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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실무사례연구

- 민법총칙 정리 -
2021. 9. 9.
사단과 조합
공유/합유/총유
법인의 능력

• 법률의 규정과 정관으로 정한 목적의 범위 내로 제한[34]


• 목적의 범위 내에 대한 견해 대립
권리능력 • 법인격 남용론: 2007다90982

• 명문의 규정은 없으나 법인의 권리능력 범위 내 존재


• 법인의 대표기관의 행위는 법인의 행위
• 행위능력의 제한
행위능력 • 대표권 남용의 문제: 2003다34045(심리유보설. 비진의표시설)

• 법인의 불법행위 요건: 대표기관의 행위 + 직무행위 + 일반불법행위[750]


• 직무행위에 대한 외형이론(2003다15280)
불법행위 • 대표권 남용/유월의 문제에 대한 견해대립
• 효과[35]
능력
사단법인의 기관
이사[75]
1. 대외적 법인 대표
- 원칙[59]
- 정관에 의한 제한[59조 1항]
- 이익상반행위시 특별대리인[64]
- 복임권의 제한[62]
- 사원총회 의결에 의한 제한[59①단]
2. 대내적 업무집행[98]

사원총회
감사[66] - 사단법인 최고 의사결정
기관
- 재산상황 감시
- 소집: 통상[69]/임의[70]
- 이사의 업무집행 감독
- 권한[68]
- 부정,불비 보고 - 결의[72,73]
- 필요시 총회 소집 [75①,45①,78]
- 사원권
권리능력 없는 사단과 재단 – 실체 존재, 등기 ×

비법인사단
• 종중, 교회, 재건축조합, 입주자대표회의 등
• 성립요건: 대표자 총회 + 중요사항에 대한 정관/규칙 등
• 자산 및 채무관계 총유, 준총유
• 민소법상 당사자능력 인정, 등기능력 부여

비법인재단
• 육영회, 유치원, 종교재단
• 당사자능력, 등기능력, 명예권 등 향유
비영리재단법인 – 출연재산의 귀속시기
가. 물권인 경우
* 출연재산이 부동산일 경우 공시방법인 등기나 인도를 갖추어야 하는
가?
<민48조 적용 긍정설> 민48조는 민187조상 기타 법률의 규정이므로
공시방법을 갖추지 않더라도 성립등기를 마친 때 또는 설립자 사망
시 출연재산이 법인에 귀속
<민48조 적용 부정설> 민48조는 민187조상 기타 법률의 규정에 해당
하지 않으며, 공시방법을 갖춘 때 출연재산이 이전되는 것임
<판례: 78다481·482[全]> 재단법인을 설립함에 있어서 출연재산은
그 법인이 성립된 때로부터 법인에 귀속된다는 민48조는 출연자와
법인과의 관계를 상대적으로 결정하는 기준에 불과, 출연재산이 부
동산인 경우 출연자와 법인 사이에는[대내적] 등기 불요하나, 제3자
에 대한 관계에 있어서[대외적] 등기 필요 소유권의 상대적 귀속
나. 채권인 경우
指名債權의 경우 민48조가 규정하는 시기에 법인이 귀속(민449 이하)
지시채권과 무기명채권의 경우 귀속재산이 물권인 경우와 동일한 문
제(배서·교부 / 교부 요부) 발생
신의성실의 원칙 – 민법 제2조

파생원칙
실효의 원칙
- 본래 권리행사 기회 사정변경의 원칙
모순행위 금지 원칙 존재 - 법률행위 기초가 된 사
(금반언칙) -권리자의 장기간 권리 정의 현저한 변경 또는
불행사 소멸

-의무자의 믿을만한 정 -법률행위 효력 유지가


-선행행위 존재
당한 사유 부당한 경우
-보호가치 있는 신뢰
-새삼스러운 권리행사 -법률행위 내용 수정/해
-모순되는 후행행위 제.해지
피성년후견자,
행위능력과 미성년자의
피한정후견자
행위무능력 행위능력 의 행위능력

원칙
행위능력 : 민법 5조2항
피성년후견자
: 취소 예외:
단,처,영,근,대,유

동의와 허락의 취소
행위무능력: 영업허락의 취소와 제한

정신능력이 피한정후견자
법정대리인의
없거나 불완전
지위와 권한
원물과 과실

• 물건[원물]로부터 생기는 경제적 수익[과


개념 실]

• 원칙적으로 소유자, 예외적으로 정당한 권


과실수취권자 원이 있는 자(선의점유자, 유치권자 등)
• 소유자 < 용익권자

과실수취권의 • 천연과실: 천연 산출물, 100조 1항, 2항


귀속 • 법정과실: 이자, 임료 등, 102조 2항
강행규정 - 재녹음

- 법령 중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관
계있는 규정
- 효력규정과 단속규정

강행규정의 판단기준과 예
: 실제 명문의 규정을 통해 판단

강행규정 위반의 효과
: 절대적 무효, 유효화 불가, 선의 제3자에
대해 대항 가능
부동산 이중양도
가. 이중양도와 민법 제103조
: 부동산 이중양도란 부동산을 제1양수인에게
양도하여 주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양도
인이 동일한 부동산에 대하여 제2양수인과 또다
른 매매, 증여 기타 양도계약을 체결하고 그 등기
까지 마쳐줌으로써 제1양수인에 대한 의무를 이
행하지 않는 경우
: 민법 제103조의 공서양속이 법률행위 당사자
가 아닌 제3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경우에도
적용
부동산 이중양도
나. 요건
1) 제1양수인이 제1매매계약의 중도금까지 지급하여
양도인이 계약금의 배액상환 등을 통하여 계약을 해제
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러야 할 것
2) 제2양수인은 매도인으로부터 소유권이전등기를 경
료받아 완전한 소유권을 취득할 것
3) 제2양수인이 매도인의 배임행위에 적극가담할 것
• 적극가담이라 함은 “제1양수인에게 양도된 사실을 알거나 권유하는 외에
공모 내지 협력, 유인·교사하여 계약에 이르게 하는 정도”에 이를 것을 요
하며, 특히 제2양수인이 양도인에 대하여 제2양도를 하더라도 아무 문제
가 없다거나 제2양도로 인한 모든 책임은 자신이 부담하겠다고 하는 것은
적극가담을 인정할 수 있는 유력한 근거가 된다. 또한 제2양수인이 타인과
의 매매사실을 알면서 매매를 요청한 경우에도 적극가담이 인정된다.
• 양도인과 제2양수인이 형제·부부 등 특수관계 있는 경우 적극가담이 추정
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양도인의 적극적 반사회적 행위 없더라도 무효
부동산 이중양도

다. 효과
• 부동산의 이중양도가 반사회적 법률행위에 해당
하는 경우에는 이중양도계약은 절대적으로 무효
• 당해 부동산을 제2양수인으로부터 다시 취득한
제3자는 설사 제2양수인이 당해 부동산의 소유
권을 유효하게 취득한 것으로 믿었더라도 이중
양도계약이 유효하다고 주장할 수 없다.
동기의 착오의 구조

동기의 착오 법률행위 제109조의 요건 충족


동기 사실 • 의사표시 당시 착오 존재
• 법률행위의 내용의 중요부
의사 의사 분에 관한 착오
• 표의자에게 중대한 과실이
없을 것(92다38881 vs. 96
다26657)

표시 표시
최신판례 – 조합, 착오

• 대법원 2020. 5. 14 선고 2016다12175 판결


• [3] 甲 공사는 乙 외국법인이 석유광구 운영권의 지분을 매도하는
국제입찰에 참여하여 낙찰자로 선정되자, 위 지분 중 일부를 국내 회
사에 매도하기 위해 '참여지분비율에 상응하는 지분매입대금에 보상
금을 더한 보상비율'을 입찰 팩터(factor)로 하는 입찰을 시행하여
丙 주식회사 등을 낙찰자로 선정하였고, 그 후 甲 공사가 乙 법인과
위 석유광구 운영권의 지분을 매입하는 내용 등의 계약을 체결하여
그 계약이 외국 의회의 승인을 거쳐 발효되자, 甲 공사와 丙 회사 등
이 공동참여계약을 체결하여 그 계약에서 정한 일정에 따라 丙 회사
가 甲 공사에 지분매입대금과 보상금을 지급하였는데, 甲 공사가 손
실 누적 등을 이유로 공동참여계약에 따른 조합의 해산을 청구하면
서 위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하자, 丙 회사가 착오를 이유로 한 의
사표시의 취소 등을 주장하면서 보상금의 반환을 구한 사안에서,
• 대법원 2020. 5. 14 선고 2016다12175 판결
• [3] 위 공동참여계약 중 보상금에 관한 부분은 보상금의 수액을 정한 조항
이 전부인데, 위 조항은 '지분매입비 보상'의 일부로서 지분매입대금에 관한
조항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성격의 것인 점, 입찰과정에서도 지분매입대금과
보상금의 합계액에 해당하는 보상비율만이 기재되었던 점 등 제반 사정에
비추어 위 보상금은 이미 사업권을 획득한 甲 공사가 기득권의 일부를 처분
하면서 요구한 프리미엄, 즉 분할 불가능한 조합계약의 대가 중 일부로 보아
야 하므로 공동참여계약을 조합계약 부분과 보상금 지급 부분으로 나누어
보상금 지급 부분만의 해제나 취소를 검토할 수 없고, 석유개발ㆍ탐사 사업
은 고위험ㆍ고소득 사업으로 석유의 부존 여부와 부존량, 회수의 기술적 가
능성과 경제성 등 많은 요소에 불확실성이 내재하는 점 등 제반 사정에 비추
어 丙 회사가 공동참여계약을 체결할 때 한 석유광구의 증산 가능성과 경제성
이라는 장래의 미필적 사실의 발생에 대한 기대나 예상이 빗나간 것에 불과할
뿐 이를 법률행위 내용의 중요 부분에 착오가 있다고는 볼 수 없는데도, 공동
참여계약이 조합계약을 구성하는 부분과 보상금 지급 부분으로 나누어진다고
전제한 다음 보상금 지급 부분이 동기의 착오로 적법하게 취소되었다고 본 원
심판단에는 법률행위의 성립 및 의사표시의 착오로 인한 취소에 관한 법리오
해의 잘못이 있다고 한 사례
• 대법원 2020. 5. 14 선고 2016다12175 판결
• [4] 계약 성립의 기초가 된 사정이 현저히 변경되고 당사자가 계약
성립 당시 이를 예견할 수 없었으며, 그로 인하여 계약을 그대로 유
지하는 것이 당사자의 이해에 중대한 불균형을 초래하거나 계약을
체결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에는 계약준수 원칙의 예외로서
사정변경을 이유로 계약을 해제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여기에서 말
하는 사정이란 당사자에게 계약 성립의 기초가 된 사정을 가리키고,
당사자가 계약의 기초로 삼지 않은 사정이나 어느 일방당사자가 변
경에 따른 불이익이나 위험을 떠안기로 한 사정은 포함되지 않는다.
경제상황 등의 변동으로 당사자에게 손해가 생기더라도 합리적인 사
람의 입장에서 사정변경을 예견할 수 있었다면 사정변경을 이유로
계약을 해제할 수 없다.
상대방 있는 의사표시의 효력 발생
Ⅰ. 민법의 규정
• 상대방 없는 의사표시 – 표시행위가 완료된 때
• 상대방 있는 의사표시

Ⅱ. 의사표시의 효력 발생시기
1. 의의: 표의자에 의한 작성 → 발신 → 상대방에의 도달 → 상대방
의 료지의 단계
2. 민법의 도달주의
가. 도달주의 원칙(99다50712): 상대방에게 의사표시가 도달한 때,
임의규정
나. 도달의 의의: 사회관념상 상대방의 사회적 지배범위 내에 들어
가 의사표시의 내용을 알 수 있는 객관적 상태에 놓였을 때 (83다카
439)
다. 문제가 되는 경우: 수령거절 / 타인이 임의로 발송한 경우 / 격
지자와 대화자
라. 입증책임: 도달을 주장하는 자
마. 효과
3. 예외적 발신주의: 최고에 대한 확답 / 총회소집의 통지 / 계약의
승낙에서의 통지
대리와 대표의 구별

(임의)대리 대표

본인 법인

대리원인 대리효과: 하나의 인격


본인 귀속

대리인 상대방 대표기관 상대방

대리행위:
현명
월권대리 – 권한을 넘은 표현대리

1. 의의: 민법 126조
2. 요건
-기본대리권의 존재
• 복대리권과 표현대리권[○]
• 사실행위에 관한 수권[판례 ×, 견해대립]
• 법정대리[판례,다수설 ○]
• 일상가사대리권[판례,다수설 ○]
-기본대리권의 범위를 넘는 대리행위를 할 것
-상대방이 대리인에게 대리권이 있다고 믿고 또한
그렇게 믿을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을 것
3. 효과
협의의 무권대리
1. 의의: 130조, * 무권리자[자기의 이름으로 또는 자기
의 권리로]에 의한 처분행위에 대한 추인과의 구별
2. 계약의 무권대리
가. 본인과 상대방 사이
1) 유동적 무효
2) 본인의 추인권
3) 본인의 추인거절권
4) 상대방의 최고권
5) 상대방의 철회권
나. 무권대리인과 상대방 사이: 135조
다. 본인과 무권대리인 사이
: 추인 여하 / 채무불이행, 불법행위, 부당이득반환
법률행위의 무효

1. 의의: 법률행위 성립시부터 법률상 당연히 효력없는


것으로 확정된 것
2. 종류: 절대적/상대적 무효, 당연무효/재판상 무효
3. 일부무효: 137조
- 일체로서의 법률행위
- 법률행위의 가분성
- 무효부분이 없더라도 법률행위를 하였을 것이라고 인
정될 것(가정적 의사)
- 증명책임: 잔부의 유효를 주장하는 자
4. 유동적 무효: 추인 등에 의하여 소급적으로 유효
5. 무효행위의 전환: 무효인 A행위 대신 B행위 효력 인정
6. 무효행위의 추인: 무효임을 알고 추인한 경우 그때부
터 새로운 행위
법률행위의 취소

1. 의의: 일단 유효하게 성립한 법률행위 효력을 행위


시에 소급하여 무효로 하는 취소권자의 의사표시
2. 취소권
- 취소권자: 140조
- 취소의 방법: 142조
- 일부취소: 일부무효의 법리에 준함
- 효과: 141조[소급적 무효, 이득반환의무의 특칙]
3. 취소할 수 있는 법률행위의 추인: 143조, 144조
4. 법정추인: 145조
- 의의, 사유: 일정사유 존재시 추인 간주
- 요건: 추인 요건을 갖춘 후, 이의를 보류하지 말 것
- 효과
5. 취소권의 소멸: 146조
조건의 성취 방해

• 대법원 2021. 1. 14 선고 2018다223054 판결


• [6] 甲 사모투자전문회사 등이 乙 외국법인의 지분 전부를 보유하고
있던 丙 주식회사 등으로부터 乙 법인의 지분 일부를 매수하는 계약
을 체결함과 동시에 丙 회사와 '3년 내에 乙 법인의 기업공개가 이루
어지지 않으면 일방 당사자가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주식을 매도하
고자 하는 일방 당사자(매도주주)는 원칙적으로 입찰절차를 진행하
여야 하며, 그 결과 매수예정자가 결정되면 정식계약을 체결하기 전
상대방 당사자에게 매도결정통지를 해야 한다. 매도주주는 상대방
당사자에게 보유 주식 전부에 대한 동반매도요구를 할 수 있고, 이
경우 상대방 당사자는 매도주주의 동반매도요구에 동의하거나(x),
매도결정통지에 기재된 가격 또는 사전에 약정한 가격 중 상대방이
선택한 가격으로 매도주주의 주식 전부를 매수하거나(y), 매도주주
가 보유한 주식 전부를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새로운 제3자에게 매
도할 것을 제안할 수 있다(z).'는 등의 내용으로 주주 간 계약을 체결
하였고, 그 후 丁 유한회사가 甲 회사 등으로부터 위 지분매수계약
및 주주 간 계약상 지위를 승계하였는데, 3년이 지난 후에도 乙 법인
의 기업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자,
• 대법원 2021. 1. 14 선고 2018다223054 판결
• [6] 丁 회사가 동반매도요구권 행사를 전제로 乙 법인 지분의 매각절차를
진행하다가 丙 회사가 자료제공 등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매각
절차를 중단한 다음, 丙 회사를 상대로 丙 회사의 신의성실에 반하는 조건
성취의 방해로 민법 제150조 제1항에 따라 丁 회사와 丙 회사 사이에 매매
계약 체결이 의제되었다며 매매대금의 지급을 구한 사안에서, 丙 회사는 丁
회사가 진행하는 매각절차의 상황과 진행단계에 따라 乙 법인 지분의 원활
한 매각을 위해서 적기에 乙 법인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고 乙 법인을 실사할
기회를 부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협조할 신의칙상의무를 부담하나, 丁 회사
의 동반매도요구권 행사만으로는 매도 상대방이 누구인지, 매각금액이 얼마
인지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는 점, 丙 회사의 선택이 있어야만 (x), (y), (z)
에 따라서 매매계약의 당사자, 매매대상, 매매금액 등이 전혀 다른 별개의
매매계약의 체결이 의제되는 점, 위 매각절차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인수의
향서만 제출받은 상황에서 투자소개서 작성을 준비하고 있던 초기 단계에서
중단된 점 등 제반 사정에 비추어 보면, 丙 회사가 丁 회사에 입찰절차 진행
에 필요한 투자소개서 작성을 위한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행위만을
이유로 신의성실에 반하여 조건의 성취를 방해한 것으로 보기 어렵고, 그 조
건 성취로 인한 법률효과를 정할 수도 없으므로, 민법 제150조 제1항에 따
라 丁 회사와 丙 회사 사이에 丁 회사 소유의 乙 법인 지분에 관한 매매계약
체결이 의제된다고 할 수 없다고 한 사례.
• 대법원 2021. 1. 14 선고 2018다223054 판결
• [2] 조건은 법률행위 효력의 발생이나 소멸을 장래의 불확실한 사실의 성립
여부에 의존하게 하는 법률행위의 부관으로서 법률행위 내용의 일부를 구성
한다. 특정 법률행위에 관하여 어떠한 사실이 그 효과의사의 내용을 이루는
조건이 되는지와 해당 조건의 성취 또는 불성취로 말미암아 법률행위의 효
력이 발생하거나 소멸하는지는 모두 법률행위 해석의 문제이다.
• [4] 민법 제150조 제1항은 조건의 성취로 인하여 불이익을 받을 당사자가
신의성실에 반하여 조건의 성취를 방해한 때에는 상대방은 그 조건이 성취
한 것으로 주장할 수 있다고 정함으로써, 조건이 성취되었더라면 원래 존재
했어야 하는 상태를 일방 당사자의 부당한 개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규
정을 두고 있다. 이 조항은 권리의 행사와 의무의 이행은 신의에 좇아 성실
히 하여야 한다는 법질서의 기본원리가 발현된 것으로서, 누구도 신의성실
에 반하는 행태를 통해 이익을 얻어서는 안 된다는 사상을 포함하고 있다.
당사자들이 조건을 약정할 당시에 미처 예견하지 못했던 우발적인 상황에서
상대방의 이익에 대해 적절히 배려하지 않거나 상대방이 합리적으로 신뢰한
선행 행위와 모순된 태도를 취함으로써 형평에 어긋나거나 정의관념에 비추
어 용인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 신의성실에 반한다고 볼 수 있다.
• 대법원 2021. 1. 14 선고 2018다223054 판결
• [5] 민법 제150조 제1항은 계약 당사자 사이에서 정당하게 기대되
는 협력을 신의성실에 반하여 거부함으로써 계약에서 정한 사항을
이행할 수 없게 된 경우에 유추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민법 제150조
제1항이 방해행위로 조건이 성취되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것과 마찬
가지로, 위와 같이 유추적용되는 경우에도 단순한 협력 거부만으로는
부족하고 이 조항에서 정한 방해행위에 준할 정도로 신의성실에 반하
여 협력을 거부함으로써 계약에서 정한 사항을 이행할 수 없는 상태
가 되어야 한다. 또한 민법 제150조는 사실관계의 진행이 달라졌더
라면 발생하리라고 희망했던 결과를 의제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 조
항을 유추적용할 때에도 조건 성취 의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
실관계를 의제하거나 계약에서 정하지 않은 법률효과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
• 대법원 2021. 1. 14 선고 2018다223054 판결
• [7] 어떠한 의무를 부담하는 내용의 기재가 있는 문면에 '최대한 노
력하겠습니다.', '최대한 협조한다.' 또는 '노력하여야 한다.'고 기재
되어 있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당사자가 위와 같은 문구를
기재한 의미는 문면 그 자체로 볼 때 그러한 의무를 법적으로는 부담
할 수 없지만 사정이 허락하는 한 그 이행을 사실상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함이 타당하다. 당사자가 그러한 표시행위에 의하여 나타내려고
한 의사는 그 문구를 포함한 전체의 문언을 고려하여 해석해야 하는
데, 그러한 의무를 법률상 부담하겠다는 의사였다면 굳이 위와 같은
문구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위와 같은 문구를 삽입하였다면 그 문구
를 의미 없는 것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계약서의 전체적인
문구 내용, 계약의 체결 경위, 당사자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달성하
려는 목적과 진정한 의사, 당사자에게 의무가 부과되었다고 볼 경우
이행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당사자가
그러한 의무를 법률상 부담할 의사였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인
정되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문구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의무로 보아야 한다.
소멸시효의 요건
1. 소멸시효에 걸리는 권리: 162조[채권/소유권 이외의 ‘재산권’]
2. 권리의 불행사: 166조
1)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때
2) 기산점
(1) 채권
- 변제기를 정한 채권
- 기한의 정함이 없는 채권
- 청구/해지통고 후 일정기간/상당기간 경과 후 청구할 수 있는 채권
- 정지조건부 채권
- 부작위채권
- 손해배상채권
- 선택채권, 동시이행의 항변권이 있는 채권
- 신축 중인 건물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 청구권
(2) 그 밖의 재산권
(3) 기산점에 관련된 문제
• 대법원 2020. 7. 9 선고 2016다244224 판결
• 판시사항: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른 임대차에서 임차인이 임대차 종
료 후 동시이행항변권을 근거로 임차목적물을 계속 점유하고 있는
경우, 보증금반환채권에 대한 소멸시효가 진행하는지 여부(소극)
• 임대차가 종료함에 따라 발생한 임차인의 목적물반환의무와 임대인
의 보증금반환의무는 동시이행관계에 있다. 임차인이 임대차 종료
후 동시이행항변권을 근거로 임차목적물을 계속 점유하는 것은 임대
인에 대한 보증금반환채권에 기초한 권능을 행사한 것으로서 보증금
을 반환받으려는 계속적인 권리행사의 모습이 분명하게 표시되었다
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임대차 종료 후 임차인이 보증금을 반환받기
위해 목적물을 점유하는 경우 보증금반환채권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
는 것으로 보아야 하고, 임차인이 임대인에 대하여 직접적인 이행청
구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권리의 불행사라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고 볼 수 없다. … 따라서 임대차 종료 후 보증금을 반환받기 위해 목
적물을 점유하는 임차인의 보증금반환채권에 대하여 소멸시효가 진
행하지 않는다고 보더라도 그 채권에 관계되는 당사자 사이의 이익
균형에 반하지 않는다.
소멸시효 기간
1. 채권
1) 보통의 채권: 10년[162조 1항]
2) 단기소멸시효에 걸리는 채권
(1) 3년: 163조
(2) 1년: 164조
3)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 766조
4) 판결 등에 의해 확정된 채권: 10년[165조]

2. 그 밖의 재산권의 소멸시효기간
시효의 장애 – 소멸시효의 중단
1. 의의: 소멸시효 진행 도중 권리자가 청구를 하여 권리행사를 하거나 의
무자가 의무의 존재를 승인한 경우, 그 때까지 진행한 시효기관은 불산
입, 중단사유 종료시부터 새로이 진행
2. 중단사유
1) 청구: 168조 1호
(1) 재판상 청구
(2) 파산절차 참가
(3) 지급명령
(4) 화해를 위한 소환과 임의출석
(5) 최고
2) 압류, 가압류, 가처분: 168조 2호, 176조, 169조
3) 승인: 168조 3호, 177조
3. 효과
1) 기본적 효과: 178조
2) 인적 범위: 169조
• 2021년도 8월 모의고사 민사법 기록형
• 시효 중단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확인소송
• 원고와 피고 배수진 사이에서, 원고와 피고 배수지 사이의 서
울서부지방법원 2014. 2. 8 선고 2013가단 2790 매매대금 사
건의 판결에 기한 소멸시효 중단을 위하여 이 사건 소의 제기
가 있었음을 확인한다.
• 대법원 2018. 10. 18., 선고, 2015다232316, 전원합의체 판결
• [다수의견] 종래 대법원은 시효중단사유로서 재판상의 청구에 관하
여 반드시 권리 자체의 이행청구나 확인청구로 제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권리자가 재판상 그 권리를 주장하여 권리 위에 잠자는 것이
아님을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때에는 널리 시효중단사유로서 재
판상의 청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석하여 왔다. 이와 같은 법리는 이
미 승소 확정판결을 받은 채권자가 그 판결상 채권의 시효중단을 위
해 후소를 제기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채권자가 전소
로 이행청구를 하여 승소 확정판결을 받은 후 그 채권의 시효중단을
위한 후소를 제기하는 경우, 후소의 형태로서 항상 전소와 동일한 이
행청구만이 시효중단사유인 ‘재판상의 청구’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
• 대법원 2018. 10. 18., 선고, 2015다232316, 전원합의체 판결
• [다수의견] 시효중단을 위한 이행소송은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 그와 같
은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시효중단을 위한 후소의 형태로 전소와 소송
물이 동일한 이행소송이 제기되면서 채권자가 실제로 의도하지도 않은 청구
권의 존부에 관한 실체 심리를 진행하는 데에 있다. 채무자는 그와 같은 후
소에서 전소 판결에 대한 청구이의사유를 조기에 제출하도록 강요되고 법원
은 불필요한 심리를 해야 한다. 채무자는 이중집행의 위험에 노출되고, 실질
적인 채권의 관리·보전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게 되며 그 금액도 매우 많은
편이다. 채권자 또한 자신이 제기한 후소의 적법성이 10년의 경과가 임박하
였는지 여부라는 불명확한 기준에 의해 좌우되는 불안정한 지위에 놓이게
된다.
• 위와 같은 종래 실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시효중단을 위한 후소로
서 이행소송 외에 전소 판결로 확정된 채권의 시효를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
즉 ‘재판상의 청구’가 있다는 점에 대하여만 확인을 구하는 형태의 ‘새로운 방
식의 확인소송’이 허용되고, 채권자는 두 가지 형태의 소송 중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보다 적합한 것을 선택하여 제기할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
대법원 2019. 3. 14. 선고 2018두56435 판결 채무부존재확인
• 채무자가 수차례 소를 제기하여 채권자가 응소하였으나 소가 모두 각하된 후 채
무자가 다시 이 사건 소를 제기하여 채권자가 응소한 경우 시효중단의 판단기준
• 민법 제168조 제1호, 제170조 제1항에서 시효중단 사유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
는 재판상의 청구는, 권리자가 시효를 주장하는 자를 상대로 소로써 권리를 주장
하는 경우뿐 아니라, 시효를 주장하는 자가 원고가 되어 소를 제기한 데 대하여
피고로서 응소하여 그 소송에서 적극적으로 권리를 주장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진
경우도 포함한다(대법원 1993. 12. 21. 선고 92다47861 전원합의체 판결 등 참
조). 권리자인 피고가 응소하여 권리를 주장하였으나 그 소가 각하되거나 취하되
는 등의 사유로 본안에서 그 권리 주장에 관한 판단 없이 소송이 종료된 경우에도
민법 제170조 제2항을 유추적용하여 그때부터 6월 이내에 재판상의 청구 등 다
른 시효중단 조치를 취하면 응소 시에 소급하여 시효중단의 효력이 인정된다(대
법원 2010. 8. 26. 선고 2008다42416, 42423 판결 참조).
• 한편 민법 제174조가 시효중단 사유로 규정하고 있는 최고를 여러 번 거듭하다
가 재판상 청구 등을 한 경우에 시효중단의 효력은 항상 최초의 최고 시에 발생하
는 것이 아니라 재판상 청구 등을 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이로부터 소급하여 6월
이내에 한 최고 시에 발생하고(대법원 1983. 7. 12. 선고 83다카437 판결 등 참조
), 민법 제170조의 해석상 재판상의 청구는 그 소송이 취하된 경우에는 그로부터
6월 내에 다시 재판상의 청구를 하지 않는 한 시효중단의 효력이 없고 다만 재판
외의 최고의 효력만을 갖게 된다(대법원 1987. 12. 22. 선고 87다카2337 판결 참
2021-09-02
조). 이러한 법리는 그 소가 각하된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보증채무의 효력 등

Cf. 채권자와 연대보증인 중 1인에게 발생한 사유 가운데 판결확정에 의한 시효기간은 상


대효, 채권자와 주채무자 사이의 판결로 인하여 소멸시효가 10년으로 되었다 하더라도 소
송에 참가하지 않은 당사자 이외의 채권자와 연대보증 사이에 있어서는 … 채권자의 연대
보증인의 연대보증채권의 소멸시효기간은 종전의 소멸시효기간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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