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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대 한국어학과 한베 뉴스 번역 과제

결국 집단소송까지…제주 제 2 공항, 분기점 앞두고 갈등 확산

예정지 토지주 5 명 "재산 피해"…반대 측은 상경회견


'현 공항 확장' 끝장토론 후 의견수렴절차 관심 집중

제주 제 2 공항 건설사업이 계속되는 찬반 갈등 속 '제주도민 의견 수렴 절차'라는 중요한


분기점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 제 2 공항 건설사업 예정지인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토지 소유자 5 명은 15 일 오전
서울행정법원에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한 부작위 위법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이들은 국토부와 제주도의 미흡·미온적인 행정 태도로 제주 제 2 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늦어지고 있고, 이 과정에서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 지정,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으로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현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공공기관이나 개인에 대해 향후 추가적인 집단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이다.

같은 시간 제주 제 2 공항 백지화와 제주 제 2 공항 강행 저지의 등 반대단체들은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열린 제주 난개발 관련 증언대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 등을 향해
제주 제 2 공항 건설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계속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와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제주도민의 삶은
위협받고 있는데 정부와 제주도는 두 개의 공항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과연 누구를 위한
개발인 것이냐"고 거듭 즉각적인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처럼 찬반단체들이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제주 제 2 공항 건설 여부를


가를 절차들이 코앞에 닥쳤기 때문이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 2 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제주도의회 제 2 공항
갈등해소특위)는 19 일과 20 일 이틀간 TV 와 유튜브를 통해 '현 제주국제공항 확장 가능성
심층 토론회’를 생중계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 월 한 달간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 2 공항 갈등해소특위 공동
주최로 열린 네 차례의 토론회에 이은 사실상 마지막 끝장 토론이다.

의제는 제주 제 2 공항 건설사업이 아닌 제주국제공항 확충 방안이다.


제주국제공항 확충 방안을 한 번 더 검증한 뒤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제주
제 2 공항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되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사업을 중단하겠다는
국토부의 '원 포인트(One Point) 검증' 제안에 따른 것이다.

관건은 이번 토론회가 끝난 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 2 공항 갈등해소특위가 다음달


초순까지 협의하기로 한 '제주도민 의견 수렴 절차'다.
하노이대 한국어학과 한베 뉴스 번역 과제

일찍이 국토부가 '제주도가 합리적·객관적 절차에 따라 제주도민 의견을 수렴해 제출하면


정책 결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두 기관이 적극 후속조치에 나선 모습이지만
여론조사, 주민투표 등 셈법은 여전히 복잡한 상태다.

실제 이날 제주도를 상대로 진행된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현 의원(제주시


일도 2 동 을·더불어민주당)은 "갈등을 종결짓자고 했으면 토론회 후의 대책이 나와야 할 것
아니냐. 계속 우왕좌왕할 것이냐. 주민투표도 할 수 있다는 관점이냐"고 거듭 따져 물었다.
이에 이상헌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합의 내용에는 '여론조사 등'이 명시돼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제주도의회 제 2 공항 갈등해소특위와 협의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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