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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강 정신병과 슈레버의 사례

(1교시)

◆슈레버의 사례와 정신병

※학습목표: 장신장애 유형인 정신병을 정신분석학적 입장에서 살펴본다.

▲정신병의 발생
-억압도 수용하는 것을 전제한다. 그러나 수용자체가 안 되는 경우는 상징계의 구성에 실패
하게 된다. 그래서 정신병환자는 말을 하지만 언어에 의해서 말해진다. 그래서 정상적인 대
화가 불가능하다. 이는 정신분석학의 연구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다.

▲편집증과 정신분열
-편집증의 특징은 망상이다. 망상은 있을 법하지 않은 것들을 환상으로 꿈꾸는 것이다. 즉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편집증은 자아는 있지만 이것이 망상에 의해 침투되
는 것이다. 슈레버의 경우다.
-해리성 분열은 어떤 일관된 여러 자아들이 함께 있는 것이다. 반면 정신분열은 일관된 자
아가 없다.
-신경증이나 도착은 현실을 인정하면서 그 억압적 요소들과 타협한다. 반면 정신병은 그 경
계자체를 허문다.

▲정신분석학과 정신의학
-정신의학은 기관자체를 치밀하게 파고들어 연구하는 조직학이다. 반면 정신분석학은 전체
조직 간의 관계와 통합적 유기체적 관계를 중시하는 해부학과 같다.

▲슈레버의 증상
「슈레버는 51세 대 발병하는데 그 이전 42세에 정신장애로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된다. 처음 자
신을 치료해 준 의사를 존경하다가 두 번째 발병 때는 그가 자신을 억압한다고 한다. 여기서 의
사는 다시 신으로 바뀐다. 그래서 신은 핍박자로 등장한다. 그러다 다시 그것이 신의 섭리로 자
신을 구원자로 쓰기 위함이라 말하게 된다. 자신을 여자로 만들어서 인류를 구원할 사명을 주었
다고 한다. (망상, 구원자 망상, 여자로의 망상)」
-신에 대한 이중적 태도는 오이디푸스콤플렉스의 전형적인 태도다. 슈레버의 경우 억압이
그대로 드러난다.

▲망상
-망상에서는 여성성이 두드러진다. 남성과 여성의 완전한 정체성을 갖지 못했을 때, ‘나는
그를 사랑한다’는 태도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방해가 된다. 그래서 억압하게 된다.
-피해망상: 사랑한다는 것 자체가 인정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
라 ‘그 사람이 나를 미워한다’는 형태로 나타난다.
-질투망상: ‘그 여자가 그를 사랑한다’가 된다.
-과대망상: 문장 전체가 부정된다. 외부로 투영되었던 리비도가 그대로 자신에게 들어오게
된다. 외부 대상으로 가야 할 성애가 자신에게로 집중하는 것이다.
-색정광: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가 된다. 이는 정상적이지 않다. 대상으로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신해서 그녀가 놓인 것뿐이다.

▲정신병의 전개
-외부세계로 리비도가 정상적으로 집중되기 위해서 억압이 설정되어야 한다. 억압자체가 실
패하는 것이 정신병이 된다. 그래서 고착된 시기로 돌아가려 하든지(퇴행), 현실을 자신이
재구성하려고 한다. 결국 현실과 주체 사이에 놓인 경계선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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