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독서의 분야
⑴ 인문․예술 분야의 글 읽기 - ❷ 세잔과 입체파

독 서 역량 기르기

1. 인상주의자들의 작품 창작에 대한 관점과 작품 경향을 정리해 보자.

작품 창작에 대한 관점 작품 경향
• 기하학적 원근법이나 명암법과 같은 전통적일 • 윤곽선이나 형태 및 입체감보다 색채의 효과를 중시했음.
규칙에 구애되지 않으려 했음. • 외부에서 관찰한 자연의 순간순간의 모습과 그것에 대한
• 대상에 대해 시각적으로 느낀 인상에 충실하고 시각적 인상을 현장 에서 화폭에 담아냄.
자 함.
• 빛의 변화에 따라 자연 속 대상의 표면 에서 ➡
일어나는 색의 변화를 담아내려 함.

2. 다음 세잔의 말에 담긴 작품 창작에 대한 관점을 파악해 보자.

“모든 자연 속의 대상은 원통, 원뿔, 구로 환원하여 나타내야 한다.”

세잔은 대상 표면의 색은 변한다 하더라도 입체적인 구조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며, 그림이란 선·면·색으로 이루어진 조형
세계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위의 말에는 선·면·색을 바탕으로 자연 속의 대상의 영구적인 모습을 작품에 표현해야 한다는 세잔
의 관점이 드러난다.

3. 1, 2의 활동 내용을 참고하여 다음 , 의 차이점을 설명해 보자.

 세잔, 「사과와 오렌지가 있는 정물」

 모네, 「인상, 해돋이

는 일출할 때 빛의 변화에 따라 일어나는 자연 풍경의 색 변화를 탁월하게 포착하여 표현한 작품으로

시각적인 감각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며, 윤곽선이나 형태 및 입체감보다 색채의 효과가 강조되고 있다.
반면 는 감각으로 포착할 수 있는 대상의 모습에 지적인 질서를 부여한 작품으로, 넓게 바른 색 면들
을 통해 견고한 형태감을 주었고, 각각의 물체를 충실히 묘사하고 물체를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하여 견
고하고 안정감 있으며 꽉 찬 느낌을 준다. 는 대상이 되는 물체를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왜곡된 표현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4. 이 글에서 말한 세잔 작품의 미술사적 의의를 파악하고, 그것이 입체파에 미친 영향을 정리해 보자.
 세잔 작품의 미술사적 의의
• 인간 시점 중심의 원근법적 조형 세계를 대상 물체 중
심의 조형 세계로 변화시킴.
• 그림의 방법에 대한 관심을 지적이고 기하학적인 조형
원리를 바탕으로 한 형식 구성으로 돌려놓음.
• 눈에만 의존하던 종래의 감각적인 미술과 달리, 감각 ➡
적 경험에 사유를 통한 물체의 이해와 표현을 덧붙임.
입체파에 미친 영향
• 기하학적이고 합리주의적 미술 경향으로 발전함.
• 세잔의 지적이고 물체 중심적인 생각을 심화하여, 그림의 대
상을 기하학적 형태로 분석하고 해체한 후 화면 위에 재구성하
는 방식을 사용함.

5. 피카소의 작품 「앉아 있는 사람」과 관련하여 다음 활동을 해 보자.

⑴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작품 창작에 대한 피카소의 입장을 이야기해 보자.

저는 그림의 대상에 대한 조형적 탐구를 통한 화면 구성 을 중시하고, 대상을 전후좌우 360도 각도에
서 바라보고 그 모습을 기하학적인 형태로 분석 해서 해체한 후 화면 위에 재구성 하는 방식으로 작
품을 창작했습니다.

⑵ 인간을 성찰하는 관점과 관련하여, 위 작품이 시사하고 있는 바를 모둠별로 논의해 보자.

피카소의 「앉아 있는 사람」은 고정된 관점이 아닌 다양한 측면에서 인간을 성찰하는 태도의 필요성을
시사해 준다. 편협한 관점에서 벗어나 열린 관점에서 대상의 다양한 측면을 성찰할 때 성찰이 보다 완
전해질 수 있을 것이다.

독 서 역량 펼치기

● 다음 글을 읽고 예술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이해해 보자.

세잔과 함께 후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반 고흐는 인상주의자들의 영향을 받아 타는 듯이 밝은 색채로 세계를 표현하였다. 그렇지만
그는 인상주의자들이 작은 색 점들을 사용한 것과는 달리 활력 있는 붓 자국의 선들을 사용하였고, 그 선들의 구불구불한 흐름에는 자
신의 내면을 반영하였다. 또한 인상주의자들이 상실했던 형태감과 실재감도 보이고 있다.
반 고흐는 산업 문명에 대한 회의를 갖고, 인간의 마음이 향하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무한한 것에 대한 갈망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렇지만 그것에 도달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그래서 겪게 되는 번뇌와 고통, 갈등 등을 자신의 그림 속에
솔직하게 나타내고자 했다. 결국 그는 정신적 고뇌로 인해 자신의 귀를 자르는 극한의 신경증에 이르러 정
신 병원에 들어가게 된다.
반 고흐의 「옥수수밭과 삼나무」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타내기보다는 작가의 마음 상태
를 노출하는 수단으로 그려졌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른 삼나무를 통해 그가 평생에 걸쳐 갈구했던 무
한하고 영원한 것에 대한 갈망을 표현하고 있다. 또 구불구불한 산들의 뒤엉킴에 그가 겪고 있는 고통과
번뇌의 감정을 담아냈으며, 자신의 격앙된 마음 상태와 찢기는 듯한 영혼의 느낌을 하늘과 옥수수밭, 삼나
무의 소용돌이치는 붓 자국들로 나타내고 있다. - 박일호, 『감성으로 보고 이성으로 읽는다』 중에▴빈센트 반 고흐, 「옥수수밭
과 삼나무」, 1889년 작.
서
⑴ 작품 창작에 대한 관점과 작품 경향의 측면에서 세잔과 반 고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해 보자.
• 공통점: 대상의 형태감과 실재감을 표현함.
• 차이점: 세잔은 감각적 경험과 지적 원리가 결합된 작품을 창작하고자 했으며, 대상이나 물체에 중심
을 두어 공간을 구성하고 소묘와 색채가 조화를 이루도록 함으로써 형태감과 실재감을 드러냄. 반면에
반 고흐는 갈망, 번뇌, 고통 등의 주관적 내면이 반영 되어있는 작품을 창작하고자 했으며 밝은 색채를
사용하고 활력 있는 붓자국의 선들을 사용하여 형태감과 실재감을 드러냄.

⑵ ⑴의 활동 내용을 참고하여, 세잔의 「큰 소나무가 있는 생트 빅투아르산」과 반 고흐의 「옥수수밭

과 삼나무」를 비교하는 감상문을 써 보자.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