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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장 제1
도(道)라고 할 수 있는 도는 널리 알려진 도가 아니고, 명 (名)이라 할 수 있는 명도 널리 알려진 명이 아니다.
천지의 시초에는 명(名)이란 것이 없었고, 명(名)이 있으면서 만물이 생겼다. 그러므로 욕심이 없으면 그 것의
묘 (妙)함을 보고; 욕심을 가지면 그 것의 움직임 (徼)을 보게 된다. 이 둘은 같은 곳에서 나왔고, 이름을 달리
하지만, 모두 그윽하다 할만하다. 그윽하고 또 그윽한 것, 그 것은 모든 묘(妙)의 문이다.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徼。 此兩者,同出而異名,同謂之玄。
玄之又玄,衆妙之門。}}</poem> }}
장 제2
번역 원문
장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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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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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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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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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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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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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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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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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 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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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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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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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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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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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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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장 제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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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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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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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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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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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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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장 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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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希言自然。
말이 적은 것은 자연스럽다.
그렇기에 회오리 바람은 아침 내내 불지지 않고, 故飄風不終朝,
믿지 않음이 있을 뿐. 有不信焉。
장 제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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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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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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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重為輕根,
무거움은 가벼움의 뿌리고,
고요함은 시끄러움의 뿌리다. 靜為躁君。
장 제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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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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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知其雄,守其雌
남자됨과 여자됨을 알고 또 거두어,
천하의 계곡이 된다. 為天下谿。
희고 검은 것을 알고 또 거두어, 知其白,守其黑,
장 제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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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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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장 제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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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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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장 제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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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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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大道氾兮,
커다란 도는 널리 퍼져 있어서,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포함한다. 其可左右。
장 제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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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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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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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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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장 제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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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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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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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上士聞道,勤而行之;
훌륭한 선비가 도를 들으면, 부지런히 행한다.
평범한 선비는 도를 들어도, 긴가민가 한다. 中士聞道,若存若亡;
장 제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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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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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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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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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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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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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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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고 또 덜어서, 損之又損,
장 제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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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은 정해진 마음이 없고, 백성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는다. 聖人無常心,以百姓心為心。
착한 이를 나는 착하다 하고, 착하지 않은 이도 나는 착하다 하니, 착함을 얻고, 善者吾善之,不善者吾亦善之,德善。
믿는 이를 나는 믿고, 믿기 어려운 이 또한 나는 믿으니, 믿음을 얻는다. 信者吾信之,不信者吾亦信之,德信。
성인은 모두를 쓸어모으는 마음으로 천하를 감싸안으니, 聖人在天下歙歙,為天下渾其心。
백성은 모두 눈귀를 세우고, 성인은 모두를 어린아이 대하듯 한다. 百姓皆注其耳目,聖人皆孩之。
장 제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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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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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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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53
朝甚除田甚蕪,
倉甚虛,
服文綵,
帶利劍,
厭飲食,
財貨有餘,
是謂盜夸。
非道也哉!
장 제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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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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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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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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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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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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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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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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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장 제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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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모든 것의 근원이라, 道者萬物之奧,
착한 이의 보배지만, 착하지 않은 이도 간직하고 있다. 善人之寶,不善人之所保。
아름다운 말은 천냥빚도 갚고, 존경스러운 행동은 사람들 마음에 남을 수 있다. 美言可以巿,尊行可以加人。
사람이 착하지 않다고 어찌 버릴 수 있겠는가. 人之不善何棄之有!
그래서 천자를 세우고 삼공을 두었다. 故立天子,置三公,
비록 옥을 바친 뒤 마차를 바친다 하더라도, 꿇어앉아 이 도를 올림만 못하다. 雖有拱璧以先駟馬,不如坐進此道。
옛날에 이 도를 귀하게 여긴 까닭은 무엇인가. 古之所以貴此道者何?
도를 얻으면 죄가 있어도 용서받기 때문이라 하지 않았던가. 不曰求以得,有罪以免邪?
그러므로 천하의 귀한 것이 된다. 故為天下貴。
장 제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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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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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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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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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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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68
번역 원문
[16] 善為士者不武,
훌륭한 용사는 무예가 세 보이지 않고,
잘 싸우는 사람은 성내지 않으며, 善戰者不怒,
장 제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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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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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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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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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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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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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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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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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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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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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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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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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게 먹고, 甘其食,
편히 머물고, 安其居,
서로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不相往來。
28
장 제81
번역 원문
[25] 信言不美,
믿음직한 말은 아름답지 못하고,
아름다운 말은 믿음직하지 않다. 美言不信。
아는 이는 넓지 않고, 知者不博,
넓은 이는 알지 못한다. 博者不知。
주석
[1] 위키문헌 중국어판의 도덕경 왕필본 원문을 번역 대상으로 사용함.
[2] 따라서 일을 좇음에 길을 따른다는 것은,
[3] 위키문헌 중국어판의 도덕경 왕필본 원문을 번역 대상으로 사용함.
[4] 《老子本義》(上海書店《諸子集成)版)의 도덕경 왕필본 원문을 번역 대상으로 사용함.
[5] 왕필본을 원문으로 삼아 번역해 두었지만, 31장의 경우 왕필본 보다 백서본으로 번역하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운 문맥을 보여줌.
특히 주목할 것은 왕필본 31장에는 막상 왕필의 주석문이 없는 것으로 유명함.
[6] 왕필주의 원문은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의 《老子本義》(上海書店《諸子集成)版)을 사용함..
[7] 왕필주 상의 원문을 번역 대상으로 사용함.
[8] 왕필주의 원문은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의 《老子本義》(上海書店《諸子集成)版)을 사용함.
[9] 임채우가 우리말로 옮긴 왕필의 노자주 상의 원문을 번역 대상으로 사용함.
[10] 백서을본에서는 是以聖人之能成大也란 구절이 삽입되어 있으며, (백서갑본은 聖人이 아니라 聲人으로 되어 있음.) 이 구절은
왕필본에는 없다. 이로 인해 왕필본의 32장은 모든 문장의 주어가 道로 해석될 수 있지만, 백서본을 참고할 경우엔 32장의 맨 마지막
문장부터는 주어가 道가 아니라 聖人으로 바뀐다.
[11] 임채우가 우리말로 옮긴 왕필의 노자주 상의 원문을 번역 대상으로 사용함.
[12] 본 장은 곽점본에서는 을본 제2장이며, 왕필본은 48장이다. 백서본의 경우는 갑본은 거의 내용이 식별하기 힘들고, 을본의 내용이
왕필본과 비슷하다.
[13] 대부분의 번역/주해서에서 배움의 결과로 배운 것이 늘어난다고 해석하고 있지만, 이석명의 백서 노자에서는 배움의 결과로
늘어나는 것이 배울 것이라 해석한다. 이 장을 번역하고 있는 위키문헌 도덕경 한글 번역자의 생각은 배움의 결과로 늘어나는 것을
배운 것인지 또는 배울 것인지 하나를 선택할 필요는 없으며 다만 도덕경의 원 저자가 의도한 바가 현재의 해석 상의 여러갈래를
처음부터 의도하였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즉 배움의 결과로 늘어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 원문에서 언급하지 않고
생략함으로서 독자로 하여금 다양한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글을 열어두었다고 생각한다.
[14] 이 부분부터는 백서본과 왕필본에는 나와 있지만, 곽점본에는 없는 구절이다. 본 장의 앞분에서는 배움과 도와 하지 않음에 대해
개념적 비교 설명을 하고 있었는데, 뒷부분에서는 뜬금없이 천하를 얻고 말고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과연 앞부분의 개념적 접근과
뒷부분의 천하얻기에 대한 내용이 일관된 글쓰기일지 의문이다. 이렇기 때문에, 언어의 구사와 내용의 언급 수준 측면에서 비교해
보면, (곽점본에는 없는) 48장의 뒷부분(천하얻기에 대한 구절)이 과연 (곽점본에는 있는) 48장 앞부분을 쓴 사람과 같은 사람이 쓴
글일지 의심스럽다.
[15] (원래 번역 예약했던 결과물을 주석으로 달아 봅니다.)
[19] 원문에 대한 해석자의 시점. 다른 장에서 보여지는 전체적인 노자 도덕경의 어조와 수준에 비해 그 격이 많은 차이를 보이는 장임.
때문에 여러 곳에서 자구에 대한 해석의 여지가 분분함. (하지만 본 장 모든 내용을 도덕경에 가필된, 본의와 거리가 있는 보지 않고,
본의를 표현한 일부분의 문구와 후일에 가필된 그 나머지 문구의 합으로 볼 경우, 이러한 해석 상의 논란이 별다른 중요성을 갖지
못함.)
[20] 執左契의 판본별 비교 및 해석 문제. 왕필본 = 執左契. 백서갑본 = 右介. 백서을본 = 執左芥. 우선 執左의 경우, 각 판본을 비교해
보면, 執左와 右 모두 ‘돕다’는 뜻으로 귀결된다. 契의 경우 판본별로 契, 介, 芥 등으로 나타나며 왕필본과 백서본의 해석 방향이
매우 다름. 기존의 왕필본을 위주로 한 해석자들은 좌계(符信을 둘로 나눈 후, 왼쪽 것을 자신이 갖게 됨)의 연장선상에서 ‘약속에
대한 증거’란 의미로 해석하였음. 백서본의 해석과 관련해서 기존 왕필본에서 나타난 契로 읽는 경우가 많다고 함. 그러나 이석명은
백서노자에서 대유의 해석을 이용해서 介와 芥 모두 价(善과 같은 의미)의 차용으로 보고, ‘착하다’, ‘선하다’로 해석함. 결론적으로,
왕필본의 執左契는 ‘약속의 증거를 잡다’로 해석되며, 백서본의 執左芥, 右介 등은 ‘참을 돕다’, ‘선을 돕다’는 뜻으로 해석됨.
[21] 徹의 해석 문제. 이석명은 그의 책인 백서노자를 통해, 백서갑본과 을본 모두 徹의 아래에 刀변이 있으며, 이 글자의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지만, 刀변을 통해서 이 글자의 의미를 ‘죽이다’는 뜻으로 추정해서, 司徹을 ‘살인을 일삼다’로 해석하고 있음. 기존의
왕필본을 주로 하는 해석자들은 徹을 세금 또는 세금 장부로 보고 있음. 徹을 백서본에서 나타난 刀 하변의 徹자로 볼 경우, 꿰뚫다는
의미에 칼을 쓴다는 뜻이 더해져서 이석명의 해석이 타당함. 그러나 좀 더 넓은 시점에서 보면, 司契와 司徹을 백서본의 해석에 따라
‘덕이 있으면 참을 행하고, 덕이 없으면 살인을 행하다’로 볼 경우, 과연 그러한 해석이 도덕경의 전체적 의미 흐름에 부합되는가라는
의문을 지울 수 없음. ‘덕이 없으면 살인을 행한다’는 너무 표현과 해석 모두 극단적이며, 무리가 많음. 결국 이 모든 사단의 발단은
과연 이 장이 정말 도덕경의 진의를 함께 나누고 있는 장이 맞는가에 대한 답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위키문헌 한글 도덕경
해석자의 생각임.
[22]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에 실린 왕필본을 번역 대상으로 사용함.
[23] 장의 순서 문제. 왕필본의 80장과 81장의 순서가, 백서본에는 66-80-81-67장의 순서로 배열되어 있다고 한다.
[24] 不遠徙의 해석 문제. 왕필본에서는 不遠徙, 백서갑본에서는 遠送, 백서을본에서는 遠徙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석명의
백서노자에서는 각 판본을 통해 나타나는 이러한 불일치를 통해 ‘원송 > 원사 > 불원사’로 문구가 변형되었을 것으로 추정(p.270)하고
있다. 즉, 원송 (보냄을 멀리하다) > 원사 (이사를 멀리하다) > 불원사 (멀리 이사하지 않다) 의 순서로 도덕경의 자구가 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25] 번역 대상은 위키문헌 중국어판과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에 올라와 있는 왕필본을 대조해서 사용함.
cs:O Tau a ctnosti en:Laozi (Wikisource translation) es:Tao Te King fi:Tao-te-king fr:Tao Te King it:Tao Te Ching
pt:Tao Te Ching vi:Đạo Đức kinh zh:老子 (匯校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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