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3

(4) 대법천사신력응원부(大法天師神力應元符)-(대영계에 존재하시는 부주신(符呪神)에게 신력을 구하

는 부적)
태극팔괘부적(진경부적)에서 유일하게도 이 부분만큼은 부
적을 제작하는부주사의 권한에 속한다. 다른 부분들, 즉 견본
부적의 1번, 2번, 3번 그리고 5번, 6번의 내용인 부작법(符作
法)은 허정 장천사(許靜 張天師) 시대부터 영원히 변할 수 없
는 고정 불변한 부법에 따라 부작이 완성된다. 특히 사람의 엄
지 지문을 분석하여 팔괘로 한 개인의 후천역수를 뽑아내는
방법, 그리고 그것을 천지숙명의 점괘로 풀이하고 시시때때로
다가오는 운명의 바퀴를 예고한다는 것, 그리하여 그 때마다 운명에 대처할 수 있도록 검색처세법까지
알려서 시공간에 나타나고 있는 천기의 조짐을 깨닫게 해주고 있는 진경부법의 비술은 아주 은밀히 스승
과 제자 사이에만 전수되어 왔던 것이다.
 
진정한 부주사
한 개인의 엄지 지문을 판별하여 그 사람이 타고난 천성과 천명을 밝혀서 진경을 얻게 한 태극팔괘부
적은 허정 장천사 시대부터 내려온 비법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제작되어 온 것이다.
 이것을 제작하는 부주사는 대법천사 신력응원부(大法天師 神力應元符)만큼은 자신의 도력을 과시하
여야 한다. 개인마다 천부(天符)로 태상노군께서 지정한 태극팔괘 진경부적이 효험을 일으키도록 하기
위해 부주사가 우주 대영계와 형통하여 천명계(무색계에서 가장 높은 우주의식)에 존재하고 계신 상제님
을 만나 뵙고 간곡히 부탁하여 천만 배 절을 마친 뒤 얻어 낸 부적이 대법천사 신력응원부인 것이다. 그러
므로 아직 천명계를 내통하지 못한 부주사가 만든 진경천부(眞經天符)는 당연히 그 효험을 기대할 수가
없다. 그러나 세인들은 부적을 보고 그 부적이 천명계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슬쩍 딴 도사(道士)의 부
적을 본떠 낸 것인지, 그리고 신령계(색계)에 떠돌고 있는 귀신에게 빙의해 나온 것인지를 알 길이 없다.
그러면 지금부터 그것을 알려줄 테니 독자가 부적을 구할 때 참고하길 바란다.
 
<관상을 보고 판단하는 법>
1. 사람을 쳐다보는 시선이 서로 똑같은 눈높이로 바라본다.
2.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지 않는다. 또 자주 깜박거리지 않는다.
3. 눈빛이 백청빛이다. 맑고 깊다. 마치 숲속의 작은 옹달샘 같다.
4 눈과 눈 사이에 주름이 적다. 찡그린 흔적이 없는 미간을 가지고 있다.
5. 이마가 잘 생겼다. 그리고 깨끗하다. 인당(눈썹과 눈썹 사이의 삼각 지대)에 묘한 빛이 아롱대고 있
다.
6. 얼굴 전체에 신비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7. 피부가 깨끗하고 부드럽다.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 이런 얼굴상을 나타내 보이는 도사는 천명계를
내통하고 있는 사람이다.
 
<품행을 보고 판단하는 법>
1. 점술가처럼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거나 앞 일을 예고하는 사람은 부주사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그 점에 대해선 침묵을 지키는 사람.
2. 귀신 세계를 잘 아는 사람, 그리고 부적을 구하려는 사람이 어떤 귀신과 내통하는지, 혹은 빙의되어
있는지를 한눈에 파악하는 사람.
 3. 기(氣)로 부적을 구하러 온 사람을 제압하려고 하거나, 상대방을 겁을주고 두렵게 해서 장삿속을 보
이는 도사는 부주사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4. 지혜로운 말을 하는 사람.
5.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상념의 깊이가 있고 신비로운 사람.
6. 부적을 구하는 사람 앞에서 직접 부적을 그려 내는 사람.
 
그러나 관상이나 품행을 보고 판단하는 것보다는 부주사의 능력과 정신 세계를 이해하면 진실한 영능
자를 가릴 수가 있다.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영능자라 하면, 보통 사람이 듣지 못하는 영의 속삭임을
듣는다든지, 상자 속의 내용물을 알아낸디든지, 심한 경우에는 영계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처럼 이상한
목소리로 귀신 소리를 낸다거나 행동을 한다든지 투시를 하고, 백발백중 예언을 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본
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부주사로서는 아주 저급한 단계에 있는 도사들이다. 부적의 세게는 지성적이고
문화적인 것이다. 과거에는 무당들이 굿을 할 때 주문을 외우거나, 신주를 낸다거나, 의식의례를 차린다
거나, 하는 창조적인 것은 모두 부주사가 해주었다. 무당은 신기로 귀신의 혼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마법
사일 뿐이다. 영능자의 정신이 높으면 높을수록 논리적, 과학적, 학문적으로 비상한다. 결단코 되는 대로
괴기 현상을 일으키거나, 괴기 현상에 부딪치는 사람은 고급 영능자가 아니다. 그런 도사는 저급한 혼령
에 빙의되어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고, 또 자신을 조종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런 도사의 부적은 매우 위
험하다. 부주사가 예언을 하고 투시를 할 때는 우주 질서에서 가장 명확한 것만 알아내야 한다. 그렇지 못
하고 잡스러운 점을 치고, 생각나는 대로 떠들어 횡설수설해서는 안 된다. 부주사는 자기의 혼을 파장으
로 바꿔서 우주 전체에 발산해야 한다. 이 때에는 자신의 상념을 지워야 한다. 즉 텅 빈 마음, 텅 빈 의식이
야말로가장 높이 우주를 향해 염사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욕계를 지나가는 동안 때로는 이
상한 현상을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일단 색계에서 무색계로 통과하면 그런 괴기한 현상은 사라진다. 무색
계에는 9단계의 차원이 있다. 그것을 구천이라 한다. 처음 불계부터 시작하여 선도계, 신선계, 성천계의
사단계와 천명계의 오방위가 있다. 여기에는 목, 화, 토, 금, 수의 천명계가 있다. 또 그것이 두 세계로 갈
라져 있으며 그것을 음, 양의 세계라 한다. 그 곳에 대법천사들이 살고 있다. 그 아래 천군이 있으며, 그 아
래 원군이 있고, 그 아래 원수가 있다. 대법천사들 위에는 태역의 묘혈에 존재하고 있는 오직 하나뿐인
‘하느님’ 이 계신다. 사람들은 그 분을 상제라 칭하고, 또는 천존님이시라 하며, 유일신에 오직 한 분의 이
름으로 지어 부른다. 그 분 아래 두 분의 교주가 따르고 있다. 한 분은 만법교주이시고, 또 한 분은 동화교
주이시다. 필자와 같은 부류는 두 분 교주 아래의 대법천사에 속한다. 그 위치에서 부심을 작정한다. 그럴
때마다 두 분의 교주의 말씀을 따르고 어기지 않는다. 대법천사 신력부를 완성해서 두 분 교주님께 보인
후, 그 분들이 천명계의 상제 자리로 나를 이끌어 주신다. 그리하여 ‘하느님’ 이 계신 곳에 당도하면 온통
눈부신 빛 속으로 빨려 들어가므로, 찾아온 이들을 보시고 ‘하느님’은 유독 나만을 빛의 세계로 녹이고 만
다. 그래서 나 자신을 잊어버린다. 그 때마다 나를 이끌어 주시는 분이 두 분 교주님이시다. 천명계까지
내통하지 못한 사람이 낸 부적은 효험이 없다. 욕계와 색계에 유계와 영계의 공간이 있다. 신령치료 능력
자, 기공 능력자, 무당 능력자, 점술 능력자는 유계와 영계의 공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어떤 지는 천명
계까지 내통한 자도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의 초능력은 거의 신(神)에 가깝기 때문에 해탈한 자들만 볼
수가 있다. 어떤 분야에서든 능력자들은 있으나, 다른 분야에 비해 부적은 천명계에서 관장하면서 중앙
관리부서에 두었다. 그 장소를 옥부라 한다. 그 곳은 북두칠성의 북극성 자리이며, 옥부는 그 별의 바로
뒤편에 있다. 하지만 신령치료술 점술 예언은 영시, 영청 등에 예민한 감각을 소지한 사람이면, 도(道)를
얻지 못해도 영계에 혼령과 빙의해 서로 파장을 맞추고 자연 발생적으로 영능력을 나타내 보인다. 저급
령과 파장이 잘 맞는 사람은 세속적인 인기를 누리는 영능력자가 된다. 그러나 고급령과 파장이 맞는 사
람일수록 세속적인 것과 거리가 멀어진다. 그리고 그들의 초능력은 세인의 눈으로는 볼 수가 없다. 그래
서 너무도 평범해 보인다. 그것은 왜일까? 참으로 의문스러울 것이다. 그렇지만 만일 당신이‘하느님’이
내뿜고 있는 유체밀도가 강한 빛의 세계를 볼 수가 있다면, 금방 그 이유를 알게 된다. 고급령의 파장을
내고 있는 사람은 성령의 빛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런 사람은 그 사람의 삶 자체가 초능력
이다. 부주사는 다만 기능적으로 고급령과 파장을 맞추고 있다. 천명계 상제님이부적을 상서해 주실 때
는 심부름꾼이 필요하다. 그래서 선택된 자가 부주사이다. 우편배달부처럼, 그리고 이발사가 대통령 머
리를 깍아 주는 것처럼, 부주사는 천명계의 상제님을 만나고 있다. 그는 선택된 자이다. 그런 이유로 도사
들 중에서 부주사가 영적으로 최고 수준이라고 동서고금 막론하고 인정을 한다. 그래서 한국을 비롯해
동양의 도가에서는 부주사를 최고 대접으로 모셔왔다. 단군시조와 단군님이 그랬고, 제갈공명도 부주사
였고, 노자, 장자, 여동빈, 고운 최치원, 토정 이지함, 이순신, 사명대사 무학대사 강증산, 최시영,곽재우
등 수많은 위인걸사들이 부주를 직접 제작하여 천명계의 상서를 받아내 민족을 구하고 이웃을 사랑했다.
얼마전 TV에서 한국의 불가사의를 방영했다. 그 프로에서 마이산에 도사가 쌓았다는 돌탑을 소개했다.
그 기적을 보여준 도사도 부적으로 자신의 도(道)를 완성한 분이다. 과거에는, 적어도 박정희 군사정권 이
전에는 우리나라 민간 신앙에서 부적의 위치가 컸다. 어디로 가든지 우리나라 민간인들에게는, 과거 도
인들이 남긴 부적을 옮겨서 바람벽에 붙이는 일이 예사였다. 그리고 부적으로 도(道)를 수련하는 수행자
들도 많았다. 부적을 그리거나 쓴다는 것은 정신 통일에 엄청난 효과가 있으며, 심리적으로도 탁월한 치
료 효과가 있다. 또 부적을 매일마다 제작하는 사람의 정신은 맑고 청정하여 신명계를 바라보는 눈이 밝
아진다. 비록 천명계의 상서를 징험하는 부적이 아니더라도 마음 공부를 하는 데에는 그지없이 좋은 것
이다. 그렇게 공부하다 보면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는 도인이 되는 날이 온다. 그러면 신명을 나타내는
부적을 제작할 수가 있다. 마치 선비가 사군자를 매일 열심히 그리듯이 도인들은 부적을 그리는 습관을
버려서는 안 된다. 도(道)는 지적이고 문화적일 때 더더욱 빛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