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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전시회 관람 보고서 - 응용화학과 나노소재전공 최은서(20221883)

저는 3월 18일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하는 진달래& 박우혁 : (cosmos) 코스모스 전


시회를 갔습니다.

진달래&박우혁 : 코스모스 디자인 전시회를 관람했습니다. 이 전시회는 타이포그래피를 주제로


한 작업물들을 전시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큰 테이블에 작가분들이 지금까지 제작하신 그래
픽 작업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하나의 테이블에 매우 많은 타이포그래피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번 코스모스 전시회에서 저는 타이포그래피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
습니다.

타이포그래피란 인쇄의 문자 배열을 말합니다. 문자를 읽기 쉽고 미적으로 배열하며 디자인에


따라 특정한 분위기를 강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작가님들은 이러한 타이포그래피의 특성
을 가지고 다양한 폰트, 배열, 크기, 색상 등을 사용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님들은 타이포그래피란 무엇인지, 본질에 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작


가님들의 작업은 가장 작고 유일한 타이포그래피 요소인 활자를 움직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하셨습니다. 타이포그래피란 글자를 공간에 움직일 때 비로소 성립하므로 같은 원리에 따라 이미
지를 움직여 타이포그래피 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작가님들의 독특한 관점을 알고 난 후 처음부터 다시 작품을 살펴보면서 글자 자체와 글의 내용


보단 글자의 이동에 집중하였습니다. 전시작품 설명에서 작가님들이 말씀하신 원리에 따르면 이
미지의 이동도 글자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타이포그래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님들의 작품을
보면 원, 선, 세모, 네모 등 다양한 도형 이미지의 이동을 가장 눈에 띄게 볼 수 있었습니다. 추가
로 도형 외에 다른 이미지들의 배열, 움직임도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자주 보는 한글의 돋움체나 궁서체 이외의 다른 글씨체들을 볼 수 있는 점이 새로워서


좋았습니다. 코스모스 전시회는 타이포그래피 세계의 최신 흐름을 보는 즐거움을 저에게 주었습
니다.

제가 본 그래픽 작품들은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포스터, 잡지, 광고 등이었습니다. 여기서 평


소에 지나치는 잡지, 웹사이트, 포장, 간판, 광고에 타이포그래피가 녹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내 삶에서 뗄 수 없을 만큼 친숙한 존재임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쉽게 볼 수 있었지
만, 디자인으로 봤을 땐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다양한 글자체, 배열, 색상, 움직임 등이 전시된 작품만 해도 대단히 많았습니다. 많은
요소 중에서 몇 가지를 골라서 추리고 디자인해 보는 과정이 복잡할 것 같았습니다. 또한 전달하
고자 하는 메시지와 의도를 위해 많이 시도한 타이포그래피들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저는 타이포그래피의 예술과 과학에 대한 깊은 생각을 느꼈습니다. 오래된
서체부터 현대적인 디지털 타이포그래피에 이르기까지 전시된 다양한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이 좋
았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감정과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타이포그
래피를 사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다양한 서체, 색상 및 크기의 사용은 전달하는 메시지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 흑백의 대담한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하면 세련미, 균형감, 진지함을
느끼게 해줄 수 있지만, 둥글둥글하고 다채로운 서체를 사용하면 기발하고 재미있는 감정과 의미
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칼 세이건의 인용절을 보면서 전시주제가 왜 코스모스 일지 생각해보았습니다. cosmos는 우주를


뜻합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책의 내용 핵심은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흘러가는지가 중
심입니다. 작가님들은 여기에 빗대어 타이포그래피는 무엇이고 어디에서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는지(본질)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텍스트가 하나씩 여러 개 모여서 하나의 디자인
을 이루는 것을 유기 분자, 기체, 티끌들이 모여서 하나의 은하, 별, 우주 일부분이 된다는 것에
비유해서 코스모스라는 주제를 선택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전에 코스모스 책을 읽은 적이 있어
서 조금 더 주제에 친숙하게 와닿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스모스 전시회를 다녀오면서 타이포그래피에 대해 실제로 보고 그 자리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시회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과제를 통해 처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간 전시회가 생각보다 저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어서 시간이 나
면 패션 디자인이나 가구 디자인 전시회도 가보고 싶습니다. 타이포그래피를 알아보고 작가님들
의 규칙을 이해하였고 이번 경험이 나중에 피피티나 문구가 중요한 과제를 할 때 도움이 될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 전시회 관람 제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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