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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이 만들어가는 인종과 젠더의 새로운 역동성 - 방탄소년단의 흑인 여성 팬덤 분석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언론정보학과 이지원

다양한 인종과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케이팝이라는 공통의 관심사 를 중심으로 텍스트를 전유하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인종 간의 정체성이 재 교섭 되고 있다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문화적 접촉에서 일어나는 혼종화의 과정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연계성으로 인해 일상적인 차원에서 지역의 문화 적 정체성이 구성되며


재영토화

사람들은 미디어를 통한 매 개된 경험을 통해 상상된 세계들을 형성하고 이는 그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구성한다

한류 학자들 또한 혼종성의 개념을 가져와 문화제국주의론이나 문화적 근접 성과 같은 서구


시각에서 보는 아시아 문화의 단일성을 벗어나고자 했다

아시아와 한국에 대한 서구의 지배적인 이미 지나 규범을 벗어나 케이팝의 수용 과정에서 형성되는


한국성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것

제 3 의 공간

-문화란 본질적인 특성이 있는 것이 아니며 “차 이들이 벌이는 교섭의 장” 같은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

-케이팝의 혼종성과 디지털 시대의 미디어 정경이 만나 형성되는 케이팝 팬 덤의 독특한 문화적
실천이 바바(1994/2003)가 제시했던 ‘사이에 낀’ 문화 의 발화 공간인 제 3 의 공간을 만들고 있다

-제 3 의 공간의 개념은 문화적 정체성 형성 과정을 설명할 수 있게 하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권력과


구조의 전복과 재구성의 문제

-로컬과 지구촌의 이분법적인 구조 혹은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의 구분을 넘어서 접촉지역에서


재교섭 되고 또는 전복되는 정체성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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