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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수-특허발명 실시계약 체결 이후 특허가 소급적으로
강명수-특허발명 실시계약 체결 이후 특허가 소급적으로
강명수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변호사
<목 차>
Ⅰ. 서론
Ⅳ. 결론
* 투고일 : 2022. 11. 17, 심사일 : 2022. 12. 01, 게재일 :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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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P & Data 法 제2권 제2호
<주 제 어 >
Ⅰ. 서론
1) 특허침해금지가처분
16) 대법원 2007. 11. 15. 선고, 2005다34919 판결; 대법원 2001. 9. 25. 선고, 2001다39947
판결; 대법원 1999. 4. 13. 선고, 98다52513 판결.
17) 대법원 2002. 9. 24. 선고, 2000다46184 판결 참고.
18) 원심은 그 채용 증거들에 의하여 판시와 같은 사실을 인정한 다음, 이 사건 가처분신청
당시 피고들은 원고의 이 사건 후행발명에 관한 실시가 선행발명에 관한 피고 1 주식회
사(이하 ‘피고 회사’라 한다)의 특허권을 침해한 것이거나 후행발명이 피고 회사에게 속
하는 권리라고 믿었고, 그와 같이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었으며, 더욱이 이 사건
가처분의 경우에는 법원이 그 결정 전에 쌍방의 주장과 입장을 듣고 충분히 심리한 후에
가처분결정 여부를 결정하였다고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여 보면, 피고들이 이 사건 가처
분신청을 하고 그 집행을 함에 있어서 어떠한 고의나 과실은 없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하여 원고의 부당가처분으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배척하였는바, 원고와 피고 회사
와 사이의 이 사건 선행발명에 관한 양도계약의 내용, 원고와 피고 회사 사이의 그 동안
의 분쟁의 경과, 피고 회사가 이 사건 가처분신청을 하게 된 경위 등 기록에 나타난 제반
사정에 비추어 보면, 원심의 위와 같은 조치는 옳은 것으로 수긍이 가고, 거기에 상고이
유의 주장과 같은 부당가처분의 고의·과실에 관한 법리오해나 판단누락, 채증법칙 위배
등의 위법이 있다고 할 수 없다.
특허발명 실시계약 체결 이후 특허가 소급적으로 무효가 된 경우 부당이득반환의무 9
2) 본안소송
19) 대법원 2002. 9. 24. 선고, 2000다46184 판결; 대법원 1980. 2. 26. 선고, 79다2138, 2139
판결; 조영선, “특허의 무효를 둘러싼 민사상의 법률관계”, 「법조」 제55권 제3호(통권 제
594호), 법조협회, 2006, 101쪽에서는 “우리나라 판례 가운데, 특허권을 피보전권리로 한
가처분 집행으로 인하여 불법행위의 성립을 인정한 것은 많지 아니하나, 모두 본안소송
에서 패소한 권리자의 과실 추정을 엄격하게 관철하여 그 번복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고 한다.
20) 그 이외에 신용회복청구(특허법 제131조)도 가능하나, 손해배상청구와 법리적 차이가 없
다는 점에서 따로 논하지 않기로 한다.
21) 「통상인이라면 그 점을 용이하게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를 제기하는 경우」란 요건
은 고의에 비견될 중과실(경솔)에 대한 비난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는 견해로, 국순욱,
“부당제소와 손해배상”, 「민사법연구」 제8집, 대한민사법학회, 2000, 53쪽.
22) 대법원 2010. 6. 10. 선고, 2010다153636,15370 판결; 대법원 2002. 5. 31. 선고, 2001다
10 IP & Data 法 제2권 제2호
64486 판결; 대법원 2001. 2. 23. 선고, 98다26484 판결; 대법원 1999. 4. 13. 선고 98다
52513 판결.
23) 조영선, 앞의 논문, 99쪽(특허권은 국가기관인 특허청의 심사와 등록을 통하여 부여되는
권리이고, 등록이 무효로 되기 위해서는 특허무효심판의 확정이라고 하는 사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특허권자로서는 자신의 권리가 적법, 유효한
것으로 믿고 이를 행사하는 것이 보통이며 특허가 무효라는 사정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
던 경우는 흔하지 아니하다. 따라서 일반적인 불법행위와는 달리 특허권자가 권리를 행
사한 것이 불법행위를 구성하기란 고의, 과실의 요건과 관련하여 한층 어려운 면이 있
다.) 참고.
24) 대법원 2018. 12. 28. 선고, 2018도13305 판결; 대법원 2003. 5. 16. 선고, 2003도373 판결.
25) 그 이외에 특허권 침해 주장에 따른 책임에 대해서는 대법원 2001. 10. 12. 선고, 2000다
53342 판결(제반 사정을 고려하여 손해배상책임 긍정); 대법원 1977. 4. 26. 선고, 7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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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형사고소에 대한 책임
1) 민사적 책임의 회복
2) 형사적 책임의 회복
34) 대법원 2021. 1. 14. 선고, 2017다231829 판결; 대법원 2020. 1. 22. 선고, 2016후2522
전원합의체 판결.
35) 같은 취지로 조영선, 앞의 논문, 109쪽.
36) 정상조/박성수 공편, 앞의 책, 396-397쪽; 사법연수원, 앞의 책, 290쪽.
37) 저작권은 산업재산권과 달리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창작과 동시에 권리가 발생하는데(저
작권법 제10조 제2항), 그러한 점에서 저작권에 대한 무효의 심결 또는 무효의 판결이 확
정된 때를 재심사유로 규정한 것은 의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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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당이득반환 제도
51) 이호천, “특허권의 무효에 따른 실시료 지급의무”, 「지식재산연구」 제4권 제3호, 한국지식
재산연구원, 2009, 48쪽(특허실시계약의 경우 특허무효의 소급적 효력에 의하여 법률상
원인이 결여된다고 보는 것이 논리적이라는 견해); 임상민, “특허의 소급적 무효와 기지
불 실시료의 부당이득반환 허부”, 「사법」 제13호, 사법발전재단, 2010, 207쪽(특허가 소
급하여 무효로 된 경우 특허실시계약은 그 유형이 통상실시계약이건 전용실시계약이건
불문하고 특허실시계약 또한 소급하여 무효였다고 판단되므로, 결국 특허실시료는 유효
한 법률상 원인이 없었던 것). 이에 대해 실시계약이 원시적 이행불능으로서 무효가 아
닌 이상 기지급 실시료의 지불에는 실시계약이라는 법률상 원인이 있는 것이므로 이를
부당이득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견해가 있으나(김창권, “특허의 무효와 기지급 실시료의
반환 여부”, 「사법」 제32호, 사법발전재단, 2015, 351쪽), 소급 무효의 법리에 비추어 이
론적 타당성을 수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52) 김준호, 민법강의(제28판), 법문사, 2022, 1146쪽.
53) 대법원 2003. 6. 13. 선고, 2003다8862 판결(채무자가 피해자로부터 횡령한 금전을 그대
로 채권자에 대한 채무변제에 사용하는 경우 피해자의 손실과 채권자의 이득 사이에 인
과관계가 있음이 명백하고) 참고.
54) 대법원 2017. 12. 5. 선고, 2017다225978, 225985 판결.
55) 대법원 1991. 10. 8. 선고, 91다22018, 22025 판결.
56) 김준호, 앞의 책, 1145쪽.
57) 대법원 2020. 5. 21. 선고, 2017다220744 전원합의체 판결; 대법원 1987. 9. 22. 선고,
86다카2151 판결 등.
18 IP & Data 法 제2권 제2호
2016, 217-218쪽).
77) 임상민, 앞의 논문, 208쪽에서는 “특허실시료의 지급 자체가 피해자의 손실이고 이득자
의 이익에 해당하므로 그 이외의 사정을 고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한다.
78) 대법원 2019. 4. 25. 선고, 2018다287362 판결; 대법원 2014. 11. 13. 선고, 2012다42666,
42673 판결.
79) 대법원 2003. 6. 13. 선고, 2003다8862 판결.
80) 서울경제, “무효율 일본의 3배…국내 특허 '속 빈 강정'”, 2021. 06. 27.(5년 평균 무효율
47%…日은 16%), <https://www.sedaily.com/NewsView/22NSTUZ9O3>).
81) 앞서 본 절충설적 입장(전용실시권의 경우와 통상실시권의 경우를 구분하는 견해)도 같
은 연장선상에서 해석상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특허발명 실시계약 체결 이후 특허가 소급적으로 무효가 된 경우 부당이득반환의무 23
(2) 부당이득의 반환 범위
(3) 부당이득반환의 예외
Ⅳ. 결론
<참 고 문 헌>
1. 국내문헌
2. 국외문헌
<ABSTRACT>
Kang, Myung-S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