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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88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307번길 20

20, Hyowon-ro 307beon-gil, Paldal-gu, Suwon-si, Gyeonggi-do, Republic of Korea


T. 031-230-3200|www.ggac.or.kr
한국음악의 새로운 도전, <新, 시나위>

인사말 GREETING
“Hello”
“안녕하세요.”

항상 나누던 정다운 인사가 오늘따라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하루하루 마음 졸이며


보냈던 시간들이 오늘 공연을 통해 조금이나마 풍성해지길 기대해봅니다.

<新, 시나위> 공연은 8명의 혁신적인 뮤지션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6개의 팀을


구성하여 수많은 창작 워크숍을 통해 만들어낸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시나위’에 담긴 가장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한국의 음악과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
악을 수용하고 창작해내는 과정을 통해 현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한국음악을 창작해
내고자 도전한 무대. 이번 공연은 하나의 공연을 넘어 한국음악 전반을 이끌어갈 새로
운 음악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경기시나위오케
스트라의 도전에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동시대의 예술, 우리 삶의 예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경기아트센터가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경기아트센터 사장
이우종
시나위 선언

‘시나위’는 흔히 전통 무속 제의 양식에서 시작된 민속음악의 한 종류로 알려져 재현되 ▶ 시나위는 프랙탈적이고 비선형적이며 원융적으로 합생하여 다양체로
어 왔습니다. 저는 적지 않은 시간을 교육현장과 한국음악의 야전에서 활동하며 시나 변화해간다.
위라는 용어 속에 가장 한국적인 생명음악의 창조적 원리가 내재되어 있다는 점을 깊
이 깨달았습니다. 이는 서양음악의 어떤 용어로도 환원될 수 없는 한국의 고유한 단어 ▶ 시나위 오케스트라는 공연예술이 지닌 영적 제의성과 전통적 의례를 현대의
입니다. 다양한 테크놀로지와 융합하여 새로운 예술 컨텐츠로 확장시키는 컨템포러리
시나위를 지향한다.
생명의 음악이란 인간 내면에 깃들어 있는 순수하고 직관적이며 신령한 에너지를 소
리에너지로 창조해가는 행위로서 인간의 내면과 외연을 음악으로 확장-연결하는 행위 ▶ 시나위 오케스트라는 한가지 양식으로 정형화되지 않는 음향 다양체를
를 의미합니다. 연주자 스스로 ‘음악 - 하기’를 통해 ’창작자-되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음 지향하며 동시대 전 세계의 모든 음악(인)과 만나 모든 창조적 가능성을
악은 자신의 삶과 사회와 긴밀하게 연결되고 연주자들은 서로 협생(協生)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탐험해 나갈 것이다.
발견하게 됩니다. 그 때, 생명음악으로서의 시나위는 神我爲라는 총체적 예술양식으
로 확장됩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단원들 개개인의 창조적 역량을 극대화하여 아직 발견되지 않


은 다양한 음악의 영토를 탐험하고 기존의 작품과 연주도 새로운 시각을 통해 재 탐구하
여 제시할 것입니다. 이러한 방향성을 통해 음악의 거대한 우주를 탐험하는 기쁨을 여러
분들과 나눌것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창작정신이자 실천으로서의 음악행위 전반을 시나
위로 해석하며 이를 선언합니다.

▶ 생명의 음악을 짓는 행위인 시나위는 천지 우주와 자연 속에서 예술가의


정, 기, 신이 건강하게 소통하며 펼쳐내는 신명의 음악이다.

내유신령 內有神靈
외유기화 外有氣化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한국음악계의 혁신의
▶ 한국전통음악의 전 장르를 바탕에 둔 개개인의 자유로운 창작음악행위를 대종상 영화음악상 4회 수상, 아이콘으로 불려 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작곡가이자 지휘자, 피리와
‘시나위 하기’로 개념화할 수 있다.
개·폐막식 음악감독, 타악기 연주자이다. 현재
원일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 시나위를 행위하는 참여자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와 스스로의 삶을 연결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서울- 개·폐막식 총감독, 예술감독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국립국악관혁악단
The Sinawi Declaration

Sinawi is a type of Korean folk music known to have been associated with ▶ An individual musician’s spontaneous act of creating music related to
traditional shamanic rites. Having spent a considerable amount of time as a any genre of Korean traditional music can be defined as an act of sinawi.
music educator as well as an active participant in the Korean music scene,
I have realized deeply that the creative principle of ‘bio-Music,’ which is the ▶ Musicians participating in the act of sinawi connect their own lives with
essence of Korean music, is inherent in the term ‘sinawi’ itself. It is a term the society they live in.
unique to Korean music which does not exist in Western music nor can it be
translated accurately into another language. ▶ Sinawi is fractal and nonlinear, and it transforms into a manifold through
harmonization and fusion.
Bio-Music is an activity of transforming one’s pure, intuitive, and divine inner
energy into an acoustic energy, an activity which connects one’s inner self to ▶ The Sinawi Orchestra will pursue a contemporary sinawi, combining the
the outer world through music. During a sinawi performance, the performer spiritual and ritualized nature of performing arts with modern technology
becomes the creator, Music becomes closely connected to the performer’s to create a new art form.
own life and the society in which the performer lives. This in turn leads to a
discovery of the possibility of an associative symbiosis. At that very moment, ▶ The Sinawi Orchestra will pursue an acoustic manifold which cannot be
sinawi becomes a bio-Music, transforming into an expanded, composite defined as one fixed, standardized style and explore every creative
art form of sin(神—heaven, earth, and human), a(我—one’s self), and wi(爲— possibility by collaborating with various music and musicians around the world.
creating music or participating in music); that is, a music “created for one’s
self (and for us all) and the sin(神).”

With its new name, the Gyeonggi Sinawi Orchestra embarks on a new
journey. We define every musical activity that is based on the creative and Artistic director of the Gyeonggi Won Il has previously worked
practical nature of Korean musical performance as sinawi. We will make full Sinawi Orchestra, Won Il is as a professor in the School
use of the creative ability of each one of our members while exploring the a composer, conductor, piri of Korean Traditional Arts at
territory of music yet to be discovered and rediscovering the preexisting and percussion player who is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repertoire with fresh perspectives. In the process of this journey, we will share Won Il often referred to as “the icon Arts, artistic director of the
with you the joy of exploring the vast universe of music. Artistic Director of of innovation” in Korean music National Orchestra of Korea,
Gyeonggi Sinawi scene. He is a successor of music director for the opening
Orchestra

Korea’s National Intangible and closing ceremonies of
Sinawi is an activity of creating bio-Music, a music of excitement
Cultural Heritage No. 46, the 2018 Winter Olympics in
created from a healthy communication between the essence, energy,
Piri Jeongak and Daechwita Pyeongchang, and executive
and divine spirit of the artists living and performing inside the nature,
(classical piri solo and military director for the opening and
the world, and the universe.
band music), and a four-time closing ceremonies of the 100th
winner of the Daejong Film National Sports Festival in Seoul.
Naeyusinlyung(內有神靈) - to recognize one’s inner divine spirit Award for Best Soundtrack.
Yoeyugiwha(外有氣化) - to recognize the energy of the outer world
· Guess the Riff &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정악의 멜로디에서 일정한 패턴을 · What's Your Name? 두 팀 같은 한 팀으로 구성된 시나위로 경기도살풀이 장
프로그램 PROGRAM

프로그램 PROGRAM 4.18


Harmony 추출해 보고, 정간보의 기준을 지키면서 세밀하게 쪼개고 조 · 그을_음, 그_울음 단이 메타포가 되어 9명 연주자의 시나위 가락을 이어준
합하는 작업을 반복하였다. 이에 현대 글로벌 팝뮤직에서 사 음악감독 허윤정
다. What’ your name? ‘내 안의 나’를 대면하는 시간. 나’에
음악감독 송홍섭
연주 이음소리 용하는 Riff(일정한 패턴의 반복)의 개념이 함께 적용될 수 연주 DO-시나위 게도 창작 DNA가 있을까, 거듭된 고민 끝에 ‘나’의 음악
있는지 탐구한 획기적인 결과물이다. 에 서서히 날개가 돋는다. 그리고 하늘로 비상하는 화려
한 불꽃 뒤에 그을린 그림자처럼 어둡던 그을음의 소리
들. 그 울음소리는 마침내 아름다운 울림이 되어 나를 날
4.17

아 오르게 만든다. 작품을 준비하며 겪었던 9인 연주자의


창작주체로서의 고민, 혼란, 성취를 담은 곡이다.

· 무위시나위 Part 1. 고뇌 (苦惱) - 욕심으로 기인함 · 여정 팀 ‘S Crafter’ 의 시나위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無爲시나위) Part 2. 무상 (無常) - 욕심을 내려놓음 (The Journey)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느낀 감정과 상태를 표현한 짧
음악감독 이원술&한웅원 Part 3. 자유 (自由) - 고뇌로부터 탈출 은 테마들을 팀이 공감하는 각 여정의 단계에 배치하
음악감독 방준석
연주 시나브로 위(we) 연주 S Crafter 여 구성했다. 다함께 항해를 떠나며 문을 연다는 의미
‘인간의 본질은 무엇일까?’ 불교 철학에서는 삶이 없으면 로 여정이 시작 되어서 기대감과 설렘으로 발걸음을
죽음도 없고 죽음이 없으면 삶도 없기 때문에 ‘우리의 삶 떼지만, 이번 시나위를 준비하는 과정이 모든 구성원
과 죽음은 원래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한다. 이러 들에게 그동안 일상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
한 모순된 논리는 결국 존재하지 않는 ‘무’로 대변된다. 이 로의 진입과 같았기에 여정 중에 불안함과 혼돈도 있
작품은 인간 내면의 불완전하고 완벽하지 않는 것들에 었다. 길을 잃은 상황 중에도 간절함만은 놓지 않으며
대해 고통스러워하며 객관적 실체를 찾으려 노력하는 우 숙명과 같이 이번 공연을 다함께 받아들이고, 마지막
리의 모습을 <新, 시나위>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에 이르러서는 처음 시작했던 항해와 문의 모티브로
마무리된다.

· 안아주세요 # 바람은 평안하고 ·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깊고 부드러운 팀의 음악적인 색채가 녹아있는 곡이

음악감독 신현필&박경소 # 당신의 이야기 · 이토록 긴 어둠을 지나 다. 3곡은 각각의 독립된 곡이되 전체적으로 하나의
연주 장백이 유이문안 # 소릿글이 되니 · 평온 속에서 눈을 뜰 때 스토리를 갖는다. 첫 번째 곡은 각 악기가 독립적으로
# 그대에게 말하네, ‘안아주세요’ 시김새를 연주하지만 그 소리가 하나로 모여 하나의
음악감독 이일우
연주 아직(Azik) 곡, 혹은 하나의 사운드가 만들어지도록 했다. 두 번째
소리내고 움직이며 삶이 녹아든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 곡은 우리 장단인 자진모리를 바탕으로 첫 곡과 다르
나간다. 우리는 이 이야기들을 ‘소릿글’이라 칭하며 음 게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중간에 즉흥적으로
악의 테마를 만들어 나갔다. 작품은 크게 4개의 소릿글 연주되는 불협화음으로 곡의 무게감을 더한다. 마지막
(Theme)과 퍼포먼스가 병렬식으로 나열되어 있다. 내 세 번째 곡은 전통음악 중 정악 선율을 모티브로 평조
이야기를 나누고, 또 서로 귀 기울여 들어주는 모습을 통 와 계면을 넘나들며 평온하지만 견고하게 마무리되는
해 우리네 삶을 달래준다. <아직>의 시나위를 보여준다.
· Guess the Riff & Musical patterns were extracted from the melodies of · What's Your Name? They play as one group, but at times perform like two

프로그램 PROGRAM 4.18


프로그램 PROGRAM

Harmony jeongak (traditional Korean classical music), divided · Shoot and the Cry separate groups. The rhythm of Gyeonggidosalpuri , or
into smaller fragments, then reconstructed to form do-salpuri, is used as a metaphor to connect the sinawi
Music director Music director
new phrase units. This is a work that explores the of the nine performers. What’s your name? shows a
Song Hong-seop Heo Yun-jeong
possibility of applying the concept of riff, a repeating process of facing one’s inner self. It describes what the
Performed by DO-Sinawi
Performed by Eumsory musical pattern normally used in modern global pop nine performers had to go through while preparing for
music, to traditional Korean music. this performance: the worries, the confusions, and the
final achievement. ‘Do I have the genes for creativity in
4.17

my DNA?’ After many worries and confusions, wings


begin to sprout from ‘my’ music. The sound of soot,
dark as a burnt shadow left behind after a spectacular
firework sets off, its crying sound finally turns into a
· Muwi Sinawi Part 1. Suffering - Caused by Greed beautiful angelic sound and lifts ‘me’ up into the sky.
Part 2. Impermanence – To Let Go of Greed
Music director
Part 3. Freedom - Liberation from Suffering This work describes the journey of the team S
Lee Won Sool & · The Journey
Han Woong Won Crafter to find sinawi. The emotions and conditions
What is the essence of a human being? According Music director
Performed by Sinabro We the musicians went through while preparing for this
Bang Jun-suk
to Buddhist philosophy, if there is no life, there is performance are expressed in the short motives in each
Performed by S Crafter
no death. Where there is no death, there is no life. stage of the journey. The beginning of the journey, the
Buddhism teaches that life and death do not exist, stage of opening the gate and starting the voyage, is
that is to say, nothing really exists. This work portrays full of expectations and excitement. However, walking
through new sinawi how we suffer from our immature away from our daily lives, into a new world, we soon
and imperfect selves and continuously search for a feel anxiety and confusion. Nevertheless, with a
true substance. desperate desire to reach our goal, we embrace our
fate to go through this journey together and strive to
get back on the right path. Finally, the we return to
the opening motives of the gate and the start of the
voyage.

· A Hug # The wind is calm


# Your story · You, Me, and Us The three works capture Azik’s deep and gentle musical
Music director
# Becomes a soritgeul color. Each is an independent musical work, but at the
Shin Hyunpill & Park Kyungso · After a Long Walk
Performed by J.B.L.Y.L.M.A.
# I ask, “Would you give me a hug?” same time, they are three different parts of a single
Through the Darkness
story. In You, Me, and Us, each instrument plays its
Each performer tells a story, a story that is a sound, · Opening Our Eyes own sigimsae (embellishment), which combine into one
a movement, and the life itself. We decided to in Peace sound, one musical work. After a Long Journey Through
call these stories ‘soritgeul,’ a sounding text. The Music director the Darkness is based on jajinmori rhythm. In contrast
soritgeuls created by each performer become the Lee Il-u to the first work, it has a dark atmosphere, intensified by
musical themes of this work. A Hug consists of Performed by Azik the spontaneous cacophony in the middle of the work.
four soritgeuls(themes) running in parallel. Created In Opening Our Eyes in Peace, melodies from jeongak
through a process of sharing and listening to each (traditional Korean classical music) becomes its
other’s story, this work is a hug, a consolation to us motives, which oscillate between two melodic modes
all. of traditional Korean music, pyeongjo and gyemyeonjo.
It is a peaceful yet strong work to end the story of Azik’s
sinawi.
이음소리 구성원

이음소리 EUMSORY
EUMSORY

우리의 음악과 서양의 소리를 이어서(Crossover) 음악감독 송홍섭 * 음악조감독 안소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피리 박영기 피리 박경호 대금 어경준 거문고 박성미

가야금 유숙경 타악 함경인 정가 강권순 건반 박은선

프로그램 민요 함영선, 하지아, 심현경

Guess the Riff & Harmony


1. 수양산가
2. 이수대엽
3. 골목길 (*하단참고)
4. 길군악

(*신촌블루스 2집 앨범에 수록된 엄인호 작사·작곡의 곡을 이음소리가 편곡하여 선보인다.) (*) 표시 인물은 연주에 참여하지 않는 구성원입니다.
전통악기와 전자악기의 어우러짐을 전통악기와 전자악기의 어우러짐을
음악감독의 변 DIRECTOR'S POSITION

음악감독의 변 DIRECTOR'S POSITION


즐겨주시길...
즐겨주시길...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를 얻었습니다. 첫째는 전자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를 얻었습니다. 첫째는 전자
악기에 둘러싸인 환경을 떠나 자연적인 우리의 전통악기와 협연하는 즐거운 경험이었 악기에 둘러싸인 환경을 떠나 자연적인 우리의 전통악기와 협연하는 즐거운 경험이었
고, 둘째는 지금까지 제가 음악을 만들었던 방법이 전래의 전통음악 구조에도 적용될 고, 둘째는 지금까지 제가 음악을 만들었던 방법이 전래의 전통음악 구조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이었습니다. 수 있다는 확신이었습니다.

얼마 전, 저는 정악을 서양악기로 표현하는 음반 제작을 통하여, 전통 음악의 구조에 얼마 전, 저는 정악을 서양악기로 표현하는 음반 제작을 통하여, 전통 음악의 구조에
접근하는 방법을 나름 찾아내었었지만 당시에는 서양 악기로만 연주했던 터라 그것이 접근하는 방법을 나름 찾아내었었지만 당시에는 서양 악기로만 연주했던 터라 그것이
정작 전통 악기와의 협연에서는 어떻 게 작용하여 어떤 소리들이 만들어질 지에 대해 정작 전통 악기와의 협연에서는 어떻 게 작용하여 어떤 소리들이 만들어질 지에 대해
서는 또 다른 호기심 을 갖고 있었습니다. 서는 또 다른 호기심 을 갖고 있었습니다.
< 新, 시나위>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얻어낸 성과는 이제 우리의 음악도 어느 나 < 新, 시나위>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얻어낸 성과는 이제 우리의 음악도 어느 나
라 누구든 쉽게 접근하여 같이 연주할 수 있는 포맷을 제시 하였다는 것입니다. 라 누구든 쉽게 접근하여 같이 연주할 수 있는 포맷을 제시 하였다는 것입니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왔지만 공연에서는 그저, 음악으로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왔지만 공연에서는 그저, 음악으로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1970년대 후반 밴드 ‘사랑과 2000년대 이후 ‘KBS 탑 밴드’ 1970년대 후반 밴드 ‘사랑과 2000년대 이후 ‘KBS 탑 밴드’
평화’ 등에서 활동했고, 1980년대 심사위원장, ‘불후의 명곡-7인의 평화’ 등에서 활동했고, 1980년대 심사위원장, ‘불후의 명곡-7인의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 등을 거쳐 전설 편’, ‘올댓뮤직’ 등의 방송에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 등을 거쳐 전설 편’, ‘올댓뮤직’ 등의 방송에
당대 최고의 베이스 세션맨으로 출연하였으며, 현재호원대학교 당대 최고의 베이스 세션맨으로 출연하였으며, 현재호원대학교
활동했다. 조용필, 김현식, 한영애, 실용음악부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활동했다. 조용필, 김현식, 한영애, 실용음악부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송홍섭 송홍섭
베이시스트 봄여름가을겨울, 사랑과 평화,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봄여름가을겨울, 사랑과 평화,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베이시스트
프로듀서 이은미, 유앤미 블루, 삐삐밴드 대표이자 총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프로듀서 이은미, 유앤미 블루, 삐삐밴드 대표이자 총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등 다수의 가요 명반 프로듀싱 및 등 다수의 가요 명반 프로듀싱 및
제작에 참여한 명 프로듀서이자 제작에 참여한 명 프로듀서이자
최고의 베이스 연주자, 최고의 베이스 연주자,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린다.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린다.
1992년 제3회 서울가요대상 1992년 제3회 서울가요대상
최고 편곡자상(한영애-누구 없소, 최고 편곡자상(한영애-누구 없소,
김현식-내 사랑 내 곁에, 노사연- 김현식-내 사랑 내 곁에, 노사연-
만남, 박정운-오늘 같은 밤이면 등), 만남, 박정운-오늘 같은 밤이면 등),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
시나브로 위 구성원

시나브로 위 SINABRO WE
SINABRO WE

새로운 시나위를 위해, 위를 향해


음악감독 이원술 음악감독 한웅원 * 음악조감독 정다미

조금씩 나아가는 We(우리들)

피리 김세경 피리 김승애 피리 김태훈 피리 현용권

대금 정도형 대금 안건용 해금 정길순 해금 박보아

프로그램
무위시나위 (無爲시나위)
1. 고뇌 (苦惱) - 욕심으로 기인함
소금 오지현 아쟁 정유진 거문고 이승화 가야금 정길선
2. 무상 (無常) - 욕심을 내려놓음
3. 자유 (自由) - 고뇌로부터 탈출

가야금 최수일 타악 조상준 타악 이상우 타악 박상득

민요 함영선 민요 심현경

(*) 표시 인물은 연주에 참여하지 않는 구성원입니다.


사람과 음악 사이 소통이 그려낸 �無� 인간 본질적 실체를 찾는 몸부림, 즉흥연주
음악감독의 변 DIRECTOR'S POSITION

음악감독의 변 DIRECTOR'S POSITION


때때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매개체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물 ‘시나위’라는 개념은 즉흥연주라는 표면적인 개념을 넘어서 ‘우리의 존재를 음악으로
리적 현상과 그에 따른 가설을 증명하면서 과학이 발전해 온 것처럼, 이번 공연에서는 써 어떻게 담아내고, 그것을 통해 우리가 어떤 존재로 다시 태어날 것인가?’ 라는 정신
악기라는 실체를 바탕으로 특정 주제에 대한 소통과정을 통해 음악을 만들어가는 것 적인 것에 닿아 있습니다. 이번 공연의 음악감독을 맡게 되면서 이원술 감독님과 함께
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공연의 핵심은 연주자들이 가지고 있는 악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우리는 결국 살아가는 내내 늘 고뇌하고 발버둥치며
기적 특색을 드러내는 것뿐 아니라 서로 간의 소통에 방점이 있습니다. 인생을 보내지 않는가?’ 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꽤 오랜 시간 공감하며 대화를 나누게
그러기 위해서 한웅원 감독과의 깊은 대화가 필요했고 훌륭한 연주자들과의 소통은 더 되었습니다.
더욱 중요했습니다. ‘무(無)’ 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우리의 삶의 내면적 단면이 즉흥연주라는 것도 결국 우리의 삶을 그대로 꺼내놓는 작업이기에, 저는 이번 곡 작업
기에 서로의 생각과 음악적 표현 방식은 연습과정에서 뜨겁게 논의되었습니다. 이러한 을 통해 우리의 본질적인 실체를 찾기 위해 애쓰며 달려가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습
과정이 결국 사람과 사람, 음악과 음악의 소통된 모습으로 표현되어졌다고 믿습니다. 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우리의 욕심으로 기인한 고뇌를, 두 번째 파트에서는 욕심을
끝으로 지금까지 진심을 다해 좋은 음악을 만들어 주신 연주자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비워내는 과정을, 마지막 세 번째 파트에서는 첫 번째 파트의 모티브를 변형하여 고뇌
로부터 탈출하는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이원술은 미국 Purchase 뉴욕 <목포의 눈물>의 음악감독을 한웅원은 경희대학교 작·편곡을 맡았으며, 미국, 쿠바,
주립대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맡았다. 탁월한 연주 실력을 포스트모던음악과에서 스페인, 영국, 독일 등 15개국
거쳐, 2013년 한국대중음악상 바탕으로 MosailKorea 유럽투어, 드럼과 피아노를 전공하고 이상의 해외 페스티벌 초청공연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페낭 국제 재즈 페스티벌,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및 콘서트 국제예술대학교
앨범상을 수상했다. 예루살렘 국제 재즈 페스티벌 도시계획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이원술 한웅원
2012년 < Point of Contact>, 등 국내외 다수의 페스티벌에서 2001 드림페스티벌 대상을 한양대, 경희대에 출강중이며
기타리스트 드러머
작곡가 2014년 <Into the Time> 연주했고, EBS 스페이스 공감, 작곡가 시작으로 2003 전국 CCM 프렐류드, 고희안 트리오, 서영도
등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그 과학다큐 비욘드 등 여러 방송에 경연대회 은상과 작곡상, 2013, 일렉트릭 앙상블 등의 드러머로
외 클로저 트리오의 <More 출연하였다. 현재 백제예술대학교 2015 재즈피플/네이버 뮤직 활동 중이다.
Human>, <Coexistence>의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히 활동 선정 올해의 재즈드러머 부문을
음반에 coleader로 참여했다. 중이다. 수상했고, 2018 서울시장
또한 임인건 ‘야누스-그 기억의 표창을 받았다. 2017 국립극장
현재’ 조정희 ‘3일의 낮과 밤’, 여우락페스티벌 음악감독과
임인건 & BMK ‘그대 어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왜 그리 취했나요’ 외 여러 음악조감독 및 편곡, 20주년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에 서울드럼페스티벌 개막식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영화 음악감독 및 주제곡

30
장백이 유이문안 구성원

장백이 유이문안 J.B.L.Y.L.M.A.


J.B.L.Y.L.M.A.

신현필&박경소 음악감독과 함께하는 장지현(가야금), 음악감독 신현필 음악감독 박경소 * 음악조감독 이정아

백지연(해금), 이상관(연희,타악), 유은정(거문고),


이용원(피리), 문하람(대금), 안경연(아쟁) 연주자들의
성(姓)을 한 글자씩 딴 그룹명이다.
피리 이용원 피리 문하람 해금 백지연 아쟁 안경연

거문고 유은정 가야금 장지현 타악 이상관

프로그램
안아주세요
# 바람은 평안하고
# 당신의 이야기
# 소릿글이 되니
# 그대에게 말하네, ‘안아주세요’

(*) 표시 인물은 연주에 참여하지 않는 구성원입니다.


음악에 담긴 �우리� 이야기, 안아주세요 사람의 향기가 깃든 음악, 안아주세요
음악감독의 변 DIRECTOR'S POSITION

음악감독의 변 DIRECTOR'S POSITION


매번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면 막막함과 두려움이 앞섭니다. 이번 <新, 시나위> 장지현, 백지연, 이상관, 유은정, 이용원, 문하람, 안경연 그리고 이정아, 신현필, 박경
또한 무턱대고 할 수 있다고 승낙한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한동안 머릿 속을 떠나지 소. 이렇게 열 사람이 함께 하는 시간들이 참 좋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 역시 이런
않은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처음 작품 의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든 생각은 ‘이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놀이스러운’ 워크숍을 하고 간단한 소리를 함께 내보며 즐겁게
한 번의 공연이 무대에 함께 오르는 구성원들 각자에게 조금은 특별한 '의미'로 남겨지 이어졌습니다. 사실 음악감독으로서 제가 하는 일은 연주자들의 생각과 소리를 수집
길 바라며 그 “울림”을 무대에서 객석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 하고 그것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재료가 될 만한 것들을 제시하기도 하
는 것이었습니다. 개개인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각 는데 이렇게 진행하며 창작 과정을 함께 하니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과 표현에서 비
자 삶의 궤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느껴져 초반 많은 시간을 악기 없 롯된 그 소리들이 그대로 느껴져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법칙에 의해 겉
이 대화로만 진행했으며 음악감독은 그 시간을 이끌어가는 주체가 아니라 화두를 던 으로 훈련된 의도적인 음악 퍼포먼스가 아닌 자신만의 깊은 그 어딘가에서 나오는 자
지는 매개체 역할을 넘어서지 않으려 했습니다. 연스러운 모습을 찾아 그대로 무대에 올리고픈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손 신호(hand
signal) 즉흥합주, 4년 전 작고한 미국 작곡가 폴린 올리베로스의 ‘딥리스닝’ 워크숍도
‘안아주세요’라는 주제 안에 각자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이번 작품을 만들어나가며 ‘직 진행했습니다. 이 중 ‘딥리스닝’은 그 일부 작품을 우리 방식대로 공연에 사용하기도
업으로서의 음악’ 속에 각자의 이야기가 조금 더 깊게 투영되어 한 음 한 음으로 발현 합니다.
되어 퍼져나가기를 바라고 이후 또 각자의 자리에서의 일상을 맞이하겠지만 함께 무
대에 올랐던 멤버들, 동료들끼리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팀 제목도, 곡 제목도, 음악도 모두 팀원들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
시할 때 마다 쑥스러운 듯, ‘이래도 되냐’, ‘정말 이래도 되냐’ 물어오는데, 그 마음과 모습
이 얼마나 존경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장백이 유이문안’ 팀의 첫 작품으로 말미
암아 공연을 하시는 분들 그리고 보시는 분들 모두 내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에게 사람의 향기가 깃들어 있음을 느낄 수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미국 신현필은 한국전통음악의 있을 겁니다.
버클리음대에서 연주와 세계화를 위한 프로젝트 그룹
작곡을 전공했으며, 2010년 ‘MosailKOREA’와의 유럽투어
자라섬 국제재즈 콩쿨,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금연주자 작곡과 가야금 연주, 즉흥연주로 페스티벌’(Festival Arte
솔로이스트 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생강, 소리꾼 최진숙 잘 알려진 박경소는 전통과 Serrinha, 2015), 영국 ‘케이-
신현필
등과 함께 2017년 ‘여우락 현대를 오가며 경계를 허무는 뮤직 페스티벌’(K-music Festival,
색소포니스트
‘YDS Electric Ensemble’의
작곡가 멤버이자 Co-Producer, 페스티벌’에 참여했고, 인도음악 음악인으로, 2008년 솔로 데뷔 2016) 등 해외무대에서
‘신박서클(SB Circle)’ 멤버로 월드뮤직그룹 ‘Hauz Khas 이후 가장 아름다운 관계 (The
박경소
Jaques Morelenbaum(BRA),
활동 중이며, <100주년 Connection’을 결성하는 등
가야금 연주자
Most Beautiful Connection, BenjamimTaubkin(BRA),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전통을 바탕으로 국가 간 경계를 작곡가 2015)를 포함해 2장의 정규 Marcos Suzano(BRA),
음악감독을 역임. 허물고 세대와 민족을 아우르는 즉흥연주가 앨범과 5개의 싱글, EP앨범을 Carlos Malta(BRA),
영화 ‘극한직업’, ‘우상’, 음악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발표하며 오랜 역사를 가진 Dafnis Prieto(USA), Andy
드라마 ‘멜로가 체질(JTBC)’, 가야금이라는 악기의 명맥을 Sheppard(UK) 등 여러
‘머니게임 (tvN)’ 에 참여하는 등 현시대에 맞게 이어나가고 뮤지션들과 협연하며 커다란
작곡가로서의 입지 또한 다지고 있다. 미국 ‘원비트’(OneBeat,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있다. 2012), 브라질 ‘세히냐 아트
구성원
DO-시나위

DO-시나위 DO-SINAWI
DO-SINAWI

우리는 DO, 시나위를 한다. * 음악감독 허윤정 * 음악조감독 손성국

두 팀 같은 한 팀으로 구성된 시나위, 두 시나위.


따로 또 같이 만들어낸 두 시나위는
발전(Develop)하고 값진 기회(Opportunity) 얻는 대금 이승철 해금 박경숙 아쟁 이정은 거문고 박성아

음악을 통한 소통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가야금 이정자 양금 최휘선 타악 이석종 타악 황영권

프로그램
1. What's your name?
2. 그을_음, 그_울음
노래 하지아

엠비언트 사운드 디자인 오정수

영상 류필립

(*) 표시 인물은 연주에 참여하지 않는 구성원입니다.


자기 확신으로 탄생시킨 �연주자�들의 음악

음악감독의 변 DIRECTOR'S POSITION


제가 생각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자기 확신 Self Confidence’입니다. 자신
에 대한 믿음과 확신! 이것이야말로 새롭게 출발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음악을
구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전과 다른 진보의 한 걸음을
내딛기 위해서는 음악적 기술 이전에 음악가가 지녀야 할 새로운 태도가 중요하기 때
문입니다.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딛고 일어서 온전히 자기 자신만
으로 음악을 채워나가야 하는 작업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즉흥연주와 창작의 고된 시간들을 연주자들은 잘 헤쳐 나와 주었습니다. 시나위
와 즉흥을 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한줄 한줄 써나갔습니다. 누구의 도움이
나 아이디어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만의 힘으로 만드는 순수한 창작과 연주!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음악적 재료나 아이디어, 컨셉 그 이전에 자기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사
랑 그리고 함께 연주하는 동료들에 대한 신뢰였습니다. 이제 스스로와 대면해 온 긴
시간의 열매들이 음악이 되어, 새로운 시나위가 되어 무대 위에 오릅니다. 힘든 시간을
뚫고 함께 걸음을 내디뎌 준 연주자들에게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경
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 新, 시나위> 프로젝트가 한국 전통음악의 자산인 ‘연주가의
창작력’과 ‘연주 자체의 원초적인 힘’을 복원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거문고와 한국음악을 세계로 뮤직 어워즈” 아시아&퍼시픽


확산시켜 나가는 선두주자로 부문을 수상했다.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발매한 2집 음반 <Karma>는
거문고 산조 이수자이며 KBS 영국 더 가디언, 프랑스 르몽드
국악대상, 이데일리 문화대상 등의 극찬을 받으며 2020
허윤정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송라인즈 뮤직어워즈 베스트
거문고 연주자
그녀가 이끄는 블랙스트링은 그룹에 노미네이트되었고
2016 아시아 음악가 최초로 한국대중음악상 크로스오버
독일 음반 명가 ACT Music과 최우수 음반상을 수상하였다.
계약하여 1집 <Mask Dance>로 현재 서울대 교수로 즉흥음악, AI,
2017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세계대륙 간 Telematic 콘서트
크로스오버 연주상 및 한국인 등 기술-음악 융복합 프로젝트를
최초로 2018 영국의 월드뮤직 통해 국악의 지평을 넓혀나가고
매거진 송라인즈의 “송라인즈 있다.
구성원
S CRAFTER

S CRAFTER
S는 소리를 뜻하는 Sound,
혹은 시나위의 S를 의미한다.
음악감독 방준석 음악조감독 현서원

피리 이종관 대금 김응호 해금 최남영 해금 차선우

아쟁 김빛나 거문고 문수연 가야금 박영미 가야금 박혜윤

프로그램
여정 (The Journey)

타악 박정신 노래 박진하

영상 박경근
지금 이 순간, 興이 분출한다!

음악감독의 변 DIRECTOR'S POSITION


일반적인 공연의 음악감독처럼 음악감독 한 사람이 공연을 짜고 리드해 간다기보다는
연주자 분들과 함께 찾아가는 탐구의 과정이었습니다. ‘시나위가 무엇일까. 그것을 지
금 여기서 우리가 어떻게 구현해낼 수 있을까’에 대해 연주자분들과 같이 찾아갔습니
다. 음악적인 단위를 최소화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거기서 발견되는 지점에서부터
합을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연주는 특히 ‘즉’( 卽), 지금이
라는 것과 ‘흥’(興)의 분출이라는 점에 더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즉’( 卽)은, 음악이 연
주되는 지금이라는 순간, 연주자들이 음악의 주체자가 되어 그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하
는 것입니다. ‘흥’(興)은 연주를 통해 관통하는 심리적인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연주 안의 주체자들이 음악 안에서 심리적 경험을 함으로써 카타르시스, 해방감을


느낍니다. 극장에서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같은 심리적 경험을 하고 그 안에서 카타르
시스를 느끼는 것처럼 우리가 하는 이 시나위도 그렇게 접근해 보았습니다. 같은 시공
간에서 하나의 음악을 구성하고 있는 주체들이 그 흥을 경험하며 연주할 때, 그 음악
에 참여하는 관객도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영화 청룡영화상 음악상, 2008 부일


음악감독으로 알려진 방준석은 영화상 음악상, 2007, 2008
미국 뉴욕 주립대학교와 연세대 대한민국영화대학 음악상 등을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음악감독과 수상하였으며, 현재도 영화 음악을
프로듀서로 구성된 ‘복숭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방준석
기타리스트 멤버로 활동 중이다. 활동 중이다.
영화음악감독 2005 춘사대상영화제 음악상,
2006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 2007, 2008, 2015
아직 구성원

아직 AZIK
AZIK

‘어떤 일이나 상태가 끝나지 않고 지속되고 있음’을 음악감독 이일우 * 음악조감독 주정현

이르는 말로, 계속해서 현재진행형일 시나위 프로젝트에


대한 믿음을 표현한 단어

더불어 같은 발음인 'ázik'은 헝가리어에서 ‘흠뻑 젖다, 피리 곽근열 피리 허지영 대금 권선정 소금 차성은

아주 부드럽게 하다’라는 뜻으로 깊고 부드러운 팀의


음악적인 색채를 의미한다.

해금 김미라 해금 황수진 아쟁 박아름 거문고 배기연

프로그램
1.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2. 이토록 긴 어둠을 지나
가야금 이은기 타악 강호규 타악 허종환 베이스 유병구
3. 평온 속에서 눈을 뜰 때

(*) 표시 인물은 연주에 참여하지 않는 구성원입니다.


일상의 즉흥이 그려낸 하나의 음악

음악감독의 변 DIRECTOR'S POSITION


종종 연주자들이 즉흥 음악에 어려움 또는 거부감을 갖는 경우를 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살면서 늘 즉흥을 접하고 있습니다. 대화, 몸짓 등등 우리가 사는 매 순
간은 크고 작은 즉흥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봅니다. 이번 < 新, 시나위> 프로젝트는 어
려운 즉흥이 아닌 가볍게 일상에서 표현할 수 있는 즉흥, 예를 들면 혼자 흥얼거리는
정도의 즉흥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무대에서 연주자들이 고도의 즉흥
연주를 하기 보다는 각자 악기로 표현할 수 있는 가벼운 즉흥 선율을 작은 부품처럼
하나하나 모아서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연주자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려 했으며, 음
악 역시 자칫 어렵게 들릴 수 있는 무규칙 즉흥연주가 아닌 잘 짜여진 쉬운 음악을 만
들려 노력했습니다.

이번에 연주할 곡은 총 세 곡이며, 세 곡이 독립된 곡이되 전체적으로 하나의 스토리


를 갖도록 했습니다. 연주자들의 즉흥을 통한 작은 아이디어들로 이루어진 곡들이며
짧은 즉흥 역시 부담이 되었을 텐데, 그럼에도 많은 아이디어를 주신 우리 아직 팀원
들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피리정악 대취타 이어가며 세계 무대에서 고유한


이수자이자 국악과 다양한 음악 세계를 인정받았다. 여우락
장르를 결합하는 독창적인 페스티벌,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이일우는 캐나다 Festival Traditions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사,
이일우
du Monde de Sherbrooke,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고 아일랜드 Body & Soul Festival,
피리 연주자
기타리스트 KBS 국악관현악단원을 거쳐 프랑스 Festival Terres du son 등
작곡가 2016 KBS 국악대상 단체부문, 세계적인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제16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국악에 일렉 기타와 드럼 등을
‘올해의 국악인’을 수상했으며 결합시킨 독자적인 음악 색채를
2017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선보이는 그룹, 잠비나이의 멤버로
표창을 받았다. 평창동계올림픽 활동 중이다.
폐막식 무대에서 연주했으며,
영국과 프랑스, 덴마크, 포르투갈
등 유럽 전역에서 연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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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GYEONGGI SINAWI ORCHESTRA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GYEONGGI SINAWI ORCHESTRA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GYEONGGI SINAWI ORCHESTRA


The Gyeonggi Provincial Traditional Music Orchestra was founded in August
1996, with 55 members, to preserve and develop traditional music of Gyeonggi
Province and of Korea in general. Lee Jun-ho was appointed as its first artistic
director, followed by Kim Yeong-dong, Kim Jae-yeong, and Choi Sang-hwa. Since
its foundation, the orchestra has made many efforts to promote Korean music, not
only through its numerous regular and special concerts and national tours, but also
by commissioning and premiering new music, and releasing albums and publishing
music scores of newly composed Korean music.

In March 2020, four months after the fifth artistic director Won Il’s appointment,
경기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서 1996년 8월, ‘경기도의 소리를 중심으로 한 한국 전 the orchestra changed its name to Gyeonggi Sinawi Orchestra and planned to
통음악의 계승 및 발전’을 목표로 이준호 초대 예술감독을 위시하여 55명의 단원과 함 embark on a new journey to develop a new style of Korean orchestra in the spirit
께 <경기도립국악단>이 창단되었다. 그간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초청공연과 순회공 of sinawi. Sinawi is a native Korean word and a traditional musical term which
연, 창작음악 위촉과 초연, 창작음악 음반 및 악보집 발간 등 한국음악을 보급하며 프 can encompass the performances of both the core repertoire of traditional music
로악단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제2대 김영동 예술감독, 제3대 김재영 예술감독, 제4 and the newly composed contemporary Korean music. The Gyeonggi Sinawi
대 최상화 예술감독을 거쳐 2019년 11월 취임한 제5대 원일 예술감독과 함께 2020 Orchestra aims to fulfill the needs of the contemporary audience by combining
년 3월부터 경기도립국악단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하고, ‘시나위’ and blending the traditional and modern way of performing and creating Korean
의 정신을 표방한 새로운 한국적인 오케스트라로 변화하고자 한다. music with various art forms of our time. While maintaining its identity as a Korean

‘시나위’는 순수 우리 글자로 한국 정신을 담은 음악, 창작음악을 대체할 가장 오래된


orchestra, the Gyeonggi Sinawi Orchestra will expand its musical spectrum and

한국음악용어이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전통 음악의 생성 원리이자 고유한 창


the already dynamic and multifaceted soundscape through actively interacting and

작음악 개념을 동시 대의 다양한 예술과의 만남에 창의적으로 적용하며, 현대가 요구하


collaborating with musicians from around the world.

는 다양한 형태의 음 악행위를 펼쳐나가고자 한다. 다양한 음향체를 가진 가장 한국적인


오케스트라로서 전 세계의 모든 음악과 만나며 변모해가는 오케스트라로서 성장해 나
가고자 한다.

예술감독 원일 기획실장 박문선

부지휘자 장태평 선임PD 박성혜

수석악장 채주병 전임PD 이유진

악장 최근순 주임PD 박혜은, 조한규

총무 박남언 악기담당 윤성하

부총무 이승욱 악보담당 조승현


STAFF

무대디자인 이태섭

무대디자인 어시스턴트 박은혜

무대감독 김준규

조명감독 공연화

음향감독 오영훈

경기아트센터 무대기술팀

팀장 백기범

전문위원 이종기

무대 어정훈, 이경원, 김봉곤, 김영기, 이관영

조명 이성구, 박용환, 김보미

음향 김근성, 하병길, 정주현, 송효빈, 손종준, 구종회

기계 김창권, 김태균, 서동권

영상 홍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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