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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로 외식사업이 완전히 망했을까요.

이때 발맞춰 변한 기업은
가열차게 성장했습니다. 졸업 후 외식업을 하려면 소비 시장 양극화, 공유
주방 활성화, 배달 시장 급성장, 레스토랑간편식(RMR), 무인화·자동화에
대해 잘 고민해야 합니다." 김찬호 CJ 푸드빌 대표는 '코로나 이후 외식산업의
진화와 K 외식의 글로벌화'라는 제목으로 최근 한양대 온라인 매경 CEO
특강에서 외식사업의 중요한 5 가지 트렌드를 짚었다.

김 대표는 "외식사업은 맛과 서비스 품질로 승부를 보고, 그런 음식점이 고객


사랑을 받는 건 진리"라며 "하지만 이 기업을 지속시켜줄지 결정하는 중요한
바로미터는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사례로 CJ 푸드빌의 한식 뷔페 브랜드 '
계절밥상'을 언급했다.

그는 "2014 년 처음 매장을 내고 초대박을 쳤다. 2 시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호황이었다. 하지만 1 인 가구 증가로 뷔페를 선호하지 않게 됐고
한식이 특별식이 아니란 인식이 퍼지며 2016 년부터 트렌드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점포를 줄였어야 했는데 늘리는 작업을 많이 했다. 폐점이
이어졌고 현재 계절밥상은 1 곳만 남았다. 그만큼 트렌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외식업계에 변화를 몰고 온 트렌드로 소비 양극화를 꼽았다.


외식업계에서 고급 식당과 저렴한 가격대의 가성비 식당에 손님들 발길이
이어진 반면 애매한 품질과 가격의 식당은 위기에 내몰렸다는 것이다. 그는
"여의도 IFC 몰에서 운영하는 한 스테이크 매장은 저녁에 가장 싼 코스가 10
만원, 비싼 건 30 만원인데 코로나 때도 예약이 꽉 찼다"며 "여기서 3 만~5
만원대 도시락도 냈는데 누가 먹을까 싶지만 점심만 되면 정신없을 정도로
매장이 바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성비와 프리미엄 시장은 공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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