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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출시장의 농식품 유통/소비 특성

조사 보고서

2017. 8

보고자: 김경필 ․한정훈


(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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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출장 개요
1. 출장 필요성 및 목적
○ 출장 필요성

- 농식품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시장개척/ 시장확대를 꾀하는 국가의


농식품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는 노력은 매우 중요한 과정임. 수출시장 트렌
드를 반영한 신상품을 개발하거나 마케팅전략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임.

-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 측면, 수출시장 국가별 농식품 규모 및 수입액 변화


측면, 국내 수출업체의 시장진출 수요 측면 등에서 베트남은 우리나라 농식
품 수출에 있어서 중요한 수출 시장임.

- 베트남의 소비 분석을 통해 베트남 농식품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타겟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효율적으로 對베트남 한국 농식품 수출 증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음.

- 수출시장 다양화를 위해서는 수출시장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수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베트남 시장 소비분석을 통하여 수출증대 전략
마련의 관점에서 한국 농식품이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음.

- 베트남 시장 소비자들의 한국 농식품에 대한 품목별 경쟁국 제품 대비 인지


도 및 선호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음. 또한, 주요 분석대상 품목 한국농식품의
베트남 시장 내 유통채널별 판매 실태 및 경쟁력 수준을 분석할 필요가 있
음.

○ 출장 목적

- 한국 농식품의 베트남 시장 진출 여건 조사

· 주요 분석대상 품목의 베트남 시장 내 가격 및 품질 경쟁력 조사

· 한국산 농식품의 베트남 시장 유통채널 진출 실태 및 개선사항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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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수출대상 품목의 현지생산 실태/공급현황 파악

- 베트남 소비자 조사 결과의 적절성 검토

·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 선호도 등 확인

2. 출장 지역
○ 베트남 하노이
- V&K( 과채류 수입업체) 방문 및 면담조사

- Biovegi( 버섯 수입업체) 방문 및 면담조사

- AEON-FIVI 마트 방문 및 면담조사

- K-Market 방문 및 면담조사, K- 마트 방문

○ 베트남 호치민
- 버섯공장 방문 및 면담조사

- 재래시장 방문

- 가공식품 바이어 면담 조사

- 인삼바이어 Star-Korea 면담 조사

3. 출장자
○ 김경필 선임연구위원, 한정훈 초청연구원(이상 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

4. 출장자

○ 출장기간: 2017. 8. 21(월) ∼ 8. 25(금)〔4박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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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요 일정
일 시 수행업무 방문자/방문기관
◦이동(인천공항-하노이 국제공항)
: KE479 인천 0830 하노이 1105
8/21(월) ◦AEON 방문
◦하노이 시내 대형 할인마트 방문
◦Sieu Thi Supermarket 방문
◦55 Lane 140/1, Nguyen Xien St., Thanh Xuan Dist.
◦Biovegi(버섯바이어) 면담조사
◦Hang사장 (+84-91-249-1444)
◦Số 14 , ngõ 3 Liên Cơ , Nam Từ Liêm
◦V&K FRUIT(과채류바이어) 면담조사
◦Duong사장(84-91-676-6886)

8/22(화) ◦aT 방문 및 면담조사 ◦최정기 지사장, 김혁 부지사장, 김대엽 대리

◦No2. Chuong Duong Do, Hoan Kiem


◦AEON-FIVI 마트 방문 및 면담조사
◦Tuan사장(+84-90-479-5504)
◦K-market(한국인 바이어) 면담조사 ◦430 Van Phuc Str. Van Phuc, Ha dong
및 K-mart 방문 ◦황덕현 사장(+84-93-222-1967)

◦이동(하노이-호치민): 오전

◦816/18 Nguyễn Thị Rành, Ấp xóm Mới, Xã An


◦버섯공장 Nong Trai Xanh Nhơn Tây. Củ Chi
◦담당자 (+84-91-666-2241)
8/23(수)
◦CJ Building 15F, 2 Bis-4-6 Le Thanh Ton St.
◦CJ프레시웨이 베트남법인
◦추후 통보
◦CENTEC TOWER, 6Fl, R.605, 72-74 Nguyen
◦오뚜기 베트남법인 Thi Minh Khai St.
◦최형동 차장(+84-90-3807-2149)

◦재래시장 Hoc Mon ◦14 Nguyễn Thị Sóc Xuân Thới Đông, Hóc Môn

◦5th Floor Thien Son Plaza - 800 Nguyen Van


◦Van Thin Phu(가공식품 바이어) Linh, District 7
8/24(목) ◦Luu사장(+84-90-898-8166)

◦롯데마트 ◦469 Nguyen Huu Tho, Tan Hung Ward, District 7

◦512-1 Hung Vuong 3, P.Tan Phong, Q7, TP.


◦Star-Korea(인삼 바이어)
◦이상윤사장(+84-90-332-8882)

◦이동(호치민 공항-인천공항)
8/25(금)
: KE686 호치민 0830 인천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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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요 업무
○ 한국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시장 진출여건 조사
- 주요 품목별 출하국가/출하시기, 가격 및 품질 경쟁력 조사
* 딸기(핵심 조사 품목), 배, 사과, 포도, 단감, 버섯류(팽이, 새송
이), 소스류, 라면, 홍삼조제품, 음료류, 주류, 차류, 냉동식품 등

○ 한국산 농식품의 베트남 시장 유통채널 진출 실태 및 개선사항 발굴


- 주요 진출 유통채널 및 유통·판매 시 애로사항 조사
- 개선사항 발굴 및 시사점 도출

○ 베트남 시장 소비자들의 한류 확대현황 조사


- 한국 방문경험, 한국 드라마 시청 여부 등

○ 베트남 시장 소비자들의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선호도 확인


- 하노이/호치민 소비자의 경쟁국 제품 대비 한국 농식품에 대한
선호도 확인(주요 품목별)

○ 베트남 시장 소비자들의 한국 농식품에 대한 선호속성 파악


- 주요 농산물에 대한 상품 선호 속성(주요 품목)

○ 베트남 시장 소비자들의 한국 농식품 구입경험/ 구입의향


- 하노이/호치민 소비자의 경쟁국 제품 대비 한국 농식품 구입경험
및 의향 (주요 품목)

○ 주요 대형마켓/재래시장의 농식품 판매실태


- 주요 분석대상 한국농식품의 베트남 시장 내 유통채널별 판매 실
태 조사
- 유통채널별 경쟁력 분석(경쟁국 제품 대비 판매가격, 품질 등)

○ 주요 수출대상 품목의 현지 생산 실태/공급현황


- 신선농산물: 딸기(핵심 조사 품목), 사과, 배, 포도, 단감, 버섯류 등
- 가공농식품: 소스류, 라면, 홍삼조제품, 음료류, 주류, 차류, 냉동식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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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주요 출장결과
1. 하노이 시내 농식품 대형마트 방문
○ AEON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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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eu Thi Supermarket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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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채류 수입업체 V&K 방문 및 면담조사

○ 한국 농식품 인지도
- 2011년 이전에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한국농산물에 대한 인지도가
전혀 없었지만, 2012년부터 인지도가 급상승하기 시작함.
- 포도의 경우(샤인머스캣, 거봉) 한국의 고급 농산물로 인지되고
있음.
- 한국산 포도는 일본 포도랑 비슷한 급으로 생각하고 있음. 하지만
일본 포도에 비해서 가격은 30% 정도가 더 저렴함. 당도, 맛, 식
감 등은 일본 포도와 조금 차이가 있음.

○ 딸기
- 한국산(매향, 설향)은 고급으로 통하고 있음. 딸기는 미국산, 호주
산보다 한국산 딸기가 더 경쟁력이 좋음. 한국산 딸기는 베트남
진출 이후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았음.
- 한국산 딸기보다 일본산 딸기가 훨씬 크고 가격도 더 비쌈. 일본
딸기 1개 당 20만 동 수준이며, 한국산 딸기와 비슷한 사이즈는
호주산과 미국산임.
- 한국산 딸기는 미국산, 호주산과 가격이 비슷하지만 향이나 당도
가 한국산이 더 우수함. 호주산과 미국산은 가격이나 크기가 서
로 비슷함.
- 매향은 베트남 수입 이후 일주일 정도가 유통기간이고, 설향은 베
트남 수입 이후 이틀 정도가 지나면 상함.
- 매향의 경우 다른 수입산 딸기보다 당도나 맛이 뛰어나지만, 설향
은 비슷함.

○ 포도
- 한국산 포도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나 15~17일 정도까지는 품질
이 유지됨. 켐벨의 경우 베트남 소비자의 한국산 포도에 대한 선
호도는 높지 않음. (품질, 당도 등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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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 측면에서 좀 더 신경써야 함. 품질관리, 물량 확보 등을 위
해서 그린빌, NH무역 등이 조직화되어서 수출창구를 일원화 하고
있음.

○ 한국산 딸기는 수입되는 시기가 미국산 딸기가 들어오는 시기와


차이가 있고, 주로 베트남의 구정(명절)에 맞춰서 수입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장점이 있음.

○ 거봉 포도의 경우 5~8월이 수입 적기임. 호주산 포도 수입시기가


끝난 뒤부터 미국산 포도가 수입되기 전까지가 5~8월임.

○ 미국산 포도가 수입되기 시작되면(kg당 4달러) 한국산 포도(kg당 7


달러)의 경쟁력 확보가 어려움. 샤인머스캣은 시기적으로 큰 차이
는 없음. 일본산 포도가 주 경쟁대상인데 크기나 가격이 차이나기
때문임. 캠벨은 어려움이 있음. 미국산 포도 수입시기와 거의 정확
히 겹치기 때문임.

○ 딸기와 포도: 고급으로 인지 / 배, 사과: 중급으로 인지

○ 베트남 소비자가 좋아하는데 수입허가가 나지 않은 품목: 단감, 키


위, 복숭아, 참외, 한라봉, 만다린

○ 한국산 딸기는 12월말~4월말까지 들어옴. 미국산 딸기 수입시기도


거의 비슷하지만, 한국산 딸기가 더 경쟁력이 있음. 관세가 미국산
은 24%, 한국산은 0%이기 때문임.

○ 호주산 딸기는 수입 중지되어 있음. 한국산 딸기는 경남무역, 그린


빌, The Fruit에서 수입하고 있음.

○ 한국산 딸기, 포도의 경우 고급품으로 인지하고 있고, 소비자 대부


분이 수입되고 있는지 정도는 인지하고 있음. 한국 농식품부와 베
트남의 수입업체가 협력하여 그동안 꾸준히 홍보활동을 해왔고,
그것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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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에 처음으로 한국산 딸기 8톤 수입했고, 2017년에는 7월까지
이미 60톤 이상을 수입함. (본 업체 기준) 다른 업체 수입까지 합
치면 100톤 이상을 수입한 바 있음.

○ 포도는 한국산 포도가 베트남 포도 가격의 10배 이상임. 베트남 시


장에서 베트남산 딸기는 경쟁력이 낮음. 베트남 딸기는 생산량이
많지 않고, 포장도 잘 안되기 때문에 하노이까지 운송하면 이미 상
해있는 경우가 많음.

○ 앞으로 유망하다고 생각되는 품목은 ‘배’라고 생각됨. 중소득층


에게 한국산 배가 더 잘팔림. 한국산 배는 2011년 20피스 2컨테이
너를 수입한 실적에서 2016년에는 20피스 120컨테이너로 60배 이
상 늘어남.

○ 베트남 소비자들은 중국 농식품을 기본적으로 선호하지 않음. 중국


농식품 일부가 한국산 포장지로 둔갑해서 팔기도 했지만, 품질이
워낙 차이가 많이 남. 신고배를 기준으로 한국산 배는 20~30일까지
유통기간이 유지되지만, 중국산 배는 7~10일이면 상해버림.

○ 최근에 한국산 배는 냄새가 나고, 껍질에 반점이 생기는 등 품질에


문제가 생겨서 폐기한 바 있음. 2017년 25컨테이너 중 5컨테이너를
폐기한 바 있음.

○ 한국산 사과는 경쟁력이 떨어짐. 한국사과는 모양이 예쁘지 않고


미국사과의 경우 반짝거리는 광택이 나는데 반해 광택도 없고 베
트남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특징이 없음. 베트남 소비자들이 좋아
하는 사과의 기준은 크기가 크고, 색깔이 빨개야 함. 한국사과는
중국사과와 모양이 거의 똑같고 구별하기 어려움. 베트남 소비자
들이 좋아하는 수입사과는 NB(뉴질랜드), 키쿠(뉴질랜드) 등임.

○ 한국산 사과는 당도가 높지 않고, 향은 좋음. 식감은 지역마다 차


이가 있음. 베트남에서 미국,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등에서 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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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수입하는데 이들 국가 사과에 비해서 한국산 사과는 품질이나
맛이 좋지 않은데도 가격은 두 배 이상 비쌈.

○ 한국산 사과는 베트남 거주 한국사람, 한국정부나 업체와 연결되어


있는 매우 일부 소비자들에게만 판매되고 있음. 포장개선, 품질제
고 등이 필요할 것임.

○ 베트남 소비자들은 기본적으로 과일이 크고, 당도가 높고, 식감 좋


은 것을 선호함. 포장은 2~5kg 정도로 소포장 되어있는 것을 선호
함.

○ 한국산 포도(샤인머스캣)은 품종등록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베트남에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 한국산 딸기 소비자들의 구입 의향은 앞으로도 높아질 것으로 기


대됨.

○ 한국 정부가 지원할 수출 업체 선정 시 조금 더 신경써주었으면


좋겠음. 지원금만 받고 아무런 수출활동도 수행하지 않거나, 홍보
나 광고효과를 전혀 내지 못하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임. 거래체계
나 결제 등과 관련해서는 큰 문제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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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T 하노이 지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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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버섯 수입업체 BIOVEGI 방문 면담조사

○ 2009년부터 한국으로부터 팽이버섯 수입을 시작함. 그 이후에 버섯


종류를 새송이버섯 등으로 확대함.

○ 2011년부터는 팽이버섯 수입이 크게 증가함. 한국 팽이버섯 가격은


매우 저렴하지만, 품질이나 포장은 소비자들이 만족함. 그 이후에
는 중국 팽이버섯의 포장상태가 개선되고, 품질이나 가격 등 측면
에서도 한국 팽이버섯의 지속적인 경쟁제품이 되고 있음.

○ 중국 버섯은 진공포장함으로써 유통기간 연장에 성공했지만, 한국


버섯은 그대로 유통함에 따라 베트남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품질이
저하되는 등 문제가 발생함.

○ 몇 년 동안 한국업체에 요청해서 포장상태 개선을 요구해왔지만


아직 완전히 개선되지는 못함. 도매자 입장에서는 유통기간이 짧
은 한국버섯을 판매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 가격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국산 버섯이 강점이 있음.

○ 베트남은 신선농산물의 90% 정도는 재래시장에서 유통됨. 따라서


포장상태가 매우 중요함.

○ 과거에 많이 수입할 때는 (2012~2013년) 여름에 2개월 간 40피트


6~8컨테이너를 수입하고, 겨울에는 40피트 20컨테이너 이상 수입
한 바 있음.

○ 한국산 버섯은 중국산 버섯의 등장 이후에 재래시장의 판매처를


잃고(냉동시설의 부재) 대형마트에서만 판매되고 있음.

○ 최근의 한국산 팽이버섯 수입추세는 여름 20피트 5컨테이너, 겨울


40피트 6컨테이너 정도임.

○ 한국업체 입장에서는 포장형태를 바꾸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답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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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소비자들은 팽이버섯을 다른 버섯보다 많이 소비함. 한국산
버섯은 K-farm이라는 수출업체로부터 수입하고 있음. 버섯말고도
딸기, 포도, 배 등도 수입하고 있음.

○ 팽이버섯의 경우 중국산 팽이 가격은 한국산 버섯 가격의 1/3~1/2


정도 수준임. 베트남산 팽이 버섯 가격은 한국산의 두 배 수준임
(생산량이 작기 때문임).

○ 진공포장 문제만 해결된다면 한국산 팽이버섯은 수출확대 가능성


이 높음.

○ 한국인이 베트남에서 생산공장에서 만들고 팽이버섯을 생산해서


직접 납품하는 경우는 없음. 다만 한국에서 일하던 베트남 사람이
기술과 요령 등을 지원받아 베트남으로 돌아와 공장을 설립한 경
우는 있었음(새송이버섯).

○ 베트남 소비자들은 대체로 한국산 농식품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음. 한국산 팽이의 유일한 경쟁제품은 중국산이며, 신선
도 문제만 포장 개선을 통해 해결한다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
대됨.

○ 12~2월에 베트남은 구정 시기이며, 이 시기에 한국산 딸기를 수입


함. 품종 등에 대해서 선택하는 것은 아니고 수입업체가 알아서
선택해 줌.

○ 앞으로 관심있는 품목은 참외, 단감 등임. 하지만 가격이 높고, 특


히 참외같은 경우 수입허가도 아직 나지 않은 상태임.

○ 포장 문제를 제외하고 다른 부분은 한국산 팽이를 수출함에 잇어


서 문제가 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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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CT 농식품 수출입 업체 방문(AEON-FIVI Mart) 면담조사
○ 포도는 샤인머스캣을 수입함. 한국산 포도는 수입량 자체가 많지
않음. 거봉도 수입을 시작함.

○ 포도는 주 수입국이 미국임. 샤인머스캣은 시범 수입하였고, 가격


은 비싼 편이라고 생각되며 맛이나 당도 등은 소비자들이 만족하
고 있음. 미국산 포도보다 앞선다고 생각함.

○ aT가 개최한 전람회에서 B to B로 많이 바이어를 컨택했고, 지난


3년간 한국농식품을 많이 수입함.

○ 버섯과 배는 선박수입, 딸기와 포도, 단감은 항공을 통해 수입함.


샤인머스캣은 1년전부터 수입을 시작했는데 껍질이 두껍고 신맛이
강해서 소비자 반응이 좋지 않았음.

○ 한국산 딸기의 경우 2015년부터 수입을 시작했고 반응이 매우 좋


음. 베트남산 딸기보다 당도가 좋고 크기가 큼. 베트남산과 한국산
딸기 가격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음.(200g당 한국산 13만 동, 베트
남산 12만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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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소비자들이 한국산 농식품이 수입되고 있는지는 매우 잘
알고 있음.

○ 한국산 농식품 구입 계기는 주로 프로모션(판촉행사)을 통해서 소


매상들이 소비자들에게 직접 홍보함.

○ 포도, 배는 일본산과 품질은 거의 비슷하지만 가격은 한국산이 더


저렴함.

○ 한국산 농식품은 베트남의 중고소득층 소비자를 타겟으로 삼고 판


매중임. 저소득층은 마트에서 사지못하고 재래시장을 이용하기 때
문에 타겟에서 다소 제외됨.

○ 품목 수입과정(통관이나 행정처리 등)에서 특별한 문제는 없었음.


다른 국가에 비해서 한국은 자국 농산물 수출에 많이 지원을 하는
편임. aT 등 수출지원 기관을 통해 베트남의 수입업체들도 간접적
으로 지원을 많이 받고 있음.

○ 한국산 딸기 수입 시 신선도 저하로 인해 색감이 좋지 않고 너무


익는 등 품질 문제가 발생한 적 있음.

○ 버섯도 가끔 변색되거나 상하는 경우가 있음. 포도는 소량으로 수


입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음.

○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산 배나 딸기는 전망이 좋다고 기대됨.


특히 배의 경우 한국산 배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으며, 딸기
나 버섯은 딱히 경쟁국 제품이 없어서 유리함. 한국에서 베트남까
지의 운송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것도 유리한 점 중 하나임.

○ 수입한 한국농식품은 전국 28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FIVI Mart


로 공급함. 베트남 국내 유통에 있어서 저온 트럭 등의 문제는 없
음.

○ 수입에 있어서 큰 문제는 없고, 원하는 것은 샘플을 많이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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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션도 더 활발하게 추진하는 것임. 프로모션을 원하는 품목은
버섯과 배이고, 가격이 특히 내려갔으면 하는 품목은 버섯과 딸기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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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K-Market 방문 면담조사 및 K-mart 방문

○ 베트남에서 수입을 허가한 과일은 딸기, 포도, 사과, 배 등 4개가


유일함. 향후 수입 허가를 노리고 있는 과일로는 저장성이 비교적
용이한 복숭아와 참외임.

○ 딸기, 포도는 유통할 수 있는 기간이 일주일 남짓임. 출하시기가


너무 짧은 것도 유통시키기 힘든점 중 하나임.

○ 1년에 10번 이상 aT와 협력하여 판촉행사를 진행함.

○ 유통경로는 크게 두 종류임. 한국슈퍼마켓과 현지슈퍼마켓을 통해


서 유통하는 것임.

○ 식품을 수입하려면 수입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 과정은 품목별로


모두 받아야 함.

○ 허가받지 못한 품목은 베트남 수입업체를 통해서 일부 밀수입하고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가 있음. 허가 받기 위해서는 비용
이 품목당 1,000달러 소요되며 관련서류도 제출해야 함

○ 별다르게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제품은 애초에 수입하지 않음.


수입하려면 그만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임. 수입허가서는 3년만에
다시 제출해야 되기 때문에 품목당 1,000달러를 3년 뒤에 다시 내
야 함. 따라서 허가받는 절차를 간소화 하고 비용절감, 지속기간
연장 등이 가장 필요함.

○ 제품에 대한 성분분석 등도 비합리적임. 비슷한 제품을 한 번 수입


했는데 다른 수입업체에서 그 제품을 수입하려면 다시 성분분석을
중복적으로 제출해야 함. 또한 이 성분분석도 3년 뒤에 다시 제출
해야 함.

○ 냉동, 냉장유통 차량은 잘 사려고 하지 않음. 냉동과 냉장유통이


필요한 제품이 몇 개 되지도 않는데 차량 구입비용이 매우 비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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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임.

○ 드라마, 노래 등 한류는 아직까지도 열풍임. 한국문화를 접해본 경


험은 매우 많을 것임. 지역별로는 하노이의 경우 한국문화, 호치민
은 일본문화를 선호함.

○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는 적어도 절반 이상은 한국농식품을 먹어본


경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

○ 중국제품보다 한국 농식품을 더 신뢰함. 가공식품 중에서 과자, 빙


과, 냉동식품 위주로 한국산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음.

○ 딸기 같은 경우 고소득층(상류층) 위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앞으로


베트남 소득이 늘어나고 경제성장이 더 이루어진다면 전망이 있다
고 기대됨.

○ 베트남 소비자들은 안전/건강에 대해 민감하며 그렇기 때문에 홍


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

○ K-Mart에서 수입허가를 받은 품목은 600~700개 수준임. 바이어를


접촉해서 수출관련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관련 기관들은 이와 관
련된 지원을 해주었으면 좋겠음.

○ 베트남 소비자들은 집에 냉장고가 없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소포


장 저렴한 형태로 판매하는 것이 가장 좋음. 베트남 소비자들은
먹다가 남으면 집에 보관한다는 것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함.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 구입해서 먹는 것이 소비특성임. 대형마트
가 그렇기 때문에 재래시장보다 덜 활성화 된 것임.

○ 베트남 소비자들의 소비특성과 소비력에 맞는 저가격 소포장 형태


로 수출하는 것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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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J Freshway 방문 및 면담조사

○ 베트남 소비자들은 한국산 농식품에 대해서 선호도는 어느 정도


확인된 상태임. CJ 말고도 한국산 농산물을 수입해 오는 업체들은
베트남 내에 많이 있고, 한국산 농산물에 대한 수요도 베트남에서
어느 정도 있는 상태임.

○ 딸기 같은 경우 소비자들이 선호하기는 하지만, 유통기간이 짧고


배송에 있어서 문제점이 있어서 조금은 조심스러운 상황임.

○ 사과의 경우 호주산 사과보다 한국산 사과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


음. 신맛보다는 단맛을 선호하는 베트남 소비자의 특성상 한국산
사과에 대한 선호도가 조금 더 있음.

○ 한류가 정착되면서 TV 드라마에서 소고기를 먹는 장면이 많이 방


영되면서,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해와서 베트남 시장에 공급하고
있음. 한국의 경우 두껍게 구워서 먹는 반면, 베트남은 얇게 슬라
이스해서 양념을 해서 판매하고 있음.

○ 물류 시스템이 아직까지 미비되어 있는 베트남의 유통 상황으로


인해서 문제점이 조금 있음. 냉동유통이라면 냉동 상태에서만 물
류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여건 상 녹았다가 다시 얼려서 유통하는
등의 과정으로 인해 품질 저하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함.

○ 김치, 냉동식품(냉동만두 등)이 CJ 대표 한국가공식품이라고 보면


됨.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기 때
문에, 김치나 냉동만두 등은 한국산이 어느 정도 독과점 형태를
점유하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음.

○ 간장이나 된장 등 소스류에 대해서는 한식당 일부를 제외하고 현


지 베트남 소비자들은 소비하는 양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유망하다
고 보기는 힘듦.

○ 한국산 딸기의 베트남 수입시 당도나 포장 등과 관련해서는 큰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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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없고, 현지에서 유통함에 있어서 유통시설이나 물류시설 등
의 인프라가 부족한 점이 문제임. 베트남 내에서 위생 및 안전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지금 상황으로 미루어봤을
때, 물류시설이나 유통시설에 대한 투자는 충분히 전망이 좋다고
생각됨.

○ 베트남 소비자들은 사실 CJ라는 브랜드를 잘 인지하지는 못하고


있음.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고 있음. 일
부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업들도 있음. 뚜레주르를 기준으로 고객
10명 당 베트남 고객은 6~7명, 외국인은 2~3명, 한국인은 1명 미만
의 소비자가 구매한다고 보면 됨.

○ 베트남 소비자들의 한국산 농식품 구입 계기는 중산층 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구매해 본 뒤 재구매하는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보
임. 한국산이라고 해서 무조건 구매한다기 보다는, 한 번 구입해
본 뒤 만족도가 높아서 다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음.

○ 현지 마트에서 요구하는 한국산 농산물에 대한 품질 등에 대한 요


구 수준은 매우 높음. 크기도 큰 것, 당도도 몇 브릭스 이상, 색깔
은 어느 정도 빛깔 등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수준이 있으며 여기에
만족시켜 줘야 함.

○ 단가 측정시에는 물류비까지 포함시켜서 단가를 측정함. 수출물류


비가 앞으로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라고 인지하고 있
지는 않음.

○ ‘사짜’라는 현지마트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산 농산물을 수입


해오면 단가와 품질을 요구하는 수준에 맞춰서 납품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음.

○ 가장 어려운 점은 새로운 유통채널을 개척할 때 세금계산서를 발


급해주는 곳이 있고 안해주는 곳이 있음. 세금계산서 회계 처리가
필요한데 이런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는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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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유통채널을 개척할 때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 한류의 영향은 호치민에서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한국산 드라


마나 노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 하노이보다는 호치민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음.

○ 딸기는 선호도는 매우 높지만, 수입되는 양이 매우 작기 때문에 사


고 싶어도 사기 어려운 실정임.

○ 베트남 소비자들이 과일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


격, 당도, 색깔, 크기 등임. 원산지도 중요한데, 중국산이라면 소비
자들이 대체로 선호하지 않고 한국산이라면 대체로 선호하는 경향
이 있음.

○ 베트남 내에서는 마트 경로가 아니면 딱히 농산물을 팔 수 있는


유통경로가 없다고 보면됨. 따라서 대형마트에 대한 파악을 먼저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

○ 저소득층 소비자들도 구매력이 없어서 구매는 못하지만, 한국산 농


식품에 대해서 구입하고자 하는 의향이 있는 상태임. 베트남 소비
자들은 저축 성향이 없으며 월급의 대부분을 소비하는 성향임. 또
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트랜드에 매우 민감함.

○ 여자 소비자들이 거의 100%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집에서 식사하


는 가정이 많지 않음. 아침 식사는 길거리에서, 점심은 도시락, 저
녁은 가정에서 식사 또는 외식하는 식생활을 유지하고 있음.

○ 재래시장에서 사는 농식품은 소비자들이 거의 신뢰하지 않음.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농식품이 원산지도 명시되어 있고 품질도 신뢰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은 2배 가량 대형마트가 더 비쌈에도 불구
하고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더 선호함.

○ 홍삼의 경우 정관장은 압도적으로 신뢰하지만, 정관장을 제외하고


는 브랜드가 너무 많아서 시장이 혼란스러움. 의료시설이 열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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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특징 상 건강기능 식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음.

○ CJ가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산 농식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제일


어려운 점은 홍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부분임. CJ에 대한 인
지도가 낮다보니, 제품을 출시하거나 수입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인
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

8. 오뚜기 방문 및 면담조사
○ 롯데리아에 납품하는 소스류로 인해 창출되는 매출액이 전체 매출
액 50% 이상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베트남 로컬업체에 납품하는
비중을 높여가고 있음. 현재 대표 품목은 라면임.

○ 가격이 너무 높으면(예: 즉석밥) 베트남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우리


나라처럼 높지 않기 때문에 잘 판매되지 않음. 베트남은 통상 한
끼에 25,000동 정도를 소비하며 그 이상으로 가격이 높은 식품은
쉽게 구매하지 못함. 딸기 같은 경우에도 너무 비싸기 때문에 선
호는 하지만 많이 구입은 못함.

○ 밀가루를 활용한 면은 베트남에 없기 때문에, 밀가루를 활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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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면이 잘 판매되고 있음.

○ 면류, 라면, 미역 세 가지가 오뚜기의 대표품목이며 이 세 가지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5% 수준임.

○ 한국산 딸기, 사과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좋아하기는 하지만 너무


비쌈. 한국산 말고도 대체할 수 있는 과일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
에 그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 살 수 있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음.

○ 집에서 굳이 먹지 않더라도 도시락 등이 매우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고, 과일을 사다가 냉장고에 저장해서 먹는 식생활은 일부 상류
층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이지 않음.

○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산 가공식품 중에서는 쌀음료(아침햇살)가 단


일 품목 기준으로 가장 매출액이 높음.

○ 베트남 소비자들이 홍삼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수량보다는 금액


이 비싸서 과대평가된 부분이 있음.

○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단맛과 짠맛임. 신맛은 인공적인


신맛보다는 레몬 등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신맛을 선호함. 많이 매
운 것은 좋아하지 않고, 고추를 활용한 약간 매운맛을 선호함.

○ 구이문화가 많기 때문에, 발라서 굽거나 담궈서 먹는 소스류를 주


로 많이 섭취함.

○ 가공용 딸기는 오히려 한국산보다는 중국산이 가격이나 단 맛 측


면에서 더 경쟁력이 있음. 사과의 경우 뉴질랜드나 미국산 사과를
한국산보다 더 선호함(단맛, 크기).

○ 베트남은 외식문화가 많이 발달했기 때문에, B to C 보다는 B to


B를 겨냥하여 실수요처에 납품하는 것이 더 유리함.

○ 가정용 소스류 제품은 마요네즈와 캐첩이 대표적임. 이들 제품은


200g 기준으로 3만 동이 넘지 않도록 하고 있음. 라면은 2만동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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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 하고 있음.

○ 베트남 소비자 중 한국음식을 정해본 사람은 10% 미만일 것임. 호


치민 등 대도시만 일부 경험자들이 많이 있는 것임.

○ 면류는 경쟁제품(경쟁국)이 딱히 없음. 베트남에서 팔리는 한국산


농식품은 반복구매에 의한 것이 많음. 그렇기 때문에 가격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 당면도 잘 팔리고 있음. 당면을 활용한 잡채도 인기가 많음. 면은


통상적으로 굵은 면을 선호하고, 소포장이고 조리시간이 짧게 소
요되는 제품을 더 선호함. 국물은 보통 식사가 끝나고 나서 토마
토 등을 넣어서 신맛을 가미해서 먹으며, 당면은 찰지지 않고 퍼
지는 형태의 당면을 주로 먹음.

○ 유통망 관리나 가공식품 납품에 있어서 특별한 문제점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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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재래시장 Hoc Mon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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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가공식품 취급업체 THINHPHU 방문 및 면담조사

○ 주로 한국 가공식품을 수입해서 베트남에 납품하고 있음. 주로 한


국산 라면, 미역, 조미료, 음료류, 과자류 등을 취급하고 있음. 전
체 취급 품목 가운데 취급액 기준으로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수준임. 월평균 라면 수입량은 40피트 컨테이너 수 십개를 수
입학 있음.

○ 냉동식품은 향후 수입 예정이며, 간장이나 된장은 수입해서 납품하


고 있음.

○ 현재는 농심과 삼양 등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고, 앞으로 두 개 업


체와 더 계약해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임. 농심에서 베트남 시장
내 독점적으로 수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농심 입장에서 중요한 납
품처 중 하나임.

○ 주 공급처는 재래시장, 식당, 중소형 마트, 대형 식품마트 등으로


공급하고 있음. 대형마트로 가는 비중이 65% 이상임.

○ 보통 라면의 주요 고객은 저소득층임. 한국 라면의 주요 경쟁대상


은 태국 라면임. 베트남 소비자들은 포장형태가 먹음직스럽고, 진
한 맛, 쫄깃쫄깃한 면 때문에 한국산 라면을 선호함. 베트남 라면
은 신맛이 강하고, 면이 잘 끊어짐. 한국산 라면의 가격은 베트남
산 라면 가격의 7배 이상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라면이 가
지고 있는 특징 때문에 한국산 라면이 인기가 있음.

○ 라면 이외에 베트남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산 가공식


품으로는 김, 미역(스낵) 등이 있음.

○ 한국산 농식품을 취급함에 있어서 가장 큰 어려운 점은 가격경쟁


력임. 다른 업체에서 농심의 품목들을 세금 없이 수입하는 바람에,
정당하게 세금을 납세하는 본 업체의 가격경쟁력이 보유되기 어려
운 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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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과의 계약이 오래되었으므로, 물량 관리나 유통 관리 등에 대
한 신뢰는 많이 쌓여있는 상태임.

○ 된장, 간장은 한국음식이 베트남 내에서 인기가 많아지면서 대부분


한국 식당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일부 가정용으로도 소비되고 있
음.

○ 베트남에서는 한국을 주 무역수입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


산 농식품에 대한 수입이나 소비자들의 반응도 앞으로 전망이 좋
다고 판단하고 있음.

○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한국산 농식품은 식생활의 일부가 되


어가고 있다고 생각함. 특히 불고기나 라면 등은 베트남 소비자들
에게 친숙함. 한국산 라면의 경우 베트남에서 소비하는 라면 중
5% 정도를 점유하고 있음. 베트남 라면보다 한국산 라면이 7배 이
상 가격이 높다는 점, 베트남이 전세계 4위의 라면 소비국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5%라는 숫자는 매우 큰 수치임.

○ 한국정부에 요청하고 싶은 것은, 밀수입을 제한해주었으면 좋겠음.


밀수입으로 인해 가격경쟁력 약화로 피해를 입는 수입업체들이 발
생하지 않으면 수출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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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롯데마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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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인삼 취급업체 Star-Korea 방문 및 면담조사

○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 신선농산물 유통이 쉽지 않은 것이, 현대식


유통채널이 전체 소매 시장 중 20%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정착하기 어려운 점이 있음. 냉장이나 냉동 매대에 제품이 한국만
큼 다양화되어 있지 않음. 그만큼 유통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못하다는 의미임.

○ 가공식품 가운데 베트남 시장에서 규모가 좀 큰 것은 라면, 음료,


아이스크림, 스낵 등임.

○ 포도는 캠벨이랑 거봉만 수입한 경험이 있음. 캠벨의 경우 당도가


미국산 등 경쟁국 포도에 비해서 낮기 때문에 베트남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그렇게 좋지 않았음.

○ 딸기의 경우 항공운송으로 수송되다 보니 통관과정에서 시간이 소


요되고, 냉동 냉장 설비가 갖춰져 있는 곳에 팔아야 되다보니 팔
수 있는 곳이 매우 한정적임. 우선 재래시장으로는 공급하기가 힘
듦. 이처럼 저장성이 약한 점이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산 농산물을
성공적으로 유통시키기 어려운 점임.

○ 딸기 가격은 베트남 딸기 가격이 한국 딸기 보다 더 비쌈. 베트남


딸기는 품질이 떨어지지만, 기후 특성상 딸기 생산이 어렵기 때문
에 생산량이 적어서 가격이 비쌈.

○ 사과의 경우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뉴질랜드나 중국산에 비해서 열


세인 것이 사실임. 우리나라 사과 가격은 중국산이나 뉴질랜드 산
에 비해 세 배 이상임.

○ 배의 경우 품질경쟁력이 있지만, 중국산에 비해서 가격경쟁력이 떨


어지기 때문에 쉽지 않음.

○ 전반적으로 한국산 농식품은 가격이 비싸고 프리미엄으로 인식하


고 있으며, 이에 맞춰서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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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 농식품의 베트남 시장 내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 가장 중요
한 점은 저장성임. 고온다습한 베트남의 기후 특성상 유통 인프라
를 갖추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함.

○ 수입 물량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컨테이너 베이스로 수입하고, 그


정도 물량이 안될 경우 한국에 있는 도매상으로부터 구입해서 직
접 가지고 들어옴.

○ 한국산 농식품 수입 과정에 있어서의 어려운 점은 불투명한 수입


절차임. 비관세 장벽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임. 또한, 한국
산이라는 증빙을 서류상으로 해야만 하는데, 그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것 등이 어려운 점으로 작용하고 있음.

○ 직영 마트는 호치민에 7개, 하노이에 60개가 있음. 가공식품 유통


에 있어서는 별다른 문제점은 없음. 베트남 소비자들의 한국에 대
한 인지도나 선호도는 높은 편임.

○ 현지 바이어들에게 실질적으로 정부나 aT 등 기관이 지원해주기는


쉽지 않음. 오랜기간 동안 aT의 지사 담당자들과 협업해오기도 했
지만, 공공기관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시장을 현실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지원을 해주기는 어려웠음.

○ 한국산 농식품은 여전히 베트남 안에서 시장을 키워가고 있는 상


황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
고 있음.

○ 농식품을 유통하려면, 베트남 식약청으로부터 식품수입 허가증을


받아야 됨. 원칙적으로는 3년에 한번 씩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하
지만, 현지 마트(C0-op마트, SATR 등)에서는 6개월에 한번 씩 라
이센스를 요구함. 이런 것들이 사실상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

○ 주된 거래대상은 롯데마트, 이마트, 재래시장, 패미리마트 등임. 이


런 곳들은 라이센스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라이센스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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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는 C0-op 마트나 SATR를 고집할 필요가 없음.

○ 베트남 소비자들은 품질이 좋은 것을 선호함. 그 품질이 좋은 제품


중에 하나가 한국산 농식품인 것이지, 한국산을 무조건 좋아하는
것은 아님. 베트남 시장 안에서 한국산 농식품이 경쟁해야 하는 것
은 베트남산이 아니라, 다른 수입국가제품(태국, 미국, 일본, 중국
산 등)과 경쟁하는 것임.

○ 한국산 라면도 수입이 잘 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전체 베트남 라면


안에서 한국산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함. 그것은 한국산 라
면이 비싸기 때문임. 한국산 라면을 선호하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한국산 라면이 대중적인
것은 아님.

○ 베트남에서도 고기를 구워 먹는 식문화가 우리나라와 비슷하기 때


문에, 쌈장이나 된장 등이 어느 정도는 유통되고 있음. 하지만 간
장은 로컬 간장이 지배하고 있지 수입 대상 품목은 아님.

○ 인삼(홍삼)조제품의 경우 베트남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15년


이상 되었고 수입 초반에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지금의 베트남 홍
삼 시장은 싼 값의 홍삼들이 시장을 매우 교란시켰고 유망한 시장
이라고 보기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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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베트남시장 농식품 가격 및 품위비교
가격 당도
품목 국가 품종 무게 사진
(VND) (브릭스)

사과 뉴질랜드 핑크레이디 11,322 178g 12.7

사과 일본 후지 49,046 256g 11.5

사과 뉴질랜드 MB 98,244 349g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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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당도
품목 국가 품종 무게 사진
(VND) (브릭스)

포도 베트남 홍포도 34,900 495g 13.0

포도 미국 레드글러브 95,310 350g 20.0

포도 미국 Den Khong HAT 99,800 344g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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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당도
품목 국가 품종 무게 사진
(VND) (브릭스)

포도 미국 청포도 114,040 443g 20.2

단감 베트남 N/A 21,000 452g N/A

망고 베트남 N/A 38,600 418g 23.6

포도 한국 샤인머스캣 813,000 1,028g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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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시사점
■ 마케팅 전략

○ 수출시장 식품지출 규모 지속적 성장 전망 / 수출노력 성과 기대


할 수 있음.

- 소비자들의 한국 경험 많고 수입 농식품 가치 높게 평가하므로


시장 진출에 유리함

○ 수출시장 소비 트렌드를 수출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해야


○ 수출 경쟁국들간 공급 틈새시기를 발굴하는 전략이 필요함

- 한국산 딸기는 미국산 수입시기와 다르며 구정시기 출하에 유리

- 포도(샤인머스킷)는 미국산 수출되면 가격경쟁력 어려워져 이전에


수출

■ 생산/공급 개선전략

○ 수출경쟁력/수출증대 가능성 높은 품목 발굴 필요

- 신선(딸기, 포도, 배 등), 가공(라면, 기능성음료, 인삼제품 등)

○ 생산단계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와 안정적 물량공급을 이행해야 함

- 소비자들은 식품안전 및 품질관리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


기 때문

- 수출 조직화/ 창구 일원화로 저품위/저가격 출혈경쟁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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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화 개선 전략

○ 신선도를 높일 수 있는 포장기술/ 수확후 관리기술 개발

- 중국산 팽이버섯 진공포장으로 유통기간 연장 및 한국산 시장 점


유(사례)

- 국내산 버섯류 진공포장 기술개발(R&D)과 기술적용 기반 구축

* 한국산 배 수입 후 부패/ 껍질에 반점이 생겨 폐기 사례(2017.8)

○ 수출시장 소비자들의 선호속성을 반영한 제품화/상품화 (베트남 사


례)

- 과실 크고, 당도 높고, 맛이 진하고, 식감 좋은 품질 선호도 높음

- 라면: 먹음직스럽고/ 진한 맛/ 쫄깃쫄깃한 면발

○ 수출시장 소비자들의 소비 특성과 구매력에 맞춘 포장 단위화 필요

- 저장문화 없음/ 냉장고 없는 가정 많음/ 외식문화

- 과일류 포장단위는 2~5kg의 소포장 단위 선호

- 가격이 너무 높으면 구매 못함(예 즉석밥), 구매 가능한 단위로 포


장규격

* 딸기 선호도 높지만 너무 비싸서 구입하기 어려움

* 포도 샤인머스켓의 경우 한송이(1kg)당 4만원의 고가격에 판매

■ 수출물류 인프라 기반/운영시스템 개선

○ 국내 수출물류 기반 구축

- 수출물류센터 건설/ 운영시스템 구축/ 항만수출물류기지 건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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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보조금 → 인프라시설 지원 강화)

- 해외 수출물류기지 지원

․ 임대 vs 건립 방안 중 경제성을 고려하여 추진

·열대지역 저온저장 물류시설/냉장냉동 차량 유통시설 수요 대응

■ 검역/통관 개선 사항

○ 품목별 수입허가/성분분석 주기/비용 등 국가간 검역·통관제도 개


선 협의

- 수입허가 비용이 품목당 1,000달러 정도/ 수입허가서는 3년마다 재


제출

■ 수출시장 유통채널 진입/확대 전략

○ 대형마트 중심의 거래조건 파악과 진출 가능성 협의

○ 베트남은 덥고 저장시설 부족해 재래시장 진출은 비효율적

- 고가/고품질 수입 농식품은 대형마트에서 판매

○ 대형 Mall을 판촉행사/홍보장소로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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