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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서론 05
02 사실상 도로의 개념 정의 09
03 사실상 도로 관련 법제도 고찰 13
04 사실상 도로의 현황 분석 19
05 결론 및 정책적 시사점 31
01 서론
국
토
연
구
원
연구의 배경
그림 1 연구 흐름도
자료: 저자 작성.
02 사실상 도로의 개념 정의
국
토
연
구
원
선행연구 고찰
사
∙ 사실상 도로에 관한 법적 개념은 확립되지 않은 상태로 실제 이용 현황, 소유 주체, 법적 실
상
근거, 지목 등에 따라 다양한 수준에서 정의되고 있음 도
로
의
∙ 그동안 사실상 도로는 법학 분야에서 배타적 사용수익권 포기 법리를 연구하기 위한 사례 개
념
정
로서 연구되어 왔음(배병일 2015; 양형우 2019) 의
사실상 도로의 정의
∙ 네 번째, 사실상 도로는 법적 근거가 부재한 사유지 중 비법정 도로를 중심으로 정의하며,
그중에서도 지목상 도로 여부에 따라 추가로 구분될 수 있음
- 선행연구 중 신상영, 박진, 남현정(2021a)에서는 현황 분석을 위하여 사유지 도로와 함
께 지목이 ‘도로’가 아닌 도로의 개념을 활용하였으며 서울시 자치구별 사유지 도로 또
는 지목이 ‘도로’가 아닌 도로의 면적, 비율과 도로율, 소로율, 자치구 재정력 등을 비교
분석함
- 그러나 지목상 ‘도로’인 사유지 비법정 도로에서도 상당한 민원 및 소송이 제기되고 있
어, 사실상 도로의 관리에 관한 논란에서 공부상 지목은 해결책이 되지 못함
1) 신상영, 박진, 남현정(2021a)은 국·공유지 도로 중 지적정리 등 행정처리를 하지 않아 지목이 도로가 아닌 경우도 광의의
사실상 도로로 판단하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사전에 국·공유지 도로를 구분하여 사유지 도로로서 사실상 도로에 집중하였음.
- 따라서 본 연구에서 사실상 도로의 정의로 지목상 ‘도로’의 해당여부는 상대적으로 부수
적인 요인으로 활용하였음
국
토
∙ 종합하면, 본 연구에서 사실상 도로의 광의는 실제로 이용되고 있는 도로 중 사유지 내에 연
구
원
위치해 있는 비법정 도로로 설정하며, 협의는 광의에 더하여 지목상 ‘도로’가 아닌 곳으로
정의함2)
< 실제 이용 중 도로 >
사
실
상
도
로
의
개
념
정
의
11
자료: 저자 작성.
법제도 고찰 개요
사
실
∙ 사실상 도로는 실제로 일반공중의 통행에 이용되고 있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률 상
도
에서는 사실상 도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거나 사실상 도로의 관리 주체 및 기준 등을 정립 로
관
련
하지 못하고 있음 법
제
- 일반적으로 도로의 계획·건설·관리를 총괄적으로 다루는 「도로법」 제10조에서는 도로 도
고
의 종류를 고속도로, 일반도로, 특별시도·광역시도, 지방도, 시도, 군도, 구도로 정의하 찰
∙ 따라서 본 연구의 법제도 고찰에서는 사실상 도로, 그 자체만을 대상으로 하기보다 4장의
민원 및 소송 내용 분석을 위한 토대로서 현행 관련 법제도상 가치의 대립을 고찰함
- 사실상 도로를 둘러싼 법적 분쟁의 주요 이슈는 결국 도로를 통행하는 지역 주민을 위한
공익과 해당 토지를 소유한 토지소유자의 권리에 따른 사익 간의 충돌과 관련 있음
-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관련 법제도를 검토할 때 각각 통행권의 보장과 재산권의 보호
에 초점을 맞추어 정리하고자 함
- 본 연구에서는 「대한민국헌법」, 「형법」, 「민법」을 비롯해, 「도로법」, 「도로교통법」, 「국
토계획법」, 「사도법」, 「건축법」, 「토지보상법」을 통하여 토지 및 도로 등에서 통행권
보장과 재산권 보호에 대한 법제도를 정리함
통행권 보장에 관한 법제도
WP 2022-02
법령 내용
국
대한민국 제23조 ①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된다. 그 내용과 한계는 법률로 정한다. 토
연
헌법 ② 재산권의 행사는 공공복리에 적합하도록 하여야 한다. 구
원
제185조(일반교통방해) 육로, 수로 또는 교량을 손괴 또는 불통하게 하거나 기타 방법
형법
으로 교통을 방해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219조(주위토지통행권) ① 어느 토지와 공로사이에 그 토지의 용도에 필요한 통로가
없는 경우에 그 토지소유자는 주위의 토지를 통행 또는 통로로 하지 아니하면 공로에
출입할 수 없거나 과다한 비용을 요하는 때에는 그 주위의 토지를 통행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통로를 개설할 수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손해가 가장 적은 장소와 사
실
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상
민법 도
② 전항의 통행권자는 통행지소유자의 손해를 보상하여야 한다. 로
관
제220조(분할, 일부양도와 주위통행권) ① 분할로 인하여 공로에 통하지 못하는 토지 련
가 있는 때에는 그 토지소유자는 공로에 출입하기 위하여 다른 분할자의 토지를 통행할 법
제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보상의 의무가 없다. 도
② 전항의 규정은 토지소유자가 그 토지의 일부를 양도한 경우에 준용한다. 고
찰
제4조(사권의 제한) 도로를 구성하는 부지, 옹벽, 그 밖의 시설물에 대해서는 사권(私權)
도로법
을 행사할 수 없다.
제2조(정의) 1. “도로”란 다음 각 목에 해당하는 곳을 말한다.
가. 「도로법」에 따른 도로
나.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15
다.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라. 그 밖에 현실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또는 차마(車馬)가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로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
도로교통법
제71조(도로의 위법 인공구조물에 대한 조치) ① 경찰서장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에 대하여 위반행위를 시정하도록 하거나 그 위반행위로 인하여 생긴
교통장해를 제거할 것을 명할 수 있다.
1. 교통안전시설이나 그 밖에 이와 비슷한 인공구조물을 함부로 설치한 사람
2. 물건을 도로에 내버려 둔 사람
3. 교통에 방해가 될 만한 인공구조물 등을 설치하거나 그 공사 등을 한 사람
제4조(개설허가 등) ③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1항에 따른 허가를 하여야 한다.
4. 해당 사도의 개설ㆍ개축ㆍ증축 또는 변경으로 인하여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의 사생
활 등 주거환경을 심각하게 침해하거나 사람의 통행에 위험을 가져올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
제9조(통행의 제한 또는 금지) ① 사도개설자는 그 사도에서 일반인의 통행을 제한하거
사도법
나 금지할 수 없다.
제15조(보전을 위한 금지행위)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사도에 관하여 다음 각
호의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사도를 파손하는 행위
2. 사도에 토석(土石), 입목(立木)ㆍ죽(竹), 그 밖의 장애물을 쌓아 놓는 행위
3. 그 밖에 사도의 구조나 교통에 지장을 주는 행위
자료: 해당 법령을 참고하여 저자 구분.
재산권 보호에 관한 법제도
사
∙ (민법) 점유로 인한 부동산소유권의 취득
실
상 - 「민법」 제245조에서는 20년간 해당 토지를 아무 문제 없이 점유할 경우, 부동산소유권
도
로
의 을 취득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음
관
리 - 다만, 이 법률은 토지를 장기간 점유해온 개인의 사적인 권리를 보호하는 근거로 작용할
를
위
한
수도 있으나, 국가 또는 지자체의 경우에도 아무 문제 없이 해당 토지를 점유할 경우 소
기
초 유권을 취득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음
현
황
분 ∙ (건축법) 건축법상 도로 지정·공고 시, 이해관계인 동의 필요
석
연 - 「건축법」 제45조에서는 도로의 위치를 지정·공시하려면 이해관계인의 동의를 받아야
구
한다고 명시하여 개인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있음
- 그러나 ‘사실상의 통로’로서 주민이 오랫동안 통행로로 이용해온 도로이자 지자체장이
16 조례로 정할 경우,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외적으로 도로를 지정할 수 있음
법령 내용
제23조 ①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된다. 그 내용과 한계는 법률로 정한다.
대한민국 사
③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ㆍ사용 또는 제한 및 그에 대한 보상은 법률로써 실
헌법 상
하되,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여야 한다. 도
로
제245조(점유로 인한 부동산소유권의 취득기간) ① 20년간 소유의 의사로 평온,
관
공연하게 부동산을 점유하는 자는 등기함으로써 그 소유권을 취득한다. 련
민법 법
② 부동산의 소유자로 등기한 자가 10년간 소유의 의사로 평온, 공연하게 선의이며 제
도
과실 없이 그 부동산을 점유한 때에는 소유권을 취득한다.
고
찰
제45조(도로의 지정ㆍ폐지 또는 변경) ① 허가권자는 제2조제1항제11호나목에 따라
도로의 위치를 지정ㆍ공고하려면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도로에 대한
이해관계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이해관계인의 동의를 받지 아니하고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로를 지정할 수 있다.
1. 허가권자가 이해관계인이 해외에 거주하는 등의 사유로 이해관계인의 동의를 받기가
곤란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17
2. 주민이 오랫동안 통행로로 이용하고 있는 사실상의 통로로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건축법
조례로 정하는 것인 경우
② 허가권자는 제1항에 따라 지정한 도로를 폐지하거나 변경하려면 그 도로에 대한
이해관계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 도로에 편입된 토지의 소유자, 건축주 등이
허가권자에게 제1항에 따라 지정된 도로의 폐지나 변경을 신청하는 경우에도 또한
같다.
③ 허가권자는 제1항과 제2항에 따라 도로를 지정하거나 변경하면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도로관리대장에 이를 적어서 관리하여야 한다.
제26조(도로 및 구거부지의 평가) ① 도로부지에 대한 평가는 다음 각 호에서 정하는
바에 의한다.
1. 「사도법」에 의한 사도의 부지는 인근토지에 대한 평가액의 5분의 1 이내
2. 사실상의 사도의 부지는 인근토지에 대한 평가액의 3분의 1 이내
3. 제1호 또는 제2호 외의 도로의 부지는 제22조의 규정에서 정하는 방법
② 제1항 제2호에서 “사실상의 사도”라 함은 「사도법」에 의한 사도 외의 도로(「국토의
토지보상법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도시ㆍ군관리계획에 의하여 도로로 결정된 후부터
시행규칙
도로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제외한다)로서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도로를 말한다.
1. 도로개설 당시의 토지소유자가 자기 토지의 편익을 위하여 스스로 설치한 도로
2. 토지소유자가 그 의사에 의하여 타인의 통행을 제한할 수 없는 도로
3. 「건축법」 제45조에 따라 건축허가권자가 그 위치를 지정ㆍ공고한 도로
4. 도로개설 당시의 토지소유자가 대지 또는 공장용지 등을 조성하기 위하여 설치한
도로
자료: 해당 법령을 참고하여 저자 구분.
04 사실상 도로의 현황 분석 국
토
연
구
원
1) 사실상 도로의 면적 현황
사
실
분석 자료 상
도
로
∙ 앞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사실상 도로는 아직까지 개념 정의 및 법제도적 근거가 불명확한 의
현
황
상태이며, 이에 따라 사실상 도로 파악에 가장 기본이 되는 물량 관련 데이터 구축이 미비 분
석
한 실정임
표 3 (1안) 지자체 제공 도로 현황
(단위: 1,000㎡)
사유지 도로 면적
구분 데이터 정의 자료
국
전체 도로(a) “토지이용 현황” = 도로 토
연
“토지이용 현황” = 도로 and 구
국·공유지 도로(b) 국가공간정보포털 원
“토지소유구분” = 정부, 지자체, 군
데이터 중첩 활용
“토지이용 현황” = 도로 and
사유지 도로(c)
“토지소유구분” = 개인, 법인
“토지이용 현황” = 도로 and
사유지 법정 도로(d) “토지소유구분” = 개인, 법인 and
미불용지, 사도법상 사도, 건축법상 도로
지자체 자료 활용
“토지이용 현황” = 도로 and 사
실
사유지 비법정 도로(e) “토지소유구분” = 개인, 법인 and 상
법제도적 근거가 부족한 토지 도
로
자료: 저자 작성. 의
현
황
분
∙ (2안) 서울, 부산 외 지자체는 관련 자료가 부족한 경우가 다수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석
자료: 저자 작성.
표 5 (2안) 지자체 자료 활용방법
구분 추정방법
WP 2022-02
사
실
상
∙ 그러나 ‘사유지 법정 도로(d)’에 대해 활용한 지자체 자료에도 한계가 존재하여3), 두 가지
도
로 방법을 통해 ‘사유지 비법정 도로(e)’를 추정하여 사실상 도로 추정치를 산출함
의
관
리
- 첫 번째 방법인 지자체 자료 기반방식은 각 지자체에서 제공한 사유지 법정 도로 자료
를
위 (d1)를 단순 합계하여 이를 제외한 사유지 비법정 도로로 사실상 도로(e1)를 추정함
한
기 - 두 번째 방법인 일정 비율 가정 기반방식은 답변이 양호한 부산시의 ‘사유지 법정 도로’
초
현
황
면적비율(3.9%, d2)을 다른 지자체에 일정하게 적용하여 사실상 도로(e2)를 추정함
분
석
연
∙ 추정 결과, 광의의 사실상 도로 추정치는 전체 도로 면적대비 5.0~27.1% 수준임4)
구
- 광의의 사실상도로에서 전체 도로 면적대비 추정치가 가장 작은 지역은 부산이며
(5.0%), 전체 도로 면적대비 추정치가 가장 큰 지역은 대구로 나타남(27.1%)
전체 국·공유지 사유지 도로 면적
지역 도로 면적 도로 면적 계 사유지 법정 도로 추정치(d) 사유지 비법정 도로 추정치(e)
(a) (b) (c) (d1) 지자체 자료 (d2) 일정 비율 (e1) 지자체 자료 (e2) 일정 비율
91,248 82,756 8,492 407 3,599 8,085 4,893
서울
(100.0%) (90.7%) (9.3%) (0.4%) (3.9%) (8.9%) (5.4%)
92,984 82,144 10,840 1,133 3,667 9,707 7,173
인천
(100.0%) (88.3%) (11.7%) (1.2%) (3.9%) (10.4%) (7.7%)
11,467 9,646 1,821 64 447 1,757 1,374
대전
(100.0%) (84.1%) (15.9%) (0.6%) (3.9%) (15.3%) (12.0%)
2,625 1,907 718 6 102 712 615
대구
(100.0%) (72.3%) (27.4%) (0.2%) (3.9%) (27.1%) (23.5%)
42,129 38,029 4,101 227 1,662 3,874 2,439
광주
(100.0%) (90.3%) (9.7%) (0.5%) (3.9%) (9.2%) (5.8%)
38,697 33,960 4,737 70 1,509 4,667 3,228
울산
(100.0%) (87.8%) (12.2%) (0.2%) (3.9%) (12.1%) (8.3%)
65,702 59,812 5,890 2,591 2,591 3,299 3,299
부산
(100.0%) (91.0%) (9.0%) (3.9%) (3.9%) (5.0%) (5.0%)
자료: 국가공간정보포털 데이터 및 지자체 내부자료를 기반으로 저자 작성.
국
민원 자료 및 분석방법 토
연
구
원
∙ 사실상 도로는 사유지 비법정 도로로서 유지·관리 주체가 불분명하므로 토지소유자 및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어 상당수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민원 사례는 관련 자료가
부족한 사실상 도로의 갈등 관계 및 이슈를 분석할 수 있는 주요 자료로 기능함
분석 결과
∙ 자료를 제출한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광주의 민원 사례는 규모 측면에서 민원수(<표 7>
참조)와 내용 측면에서 세부 내용(<표 8> 참조)으로 구분 정리할 수 있음
- 우선 규모 측면에서 최근 2년(2019~2020년) 동안, 관련 민원은 서울 685건, 대구 145
건, 인천 44건이 발생하였음
- 내용 측면에서는 특히 지역 주민들의 사실상 도로 관리·정비 요청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여 도시별로 33.3~95.9%에 해당함
지역 주민 토지소유자
지역 계 통행방해 안전사고 관리·정비 시설설치 토지비·
신고 배상·예방 요청 이의제기 매수 요구 등
서울 685 (100.0%) 8 (1.2%) 2 (0.3%) 598 (87.3%) 11 (1.6%) 66 (9.6%)
인천 44 (100.0%) 2 (4.5%) 2 (4.5%) 26 (59.1%) 2 (4.5%) 12 (27.3%)
대전 13 (100.0%) 2 (15.4%) 1 (7.7%) 6 (46.2%) 2 (15.4%) 2 (15.4%)
대구 145 (100.0%) 2 (1.4%) 0 (0.0%) 139 (95.9%) 1 (0.7%) 3 (2.1%)
광주 9 (100.0%) 2 (22.2%) 0 (0.0%) 3 (33.3%) 1 (11.1%) 3 (33.3%)
자료: 각 지자체 내부자료.
표 8 사실상 도로 관련 민원의 세부 내용
구분 세부 내용 비고
WP 2022-02
24
∙ 개별 민원 사례 자료를 살펴보면, 주로 지역 주민들에게서는 실제 이용 현황 측면에서 다
음과 같은 생활 불편 신고가 발생함을 확인할 수 있음
- 통행방해 신고의 경우, 토지소유자 등이 인근 주민들의 도보 통행을 방해하거나, 인근
공사차량 등의 통행을 막는 사례가 나타나며, 방해 방식에 있어서 펜스, 비계, 컨테이너,
라바콘, 물통 등을 적치하거나 트럭을 정차한 후 상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었음
- 안전 사고에 대한 배상 및 예방 요구는 파손된 도로, 계단으로 인한 낙상사고에 대한 손
해배상 요구 또는 토사 유실로 인한 위험 신고,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조사 요청 등임
-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실상 도로 관련 민원으로는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차도 및 보도 관리 등에 대한 요청임
- 차도관리·정비에 관련된 민원으로는 노후화, 파손, 침하, 침수, 누수된 도로나 비포장 도
로 등에 대하여 도로 면을 포장하거나, 도로 폭을 넓히거나, 경사를 조정해달라는 요청이
많았음
- 그 외에도 사람들이 보행하는 보도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정비 및 신설 요청도 높았음
소송 자료 및 분석방법
∙ 사실상 도로에 관련한 소송은 민원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도로에 대한 접근가능한 주요한
자료로서, 민원과 달리 국가의 통행권 행사에 대항하여 재산권 보호를 주장하는 경향을
보임 25
∙ 본 연구에서 활용한 자료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서 지자체 도로 및 도시계
획 담당자 등으로부터 확보한 최근 소송 자료이며, 울산은 관련 자료 부족으로 제외하고
분석하였음
- 소송 자료의 시점은 최근 2년, 2019~2020년에 완료된 소송 사례와 함께 2021년 현재
진행 중인 자료를 추가로 집계하여 소송수(<표 9> 참조) 및 세부 내용(<표 10, 11> 참조)
을 분석하였음
- 소송 자료는 자치구별로 조사되었으며, 각 소송건별로 연도, 지번, 결과, 사유, 부당이득
금, 토지 매수비, 소송비 등을 수집하였음
분석 결과
∙ 먼저, 사실상 도로에 관련하여 최근 2년간 완료된 소송은 서울 205건, 인천 8건, 대전 3건,
대구 13건, 광주 48건, 부산 88건으로 확인되었음
- 최근 완료 소송의 승·패소 여부는 지자체별로 다르게 나타났으며, 서울, 대구, 광주, 부
산은 승소수가 패소수보다 높았으나 인천, 대전은 패소수가 높았음
- 진행 중 소송수의 경우, 서울, 인천, 대구는 지난 2년간 완료 소송수의 연간 평균값 보다
더 높은 수준이었으며, 대전, 광주, 부산은 약간 낮은 수준이었음
표 9 주요 대도시의 사실상 도로 관련 소송 수
(단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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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된 소송(2019~2020년) 진행 중 소송
지역
계 승소 패소 화해권고 기타 (2021년)
서울 205 (100.0%) 99 (48.3%) 54 (26.3%) 33 (16.1%) 19 (9.3%) 175
인천 8 (100.0%) 0 (0.0%) 6 (75.0%) 2 (25.0%) 0 (0.0%) 7
대전 3 (100.0%) 0 (0.0%) 2 (66.7%) 1 (33.3%) 0 (0.0%) 0
구분 지자체 승소 사유
(소유 주체) 지자체 소유
- 지자체의 취득시효가 인정되거나, 지자체로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가 이행되었음
사실상
- 원소유자가 지자체에 제출한 기부채납 서류, 원소유자에게 보상금 지급 서류 등이 존재함
도로
(법정 도로) 법정 도로로 인정
미해당
- 「건축법」상 도로로 인정되었음
- 택지조성에 따라 사도로 개설되었음
구분 지자체 패소 사유
(소유·점유 주체) 지자체 소유 불인정, 점유 인정
- 지자체의 취득시효가 인정되지 않거나 공공용 재산으로 취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명시적
사실상
승낙 없이 사실상 지배주체로서 사유지를 무단으로 유지·관리하며 일반공중의 통행에 이용
도로
(토지소유자 권리 여부) 독점적·배타적 사용·수익권 인정
해당
- 원고의 토지 취득시효 또는 독점적·배타적 사용·수익권을 인정
- 원고의 자발적 권리포기로 보기 어려움
자료: 각 지자체 내부자료.
∙ 반대로 지자체의 패소는 해당 토지가 사실상 도로로 인정되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소유하지
않은 도로를 사실상 지배주체로서 점유하며, 토지소유자의 독점적·배타적 사용·수익권을
WP 2022-02
사
실
상
도
로
의
4) 소결
관
리
를 ∙ 본 연구에서 사실상 도로의 면적, 민원, 소송 관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실상 도로에 대한
위
한 개념 정의가 미비한 가운데, 기존 법제도상에 공존하는 가치 간의 대립으로 인하여 다음과
기
초
현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음
황
분
석 ∙ 첫째, 사실상 도로에 관한 현황을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 사실상 도로에 대한 개념 정의가
연
구 불명확하며, 현황 분석을 위한 자료 구축이 미진하였음
- 국가 차원에서 일관된 기준에 의하여 사실상 도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관련 자료를 구
축하고 있지 못하였음
28
- 본 연구에서 자료를 요청한 다수의 광역 및 기초지자체에서 사실상 도로의 면적, 민원,
소송 현황에 관련된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음
- 면적 현황 측면에서 각 지자체에서도 실제 이용 현황, 소유 주체, 법적 근거, 지목 등에
따른 토지면적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지자체에
서는 전체 도로 면적 및 사유지 도로 면적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하였음
- 그러나 민원 측면에서는 부산과 울산, 소송 측면에서는 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서
자료를 제출해, 사실상 도로에 관련한 법적 분쟁은 전 지역에 걸쳐 존재하는 문제임을
확인할 수 있음
- 사실상 도로에 관한 소송의 경우, 결국 ‘사실상 도로 미해당’되는 것으로 밝혀지는 사례
도 존재하여 법적 분쟁에 대응하여 자료의 체계적 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음
결론
∙ 사실상 도로에 대하여 개념을 정의하고 현행 법제도상 대립되는 가치를 파악하여, 면적·
민원·소송에 관한 현황을 분석한 바를 토대로 사실상 도로의 관리에 관한 정책적 시사점
을 제안하고자 함
34 배병일. 2015. 사실상 도로에 관한 배타적 사용수익권의 포기. 사법발전재단 제1권 제34호: 15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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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22-02
‘사실상 도로’의 관리를 위한 기초 현황 분석 연구
연 구 진 김고은, 김승훈
발 행 일 2022년 5월 6일
발 행 인 강현수
발 행 처 국토연구원
홈페이지 http://www.krihs.re.kr
Ⓒ 2022, 국토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