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1

법무법인 예율 리걸클리…

§ Law Consulting

형사사건

점유이탈물횡령죄의 성립요건과 처
벌수위는?

리걸클리닉센터
2021. 6. 21. 22:46

이웃추가

안녕하세요.
우리 국민들의 “법”에 대한 접근성 및 친숙도를 조
금씩이나마 끌어올리는데 일조하기 위한 공익적 목
적으로 설립된 법무법인 예율 “리걸클리닉 센터”입
니다.

오늘은 우리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과되어 있고 실제


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범죄인 “점유이탈물횡령
죄”에 대해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누구나 길을 걷다가 한 번쯤은 다른 사람의 물건을


주워본 일이 있을 것이고, 길이 아니라도 어디서건
주인을 잃은 물건을 발견, 습득한 일이 있을 것입니
다.

오늘 소개해드릴 형사범죄는 이처럼 다른 사람의 물


건을 습득하였을 때의 상황이 전제되는 범죄로서,
언제 어디서건 매우 손쉽게 범죄혐의를 받을 수 있
는 만큼 본 포스트 내용을 충분히 이해,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간혹 길가다 주운 물건은 다른 사람이 실수로 떨어


뜨린 물건인 만큼 내가 가져다 쓰거나 처분하더라
도 적어도 범죄는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
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다른 사람의 실수에 의해 주인을 잃


고 방황하게 된 물건이라도 엄연히 그 주인이 소유
권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은 그 사람의 물건이므로
이를 가져다가 내맘대로 사용하거나 처분하게 되면
범죄가 성립합니다.

이를 “점유이탈물횡령죄”라 칭합니다.

“점유이탈물횡령죄”는 다음과 같이 우리 형법 제
360조에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형법 제360조(점유이탈물횡령) ① 유실물,
표류물 또는 타인의 점유를 이탈한 재물을 횡
령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
하의 벌금 또는 과료에 처한다.

② 매장물을 횡령한 자도 전항의 형과 같다.

즉, 유실물이나 분실물 등 정당한 점유자 내지 소유


자의 점유를 이탈한 재물을 습득하였을 경우 신속하
게 경찰서 등 공무소에 신고하거나 권리자자에게 반
환하지 않고 본인이 소유하거나 타인에게 판매, 또
는 대여한 경우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하는 것
이며, 본 죄가 성립하게 되면 1년 이하의 징역형이
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형사법 전체로 보았을 때 “점유이탈물횡령죄”의 처


벌수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한 순간의 작은 실수
나 오해가 자칫 전과자의 오명을 쓰게끔 만들 수 있
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볼 것입니다.

“점유이탈물”이란 점유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점유


를 이탈함으로서 그 누구의 점유에도 속하지 않는
물건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와 같은 유실물 뿐만
아니라 바다 또는 강 하천에 떠서 흐르는 “표류물”,
땅속에 묻혀 있는 누구의 소유인지 모르는 “매장물”
등도 점유이탈물로 간주되어 본 조의 적용을 받습니
다.

주소가 명확하게 기재되지 않아 잘못 배달된 택배물


건이나 우편물, 착오로 받게 된 물건 등과 같이 우연
히 자기의 점유에 속하게 된 물건들도 모두 본 조항
이 적용되는 “점유이탈물”로 간주됩니다.

이러한 다른 사람 소유의 “점유이탈물”을 우연히 점


유하게 되었음에도 그 물건을 돌려주지 않거나 신고
하지 않을 경우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하게 되
는 것입니다.

내 마음속에 저장♥
68% 24 65%

188,000원 77,000원 14,000원

BANCY 스토어 바로가기

점유이탈물횡령죄 혐의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습득


한 자에게 “불법영득의사”가 있어야 하는데, 여기서
불법적으로 영득할 의사가 있다는 것은 상대방의 재
물을 본인의 소유물처럼 이용 처분한다거나 거부하
는 행위 또는 의사를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점유이탈물횡령죄”는 “절도죄”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승객이 놓고 내린 지하철의 전동차 바닥이나 선반


위에 있던 물건을 가지고 감으로써 성립하는 범죄
에 대해, 대법원[99도3963]은 “승객이 놓고 내린
지하철의 전동차 바닥이나 선반 위에 있던 물건을
가지고 간 경우, 지하철의 승무원은 유실물법상 전
동차의 관수자로서 승객이 잊고 내린 유실물을 교부
받을 권능을 가질 뿐 전동차 안에 있는 승객의 물건
을 점유한다고 할 수 없고, 그 유실물을 현실적으로
발견하지 않는 한 이에 대한 점유를 개시하였다고
할 수도 없으므로, 그 사이에 위와 같은 유실물을 발
견하고 가져간 행위는 점유이탈물횡령죄에 해당함
은 별론으로 하고 절도죄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라
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

종업원으로 종사하던 당구장에서 주운 금반지를 처


분한 자의 죄책에 대해, 대법원[88도409]은 “어떤
물건을 잃어버린 장소가 당구장과 같이 타인의 관
리 아래 있을 때에는 그 물건은 일응 그 관리자의 점
유에 속한다 할 것이고, 이를 그 관리자 아닌 제3자
가 취거하는 것은 유실물횡령이 아니라 절도죄에 해
당한다.” 라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

점유이탈물횡령죄의 성립요건과 처벌은?

위 판례는 타인이 분실한 물건을 습득한 사건에 대


한 것으로서 얼핏 보면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하
는 사안같지만, 분실한 물건이라 하더라도 타인에
의해 관리되는 실내와 같은 공간에서는 다른 사람
의 점유가 인정되기 때문에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아
닌 절도죄가 인정된 것입니다.

즉, 분실물의 경우 그 물건을 가져가 사용 내지 처분


하는 등의 행위는 일률적으로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하는 것이라, 그 습득 장소가 타인의 점유가 인
정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점유이탈물횡령죄
인지 절도죄인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볼 것입니다.

점유이탈물횡령죄와 절도죄의 차이를 명확하게 이


해하기 위해 택배가 잘못 배달 온 상황을 다음과 같
이 세 가지 경우로 나누어 검토해보겠습니다.

같은 아파트의 901호에 갑이 거주하고 904호에 을


이 거주하고 있을 때,
CASE1. 갑이 받아야 할 택배가 을에게 배달되었는
데 을은 이를 알면서도 본인의 물건처럼 개봉해서
사용, 처분

CASE2. 을이 갑의 집 앞을 지나던 중 갑의 물건이


탐나 집으로 가져가 사용

CASE3. 갑이 받을 택배가 을의 집에 배달되었는데


마침 을도 비슷한 물건을 주문한 상황이라 본인 물
건으로 오인하여 개봉, 사용

각각의 경우 어떠한 범죄가 성립할까요?

1번 사례에서는 갑의 점유를 이탈한 갑 소유의 물건


을 을이 본인 물건이 아님에도 가로 채어 취득한 상
황이기 때문에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합니다.

2번 사례의 경우에는 을이 갑의 점유나 관리하에 있


는 공간의 물건을 무단으로 가져간 것이기 때문에
절도죄가 성립합니다.

3번 사례의 경우에는 을이 고의가 아닌 착각에 의


해 갑의 물건을 사용한 것이므로 원칙적으로 점유이
탈물횡령죄나 절도죄가 성립하지 않아 형사처벌 대
상은 아니지만, 물건이 사용되었거나 훼손된 경우
민사적인 배상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다만 3번 사례에서 범죄혐의를 벗기 위해서는 본인


의 택배로 착각한 이유에 대해 충분히 소명할 수 있
어야 하며, 그에 대해 제대로 입증이 되지 못할 경우
다른 사람의 물건을 무단으로 취거, 사용한데 대하
여 “고의”가 없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는 것이
므로 점유이탈물횡령 혐의가 인정되어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잘못 배달된 택배로 인해 점유이탈물횡령


죄와 관련한 억울한 혐의를 받게 된다면 본인에게
고의나 불법영득의사가 없었음을 객관적인 근거자
료나 충분한 정황에 의해 입증하는 일이 매우 중요
하다고 볼 것입니다.

점유이탈물횡령죄의 성립요건과 처벌은?

분실물 습득으로 자칫 형사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서


는 집으로 가져갈 것이 아니라 즉시 수사기관이나
행정기관에 맡기는 행동이 필요한데, 이에 대해 향
후 분실자가 물건을 찾아가게 되면 그 물건의 가치
에 상응하는 보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때의 보상금은 분실자의 호의에 의한 것이 아닌


“유실물법”상에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정당한 권
리로서, 유실물법 제4조에 따라 분실자는 습득자에
게 물건 가액의 5%~20% 범위에서 보상금을 지급
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습득자가 분실자에게 물건을 반환한 지 1개월


을 경과한 경우에는 보상금을 청구할 수 없다는 사
실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유실물법 제4조(보상금) 물건을 반환받는 자


는 물건가액(物件價額)의 100분의 5 이상
100분의 20 이하의 범위에서 보상금(報償金)
을 습득자에게 지급하여야 한다. 다만, 국가ㆍ
지방자치단체와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
는 공공기관은 보상금을 청구할 수 없다.

제5조(매각한 물건의 가액) 제2조에 따라 매


각한 물건의 가액은 매각대금을 그 물건의 가
액으로 한다.

제6조(비용 및 보상금의 청구기한) 제3조의


비용과 제4조의 보상금은 물건을 반환한 후 1
개월이 지나면 청구할 수 없다.

점유이탈물횡령죄의 성립요건과 처벌은?

분실물이나 유실물을 주워다가 마음대로 쓰거나 처


분한 경우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한다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그런데, 간혹 타인의 물건을 습득한 후 소유하거나


처분하고자 하는 등의 의도 없이 주인을 찾아주고
자 했으나 일단 개인사정으로 곧바로 경찰서에 가
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집안에 보관하였다가 점유이
탈물횡령죄의 혐의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지갑을 주웠으나 직장 업무나 기타 개


인사정으로 즉시 행정관청에 맡기지 못하고 집에 잠
시 보관하였는데, 경찰에서 cctv를 통해 추적함으
로 범죄혐의를 받게 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
다.

이러한 경우 지갑을 습득한 자는 꼼짝없이 점유이탈


물횡령죄로 형사처벌을 받게 되는 것일까요?

이 때에는 사용, 소유, 처분 등의 의사가 없었다는


사실, 주인을 찾아주고자 했으나 개인사정으로 일시
적으로 집에 둔 것뿐이라는 사실에 대해 최대한 객
관적이고 구체적인 소명을 하는 데에 주력해야 합니
다.

예를 들어 지갑을 주운 후 친구와 카카오톡 대화로


“지갑을 습득하였는데 업무 때문에 다음날 오전에
경찰서에 가져다주려 한다.” 라는 취지라 말한 내
용, 비슷한 취지의 전화통화녹취 등이 매우 쓸모있
는 증거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업무관계가 매우 바뻐 도저히 습득 즉시 경찰


서에 갈 수 없었다는 사실을 소명할 수 있는 직장내
부자료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개별 사건마다 천차만별로 사실관


계가 다를 수밖에 없으므로 각 사안에 따라 전략적
인 대응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서는 억울하게 범죄혐의를 받게 된 즉시 법률전문가
를 방문하여 그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누군가 길거리에 대놓고


돈을 뿌리는 광경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처
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마음대로 가져가라며 돈
을 뿌릴 경우 그 돈은 마음대로 가져가도 무방한 것
일까요?

뿌려진 돈을 소유하고 있던 자가 소유권을 포기하


는 의사로 뿌린 것인 만큼 그 돈을 마구 주워가더라
도 당장은 처벌대상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소유자의 마음이 바뀌어 이런저런 변명을 늘


어놓으며 반환을 요구하거나 심신미약상태에서 행
해진 돌출행동이라는 주장이 나오게 된다면, 경우
에 따라 그 돈을 가져간 사람들도 수사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하기 위한 요


건 및 처벌형량, 기타 관련내용과 판례들에 대해 살
펴보았습니다.

아무리 주인이 잃은 물건이라 하더라도 습득시 곧바


로 경찰서에 전달하지 않을 경우 자칫 범죄혐의자
로 수사를 받을 수 있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합
니다.

혹시라도 고의적인 범죄가 아닌 억울하게 형사사건


에 연루되어 점유물이탈횡령죄나 절도죄 등의 혐의
를 받고 있다면 신속하게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즉, 고의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자 하는 의사가 없


었음에도 억울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면 초기부터
변호사 선임 또는 기타 법률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조기에 사건이 진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점유이탈물횡령죄나 절도죄 등과 관련한 법리적, 절


차적 부분들에 대해 문의사항이 있다거나 실제 형사
사건에 연루되어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법률상담이
시급하게 필요하신 분들은 법무법인 예율 “리걸클리
닉 센터”(변호사 직통연결 무료상담: 02-552-
7790)로 전화주시면 담당변호사가 직접 친절하게
답변하여 드립니다.

법무법인유한 예율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남로 93 저장 전화

파워링크 광고

법무법인 세림
친절한 법률상담! 각 분야 전문변호사
속시원하고 명쾌한 소송 진행!

알법, 실시간 변호사 상담


24시간 1분 변호사 매칭
초간편 / 초신속 변호사와 법률상담 -
전화상담 2만원 / 24시간 상담 가능

법무법인AK 형사소송센터
24시간 상담 가능
점유이탈물횡령죄 부장판사, 부장검
사, 경찰 출신 변호사들이 신속하게 …

#점유이탈물횡령죄 #점유이탈물횡령죄요건
#점유이탈물횡령죄절도죄

13 0

리걸클리닉센터
교육·학문

심도있는 전문성을 토대로 늘 의뢰인과 소통하며 창의적인 해결


책을 제시하는 믿고 맡길수있는 신뢰가는 변호사그룹 "법무법인
13 0
예율" 입니다.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