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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Fi00128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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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미술과 디자인의 권리 보호 체계
- 저작권법과 디자인보호법의 적용 문제 1)
이 동 기*
<<목 차>>
Ⅰ. 서
Ⅱ. 응용미술과 디자인의 법적 개념
1. 응용미술과 디자인
2. 응용미술의 저작물성 판단 여하
Ⅲ. 응용미술에 대한 저작권법과 디자인보호법의 중첩 보호
1. 중첩 보호의 의의
2. 중첩 보호의 문제점
3. 소 결
Ⅳ. 디자인 및 응용미술저작물의 권리 보호 방법에 관한 입법례
1. 서 2. 미 국
3. 영 국 4. 프 랑 스
5. 독 일 6. 일 본
Ⅴ. 결 어 - 디자인의 보호에 대한 우리 법 체계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Ⅱ. 응용미술과 디자인의 법적 개념
1. 응용미술과 디자인
2. 응용미술의 저작물성 판단 여하
(2) 판 례
(3) 결 어
이상의 학설과 판례의 내용을 살펴보면, 응용미술 저작물은 “물품에 동일한 형상으로
복제될 수 있는 미술저작물로서, 그 이용된 물품과 구분되어 독자성을 인정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저작권법에 의한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정리될 수 있다.
21) 원심의 판결에서 예시한 대법원 판결, 즉 대법원 1996.2.23. 선고, 94도3266판결, 1996.8.23.
선고, 94누5632판결, 2000.3.28. 선고, 2000도79판결 등 각 판결은 2000년 7월 1일부터 시행
되는 2000년 개정 저작권법 적용 이전의 판결이어서 판례 변경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
22) 차상육, “응용미술의 저작물성 판단기준”, 창작과권리, 2006.겨울호, p.9 3. - 요컨대, 응용미술
품이 저작물로서 보호받으려면, 미술저작물이어야 하므로 저작물로서의 일반적인 성립요건, 즉
응용미술품이 ⅰ) 문학 학문 및 예술의 범위에 속할 것, ⅱ)창작성이 잇을 것, ⅲ) 사상이나 감정
을 표현한 것일 것 등 3가지 요건 외에 추가적 요건 ⅳ) 물품에 동일한 형상으로 복제될 수 있
을 것, ⅴ) 그 이용된 물품과 구분되어 독자성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 다
섯 가지 요건 이외에, 개정 저작권법 아래에서는 종래 우리나라 판례가 요구하던 “그 자체가 하
나의 독립적인 예술적 특성이나 가치를 가질 것”이라는 요건은 개정 저작권법의 문언적 해석으
로는 더 이상 그 요건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하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다. 현행 저작권법의 해석은 일본 저작권법 제2조 제1항 제1호의 “저작물이란 사상 또
는 감정을 창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문예, 학술, 미술 또는 음악의 범위에 속하는 것
을 말한다”라는 규정을 염두에 둔 일본 저작권법의 해석과는 달라야 하며, 문학 · 학술
또는 예술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이나 데이터베이스, 지도 또는
설계도와 같은 도형저작물 등이라 할지라도 저작물성을 인정함에 있어 달리 볼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 중첩 보호의 의의
2. 중첩 보호의 문제점
3. 소 결
1. 서
2. 미 국
24) Directive 98/71/EC of the European Parliament and of the Council of 13 October 1998
on the legal protection of designs.”, Official Journal, L 289 , 1998.10.28, pp. 28-35
(http://eur-lex.europa.eu/LexUriServ/LexUriServ.do?uri=CELEX:31998L0071:EN:HTML 참
조)
25) Council Regulation (EC) No 6/2002 of 12 December 2001 on Community designs
http://eur-lex.europa.eu/smartapi/cgi/sga_doc?smartapi!celexapi!prod!CELEXnumdoc&lg=EN
&numdoc=32002R0006&model=guichett 참조
26) http://www.opsi.gov.uk/acts/acts1988/UKpga_19880048_en_1.htm 참조
27) 347 U.S. 201 (1954)
공업품(industrial objects)에 포함된 미술품이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지 여부는 분명
하지 않았으나 이 사건에서 미국 대법원은 실용품에 포함된 미술품은 기능적 측면이
아니라 형태에 있어서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다고 판시하면서 디자인 특허에 의한 보호
가 저작권에 의한 보호를 배제하지는 않다고 하였다. 또한 미국 저작권법 제102조
(a)(5)에는 ‘회화, 그래픽 및 조각저작물’을 저작권 보호 대상으로서 예시하고, 제101조
에서 응용미술을 “ 평면적 및 입체적인 순수 미술, 그래픽 및 응용미술의 저작물, 사
진,...등을 포함한다고 하면서28), 이들 저작물에는 ‘기계적 또는 실용적 면은 아니고’,
형식에 관한 한 미술 공예품을 포함하는 것으로 한다. 이 장에서 정의하는 실용품의 디
자인은 그것이 물품의 실용적인 면으로부터 분리해서 확인될 수 있는 한 또는 물품과
는 독립해서 존재할 수 있는 회화, 그래픽 또는 조각의 특징을 가지는 한, 그리고 그
한도에서 회화, 그래픽, 조각저작물로 본다.29) 하원보고서(The House Report)의 입법
취지 분석 내용에 따르면 저작권 체계로 보호되는 응용미술저작물과 저작권으로 보호
되지 아니하는 산업디자인의 구분 기준을 찾고자 노력하였고, 실용품의 디자인이 회화,
그래픽 또는 조각 작품으로서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될 수 있는 기준을 분리가능성
(separability)에서 찾고 있다.30) 실용품에 응용된 디자인이 저작권법으로 보호될 수 있
는지에 대해서 당해 디자인이 실용품으로부터 물리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경우에는 미
국의 판례는 이를 긍정한다. 즉 미국의 판례는 분리가능성 이론을 확립하고 있는데 심
미적 요소와 실용적 요소가 물리적 혹은 관념적 분리가능성(physical or conceptural
separability)가 인정되는 경우 응용미술저작물의 저작물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4. 프 랑 스
5. 독 일
6. 일 본
40) 이기수 · 안효질, “응용미술작품의 보호; 대법원 1996. 2. 23. 선고 94도3266 판결에 대한 평
석을 중심으로”, 창작과 권리, 제7호, 세창출판사, 1997, p. 121. 참조
41) 이기수 · 안효질, 앞의 논문, p. 121.
42) 이상정, 『산업디자인과 지적소유권법』, 세창출판사, 1995, pp. 232-233. 참조
43) 澁谷達紀, 『知的財産法講義 Ⅱ(著作權法·意匠法)』, 有斐閣, 2007, pp. 31-33. 참조, 한편 일본
의 저작권법과 디자인법간의 이중 보호의 당부에 관하여 澁谷達紀는 “저작권법의 입법자는 응용
미술의 보호는 디자인법에 맡기고 저작권법과의 이중보호는 피해보려고 생각했던 것 같지만, 그
러나 권리의 성립에 대해 등록주의를 취하는 의장법 체계 하에서는 어떻게 해도 미등록의장이
존재하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저작권법에 의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강한 요청이 있다.”라고
언급한다.(같은 책, p. 35.)
계적인 방법에 따라 산업용으로 대량생산되는 한 그 모양이나 색채 등이 아무리 아름
답다고 하더라도 미술저작물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다. 결국 일품제작성 유무에 따
라 저작물성이 결정되는 것이다.44)
일본에서는 그동안 의장법상 요구되는 장기의 신규성 심사가 의장보호의 큰 장애가 되
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 대안으로 1993년 부정경쟁방지법을 개정하여 일정한 상품의
형태에 대하여 그 상품이 최초로 판매된 날로부터 3년까지의 한도 내에서 타인의 모방
행위로부터 보호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3년의 보호기간이 유럽공동체의
명령 안에서 제시한 무등록의장의 보호기간과 같다는 점이다.45) 일본에서 응용미술을
둘러싼 저작권법과 의장법의 관계에 대하여 학설은 중복 보호에 적극적인 견해와 소극
적인 견해로 나뉘고 있다. 일본 법원도, ⅰ) 공업적으로 양산된다고 하는 것만으로 저
작물성이 부정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ⅱ) 의장등록에 의한 보호의 가능성은 저
작권법의 중복 적용을 배척하지 않는다는 점을 단적으로 지적하면서도, ⅲ) 양산되는
물품의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법의 보호는 순수미술과 동일시해야 할 경우에 대해서만
용인하여야 하고, 일반적으로는 부인하여 의장권 등에 의한 보호에 맡기는 것이 적절하
다는 입장도 보인다. 특히 응용미술의 미술저작물 해당 여부와 관련하여 일본 법원이
사실상 분리가능성 이론에 입각한 판단을 보이는 것은 우리나라의 경우와 매우 흡사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46)
Ⅳ. 결 어
- 디자인의 보호에 대한 우리 법 체계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47) 노태정, “디자인의 국제경쟁력을 위한 의장제도의 역할”, 창작과 권리, 세창출판사, 2001, p. 5.
48) 보호요건과 존속기간의 불균형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권리의 효력 범위에 관한 상이점을 조
절하여 법률간의 입법목적을 최대한 존중하여야 한다. 획일적인 저작권보호기간을 탄력적으로 운
영할 필요가 있고, 전시권과 저작인격권을 응용미술 저작물의 체계와 조화될 수 있도록 규정하여
야 할 것으로 본다.
참 고 문 헌
Lee, Dong - 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