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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와 구법

04_목 조

6. 목조

6.1. 개요

- 사용배경 : 인류 최초의 건축인 원시 시대 움집은 목조이며 전 세계 공통적으로 나타남. 평면상 원 모양


으로 둘러싸도록 나뭇가지들을 바닥에 꽂은 후 이들을 휘어 한 점에서 묶어 뼈대를 형성한 후 나뭇잎
등으로 뼈대를 형성항 후 나뭇잎 등으로 외피를 형성. <사진 – 원시 움집>

- 장점 : 가구식(입가식)인 목조는 적층원리를 따르는 조적조에 비해 빠르고 쉽게 지을 ㅅㅜ 있고 재료의


열용량이 낮아 실내 온도 조절이 쉬움. 조적조는 부재 간 압축력으로 버티는 반면 입가식인 목조는 결구
를 사용, 여러 방향의 응력에 저항. 조적조 만큼 수천년을 버티지는 않지만 수백년은 버티고 일부 부재
의 교체가 용이하며 전체를 재조립할 수도 있음.

- 4대 고대문명 중 중국 황하문명 만이 목조 영구주거이며 이 구법이 청동기 문명과 함께 동아시아인 한


국, 일본 등지에 전파되어 근대 이전 주요구법이 됨.

- 나머지 3문명은 조적조가 주를 이루고 지붕, 층간 바닥이나 조적조 가설재, 토목 구조물에 부분 목조 가


용. 한편 북유럽 유목민족은 중세 이전까지 목조를 사용.

- 18세기 말 산업혁명으로 석탄을 대량채굴하기 전까지 목재는 건설, 조선 및 땔감용 수요가 높아 쉽게


고갈됨. <사진 – 고재 그리스 로마 석조건물의 지붕 목부재>

- 기타 장점

⚫ 무게가 가벼워 작업이 용이하고 조적조에 비해 덜 단단한 지반에 세우기 용이. 더불어 기초작업
비용이 저렴.

⚫ 조적조에 비해 구조 부재 사이 단층을 포함시킬 수 있어 단면두께가 적음. <사진 - 목조벽체


내 단열재>

⚫ 조적조 대비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에 우리하며 열용량이 낮아 실내 온도 조절이 용이.

⚫ 건조시 수축과 변형 발생.

⚫ 공장제작 비율을 높여 현장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음.

⚫ 필요하면 습식, 조적조 외피를 추후에 더할 수 있음.

⚫ 건식구법이기에 습식공정이 최소화.

- 유의점

⚫ 구채 내부에 습기가 침투하지 않도록 재료단면 구성.

⚫ 공사 중 목부재에 습기가 침투하지 않도록 관리.

⚫ 목재를 갉아먹는 흰개미 등 벌레가 구체 내 침투하지 않도록 상세 설계. <사진 - 목조 벽 라부


의 벙충망. 흰개비 피해>

- 분류

⚫ 경도 : 목재는 경도에 따라 연재(연목, Soft Wood)와 경재(경목, Hard Wood)로 구분. 연재는
침엽수(상록수)가 주를 이루고 경재는 활엽수가 주를 이룸. 침엽수는 성장이 빠르고 가볍고 가
공이 쉬워 많은 양이 ‘구조목’으로 사용되는 반면 활엽수는 성장이 느리고 무거워 적은 양이
‘마감재’로 사용됨. <사진 – 연목. 경목. 나무 몸통 단면.>

⚫ 용도 : 구조목은 다시 구조용, 마감용으로 구분. 마감용 구조목은 외부로 노출되어 마감재 기능


도 하는 구조목. 캐나다에선 구조목을 5등급으로 구분 – Select
Structureal/No.1/No.2/No.3/Economy. 앞으로 갈수록 구조성능이 좋고 뒤로 갈수록 옹이가
크고 많아지며 구조성능이 낮음.

⚫ 성장시기 : 봄에 자란 ‘춘재’는 성장이 빨라 연하고 무른 반면 여름, 가을에 자란 ‘추재’는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 나이테 중심부의 심재(heartwood)는 단단하고 그 주변의 변재
(sapwood)는 연하고 무름.

⚫ 특수목 : 계절이 없는 열대목을 특수목이라 하는데 매우 단단라고 수축팽창이 적은 고급재. <사


진 – 열대목>

- 가공목

⚫ 코아합판(block board) : BC 2000년 경. 얇은 판재 가이에 접착재로 모은 나무 블록 층을 넣은


샌드위치 단면.

⚫ 무늬목(veneer) : BC 2000년 경. 원목을 회전시키며 얇게 깍아 일종의 sheet 형태로 변형. 가


공이 필요한 마감재. 근래 PVC 시트지가 대체.

⚫ 합판(plywood) : 1800년 경. 1차 대전 경 양산. 얇은 목재판을 서로 직각방향으로 적층. 합성한


판재, 구조재, 마감재로 사용.

⚫ <사진 – 코아합판. 무늬목. 합판>

⚫ 집성목(edge glued panel) : 1866. 각목을 에폭시로 이어붙인 판재. 주로 마감재 또는 가구재.

⚫ Particle보드(chipboard) : 1887. 일반 톱밥을 레진과 섞어 판재로 압축성형. 가볍고 단열성은


있으나 습기에 약하고 강도도 낮아 통상 별도 마감재가 필요. 조립식 가구용 심재로 많이 사용.

⚫ 방부목(chromated copper arsenate, CCA treated timber) : 1933. 일반 연재를 크롬, 구리, 비
소 들 독성이 강한 보존재에 절여 방부처리. 값싼 실외용 구조 마감재로 활용.

<사진 – 집성목. Chipboard. 방부목>

⚫ 공학목재(Glulam, glue-laminated) : 1942. 구조용 집성목으로 노출마감되며 철골조를 대체. 80


여 미터의 장스팬 가능.

⚫ OSB(oriented strand board) : 1963. 형태가 다듬어지지 않은 나무조각들을 접착재와 섞어 앞


착한 판재. 주로 구조재로 사용. 내부에 작은 공극들이 있어 단열, 방음효과 우수.

⚫ 아이형장선(I-joist) : 1969. I-형강과 마찬가지로 web과 flange로 구성. Web은 합판, LVL,
OSB, Flange는 구조용 접성목으로 구성. 가볍지만 철골, RC조의 강도를 구현.

<사진 – Glulam. OSB. I-Joist>

⚫ LVL(laminated veneer lumber) : 70년대. 단판적층재라고도 함. 구조용. 합판과 달리 섬유방향


과 평행라게 적층해 강도가 높고 균열.

⚫ MDF(medium density fiberboard) : 1980년대. 고운 톱밥과 합성수지를 섞어 고온압축한 판재.


마감재. 습기에 취약. 저렴.

⚫ 합성목(wood-plastic composite limber, WPC) : 1990년대. 고운 톱밥을 고온의 액체인 플라스


틱(PE, PP, PVC 등)과 섞어 압출성형. 다양한 색상. 실외 마감구조목으로 사용되며 친환경성을
내세워 방부목을 대체 중.

⚫ 탄화목(thermowood) : 90년대 말. 고온의 증기압 처리를 통해 변형, 수축 가능성을 제거. 옹이


가 많은 게 단점. 습기차단을 위해 지속적인 오일스테인 필요.

<사진 – LVL. MDF. WPC. Thermowood>

6.2. 역사
- 중국 목구조 분류 : BC 100년경 고대 로마인들은 아치축조 시 하부에 트러스와 유사한 목구조 가설재를
설치. 정확한 구조형태는 알려지지 않음.

- 4세기 경 중국 한나라 시대 불교와 함께 중국의 목조구법이 한반도에 재유입됨. 남북조 시대엔 한반도
삼국 및 일본과 교류. 중국 목조는 지붕을 지지하는 방식에 따라 들보를 층층이 쌓는 ‘대량식(전당)’,
기둥을 높게 세우고(고주) 들보는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천두식(청당)’, 통나무를 수평으로 조적하는
‘정간식(귀틀집)’으로 구분. <사진 - 대량식, 철두식, 정갈식>

- 519년 중국 북위의 수도 낙양, 영녕사탑. 9층 목탑으로 136미터 높이. 저층 내부는 벽동오 조적라고 외
부를 목조로 함.

- 635년 경 중국 당나라 대명궁의 함원전. 축대높이 10미터. 정면 11칸. 길이 58미터.

- 639년 배제 미륵사 7층 목탑. 높이 60미터 정도. 645년 황룡사지 목탑 원형으로 추정. 백제 아비지 작
품일 가능성. 당시 백제 장인들은 일본까지 건너가 기술을 전파. 하지만 정확한 구조와 형태는 알려지지
않음. <사진 - 북위의 영녕사탑>

- 황룡사 목탑 : 645년 백재의 기술자 아비지가 신라 황룡사에 목조부분 만 50여 미터인 9층 목탑 축조.
호류지 목탑과 달리 다층구조로 추정

- 일본 호류지 목탑 : 690년 일본 호류지(법륭사) 5층 목탑. 높이 31.5미터. 백제 장인이 축조. 중앙에 목


재기둥을 수직으로 연결한 중심기둥(심주). 내부는 1개층 – 현존하는 가장 오랜 목탑.

- 요나라 불궁사 석가탑 : 984년 중국 요나라 시기 독락사의 관음각. 대량식 중층구조. 외부에선 2개층으
로 보이나 내부 단면상 3층. <사진 - 신라 황룡사 목탑. 로류지사 목탑. 요나라 독락사 관음각>

- 1056년 중국 요나라 시기 산서성 응현의 불궁사 석가탑. 5층 목탑(내부 단면은 9개층). 높이 67.3ㅁ미
터. 각 틍에 불상이 있고 계단으로 오르내릴 수 있음.

- ‘영조법식’ : 1100년 경 중국 송나라 시대에 당대 목조구법을 체계화한 ‘영조법식’ 발간. 중국의 지


역별 다양한 목조 구법을 통합적 관점에서 위계화.

- 자금성 태화전 : 1420년 북경 명나라 자금성의 태화전. 정면 11칸(64미터). 측면 5칸(37미터) 규모. 중


층 지붕에 높이 35미터(3층 기단 8미터 포함). 목부재 크기를 맞추기 위해 합성부재 사용. 이음새를 감
추려 부재 표면을 천으로 감싼 후 석화와 유약으로 도장. <사진 – 요나라 불궁사 석가탑. 송나라 영조법
식의 분류표. 명나라 자금성 태화전.>

- Philibert et l’Orme의 합성목 구법 : 1560년 프랑스 건축가 Philibert et l’Orme는 짧은 판자를 엮어


긴 서까래를 구성하는 합성목 구법을 고안. 이를 활용해 볼트, 돔형 지붕을 시공.

- 16세기 경 북유럽과 네덜란드엔 수차를 이용한 기계톱 제재소가 지어짐.

- 1609년 일본 히메지성 천수각. 7층. 높이 31미터 + 석조기단 15미터. 46미터 언덕 위에 건설.

<사진 - Philibert et l’Orme의 합성목 부재. 히메시성 철수각>

- 도다이지 대불전 기둥 : 17세기 말 도다이지 대불전 기둥은 철띠로 감싸진 합성목. 일본도 중국과 마찬
가지로 규모가 큰 목조공사에 합성목 사용. <사진 - 도다이지 대불전>

- 조선후반 국내 목조구법 상황 : 조선 중반 이 전까진 느티나무, 느릅나무 등이 주요 목재 – 소나무보다


세 배 덜 썩음. 인구증가로 저지대 수림 밀도가 떨어지며 소나무 성장에 유리한 환경 도래. 조선 후반부
터 소나무가 주요 목재가 됨. 이 마저도 고갈 위험이 커 국가가 숲을 관리. 하지만 합성목 공법을 개발
하거나 사용하지 않음.

- 15, 16세기 이 후 유럽의 합성목부재 개발배경 : 15세기 대항해시대부터 조선업이 활성화되고 16세기 철
사용이 늘며 재련용 목재수요가 급격히 늘었고 재고(수림)는 급감. 큰 목재는 왕권, 귀족계층 등 임야를
소유한 특권층 만이 사용. 1666년 런던 대화재로 목재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가격도 급상승. 이로 인
해 이전까지 사용하던 목부재 크기(예를 들어 기둥이 300*300미리 정도)가 대폭 얇아졌고 이에 합성목
구법이 개발됨.

- 1996년 영국 건축가 Wren이 설계한 Sheldomrian 극장 지붕은 짧고 얇은 목재들을 결구와 철물로 접


합한 22미터 스팬의 목조트러스를 사용. <Sheldomrian 극장 지붕 합성목 트러스>
- 1777년 영국에서 회전톱 발명. 1850년 경 제재소에 최초 도입됨.

- balloon framing 구법 : 1832년 미국 시카고의 George Washington Snow가 ‘balloon framing’이라


불리는 경량목조 구법 개발. 오늘날 쓰이는 platform framing의 원조. 기존의 결구 대신 쇠목으로 결속
하는 빠른 작업 – 목조구법의 문턱을 낮추고 목조주택의 대량생산. 확산에 영향.

- 1867년 회전식 무늬목 선반기계(rotary veneer lathe) 발명.

<사진 - 19세기 초 회전톱. 시카고의 Balloon Framing 목조주택. 회전식 무늬목 기계>

- 1870년대 벌목 시 양날도끼를 사용하기 시작. 작업이 보다 효율화 됨.

- 1884뇬 애스토니아에서 합판의자 생산

- 1890년대 북미에선 증기기관에서 나오는 온수를 이용. 원목을 띄운 연목 물이 얼지 않게 함 – 통나무


운송 용이. 화재 및 건조로 인한 균열방지. 톱밥 등 먼지 제거 장점. 겨울에도 제재소 운영. <사진 -
Double-bit. 에스토니아 …>

- 1930년대 전동톱으로 벌목 시작

- 20세기 초 미국 목조 발전 배경 : 1930~1950년대 미국은 우럽에 비해 목조를 많이 사용. 벌목자원이


풍부했고 장거리를 이동 후 조립 시공하는 구법을 사용.

- Epoxy Resin Glue 발명의 의미 : 1933년 방수되는 Epoxy Resin Glue 발명. 합판, Glulam, LVL,
Chipboard, Fiberboard 등의 다양한 합성목재가 탄생. 크지 않은 원목으로도 대형 목부재 생산이 가능
해지고 철골에 비견할 구조재가 됨. <사진 - 20세기 초 미국 목가공 산업. Epoxy Resin Glue 합성목>

6.3. 구법

6.3.1. 유형

- 전통목조구법 구분과 단절 배경 : 전통 목조 구법은 결구를 사용하는 입가식과 통나무를 조적하여 내력


벽체를 쌓는 정간식으로 크게 구분. 하지만 근현대화 시기 합성목 구법개발이 미진했으며 일제 식민정책,
한국전쟁 시기 목부재 고갈로 흐름이 단절됨… <사진 - 1900년대 미국 시카고의 Balloon Framing. 전
통 목조구법의 원리>

- 경량목구조 구법 : 19세기 이 후 사용된 경량목구조 구법은 구식인 balloon framing 방식과 신식인
platform framing 방식으로 구분되며 결구 대신 쇠못으로 부재를 결속, 시공 속도를 높임. Balloon
framing은 수직재를 건물 전체 높이에 걸쳐 연속시켜 높은 개구부 형성이 가능하지만 화재 시 불꽃의
확산이 쉽고 부재 높이로 인한 작업 난이도가 높은 단점.

- Platform Framing : 각 층 바닥(platform)이 벽체와 분리되어 prefab된 벽체를 가져와 단순히 올려세우
는 시공이 가능. 또한 벽체 상하부가 깔도리(plate)로 구획되어 층 간 화재 억재효과가 있음. Balloon
Framing에 비해 시공 속도가 빠르고 prefab이 가능한 장점. 대신 복층 높이의 공간을 둘러싼 외벽은
balloon framing 구법 사용. 사용될 목재의 수분함량은 19% 미만이어야 함. 보통 38*89( ‘ 2*4)미티
단면 구조목과 82미리 못이 주 재료. <사진 - 2X4를 이용한 Platform Framing 주택>

6.3.1.1. Platform Framing

- 주 재료

- 주재 명칭 및 종류

① 기초 :

⚫ 콘크리트 기초. 기초 가장자리, 외벽선을 따라 지면 위로 최소 150미리 높이가 되게 콘크리트


벽체를 세우고 콘크리트가 굳기 전 앵커볼트를 최대 2.4간격으로 심어둠 – 경화 후 1층 바닥
장선을 얹을 sill plate를 고정하기 위함.

⚫ 목재기초도 가능. 터파기 후 바닥, 자갈 위 PE필름을 깔고 그 위에 방부목 장선. 깔도리와 샛기


둥(stud)을 설치. 셋기둥 밖에 PE필름으로 보호된 방부목 합판 마감.
<사진 - 콘크리트 기초. 목조 기초>

② 지하층

⚫ 주로 조적조나 콘크리트 옹벽을 만들고 내부에 기둥과 보를 성치해 지상층의 하중을 지지. 기둥
은 원형파이프 쇠기둥 또는 목조를 사용하고 보는 2.4~3미터 간격으로 I 형강 또는 목조를 사
용. 목재보를 조적벽 위에 얹을 경우 90미리 이상 겹치게 하고 습기를 고려. 주변 12미리 이상
틈새 유지.

⚫ 콘크리트 기초 또는 지하옹벽 외부면을 따라 앵커로 기초도리를 고정하고 그 위에 1층 바닥정


선과 테두리를 얹음. 이 후 1층 벽체 시공.

<사진 – 콘크리트 기초 또는 지하 옹벽 위 목부재>

③ 바닥

⚫ 바닥장선은 보통 2X4 부재 폭을 사용하진 깊이는 하중 및 스팬에 따라 다양. 장선 간격은 보통


400미리. 바닥 위 내력벽이 장선 바로 위이면 장선을 2겹으로 하고 장선과 장선 사이이면 장선
을 추가해 지지. 비내력벽일 경우 장선 사이에 1.2미터 간격으로 장선을 가로지르는 각목 설치.

⚫ 장선과 직각 방향의 내력벽은 동일 방향의 아랫층 내력벽이나 보(역시 직각)로부터 최대 600미


리 거리 내 위치해야 함.

⚫ 계단 등으로 인해 바닥에 Void가 생기면 테두리에 2겹짜리 장선 (0.8~1.2미터 이상)을 두름.

<사진 - 내력벽 하부 장선. 개구부 주변 장선 보강>

⚫ 바닥 장선 위에 방수성능의 18MM두께 합판 또는 파티클보드를 덮어 ‘바닥판(subfloor) ’을


만든다. 이 때 바닥판 보드의 길이 방향이 장선방향과 직각되게 한다. 바닥 장선 위 합판 또는
보드는 서로 T자 단면을 이루며 작은 보 역할을 한다. <사진 - 바닥 장선 위 바닥판재>

④ 벽체

⚫ 벽체를 바닥에 눕힌 채 조립한 후 세움.

⚫ 벽체 바닥에 깔도리를 깔고 그 위에 샛기둥(stud. 38*89미리 단면 구조물)을 400미리 간격으로


배치. 외벽일 경우 샛기둥 사이를 단열재로 채움.

⚫ 개구부 상하부엔 2겹의 구조목으로 인방을 만들어 걸침. 상하 깔도리와 그 사이 샛기둥. 인방


뼈대가 완성되면 실외쪽에 합판 또는 파티클보드(wall sheething)를 부착. 합판 또는 보드는 샛
지붕(stud) 위치를 고정하여 벽체를 하나로 묶는 역할. 모든 벽체들을 엮어 세운 후 상부 깔도
리를 한 중 덧대어 최종 고정.

⚫ 벽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 부위의 샛기둥이 서로 맞물리는 형태로 조립.

⚫ <사진 - 벽 접합부 샛기둥 구성. 벽체 부재 구성>

⑤ 지붕 : 박공지붕과 평지붕으로 구분. 1:6 경사 이하는 평지붕으로 분류.

⚫ 평지붕 : 서까래가 곧 천장장선이 되며 이를 ‘지붕장선’이라 함. 최상층 벽체 위에 걸침. 처


마가 사방으로 있을 경우 지붕장선이 벽과 직각이 되도록 구성. 지붕합판은 습기에 의한 팽창을
고려. 2~3미리 틈새 확보. <사진 – 목조 평지붕. 벽체 위 지붕장선 구성.>

⚫ 박공지붕 : 박공트러스. 틀을 지상에서 미리 조립 가능. 미리 조립된 프레임의 경우 바깥족부터


순서대로 올려 임시 고정. 현장 조립할 경우 먼저 천장 장선을 최상층 벽체 위에 걸침. 이 후
600미리 간격으로 양편에 서까래를 설치 – 벽 상부와 접하는 서까래하부는 벽모서리와 맞물리
도록 ㄱ자형으로 절단. 천장장선 양단을 서까래에 고정시켜 삼각형 프레임을 형성. 마지막으로
용마루, 중도리를 꼭대기에 올려 골조 완성. (지붕 경사가 1:3 이하일 경우 용마루하부를 지지
할 수직재, 대공을 세움) 골조 위 지붕판 작업. 돌출창 부분은 지붕판 위에 깔도리로 테두리를
두르고 그 위에 서까래. 용마루 들릐 골조 형성. 마지막으로 바닥의 지붕판을 따내 완성. <사진
– 지붕 유형> <사진 - 박공. 우진각 지붕 구법. 지붕합판> <사진 - Prefab 목조 트러스>

6.3.2. Prefab 목조
- 건물 각 요소의 구조에서 마감까지 제작 범위를 조절. 현장작업에 비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으나 연장
조립되는 경구 설계가 매우 중요.

- 양산 여부에 따라 공기와 설계단가를 대폭 줄일 수 있음.

- 건축가는 공장제작 과정 중 업체와 의논해 설계의도에 부합하도록 결구상세를 조정할 필요.

<사진 – 조립식 목조>

6.3.3. 집성목구조(glue-laminated timber structure)

- 대공간에 적용하는 점에서 철골과 유사하나 정해진 크기의 부재를 조합, 설계, 재조하는 철골조에 비해
건물 구조와 부재의 형태를 보다 자유롭게 설계, 제작할 수 있고 노출 마감재가 되는 특징. 때문에 구조
디자인의 완성도, 형태와 구성이 명료해야 함. 공장에서 가공, 제작된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기에 시공
기간이 단축됨.

- 결구 보다는 다양한 철물 연결재를 사용.

<사진 – Glulam 구조물> <Glulam Joint 설재>

- 시게루반, Tamedia 사옥, Zurich : 결구를 활용한 집성목 구조

6.3.4. 한국전통

6.3.4.1. 재료

- 목재 : 조선시대 후반 이 후 산림이 줄어 소나무를 주로 사용 –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벌채 가능. 조선


말기엔 수급이 열악해 곧지 않은 나무도 많이 사용. 필요 시 압록강 일대 송림에서 주요 목재를 공급했
으나 일제의 약탈로 산림이 파괴됨. 해방, 한국전쟁 후 자체적인 목재수급은 거의 불가능했고 전통 목조
구법의 사회적 존속이 어려워짐. 부재별, 부위별로 매우 다양한 결구를 사용 – 전문성이 매우 높음. <사
진 – 전통 목구조>

- 흙 : 매흙(고운 흙), 모래, 진흙, 잔흙(장석질이 섞인 차진 흙)으로 구분. 경화 후 표면이 갈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삼, 짚, 동물털 등을 섞음. 그 중 동물털을 섞은 흙은 실내 마감에 주로 사용. <사진 - 벽체
외엽기 후 황토. 짓 물을 섞어 미장>

- 석회 : 흙을 다질 땐 생석회를 섞음. 삼국사기에도 등장. 고급 실내벽 마감에 사용. 생석회는 자연 채취


한 석회석을 덩어리 상태로 구운 것. 생석회 덩어리를 흙더미 위에 놓고 가마니를 덮은 후 물을 뿌리면
‘분회’라는 수분을 머금은 가루가 됨. 분회, 백토, 고운모래를 동일 비율로 섞어(회방아쌓기) 회삼물
을 만듦. 회삼물이 굳으면 돌과 같이 견고함. 고구려 벽화의 바탕. <사진 – 회설물에 수사. 해초끓인 물
을 섞어>

6.3.4.2. 시공순서 <사진 - 한옥 기초 다지기. 기단부.>

① 돌로 기단부 쌓기

② 건물 자리에 덩결성 깊이(기단부 높이 감안. 약 1.5미터)까지 터파기

③ 담고 등을 이용, 바닥 다짐

④ 구덩이를 돌로 채우거나 모래로 채우는 ‘입사기법’을 사용. 기초형성. 입사기법은 모래로 채운 후 물


을 붓고 다지는 작업을 층층이 반복. 지반을 견고히 하는 구법.

⑤ 기둥 자리에 주춧돌 놓기. 옛날 평민집은 주춧돌 없이 구덩이를 판 후 기둥을 꽂음 – 움집 원리와 유사

⑥ 치목. 목부재를 재단.

⑦ 나무 기둥 세우기. 기둥바닥은 주축돌 표면 요철에 맞춰 ‘그랭이질’. 나무기둥과 주춧돌 사이 틈을 없


애 횡력으로 위치가 어긋나는 것을 방지 – 일종의 dowel(장부촉) 역할. 더불어 습기나 벌레의 침투를
방지. 틈새에 백반, 소금 등을 넣어 벌레를 방지하기도.

⑧ 기둥에 들보와 도리를 얹고 서까래, 개판 등 지붕 조립. 이 후 상량식.


⑨ 지붕틀 위에 나무, 흙으로 덮고 기와 잇기 – 요즘은 흙 대신 수성인질 우레탄폼 단열재를 충진하기도 함.

⑩ 기둥과 기둥 사이 ‘수장’들이기 – 기둥 사이 벽면을 구성하는 목부재. 한옥 간막이 벽은 뒤에 면한 실


의 용도에 따라 다양한 부재들(창, 문, 창호테두리, 인방, 난간, 문선, 머름 등)을 포함. 가장 많은 시간
이 듦.

⑪ 인방(문얼굴) 들이기

⑫ 머름대 설치 – 창 하인방을 포함한 낮은 목조벽. 외풍방지, 외부 눈높이 시선차단, 방 안 앉은 키에 상응

⑬ 벽채우기(흙벽치기) – 돌, 벽돌, 흙덩이를 쌓거나 엮은 나뭇가지로 목심 면을 구성해 그 양면에 진흙, 백


토, 생석회 등을 섞은 흙에 짚 등을 섞어 초벽 마감. 초벽 위에 추가로 새벽을 덧바름. 그 위에 다시 강
회를 덧바를 수 있음.

⑭ 온돌, 마루, 난간, 창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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