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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 영 우**
Ⅰ. 서론
Ⅱ. 근대 자연법사상의 과제를 계승한 헤겔
Ⅲ. 법의 정당화 시도로서 근대 자연법사상과 근대 자연법이론에 대한 헤겔의 비판
Ⅳ. “정신의 본성법(das Recht der Natur des Geistes)”으로서 헤겔의 변형된 자연법
Ⅴ. 헤겔의 법개념이 지닌 문제에 대한 고찰
Ⅵ. 결론
〈요약문〉
Ⅰ. 서론
38-40절.
2) 하겐 슐체, 새로 쓴 독일역사, 반성완 역, 서울: 지와사랑, 2001, 16-20쪽.
3) 프랑크왕국은 처음에는 “혁신 로마 제국(Renovatio Imperii Romani)”으로 불리다가
“로마제국은 이 지상을 지배하기 위하여 신이 직접 부여한 하나의 보편적 권력”을
가졌다는 의미로 1157년부터 “신성로마 제국(Das Heilige Römische Reich)”으로 불
리게 되었다(하겐 슐체, 새로 쓴 독일역사, 16쪽,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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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장-바티스트 뒤로젤, 유럽의 탄생, 이규현, 이용재 역, 서울: 지식의풍경, 2004, 54쪽.
7) 장-바티스트 뒤로젤, 유럽의 탄생, 52-54쪽, 69-73쪽; 에른스트 에리히 메츠너, 「프
랑크 왕국: 카롤루스 대제에서 베르됭 조약까지」, 중세 I 476~1000, 움베르트 에
코 기획, 김효정, 최병진 역, 서울: 시공사, 2015, 220-223쪽.
8) 하겐 슐체, 새로 쓴 독일역사, 14-17쪽, 20쪽, 26쪽.
변형된 형태의 자연법으로서 헤겔의 법개념 73
1993, 222-225쪽).
11) Hugo Grotius, De jure belli ac pacis 'libri tres [On the Law of War and Peace] :
The translation Book I, translated by Francis W. Kelsey, Oxford: At The Clarendon
Press, 1925, 40쪽; 홍기원, 「후고 그로티우스의 법사상(法思想)에 있어 자연법(自然
法)과 이성(理性): 노베르토 보비오의 홉스 테제 비판시론(批判試論)」, 중앙법학 9
권 2호, 중앙법학회, 2007, 998쪽; Samuel, Freiherr von Pufendorf, On the duty of
man and citizen according to natural law, edited by James Tully, translated by
Michael Silverthorne, Cambridge/New York :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1,
35-37쪽; 조관성, 「푸펜도르프의 자연법 윤리학에서 도덕적 의무 이론-인간의 의무
에 관한 해석적 연구-」, 철학사상문화 23호, 동국대학교 동서사상연구소, 2017, 36
쪽.
12) 그로티우스와 홉스 중 누가 근대 자연법사상을 최초로 열어준 사람인가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선 다음을 참조. 홍기원, 「후고 그로티우스의 법사상(法思想)에 있어 자
연법(自然法)과 이성(理性): 노베르토 보비오의 홉스 테제 비판시론(批判試論)」, 985-
986쪽.
13) 토마스 홉스, 리바이어던 1, 진석용 역, 파주: 나남, 2012, 177쪽.
변형된 형태의 자연법으로서 헤겔의 법개념 75
14) G. W. F. Hegel, Grundlinien der Philosophie des Rechts(이하 GPR), in: TW 7, §4.
15) 토마스 홉스, 리바이어던 1, 176쪽.
16) 다음을 참조. 임경헌, 「자연법 개념의 두 의미 -토마스 아퀴나스의 자연법론을 중심
으로-」, 가톨릭철학 37호, 한국가톨릭철학회, 2021, 199-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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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다음을 참조. 니콜라스 루만, 법사회학, 강희원 역, 파주: 한길사, 2015, 350쪽.
22) 일반적으로 근대인권사상은 홉스와 로크의 영향을 받아 발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음을 참조. 이봉철, 현대인권사상, 서울: 아카넷, 2003, 139-157쪽, 170-182쪽.
23) 헤겔은 “자연법에 대한 학문적 취급(die wissenschaftliche Behandlung des Naturrechts)”
을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G. W. F. Hegel, “Über die wissenschaftliche
Behandlungsarten des Naturrechts, seine Stelle in der praktischen Philosophie und
sein Verhältnis zu den positiven Rechtswissenschaften”(이하 WBN), in: TW 2, 439
쪽). 먼저 헤겔은 WBN의 I 장에서 홉스와 로크의 경험적 자연법사상을 다루고 II
장에서는 칸트와 피히테의 형식주의적 자연법사상을 다루고 있다. 이글에서 다루는
내용은 I 장에 해당한다. 윤삼석은 헤겔이 이 두 가지 형태의 자연법에 대해 비판한
내용을 자세히 논구한 바 있다(윤삼석, 헤겔 실천철학에서의 근대적 인륜성의 재
구성과 자연법, 고려대학교, 2015, 20-41쪽).
24) WBN, 440쪽. 윤삼석, 헤겔 실천철학에서의 근대적 인륜성의 재구성과 자연법,
21-28쪽. 여기서 윤섬석은 경험주의적 자연법 이론이 수행하고 있는 법의 정당화
방식에 대한 헤겔의 비판을 잘 해명하고 있다.
25) 다음을 참조. 윤삼석, 헤겔 실천철학에서의 근대적 인륜성의 재구성과 자연법,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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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홉스가 자연상태에서 벗어나 계약을 통해 국가를 수립해서 개인의 생존과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도록 한 역사적 배경은 17세기 있었던 영국의 내전으로
평가된다(Tom Sorell, “Introduction”, in: The Cambridge Companion to Hobbes,
edited by Tom Sorell, Cambridge Univ. Press, 1996, 8-9쪽). 영국의 내전이 홉스에
게 큰 영향을 주었다는 점은 그의 유고인 Behemoth에서도 찾아질 수 있다고 평가
된다(Luc Borot, “History in Hobbes’s thought”, in: The Cambridge Companion to
Hobbes, edited by Tom Sorell, Cambridge Univ. Press, 1996, 318-321쪽). 그러나
1618년에서 1648년까지 있었던 ‘30년 전쟁’이 홉스의 사상과 무관하지 않았을 것으
로 보인다. 왜냐하면 30년 전쟁에 동원된 합스부르크 왕가의 정치적 선전물인
“seretissima instructio(가장 비밀스런 지령)”을 홉스가 번역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을 참조. Noel Malcolm, Reason of State, Propaganda, and the Thirty Years'
War : An Unknown Translation by Thomas Hobbes, 2007, 72-75쪽; Jason Eldred,
“Review: Hobbes and the “Reason of State””, reviewed work: Reason of State,
Propaganda, and the Thirty Years' War: An Unknown Translation by Thomas
Hobbes, in: Huntington Library Quarterly Vol. 71, No. 2, University of
Pennsylvania Press, 2008, 373-375쪽.
34) WBN, 444-445쪽.
35) WBN, 4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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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롤즈도 자신이 주장하는 이러한 최초의 상태와 같은 원초적 입장을 “가상적인
(hypothetical) 반성 과정의 결과”로 인정하고 있다(J. 롤즈, 사회정의론, 황경식
역, 서울: 서광사, 2002, 42쪽).
37) 루소, 인간 불평등 기원론, 최현 역, 파주: 집문당, 2004, 34-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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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C. L. von Haller, Restauration der Staats-Wissenschaft oder Theorie des natürlich-
geselligen Zustands der Chimäre des künstlich-bürgerlichen entgegengesetzt. Bd. 2,
in: Münchener DigitalisierungsZentrum (https://www.digitale-sammlungen.de/),
373-374쪽.
44) C. L. von Haller, Restauration der Staats-Wissenschaft oder Theorie des natürlich-
geselligen Zustands der Chimäre des künstlich-bürgerlichen entgegengesetzt. Bd. 1,
49-50쪽.
45) C. L. von Haller, Restauration der Staats-Wissenschaft oder Theorie des natürlich-
geselligen Zustands der Chimäre des künstlich-bürgerlichen entgegengesetzt. Bd. 1,
177쪽. 남기호, 헤겔과 그 적들, 96쪽.
46) C. L. von Haller, Restauration der Staats-Wissenschaft oder Theorie des natürlich-
geselligen Zustands der Chimäre des künstlich-bürgerlichen entgegengesetzt. Bd. 1,
271쪽.
47) G. W. F. Hegel, Vorelsungen über die Philosophie des Rechts Berlin 1819-20,
Nachgeschrieben von Johann Rudolf Ringer, Hrsg. von E. Angehrn, M. Bondeli und
H. N. Seelmann, Hamburg 2000, 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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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토마스 홉스, 리바이어던 1, 188쪽. 홉스는 여기서 신에게 맹세한 것이라도 “자연
법에 반하는 것이라면, 그 맹세는 헛된 것”이라고 말하며, 반대로 “자연법이 명한
바를 맹세한 것이라면, 그것은 맹세가 아니라 그들이 당연히 따라야 할 법”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홉스는 사실상 자연법은 신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신으로
부터도 독립된 지위를 가지는 것으로 간주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은 중세적인
왕권신수설과 근대 자연법사상의 분명한 차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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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Norberto Bobbio, “Hegel und die Naturrechtslehre”, in: Materialien zu Hegels
Rechtsphilosohie Bd. 2, hrsg. von Manfred Riedel, Frankfurt a. M. 1975, 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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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없었다.
74) G. W. F. Hegel, Wissenschaft der Logik II, in: TW 6, 239쪽. 또한 헤겔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개념 자신은 자기 자신에 대한 필연성의 힘이자 실제적인 자유
다.”(G. W. F. Hegel, Enzyklopädie der philosophischen Wissenschaften I, in: TW 8,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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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결론
•투고일: 2022. 11. 07. 심사완료일: 2022. 12. 03. 게재확정일: 2022. 1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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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Abstract>
natural law because he attempted to search for the necessary and objective
justification for law like the natural law idea. Although Hegel sought the
ground of justification for law not in nature, but in freedom, that was the
essence of the spirit. Thus, Hegel's concept of law could not belong to any
theory of natural law. It could be said to be a modified form of natural law
as law of nature of spir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