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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종**
차 례
Ⅰ. 서론
Ⅱ. 모음충돌
1. 한국어의 모음충돌
2. 포르투갈어의 모음충돌
Ⅲ. 모음충돌회피 음운현상
1. 한국어의 모음충돌회피현상
2. 포어의 모음충돌 회피현상
Ⅳ. 결론
<Abstract>
inserção de glide.
Ⅰ. 서 론
1) 이하, 포어로 칭함
한국어와 포르투갈·브라질 포르투갈어의 모음충돌 회피현상 대조연구 137
Ⅱ. 모음충돌
1. 한국어의 모음충돌
중세한국어에서 모음과 모음사이에 있는 자음이 생략되면서 모음충돌을 일으
켰다.
두 모음 사이에 있던 자음(또는 반모음)이 소멸(탈락)하면서 모음충돌현상이
일어났다.(성인출, 1998: p.226)
2. 포르투갈어의 모음충돌
모음사이에서 ‘-l-', '-n-' , '-g-' 그리고 '-d-'의 자음 탈락현상은 중세 갈
리시아 포르투갈어2)의 특징적인 음운현상이다. (Teyssier, 1990:pp.15-16; 이
찬종, 2002: pp.181-182)
1) 모음사이에서의 '-l-'탈락현상
10세기 말경에 자음 ‘-l-'은 모음사이에서 탈락되었다. 이 결과로 갈리시아
포르투갈어에서 모음충돌 현상을 일으켰다. (Teyssier, 1990: p.15)
예) escola, astrologia
palácio, calor, alimento, cálice, guloso, volume, violento
예) azêmola, javali
2) 모음사이에서의 '-n-'탈락현상
모음사이의 '-n-'탈락현상은 11세기부터 12세기에 일어난 현상이다. 갈리시
아 포어의 ‘-n-'탈락현상도 현대 포어에서 음성학적으로, 형태론적으로 중요한
결과를 가져오게 한 음운현상이었다. 이 때 모음사이에서 /n/이 탈락되기 전에
/n/ 앞의 선행모음이 비모음화된 후 탈락되었다. 이 경우 비모음과 비모음 다음의
모음은 각각 다른 음절을 구성하였다. (Teyssier, 1990: pp.15-16)
3) 모음사이에서의 '-g-'탈락현상
중세 갈리시아 포어에서 모음사이의 '-g-'가 탈락되었다. 모음사이에서 탈락
된 '-g-'는 모음충돌을 야기시켰다.(Teyssier, 1990: p.28)
4) 모음사이에서의 '-d-'탈락현상
14세기에 일어났던 모음사이에서의 '-d-'탈락현상은 모음충돌을 야기시켰
다.(Teyssier, 1990: p.28) 스페인어의 모체인 까스티야어에서도 모음사이에서
'-d-'가 탈락되었다.(김현창, 1990: p.290)
Ⅲ. 모음충돌회피 음운현상
1. 한국어의 모음충돌회피현상
중세한국어는 모음과 모음의 충돌을 회피하기 위하여 음운사적으로 모음충돌
회피현상의 음운현상을 겪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모음충돌 회피현상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 ‘거울, 마음, 매우, 게으르다, 배우다, 어울다, 코에, 개이다,
나의, 더운, 비우다, 피어도, 지어라’그 예를 찾을 수 있다. (성인출, 1998: p.224)
현대국어에서 나타나는 모음충돌 회피현상은 일반적으로 다음의 음운규칙을
따른다.(김종규, 2003: p.4)
1) 자음의 첨가
16세기 한국어에서 모음충돌을 회피하기 위해 자음 /n, l/을 첨가하였다. 다음
의 예에서 볼 수 있다. (오종갑, 1978: pp.5-6)
예) 거긔 나
새 고로
모뢰 기마
가히
우리를 너를
너희를 아를
이바디를 비두리를
후를 저희를
나
은혜를
2) 반모음의 첨가
중세 한국어에서 모음과 모음이 충돌되는 경우 경구개 반모음 /j/가 첨가되었
다.(김정태, 2004: p.10). 김정태(2004)는 이 현상을 ‘순행 과도음 삽입규칙’으로
설명하고 있다.
+ 아 > + j + 아 > 야
여희 + 어 > 여희 + j + 어 > 여희여
비 + 에 > 비 + j + 에 > 비예
세계 + 에 > 세계 + j + 세계예
벼개 + 에 > 벼개 + j + 에 > 벼개예
배 + 옴 > 배 + j + 옴 > 배욤
외 + 옴 > 외 + j + 옴 > 외욤
혜 + 어 > 혜 + j + 어 > 혜여
베 + 어 > 베 + j + 어 > 베여
(이숭녕, 1982: p.57-58)
3) 단모음화(모음탈락)
중세 한국어에서 어간말 모음 ‘ㆍ/ㅡ’가 연결어미 ‘-아/어’, 선어말어미 ‘-오/
우-’, 명사형어미 ‘-음/움-’등과 연결될 때 모음이 탈락된다.(김정태, 2004:
p.8)
또는 두 모음 중 하나를 탈락시켰다.
사오나온 > 사나온 올로 > 홀로
(이숭녕, 1982: p.57)
예) 가이 > 개
1) 자음의 첨가
두 모음 사이에 자음이 첨가 되었다. '-ĩ -o' 와 '-ĩ -a'의 경우 두 모음사이에
자음 nh [ɲ]이 첨가되어 '-inho', '-inha'로 변화하였다.
2) 모음의 축약
두 모음이 하나의 모음으로 축약되었다. 두 모음 중 하나의 모음이 비모음
(vogal nasal)인 경우 비모음으로 축약되었다.
146 중남미 연구 제27권1호
예) lã-a > lã
bõ-o > bom [bõ]
tẽ-es > tens [tẽs]
가) 강세모음
두 모음이 충돌된 경우 강세모음인 경우 다음의 7모음으로 변화하였다.
ㄱ. [i]
예) vi-es (vil의 복수) > vis
vī-ir > vi-ir > vir
ㄴ. [e]
예) le-er > ler se-er > ser
me-esmo > mesmo
ㄷ. [ɛ]
예) pe-e > pé ma-estre > meestre > mestre
sa-eta > seeta > seta
ㄹ. [a]
예) ma-a > má pa-aço > paço
ga-anha > ga[a]nha (동사) ga-anho > ga[a]nho (명사)
한국어와 포르투갈·브라질 포르투갈어의 모음충돌 회피현상 대조연구 147
ㅁ. [ɔ]
예) co-obra > cobra ma-or > moor > mor
mo-a > mó
ㅂ. [o]
예) co-or > cor
ㅅ. [u]
예) nu-o > nuu > nu
/i/ /u/
/e/ /o/
/ɑ/
/ɛ/ /ɔ/
148 중남미 연구 제27권1호
/a/
나) 비강세모음
어말위치의 비강세모음 '-oo' e '-aa'는 '-o' e '-a'의 단모음으로 축약되었다.
ㄱ. [ɛ]
예) esca-ecer > esqueecer > esquècer
pre-egar > prègar ("predicar")
ㄴ. [a]
예) ca-aveira > càveira
pa-adeiro > pàdeiro
한국어와 포르투갈·브라질 포르투갈어의 모음충돌 회피현상 대조연구 149
ㄷ. [ɔ]
예) co-orar > còrar (물들이다)
예) dire[ɛ]c[묵음]tor
a[a]c[묵음]ção
ado[ɔ]p[묵음]ção
/i/ /u/
/e/ /o/
/ɑ/
/ɛ/ /ɔ/
/a/
3) 이중모음화
모음충돌의 두 구강모음은 이중모음(ditongo)화 하였다. 이중모음화 현상은
까스티야어에서도 나타났다. (Penny, 1991: pp.51-52)
150 중남미 연구 제27권1호
uj
ej oj
ɛj ɔj
aj
한국어와 포르투갈·브라질 포르투갈어의 모음충돌 회피현상 대조연구 151
iw
ew ow3)
ɛw
aw
4) 비강 이중모음화
비강모음(vogal nasal)과 모음이 만나는 경우 비강 이중모음(ditongo nasal)화
하였다.
예) ũa (철자 hũa, um의 여성형) > 'uma' (18세기에 일반화된 철자형태)
Ⅳ. 결 론
참고문헌
Brasileiro Lt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