ 이를 뼈대 삼아 시험 전 볼 자료 제작. (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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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변호사님 강의 들으면서 오해하지 말 것들★
(1) 정리를 하지 말자?
▶틀린 이해 : 정리를 하지 말자. 눈으로만 읽자.
▶올바른 이해 : 예쁘게 정리하고, 모든 내용을 정리하려 하지 말자. 본인이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들 중 실제 시험 시간에 답안에 현출할 내용을 시험 전 1시간 안에
다 볼 수 있게 정리해도 된다.
학교 교수님들이 강조하시는 논리구조와 다르거나 다루지 않으신 판례가 있는 경우가 있
다. 교수님 기준으로, 교수님이 다루신 판례와 좋아하시는 의의 등만을 담은 정리본 만들
어도 된다. 본인은 민사법 중간고사 때 압축하고 압축해서 딱 20페이지 나왔고 거기서 다
나왔다.

(2) 목차를 안 짠다?


▶틀린 이해 : 목차 안 짜고 마구 쓴다. 목차 절대 안 외운다.
▶올바른 이해
① 최소한의 목차는 답안지의 예의다. 문제점-논거-결론 뼈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쓰고 들
어가자.
② 목차를 외우지는 않되, 사례집에 나오는 목차들을 자주 읽으면서 익숙해지는 것은 필
요하다. 사례집을 볼 때 목차를 의식하면서는 읽자.
③ 학교시험에는 데일리테스트보다 긴 호흡의 문제가 나온다. 데일리 사례를 능숙하게 푸
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 문제를 보고 여러 가지 쟁점을 찾아내는 능력도 필요하다. 그리고
그 쟁점들 간의 논리적인 순서와 연관성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사례집을 보면 비슷
한 유형의 문제들이 나오므로, 이들의 목차를 알고 있는 것은 분명 큰 도움이 된다.

(3) 암기 안 하기?
▶서언 : 변호사님의 논리가 빛나는(?) 부분의 수업을 듣고 있다 보면 가끔 민사법은 이해
하면 끝나는 과목이라고 착각하게 될 수도 있다.
▶틀린 이해 : 이해하면 아는 것이다.
▶올바른 이해 : 답안지에 손으로 나와야 아는 것이다.
지금 이해가 잘 되는 사람도, 이해가 안 되는 사람도 모두 암기는 해야 한다. 이해가 잘
되는 사람은 암기하지 않으면서 자만하면 안 된다.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은 암기를 하다보
면 이해가가 되기도 한다. 이해는 많은 부분이 ‘익숙함’에서 오기 때문에, 암기하면 이해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해는 어디까지나 암기를 위한 도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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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민사법 잘하는 법

(1) 방학 기간 - 통설, 판례부터 명확히 정립하자.


방학 기간에는 이후에 학교 들어가서 왕창 보시게 될 사례집이나 교수님들 학설 3설, 4설
보시지 마시고, 데일리 테스트와 판례입장만 명확하게 공부. 본인 같은 경우 여름방학에
현강으로 변호사님의 A테마 강의를 들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인강 다시 복습하지 마시고, 지금까지 다진 실력과 새로운 마음가짐으
로 학기 중에는 교수님 수업에만 오롯이 집중하기.

(2) 학기 중
1) 교수님 수업을 열심히 듣자.
① 교수님이 강조하시는 판례
판례 원문 찾고, 판례로 예상문제 생각하기.
② 수업 시간에 자주 말씀하시는 사례
예를 들어 계약법 시간에는 위험부담 제538조 제2항, 이용관계 및 법정채권 시간에는 임
대차 622조를 강조하였고, 그것들이 정말로 시험에 나왔습니다.
③ 논문 및 교과서
당연히 김저, 변호사님 강의가 중심. 하지만 필요하다면 교수님이 쓰신 교과서와 논문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교수님이 강조하시는 부분. 계약법 시간에 587조 법정이자
와 과실의 귀속 부분을 강조하셨고 관련 논문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 시험문제 출제.
④ 교수님 답지 스타일 연구
줄글형식 / 목차 자잘하게 나누는 것 좋아하시는 형식
혹시 교수님이 따로 멘트나 강평을 하시거나 모법답안을 나눠주신다면 교수님이 좋아하시
는 답지 스타일로 쓰는 것이 학점에 도움이 됩니다.
2) 조문을 많이 보자
3) 답안지 작성
① 사안 포섭
어느 정도 자신 있는 분들은 사안 포섭 잘 해주시면 답안지 인상이 좋아집니다. 저는 가
끔 문제의 모든 문장 단어 하나하나를 뜯어서 쟁점을 추출하고 문제에 모든 사항이 답안
지에 포섭되게 연습했습니다. 연습하기에 좋습니다. 실제로 교수님들께서 허투루 시험문제
를 내시지 않습니다. 특히 이 방법은 형법 사례문제를 푸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방이 2개고 부엌이 있는 집이라고 하면, 주임법상 보호되는 대상인 주택으로
포섭.
② 조문 기재
조문이 있다면 반드시 조문부터 기재하자. 판례부터 기재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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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판례 문구는 가능한 한 그대로 옮기자.
자기 이해한 대로 X. 그대로 옮길수록 점수가 좋습니다.

Ⅱ. 디벨롭으로 민법 2회독하기
1. 디벨롭 강의의 장점

(1) ASAP
34회에 걸쳐서 본 민법을 15회에 빠르게 복습할 수 있습니다. 회차가 짧으니까 단원 간
연결이 잘 되고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짧다 보니 중요한 것 위주로 보게 되
어서 자연스럽게 우선순위별로 공부하게 됩니다. 무엇이 중요한 단원인지 알 수 있습니다.

(2) 실전
① 답안지 작성
답안지 4면을 꽉 채워서 내는 것 자체가 연습되었습니다. 만약에 학교 들어가자마자 그런
답안지를 써야 했다면 저는 못 썼을 것 같아요.
② 첨삭과 우수답안지 배부
공부와 별개로,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포인트들이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첨삭 받았던 내용들이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판례와 사안을 구별해서 써 주세요”라는
코멘트였습니다. 학교 시험에서라면 누구도 그런 얘기를 해 주지 않았을 겁니다.
③ 등수
마인트컨트롤 연습도 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

2. 디벨롭으로 2회독하기

(1) 복습
김저와 로민정을 같이 펼쳐 놓고, 로민정을 가이드 삼아 김저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똑같
이 해당 부분의 데일리 테스트를 풀었어요. 데일리 테스트 사례 문제를 열심히 푼 날에
성적이 가장 좋았었습니다.

(2) 답안지 작성과 피드백


12번의 시험 기회를 실험장으로 활용했습니다. 이건 연습이니까 되는 대로 다 해보자 하
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다 써 봤어요. 문제를 받자마자 답을 써 보기도 하고, 개요 짜는
시간을 엄청 늘려 보기도 하고요, 피드백을 받은 경우 그 피드백을 반영해서 답안을 작성
했습니다. 시간이 10분 밖에 안 남았는데 30점 배점이 남았을 때 뭐라도 휘갈겨 쓴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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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시험 시간 안배, 어떤 내용을 써야 최대한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조문번호나 판례, 결론을 쓰자).

Ⅲ. 해주고픈 말.
1. 미리 고생하자.
로스쿨 입학해서 철퇴 맞지 않겠다는 각오로 미리 할 수 있는 고생은 해보자고 생각했습
니다. 실제로 대학입학 후 긴 시간 공부하는 버릇이 잘 안 들어 있기 때문에, 방학 기간
동안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스타일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2. 좌절하지 말자.
매 순간 결과와 성적에 매달리게 되지만, 마인드컨트롤하면서. 일희일비하지 않고 좌절하
지 않도록 노력하기.

G로스쿨

BASIC 수업 활용법

1. 하루 잘 활용하기
- 이왕 수업 듣게 된거 Basic기간 만큼은 절대적으로 수업에만 온전히 하루를 투자할 것
개인예시) 수업이 거의 6시에 끝나면 저녁에는 밑줄 긋고 기운이 남으면 dt복습,
아침 9시 전까지는 학원 와서 전날 진도 교과서로 1회독 하고 판례 "키워드" 암기, dt
거의 1시간 반~2시간은 붙잡고 풀기, 다시 수업
- 규칙적으로 수업을 빠지지 않고 완주하는게 가장 중요!!
(토요일까지 계속 수업이라 진도를 놓치면 놓친부분을 따라잡을 시간이 없음)
➡ 베이직 수업 기간만큼은 다른 일정은 잡지 말고 수업에만 올인!!
2. 데일리 테스트/ 교과서 활용
- 데일리 테스트 풀때 해설 답 외우기 보다는 해설의 논리 순서를 익히기
° ° °
보통 해당주제 ex) 채권자대위권의 요건은 보 필 불 대인데 보,불,대는 요건 충족 문제
없으나 보전의 필요성 요건이 문제됨/ 판례는 이 경우 "키워드"하다고 판시하고 있음/
사안에서는 ~~하므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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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사안에 따라 변형되나 해설을 통해서 여러 유형의 문제들이 문제점에서부터 답을
도출해 나가는 논리 흐름 과정을 익히고 있으면 낯선 문제를 풀 때에도 수월하게 답안
을 채워나갈 수 있음
➡ 처음에는 답도 맨날 틀리고(지금도 가끔 틀림) 해설과 내답이 너무 괴리감이 크게 느
껴져 자괴감이 들었는데 계속 반복해서 쓰다보면 어느 순간 내 답안이 Dt랑 꽤 비슷해
지는 것을 경험ㅠㅠ
- 변호사님의 교과서 밑줄, " ", 별표를 체크하며 복습 + 꼼꼼한 암기
교과서 밑줄은 복습할 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밑줄 위주로만 교과
서를 복습.
방대한 양의 책을 읽을 때 수험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은 건너 뛸 수 있어서 밑줄의 효
율성이 뛰어남
실제로 학교에서 내신 공부할 때도 교수님이 변호사님 밑줄 외의 부분은 수업하신적도
거의 없고 설사 언급하셨어도 사례형 시험으로 나온적 은 없음 (만약에 내실 것 같으면
따로 지워지는 연필로 연하게 표시만^^)
➡ 개인적으로는 베이직 수업 후 다음날 복습하면서 1회독, 디벨롭 수업후 해당범위 1회
독, 학교내신 범위 시험보기 전 1회독 읽는 방식으로 계속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별표순
으로 읽으면서 가독성으로 키울 수 있었음, 그나마 민법 공부시간이 있는 베이직 수업때
교과서를 최대한 빼먹지 않고 읽는 것을 추천 + 교과서를 읽을 때인 그 순간만큼이라도
“ ”가 된 키워드는 최대한 정확히 암기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 키워드가 정확히 기재된
것과 아닌 것은 배점에서도 차이가 나고 답안지의 전체적인 느낌이 갈림(두문자로 키워
드 꼼꼼하게 외우기)
- 데일리테스트를 풀 때나 교과서를 읽을 때 가능한 조문을 옆에 꼭 펼쳐놓기
개인적으로는 한자를 전혀 읽지 못하는 비법이라 입학 후 처음으로 한자 법전을 접하면
서 크게 당황, but 특히 민법 같은 경우에는 선행할 때 한글 법전으로라도 계속 읽어서
인지 잘 쓰는 중요 조문은 문장 자체가 어느 정도 머리에 익숙하게 남아있어서 한자 몇
글자만 외워도 더듬더듬 읽을 수 있는 상태는 됨
지금도 낯선 조문을 술술 읽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베이직 기간에 중요한 것들을
제쳐두고 한자 공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음. 입학 후에는 따로 공부할 시간이 더더욱
없음
➡ 그냥 평소에 공부하거나 dt 풀 때 계속 조문 찾아보고 dt 해설에 적시된 조문들이
내 답안에도 적혀져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문과 계속 친해지는 법 밖에는 없음 +
변시 출제위원으로 들어가셨던 교수님 피셜은 통백답안 내느니 관련조문이라도 그대로
적어낸 답안에는 단 몇 점이라도 부여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사례형 답안에서 법조문의
중요성 강조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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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수강 이후

1. BASIC수업 인강 복습 vs 디벨롭

- 본인 성향 따라서 판단할 것
베이직이 워낙 긴데 수업 전체를 다시 성실히 들을 수 있다면 베이직 복습을 추천
저는 게으른 성향이라 혼자 인강 들으면 무조건 밀릴 것 같아 디벨롭 수강 결정
재학생들이랑 같이 수업을 듣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베이직을 50프로는 이해했을까
싶을 정도로 스스로의 위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으나 결국 변호사님이 수업때 중요한
쟁점 위주로 다시 강의를 해주셔서 오히려 다른 방식으로 한번 더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이해가 더 잘 되었고 거의 날마다 시험을 치면서 동기부여가 많이 됨
➡ 특히 짧은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고 답안을 쓰는 훈련이 필요한 사람한테는 적극
추천!! (1학기 중간고사 때 효과가 가장 큼)
- 베이직 수업을 다시 인강으로 공부하기로 결정했는데 사례형 시험이 걱정된다면
시간을 정해놓고 골라놓은 dt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을 추천
실제로 학교 시험 전에 해당 범위 후에는 꼭 dt를 다시 풀었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
야할 내용을 제대로 숙지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음
벌써부터 변시 기출문제를 풀기에는 여러 쟁점이 통합된 문제가 많아서 ➡해당 부분을
충분히 공부했는지 확인하는 용으로는 dt추천+시간 정해서 몇문제 풀기 형식으로 연습
한다면 긴장감, 현장감 익힉수 있어서 실력 향상 가능

2. 입학 후 시행착오

- 내신준비
내신을 잘 받기 위한 공부라면 최대한 교수님 성향에 맞추기
입학하면 교수님이 원하는 답안 형식은 가지각색이므로 민법실력과는 무관하게 성적이
나올 수도 있음. 특히 목차 순서, 내용을 자신이 말한 것과 똑같이 쓸 것을 정하는 교수
님도 계심
그래도 내신이 목적이라면 그런 교수님의 성향을 맞출 수밖에 없으나 외워쓰는 답안이
라도 결국 그 내용을 이루는 판례 키워드는 이미 베이직 때 외워뒀거나 변호사님이 두
문자를 만들어놓으신 경우가 많아서 다시 외우기가 훨씬 수월했음
➡ 운이 좋다면 변시 위주로 채점하시는 교수님을 만나 dt해설식으로 답안을 작성해 나
가는 것이 전혀 문제되지 않으나 그게 아니더라도 dt내용, 수업때 배웠던 것들은 어떻게
든 써먹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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