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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필요한 시간> 제안서에 대한 피드백

잠 오는 나무늘보

1. 장점 및 기대되는 점

흔히 ‘블랙홀’의 개념을 떠올릴 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생은 제안서를 작성하신


학우분의 말처럼 단순히 무겁고 새까만 커다란 구멍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제안서를
작성하신 학우분은 해당 책 <과학이 필요한 시간> 3 부 ‘블랙홀에 빠지는 가장 우아한 방법’
을 읽은 후에는, 우리가 갖고 있던 블랙홀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깨지고 블랙홀이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 안에서 새로이 정의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미 아주 잘 알려져 있는 기본
개념이지만, 우리가 원래 알던 지식과는 다른 새로운 부분을 설명하겠다는 시도가 굉장히
좋다. 소속 학과가 어떻든 간에 발표를 듣는 대부분의 학우분들이 블랙홀 개념 정도는
예전부터, 혹은 빅뱅에서 문명까지 강의를 통해 접했을 것이다. 발표 초반 친근한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집중도를 높을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친근한 개념을 단순히 쉽게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의 지식과 완전히 다를 수 있는 비유를 언급하면서 반전을 주는 발표는
굉장히 매력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저자인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님 역시 최근
여러 유튜브 채널과 넷플릭스 예능 등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친근하고 반가운 이미지를
만들고 계시므로, 저자와 책을 소개할 때 더욱 수월한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2. 문제점 및 개선 방안

보고서 전체 분량 중 도서 선정 계기 부분보다 발표 내용에 관한 부분이 적다. 실제


발표에서도 소개하려는 책의 핵심 내용보다 해당 책을 왜 선정했는지,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와 같은 서론이 길어진다면 발표 내용에 핵심이 부족한, 다소 공허한 발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든다. 또한 오펜하이머와 스나이더가 블랙홀이라고 불리던 대상을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설명했다고 밝히면서, 그 존재를 과학적으로 처음 규명했다고
언급했다. 오펜하이머와 스나이더가 블랙홀이라고 불리던 대상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설명한
것인지, 그러한 설명이 현재까지도 완전히 유효한지 등 좀 더 자세한 근거와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해당 이론이나 정의에 대한 과학적 설명 없이 단순히 어떤 과학자가 어떤 과학적
대상을 연구했는지에 대한 내용만 제시한다면, 이는 과학 관련 강의 시간의 발표가 아니라
과학사 관련 강의 시간의 발표로 느껴질 것이다.

3. 기타 발표에 도움 될 만한 부분

책 선정도, 책 저자도, 해당 책에서 발표를 위해 채택하신 부분도 모두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블랙홀이라는 개념의 새로운 부분을 어떻게 알려주실지 굉장히 기대가 된다. 발표 내용을
블랙홀이라는 가장 큰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고, 블랙홀의 새로운 내용을 학우분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최고 목표로 두고 발표를 구성하신다면 청자 입장에서 따라가기
수월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도서 선정 계기에서 언급하신 블랙홀 사진을 시청 자료로
넣으시는 것도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보고서 내 일부 문장에서 띄어쓰기와
맞춤법 오류를 발견했다. 발표에 사용할 PPT 등에서는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꼼꼼히
확인하셔야 발표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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