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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영국, 「디지털 세상의 취약 청소년」 발간

□ 디지털의 안전한 이용은 청소년의 삶에 필수 요소이며 , 특히 어려운


환경에 처한 취약 청소년에게는 더욱 절실한 과제
❍ 디지털의 도입 초기에는 취약 청소년들에게 일반 청소년들과 동등
하게 디지털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추진
❍ 누구나 쉽게 디지털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이제는 디지털의 안전한 이용, 오·남용 예방 등이 주요 이슈로 부상
❍ 취약 청소년의 경우 일상생활(오프라인)에서 겪는 인간관계의
결핍을 디지털에 의존하여 해소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안전한 디지털 이용에 대한 교육을 받을 기회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임
□ 영국에서는 「디지털 세상의 취약 청소년 (V ulnerab le Children

in a」 을 발간하여 청소년의
D igital World) 1)
안전한 디지털
이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
❍ 「디지털 세상의 취약 청소년」에서는 취약 청소년의 유형을 5가지로
분류하여 유형별 특징을 제시
❍ 영국의 취약 청소년 대상 안전한 디지털 이용 교육 현황을
진단하고, 학부모·교사·관련 업무 종사자(온라인 서비스 제공자 등)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

본 보고서는 영국의 Internet Matters2) 가 발간한 「디지털 세상의 취약


청소년(Vulnerable Children in a Digital World) 」의 내용을 바탕으로
취약 청소년의 특징과 이들의 안전한 디지털 이용을 위한 방안, 그리고
학부모·교사·청소년 관련 업무종사자 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정리

1) Adrienne Katz, Aiman El Asam. 2019. Vulnerable Children in a Digital World.

2) 인터넷 매터스(http://www.internetmatters.org)는 민간 기업의 지원으로 인터넷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영국 내


비영리 기관으로서 영국 아동인터넷안전위원회(UKCCIS)의 주요 활동 단체이며, 인터넷 안전 관련 여러 주제에
대하여 연령별, 집단별(학부모, 교사, 청소년 등)로 세분화된 구체적인 필요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

- 1 -
Ⅱ 취약 청소년의 특징

□ 「디지털 세상의 취약 청소년 」 보고서는 취약 청소년을 가지


5

유형으로 분류
< 취약 청소년의 5가지 유형 >

구분 유형
1 ‧ 가정 및 사회생활 취약 청소년: 청소년 가장 및 돌봄 아이(children in care)
2 ‧ 학업장애 청소년(특별한 학업 지도가 필요한 청소년)
3 ‧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
4 ‧ 정신 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
5 ‧ 신체적 장애를 가진 청소년

□1 가정 및 사회생활 취약 청소년 : 청소년 가장 및 돌봄 아이


(children in care)3)

❍ 연구결과 에 따르면, 청소년 가장은 다른 일반 청소년보다


4)

더욱 위축되고 불안감이 높으며, 자존감이 낮고 행동 장애를


보이거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수반한다고 발표
- 이들은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또래 친구들이
즐기는 사회생활을 상실하고 있으며 , 오락 혹은 만남을
위해 온라인을 많이 이용
❍ 돌봄 아이는 부모의 무관심(방치) 상태로 양육된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발달적, 행동적 그리고 정서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관계 및 관심을 추구
- 이들은 돌봄 아이가 되기 전 경험했던 부적절한 대우 및
방치의 상처가 지속될 수 있으며, 또한 학대 때문에 돌봄
아이가 된 경우 성적 피해자가 될 위험에도 더 많이 노출

3) 돌봄 아이(Children in care) 는 친부모가 아닌 제3자에 의해 양육되는 미성년자를 의미


4) Deardon, C. and Becker, S. 2004. Young Cares in the UK. The Children’s Society

- 2 -
□ 학업장애 청소년
2 : 특별한 학업 지도가 필요한 청소년
❍ 학업장애 청소년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생활의 경계를 잘
알지 못할 수 있으며, 이들을 이용하려는 위험 대상이 존재
- 대들은 발달 과정상 쉽게 위험을 감수하는 단계에 있어
10

모험, 도전 혹은 위험을 즐기는 청소년들이 다수 존재

❍ 학업장애 청소년들이 처한 복합적 어려움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생활이 나타날 수 있음
※ 온라인 생활이 자신의 오프라인 현실을 보상하거나 도피할 수 있는 긍정적인 공간을
제공할 수도 있으며, 흥미 혹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음
❍ 또한, 오프라인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내향적인 청소년은
온라인에서 친구를 사귈 때에도 덜 적극적
- 이들은 외향적인 다른 청소년과 비교하여 공유나 자기 노출을
상대적으로 더 적게 하므로 사회적 고립이 증가

□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


3

❍ 언어 읽기의 어려움을 가진 청소년들은 웹사이트, 앱 이용 시


약관이나 설명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이 때문에
온라인 거래 사기와 같은 위험에 노출

□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


4

❍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가진 청소년들은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결성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느낌
- 그러나, 이런 청소년들은 자해나 자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방문하기도 하며, 온라인에서
자신들이 본 것을 오프라인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경향도 내재

- 3 -
❍ 청소년이 자해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에서 쉽게 자살 및 자해 관련 정보를 입수 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증대
- 의 조사에 따르면, 사이버폭력에 노출되는 청소년보다
Cybersurvey5)

거식증을 옹호하는 커뮤니티를 방문하는 청소년이 더 많음을 발표


- 물론 모든 책임을 온라인 탓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이들이
가진 정신, 정서상의 어려움이 온라인 상 유해 콘텐츠와의
잘못된 만남을 통해 상황이 더욱 어렵게 된다고 보아야 함

□ 신체적 장애를 가진 청소년


5

❍ 온라인은 신체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해방의 기회를 제공
- 그러나, 신체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은 특히 채팅이나 게임
과잉 이용, 음악‧영화 불법 다운로드, 도박 사이트 방문 등과
같은 온라인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존재
❍ 온라인 공간은 익명성,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자유, 자신의
신원을 감추거나 조작할 수 있으며, 탈억제 의 특징이 작용 *

* 온라인 탈억제 현상(online disinhibition effect) : 얽매여 있다는 느낌을 적게


가지게 되어 긴장, 표현의 억제, 감정조절 등이 풀어져 현실에서보다 개방적
또는 공격적으로 표현하게 되는 현상
❍ 또한,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으면 오프라인에서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상실될 수 있는 우려도 제기

5) 는 영국 Youthworks Consulting의 아드리안 카츠(Adrienne


Cybersurvey Katz) 가 2008 년부터 조사하는
청소년 온라인 생활 조사(https://www.thecybersurvey.co.uk/)

- 4 -
Ⅲ 취약 청소년 디지털 안전 교육 현황

□ 취약 청소년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 부재


❍ 취약 청소년들의 디지털 생활은 ‘실제 생활’에서의 역경만큼
민감하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
- 관련 정책 및 규정, 그리고 이들을 위한 보호 프로그램은 이들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지 못하며, 모든 청소년들에게 하는 것과
동일한 포괄적인 온라인 안전 조언만을 제공
❍ 디지털 세상에서 그들의 행동은 이미 오프라인에서의 취약성에
영향을 받았으며, 온라인에서 마주친 새로움과 해로움이 혼재
- 특히 취약 청소년들에게는 ‘ 모두에게 적용되도록 만든(one
size fits all)’ 온라인 안전 교육은 이런 의미에서 부적절
❍ 온라인 안전과 보호의 개념은 대상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야 하며,
대상에 따른 특화 프로그램 마련 필요
- 온라인에서의 만남과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해로울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유익할 수 있음
〈 취약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 〉

Ÿ 취약 청소년에게는 온라인 안전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이 없거나 제공되더라도


그들의 걱정거리와 무관한 경우가 많음
Ÿ 취약 청소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종사자들에게는 디지털 활용과 관련된
훈련 및 평가도구가 적절하게 제공되지 못하고 있음
Ÿ 취약 청소년은 소셜미디어보다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는 거식증, 자해 또는 자살
사이트 같은 유해 콘텐츠에 노출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관심은 부족함
Ÿ 오프라인 취약성으로 인해 취약 청소년들은 특정 유형의 온라인 위험에 집중되어
노출될 수도 있음
Ÿ 한번 위험을 경험한 청소년은 다른 유형의 위험도 마주칠 칠 가능성이 높으므로
청소년들이 처음 보고한 문제 이외에도 더 폭 넓게 개입할 필요가 있음

- 5 -
□ 불충분한 교육 제공
❍ 온라인 안전 교육이 학교 교육 과정에 정착되어 있지 않고
가끔 불시에 이루어진다면 6)
, 취약 청소년들은 온라인 안전
교육의 기회를 놓칠 우려
- 가장 역할을 하는 청소년은 주어진 돌봄 역할로 인하여 학교에
종종 결석하며, 그들의 부모 또한 온라인 안전 교육에 대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상황에 있지 못하는 실정
- Cybersurvey7)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약 청소년들은 학교나
부모보다는 친구로부터 온라인 안전에 대해 배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발표

□ 교육 프로그램의 부적절성
❍ 온라인 안전 교육 콘텐츠의 적절성에 대해 연구자들의 의문이
커지고 있으며, ‘공포 기반의 규칙 준수’가 영향력 없음을 입증 8)

❍ 디지털 스크린 이용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지만 양자관계를 연구한 많은 결과 에 의하면 적정 시간의 9)

이용은 본질적으로 해롭지 않으며 이로울 수 있음을 시사


- 디지털 스크린 이용시간과 정신건강 사이의 관계는 비선형이며,
이를 둘러싼 폭 넓은 사회·발전적 맥락과 이용 시간(주중 또는
주말 등)을 고려해야 하며, 모든 디지털 활동을 동일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은 부적절

6) Matters의 보고서에 의하면 중등학교(11세~16세) 청소년의 27%가 온라인 안전 교육이 1년에 한번


Internet

이루어진다고 발표
7) Cybersurvey는 영국 Youthworks Consulting의 아드리안 카츠(Adrienne Katz)가 2008년부터 조사하는
청소년 온라인 생활 조사(https://www.thecybersurvey.co.uk/)
8) Jones et al. 2014. Content Analysis of Youth Internet Safety Programme: Are Effective Prevention Strategies

Being Used? Crime Against Children Research Centre

9) Przybylski, A. Weintsein, N. 2017. A Large-scale Test of the Goldilocks Hypothesis: Quantifying the

Relations Between Digital Screen Use and the Mental Well-Being of Adolescents. PAS Psychological Science

2017, Vol 28(2) 204-215.

- 6 -
□ 보호자들의 잘못된 대응
❍ 자녀들의 온라인 사용을 제한하려고 노력하는 부모들의 활동에
대한 10 대의 반응을 살펴본 연구 10)
는 이런 행동이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힘
❍ 전문가들은 위험 행동을 숨기고, 반항하는 10 대들의 성향을
고려할 때, 부모는 자녀의 자율성을 지지하는 ‘동기부여’ 방식 제안
- 동기부여’ 방식의 사용이 반항적인
‘ 10 대의 참여를 증가시키고,
보호자들이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려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저항이나 은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Ⅳ 취약 청소년 디지털 안전 교육 추진 방안

□ 디지털의 긍정에 주목할 필요 : ‘ 디지털은 세계를 보는 창( 窓 )

(A window into a whole world - f or some)’

❍ 디지털은 많은 취약 청소년에게 세상을 동등하게 만들어주며,


장애가 있는 청소년이 온라인에서 장벽 없이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농담을 할 수 있는 역할 수행
❍ 조언과 도움을 찾을 수 있고, 음악, 영화, 동영상을 즐김으로써
걱정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으며, 긴장을 풀고, 기분을 조절하는 등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화
〈 취약계층이 말하는 휴대폰의 좋은 점 11)〉
Ÿ ‘마음을 느긋하게 해주는 게임을 할 때처럼 화났을 때 휴대폰은 나를 진정시켜준다’
Ÿ ‘나를 자유롭게 하며, 외롭지 않게 한다.’
Ÿ ‘나의 생활을 돕는다.’
Ÿ ‘눈을 마주치지 않아도 된다.’
Ÿ ‘내 휴대폰은 자매 같다. 휴대폰이 없으면 내 삶을 빼앗긴 것 같다’
Ÿ ‘어떤 방식으로든 내가 존재함을 느끼게 한다.’
Ÿ ‘(휴대폰 속 생활이) 실제 생활 보다 더 좋아 보인다.’
10) Weinstein, N and Przybylski A. 2018. The Impacts of Motivational Framing of Technology Restrictions

on Adolescent Concealment. Computers in Human Behaviour 90

- 7 -
□ 특화되고 통합된 온라인 안전 교육
❍ 영국의 많은 중등학교가 모두에게 적용할 목적으로 몇 가지 규칙을
알리는 방식으로 1년에 한번 온라인 안전 교육을 실시 12)

❍ 영국의 사회·건강·경제 교육 13)


및 성교육 14)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학교생활 이후의 삶에서 발생할 기회와 책임감, 경험을 준비할
수 있는 '균형적이고 광범위한 교육과정' 제공을 강조

□ 절실한 부모 교육
❍ 온라인 안전 교육에 대한 부모의 관여와 걱정은 자녀에게
휴대폰을 주는 것과 연계되어 11~12 세에 이르면 절정에 이름 15)

- 그러나, 가장 위험한 시기는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조언이


감소하는 15~16 세로, 이 시기에는 아주 소수의 부모들만이
자녀들이 이용하는 게임이나 영화의 등급을 확인
- London Grid for Learning16) 에 따르면, 조사 대상 청소년들 중
56% 만이 1년에 한 번 온라인 안전에 관해 부모와 대화한다고 응답

❍ 부모는 자녀에게 온라인에서 맺고 있는 관계가 위장되거나 조


종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도 필요
- 일부 부모들은 다른 가족문제로 인하여 온라인 안전을 생각할
여유가 없을 수도 있으며, 학력 수준이 낮아 필요한 조언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어 이를 고려한 부모 교육 필요

11) Katz, A. 2017. Cybersurvey Report. Youthworks.

12) Katz, A 2018 Evaluation of Make a Noise programme year 1 for Internet Matters and tootoot

13) Personal, social, health and economic (PSHE) education

14) Relationship and Sex Education, RSE

15) Katz, A. Cybersurvey 2016, Youthworks Consulting

16) London Grid for Learning 2018. Hopes and Streams

- 8 -
Ⅴ 부모, 교사, 보호업무 종사자, 사업자 등을 위한 가이드라인

1 부모 및 양육자를 위한 제언

□ 언론의 부정적인 기사에 너무 민감한 반응은 무익


❍ 미디어에 대한 막연한 공포, 또는 ‘이용시간’을 제한하거나,
소셜미디어를 금지하는 단순한 조치나 생각은 불필요
- 자녀가 온라인에서 무엇을 하는지를 알지 못하고 이용시간을
제한하거나 정보 검열자가 된다면 정서적 어려움을 가진 취약
청소년들이 직면하게 될 더 큰 진짜 위험을 간과할 가능성 존재

□ 디지털 기기 이용 : 이용시간보다는 이용 맥락, 창의성, 내용이 중요


❍ 연구결과 에 따르면, 온라인 과다 이용의 부정적인 효과는 크지
17)

않으며, 아침을 거르는 것의 부정적인 효과보다는 적다고 밝힘


❍ 단순한 이용시간보다는 온라인 활동에서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고,
어떤 정보를 취득 하며, 누구를 만나는지가 더 중요

□ 소셜미디어 이용의 제한을 금지


❍ 부모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이 잘 알려진 소셜미디어의
이용을 금지하면 자녀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다른 앱이나 방법을
찾아서 소셜미디어 이용을 지속적으로 시도
- 소규모, 채팅 혹은 이미지 공유 앱은 대형 소셜미디어보다
상대적으로 더 익명적이며 개인정보 보호도 잘 되지 않아
청소년들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우려

17) Pryzbylski, A. and Weinstein, N. 2017 A large scale test of the Goldilocks Hypothesis: Quantifying relations

between digital screen use and the mental wellbeing of adolescents. Psychological science 2017 Vol, 28(2)

204-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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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를 사전에 준비
❍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를 아는 것만으로 자녀의 정서 상태, 온라인
의존도 등 상태를 탐지하거나 심각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 가능
❍ 소셜미디어 그 자체보다는 유해한 콘텐츠가 더 위험할 수 있으며,
부모는 자녀의 정서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 필요
- 도움이 필요한 상태에 있거나, 위험할 것 같은 대상을 만나거나,
자해·자살·거식증 모임과 같은 사이트를 방문한다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상태를 이해할 필요

□ 청소년의 자율성 스스로 하고 싶어 하는 욕구 을 인정


( )

❍ 정형화된 규칙, 금지명령 등을 전달하기보다는 함께 노력하여


자녀들이 더 유능하고 스스로 온라인 생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
❍ 청소년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을 활용하여 어린 동생이나
부모를 도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도움을 제공하도록 유도

□ 온라인에서 과잉 공유는 도와달라는 구조 신호일 수 있음


❍ 현실에서의 요구가 충족되지 않을수록 인터넷에서 공유하고
얕은 형태의 연결(교류)을 더 많이 할 가능성 존재

2 교사를 위한 제언

□ 하나의 처방이 모든 학생에게 다 유용한 것은 아님


❍ 하나의 처방이 모든 취약 청소년에게 다 적합한 것은 아닐 수
있으며, 3계층 모델을 따라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더 다양하고
민감한 대응 필요

- 10 -
〈 청소년 대상 온라인 안전교육 및 지원을 위한 3계층 모델18) 〉
Ÿ 집중 프로그램
- 자해, 거식증(anorexia), 정신건강 문제를
가진 청소년, 자살 시도 청소년, 극단적
생각을 가진 청소년, 범죄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Ÿ 특정 집단 대상
- 취약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 심각한 사이버폭력 및 피해자 대상 프로그램
- 심각한 학교폭력 피해자 대상 프로그램
- 정서적 어려움을 가진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 특수 교육이 필요한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Ÿ 전체 청소년 대상
-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지 않거나 심각하지
않는 사건 등을 다루기 위한 온라인 안전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 동기가 규범을 뛰어넘을 수도 있음을 이해
❍ 겁을 주는 시나리오 혹은 사이버폭력의 위험 및 범죄로 처벌되는
것만을 강조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
❍ 청소년에게 제공되는 메시지는 상호작용·로맨스·성 등과 같이
적합한 관심에 관한 것이어야 함도 강조
❍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보다 청소년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문제해결 역량 강화와 함께 자율성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

3 소년 대상 보호 업무 종사자를 위한 제언

□ 개인정보 관리에 관한 훈련 제공
❍ 청소년들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관계를 건설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 필요

18) Adrienne Katz, Aiman El Asam. 2019. Vulnerable Children in a Digital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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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 업무 종사자를 위한 정보 제공
❍ 청소년을 위한 상담 서비스 제공자들은 사건 혹은 이슈들의
최근 경향을 잘 알아야 하며, 이를 위한 적절한 교육 필요
❍ 온라인 생활에서 발생하는 사례나 이슈에 대한 좋은 자료를
만들고 공유해야 하며, 취약 청소년의 온라인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 훈련 프로그램 개발 필요

4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제언

□ 인터넷 안전 에코 시스템 구축 필요
❍ 청소년들이 유해 콘텐츠를 찾고 공유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방안을 개발해야 하며,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환경 마련 필요
- 또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치 필요
〈 취약 청소년의 온라인 적응을 어렵게 하는 다양한 이유19) 〉
Ÿ 사회 경제적 결핍
Ÿ 사이버 불링을 당하거나 온라인 공격의 피해자
Ÿ 사회적 고립
Ÿ 취약한 정서적 건강
Ÿ 여러 가지 취약성과 불리한 어린 시절 경험의 중첩
Ÿ 부모-자녀 단절: 청소년은 디지털 역량이 좋지만 정서적으로 덜 성숙, 하지만 디지
털 문제의 해결에는 부모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
Ÿ 일반적인 온라인 안전 교육이 취약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현실
Ÿ 청소년이 경험한 이전의 트라우마 또는 방치
Ÿ 건강한 관계의 부재
Ÿ 대응하기 어려운 특수교육 요구 청소년(특히 장애가 있는 아동들)
Ÿ 신체적 또는 (다른) 모국어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
Ÿ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에게 연결되고 받아들여지고 싶어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강한 정서적 욕구
Ÿ 청소년기에 흔히 볼 수 있는 모험 추구 행동
19) Adrienne Katz, Aiman El Asam. 2019. Vulnerable Children in a Digital World.

- 12 -
▶ 본 보고서는 NIA 디지털윤리팀에서 국외의 인터넷윤리 동향을 조사하여 제공하는 보고서입니다.

▶ 본 보고서는 영국의 Internet Matters에서 발간한 Vulnerable Children in a Digital World내용을


번역한 내용으로 기술되었으며,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 본 보고서 내용의 무단전재를 금하며, 가공‧인용할 때는 반드시 출처를 「한국정보화진흥원


(NIA)」이라고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에 대한 문의나 제안사항은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문의 : NIA 디지털윤리팀 조정문 수석연구원, 이성준 선임연구원
(053-230-1372, cmcho@nia.or.kr), (053-230-1371, leesj@n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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