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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영화 (책 정리 - 기말)
종교와 영화 (책 정리 - 기말)
*종교 영화는 초월과 해방의 연행으로서 기능, 악과 고통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줌,
감정이입을 통해 불화와 소외의 현상을 반성적으로 성찰, 수평적 공감과 배려로 화해와 구원
창출하도록 자극한다.
*9 장 topic: 연행적 의례 이론 (performance theory)의 관점, 디제시스 (diegesis), 몽타주적 해석
연행적 의례: 현실의 속된 정체성을 해체하고, 성의 정체성으로 질적인 변화를 거쳐, 재통합
영화도 현실에서 ‘분리’된 의례적 시공간에 진입한 존재가 질적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전이’를 거쳐, 사회에 ‘재통합’
되는 통과의례의 구조에 따른다.
종교 (연행적 의례) 몸의 참여와 몸짓의 연행적 실천을 통해 속에서 성으로의 이행을
능동적이고 직접적으로 체험
영화 몸짓의 연행적 실천이 움직이는 이미지를 보는 수동적이고 간접적인 방식임
BUT, 모두 성스러움을 창출 실천적 연행 (practical performance)
사진 찍기의 셔레이드: (살아있는 영혼을 죽음의 좀비로 박제) 비극적 고통의 연행적 의례를 완성
사진 찍기의 주술은 신체적 접촉을 통해 희생양을 영혼 없는 좀비로 만들고, 의심과 소문의
전염병을 통해 악과 고통을 확산시킴 / 사진 찍기는 살아있는 생명을 고정된 시간과 특정
프레임에 가두어, 생명 없는 존재로 전락시키고 노예화하는 악마적 권력 작용 (350-351)
**<곡성> 결말부 일광과 악마(주술사)의 사진 찍기 장면: 보이지 않는 영에 대한 의심과 보이는
육에 대한 집착이 소문을 거쳐 주술적 전염을 통해 확산되고, 희생양을 좀비로 만들어 버리는
현실적 정황을 잘 표현함 / 미미한 종교적 영향력, 강대한 주술적 영향력
구원의 가능성: ‘무명’의 여성적 배려에 대한 믿음 (주인공 딸 효진의 외침, “뭣이 중헌지도
모르면서!”)
<곡성>을 식민지 조선에 대한 은유로 이해할 수도 있음
영화 초반: 내지인 한국(수호신 여자 ‘천우희’ & 무당 ‘황정민’) 대 외지인 일본(일본인 남자 ‘
쿠니무라 준’)
BUT 무당이 사실은 곡성을 일으키는 악마의 패거리였음 (반전)
보호의 여성성 대 파괴의 남성성 (전환)
닭이 세 번 울기 전까지 의심을 거두지 못한 주인공 (새벽이 오기 전 예수를 세 번 부인한
베드로의 실패 상기시킴)
<라이프 오브 파이>는 창조의 불완전성, 존재론적 불안을 야기하는 긴장을 강조함으로써 경외의
현상적 신비주의 구현
자연적으로 놀랍고 경의로운 존재는 신이 될 수 있음 (경외감, 공포심)
**이 영화에서 신비주의의 핵심인 ‘궁극적 일자와의 합일’은 일어나지 않음
주인공 파이는 파커를 의식하면서 생존하지만, 합일되지는 않음
파커를 길들이면서 긴장관계가 해소될 뿐, 개체적 ‘분별’ 의식이 사라지지 않음
자아의 통제와 긴장이 초월자를 향할 때, 현상적 마음으로 작용할 때 드러나는 경외의 현상적
신비주의의 특성임
‘종교적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서, 혹은 변용을 겪기 위해서는 목마름이 있어야 한다. (갈급함)
The moral of this story: In order to find the spiritual truth and experience this transformation,
you must be thirsty. (doubt leads to a discovery of truth)
‘물’의 상징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바다 ‘부해’ = 인간의 지식과 지배에 따라 썩어버린 바다 / 죽음의 바다이자, 생명의 바다
<만신>: 무신도의 몽타주 애니메이션에서 ‘파도’ = 인간의 실존적 고통과 한을 상징함 (만신은 굿의 퍼포먼스를 통해 파도 속의
심층 차원에서 꽃의 개화로 완성)
<라이프 오브 파이>: 물 = 시험의 장 (경외감, 긴장)
<셰이프 오브 워터>: 물 = 의식 변용의 장 (사랑의 합일)
통과의례
<센과 치히로의 행방 불명>: 통과의례의 장인 터널의 동굴로 진입하였을 때, 부모님이 자기정체성을 망각하고, 돼지가 됨
<라이프 오브 파이>: 여행의 여정은 ‘바다’라는 전이 과정을 거쳐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통과의례
이름
<센과 치히로의 행방 불명>: ‘치히로’가 정체성을 의미하는 이름을 빼앗겨서, ‘센’으로 규정됨 (망각했던 자기정체성을 상기하는
순간, 센은 치히로의 이름을 회복함) “망각된 정체성”
<라이프 오브 파이>: ‘파이’ (이름이 깨끗한 물 더러운 오줌 무한수 ‘파이’) “정체성을 새롭게 설정”
<만신>: 쇠걸립 장면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존재들의 고통과 한을 해소하고, 화해와 공감과 소통을 통해 자기 목소리를 되찾게 됨
<셰이프 오브 워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서발턴들, 하위 주체들이 물 속에서 (연대) 목소리를 되찾음?
연행적 의례
*연행적 의례 = 속됨에서 성스러움으로의 질적 변화
<곡성> x
<밀양> o
<만신>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