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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0107 순무사정보첩 (2차진압)
ch0107 순무사정보첩 (2차진압)
순무사정보첩(巡撫使呈報牒)
순무사정보첩(巡撫使呈報牒)
둘 [其二]
넷 [其四]
여덟 [其八]
아홉 [其九]
열하나 [其十一]
열둘 [其十二]
열셋 [其十三]
열일곱 [其十七]
열아홉 [其十九]
스물하나 [其二十一]
스물여덟 [其二十八]
서른 [其三十]
서른하나 [其三十一]
서른둘 [其三十二]
서른넷 [其三十四]
서른여섯 [其三十六]
서른일곱 [其三十七]
서른아홉 [其三十九]
마흔둘 [其四十二]
마흔셋 [其四十三]
마흔넷 [其四十四]
마흔다섯 [其四十五]
마흔여덟 [其四十八]
쉰 [其五十]
쉰셋 [其五十三]
쉰넷 [其五十四]
쉰여덟 [其五十八]
예순 [其六十]
대관 윤희영・이규식(李圭植), 교장 이경진・양기영・최기성・홍선경(洪善敬)・
김인선과 별군관 윤지영・김광수에게 각기 1개 중대 병력을 거느리고 서
산(瑞山) 땅을 나와 순라를 돌고 보초를 서게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적
의 큰 소굴을 만났는데 바로 서산의 매현(梅峴)이었습니다.
그 곳은 높으면서 둥글었습니다. 또한 망원경으로 살펴보니 깃발을 가
장자리에 꽂아놓고 적들은 가운데 모여서 밥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날이 저문 틈을 타서 몰래 서산읍으로 들어가 잠시 쉬었고, 황혼이 막
지나자 밥짓는 사람이 밥이 다되었다고 알리는데 혹 기미가 새나갈까 염
려하여 밥을 그대로 남겨두고 곧바로 적한테 달려가 느닷없이 뛰쳐나가
고함을 지르면서 에워싸고 총포를 쏘았습니다. 적들도 또한 항거하여 탄
환을 서로 쏘아대고 대포(大礟)를 연달아 쏘았습니다. 그러다 휴식과 공
격을 되풀이 하기도 하였습니다.
한 시간쯤 지나자 적은 무슨 의도인지 가지고 있는 화약에 불을 붙이
거나 큰 굉음을 내며 하늘이 뒤집히고 땅이 갈라지는 듯하였습니다. 그
럴 적에 수천의 적들은 나란히 아래로 쏟아지듯 내려와 마치 곡식이 흩
어지듯 달아났습니다. 이에 우리 병정들도 크게 놀랐지만 잠시 후 정신
을 차리고 수 백보를 추격하여 버린 무기를 수습하고 서산읍으로 돌아와
서 요기를 하였습니다.
그런 뒤에 예전 수령이 죽임을 당한 곳을 탐색하니 읍내의 율장촌(栗
場村)이었습니다. 그 곳을 도륙내고 군대를 돌려 해미성(海美城)로 돌아
오니 닭이 세 차례나 울었습니다. 접전할 때에 쏘아죽인 적은 어두운 밤
이었고 갈 길이 급하여 미처 헤아려보지 못하였으며 사로잡은 적은 모두
옷 뒷면에 적의 표시가 완연하여 의심할 여지가 없는 자이었기 때문에
공초를 아니 하고 그 자리에서 23명을 총살하였으며 노획물은 책자를 만
들어 보고합니다.
그리고 주둔해 있는 일본군 장교 아까마쯔 고쿠보(赤松國封)의 공문
안에, ‘공주에 급박한 일이 있으니 각 진을 모두 모아 일제히 남쪽지방의
순무사정보첩(巡撫使呈報牒) 347
적을 토벌하자’는 글에 따라 부득이 남은 적을 포기하고 날이 밝기를 기
다렸다가 행군하여 홍주읍에 주둔하여 묵었습니다. 하루빨리 서둘러 공
주로 갈 생각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리하여 비도(匪徒)들을 차례로 토벌하고 많은 군수물자를 탈환하여 현
저한 공을 세웠으니 진실로 심히 흠탄할 일인지라 빨리 금영으로 가서 구
원하라고 지시하였으며 노획한 군수물자는 책을 엮어 순무사께 올립니다.
제(題)
통위영・장위영・경리청・총어영에도 그대로 베껴서 보고함.
예순둘 [其六十二]
예순셋 [其六十三]
예순넷 [其六十四]
예순다섯 [其六十五]
예순여섯 [其六十六]
예순여덟 [其六十八]
일흔 [其七十]
일흔둘 [其七十二]
일흔여섯 [其七十六]
일흔아홉 [其七十九]
여든 [其八十]
여든하나 [其八十一]
여든둘 [其八十二]
여든다섯 [其八十五]
여든여덟 [其八十八]
아흔넷 [其九十四]
아흔여섯 [其九十六]
였습니다.
연이어 도착한 강진현감의 보고에, “이달 초 7일 진시(辰時) 경에 동
도 10,000여 명이 장흥부로부터 내려와 사방에서 쳐들어와 성을 함락하
고 인가를 불태워버려 하나도 남은 것이 없습니다. 장리(將吏)・별포수(別
砲手)・수성군(守城軍)과 성에 가득했던 백성들을 포살하고 도륙하니 살
아 도망친 자가 거의 없었습니다. 스스로 돌아보건대 직무를 이행하지
못하였으니 엎드려 황송한 마음을 가누지 못하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연달아 일본 진영에 통보하였고 대대장 미나미 쇼시로(南小四郞)의 통
지에 따라 세 갈래로 병사를 조발(調發)하여 이시구로 고세이(石黑光正)
는 그 휘하 1개 소대 및 2개 분대와 교도중대 2개 분대를 거느리고 영
암 땅으로 출발하고 제 1중대 1소대 및 통위영 병사 30명은 능주(綾州)
땅으로 출발하고 히라기(白木) 중위는 그 휘하 병사 및 교도대의 남은
병사를 거느리고 장흥 땅으로 출발하니 군대의 수는 모두 일본 진영에서
총괄하여 통솔하였기 때문에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보고하오며 선봉진은
그 휘하의 남은 부대를 거느리고 진시 경에 60리를 행군하여 유시 경에
무안읍(務安邑)에 도착하여 별 탈 없이 묵고 음식을 공급할 연유의 일입
니다.
제(題): 도착하였거니와 상황을 계속해서 급히 보고하라.
아흔아홉 [其九十九]
니 가상한 일이다.
백둘 [其百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