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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네살터울인데
진짜 너무 슬펐다.
형 의식도 가물가물한데
형 차도 정리 안된거 차 끌고 장 봐와서
사실 형수도 진짜 좋은 사람인데
나랑 동갑인데도 뭔가 진짜 어려웠는데
형수가 애들 보기 힘들어하면
난 어려서 잘 몰랐는데
상속처리되고 차 갖고올때
3 천만원 주시면서
대신에 애들 필요할때..
사실 그냥 쓰셨어도 몰랐을텐데
주말에 애들 보고있을테니
별거 아닌데도 되게 좋아하시더라
괜히 애들이랑 캐롤 틀고 춤추면서 놀고
설 연휴 내내 진짜 푹 쉬고 배터지게 먹고 지냈다;;
마지막날 올라가려는데
엄마랑 형 생각 많이나더라
그쯤되니까 방 세개인데
괜찮다면서 다독였지,
그럴수록 내가 더 도와야지 하고
내 월급 반 떼서 딱 드리고 그랬지
나 자는지 살펴보시더라고..
어? 네? 무슨일이에요 형수 했더니
손을 형수 가슴으로 가져가더라..
갑자기 형수 가슴 만지게 되서
놀라서 잠이 확 깼는데
귀 가까이에서 속삭이듯
혹시 제가 싫어요? 묻는데
사실 형수집에서 잘때 형수 화장실 쓰면
이러는거 더러워보이죠?
형수도 울고있더라..
울고있는 형수 안고있으면서
어떻게 하지 하고 있다가
형 생각도 나고 그러는데
형수도 마찬가지였던건지
알수 없는 흥분감과 기분때문인지
금방 사정감이 몰려왔고
무슨 총알처럼 발사되더라
근데 싸고나니까 현탐오더라고
형수 가슴에 닦아주고
그 뒤로 형수랑 잠깐 어색했다가
그날 일은 없었던 일 처럼 다시 잘 지냈는데
그날 기분이 되게 안좋아보이길래
제가 쏠게요! 하고
내가 애들 씻기고 재우는데
본능적으로 앞에 앉았어
저는 어때요? 라는 질문에
저 애들도 내 친 조카고
내가 바래 마지않은 여자는
죽은 형의 아내였던 사람이라는것..
내가 원해서였건 잊혀져서였건,
그게 표정으로 드러났었을까?
도련님. 나를 불러일으키고는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서
차에 올라타서는
폭발하면서 엉엉 울고 말았다.
다음날, 초겨울의 찬바람 덕분인지
형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법률 적인 문제와
주위 사람과 형수 친정에 대한 문제
그날부터 형수랑 나는
애들이 그리울때 쯤
무슨일이냐 물었는데
미안..해요..
마음이 좀 아렸다.
금지된 구역이랄까,
거의 들어가지않는 곳이었는데
열이 39 도 A 형 독감.
형이 쓰던 텐트를 거실에 치고
오늘은 캠핑하는거야 꼬셔서 애들을 거실에서 재웠다.
안방으로 다시 들어가다가 보니
형수가 어스름한 어둠속에서 앉아있었는데
다시 열을 재봐도 39 도
... 옮을텐데..
그럼 제가 그때 간호 해드릴게요
내 목을 끌어당겨서
형수 이마에 올려줬다
몇번을 더 닦아주었더니
워낙 하얗고 뽀얘서
오히려 내가 살살 닦는부분들도 마찰로 빨갛게 변하는데
실제론 3 초나 됐을까?
아 장난스러운 사람..
인식하지 말자 말자 하면서
물수건으로 살살 닦고있는데
눈에 띄게 꼿꼿하게 서기 시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