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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논문 정리, 보고서 예시
릴케 논문 정리, 보고서 예시
-이해 시 필요한 것
릴케는 독자와 작가간의 상호 소통을 지향하고 있음
릴케 스스로의 증언과 설명을 고려해야 함
개별 텍스트의 주제와 형식의 조건에 주의
사랑은 여자와 남자의 관계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인식되는 것임. 보다 성숙한 여성들
이 수행하는 사랑은 보다 인간적인 사랑인 것이다.
“창작하는 자의 심오한 체험은 여성적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받아들여 잉태하는 체험이기 때문이
다. ”
●대상 없는 사랑에 대한 비판 시도
가스파라 스탐파를 보고 한나 아랜트는 사랑은 원칙적으로 버림받은 자의 사랑이며, 이것은 곧
대상 없이 사랑 속에 있는 상황으로 간주된다 라고 주장. 연인이 떠났다는 것은 사랑의 대상 없
이 혼자 있음을 의미
●소유하지 않는 사랑에 대한 비판 시도
많은 사람들은 떠난 이에 대한 사랑을 소유하지 않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유사한 생각을
가진 세 사람의 주장을 들어본 후, 이들을 하나씩 반박한다.
1. 슈바르츠
다른 이를 소유하려 하지 않는 것이 고유한 사랑
여기서의 소유는 물리적인 대상을 의미
물질적 대상의 사랑의 대상을 소유하려는 것은 고유한 사랑 x
2. 아랜트
소유하지 않는 사랑은 버림받은 자의 사랑과 같음
버림받은 자의 고독한 사랑은 사랑하는 자가 어떤 방식으로든 연인과 물리적인 거리를 유지한 상
태에서의 사랑을 의미하기 때문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것은 사랑하는 이의 지평을 가로막는 것. 그러므로 고유한 사랑은 고독
(물리적 거리감) 속에서만 존재
하지만 연인들이 서로의 고독을 보듬어 줄 수도 있고 진정한 사랑은 물리적 거리를 초월하기 때
문에 아랜트의 주장은 반박됨
3. 볼노브
연인을 붙잡지 않기 때문에 연인을 붙잡을 수 있다
대상을 물리적으론 소유하지 않지만 정신적으론 소유할 수 있다
하지만 릴케가 생각하는 사렝에 의하면 인연은 물리적, 정신적 소유의 대상이 아니다
릴케가 비난하는 일반적인 의미의 소유란, 자신이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대상을 마치 자신의 소유물
의미의 소유’의 예시를 들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랑한다는 이유로 ‘나의(My)’
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곤 한다. ‘나의 여인’, ‘나의 아이’ 그리고 ‘나의 친구’와 같은 단어들은 우
이때, 릴케가 말하는 소유는 물리적인 대상과 관련 있지는 않다. 이와 반대로 물리적인 대상과 관계
를 가지는 소유의 개념을 말하는 대표적인 학자에는 슈바르츠, 아렌트, 그리고 볼노브가 있다. 슈바
는 사랑을 말한다. 또한, 아렌트의 ‘버림받은 자의 사랑’은 버림받은 자의 고독한 사랑을 의미한다.
게다가, 릴케가 말하는 진정한 사랑이 갖는 소유의 의미는 연인을 정신적으로 소유하는 것이라고도
‘사랑을 통해 얻는 빛나는 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보다 인간적인 사랑’, 릴케의 ‘진정
또한, 릴케는 존재론적인 소유를 위해서는 고독을 지켜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 즉 릴케의
사랑은 곧 고독인 것이다. 그러나 이 고독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사람과 떨어져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연인이 함께 있으면서도 충분히 고독을 지켜줄 수 있으며 반대로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THE HOURS>는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세 여인인 ‘버지니아 울프’, ‘로라 브라운’, ‘클라리사’
등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녀를 극진히 아끼던 남편인 레너드는 그녀의 건강을 위해 시골에 내려와
는 자신의 인생을 빼앗겼다고 생각했으며 이러한 박탈감에 결국 그녀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택하
고 만다.
릴케의 관점에서 이를 해석해보자. 남편인 레너드는 자신의 아내를 아꼈지만 그녀를 ‘소유’하려고
한 것이다. ‘자신의’ 아내라고 생각했으며 그렇기에 그녀를 감시했고 이러한 행동은 그녀에게 족쇄
“삶의 진면목이 무엇인지 깨달으며, 마침내 그것을 깨달으며, 삶을 그 자체로 사랑하고, 그런 후에야 접는 거예
요. 레너드. 우리가 영원히 함께한 세월을요. 영원히 함께한 세월을요. 영원한 그 사랑을요. 영원한 그 세월을
요.”
여기서 그녀가 말하는 ‘영원한 사랑, 세월’은 릴케가 말한 ‘사랑을 통해서 얻는 빛나는 체험’이라고
일상에 권태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그녀는 평범한 아내로써의 삶을 원하지 않았고, 남편의 생일
에 아이를 버리고 도망치려 하였다. 죄책감에 다시 돌아왔지만, 그녀는 떠나기로 결심한 상태였고,
이다.
영화 속에서 리차드는 그녀와 함께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행복했다고 말한다. 릴케의 관점에서 이 말
이와 같이 릴케의 진정한 사랑과 소유라 함은 사랑의 대상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