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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음악이란 프로그램에서 의도하는 특정한 효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부분에 활용하는 음악이다.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에서 주로 사용한다. 효과음악은 목적에 맞게 작곡한 음악이나, 효과음악만을 위해 제작된 효과음악 음원이나 영화음악,
연주곡과 같은 상업용 음원 중에서 선곡한다.

효과음악의 기능으로는 우선 정서의 강화가 있다. 음악은 무드와 감정을 생성한다. 음악만큼 빠르고 광범위하게 감정에
도달하는 것은 없다. 분위기를 고양시켜 청취자 슬픔이나 기쁨과 같은 정서적 반응을 강화시킨다. 효과음악은 시각적인
이미지를 불러일으킨다. 시골, 해변, 배의 갑판, 스키장 등의 장면들을 설정할 수 있으며, 그러한 장면들을 언어로 묘사하
는 귀중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Stanley R. Alten, 2006). 음악은 시대와 장소를 설명한다. 유행 음악은 유행한 시대
를 표현하고, 특정 장소에서 자주 듣는 음악은 특정 공간을 묘사해 준다. 음악은 프로그램의 시작이나 장면의 전환, 혹은
마무리처럼 상황의 변화를 표현하는 기능이 있다. 그 밖에 음악은 특정한 의미의 상징이나 복선의 기능이 있으며 휴식을
주기도 한다.

3. 효과음악의 종류

효과음악은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시그널(signal)이란 프로그램을 상징하는 음악으로, 시작과 끝부분에 들려
주는 음악이다.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사용하는 음악을 '전시그널', 마칠 때 사용하는 음악을 '후시그널'이라고 부른다.
전시그널을 배경음악(background music)으로 프로그램의 제목을 소개하고 오프닝 멘트를 하게 된다. 클로징은 후시그
널을 배경음악으로 한다. 전시그널과 후시그널은 같으면서도 달라야 한다. 배경음악은 특정 대사나 해설에 깔리는 음악
이다. BG로도 표기하며 분위기를 강화시키거나 상황묘사와 심리묘사를 한다. 코드(chord)란 장면을 강조하거나 마무리
느낌을 주는 음악이다. 코드에는 쇼킹코드, 코믹코드, 환희코드가 있다. 코드 중에서 아주 짧게 강조하는 음악을 콤마
(comma)라고 말한다. 코드가 강한 강조라면 콤마는 약한 강조다. 브리지(bridge)는 시간의 경과나 장면의 전환을 표현
한다. 브리지를 두 개의 장면 사이에 넣으면 이야기가 바뀜을 나타내고, 두개의 행위 사이에 넣으면 행위 사이의 간격을
분명하게 해 준다. 예를 들면 꿈의 세계에서 현실세계로 옮겨질 때 사용한다. 인트로(intro)는 시그널 음악과 타이틀을
소개한 뒤에 들려주는 효과음악이다. 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감정을 잡아 준다. 에필로그(epilogue)는 마무리 부분에
서 활용하는 음악이고, 엔딩(ending)은 프로그램의 마침을 나타내는 음악이다. 감동의 긴 여운을 남기거나 강렬한 인상
을 준다.

4. 효과음악의 선곡

음악의 작업 과정은 먼저 원고를 분석하고 필요한 음악을 작곡하거나 선곡한다. 작품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고, 전체적인
음악 분위기를 정하고 각 장면에서 사용할 음악을 고른다. 우도 진델(Udo Zindel)이 펴낸 『라디오 피처(Das Radio
Feature)』에서의 주장은 이와는 다르다. "음악의 구성은 기획 단계부터 고려해야 한다. 그래야 전체 방송에 음악이 녹아
들어 방송의 극적 효과를 배가 시킨다."

선곡을 하려면 방향을 정하고 골라야 한다. 음악을 자꾸 듣다 보면 혼동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음악의 선곡 방향은 청취
대상, 방송 시간, 프로그램의 내용을 파악하고, 음악의 역할과 기능을 생각하고 결정한다. 자신의 취향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효과음악에서는 좋은 음악이나 나쁜 음악이란 게 없다. 어떤 음악이든 사용할 기회가 온다.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악이 원고의 내용과 반드시 부합할 필요는 없다. 의도적으로 대치될 수도 있다. 주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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