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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44 국가철도공단 올해 첫 기술형 입찰 시동 - 대한경제

국가철도공단 올해 첫 기술형 입찰 시동
기사입력 2023-07-06 08:00:14  

[대한경제=임성엽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철도 턴키사업 발주 채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기술형입찰의 닻을 올렸다. 특히 8000억원대 규
모 첫 사업엔, 철도사업과는 유독 인연이 적었던 건설사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면서 벌써부터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5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6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의 수서~광주 제2공구(추정금액 기준 4363억원), 제3공구(3665억
원) 노반건설공사를 발주한다.

이 사업은 철도공단이 올해 처음으로 내는 기술형입찰 대형공사다. 2공구는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서 모란역까지 총 연장 6.3km, 복선
전철을 건설하는 공사로 장대터널 1km 건설도 공사범위에 포함돼 있다. 3공구는 총 연장 7.7km 길이의 복선전철 건설공사다.

두 개 공구 모두 복수의 건설사들이 입찰을 저울질하면서 발주 즉시 정상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공구는 HJ중공업과 DL이앤씨, 3공구는 HL디앤아이한라와 롯데건설이 승부를 겨룬다. HJ중공업은 올해 초 ‘신분당선~광교 호매실 복선전
철 1공구’(4270억원)를 품에 안은 데 이어 철도 기술형입찰 2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선 DL이앤씨는 이 사업에 ‘절치부심’의 각오로 나선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토목 기술형 최대어로 꼽히는 ‘남해 해저터널’에서 3파전
경쟁에도 불구, 압도적 승리를 거둔 DL이앤씨지만, 유독 철도 기술형입찰과는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DL이앤씨는 지난 2021년 8월
강릉~제진 단선전철 건설공사 제4공구(3714억원)에선 SK에코플랜트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해 평택~오송 복복선화 건설공사 제5공구
(4929억원)는 쌍용건설에 패배하면서 2연패 중이다.

대림산업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2020년 말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4공구(3181억원) 수주 이후 3년 넘게 철도와 인연이 없
다.

3공구 참여 건설사의 키워드도 ‘인동초’로 압축된다. 롯데건설과 HL디앤아이한라 모두 철도사업에서의 연속된 패배에도 불구, 철도 기술형
입찰 진출을 위해 꾸준히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실제 롯데건설은 지난해 ‘평택~오송 간 복복선화 1공구’(4771억원) 3파전 패배 이후 철
도 사업 승리를 노리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도 열정적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2019년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제9공구’ 패배와 올해 ‘신분당선 광교 호매실 복선전철
2공구’ 패배의 아픔을 딛고 철도 기술형 입찰 첫 승전보를 울린다는 목표다.

수서~광주 노반건설공사 발주가 마무리되면 다음 타석엔 ‘광주 송정~순천 철도 건설공사’가 오른다. 3개 공구, 총 8449억원 규모의 이 사업
은 오는 8월 발주를 목표로 국가철도공단에서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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