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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행정심판위원회

재 결

사 건 강행심 2012-6, 이행강제금 부과처분 취소청구

청 구 인 ○○○(○○시 ○○로 419(○○동 304-1))

대 리 인 변호사 ○○○(○○시 ○○동 1006-6 변호사 ○○○법률사무소)

피청구인 ○○시장

청구인이 2012.1.12. 제기한 심판청구에 대하여 2012년도 제2회 강원도행정

심판위원회는 주문과 같이 재결한다.

주 문 청구인의 청구를 기각한다.

청구취지 피청구인이 2011.12.30. 청구인에 대하여 한 이행강제금 부과처분은 이를

취소한다.

이 유

1. 사건개요

청구인은 청구인 소유의 ○○시 ○○동 237-4외 4번지 지상 건축물(목조, 40.96

㎡)이 심하게 훼손되어 슬레이트지붕을 철거하고 건물내부를 새롭게 보수하던 중, 청

구인이 건축법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불법으로 개축 및 증축하고 있는 것을 민원인의

제보로 피청구인이 확인하였고, 피청구인은 2011.11.15. 위반건축물 시정명령을 통보

하였으며 2011.11.30. 원상복구 할 것을 2차 통보하였으나 시정되지 않아 건축법 제79


조 및 제80조 규정에 의거 시정명령 기간 내 이행하지 아니한 청구인에게 2011.12.30.

이행강제금 1,458,210원을 부과하였다.

2. 청구인 주장

가. 청구인은 ○○시 ○○동 237-4외 4필지 지상건축물(목조세멘와즙, 평가건점포

건평 12평 3홉 9작)의 소유자로서 2011.10월경 그 동안 관리하지 않아서 건물전체가

심하게 훼손되었고 슬레이트 지붕은 훼손이 더욱 심각하여 비만 오면 빗물이 집안으로

스며들어 도저히 생활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위 건물을 보수하기 위하여 슬레이트 지

붕을 철거하였고 건물내부도 새롭게 보수하였으나 건물을 증축한 사실은 전혀 없는데

피청구인은 정확한 확인도 없이 청구인이 건축물을 무단증축 하였다며 이 사건 행정처

분을 하였는바,

나. 청구인은 이 사건 건축물이 오래되어 낡아 건물에서 물이 새는 등 보수의 필요

성을 절감하고 있던 중 2011년 봄의 큰 눈으로 일부가 훼손되자 2011.10.20.부터

2011.10.30.경까지 지붕을 기와 ․ 슬레이트지붕에서 함석지붕으로 교체하고 전면 샷시

를 교체하는 수리를 하였으며, 이 사건 건축물은 1938년에 지어진 것이고 건축물대장

이 언제 만들어진 것인지는 모르나 청구인이 2006년 매수할 당시에 이미 현재의 모양

(74.78㎡의 블록구조, 기와, 슬레이트지붕)을 갖고 있었으므로 현황과 맞지 않은 건축

물대장은 청구인이 이 사건 건축물을 증축하였다는 근거가 되지 않으며, 이 곳에서 오

래 거주한 주민들에 의하면 몇 십년간 증․개축은 물론 수리도 없었다고 하므로 이미

몇 십년 전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을 것으로 보이며 수리 전의 사진을 보아도 목조가

아닌 블록구조임을 알 수 있으며, 한편 피청구인이 제출한 증빙자료 사진에서 보면 벽

체를 증축하거나 높이를 증가한 것이 아니라 일부 상부블록의 훼손으로 일부 블록을

교체한 사진으로 전면기둥은 교체한 것이 아니고 외벽증축․내벽해체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다. 청구인은 2011.10.20.부터 10.30.까지 이 사건 건축물의 수리를 마쳤으므로 피


청구인이 2011.11.15. 과 11.30. 각 청구인에게 시정명령을 하였음에도 청구인이 계속

공사를 하였다는 것 역시 사실과 다르며, 만약 청구인이 수리공사 도중 피청구인으로

부터 위 수리작업과 관련한 어떠한 조치가 있었다면 청구인은 그 당부를 떠나 일단 공

사를 중단하였을 것인데 그럼에도 피청구인은 이 사건 건축물의 작업(수리든, 증․개축

이든)이 모두 끝난 뒤인 2011.11.15. 막연히 무단 증․개축을 이유로 원상회복할 것을

통보하였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한 것으로,

라. 청구인으로서는 도대체 어떠한 부분이 무단증축인지를 알지 못하며 단지 기존

건물을 보수하였을 뿐임에도 이와 같은 행정처분을 내렸다면 피청구인은 적어도 청구

인에게 처분한 근거가 무엇인지를 밝혀야 할 것이며, 피청구인이 이 사건 건축물에 대


한 조사조차 없이 행정처분을 내린 것으로 판단되는바, 이는 피청구인의 직권남용이라

할 것이며 피청구인의 이 사건 부과처분은 부당하므로 마땅히 취소되어야 한다.

3. 피청구인 주장

가. 이 사건 건축물인 ○○시 ○○동 237-4외 3필지상 건축물은 건축물대장상

1800.11.5일자 신축된 건축물로 기둥․보․지붕틀․벽 중 세부분 이상 수선하고자 하는 개

축과 건축물의 높이를 3m 이하의 범위에서 증축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건축법 제14조

제1항 제5호에 따라 건축신고를 필한 후 건축행위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도 청구인

은 건축법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불법으로 개축 및 증축하고 있는 것을 민원인의 제보

로 확인되어 2011.11.15. 공사를 중단하고 원상복구 할 것을 통보하였으나 이행하지

아니하였고 2011.11.30. 시정할 것을 2차 촉구 통보하였으나 시정완료일까지 공사중지

는 물론 계속적인 공사로 시정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어 2011.12.22. ○○경찰

서에 건축법 위반자로 고발하였으며 2011.12.30. 이행강제금 부과예고 후 시정완료 통

보가 제출되지 않아 이행강제금을 부과한 사건으로,

나. 청구인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상부블록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지붕틀 해체가 선

행되지 않는다면 불가한 것이며 기존 샷시의 크기와 교체 설치된 샷시의 크기를 비교


해 보면 당초 설치되었던 보 철거가 없이는 불가한 것이며, 또한 샷시가 설치된 전면

부 벽체는 당초 벽면의 위치와 다르게 전면으로 돌출되었으며 이는 기둥의 철거 및 교

체가 없이는 불가한 것으로 이는 건축법상 개축에 해당되는 사항으로 건축법 절차에

의하여 허가 또는 신고를 한 후 건축하여야 하며,

다. 이 사건 건축물의 면적증가에 따른 증축 행위시점은 청구인 주장과 같이 행위

년도를 추정하는데 제한 사항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청구인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상

부블럭 교체만으로 건축물 측면부 처마높이를 증가시키는 것은 불가하므로 이는 높이

증가에 따른 증축에 해당하는 것으로, 청구인은 천장높이를 완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사중단 및 원상회복 명령을 통보받았고 이후 작업인부를 동원하여 천장공사를 진행


하여 공사를 완료하였기에 청구인이 주장하는 모든 작업이 끝난 뒤에 원상회복명령이

통보되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할 것으로 건축법에서 규정한 개축 및 증축에 해

당되는 이 사건에 대한 행정처분은 적법하고 타당한 것으로서 청구인의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마땅히 기각되어야 한다.

4. 관계법령

「건축법」제14조, 제79조, 제80조

「건축법 시행령」제11조

5. 인정사실

청구인과 피청구인이 제출한 청구서, 답변서, 행정처분 통보서, 행정처분 사전통지

서, 증거자료 등 제출된 각 사본의 기재에 의하면 다음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

가. 피청구인은 2011.11.15. 청구인에게 이 사건 건축물에 대하여 민원사항이 있어

현지 확인한 결과 건축신고 등 절차 없이 무단 증 ․ 개축한 것이 확인되어 원상복구

이행 등 위반건축물 시정명령 통보를 하였으며, 2011.11.30. 현재까지 시정되지 않고

있는 이 사건 위반건축물에 대해 2차 시정명령을 통보하였다.


나. 피청구인의 ○○동장은 2011.12.22. ○○경찰서에 건축법 제14조 위반으로 청

구인을 고발하였으며, 같은 날 피청구인 건축과장에게 건축법 위반과 관련하여 청구인

에게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것을 의뢰하였고, 피청구인은 2011.12.23. 청구인에게 위반

건축물에 대하여 시정명령기한이 지난 현재까지도 위반사항이 시정되지 않아 이행강제

금 부과예정임을 통보 후 2011.12.30. 이행강제금 1,458,210원을 부과하였다.

6. 판 단

가.「건축법」제14조 제1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1조 제1항, 제2항에 의하면“바

닥면적의 합계가 85제곱미터 이내의 증축․개축 또는 재축을 하는 경우, 주요구조부의


해체가 없는 등 기둥이나 보, 지붕틀을 세 개 이상 수선하는 대수선, 그 밖의 소규모

건축물로서 건축물의 높이를 3미터 이하의 범위에서 증축하는 건축물의 건축은 미리

시장․군수에게 신고를 하면 건축허가를 받은 것으로 하며, 같은 법 제79조 제1항에서

는 허가권자는 대지나 건축물이 이 법 또는 이 법에 따른 명령이나 처분에 위반되면

이 법에 따른 허가 또는 승인을 취소하거나 그 건축물의 건축주 ․ 공사시공자 ․ 소유자

에게 공사의 중지를 명하거나 상당한 기간을 정하여 그 건축물의 철거 ․ 개축 ․ 사용금

지 ․ 사용제한 그 밖에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 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나.「건축법」제80조 제1항에 의하면 시정명령을 받은 후 시정기간 내에 시정명령

을 이행하지 아니한 건축주 등에 대하여는 그 시정명령의 이행에 필요한 상당한 이행

기간을 정하여 그 기한까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아니하면 해당 건축물에 적용되는 1

제곱미터의 시가표준액의 100분의 50에 해당되는 금액에 위반면적을 곱한 금액 이하를

이행강제금으로 부과하되, 연면적이 85제곱미터 이하인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에는 해

당하는 금액의 2분의 1의 범위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는 금액을 부과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바,

다. 살펴보건대, 건축물 대장상 면적이 증가(40.96㎡→74.78㎡)하였다는 피청구인

의 최초 주장은 건축물 대장상 사용승인일자가 1800.11.5.로 기재되어 있어 현실적으


로 신빙성이 없다 할 것으로 현황과 맞지 않은 건축물 대장은 이 사건 건축물이 증축

되었다는 증거가 될 수 없으나, 청구인과 피청구인이 제출한 수리 전 ․ 후의 사진을

비교하여 볼 때 상부블럭이 수리 후 전면으로 높게 경사가 되도록 교체한 것은 지붕틀

해체가 되었다고 보이며, 교체 설치된 샷시의 크기가 기존 크기보다 커진 것은 보 철

거가 이루어졌다 할 것이며, 또한 건축물 측면부 처마높이가 증가된 것은 높이증가에

따른 증축에 해당함으로 청구인의 보수는 개축에 해당된다 할 것으로,

라. 청구인의 보수가 개축에 해당되어 신고가 필요하다면 관련절차에 따라 적법하

게 피청구인에게 신고를 한 후 보수를 하여야 할 것인데 모든 작업이 끝난 뒤에 원상

회복명령이 통보(피청구인은 천장공사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중단 및 원상회


복 명령을 통보하였다고 함)되었다는 주장은 청구인의 의무사항을 피청구인에게 떠넘

기는 행위로 청구인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할 것이다.

7. 결 론

그렇다면, 피청구인이 2011.12.30. 청구인에 대하여 한 이행강제금 부과처분을 취

소하여 달라는 청구인의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되므로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재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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