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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20 │제 678 호│

통일 및 북방경제시대 준비 !
강원도 광역 도로・철도 사업의 완성
• 육동한(원장)
• 김재진(연구위원)
정책메모 󰌷 2018-17호

2018. 3. 20 │제 678 호│

통일 및 북방경제시대 준비 !
강원도 광역 도로・철도 사업의 완성
• 육동한(원장)
• 김재진(연구위원)

범국민적 성원에 힘입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


기간에 손에 꼽을 만한 여러 이슈들 중 단연 최고는 북한 선수단 및 대표단의 참가일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방남하면서 아침은 평양에서 점심은 강릉에서 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원주-강릉 철도의 개통
이다. 광역철도의 건설이 남북한 간의 공간적・시간적 거리를 단축시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강원도에는 아직 국가계획반영사업 중 미추진 사업들과 국가계획에도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14개 사업이


있다. 이들 사업들 중 남북축 연결 사업들은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그동안 남북관계 악화 분위기로 사업추진이
중단된 상태였다. 최근 한・러 간 TSR-TKR 연결협력과 곧 개최 예정인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동해선 철도를 비롯한 남북 연결교통망 사업들의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 광역 도로・철도 계획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현재 수립
중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나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우리나라 북방진출 교두보 강원도의 중요성
측면을 고려한 추진전략 반영이 필요하다. 둘째, 남북축 연결 계획사업의 경우 현행 국가 타당성조사 체계
기준 적용 시 향후 남북 평화정착 및 교류 활성화가 이뤄져도 경제성 미확보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상태
이다. 따라서 향후 북방경제시대 국가 물류 수송력 강화 및 통일비용 최소화 차원에서 경제성보다는 정책적
측면을 강조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조기 추진해야 할 것이다. 셋째, 동서축 연결계획 사업은
타당성 조사 시 수도권과 강원도 동해안을 연결하는 관광수요의 반영을 통해 경제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넷째, 보다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강원도 광역 도로・철도 사업’에 대한 우선 순위
체계를 확립하여 사업추진 시 지역갈등 최소화 및 강원도 정치적 역량을 집중시킬 필요성이 있다.

다가오는 통일 및 북방경제시대 19조 원에서 20조 원 규모의 예산 소요가 전망되는 강원도 광역 도로・철도
사업들을 조기 건설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미뤄왔던 강원도 ‘교통・물류 DB센터’ 설립과 DB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전제 조건이다. 센터 설립을 통해 교통・물류DB 구축뿐만 아니라 개별 추진 사업
들에 대한 경제성 검토 및 사업추진의 논리개발을 위한 자료구축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노력이 선결되어야
한다.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모처럼 조성되고 있는 남북 간의 대화 국면을 모멘텀으로 강원도 광역
교통망 계획 구축 추진에 힘이 실리기를 바라며, 강원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

연락처| 김 재 진 연구위원
T. 033. 250. 1396(kits1103@rig.re.kr)
정책메모 제678호| 1

Ⅰ. 북방경제시대 도래와 TSR-TKR 연결 추진

■ 대내외적 여건 변화

○ 북방경제시대의 도래 : ‘북극해 경제권(Trans Arctic Trade Economy)’ 형성과


중국/러시아의 극동지역 개발 추진 가속화
- 북극해 항로 상용화 가능성 증가 : 기존 수에즈 운하 해운항로보다 거리 상
7,000km, 운항 일수 10일 단축 가능 → 2016년 북극해 항로 이용 물동량
총 726만 톤(전년 대비 34% 증가)
- 중국의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 추진
-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 극동 러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선도개발 구역’ 및
블라디보스토크 항 ‘자유항1)’ 지정
-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대륙철도망 중 시베리아 횡단철도(TSR)가 가장
활발히 운영 중(수송실적 : ’00년 7만 3천 TEU → ’12년 25만 TEU, 연평균
39% 증가)
- 향후 북극해 항로 상용화 및 대륙철도 이용을 통해 우리나라 ‘남방경제’
중심의 경제발전 패러다임이 ‘북방경제’ 중심으로 전환 전망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한 남북 간 평화정착 분위기 조성


- 최근 2018 동계올림픽의 북측 선수단 참가와 남・북측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계기로 ‘북핵 사태’ 이후 양측이 평화정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 중
- 북핵 문제로 남북 간 군사적 위기 갈등 고조 분위기에서 긴장완화 및 대화
국면으로 전환
- 향후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동해선
철도를 비롯한 남북 연결 교통・SOC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북방경제권 형성과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

1) ‘중계무역, 중계 가공무역의 촉진을 위하여 이 항에 출입하는 화물에 대해서는 모든 관세를 지급하지 않는


자유 항구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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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책 추진 방향

○ 통일시대를 대비한 ‘한반도종단철도(TKR)’ 구축 추진


- 현재 논의 중인 TKR 노선 중 TSR과 연결 가능 노선은 2개 축(경원선, 동해선
철도)으로 정부는 ‘통일을 대비한 남북철도 연결’ 측면에서 경원선 남측
구간 철도 복원과 동해선 철도 연결을 담은 ‘한반도 통합철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해 옴
- 동계올림픽 이후 남북 간 화해무드 시도에 따라 통일부는 2015년 8월에
착공한 이후 잠시 중단되었던 경원선 철도사업을 연내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제3차 국가철도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동해선 철도
건설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한・러 간 철도협력 방안 적극 추진 중


- 2017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러시아와 한국 사이에 9개의 다리를 놓아 동시
다발적인 협력 추진을 제안
※ 9-BRIDGE : 수산, 농업, 전력, 철도, 북극항로, 가스, 조선, 항만, 산업단지
- TSR 운송 활성화 및 TSR과 TKR의 연결 추진 : 장기 성과창출 사업 분야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협력기반을 조성하여 추진

<‘한반도 통합철도망 구축사업’ 내용>

총 사업비
구분 노선명 사업구간 사업내용
(억 원)
단선전철
동해선 강릉∼제진 23,490
신규 (104.6km)
사업
합계 23,490

동두천∼연천 단선전철 3,601


(공사 중) (20.8km) (2,568)
경원선
백마고지∼군사 단선철도
1,508
기 분계선(월정리) (철도복원
(1,508)
시행 (공사 중) : 11.7km)
사업 문산∼도라산 단선전철화 388
경의선
(설계 준비 중) (9.7km) (388)

5,497
합 계(137.1km)
(4,464)

주 : ( )의 수치는 잔여 사업비임
자료 : 국토교통부(2016),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0),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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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강원도 광역 도로・철도 확충 방향

■ 추진 전략 및 사업 현황

○ 강원도는 2012년 통일 및 북방경제시대를 대비하여 ‘대륙으로 가는 전진기지’


역할 수행을 위해 ‘강원도 신광역교통망 구상(안)’을 발표
- 복합 교통・물류 기반형 고속도로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4개의 추진전략과
10개 주요 추진사업을 발표하였으며, 이 중 백두대간 축(양구∼봉화∼
부산)과 동서 6축(제천∼삼척) 고속국도 사업을 투자우선 순위로 선정

○ 2013년 ‘강원권 국가전략 철도 구상(안)’에서는 유럽과 강원권을 연결하는


철도∼해상 복합 물류 수송루트 구축 개념을 제시
- 남북 교류 활성화 이전 : 수도권∼강원권 동서횡단철도+강원권 항만∼
TSR∼유럽을 잇는 철도∼해상 복합 물류 수송루트 구축
- 남북 교류 활성화 이후 : 강원권∼북한철도∼TSR∼유럽 육상 수송루트
구축(동해선, 경원선 철도의 입지 강화)

자료 : 강원도(2013), 대륙횡단철도와 강원권 국가전략 철도 연계 구축 방안


<강원도 ‘철도∼해상 복합 물류 수송루트 구축’ 개념>

○ 2017년 말 기준 강원도가 중점 추진하는 광역 교통・SOC 계획사업은 총 14개


사업(연장 : 667.7km, 총 사업비 : 19조 3,617억 원2))으로, 이 중 국가 상위
계획 반영사업은 10개 사업이며, 미반영 사업은 3개 사업이 추진 중

2) 총 사업비는 강원도 자체적으로 추정한 사업비로 국가계획 반영 내용과 일부 상이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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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사업 : 고속국도 5개(연장 202.7km, 총 사업비 8조 7,308억 원),


국도 1개(제 2경춘 국도 : 연장 32.9km, 8,613억 원)
- 철도 사업 : 일반철도 8개(연장 432.1km, 9조 7,696억 원)
∙ 국가 상위계획 반영 사업 : 5개(연장 214.8km, 4조 5,104억 원)
∙ 미 반영 사업 : 3개(연장 217.3km, 5조 2,592억 원)

<강원도 ‘신광역교통망 구상(안)’과 ‘강원권 국가전략 철도 구상(안)’의 주요 추진 사업>

‘신광역교통망 구상’의 고속국도 확충계획 ‘강원권 국가전략 철도 구상(안)’의 철도 확충계획

자료 1 : 노승만, 김재진(2012), 강원지역 신광역교통망 구축과 지역파급효과 분석, 강원발전연구원, 정책보고서


자료 2 : 강원도(2013), 대륙횡단철도와 강원권 국가전략 철도 연계 구축 방안

<강원도 중점 추진 도로 및 철도계획 사업 현황>


구분 사업 명 연장(km) 총 사업비(억 원)
합계 14개 (철도 8건, 고속국도 5건, 국도 1건) 667.7 193,617
소계 3개 (철도 3건) 217.3 52,592
철도 제천∼삼척고속화철도(ITX) 114.10 32,339
국가계획
철도 춘천∼철원 철도 69.30 12,583
미반영
철도 용문∼홍천 철도 33.90 7,670
소계 10개 (철도 5건, 고속국도 5건) 417.5 132,412
철도 동해선(강릉∼제진)철도 104.60 23,490
철도 동해신항선인입철도 3.60 578
철도 금강산선(철원∼유곡)철도 32.50 6,922
철도 금강산선(연천∼백마고지역)철도 20.60 4,400
국가계획 철도 원주∼춘천 철도 53.50 9,714
반영 제천∼영월고속도로 30.80 11,649
고속 제천~
영월∼태백고속도로 49.70 18,239 47,102
국도 삼척
태백∼삼척고속도로 42.60 17,214
고속국도 속초∼고성고속도로 16.60 12,491
고속국도 춘천∼철원고속도로 63.00 27,715
소계 1개 (국도 1개) 32.90 8,613
기타 국도 제2경춘 32.90 8,613
주 : ‘동서 평화 고속도로 사업’은 총괄에서 제외
자료 : 강원도 내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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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별 추진 필요성

<도로 계획 사업별 필요성>

사업명 추진 필요성 국가계획 반영 有・無


∙ 평택항∼동해・삼척항 연결, 對 중국․러시아 무역 ∙ 제1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
경쟁력 제고 계획 반영
제천∼삼척 고속도로
∙ 강원남부지역 : 30분 이내 고속교통망 접근 가능 (제천∼영월 중점 추진)
지역 변모 (영월∼삼척 추가 검토)
∙ 국토의 중부 내륙 축과 대륙을 연결하는 새로운
실크로드 형성 ∙ 제1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
춘천∼철원 고속도로
→ 남북교류와 접경벨트 연계한 국토 균형발전 계획 반영(추가 검토)
목표 달성
∙ 미 완성된 남북 7축 고속도로망 완성과 접경지역
활성화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 목표 달성 ∙ 제1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
속초∼고성 고속도로
∙ 양양국제공항, 속초항의 국제 크루즈 기반시설과 계획 반영(추가 검토)
연계한 강원 북부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
∙ 국토의 ‘ □ ’자형 고속도로망 완성과 접경지역의
경쟁력 강화 ∙ 제1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
동서 평화 고속도로
∙ 인천국제공항과 서해평화도로의 직접 연결을 계획 미반영
통해 국가 물류체계 및 관광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 성수기 서울∼춘천 고속도로 교통량 분산, 접근성 ∙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제2경춘 국도
개선 등 국가 균형발전 도모 계획 미반영

<철도 계획 사업별 필요성>

사업명 추진 필요성 국가계획 반영 有・無


∙ 통일 및 북방경제시대 국가 경제영역 확대 차원
에서 북한의 미 연결철도, TSR 연결을 통한 철도
동해선(강릉∼제진) ∙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중심의 물류/여객 수송루트 확보
철도 반영(신규 사업)
∙ 통일 비용 최소화 및 국가 무역 경쟁력 강화 차원
에서 국가재정사업으로 조기 추진 필요
∙ 동해항과 배후 철도망 연결을 통한 항만 경쟁력 ∙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동해신항선 인입철도 확보 →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의 시너지 효과 반영(신규 사업)
극대화 ∙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반영
∙ 통일 이후 ‘수도권∼강원도 접경지역∼북한(금강산)
경원선 및 금강산선 ∙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중국・러시아를 잇는 교통물류 통로 확보
철도 반영(추가 검토)
∙ ’92년 ‘남북기본합의서’ 합의내용 이행
∙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 성수기 강원 북부지역의 관광객 분산과 국가 균형 미반영
용문∼홍천 철도
발전 목표달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사업)

원주∼춘천(철원)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 강원도 내륙종단 철도망 구축을 통한 한반도 중앙
: 강원도 내륙종단 반영(※ 원주∼춘천 구간 : 추가
종단 내륙 물류축 형성
철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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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효과

○ 접근성 개선효과
- 강원도가 계획하고 있는 광역 고속국도 사업들이 2030년까지 완료된다는
가정 하에 타 광역 지역들과 강원도 각 시・군들과의 평균 통행거리 단축
효과는 82.3km, 평균 통행시간 단축 효과 62.9분 전망
- 국가 철도계획에 반영된 강원도 철도사업들이 2040년까지 모두 완료되었
다는 가정 하에 타 광역 지역들과 강원도 각 시・군들과의 평균 통행시간
단축효과는 136.6분 전망

○ 경제적 파급효과 : 생산유발효과 29조 9,051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조


3,981억 원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

<강원도 주요 도로・철도 사업 추진 시 예상 지역파급효과 추정>


사업 생산유발 부가가치
사업비 고용유발
구분 사업명 구간 효과 유발효과
(억 원) 효과(명)
(km) (억 원) (억 원)
① 제천∼삼척 고속화(ITX) 철도 114.1 32,339 40,480 18,136 39,438
② 내륙종단 철도
122.8 22,297 27,910 12,504 27,191
(원주∼춘천∼철원)
③ 용문∼홍천 철도 33.9 7,670 9,601 4,301 9,354
④ 의정부∼철원 복선 철도 54.2 26,571 33,260 14,901 32,404
⑤ 동해선(포항∼동해) 전철화 173.4 4,882 6,111 2,738 5,954
철도
⑥ 동해선(강릉∼제진) 104.6 23,490 29,403 13,173 28,646
⑦ 동해신항선 인입철도 3.6 578 724 324 705
⑧ 금강산선(철원∼유곡) 32.5 6,922 8,664 3,882 8,441
⑨ 경원선(연천∼백마고지역) 20.6 4,400 5,508 2,468 5,366
⑩ 여주∼원주 철도 20.9 5,689 7,121 3,190 6,938
소계 680.6 134,838 168,782 75,617 164,437
① 제2경춘국도 32.9 8,613 10,781 4,830 10,504
② 제천∼삼척 고속도로 123.2 47,102 58,959 26,415 57,441
③ 속초∼고성 고속도로 16.6 12,491 15,635 7,005 15,233
도로
④ 춘천∼철원 고속도로 63.0 27,715 34,692 15,543 33,799
⑤ 포천∼철원 고속도로 25.3 8,150 10,202 4,571 9,939
소계 261.0 104,071 130,269 58,364 126,916
합계 941.6 238,909 299,051 133,981 291,353
주1 : 사업구간은 현재 공사 중이거나 장래계획 구간을 합한 수치임
주2 : ( )의 수치는 각 교통축의 전체 사업구간을 의미함(사업완료 구간 포함)
주3 : 각 파급효과 추정치는 강원도 부분만을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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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향후 추진 방향과 과제

1. 광역 도로・철도의 효율성 진단

■ 광역 도로・철도 확충에 따른 접근성 개선

○ 최근 2년 간 강원도에는 원주∼강릉 철도, 서울∼양양(동홍천∼양양 구간)


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주문진∼속초, 동해∼삼척),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서 타 광역 지역들과의 접근성이 향상
- 2011년∼2017년 간 도내 광역 도로・철도 연장은 약 265km 증가(10,177km
→ 10,442km)
※ 도로 : 2011년 9,791km → 2017년 9,935km(연평균 0.24% 증가)
※ 철도 : 2011년 386km → 2017년 507km(연평균 4.65% 증가)
- 2018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 원주∼강릉 철도(120.7km) 건설로 인해 도내
광역 교통망 건설에서 철도 연장 증가폭이 도로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
- 도내 고속교통망 30분 이내 접근 가능지역 비율 63% → 82%까지 상승

■ 물류 효율성 : 국가 평균에 미달

○ 강원도 단위 물류비와 단위 수송비는 국가 평균에 비해 각각 1.5배, 1.4배


높은 수준
- 단위 물류비 : 국가 77,624원/톤, 강원도 117,575원/톤
- 단위 수송비 : 국가 642원/톤-km, 강원도 896원/톤-km
- 그동안 강원도의 광역교통망은 도로와 철도를 중심으로 많이 개선되었으나,
지역 물류 규모의 효율성 측면에서 수송이 차지하는 비중(85.3%)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향후 통일 및 북방경제시대 국가 물류 수송능력 강화 차원
에서 광역 도로・철도의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

<국가 Vs. 강원도 물류 효율성 비교>

단위 물류비 단위 수송비(원/톤-km)
구분
(원/톤) 도로 철도 해운 총 단위수송비
강원도 117,575 2,249 387 50 896
국가 77,624 816 68 40 642
강원도/국가 1.51 2.76 5.69 1.25 1.39
주1 : 국가 전체 효율성 효과(단위 물류비와 단위 수송비)는 이 연구의 분석 시점에 2014년도 결과만 발표됨
주2 : 2014년 기준임
자료 : 김재진・노승만(2017), 강원도 광역 교통・물류 시스템 구축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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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추진 방향

■ 현재 수립 중인 국가계획에 ‘북방진출 교두보 강원도의 중요성’ 반영 추진

○ 지난 6년 간 강원도의 광역 도로・철도는 약 265km가 확충되었으나, 통일기반


및 강원 남부지역 발전기반 광역 도로・철도사업의 추진은 여전히 답보 상태
- 국가 교통・SOC 건설 예산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서 향후 강원도가
건설해야 할 도로・철도 사업의 예산규모는 대략 19조 원∼20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
※ 국토교통부 교통・SOC 예산안 변경 추이 : ’17년 20.12조 원 → ’18년
15.91조 원(전년 대비 20.9% 감소)
-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는 ‘통일 및 북방진출’이라는 목표 하에 ‘SRX’ 구상을
추진하면서 강원도 남북 철도 미연결 구간을 중심으로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사태’로 인해 사업 추진이 중단

○ 현재 수립 중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나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우리나라 북방진출 교두보 강원도’의 중요성 측면을 고려한 추진전략 반영이 필요
- 최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조성된 남북 간 평화 조성 분위기가
곧 있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이어질 경우
‘북방진출 교두보 강원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
- 동해선 철도를 비롯한 강원도의 국토 남북축 연결 도로・철도 사업 추진의
가시화 예상
- 또한 강원도의 남북 도로・철도 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건설경기 부양 및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여에 대한 부분을 강조

■ 남북축 연결계획 사업 : ‘ 국가발전 전략사업’ 지정

○ 현행 국가 타당성조사 체계 기준 적용 시 강원도 남북 축 연결 계획 교통・SOC


사업은 남북 관계가 정상화되어도 경제성 미확보로 사업 시행이 불가능
- 동해선 및 금강산선 철도, 강원내륙 종단철도와 춘천∼철원, 속초∼간성
고속도로 등 강원도 남북 축 연결 사업들은 향후 북방경제시대 국가 물류
수송력 강화 및 통일 비용 최소화 차원에서 경제성보다는 정책적 측면을
보다 강조
정책메모 제678호| 9

- ‘국가발전 전략사업’ 지정을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조기 추진


※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규정 : 국가재정법 제38조 제2항 적용
→ ‘남북 교류협력에 관계되거나 국가 간 협조․조약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

■ 동서축 연결계획 사업 : 관광수요 반영을 통한 경제성 확보

○ 강원도 교통・SOC 계획사업의 특수성 : 교통수요 小, 건설비 多 → 경제성


저하의 주요인
- 강원도 도로의 지역적 특수성은 평일 교통량보다 주말 교통량의 비중이
약 1.2배 이상으로 경제적 타당성 분석 시 주말 관광수요 반영이 필수(반영
사례 :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예비타당성조사)
- 올해 내 검토가 예상되는 ‘동서 6축(평택∼삼척) 고속도로’의 미연결구간인
‘제천∼영월’ 구간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는 강원 남부지역의 관광수요가
반영되어야 최소 타당성 확보가 가능

<강원 북부 및 남부지역 주요 도로들의 주말/평일 교통량 비중 현황>

강원 북부 지역 강원 남부지역
평균일 주말
주말/
구분 교통량 교통량
평균일
(대/일) (대/일)

제천시-영월읍 31,935 33,983 1.1


국도
석항리-남면 14,215 16,852 1.2
38호선
남면-태백시 15,691 17,994 1.1

주 : 평균일 교통량과 주말 교통량자료는 국토교통부 ‘2016 도로교통량 통계연보’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함

■ 도내 광역 도로・철도 사업 우선순위 체계 확립

○ 보다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강원도 광역 도로・철도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타당성과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검토를 통한 우선순위 체계 확립이 필요
- 강원도는 그동안 광역 도로・철도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제시해 왔으나, 객관적인 기준 적용을 통한 충분한 검토가 미흡
- 향후 수립 예정인 ‘강원도 교통・SOC 중장기 계획’을 통해 객관적 사업의
우선순위 체계를 설정하여 향후 사업추진에 따른 지역 간 우선순위의 합리적
정립 및 강원도 정치적 역량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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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과제

■ 교통・물류 DB센터(또는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설립 추진

○ 강원도 교통・물류 DB 구축을 통한 타당성 검토 체계 구축


- 지방정부 차원의 교통․물류 DB센터 설립은 경기도가 2006년 설립 운영
중(경기도 교통정보센터)이며, 최근 충청북도가 충북연구원에 ‘공공투자
분석센터’를 설치하여 운영 중
→ 정부의 광역 도로・철도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강화에 따른 대응
논리 및 DB 생성, 사전 경제성 분석을 통한 무분별한 국비 및 지방비
투자사업 방지 등
- 강원도는 아직까지 교통・물류 DB 구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시행 불투명 →
향후 19조 원에서 20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 광역 도로・
철도 계획사업의 타당성 검토와 조기 추진을 위해서 센터 설립과 DB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는 반드시 필요

<국가교통DB센터와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의 개요>

구분 국가교통DB센터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 국가 전체에 대한 교통 분석 ∙ 지역 단위의 교통분석


구축 범위
∙ 전국적 범위, 시도 또는 시․군 단위 자료 ∙ 읍면동 단위의 상세구축

∙ 도로와 철도, 전철/지하철 현황


∙ 주거 및 산업시설
(택지개발 및 산업단지 관련자료)
∙ 도로와 철도 기・종점통행량 자료 ∙ 주차관련 시설 및 수요분석
내용적 범위
∙ 해운, 항공, 국제교통 ∙ 대중교통, TSM 등 각종 개발계획
∙ ITS자료(속도, 교통량) 구축
∙ 경기도 여객/화물 기・종점통행량 자료
∙ 경기도 철도/버스 이용객 수 및 기・종점 통행량 자료

∙ 읍・면・동 단위의 주제도 표출


∙ 전국적인 비교를 위한 시/도 단위의
표출 방법 ∙ GIS 지도 이용 표출
주제도 표출
∙ 원시자료와 설명자료 제공

∙ 기본항목은 회원에게만 제공
교통DB 제공 ∙ 교통DB 오픈이 목적
∙ 항목별 제한 공개

자료1 : 수도권 교통본부(2009), ‘수도권 광역교통DB센터 구축’ 발표자료


자료2 : 강원발전연구원 정책메모(제 229호), ‘교통・물류 통계와 예비타당성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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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국가교통DB 홈페이지(https://www.ktdb.go.kr) 자료 : 경기도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http://gits.gg.go.kr)


<국가교통DB센터 홈페이지>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 ‘ 관광통행 DB 구축’ 과 국가교통DB의 신뢰성 검증 연구 수행

○ 강원도 ‘관광통행 DB’ 구축


- 현행 국가교통DB(전국 지역 간 여객기종점통행량 자료)의 경우 평일 통행량
만을 반영하고 있어, 강원도와 같이 관광수요가 많은 지역의 관광 통행
패턴 및 관광 통행량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 강원도 관광실태조사의 정기화를 추진하고, 관광실태조사의 일부 설문내용을
보완하여 그 조사 내용을 국가교통DB에 반영시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관광통행DBʼ 구축을 위한 조사항목>

조사 내용 조사 항목
∙ 주소, 본인 및 가족의 성별, 연령, 결혼 여부, 직업, 근무지 휴일제도,
개인속성
수입, 차량보유, 운전면허 여부
이번 여행 통행 ∙ 목적, 출발지, 출발시각, 목적지, 활동내용, 귀가 시각, 여행 일수,
정보 동반자 유무, 차종, 여가 지역의 경로
∙ 경로, 방문지점, 활동내용, 각 방문지 도착 및 출발시각, 교통정체에
여가권역 내 주요 통행현황
따른 우회 형태 여부, 경로선택 이유 등
과거 1년간 강원도 ∙ 월별 목적별 여행 횟수, 여행목적지, 여행 일수, 활동내용, 동반자 유무,
여행 경험 숙박시설 이용 유무, 비용, 목적지 선택이유 등
자료 : 강원발전연구원 정책메모(제229호), ‘교통・물류 통계와 예비타당성조사’

○ 국가교통DB의 신뢰성 검증 연구 수행
- 매년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하고 있는 국가교통물류 수요조사에서 강원도
조사 부분에 단계적으로 확대 참여하고, 교통물류 DB의 신뢰성 검증 연구도
적극적 수행 추진

※ 이 정책메모는 여건변화 등에 따라서 추후 내용이 일부 보완・수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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