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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ES-1531-C015

2015 학교 예술강사 무용분야


하반기 의무연수

일 시 : 2015.7.27(월)~7.29(수), 20시수
장 소 : 용인 한라인재개발원
주 최 : 문화체육관광부
주 관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목 차

1. 연수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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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화 예술교육 현장 사례공유 세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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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선 (무용예술강사)

김소연 (무용예술강사)

3. 예술교육의 새로운 경향과 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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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일 교수(전 한예종 무용원장)

4. 모의수업 컨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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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원 (청주교대 교수)

주현아 (무용예술강사)

유미희 (경인교대 교수)

채주희 (무용예술강사)

조은숙 (중앙대 교수)

이은선 (무용예술강사)

석정아 (정신여고 교사)

김소연 (무용예술강사)

- 3 -
5. 예술체험워크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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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육적으로 접근하는 예술참여 확산의 개념적 모형 탐구

:서울문화재단 커뮤니티댄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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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서울문화재단 실장)

(2) 움직임으로 나를 들여다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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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한국라반움직임연구소 소장)

(3) 현대미술의 이해와 의사소통 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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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배 (국민대학교 교수)

(4) 창의적 표현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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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영 (국립극단 아동청소년극연구소 부소장)

(5) 새로운 감각과 사고, 새로운 미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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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택 (경기대학교 교수)

6.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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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안내
연수 안내

아르떼 아카데미(AA)는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예술강사, 교육기획자, 교원, 사회문화예술교육


기관‧단체 실무자, 예비인력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하여 다양한
연수를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 2015 하반기 연수개요


ㅇ 연수대상 : 학교·사회 예술강사,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사회문화예술교육 단체 실무자, 교원,
행정인력 등
ㅇ 연수일정 : 2015.7.18(토)~8.23(일) /약 1.5개월간
ㅇ 연수장소 : 한라인재개발원(경기 용인 /ʻ15.7.18~8.23),
현대종합연수원(경기 양평 /ʻ15.7.26~8.23)
※ 각 과정별 입소일에 서울→연수원 셔틀버스 제공 예정(참여자 확정 후 별도 공지 안내)
ㅇ 참 가 비 : 전액 무료 (숙식 제공)
ㅇ 참가신청 마감 : 각 과정별 시작일로부터 5일 전까지
ㅇ 참여자 선정기준
- 과정별 제시된 1순위 참가 대상자 선착순 선정
- 과정별 제시된 참가대상은 연수신청 시 1순위 선정자이나,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도 과정
별 기준에 따라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신청인원이 많아 정원에 초과할 경우, 더 많은 분들에게 연수 참여 기회를 드릴 수 있도
록 동 연수기간에 처음 연수를 신청한 분들이 우선 선정될 수 있습니다.
ㅇ 참여자 안내 : 각 과정별 마감일 혹은 최소 3일 전까지(개별 SMS 발송예정)

■ 2015 하반기 아르떼 아카데미 프로그램


우선 선정
순 연수구분 연수과정 일정 시수 정원 장소
연수대상
1 국악/전래놀이 창의적 감성을 깨우는 국악감상과 전래놀이 7.18(토)~7.20(월) 18 25
2 연극/공연예술 시각예술, 연극을 만나다 학교 예술강사 7.18(토)~7.20(월) 18 25
3 영화/영상미디어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풀어내는 즐거운 시나리오 쓰기 7.21(화)~7.23(목) 18 25
시각예술
4 사회예술강사 마음 속 숨은 그림책 찾기 사회 예술강사 7.21(화)~7.23(목) 18 25 용인
선택 예술 (미술/영화/사진)
5 연수 전문성 무용/공연예술 함께하는 춤, 라인댄스로 만나는 힐링 7.24(금)~7.26(일) 18 25
학교 예술강사
6 무용/ 공연예술 아이들, 무용으로 상상력 키우기 7.24(금)~7.26(일) 18 25
7 국악/음악 리듬으로 시작해서 난타로 끝내기 사회 예술강사 7.24(금)~7.26(일) 18 25
8 국악/음악 동아리수업과 사물놀이 7.26(일)~7.28(화) 18 25
학교 예술강사 양평
9 무용/공연예술 청소년 무용으로 감성 키우기 7.30(목)~8.1(토) 18 25

- 7 -
우선 선정
순 연수구분 연수과정 일정 시수 정원 장소
연수대상

10 공연예술 세계음악을 통한 나, 너 우리 이해하기 사회예술강사 8.1(토)~8.3(월) 18 25 양평

움직임/무용
11 알고知 좋아하고好 즐기고樂 쓰임用 있는 놀이인문학 8.6(목)~8.8(토) 18 25 용인
/연극/놀이
사회 예술강사
12 인문학/시각예술 예술과 명화를 통한 생각 깨우기 8.6(목)~8.8(토) 18 25 용인
13 레파토리 사회 문화예술교육 레파토리 공유 (분야별) 8.6(목)~8.8(토) 18 25 용인
만화‧애니메이션/
14 만화‧애니메이션 교육에 팝아트와 웹툰 더하기 8.6(목)~8.8(토) 18 25 양평
팝아트/웹툰
15 영화/감상 학생들의 마음을 여는 영화감상지도 8.6(목)~8.8(토) 18 25
용인
16 미디어/비평 미디어 문화-예술 비평 워크숍 8.6(목)~8.8(토) 18 25
학교 예술강사
17 공연예술 세계 민족무용으로의 여행1 8.6(목)~8.8(토) 18 25 용인
18 사진/시각예술 사진(시각예술) 감상의 이해 및 교육적 활용 8.9(일)~8.11(화) 18 25 양평
19 무용 창의적 사고기반 즉흥창작 무용 8.9(일)~8.11(화) 18 25 용인
20 인문학 신화로 문화예술교육에 상상력 더하기 8.9(일)~8.11(화) 18 25 용인
21 미술/영화/사진 영상매체를 활용한 수업 만들기 사회 예술강사 8.9(일)~8.11(화) 18 25
22 연극/공연예술 초등학생과 연극놀이 하기 8.12(수)~8.14(금) 18 25
23 공연예술 세계 민족무용으로의 여행2 학교 예술강사 8.12(수)~8.14(금) 18 25
24 예술치유 음악과 예술치유 8.12(수)~8.14(금) 18 25
25 콘텐츠 기획 지역 문화축제 기획 워크숍 8.12(수)~8.14(금) 18 25 용인
26 시각예술 우리 생활 속의 전통공예 8.15(토)~8.17(월) 18 25
27 디자인 데이터 시각화와 사고의 확장 사회예술강사 8.15(토)~8.17(월) 18 25
28 연극/공연예술 아이들과 만드는 아주 짧은 드라마, 촌극(寸劇) 8.15(토)~8.17(월) 18 25
29 디자인 미디어아트 말랑말랑하게 이해하기 8.15(토)~8.17(월) 18 25

30 시각예술 몸소실천: 움직임으로 느끼고 체험하기 8.15(토)~8.17(월) 18 25


사회예술강사 양평
31 공연예술/음악 예술로 즐기는 소리 : 사운드 아트 8.15(토)~8.17(월) 18 25

마임/움직임
32 가난한 풍요, 그 치유의 예술-마임과 움직임 8.18(화)~8.20(목) 18 25
/문제해결
만화‧애니메이션/
33 동화 속 캐릭터로 스토리텔링하기 8.18(화)~8.20(목) 18 25 용인
캐릭터/스토리텔링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나만의 만화 애니메이션 예술교육 수 학교예술강사
34 8.18(화)~8.20(목) 18 25
/ 캐릭터 업만들기
35 디자인 마음과 생각을 잇는 예술놀이 8.21(금)~8.23(일) 18 25 양평
36 예술치유 무용과 예술치유 8.21(금)~8.23(일) 18 25
37 공연예술 음악적 경험의 확장과 음악 정체성 찾기 8.21(금)~8.23(일) 18 25 용인
38 문화다양성 다름다움, 문화다양성의 이해 사회문화예술교육 8.18(화)~8.20(목) 18 25
39 지역문화와 생활예술공동체, 삶을 이야기 하다 지원사업 참여 8.21(금)~8.23(일) 18 25
40 콘텐츠 기획 전통문화와 예술교육기획 단체 실무자, 8.21(금)~8.23(일) 18 25 용인
41 박물관미술관에서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등 8.21(금)~8.23(일) 18 25
42 멘토링 예술적 감각을 깨워주는 코치형 예술강사 되기 7.26(일)~7.28(화) 18 25 양평
개발지
43 상담 소시오드라마 힐링여행 '나를 찾아서' 8.9(일)~8.11(화) 18 25 용인
원관계 사회 예술강사
44 동기부여 놀이치료를 통한 아동의 이해 8.12(화)~8.14(목) 18 25 용인
45 설계개발 예술로 만드는 역사교과서 7.21(화)~7.23(목) 18 25 용인
학교 예술강사
46 실행 [초급] 스마트 러닝, 문화예술교육에 상상력을 더하다 7.30(목)~8.1(토) 18 25 양평
47 문화예술교육 학습을 위한 액션러닝 8.1(토)~8.3(월) 18 25 양평
프로그램
48 예술강화 역량강화를 위한 마이크로티칭 사회 예술강사 8.1(토)~8.3(월) 18 25 양평
교육전 설계개발
49 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 워크숍 8.9(일)~8.11(화) 18 25
문성
50 실행 수업분석을 활용한 수업의 달인 되기 8.15(토)~8.17(월) 18 25
51 전문성 개발 학습자 중심의 프로그램기획 워크숍 8.15(토)~8.17(월) 18 25 용인
학교 예술강사
52 프로그램 실행 [심화]스마트 도구, 문화예술교육에 날개를 달다 8.15(토)~8.17(월) 18 25
53 수업/동기유발/놀이 수업동기유발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놀이체험 8.18(화)~8.20(목) 1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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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선정
순 연수구분 연수과정 일정 시수 정원 장소
연수대상
54 요구분석 특수교육대상의 이해 학교 예술강사 8.21(금)~8.23(일) 18 25 양평
55 아동의 심층이해 기반 문화예술교육 수업기획 워크숍 사회 예술강사 7.18(토)~7.20(월) 18 25 용인
고객지향성
56 사회문화예술교육, 노인의 심층적 이해 사회예술강사 7.18(토)~7.20(월) 18 25 용인
대인관 심리극/ 이해/
57 심리극을 활용한 교육대상의 이해 학교 예술강사 8.9(일)~8.11(화) 18 25 양평
계 의사소통
장애 심층 이해 및 장애문화예술교육 레파토리 공유(연
58 고객지향성 사회 예술강사 8.15(토)~8.17(월) 18 25 양평
극, 영화, 미술 중심)
59 전문성 개발 사회 예술강사를 위한 예술사회학의 이해 사회 예술강사 7.18(토)~7.20(월) 18 25
용인
60
개인전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뉴 미디어의 활용 사회문화예술교육 7.21(화)~7.23(목) 18 25
61 문성 관련 콘텐츠 지원사업 참여
인문학으로 기획자의 상상력, 깊이를 더하기 7.24(금)~7.26(일) 18 25 용인
단체 실무자,
62 전문성개발 사회문화예술교육자를 위한 라이프코칭 기획자 등 8.12(수)~8.14(금) 18 25 양평

63 성취지 장애 문화예술교육현장 엿보기 7.18(토)~7.20(월) 18 25 용인


변화관리 사회예술강사
64 향성 상담기법을 통한 노인과의 대화 8.18(화)~8.20(일) 18 25 양평

65 군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7.18(토)~7.20(월) 18 25


66 학교 밖, 위기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7.21(화)~7.23(목) 18 25 용인
교육 대상 이해
67 커뮤니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7.24(금)~7.26(일) 18 25
68 케이션 예술과 주민, 마을을 잇는 문화예술교육 관계 맺기 8.9(일)~11(화) 18 25 양평
69 교정시설 아이들과 문화예술로 소통하기 사회문화예술교육 8.18(화)~8.20(목) 18 25 용인
70 커뮤니티 문화예술로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만들기 지원사업 참여 8.15(토)~8.17(월) 18 25 양평
71 프로젝트 기획 창의적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기획하기 단체 실무자, 7.21(화)~7.23(목) 18 25
기획자 등
문화예술교육 조직 경영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72 프로젝트 기획 7.21(화)~7.23(목) 18 25
경영/ 창출 방법론 용인
행정 엑셀 및
73 문화예술교육 단체를 위한 엑셀과 재무회계 7.24(금)~7.26(일) 18 25
회계정산
74 홍보/마케팅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홍보 마케팅 방법론 8.15(토)~8.17(월) 18 25 양평
창의학습과 촉진기술(Creative Learning and Facilitation
75 예술강사 7.27(월)~7.29(수) 18 30
Series) 워크숍 1기
사회문화예술교육
용인
해외 문화예술교육 창의학습과 촉진기술(Creative Learning and Facilitation 지원사업 참여
76 7.30(목)~8.1(토) 18 30
전문가 연계 Series) 워크숍 2기 (예정) 단체
실무자, 기획자 등
드라마와 음악, 창의적 움직임으로 예술가득한 수업 만
77 예술강사 8.3(월)~8.7(금) 40 30 양평
들기
78 인문키움 1기 '음악과 미술로 인문학 다시 들여다보기' 7.28(화)~7.29(수) 15 30
예술키움 1기 '뻔뻔(FunFun)한 세계의 춤과 음악을
79 7.28(화)~7.29(수) 15 30
만나다
감성키움 코스1 - 1기 '색채, 공간과 움직임으로 변화
80 7.29(수)~7.31(금) 15 30
하는 미술관 체험하기'
감성키움 코스2 - 1기 '기획부터 연출까지, 살아있는
81 7.29(수)~7.31(금) 15 30
공연예술 감상의 세계'
교원(교사, 학교장,
82 교원 대상 문화예술교육 인문키움 2기 '음악과 미술로 인문학 다시 들여다보기' 교육전문직 등) 8.4(화)~8.5(수) 15 30
양평
역량키움 연수 예술키움 2기 '뻔뻔(FunFun)한 세계의 춤과 음악을 *직무연수
83 8.4(화)~8.5(수) 15 30
만나다' 학점연계 가능
감성키움 코스1 - 2기 '색채, 공간과 움직임으로 변화
84 8.5(수)~8.7(금) 15 30
하는 미술관 체험하기'
감성키움 코스2 - 2기 '기획부터 연출까지, 살아있는
85 8.5(수)~8.7(금) 15 30
공연예술 감상의 세계'

감성키움 코스2 - 3기 '기획부터 연출까지, 살아있는


86 8.12(수)~8.13(목) 15 30
공연예술 감상의 세계'

- 9 -
우선 선정
순 연수구분 연수과정 일정 시수 정원 장소
연수대상
창의키움 '드라마와 음악, 창의적 움직임으로 예술가득
87 8.10(월)~8.13(목) 30 40
한 수업 만들기'
[실무자 연수코스 1] 창의학습과 촉진기술(Creative
88 7.23(목)~7.24(금) 14 25 용인
Learning and Facilitation Series) 체험 워크숍
89 [실무자 연수코스 2] 문화예술교육 공간과 지역 공동체 7.28(화)~7.29(수) 14 25
16개광역문화예술 양평
90 [관리자 연수코스 1] 문화예술교육 힐링 캠프 1 교육지원센터, 7.30(목)~7.31(금) 14 25
행정인력 대상
91 [실무자 연수코스 3] 미디어아트와 문화예술교육 국악운영단체 및 8.10(월)~8.11(화) 14 25
문화예술교육 역량키움 용인
92 [실무자 연수코스 4] 공공예술과 협력적 문화예술교육 한국문화예술교육 8.12(수)~8.13(목) 14 25
연수
[실무자 연수코스 5] 문화로서의 예술, 삶과 문화예술 진흥원 직원
93 8.18(화)~8.19(수) 14 25
교육 *별도안내
94 [실무자 연수코스 6]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워크숍 8.20(목)~8.21(금) 14 25 양평

95 [관리자 연수코스 2] 문화예술교육 힐링 캠프 2 8.20(목)~8.21(금) 14 25

96 예술강사, 기획자,
2015 하반기 학습공동체, 아르떼동아리 오프닝 워크숍 7.24(금)~7.26(일) 18 40
학습공동체 아르떼 교사 등
용인
동아리 연수 문화예술교육
97 2015 하반기 학습공동체, 아르떼동아리 중간공유 워크숍 8.18(화)~8.19(수) 10 40
활동가

예비 문화예술교육 2015 문화도담 연수 '내가 그려본, 지역과 함께하는 문


98 전국 대학(원)생 8.10(월)~8.14(금) 40 40 양평
기획인력 연수 화예술교육'
99 하반기 학교 예술강사 의무연수 공예분야 학교 예술강사 7.27(월)~7.29(수) 20 36
100 하반기 학교 예술강사 의무연수 영화분야 학교 예술강사 7.27(월)~7.29(수) 20 8
101 하반기 학교 예술강사 의무연수 무용분야 학교 예술강사 7.27(월)~7.29(수) 20 83
102 하반기 학교 예술강사 의무연수 연극분야 학교 예술강사 7.30(목)~8.1(토) 20 65

103 의무 하반기 학교 예술강사 의무연수 디자인분야 학교 예술강사 7.30(목)~8.1(토) 20 13


예술강사 기본/의무연수 용인
104 연수 하반기 학교 예술강사 의무연수 사진분야 학교 예술강사 7.30(목)~8.1(토) 20 15
105 하반기 학교 예술강사 의무연수 만화애니메이션분야 학교 예술강사 7.30(목)~8.1(토) 20 19
106 하반기 사회 예술강사 의무연수 아동/노인/장애 전 분야 사회 예술강사 8.3(월)~8.5(수) 20 116
학교/사회
107 하반기 학교/사회 예술강사 기본연수 C코스 7.30(목)~8.1(토) 20 24
예술강사

※ 연수구분에 [의무] 표시가 되어 있는 과정은 선택적 참여가 아닌, 대상이 지정되어 있는


의무참여형 연수입니다.

■ 기타문의 : academy@arte.or.kr

- 10 -
예술강사 의무연수 안내

□ 연수개요
1) 연 수 명 : 2015 학교 예술 강사 하반기 의무연수 무용분야
2) 연수기간 : 2015.7.27.(월)~7.29(수), 20시수
3) 연수장소 : 용인 한라인재개발원
4) 연수대상 : 2015 학교 신규 예술강사(무용)

□ 연수시간표 (무용 1, 무용 2)
날짜 시간 무용 1 무용 2
11:00-12:00 입소식
12:00-13:00 점심식사
13:00-14:00
문화 예술교육 현장 사례공유 문화예술교육 현장 사례공유
7.27(월) 14:00-15:00
세미나(이은선-무용 예술강사) 세미나(김소연- 무용예술강사)
1일차 15:00-16:00
7H 16:00-17:00
예술교육의 새로운 경향과 적용(무용과 삶)
17:00-18:00
(허영일교수 전 한예종 무용원장)
18:00-19:00
19:00-20:00 저녁식사
20:00-21:00 예술강사 네트워킹
(분반선택) 예술체험
09:00-10:00 워크숍 -교육적으로
(분반선택)
접근하는 예술참여
(분반선택) 예술체험 예술체험워크숍(창의
확산의 개념적 모형
10:00-11:00 워크숍(새로운 감각과 적 표현놀이) 유홍영
탐구 : 서울문화재단
사고, 새로운 미술) 부소장
커뮤니티댄스
박영택 교수(경기대) (국립극단
프로그램을
7.28(화) 11:00-12:00 아동청소년극연구소)
중심으로한지연
2일차 (서울문화재단 실장)
10H
12:00-13:00 점심식사
13:00-14:00 모의수업컨설팅1 모의수업컨설팅1
14:00-15:00 (서예원-청주교대교수, (유미희경인교대교수,
15:00-16:00 주현아-무용예술강사) 채주희무용예술강사)

모의수업컨설팅2 모의수업컨설팅2
16:00-17:00
(서예원-청주교대교수,주현아-무 (유미희경인교대교수,
17:00-18:00 용예술강사) 채주희무용예술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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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시간 무용 1 무용 2
18:00-19:00 저녁식사

모의수업 컨설팅
19:00-20:00 모의수업컨설팅2(유미희경인교대교
2(서예원-청주교대교수,주현아-무
수-채주희예술강사)
용예술강사)
20:00-21:00
(분반선택)
09:00-10:00 (분반선택)
(분반선택) 움직임으로 예술체험워크숍(현대
예술체험워크숍(창의
7.29(수) 나를 들여다 미술의 이해와
10:00-11:00 적 표현놀이) 유홍영
3일차 보기-김현주소장(한국 의사소통 구조)-
부소장(국립극단
3H 라반움직임연구소) 이웅배교수(국민대학
11:00-12:00 아동청소년극연구소)
교)
12:00-13:00 퇴소식 및 점심식사

□ 연수시간표 (무용 3, 무용 중등)


날짜 시간 무용 3 무용 중등
11:00-12:00 입소식
12:00-13:00 점심식사
13:00-14:00
예술교육의 새로운 경향과 적용(무용과 삶)
7.27(월) 14:00-15:00
(허영일교수-전 한예종 무용원장)
1일차 15:00-16:00
7H 16:00-17:00
문화예술교육 현장 사례공유 문화 예술교육 현장 사례공유
17:00-18:00
세미나(김소연- 무용예술강사) 세미나(이은선-무용 예술강사)
18:00-19:00
19:00-20:00 저녁식사
20:00-21:00 예술강사 네트워킹

09:00-10:00 (분반선택) 예술체험


워크숍 -교육적으로
10:00-11:00
(분반선택) 접근하는 예술참여
(분반선택) 예술체험 예술체험워크숍(창의적 확산의 개념적 모형
7.28(화) 워크숍(새로운 감각과 표현놀이) 유홍영 탐구
2일차 사고, 새로운 미술) 부소장 : 서울문화재단
10H 11:00-12:00 박영택 교수(경기대) (국립극단 커뮤니티댄스
아동청소년극연구소) 프로그램을
중심으로한지연
(서울문화재단 실장)

12:00-13:00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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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시간 무용 3 무용 중등
13:00-14:00
모의수업 컨설팅 1
14:00-15:00 모의수업 컨설팅 1 (조은숙 중앙대
(석정아 정신여고 교사-김소연
교수-이은선 예술강사)
15:00-16:00 예술강사)

모의수업 컨설팅 2
16:00-17:00 모의수업 컨설팅 2(석정아
(조은숙 중앙대교수-이은선
정신여고 교사-김소연 예술강사)
예술강사)
17:00-18:00
18:00-19:00 저녁식사

19:00-20:00 모의수업 컨설팅 2


모의수업 컨설팅 2(석정아
(조은숙 중앙대교수-이은선
20:00-21:00 정신여고교사-김소연 예술강사)
무용예술강사)

09:00-10:00 (분반선택) (분반선택)


(분반선택) 움직임으로
10:00-11:00 예술체험워크숍(현대미 예술체험워크숍(창의적
7.29(수) 나를 들여다
술의 이해와 의사소통 표현놀이) 유홍영
3일차 보기-김현주소장(한국
11:00-12:00 구조)- 부소장(국립극단
3H 라반움직임연구소)
이웅배교수(국민대학교) 아동청소년극연구소)

12:00-13:00 퇴소식 및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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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교육 현장 사례공유 세미나

이은선 / 무용예술강사

김소연 / 무용예술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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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교육의 새로운 경향과 적용

허영일 교수 / 전 한예종 무용원장


일시 : 2015. 7. 27. 월.
춤 교육의 새로운 경향과 전망
허영일

1. 문제의 인식

19세기 후반 이후 서구의 학교 제도에 도입되어 체육 교과의 일환으로 편성, 교육되어 온 춤은 신체 수


련을 위한 본질로부터 아동중심주의에 바탕을 둔 전인(全人) 형성의 도구로서의 춤으로 변모되어 왔다.
이러한 역사적 과정 속에서 춤의 교육은 ‘외워서 춤추는’ 기술적인 숙련도의 완성을 위한 도구적 기능
으로부터, 창조적 표현과 전달의 효과를 중시하는 예술적 가치를 생산해내면서 ‘누구라도 자신의 춤을
만들 수 있으며, 춤추고, 서로 감상할 수 있다.’는 관념을 전제로 한 목표 설정이라는 획기적인 전환을
이루어내게 되었다.
우리의 춤교육은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의 삼분법으로 대학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21세기에 들어오
면서 출산 저조에 의한 인구감소로 초등학교 학생수 부족으로 학교가 통폐합하고 대학 또한 통폐합이 대
두되고 있다. 특히 지방대는 순수 무용인구가 감소되어 체육 속의 춤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상이
다. 발레는 인구감소의 원인도 있지만 힘들고 어려운 현상으로 기피하는 경향에서 기인되는 점을 간과하
지 않으면 안 된다.
90년대 후반부터 춤의 대중화가 시작되어 순수무용이 대중에게 다가왔다. 2000년 이후의 춤의 경향은
실용무용, 사회무용, 생활무용으로 대중 속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제 성장에 의해 사회의 요구가 달라지
고 웰빙(well-being life)을 추구하는 것으로 생활양식이 변화하면서, 춤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
활의 한 부분으로 다가오게 된 것이다. 이러한 대중화의 측면에서 보면 사회무용이 춤교육에서 나아가서
평생교육으로 포함시켜야 한다.
재즈, 에어로빅, 민족춤, 발리 댄스, 볼룸댄스, 라인댄스, 커뮤니티 댄스 등이 확산되면서 일반적으로 직
장여성들이 관심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문화센터, 청소년센터, 복지원, 대학을 중심으로 한 사회교육원에
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방대학이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학과로 개설되거나 통폐합의 움직임이 이어져 오고 있다. 앞으로
개설된 학과는 실용무용방면으로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1997년 우석 대학교에서 실용무용 전공이 생긴
후로 2002년에는 부산예술대가 기존 무용과를 실용무용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2004년에는 대구예술
대학교가 독립적인 실용무용학과를 개설하였다. 2008년에는 총 11개교가 실용무용 전공학과가 있었으나,
2011년에는 무용학과의 폐지에 따라 2개 실용무용 전공학과도 폐지되었고, 현재는 한국콘서바토리, 한국
방송예술진흥원,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동서울대학교, 부산예술대학교, 송원대학교, 우석대학교, 백제예
술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 등 9개의 실용무용학과가 있다.1)

- 27 -
대중의 춤 교육에 대한 욕구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춤이 앞서가는 바람직한 교육이라 생각에
기인한다. 실제로 발레는 일반인들이 습득하기 보다는 전문가를 위한 교육이었다. 최근 문화센터나 사설
연구소에서 자신의 신체관리를 위한 주부들이 발레를 배우는 추세이다. 예를 들면 영국의 상류층에서는
7~8세에 아름다운 체형을 위한 발레교육을 시키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실용무용은 개인 대 개인의 교육보다는 집단 무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화합, 조화, 교
류(지역 간의 교류) 나아가서는 세계적으로 글로벌화 되어 깊은 유대관계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움직임이
라 할 수 있다.
한편 민족춤은 넓은 의미에서 볼 때 일정한 형태와 양상을 가지고 있는데, 가장 우선적이고 기본적인
형태는 민족춤이다. 민속춤 또는 공동체춤은 공동체 사회의 구성원들이 직접 춤을 행하고 참가하는데서
즐거움을 찾는 참여적인 춤이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단일한 목적을 위해 함께 참여하는 협조적인 분위기
를 조성하는데 의의를 가진다. 이러한 민속춤은 일반적으로 체계적인 용어나 전통적인 양식 및 확실하게
규정된 교육기관을 가지고 있지 않은 춤이다. 오늘날 이러한 민속춤 중 많은 형태가 무대 위에서 공연됨으
로써 예술춤으로 승화된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들이 극장 내로 수용되는 과정에서 다른 예술춤들에게 더
많은 새로운 표현영역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민족춤은 민속무용이라는 용어로 잘못 쓰기 시작한
것은 국악 쪽에서 춤 분류를 한 것에 기인한다. 대부분 춤의 무형문화재 보고서에는 국악인들이 중요한
증인이 되어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때문에 ‘승무’ 역시 국악인들에 의해 민속무용으로 기
록되었던 것이다. 거의 모든 대학 커리큘럼에서 민족춤, 민족무용학을 민속춤, 민속학이라는 명칭으로 잘
못 사용하고 있다. 민족춤에 대한 이해와 정정이 필요한 때이다.
민족학적 측면에서 춤은 마음의 산물이 아니라 감정이 표출된 결과로서 이 때 춤은 그 양식이 핵심이며
기법은 상대적인 중요성만 가진다. 민족춤은 결국 인간의 내적 감정과 외적인 생활을 표현하는 것과 순수
한 형태의 춤양식이며 아울러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거대한 파노라마이다.
이러한 문제 인식 아래 현재보다 내실 있고 현실적응적인 춤교육을 위해서는 영재교육과 평생교육의
두 가지 방면에 초점을 두고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활성화를 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1) 이지혜(2012), 대중문화 한경변화에 따른 실용무용교육의 활성화방안 연구, 세종대학교 석사논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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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춤 교육의 현황과 과제

먼저 정규 교육과정과 평생교육의 기초로 삼을 수 있는 우리 나라의 영재교육 현황과 과제를 살펴보도


록 하겠다. 현재 공교육 차원에서 시․도 교육청 산하 예술 교육원 및 예술 학급에는 음악, 미술은 있으나
춤 분야는 없다. 그 이유는 춤 교육이 독립교과로 인정받지 못하고 체육 교육 내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
다. 춤 교과목 독립을 위한 운동과 연구가 있음에도 대학 이전 공교육 차원에서의 춤 교육은 아직 실현되
지 못하고 있다. 현재 무용과가 개설된 예술 고등학교는 21개교이다. 대부분 학교의 교육과정은 무용음악,
무용창작, 무용사, 무용이론이며 학습목표나 내용상 차별성은 특별히 찾아볼 수 없다.2)
전통 있는 춤 교육기관으로 알려져 있는 예원학교의 경우 무용과가 세부전공으로 한국춤 , 발레로 나눠
져 있다. 한국춤 전공 저학년의 경우 기본동작을 익히는 ‘동작법’과 ‘기본법’이라는 교과로 시작하
며, 나아가 창작 작품을 위한 ‘화관무’, ‘꽃춤’, ‘바구니춤’을 습득하면서 한국의 전통춤보다는 기
교 중심의 춤을 익히고 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부채춤, 검춤, 소고춤, 살풀이, 산조, 태평무 등을 포
함한 민족춤 과 민속춤 에 근거한 창작춤을 중심으로 ‘작품’교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발레, 인도
춤 , 스페인 춤 등 외국춤 을 습득함으로서 다양한 문화춤 에 대한 친근감을 고양한다. 뿐만 아니라 부전
공으로 연기법과 가야금 수업도 시행한다. 발레 전공의 경우 러시아 바가노바 고전발레 기초를 원칙으로
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화예술학교의 경우에도 한국춤과 발레 전공으로 나누어지며, 한국춤의 경
우‘부채춤’, ‘화관무’2학년은 ‘검무’‘장고춤’‘설장고’, 3학년은 ‘꽃춤’‘삼고무’ ‘허튼
춤’과 작품을 배우게 되는데, 예원학교와 마찬가지로 가야금 수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2학년때는 여자민
요와 남자민요도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노래와 음악과 춤의 교육이 함께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발레의
경우에는 기초수업 외에도 변주(Variation) 수업과 캐릭터 댄스 등의 커리큘럼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
내용 역시 입시와 콩쿠르를 겨냥한 기술습득 차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음은 한계로 지적된다.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는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예술 영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체계적인 영재교육
을 통하여 우수한 예술가를 양성하기 위한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3)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실시
하고 있는 예술영재 교육과정을 소개하면 다음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객관적이고 선험적인 목표를 지양하고, 주체적인 과제 설정과 해결을 지향한다.


2) 예술적 수월성과 교육적 수월성을 동시에 지향한다.
3) 학습자와 지도자 공히 상대적인 관점에서 예술적, 교육적 수준을 조망하도록 한다.
4) 획일적, 기성적, 중립적 가치 판단에 의한 교육 소재를 거부한다.
5) 통합적인 미적 심성과 기술의 조화를 추구한다.

2) 구체적인 교육과정 개설 내용은 위의 책, 111~113면 <표42>,<표43>,<표44> 참조.


3) 이를 위하여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에서는 『예술영재교육대상자 선발모형 개발 연구(1)』, 2006.12와『예술영재교
육대상자 선발모형 개발 연구(2)』2007.12 등 두 권의 보고서를 통해 합리적인 선발 제도를 위한 선행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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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체험에서 이루어지는 소위 ‘교육적 시간’을 존중한다.
7) 교육활동의 일환으로서 교육평가를 인식하고 재구성한다.

이러한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는 춤 영재교육과정 역시 비대한 고등교육과 부실한 초등교육의 기형적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움직임의 원리에 대한 근원적 인식, 예술에 대한
열정과 교감의 성취, 신체적 조화와 음악성, 즐거움 등의 정서적 균형의 추구, 주체적 사고에 의한 예술적
표현, 단계성의 인식과 전문교육과의 연계성 제고, 학습자와 지도교사와의 상호 교감 및 소통, 생산적 활
동 기회의 확보 등을 목표로 이루어졌다.4)
연구자 역시 2009년 교육춤 현장실습의 일환으로 각 나라의 민족춤 프로그램을 계발하여 유치원생들에
게 적용을 한 사례가 있었다. 각 나라의 민족춤을 가르치면서 그 나라의 위치, 문화, 식생활 양식 등을
함께 가르침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것을 접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의 현재 춤 교육과 맞추어 비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북한의 유치원 어린이들의 춤 교육 상황
을 참고적으로 언급하고 싶다. 북한의 예술은 폐쇄적인 정치 상황과 맞물려, 획일적이고 전형적인 고유의
형태를 갖고 있다. 어린이들이 펼치는 공연에서도 이런 획일성은 예외가 아니다. 한 예로, 1995년 목란
비데오(북한)에서 출시된 『실황록화 유치원 어린이들의 노래와 춤』을 보면 북한의 어린이들이 어떠한
예술 교육을 받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아마도 재능이 눈에 띄어 선택되어지고 훈련되어진 어린이들이
라고 생각되는 이들은, 어린 외모가 어색하게 느껴질 만큼 정교하게 훈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교적
인 발성과 곡예에 가까운 몸놀림, 한 치도 어긋나지 않은 집단적인 움직임은 경이로울 정도다. 우리의 일
반적인 예술 관점은 자유로움과 개인의 표현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 어린이들의 공연이 이
질적으로 느껴질 수는 있다. 하지만, 북한에서도 분명 우리의 예술 영재 교육에 비견될 수 있는 어린이
예술 교육이 존재하며, 이 어린이들이 성년의 예술가로 커나가게 될 것이라는 것은 유추해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문가들이 학과 외로 예술교육을 하고 있지만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서 일반 학
생들을 위한 춤 교육 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황이다. 영재교육을 모델로 기반으로 삼아 나아가 초등
교육과 중·고등교육과 대학교 과정까지도 커리큘럼이 연결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영재교육에서 시작된
전문교육은 대학과정에서 종료하고, 대학원 과정의 경우는 춤 교육 지도자과정과 일반인을 위한 교육과정
으로 나눠져야 한다. 또한 춤 교육 지도자 과정은 체육 과정에서 태권도가 단계별로 자격증을 받을 수 있
는 것처럼 단계별로 체계화를 한다면 일반인들도 좀 더 열의를 가지고 춤 수업을 지속해나갈 수 있다.
또한 전문인이 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성장기의 춤 과정의 성장이 성숙의 단계로 전환되어가는 과정에
서 춤교육은 국제적 개성적 자발적 교육 환경 개선을 실행하여 문화유산으로 업그레이드되는 단계로 발전
되어야 한다. 오랜 전통의 대학의 경우 무용사, 무용개론, 민속학 등의 이론 중심의 수업이 주를 이루는
반면, 신생 학교의 경우 재즈 댄스와 같은 사회교육 쪽의 수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개설된
국민대와 같은 경우 궁중춤 이 커리큘럼에 삽입되어 있기도 하다.

4)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예술영재교육연구』, 309~310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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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른 대학 무용과에 포함되지 않은 우리 대학 이론과의 민족 춤 수업은 한국예술 종합학교가 지향
하는 cross-over교육의 이념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면 일본 춤이나 플라멩고 등은 음악원에서의
민족음악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작곡의 개념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민족춤 교육은 춤을 중심으로 타 국가
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쉽게 동시에 교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하와이 훌라와 같은 무용원 이론
과의 민족 춤 커리큘럼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고 있다. 하와이 훌라 동작은 “비가 옵니
다”,“해가 뜹니다”와 같이 자연을 형상화하는 동작들이 언어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일반인들도
누구나 춤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현대 사회는 영화 설국열차에서 보았듯이 외국어를 하지 못해도 언어통역기라는 매체의 발달로 언어
사용이 자유로워지며 세계통합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얼마전에는 KBS에서 다큐멘터리‘요리인
류 키친’을 방송하였는데, 이 다큐멘터리는 세계를 여행하며 요리법을 알려주고 그 요리에 숨은 이야기
를 전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계 민족의 춤동작을 통해 춤
동작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세계인들이 춤의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3. 평생교육과 춤 대중화

춤의 교육적 가치를 인정하게 된 이후 춤은 여러 가지 목적으로 교육내용에 도입되고 있다. 현대 미국의


춤교육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미적인 춤, 체조춤, 포크댄스의 세 가지 요소는 고전발레의 대표적인 움직임
을 바탕으로 한 미적인 춤과 남성적인 것으로 고안된 체조춤, 그리고 레크레이션 운동으로 유행하고 대중
화되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영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의 춤교육은 공통적으로 신체수련을 위한 춤에
서 전인적 인간형성을 지향하는 춤교육으로 전환을 시도해 왔다.5)
그 전환의 핵심개념은 표현, 창조성, 전달성이며 자신과 타인을 위한 춤을 전제로 한 춤교육이었다. 오
늘날의 춤교육은 체육과 예술의 두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모든 춤 문화를 포섭한 통합적 시점에 서서 춤의
본질을 밝히고 춤 교육의 의미, 가치를 밝혀내야 하 시점에 와 있다.
평생 교육의 이념 아래 학습의 방향이 달라지는 현시점에 춤을 접하여 생활의 일부로 하여 자신의 재창
조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춤애호가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서 춤 교육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실천
이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평생 교육 차원에서의 춤 교육이 이뤄져야 할 대상이 모든 연령층 모든 계층이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사회교육의 일환으로서 춤교육의 대상과 범주는 다음과 같이 확대된 틀 속에서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1)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춤교육
2) 특수학교를 통한 지체, 정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춤교육

5) 片岡康子, ‘무용교육의 사조와 동향’, 1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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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화센터 또는 마을 회관을 이용하는 대상에 대한 춤 교육
4) 실버세대를 겨냥하는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춤교육(실버타운에서 이루어지는 춤교육)
5) 전문 무용단에서 운영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춤교육(국립 발레단의 성인 취미반이나 국립국악원
문화학교 내 강좌)

평생 교육 시대로 향하는 현실에 춤 교육 역시 한사람 한사람의 개성이나 능력을 충분히 살려서 춤을


즐기며, 평생 동안 춤에 친숙하여 생활의 일부처럼 되도록 넓혀져야 할 것이며 풍부한 춤 문화가 포함되어
춤의 다양한 매력에 접할 수 있는 학습 내용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학교 무용교
육이 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예술교육진흥원에서 이러한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평생 교육 시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취향이나 생활 스타일에 따라서 춤을 계속적
으로 즐기는 것이라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취향이나 스타일을 흡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지도자, 동료,
시설 등의 충실을 기할 수 있도록 도모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프로그램>
1) 춤과의 좋은 만남이 되게 하여 개개인에 나름대로 즐길 수 있는 내용
2) 한 회마다 즐겁게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질이 높은 프로그램
3) 누구나 춤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문화의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는 갖가지 즐기는 법이 강구되
어 있다
<지도자>
1) 코디네이터로서 섬세하고 치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 참가자의 자발성, 주체성의 존중
3) 친구를 사귀며 민주적 리더십 육성
4) 동기부여와 지속적 참가 촉진
<시설>
1) 편의 시설
2) 복합적 시설

4. 새로운 세기 춤교육의 전망

이상에서 살펴본 바 새로운 전환의 세기를 맞은 한국 춤교육은 이제 단순한 기술적 전문인을 육성한다
는 기존의 좁은 인식 틀에서 벗어나, 유아교육과 기성인의 사회교육을 포괄하는 것으로 대상과 범주가
넓혀졌다. 이 새로운 토대에서 다변화된 현실과 삶의 질을 추구하는 미래문화의 추세에 적극적으로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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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춤교육이 요구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영재교육에서 정규교육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이르는 단계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영재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체계화
2) 우수 강사에 의한 전문 영역 체험 및 도구의 체험
3) 춤을 중심으로 인문학과 접목한 문화 교육
4) 영재 교육 프로그램을 평생 춤 교육을 위한 탁월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킴
5) 새로운 프로그램 적용으로 초·중·고 정규 교육 관련 운영에 참여함

한편 경제의 고도 성정과 안정 성장을 가져다 준 오늘날 평생 교육시대로 행하는 춤교육은 전 세계에


대한 공동 작업의 필요성과 타문화에 대한 이해에 도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에
대한 전망과 동시에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나름대로의 평가와 독자성이 중요하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평생 교육은 지식이나 기능이 얼마나 증가했는가 하는 관점만이 아닌 어떻게 인간
으로서 성숙화의 자세가 중요하다. 일방적으로 교육받은 내용을 교양으로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배우면서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참된 평생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나친 주입식이 아닌 개성
을 충실히 하기 위해 중등학교에서는 학생의 능력, 적성 등에 따른 시스템이 필요하다. 체육 교과가 평생
동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듯이 춤도 개인이 개성이나 능력을 통해 평생 동안
춤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춤과 같은 민족춤의 경우는 일반인이 주축이 된 동호회 활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일본
의 경우 궁중춤 부가쿠는 궁내청에서 800년 동안 전승되고 있는데, 한편 지방의 사원에서는 생업을 가진
일반인 동호회가 주축이 되어 지역의 부가쿠(궁중춤)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춤 동호회 활동의 한 예로
오사카(大阪)의 시텐노지(四天王寺)에서는 매년 쇼토쿠태자(聖徳太子)의 기일에 맞추어 제사 의식인 쇼료
에(聖霊会)를 개최하고 있다. 시텐노지의 부가쿠를 전승하고 있는 것은 가료카이(雅亮会) 인데, 가료카이
는 시텐노지의 부가쿠를 전승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본 단체는 1956년부터 훈련소를 개소해 부가
쿠를 전승하기 위한 후계자를 양성하고 있다. 훈련소에 입소해 부가쿠를 배우는 학습자들은 모두 일반인
들로, 부가쿠를 전혀 배운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초급에서 시작해 최고의 상급까지는 주 1회
1시간 20분 수업을 기준으로 약 5년 정도의 교육 기간을 필요로 하며, 5년의 교육 과정을 마친 후에는 시
텐노지의 부가쿠를 전승하는 주역으로서 활동할 수 있다.
또한 필리핀 역시 동아리 활동이 매우 활발하여 필리핀 국립대학의 경우 동아리가 5000개가 넘는다. 필
리핀은 지방의 산악지대나 해안지대도 동아리 클럽을 만들어 춤을 비롯한 문화예술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러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필리핀 각 지역의 춤이 전승되고 알려질 수 있었으며, 이것을 무용 연구자 라
만 오부산이 집대성하여 현재의 필리핀의 전통춤 공연단을 형성하였다. 필리핀의 춤 활동을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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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전문 무용수들이 아니라 의사, 변호사 등 직업을 가지고 있는 동호인들이며, 이들이 동호회 활동을 통
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공연을 다니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무용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국 춤도 마찬가지로 봉산탈춤 등 민속춤 뿐만 아리라 궁중 춤도 동호회를 중심으로 전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반인들이 춤 동호회를 만들어 해외 공연 등을 기획하는 등 여러 가지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면
민족춤의 대중화에도 한층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 궁중춤은 국립국악원에서만 이루어지고 있고
일반화되지 않았으며, 여러 가지 화려한 의상과 의물 등이 있기 때문에 지방에서는 보기가 어렵다. 궁중춤
을 지역의 일반인 동호회가 배우고 활동을 해나간다면 지방에서도 민족문화와 춤의 역사를 알리는 예술교
육물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 실천적 춤 교육

필자가 미국에서 1983년도에 춤교육에 대한 수업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후


2003년 UCLA에 초빙교수로 가서 다시 춤교육에 대한 수업을 들어보았을 때 춤교육은 이전과 매우 달
라져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년 전에는 춤이론 교육이 춤 현장과 따로 분리가 되어 춤실기 현
장에서는 몸풀기와 동작만 연습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이론교육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하지
만 2003년의 춤은 타장르와 만나고 이론과 융합하여 대중 속으로 들어가는 실천을 중심으로 변화하였
다. 또한 민족무용 무용교육 수업은 현장의 유치원 원장이나 초등학교 교장을 초빙하여 학생들이 교
육 현장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듣게 하고, 민족무용 수업은 플라맹고나 아프리카 춤을 교육춤으로 만
들어서 소개하는 수업으로 변화하였다.
필자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순조무자진작의궤』를 궁중의례가 행해졌던 창덕궁 연경당에서 복
원한 바 있다. 순조 무자년의 공연은 조선 후기인 1828년에 건강이 좋지 않았던 순조를 대신하여 효
명세자가 대리청정을 하면서 모친인 순원왕후의 생신을 맞이하여 창덕궁 한 모퉁이의 작고 소박한 사
대부집 형태의 연경당에서 가까운 친인척 지인 12인을 모시고 술잔을 올리는 잔치를 벌인 공연이었
다. 이날의 진작례는 조선 후기를 궁중정재의 황금기로 이끌만큼 자그마치 17종의 창작 궁중정재가
새롭게 공연되었다. 이 의례의 공연장에 해당하는 연경당은 효명세자가 부왕의 덕을 칭송하기 위해
존호를 올린 것으로 ‘연경(演慶)’은 ‘경사가 널리 퍼지다’는 뜻이고, 관객들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영원히 늙지 않는다는 ‘불노문’을 지나, 연경당에 들어서면 중국의 신선이 살고 있다는 장락궁을
본 떠 ‘오래오래 즐거움을 간직하라’는 뜻의 ‘장락문(長樂門)’을 통과하게 된다. 이러한 궁중정재
의 무대를 둘러싼 건축의 명칭도 궁중정재와 유기적인 관계 속에 놓여져 있기 때문에 궁중정재의 의
미를 더욱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순조 무자년의 진작례를 복원은 이전에 무용실에서 실기
로만 배우고 공연장에서만 공연했을 때에는 알지 못했던 궁중춤의 맥락(content)과 함께 보았을 때 춤
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이를 보는 관객들도 춤이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존재하였던 현장을 봄으로써 춤을 가깝게 느낄 수 있었고, 춤을 통해 순조 시대의 역사적 상황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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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문학적 지식도 생생하게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작업들이 춤을 인문학과 접목하여 대중들에게
실천으로 다가가는 춤 활동이라 할 수 있다.

(2) 인간의 삶과 밀접한 춤 교육

앞으로의 춤 교육은 인간의 삶과 더욱 밀접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또한 최근 세계적으


로 유행하고 있는 음악교육법 유리드믹스는 오감을 통해 듣고, 보고, 느낀 것을 몸으로 표현하고 악기
로 연주하며 두뇌와 감각을 개발시키는 통합예술교육이다. 유리드믹스는 스위스의 음악교육학자인 달
크로즈가 개발한 음악과 신체적인 리듬을 결합시킨 교육방법으로 육체적 결함을 극복케 하는 치료적
성격의 교육법이라고 할 수 있다. 유리드믹스의 예로 템버린을 이용한 움직임 놀이를 살펴보면, 템버
린을 4분음표 한박자를 치면 이동움직임 요소인 걷기를 하고, 16분음표 반박자씩 치면 이동 움직임
요소인 뛰기, 탬버린을 흔들면 이동 움직임 요소는 달리기, 템버린을 머리 위로 두 2분음표 두 박자에
한번 치면 멈추기로 약속을 정하는 놀이 등 있다. 이러한 신체의 오감을 유기적으로 발달시키는 예술
교육법 또한 유아교육부터 학교 정규과정과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
시켜 모든 사람들이 예술을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할 것이다.
또한 최근 3~4년전 국내에 도입된‘커뮤니티 댄스(Community Dance)’는 교육과 치유 측면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의 가치가 높다. 사회적 공통분모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춤제작 과정에 직
접 참여해 삶의 즐거움을 얻는 춤 활동을 말한다. 커뮤니티 아트는 1976년 영국에서 처음 생성
되어 유럽, 중남미, 일본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각종 범죄, 마약, 개인과 개인간의 문
제 등 현대 사회문제들을 완화시키는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커뮤니티 아트 정책은 순수예술에
서 공공예술, 참여예술, 비전문인의 예술로 진화하고 있으며, 예술과 교육의 융합, 감성과 놀이
의 만남의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커뮤니티 댄스의 한 예로 볼 수 있는 마을 공동체의 축제인 마쓰리는 그 준비하는 과정을 통
해서 마을 공동체가 단합을 한다. 예를 들어 마쓰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사 수리를 하기 위해서
나무를 가져오는 과정도 공동작업으로 춤을 추는 놀이화되어 일과 놀이가 함께 병행하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있다. 미국은 연말이 되면 누구나 볼륨댄스와 같은 사교춤을 배우는 경향이 있다. 미국은
20년 전에도 큰 공공장소 학교 강당과 같은 열린 무대를 활용해서 파티를 하고 춤을 같이 추게
되어 있다. 따라서 춤 교육을 위한 열린 무대 공간 개발도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도 국민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으로서 예술의 대중화시대가
되었다. 어릴 때부터 전통춤의 쉬운 동작을 배우게 되면 어려서부터 춤 문화에 익숙해지고 자연
스럽게 몸에 리듬감이 생기게 된다. 앞으로 춤은 전문 예술가에게만 특권이 아니라 모두에게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자기의 예술 하나를 가져야 할 시대가 왔다. 어릴 때부터
간단한 춤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일생동안 평생교육을 하게 된다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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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춤까지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커뮤니티 댄스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놀이의 형식으로 즐기며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지향하는데, 한국의 전통놀이 가운데 강강술래는 커뮤니티 댄스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강강술래와 연관된 이야기 중에 하나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주위를 경계하라”는 의미로 아
군의 수가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강강술래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강강술래는 이후에 추석의
놀이가 되었고, 강강술래를 하면서 사람들이 달을 보면서 달맞이를 하면서 우리가 즐겁게 뛰어놀 수
있게 되었다. 강강술래는 간단한 동작이기 때문에 하나의 동아리가 되어 공동체와 화합을 도모하고
친밀감과 소속감을 형성하여 협동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봉산탈춤 등의 민속춤도 춤동작을 단순화하여 현대인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여가
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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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가며

최근에 현대인들은 물질문명의 발달과 전통가족제도의 붕괴, 경쟁의 심화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질병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에 한국춤은 심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방
향으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춤의 춤동작은 서양춤이나 외국의 전통춤과 비교할 때 가
장 특징적인 차이점이 아랫배에 위치한 단전을 중심으로 호흡하는 것을 기본단위로 한다는 점인데,
이것은 최근에 건강을 위한 수련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단전호흡법과 같다. 한국춤은 이러한 단전호흡
을 하면서도 멋과 흥을 즐길 수 있는 장단과 음악에 맞추어 여러 감정을 표출하는 동작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더욱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면서도 심신의 건강을 회복하는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한국춤을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한국춤 체조는 학생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자
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으며 정서적 안정이나 심리적 평안의 상태를 가져오는 교육적 가치가 있었다고
평가되었으며, 정신건강과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우리 몸의 근육과 뼈들이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시기에 신체 발육보다는 공부
에 내몰린 청소년들이 허약한 체질과 적절한 근육의 부족으로 체력이 약화되고 척추 질환이나 내장
질환에 있어서도 더 많은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부족한 몸 중심 근육의 발달을 위해서 필라
테스나 요가 등의 운동법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다.
현재의 교육 방향은 평생 교육으로의 지향에 집약된다. 평생 교육으로 향하는 학습지도에서는 춤은 단
지 청소년기나 학창시절만이 아니라 평생을 통해서 중요한 생활 내용으로서 생각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
다. 다시 말하면, 학교에서의 춤교육은 평생 교육의 일환인 동시에 기초적인 학습 능력으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더욱 인간과 춤의 연결이 중요시 되어야 한다. 앞으로 춤의 교육은 평생
교육의 일환으로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공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춤 교육자들 역시 인간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고 춤을 대중들과 더 쉽고 즐겁게 나눌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하여야 할 것이다.

◆ 강강술래를 함께 추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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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수업 컨설팅

서예원 / 청주교대 교수

주현아 / 무용예술강사

유미희 / 경인교대 교수

채주희 / 무용예술강사

조은숙 / 중앙대 교수

이은선 / 무용예술강사

석정아 / 정신여고 교사

김소연 / 무용예술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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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체험워크숍

한지연 / 서울문화재단 실장

김주현 / 한국라반움직임연구소 소장

이웅배 / 국민대학교 교수

유홍영 / 국립극단 아동청소년극연구소 부소장

박영택 / 경기대학교 교수
움직임으로 나를 들여다보기-예술 통합형 창의적 움직임 교육6)

김현주(한국라반움직임연구소 소장/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1. 접근

많은 사람들은 '예술'이란 단어에 너무나 큰 의미를 부여한다. '예술'은 특별하고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선택받은 이들의 전유물로 느껴질 때가 많다. '예술' 그 자체만으로도 거대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때로
는 '예술'을 대하는 일이 우리들에게 큰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렇다면 '예술'이란? 먼저 '예술'
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창조하는 일에 목적을 두고 작품을 제작하는 모든 인
간 활동과 그 산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7)'이라고 되어있다. 즉 자기 표현활동이라는 것이다. 내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창조해내는 것이다. 결국 예술은 '나'의 이야기이다. 내가 전하고 싶
은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아름답다
고 회자되는 작품을 만들어내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예술'이야말로 특별한 것이 아닌 우리들의 삶의
일부분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아름다움'이란 지극히 주관적
일 수 있고, 또 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예술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지 않
는다. 즉, 다를 수는 있어도 틀릴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교육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핵심
은 내 안의 나를 발견하고, 나의 이야기를 다듬어서 밖으로 표출시키는 다양한 경험들일 것이라는 생각
이다. 그런데 우리는 '나'를 표현한다는 측면보다는 멋지게 보이려는데 더 많은 고민을 하기도 한다. 그
래서 만들어진 작품이 멋지고 훌륭하고 아름답게 보여 질 수 있도록 표현 방법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배우고 연구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다양한 예술 장르들 중에 특히 '무용'이란 장르는 더더욱 어려운 장르로 인식되어있다. 몸이 표현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몸을 도구로 표현해야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람들은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2. 새로운 언어를 배우듯이

만약 외국인이 우리의 한글로 글을 쓰기를 원한다면 우선적으로 그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먼저


한글을 익혀야 할 것이다. 자음과 모음을 배우고 이를 조합해 단어를 만들어나간다. 단어들의 의미를 이
해하고, 다양한 단어들을 활용해 문장으로 연결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글로 된 멋진 글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모음과 자음을 배우기도 전에 은유법, 의인법 등 글을 멋들어지게 잘 쓸 수 있
는 기술을 먼저 배우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
겠지만 우리는 움직임 교육에서 종종 이와 같은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 과정은 신체를 도구로 하여 연속된 움직임 동작을 만들어 내는 과정과 크게 다
르지 않다. 먼저 움직임의 알파벳을 익혀보는 것이다. 즉, 동작의 개념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움직임의 어휘들을 조합하여 문장을 완성해 나간다. 알파벳도 모르는 상황에서 멋진 문장(동작)부터 만
들어내야 하는 황당함과 막연함을 경험해야 하거나, 또는 동작 표현의 기술부터 습득하는 대신 차근차

6) 이 내용은 창의적 움직임 교육 강의 노트 활용 자료임


7) http://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184614&q=%EC%98%88%EC%88%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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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문장을 완성해 갈 수 있는 체계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이에 움직임을 유형별로 구분하고 각각의 개념을 기호화하여 ‘움직임 알파벳’의 역할을 하고 있는 모티
프(Motif) 이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3. 모티프(Motif)8)

모티프는 독일의 움직임 교육자 루돌프 폰 라반(Rudolf von Laban)이 만든 움직임 기록법을 그의 제
자 앤 허친슨 게스트(Ann Hutchinson Guest)와 발레리 프레스톤 던롭(Valerie Preston- Dunlop)이
어린이 무용교육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이론으로, 움직임의 기본 요소들을 분석하고 각각의 요소들을
기호로 특성화하여 막연한 움직임의 표현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티프 이론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은 움직임의 기본적인 요소를 제공하고 학습자는 이를 자신의 언어
로 받아들여 움직임 창작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무용 수업에서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 즉 답습 형태의 기능 위주 수업에서 벗어나 피교육자가 수업의 주체로서 그들 스스로 움직임의
세계를 경험하도록 해주는 창작 위주의 수업 방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티프 이론은 회전, 점프, 정지, 이동, 공간수축, 확장, 관계 등 인간의 기본 움직임들을 유형별로 구분하여
무용 창작의 기본 재료로 활용한다. 각 움직임 유형은 그 특징을 상징하는 ‘움직임 기호’와 연결이 되며 이러
한 움직임 기호는 새로운 언어체계로서 창작활동의 도구가 된다. 즉, 유형별로 구분된 움직임들의 특성을 이
해하고 이를 나타내는 기호들을 이용하여 느낌과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되며 더불어 체계적인 기록
도 가능하게 된다. 이와 같이 모티프 이론은 움직임의 기본 요소들을 분석하고 각각의 요소들을 기호로 특성
화하여 행위자가 신체와 두뇌로 동시에 움직임을 이해하는 움직임 교육 프로그램으로 정립되어, 현재 영국
「the PE and Dance National Curriculum」과 미국「the National Standards in Dance」의 학교 교육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를 위한 무용교육, 즉 움직임의 탐구, 창작, 분석 등 지능 개발 및 창의력
개발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 움직임 기호의 예 -
4. 변화가 필요한 교육환경9)

창의적인 움직임교육을 위한 기초단계로써 모티프를 활용해 접근을 시도한다면 교육환경 또한 마찬가


지로 변화가 요구된다. 창의적 움직임교육은 무용창작을 위한 교육과는 다른 개념으로서 종래의 획일적

8) www.laban.co.kr
9) 이 내용은 「모티프를 활용한 예술 통합형 창의적 움직임 교육에 관한 질적연구-초등학교에서의 적용사례를 중심
으로」, 김현주(2006)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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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기능 중심적인 학습 방법에서 탈피하여 모방 보다는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교육
방법을 의미한다. 즉,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생각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표현의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며
평가할 수 있도록 활동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으로서 창의
적인 움직임교육을 위한 교수-학습방법을 제안해보고자 한다.

1. 학습 방법의 측면
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나. 학생들이 자유롭게 탐색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독창적인 사고를
요하는 문제 제시 및 이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 줌으
로써 발견과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다. 학생들은 학습내용이 자신의 구체적인 생활사태와 관련될 때 학습에 더 큰 흥미를 느
끼게 되므로(진영은, 2003), 생활중심의 통합적인 학습 경험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의
개념을 이해하도록 유도한다.
라.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학생들의 호기심과 상상력 등 각자의 창의적인 생각들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마. 학생들의 경험을 활용한 창의적인 생각이나 아이디어들을 조직하고 발전시켜 신체 표
현활동까지 연결되도록 한다.
바. 신체 표현으로 나타나게 되는 현상이나 결과보다는 학생 중심적 입장에서 문제 해 결
을 위한 과정에 초점을 둔다.
사. 모든 활동에 있어서 동기 부여와 흥미 유발을 통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 도한
다.

2. 교수 방법의 측면
가. 교사가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주로 질문하고 자극을 주는 노력이 필요하며 획일
성을 요구하지 않는다(이영, 1982).
나. 교사 스스로가 평범치 않은 생각에 대해 가치를 인정하고 그것을 건설적인 방향으 로
이끌어주며 새롭고 상상적인 교육 매개체를 찾아내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 다(이영,
1982).
다. 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통해 독창적인 문제해결과 창의적인 표현 이
가능하도록 한다.
라. 교사는 새로운 것에 대한 개방성, 사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볼 수 있는 능력, 예기 치
못한 문제에 기꺼이 도전할 수 있는 용기 등을 증진시키도록 한다(Cropley, 2001).
마. 교사는 학생들이 독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바. 상호 협조적이고 사회적으로 통합적인 교수법을 활용한다(Cropley, 2001).
사. 학생들의 대안 제시를 수용하고 아이디어 표현을 장려하며 자기 평가를 촉진한다.
아. 학생들로 하여금 부분적인 것보다 전체적인 것을 보게 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Cropley, 2001).

3. 움직임 활동(방법)의 측면
가. ‘움직임’이란 예술로서의 무용이기 이전에 먼저 보다 넓은 의미의 신체활동으로 이 해되
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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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신체가 지닌 기본 움직임에 대한 이해를 비롯하여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창조되는 움직
임의 단위에 대해 이해하도록 한다.
다. 신체 표현에 있어서 필요로 하는 섬세하고 다양한 움직임의 요소를 분별하고 이를 적극
응용하여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라. 이미지나 모방에서 비롯되는 아이디어의 활용뿐만 아니라 움직임 요소의 재구성 및 재
정의에 따른 움직임 형태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한다.
마. 무용 언어로 표현될 수 있도록 움직임의 어휘를 점진적으로 수립하도록 한다.

5. 경험하기

구성 내용 준비물

들어가기
- 스트레칭
-워밍업-

- 간단한 자기소개
- 소리+움직임으로 나를 표현하기 도화지
본 활동 1
- 인생 그래프 그리기 크레파스
- 생각 나누기

- 인생 그래프를 활용한 동작 만들기


도화지
본 활동 2 - 개인 움직임 표현
크레파스
- 그룹 작품 만들기

발표 및 감상 -전체 활동정리 및 그룹발표


마무리 -몸 사랑하기

참고문헌

김현주(2006). 모티프를 활용한 예술통합형 창의적 움직임 교육에 관한 질적연구-초등학교


에서의 적용사례를 중심으로. 성균관대학교 박사학위 청구논문
이 영(1982). 유아를 위한 창의적 동작교육. 교문사
진영은(2003). 교육과정-이론과 실제. 학지사.
Cropley, A. J.(1992). Kreativität und Erziehung. 김선 역(2005). 교육과 창의성. 집문당.
(2001). Creativity in Education and Learning. a guide for teachers and
educator. 이병화, 최병연, 박숙희 공역(2004). 창의성 계발과 교육. 학지사.
www.lab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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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하반기 학교 예술 강사 의무 연수
예술 체험 워크숍1 (파운데이션 교육)

일시/ 2015년 7월29일(수)


강사/ 이 웅 배 (국민대 교수, 조각가)

<차 례>

(1) 현대 미술의 이해 (15’)


1-1. 예술의 가치와 예술을 예술 되게 하는 창작의 개념.
1-2. 조형 언어를 통해 현대인의 삶과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것.
(2) 현대 미술의 의사소통 구조(35’)
2-1. 자기표현과 주제
2-2. 레퍼런스와 담론
2-3. 조형적 표현
(3) 현대미술 작품 감상을 통한 의사소통 구조의 이해(60’)
3-1. 작품 감상(30’)
3-2. 토론(30’)
(4) 자기 주제 정리(50’)
4-1. 구체적인 자신의 주제를 정하여 발표.
4-2. 질의응답을 통해 강의 내용 정리.

참고 글 1.
참고 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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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 미술의 이해 (15’)

현대미술이란 인상주의 등장 이후 대략 19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미술을 말하는데, 조형


언어를 통해 작가가 생각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가치를 관객과 소통하는 미술을
의미한다.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사적인 경험이 관객과 소통되기 위해서 창의적이며
현대적인 기술과 각종 표현 언어를 사용한다.

1-1. 예술의 가치와 예술을 예술 되게 하는 창작의 개념.

1-2. 조형 언어를 통해 현대인의 삶과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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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대 미술의 의사소통 구조(35’)

현대미술의 주제 즉 작가가 작품으로 나타내려는 생각은 현시대에서 겪는 개인의 주관적 경험


에서 출발하는 것이며, 이 경험이 객관적으로 이미 만들어진 자료(레퍼런스)와 조형 언어로 표
현된다. 이것은 마치 차나 커피를 어울리는 그릇에 담아내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내용물과
잔의 기능이 서로 어울릴 때 사람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제를 좀
더 명확하게 정리한 후 그 내용을 담아낼 수 있는 담론이나 조형적인 언어를 이용하는데, 담론
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주제와 관계된 레퍼런스를 이용한다. 레퍼런스란 조사나 연구에서 참고
자료 작성을 위하여 참고한 서적이나 문서를 의미하며, 주관의 세계를 객관의 세계로 전환시켜
주는 통로의 기능이 있다. 즉 자신이 정한 주제가 관객과 소통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이야기
에 머무르지 말고 사회적인 이야기로 전환시킨다면 관객을 이해시킬 수 있는 설득력을 얻는다.
레퍼런스를 통해 개인적이고 사소한 이야기가 사회적 코드인 담론(discours, 談論)과 연결되는
데, 담론은 어떤 주제에 대한 체계적인 말이나 글이며 이것을 이야기하고 논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미술적인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형언어를 사용한다.

2-1. 자기표현과 주제

2-2. 레퍼런스와 담론

2-3. 조형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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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대미술 작품 감상을 통한 의사소통 구조의 이해(60’)

현대 미술 작가의 구체적인 예를 통해 작품을 살펴보고 작가의 주제와 표현 방법에 대해 논의

3-1. 작품 감상(30’)

3-2. 토론(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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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기 주제 정리(50’)

자신이 최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일이 무엇이며 그것이 예술로써 표현 가는 것인지 주제로


정리하고, 구체적인 여러 언어들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지를 정리.

4-1. 구체적인 자신의 주제를 정하여 발표.

4-2. 질의응답을 통해 강의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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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글 1.
< 변화와 조화를 이끄는 배관의 예술> 이 웅 배

연결을 통해 소통을 이끌어내는 배관은 매우 흥미롭다. 그 용도를 위해 만들어지는 무척 다양한 크


기와 형태도 그렇지만, 배관의 쓰임새를 나오게 하는 비어있는 그 내부가 더욱 마음을 끄는데 없음이
있음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배관에 대한 흥미가 생긴 것은 아마 기본적으로 우리와 친근한 동양의 유
기적 자연관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자연은 생명력 있고 활기차게 움직이는 것으로, 존재하는
만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 부분과 전체가 필연적인 관계를 지니면서 교류와 조화 속에서 살아
움직인다. 이러한 유기체로써 자연은 많은 부분이 일정한 목적 아래 통일되어 각 부분과 전체가 필연적
이고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즉 모든 구성원이 크기에 관계없이 고유한 기능과 상보성, 자발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자발성을 지닌 상보적 유기체의 움직임에 꼭 필요한 것이 있는데 구성원들 서로를
연결하는 통로가 그것이다. 해서 처음에 나는 배관의 다양한 모양들을 이리저리 연결하여 작품을 제작
했는데, 실로 이 배관은 어렸을 적부터 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하다. 1970년대 이후
한국의 경제는 빠르게 발전했기 때문에 도처에 공사를 벌릴 수 있었던 터라 기존의 건물들을 밀어내고
땅을 파헤치며, 기초를 다지고 골격을 세우는 일이 흔했으니, 크고 작은 공사들 중 배관들을 사용한 상
하수도, 냉난방, 전기배선 등의 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요즘도 간혹 지하철을 타게 되면 시설
개선 공사로 거둬낸 천장이나 벽에서 수없이 가로지르는 배관들을 만난다. 아무튼 이렇게 낯설지 않은
배관은 나에게 일종의 망이며 통로이다. 통로가 작동하여 생활에 필요한 이모저모가 건물과 도시에서
소통될 때 비로소 그 곳이 사람이 살만한 데가 된다. 이 배관과 같은 길은 우리의 인체에도 있는데, 실
제로 신체 각 부분은 수많은 길들로 연결되어있다. 피의 순환을 위한 동맥이나 정맥과 같은 혈관을 비
롯해 신경, 소화기 등 여러 기관들이 고유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각각의 길을 필요로 한다. 물론 더 넓
게 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이어주는 비가시적인 길들도 그렇다. 그리고 보니 예전보
다 더 복잡한 시대를 사는 현대인은 다양한 구성원의 생각을 주고받기 위해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교
류의 길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거리와 시간 그리고 공간의 개념이 변화된 작금에는 이에 합당한 꼭
촘촘한 망(réseaux)과 같은 역할을 하는 새로운 소통의 방법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바로 여기에 나의
문제의식이 있다.
분단으로 인한 실향민의 아들로 태어난 나는 길이 막혀 고향으로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부모님의
슬픔을 보고 자랐다. 이것이 교류와 변화 그리고 조화를 가능하게 하는 통로, 혹은 연결에 대하여, 동시
에 소통의 길이 막힌 장애와 그 고통에 대한 관심으로 자리 잡게 했다. 한반도의 전쟁으로 국토가 두
동강난 후에 극단적인 정치적, 군사적 대립이 여전히 계속되면서, 경제발전과 안보라는 거대담론을 주장
하는 정부가 개인의 다양하고 유연한 의사소통을 억압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여전히 가까운 일상생
활과 세계의 도처에서 다반사로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또한 그 장애는 일정한
지역과 세대에 한정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이 때 나는 철조망, 콘크리트 등과 같은 것을 통해 불
통에 대한 나의 생각을 표현하곤 했다. 그러던 중 다행히도 나는 이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그것을 제공한 것은 다름 아닌 결혼과 가정생활이었다. 전혀 다른 성격의
남녀가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양육하면서 어울려 함께하는 삶 즉 동일자와 타자가 공동체를 구성
하면서 그 안에서 자기를 비우고 이질적인 상대방을 자발적이며 보완적으로 받아들여야한다는 가치를
얻었다. 이것이 소통의 장애와 고통을 넘어서는 조화와 변화의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경험을 몇 가지 도움 되는 담론들과 연결하여 생각을 다듬어 본다.
먼저 프랑수와 쳉(François Cheng)의 동양의 유기적 세계관에 대한 분석과 예술의 관계가 그것인데,
예술은 우주의 원리를 그대로 드러내며 대우주를 소우주로 옮겨 놓는 것으로, 예술을 통해 인간은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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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교류하며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얻게 된다. 즉 우리는 예술을 통해 우주와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는 노자를 인용하여 이러한 소통과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비어있음(le
Vide)이라고 보는데, 결핍이나 무엇이 없는 상태가 아니고 오히려 두드러지게 역동적이고 효력 있는 하
나의 요소로써 진정한 충만에 이르게 한다고 설명한다. 즉 꽉 참은 비어있음을 통해 진정한 충만을 겨
냥하기 때문에 있음의 잠재적 상태를 의미하는 특별한 장소이자 창조적인 공간이다. 그렇다면 비어있음
은 존재하지 않거나 결핍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한 실재를 말하는데, 프랑수와 줄리앙(François
Juillien)은 이것을 예술 안에서 소우주와 대우주가, 가시와 비가시가 상호 침투한 것으로 본다. 이와 더
불어 홍운탁월(洪雲托月)과 같은 블라디미르 로스끼(Vladimir Lossky)의 부정신학의 케노시스(kenosis),
즉 자기 비움에 대해 살피면서, 위의 내용을 예술로 실현되는 이콘(icône)에서 좀 더 확대된 원리를 확
인하였다. 이어서 레오니드 우스펜스키(Leonide Ouspensky)가 부정신학의 이콘을 통해 케노시스가 신
과 연합을 이끄는 통로로 정의한 것을 주목하였다. 이콘은 자기 비움의 실현인 성육신(Incarnation)의
표현이며 부정신학에서 자기 비움이란 절대적인 모든 존재를 넘어서 존재하는 신에 대한 아포파틱
(apophatic)한 사고로써, 절대 알려질 수 없는 신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긍정의 방법보다는 부정의
방법을 사용한다. 케노시스는 자기를 비움으로 신과 연합하게 하는 신화(神化déïfication)의 길을 열어
서, 인간은 한정적 존재에 머무르지 않고 신과 교류하게 된다. 이렇게 부정신학 안에서 이콘이 인간의
신화를 증명하는 것은 앞서 언급했듯 동양화가 대우주를 소우주로 옮겨 놓으므로 우주와 인간이 일체를
이루게 하는 것과 같아서 성육신의 실천적 표현인 이콘을 통해 초월자이며 절대적인 존재인 신과 한정
적인 존재인 인간이 서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콘은 영원을 향해 열려있는 창문이 되는 것이며,
이본느 네이라(Yvonne Neyrat)는 이를 비가시와 가시의 통로라고 일컫는다. 한편 필립 세르(Philippe
Sers)가 노장사장과 부정신학의 아포파틱한 과정의 공통점에 주목한 지점 또한 흥미로운 일이다.
3차원을 다루는 조각가에게 비어있음은 낯설지 않다. 비어있음에 대한 조각가들의 태도를 살펴보면
첫째, 전통적으로 이것을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우이다. 왜냐하면 전통적으로 조형예술 속에서 비어있음
은 물리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un rien physique), 모든 물질의 부재이며 물질을 포함하고 있지 않
는 공간 즉 열려진 사이, 충만의 현존에 필요한 보충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대개 조각가는 볼륨을 중심
으로 3차원을 다루는 데, 이것은 시각적인 것으로 조각 작품의 부피가 공간을 점유하는 속성에 대한 것
으로 볼륨을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 반드시 이 비어있음을 동시에 다듬는다. 그러나 이 때 공간은 볼
륨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이기는 하지만, 조각가는 단지 공간을 볼륨의 전제로 인식한다. 즉 있음이
상실되거나 없어진 결핍의 공간이다. 두 번째로, 비어있음을 조형적이고 가변적인 재료라고 생각하는 조
각가들도 있다. 그들은 볼륨의 형태만큼 공간에 가치를 부여한다. 이에 관하여 플로랑스 드 메르디외
(Florence de Mèredieu)는 새로운 기술의 출현으로 인한 전통적인 매체의 제한성 극복과 참신한 표현
방식의 등장을 비어있음과 연결시키면서, 예술과 기술의 긴밀한 관계에 자극을 받은 조각가가 새로운
금속들과 용접 기술 등을 작품에 사용하게 되면서 공간을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즉 전통적
인 매체의 제한성을 극복하고 시각적으로 열린 형태의 작품을 제작하게 된 것이 그것이다. 세 번째로는
비어있음을 물리적이고 시각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오히려 비가시적으로 접근하는 경우이다. 왜냐하면 이
는 비어있음을 촉각을 통해 교류와 변화를 만들어내는 창조적 공간으로 여기기 때문인데, 이 때 촉각은
시각에 대해 상보적이어서 시각의 너머를 경험하도록 돕는다. 이것은 다분히 개념적인 것으로, 촉각을
눈으로 경험할 수 없는 잠재되어 있는 것, 지금 보이지 않지만 보일 수 있는 것들과 관계를 맺게 한다.
그런데 이것은 마치 맹인이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촉각으로 그 장애를 보완하는 것과 같이 상보적이
다. 시각적 탐구는 대상과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강요하지만, 도리어 촉각은 사물을 건드리므로
사물을 즐기고 어루만지며 그 사물을 드러나게 해서 잠재된 것을 찾아낸다. 마치 비어있음이 교류와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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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변화의 상징이며 진정한 있음을 겨냥하는 것처럼, 촉각은 만지는 행위를 통해 입체가 가지고 있는
중량감, 양감, 부피감 등 대상의 특징을 찾아낸다. 이 때 만져지는 대상은 촉각에 의해 그 숨겨진 특성
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그는 시각으로부터 감춰져 있던 실체를 경험한다. 허버트 리드(Herbert Read)가
일찍이 주장한 대로 이 촉각적 경험은 조각가가 제작 과정에서 끊임없이 작품을 어루만져 보는 것과 같
은 감정을 관객이 느낄 수 있게 한다. 이처럼 감춰져 있거나 잠재되어 있는 것에 집중하는 촉각의 능동
적 상태는 타자철학을 말하는 엠마누엘 레비나스(Emmanul Levinas)의 애무(la caresse)의 정의와 연
결될 수 있는데, 애무는 여성의 관능(섹슈얼리티)에 관계하면서 여성에게 잠재된 것을 드러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무는 감추어진 것을 찾는 놀이(jeu)로써, 마치 이것은 피아니스트가 그의 손으로 피아
노 건반을 만질 때 존재하지 않던 음악이 연주(jouer)되어 나타나는 것과 같다. 이렇듯 애무의 관능성은
남녀를 하나로 결합시켜서 성관계로 이어지게 하고, 여자의 수태성을 통해 아이를 출산시킨다. 레비나스
에 의하면 이 덕분에 남자는 아버지가 되어 타자성인 아들을 얻게 되고, 이 아들을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죽음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게 된다. 즉 남자는 죽어도 타인인 아들로서 미래에 존재하게 되는 것
이다. 그렇다면 애무는 현재 존재하지 않지만 전적으로 타자적이며 미래에 감춰진 것을 찾아나서는 행
위로써 타자의 가능성을 나의 가능성으로 열어 놓으며 한계에서 해방시키는 미래적인 놀이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담론을 나의 배관으로 된 작품에 적용하면서 아래와 같은 몇 가지를 탐구해 본다.
첫째, 관객에게 촉각적 감상을 허용함으로 시각적으로는 얻을 수 없는 중량감, 양감, 부피감에 의해 형
성되는 비가시적이며 잠재된 것을 만나게 돕는다. 둘째, 관객이 작품에서 손이나 몸으로 놀게 하여 놀이
하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풍부한 상상력과 역할들을 부여해 본다. 그렇다면 이것은 요한 호이징하
(Johan Huizinga)의 주장대로 놀이는 그 어느 누구에 의해 강요되거나 억압된 상태가 아닌 놀이하는
자의 자발적인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고 누리는 것이 될 것이다. 셋째, 촉각이 발전된 놀이를 통해 관객
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면서 이브 미쇼(Yves Michaud)가 지적한 극단적 민주주의를 위한
의사소통의 공간, 즉 평준화되거나 일반화되는 경향에서 벗어난 개인의 작은 얘기가 가능한 공간을 만
든다. 넷째, 작품에 대해 관객을 작가의 복속된 존재로 머물게 하지 말고 독립적이며 상보적인 존재로써
감성적이고 개인적인 자유를 행사할 수 있는 주체로 받아들이도록 한다. 그리하여 이 작품이 시각적인
완료형에서 벗어나 관객의 지속적 참여와 행위에 의해 진행형이 되는, 말하자면 움베르토 에코
(Umberto Eco)의 이야기대로 열린 작품이 되는지 확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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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글 2.
멀티미디어 댄스 씨어터 까두 대표 박호빈 / 2006-07-28
--인터뷰_박유신 (명덕초등학교 교사) /

나름대로 예술 애호가이며 예술을 가르치는 데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도 언제나 주저하
게 되는 대목이 있다면, 그것은 아이들에게 몸의 움직임을 가르칠 때이다. 물론 아이들에게 춤이란 너무
나 익숙한 것이지만, 몸으로 무엇을 표현한다는 것은 아이들도 나도 쉽지 않은 대목인 것이다, 당연히
내 몸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된다.
무용가 박호빈을 가리켜 몸으로만 말하는 무용가라고 말하는 것은 상당히 부족한 설명이다. 그는
단지 몸뿐이 아니라 연극적 요소와 다매체적 접근을 시도하는 독특한(?) 무용가다. 또 ‘멀티미디어 댄스
씨어터 까두’의 대표이기도 하다. 또 그의 작품 목록은 온통 정신분석가의 서재 같은 느낌이다. <오르페
우스 신드롬>, <천적 증후군>, <피터팬 신드롬>등등.
그의 연습실을 찾았을 때, 연습실 안은 아직도 땀냄새와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단순히‘땀냄
새와 열기’라고 말하기에는 약간 부족하다. 연습이라고는 해도 신내림과도 같은 굉장한 움직임의 여운이
아직 맴돌고 있었던 것이다. 단원들이 흠뻑 흘린 땀을 닦으며 휴식을 취하는 사이, 박호빈은 카메라를
위해 동작들을 취했다. 몸의 움직임은 강렬하면서도 절제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아름답고 신비로웠다.
무용가는 더 이상 우리와 같은 인류가 아닌 듯 치명적으로 아름다웠다. 그러나 땀을 닦고 자신의 예술
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더없이 지적이고 진지한 모습이었다.
일단, 박호빈의 약력이랄까. 그의 삶을 되짚어보자. 그는 사실 무용 전공자가 아니라 연기자 수업
으로 예술의 길을 시작했다. 연기자에게 필요한 몸을 다루는 훈련으로 무용을 시작했고, 그 도중에 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리고 안무가로서, 기존의 방식과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춤에 접근하게 된다.
연극적 요소가 가미된 독특한 무대를 선보이며 그는 주목받는 젊은 무용가가 되었다. 그리고 끊임없는
내면에의 추구는 그의 작품을 진지하고 철학적인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다가 무용을 시작했는데, 그것이 작품 세계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자기가 배운 걸 버릴 수 없는 것 같아요. 연극을 할 때는 보통 인물 분석을 하게 되죠. 인물의


심리상태라든지. 무대 전반적인 측면이라든지 말입니다. 저는 20대 때 제 자신에 대해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그러다보니 심리학 쪽에 많은 관심이 생기고, 제 작품의 모든 주제와 의미가 심리적인 쪽
으로 많이 접근해 들어간 편이에요. 연극에서 하는 것처럼 인물 분석을 하고, 심리적인 구조를 만들고
하다보니 연극에서 필요한 드라마적인 요소들, 가령 극장이나 무대의 요소들, 멀티미디어, 분장 등을 동
원해서 그러한 효과를 최대로 하게 되는 거예요. 춤뿐만 아니라 외적인 것들이 다 어우러지게 표현하다
보니 연극적으로 되고, 무용보다는 연극적인 요소가 강하게 된 것이죠. 어떻게 보면 나를 이해하는 과
정, 이 시대에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이 제 모든 작품의 주제인 것 같아요. 연극적인 요소들은
그런 것들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고, 제가 연극부터 시작해 무용으로 온 케이스라 무용에서는 비주류
거든요. 비주류이기 때문에 혜택이라는 것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저한테는 척박한 곳이었고... 그런데
그것이 오히려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까두'를 창단하면서 선생님의 작품은 점점 더 종합예술적인 측면이 보입니다. 가령 분장이나 무대
가 무용에 종속되기 보다는 일종의 공동작업처럼 보이는데요?

네. 그런 요소가 있지요. 처음부터 그것만 생각하고 온 것은 아닌데... 94년에 댄스컴퍼니 조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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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하고, 첫 작품으로 햄릿을 재해석한 작품을 공연했어요. 당시 신세대 무용가라고 해서 한국일보와
처음 인터뷰를 했는데 기자가 앞으로 하고 싶은 것에 관해서 묻고 저는 앞으로 연극과 영상과 미술이
복합된 총체적인 작업을 하고 싶다 그런 내용의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그 기사는 잊고 있다가, 최근에
다시 볼 기회가 생겨 읽어보니 내가 그런 얘기를 했었나 하고 놀랐죠. 결국 까두를 창단하면서 그런 일
을 하게 되었으니까 그때 헛소리한건 아니구나 싶어 다행이기도 해요. 어찌 보면 계속 저는 그걸 하고
싶었던 것이고, 그런 방향으로 왔던 것이죠. 까두는 공식적으로는 작년부터 시작했어요. 각자 분야에서
작업하고 있는 젊은 친구들과 뜻이 맞아서 시작하게 된 거예요. 어쩌다 한번 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전
문적으로 해보자는 것이었지요. 무대디자인, 음악, 조명 등 서로 자기 작업을 하듯이 그들의 역량이 십
분 발휘될 수 있는 공동 작업을 해보자는 것이고요. 그런데 자기작업을 하던 사람들이 공동작업을 하게
되면서 서로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어요. 갤러리에 전시하는 게 아니라 무대에 올려서 공
연의 형태를 갖추어야 하니까 거기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어하고요. 문제가 생길 때 서로 자존심문제도
불거지곤 하죠. 작업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충돌을 일으키는 거니까 어떻게 보면 인간적
이기도 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많이 좋아지겠지요. 그건 시간이 필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예술가의 삶. 그 고단하고도 사랑하는 길에 대하여.


한국에서 예술가로 산다는 게 힘든 일이지요. 선생님께서는 그래도 성공한 예술가이신데, 한국에서 예술
을 전공하고, 예술가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예술가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정신적인 보상을 받는 대신 물질적인 결핍(?)을 메워


나가게 되죠. 제가 견디고 작업하고 싶다면, 가장 원하는 하나를 위해 나머지 아홉 가지는 버릴 수 있어
야 해요. 가끔은 어렵고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때려치우고 싶은 인간적인 고민이 생깁니다. 어떻게 보면
예술가들은 보상받을 수 없는 일을 하는 거거든요. 근데 위안이 되는 건, 예를 들어서 이름 모를 관객이
공연 후에 이메일을 보내서 제 공연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다 해줄 때에요. ‘그렇게 알게 모르게 봐
주는 사람이 있구나!’ 그게 힘이 돼요. 또 후배들이 가끔 나를 보면서 힘을 얻는다는 이야기를 하면 ‘아.
내가 잘 해야겠구나’ 라는 의지가 생기지요. 그게 알게 모르게 힘이 되고 내가 흔들리거나 쉽게 타협하
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작품 속에서 추구하는 예술세계는 어떤 것인가요?

20대 때는 제 자신에 대한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저를 찾아가는 시도들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30대가 되니 옆에 있는 사람도 보게 되더라고요. 타인과 어떻게 이야기하고 소통할까 라는 것이 작업에
반영되었어요. 여기서 나아가 나를 어떻게 이해시킬까. 같이 어울려서 살아가고 갈등한다면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하는 것이 제 작업의 토대가 되었어요. 그런데 그런 작업을 하면서 얻은 관객들의 반응들을
통해 내가 생각한 것보다도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깨달은 게 나는 소통을 원한다고는 하지만 일방적인 것이었을 수도 있고, 과연 어디까지나 소통인가 하
는 문제였어요. 결국 진정으로 관객과 소통하기를 원한다면 제 작업이 변해야 해요. 저건 버리고, 이건
바꾸고... 그래서 <어린 왕자>의 경우는 관객들의 의견을 참고해 작품을 많이 바꿨어요. 보다 적극적인
소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제가 교사로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우리 문화 속의 춤이라는 것이 양면적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나 아이들이나 놀이로서의 춤은 잘 추지만 무엇인가를 몸으로 표현을 하자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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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힘들어해요. 몸으로 내 자신을 표현한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말이지요. 얼마 전에 조각가
이웅배 선생님한테 배운 게 있어요. 그분 작품은 주로 놀이기구 같은 것이 많아요. 시소 같은 것을 만들
어서 사람들이 거기 걸터앉기를 원해요. 친숙한 생활공간 안에서의 조각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전
시를 열면 어린아이들이 굉장히 많이 와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단체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와서
그냥 노는 게 아니라 예술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 되지요. 기능적인 게 아니라 삶 속에서 말이에요.
저도 아동교육학자들과 함께 유치원에 가서 그런 시도들을 해 보았는데, 처음엔 무척 어려웠어요. 저는
저 나름대로의 계획을 가지고 “자 움직임을 만들어 봐요”라고 하면, 아이들이 “네”라고는 말하지만 어
려워하는 거예요. '뭐 해요?, 어떻게 해요?' 하고 아이들이 물어보고... 그런데 아이들을 풀어놓으니까
자유롭게, 신나게 움직이면서 놀더라구요. 그런 가운데에서 조금씩 함께 이야기하고 움직이다 보니 아이
들이 즐겁게 동작을 만들게 되었어요. 놀이로서의 무용을 경험한 친구들은 당장은 모르지만 훗날 그것
을 접했던 게 생각이 나서 무용가가 될 수도 있고 좋은 관객이 될 수도 있겠지요. 과연 풀어놓고 노는
게 교육인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웃음)
단계별로 무용에 접하면 자연스러울 텐데요. 처음엔 놀이처럼, 초등학교 때는 상상력과 놀이를 함께. 그
리고 기능적인 것은 중등학교 이후에 배우면 되거든요. 너무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틀에 박힌 걸 강요하
는 것 같아요. 예쁘게 자라고 체형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무용을 배우고 하는 것 말입니다. 그것도 중요
하긴 한데 무용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인위적인 아름다움을 통해서 우리는 서로를 배운다는 걸
알면 좋겠어요. 사실 무용을 전공한 아이들이 모두 무용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이건 외국도 마찬
가지예요. 시간이 흐르면서 자기의 길이 바뀔 가능성이 있잖아요.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뭔가 다를 수
있고요. 그래서 저는 '무용을 하다가 다른 걸 하고 싶으면 그만둬라. 전공을 했기 때문에 계속 해야 한
다는 것은 어리석다.' 라고 말해요. 무용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무용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고 또는
외적으로 무용에 도움이 될 수도 있죠.

작년에 극단 사다리와 함께 <어린왕자> 공연으로 어린이나 청소년관객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가지


셨는데요, 앞으로 문화예술교육과 관련된 계획이 있으신가요?

특별하게 계획한 것은 없는데 관심은 계속 갖고 있어요. 아까 제가 이야기한 것처럼 유치원 아이들과


함께 해 보는 활동들처럼요. 그런 것들은 해보고 싶고 알고 싶어요. 왜냐하면 저와 어린 아이들은 문화.
사고방식, 세대가 다르죠. 어울리다 보면 잘 안 맞아요. 그러니까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너희가
모르는 나의 문화도 이런 것이 있단다. 나의 문화를 전해주고. 많은 정보를 얻고 감각을 공유하고 그러
면서 서로 이해하게 되는 거죠. 저는 그런 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무용단 활동이 자리 잡히
면 다음단계로 그런 일들을 해볼까 해요.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문화란 무엇인가요?

음식을 맛있게 만들었을 때, 먹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어떤 그릇에 담아서 먹는


가, 그것이 문화라고 생각해요. 레스토랑에서 가면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서 나오는 것, 그것은 문화가
아니죠. 산업이 찍어내는 것은 문화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옛 조상들의 자기들처럼 손때가 묻고 인위적
인 손길이 가해진 것들 자체가 문화가 아닐까요? 어떤 것이 있으면 그것을 담는 형식, 틀을 만들어주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과 문화에 대한 그의 말은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우리 사회의 문화와 예술이란 삶이 아


닌 어떤 도구나 수단이 아니었는지, 우리는 관음증 환자처럼 예술가들의 세계를 훔쳐보기에 급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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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았는지 말이다. 그릇 하나, 동작 하나에도 문화는 살아있어야 한다. 그것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
들이 서로를 이해하게 하는 예술의 중요한 기능이라는 것을 나는 새삼스레 깨달았다. 연습실을 나오자,
갑작스레 공기가 달라진 것을 느꼈다. 예술가의 공간에서는 공기마저도 틀리다. 예술가의 존재 하나가,
작은 몸짓이나 멜로디 하나가 공간을 풍요롭고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다. 예술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
는 것보다도 훨씬 신비스럽고 일상적인 존재가 아닐까. 박호빈은 일년 중 200일 이상을 공연한다. 그리
고 나머지는 연습이다. 그의 삶은 온전히 예술에 바쳐져 있다. 프로페셔널한 예술가는 그래야 한다고 그
는 말하였다. 그렇게 치열한 예술가들의 삶들과 우리도 함께 호흡해야 한다.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
는 그들에게 힘을 주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며 도심 속 숨 가쁜 삶의 공간으로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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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미술-새로운 감각과 사고의 추구

경기대학교 박영택

미술을 둘러싼 다양한 의미

1. 타자와의 만남
한국의 근·현대미술은 낯선 타자와의 만남을 전제로 이루어졌다. 낯설음은 호기심
과 두려움이라는 양가적 감정을 동반한다. 동양인이 갖는 서구에 대한 심리도 그렇
고 그 역도 마찬가지다. 서구인들이 동양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을 오리엔탈리즘이
라고 하는데 그것은 매혹과 두려움의 공존을 핵심으로 한다. 20세기에 강력하게 추
진된 한국의 근대화는 타자인 서구문화가 일방적으로 전통문화를 대체해 온 과정이
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더구나 전통회화인 동양화의 충격과 혼란은 더욱 두드러졌
다. 사실 한국 현대미술사 자체가 전통과 서구와의 갈등과 혼재 속에서 나름의 정체
성이랄까, 당위성을 찾으려는 지난한 시도 자체였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집단적으로,
혹은 일률적인 이념으로 추진되기도 했고 개별적인 작가 스스로의 문제의식 속에서
풀려나오기도 했다. 미술은 고독한 작가 개인이 시대적 요철과 내면의 부름과 자신
의 조형관과 양심에 따라 무엇인가를 시도하고 실현하는 일이다.

2. 차이의 존중
근자에 들어 모더니티가 설정한 이분법이 폐기처분되면서 서로 다른 문화적 차이에
주목하는 것 같다. 더 이상 강력한 하나의 중심은 설정되지 않는다. 유일한 기준, 규
범, 틀과 획일성은 도전받는다. 그 자리에 차이의 의미와 그에 대한 존중이 싹튼다.
알다시피 생명체나 문화는 차이를 통해 생존한다. 삶이란 그 차이를 보존하려는 활
동의 구현이기에 그러한 활동이 멎으면 죽는다. 차이가 없다는 것은 획일성이고 이
는 결국 죽음이다. 예술은 무수한 차이를 만들어내면서 획일성에 대들고 개별성과
고유함을 증거 한다. 미술은 단일성과 통일성을 목표로 하지 않고 개별성과 무수한
차이를 확인하는 장이다. 미술이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차이를 만들어
내는 소소하고 구체적인 활동들의 집합인 것이다. 그러니 문화와 예술의 교류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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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어느 하나로 동화되거나 일방적인 수용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름을 확인하고
그 차이를 통해 문화/미술이 차이의 집합임을 깨닫는 일이다. 따라서 그 차이를 정확
하게 이해하고 자신들이 지닌 문화를 반성해보고 나아가 그 다름의 의미도 헤아려
보는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차이를 생성시켜나가는 일이기도 하다.

3. 미술의 의미
화가란, 동양화가란 존재는 모필과 먹, 채색을 통해 회화를 만든다. 그것은 있는 세
계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감각으로 세계를 세우는 일이다. 기존 동양화
라는 코드를 부단히 벗어나거나 갱신하는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전통적인 동
양화로부터의 탈피를 뜻하지는 않는다. 이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재료에 충실하고 그
로부터 빚어 나온 모필의 선 맛과 마냥 깊이 있는 색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구현한
다. 그러나 그것이 그려내는 것은, 감각으로 떠내는 것은 더 이상 전통적인 동양화의
소재에 저당 잡혀있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현실에서 취한 것들이다. 좋은 그림은 단
지 윤곽선으로 이루어진 내부를 채우거나 장식하는 차원이 아니라 그 자체로 순수
상태의 회화적 사실을 구현해낸다. 내어야 한다. 망막에만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감
각에 관여하고 아득한 시간의 깊이를 체득하고 경험하게 해주며 모든 언어와 문자가
망실된 자라에 선과 색으로 이루어진 감각의 세계를 펼쳐놓으면서 그렇게 밖에는 이
해할 수 없는 이 세계와 존재를 감각으로 재현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림이다. 오늘날
미술은 정해진 소재를 동일한 방식으로 재현하거나 아름다움이란 것을 강박적으로
구현하는 그 어떤 것이 결코 아니다. 이른바 현대미술이란 동시대의 보편적인 미술
개념을 회의하고 불식시키는가 하면 미술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만들어나가는 일이
다 결국 미술이란 ‘미술이 무엇인가를 집요하게 질문하는 일’이다. 미술이라 불리
는 개념을 문제시하고 동시대의 시각 환경을 이루는 이미지들을 독해하면서 나를 둘
러싼 사물과 세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 그것이 미술이다. 일상의 사물
과 세계를 새롭고 낯설게 보여주는 것이며 상투적인 사고를 전복시켜주는 것이 좋은
미술이다. 그것은 기존의 상투적이고 관습적인 시선으로 사물과 세계를 보는 안목과
감각을 확장시켜나가는 일이자 나와 다른 이의 감각과 세계관을 접하는 일이며 그것
을 통해 관점의 차이를 발견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나를 둘러싼 세계를 온전히
통찰하고자 하는 것이며 진정한 주체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미술은 상식적
이고 규범적인 모든 명명(命名)의 체계를 흔들고 교란하는 행위다. 그것을 행하는
작가란 존재는 우리에게 새롭고 낯선 존재를 보여주는 이다. 그 낯설음은 기존의 사
물과 세계를 보는 관습화된 안목에 회의를 갖고 그것으로부터 부단히 벗어날 수 있
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미술은 전시장의 안과 밖에서 왕성하게 번식하고 있
으니 우리는 그것을 열심히 사유의 대상으로 먹어대야 한다. 그렇게 먹어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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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간단하다. 나를 둘러싼 세계와 사물을 진정으로, 제대로 알고 싶기에 그렇다. 그
래서 타자에 의해 훈육되고 길들여지고 학습된 나를 버리고 오롯한 주체가 되고 싶
기에 그럴 것이다. 나라고 믿었던 미망을 지우고 참된 나를 찾는 일이다. 불가에서는
나라고 부르는 나를 버려야만 비로소 보이는 나를 찾는 일을 일러 수행이라고 한다.
라캉식으로 말하면 ‘나는 여기에 없다’. 그래서 자기다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것이
수행이다. 자기 참모습에서 살자는 것이 수행의 선(禪)인 것이다. 선은 본래의 마음
으로 돌아가는 것을 일컫는다. 번뇌 망상을 제거시켜 때가 묻기 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인데 이를 견성見性이라고 한다. 수행자는 그 생명 같은 화두 하나를 들고 덤벼들
어 공부한다. 왜 공부하는가? 수행하는가? 적멸락(寂滅樂), 그러니까 영원한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미술을 제대로 향유하고자 하는 공부의 의미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4. 미술의 개념
‘미술’은 근대(근대 미술은 주로 1870년대에서 1970년대에 이르는 시기의 미술
양식이나 이데올로기를 일컫는다.. 통상 예술이라고 옮기는 영어 단어 아트(art)의
어원은 헬라어 테크네(techne)이다. 기술 혹은 기예라고 번역할 수 있는 이 말을 로
마인들은 아르스(ars)라고 옮겼고 유럽인들은 이를 아트라고 옮겼다. 테크네가 오늘
의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의 어원이 된 사실만 보더라도 이 말은 그런 낭만적이
고 초월적인 능력이 아니라 배울 수 있고 훈련에 의하여 세련될 수 있는 삶의 기예
혹은 기술 중의 하나였다. 유럽에서도 아트가 신비로운 능력을 뜻하는 말로 이해되
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낭만주의 발흥 이후이다. 1880년대에 이르러 art는 ‘아름
다움을 시각적인 형태로서 기술적으로 생산하는 것‘이라고 정의되었다. 아름다움이
나 천재성, 취미 등의 용어들은 18세기 말 이전부터 사용되었으나 근대에 이르러 매
우 구체적인 의미를 갖게 된다. 미술관과 화랑, 미학, 예술, 미술사란 용어는 모두 근
대의 발명품이다. 아트/미술은 기본적으로 아름다움을 지닌 물체로 여겨진다. 그렇게
변질된 개념을 우리가 받아들였던 것이다. 근대미술이나 모더니즘의 특징은 과거와
현재에 대한 새로운 급진적 태도에 있다. 하나의 양식에서 새로운 양식으로 이어지
는 미술의 선형적인 진보 개념은 19세기 서구사회의 진보와 발전에 대한 신념과 깊
은 관계가 있다)의 발명품이다. 근대 이전의 사람들이 생산한 뛰어난 건물들과 물건
들이 우리의 문화에 의해 차용되어 미술로 변형된 것이다. 오늘날 미술이란 미술관
에 전시되고, 박물관에 보존되며, 수집가들이 구매하고, 대중 매체 내에서 복제되는
그 무엇을 말한다. 미술작품들은 미술의 여러 제도들(화랑, 미술사, 미술출판, 미술비
평, 미술관 등) 내를 순환하면서 의미를 지니고 가치를 갖는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
든 것들은 결국 다양한 제도들에 의해 형성되고 정의된다. 제도는 사물들에 그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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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관행을 설정해준다.

5. 미술 감상, 읽기
오늘날 작업을 한다는 것은 인류전체의 미술사의 기록에 개입하고 간섭하고 다른 해
석의 여지를 덧칠하는 행위이다. 그래서 동시대 작가들은 저마다 미술에 대한 생각,
입장을 표현하는 것이 결국 작업이며 그것을 통해 자신의 사유의 구조를 또한 드러
내는 것이다. 구상화라면 작가가 풍경, 인물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관습적인 그림에
머물고 있는가 아니면 자연이나 인간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어떤 것인가를 유심히
보는 한편 그런 인식에 적합한 방법론에 어떤 식으로 구사되고 있는가를 본다. 아울
러 작가들이 의미부여를 한 주제 역시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작가들의 말과 평론
에 전적으로 귀 기울이거나 수용하기 이전에 그런 인식이 상투적인가, 상식적인가,
그렇지 않으면 사물과 세계에 대한 작가만이 독자한 해석이나 의미 있는 인식인가
등등을 잘 헤아려 보아야 한다. 작가란 존재는 자신의 생각에 스스로 속아 넘어가는
이들이자 자신이 부여한 의미에 도취한 이들이다.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서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신뢰하지만 한편 생각해보면 그 절실한 의미부여가 실상
타인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되지못할뿐더러 관심도 없을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스
스로 의미를 부여한 세계에 몰입하고 자족적인 울타리를 치면서 그 안에서 자기를
정당화하거나 믿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다. 작업이란 것 역시 그런 세계에서 서식하
는 것이다. 그래서 이의로 많은 수의 작가들이 다소 독선적일 정도로 자기 의미부여
에 지나치게 권위적이고 강변적인 주장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다. 예를 들어 한국
적인 그림을 그린다거나 전통을 해석한다, 페미니즘작업을 한다. 민중미술 혹은 탈모
더니즘작업을 한다는 것을 너무 앞세우거나 잔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생의 환희
를 표현한다, 현대인의 실존적 의식이나 심리적 세계를 묘사한다 등등의 수사를 과
장하는 경우가 그렇다. 그런 작가치고 작품이 좋은 경우는 잘 보지 못했다. 좋은 작
품이란 드라마가 없고 지나친 주제를 강변하지 않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 삶에서 유래하는 모든 문제를 명확하고 날카롭게 드러내고 한 개인
의 고유한 감성과 기질, 그만의 성향 아래 뿜어져 나오는 화풍을 보는 일이 중요한
그림감상이다. 사실 전시장에서 한 작가의 작품을 보는 일은 동시대, 나가서는 미술
사 전체의 모든 작가와 작품을 동일한 선상에 올려놓고 함께 비교하면서 보는 일이
다. 따라서 그 만큼 많은 작품과 작가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풍부할 때 그림 감상을
훨씬 용이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

전시장에 걸린, 가설된 작품이야말로 동시대의 핵심적인 미술교과서고 텍스트다. 그


곳에 바로 현재의 미술이 있다. 그리고 오늘날 미술을 생각하고 그에 대한 입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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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표명하고 있는 작가들이 생존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이 작가가 미술을 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이 작가의 그림
혹은 조각, 사진에 관한 생각을 읽는 것이다. 그러니까 주제라든가 방법론은 비교적
차후의 일이다. 대부분 작품의 제목이나 작가의 주제에 관심을 많이 표명하지만 나
로서는 그것은 작품의 알리바이에 불과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나 거창하고 무
거운 주제를 내걸고 고심하는 모습을 보이는 작가들일 수록 작품 그 자체는 빈약하
다. 예를 들어 회화작품이라면, 그 안에 깃든 작가의 회화에 대한 생각을 곰곰이 들
여다본다. 추상작품이라면 작가가 이해하고 있는 추상미술이 무엇일까, 또한 그렇다
면 물감과 붓질, 색채들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를 엿본다. 아울러 주어진 캔버스라
는 사각형의 평면은 또한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 드러내고 있는가를
본다. 작품이란 주어진 매체의 조건에 대한 작가마다의 입장과 그에 대한 선택의 결
과이다. 그리고 이는 그동안의 미술사의 궤적과 좌표를 의식하면서 자신의 좌표를
설정하는 것과 맞물릴 수밖에 없는 일이다.

모든 이들이 그림을 감상하고 거기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 역사는 생각보다 짧


다. 서구의 경우 그것은 프랑스 혁명 이후의 일이며 우리의 경우는 70년대에 와서일
것이다. 비로서 화랑과 미술관이 생기고 그곳을 출입하고, 그림감상과 그림을 일종의
교양과 문화적 체험, 향수로 적극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미술
문화란 것이 이루어진 것이다. 미술계란 동네의 형성과 그 동네를 출입하면서부터
‘여론’이 생긴 것이다. 미술관, 화랑, 작가와 미술사가, 평론가, 큐레이터, 미술기
자 등등이 모여 이룬 이 미술계란 제도에 일반인들이 문을 두드리고 들어와 그림을
보고 구입하거나 제대로 감상을 하고자 하는 욕망을 감추지 않게 된 것이다. 모든
것이 전문화와 제도화의 길을 가파르게 가고 있는 자본주의의 삶과 문화와 마찬가지
로 미술 역시 전문적인 영역을 형성하고 제도화가 되어 나름의 폐쇄성과 완고한 배
타성, 그리고 난해함을 주게 된 것도 근대에 와서의 일이다. 현대미술이 바로 그런
것이다.

비록 미술 역시 제도의 문제가 되었지만 그림감상의 즐거움을 차단시킬 수 없다.


그림은 누구나 눈으로 보면서 즐길 수 있는 그 무엇이다. 그림은 보는 것이고 또한
읽는 것이다. 그림을 봐도 모르겠다는 두려움, 당혹감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들은 일
단 그림/미술에 대해 자신이 지니고 있는 상식, 고정관념을 지우는 자리에서 한 그림
을 통해 그 작가가 얘기하는 자신의 미술관에 대해 들어줄수 있는 아량과 이해가 있
어야 한다. 그림감상이란 결국 그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이미지와 사
고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모험을 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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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바로 책 한권 읽은 사람이란다. 태어나서 오로지 한권의 책만을 읽은 사람은
그 책만이 유일한 지식이고 진리라고 강변하면서 살아갈 것이고 그 이외의 모든 것
들을 자신의 이해범주 밖으로 밀어내면서 난해하다거나 쓸모없다고 말할 것이다. 이
미지 역시 마찬가지다. 그림감상도 많은 그림을 보고 접해야 그 이해의 범위와 깊이
가 확장될 것이다. 이전에는 그림감상이란 것이 수월했다. 한 눈에 보면 그것이 무엇
을 그린 것이고 무슨 내용인지 분명히 판가름되는 것이기에 그랬다. 그러나 현대미
술이란 것이 등장하면서부터 그림감상은 매우 어렵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자만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되었다. 미술 역시 근대사회에 와서 전문적인 영역의 일이 된
것이다. 따라서 미술관과 화랑을 찾는 이들은 우선 그림 앞에서 몇 가지 고려를 해
볼 수 있다. 일단 작가의 말에 의존해 그림을 본다. 두 번째 그 그림에 대한 평(전시
서문, 리뷰 등)을 참조 한다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그런 도움을 필요로 하는 바탕위
에 그림을 얼마나 꼼꼼히 들여다보고 그에 대한 풍부한 상념을 끌어내느냐가 중요해
보인다. 좋은 화랑, 미술관을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그를 통해 중요한 작가들의 작품
을 집중해서 보는 일, 아울러 날카로운 안목과 비평관을 지닌 이의 도움과 글을 참
조한다면 미술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그림을 본다는 것은 결국 한
세계, 그 미지의 세계를 만나는 모험과 다름없다. 모험은 그만큼 불안하고 두려운 일
이지만 모험이 없다면 삶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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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소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함께 마련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종합계획」의 근본취지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 설립근거: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 10조)

창의교육 지원
학교교육(School Arts Education 예술로 사람을, 사람으로 예술을)
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진취적이고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지원합니다. 특히, 학생들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역량있는 예
술강사를 파견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예술적 감수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타인과 교감할
수 있는 자세를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성장하는 학생들 모두가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이를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 예술강사 지원사업 운영
- 학교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 학교 예술강사 교육활동 지원

창의교육 (Creative Education 아이들 마음에 예술의 씨앗 심기)


문화예술교육은 자라는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풍요롭게 합니다. 창작과 표현의 기쁨은 무
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문화예술교육사 제도 운영을 통해 모든 어린이·청
소년이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창의교육의 기반을 만들어 갑니다.
- 예술꽃 씨앗학교
-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신규분야 개발과 확대
- 문화예술교육사 제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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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협력사업
사회교육 (Community Relations 행복한 삶과 공존의 문화)
문화예술교육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며 사회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우리 사회
모든 세대와 계층이 문화예술을 배우고 경험하는 조화로운 사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만들어 갑니다.
-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
- 범 부처 협력 문화예술교육 지원
- 시민 문화예술교육 지원

가족문화 (Cultural Relations 서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교육)


자라나는 아이들과 가족 구성원 모두가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하고, 또래·가족 간 서로 소통
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만들어 갑니다.
-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 문화가 있는 날
- 인문예술 캠프

지역협력 (Regional Partnerships 건강한 지역문화예술교육 생태계 조성)


지역의 문화적 환경과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구현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역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기획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 소외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지원

예술교육기반
정책연구 (Policy Analysis and Research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
문화예술교육 정책 및 사업의 질적 제고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구 사업과 연구서비스
화 사업, 출판 사업, 전문가 연구회 운영을 추진합니다.
- 연구 개발
- 연구 서비스화 & 문화예술교육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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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국제 (Public and International Relations 공감과 소통의 문화예술교육의 확장)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목표로 대중과 소통하고, 전략적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합니다.
- 정책 공감
- 문화예술 명예교사
-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 개최
-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예술교육연수센터 (KACES Arts Education Center 문화예술교육의 동반 성장)


교육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 자원입니다. 인적 자원의 자질이 높아지면 교육의 수
준도 높아집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창의적인 리더와 인재를 키워 문화예술교육의
주춧돌로 삼고자 합니다. 문화예술교육 관련 인재들의 전문 역량을 높여 문화예술교육의 동
반 성장을 이끌어가는 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만들어 갑니다
- 문화예술교육 ArtE Academy : AA
- 학교·사회 예술강사 연수 : 의무연수, 선택연수, 보수교육
-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연수 :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교원, 행정인력, 공무원, 예비인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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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학교 예술강사 무용분야 하반기 의무연수

발 행 인 주 성 혜
발 행 일 2015. 7
발 행 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 www.arte.or.kr
주 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로 128
연 락 처 T:02-6209-1323 F:02-6455-5969
기획/제작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교육연수센터
인 쇄 (사)장애생산품판매지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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