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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대학에서 얻은 인연의 값어치를 갚는 일이다.

더 많이 신경 써야 한다” 치과대학 Global Trust 기금 5000


만원을 기부한 임00 동문의 소감이다. 치과대학 동문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치과대학 28회 동기회, 치과대
학 동문회의 기부와 같은 동문 단체의 기부와 개인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임00 동문의 기부는 이런 기부 문
화의 나은 예이다. 대외협력처는 임00 원장의 기부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9월21일 본관 408호에서 발전
기금 하달식을 열었다고 4일 전했다. 발전기금 하달식에는 대외협력처 윤00 처장과 치과대학 정종혁 학장,
임00 동문과 임 동문의 배우자 등이 참석했다. 윤00 처장은 “치과대학의 동문 분위기가 좋다. 이런 분위기가
기부 문화 형성에도 영향을 주며 동문 기부를 유도하는 상태이다. 개인 간의 인연이 아니라 치과대학 전체의
전통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선배가 기부하면 후배들이 그래서 한다. 선배에게 받은 마음을 후배들에게도 전
하는 행위이다”라고 치과대학의 기부 문화를 설명했다. 임 동문의 기부는 윤 처장이 말한 사례에 적합하다.
임 동문은 치과대학 32기로 현재 치과대학 학장인 정종혁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지역 동문회를 통해 모교의
소식을 전해 듣고 있었고, 선배들의 기부 사례가 이어지자 호쾌히 기부를 확정했다. 임 동문은 “단순한 이유
였다. 5년간 대학을 다니고 무사히 개업했고, 경희대가 삶의 일부가 됐다. 이 모든 과정이 모교와 의정부 교정
치과대학 교수님, 선·후배의 덕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기부의 이유를 밝혔다. 임 동문의 소망은 자녀들이 아
버지의 길을 따라 걷는 것이다. 임 동문은 “기부금 약정서를 쓰면서 신분 구분을 '졸업생'으로 썼는데, 아이들
이 치과대학에 입학해 '학부모'라는 말을 쓰고 싶다”라며 “학부모로서 내 모교이자 아이들의 학교에 다시 성
의를 표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기부금 전달식에 함께한 임 동문의 배우자 윤정인
씨는 “대학에서 이렇게 환대해주실 줄은 몰랐다. 우연히 남편과 캠퍼스를 방문했는데, 남편이 모교에 갖는 애
정을 인지할 수 있겠다”라며 “남편이 기부한다고 설명를 했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 마음에 동감한다. 아이
들이 치과대학에 입학해 함께 기부도 해서 지금 같은 자리가 다시 만들어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치
과대학 정종혁 학장은 “임00 동문은 만날 때마다 기분이 우수한 사람이다. 후배들에게는 본 받을 점이 대다
수인 선배이고, 선배들에게도 잘하는 후배이다”라며 “치과대학의 기부 사례들을 훑어보면서 '키다리 아저
씨'가 이 세상에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임 동문에게도 그런 인상을 받았다”라며 임 동문의 기부에
감사의 인사를 말했다. 기부금 전달식의 환담이 이어지는 와중에는 대외협력처가 기획하고 있는 새로운 장학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윤 처장은 “기부자의 자녀가 경희대에 오면 학부모의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돌려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이름을 붙이자면 '자랑스러운 부모 장학금' 같은 것으로 부
모의 사랑을 느끼며 대학 생활을 할 수 있게 돕고자 한다”라고 기획 중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윤 처장은
“추억과 지금세대를 보고 기부하는 문화가 남아있는 것이 치과대학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치
과대학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은 우리의 발전을 응원하는 개념이다. 경희대 치과대학이 최고의 치과대학이
될 수 있도록 동문들의 더 대부분인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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