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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綽의 安樂集 硏究 -동대석사
道綽의 安樂集 硏究 -동대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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碩 士 學 位 論 文
道綽의 安樂集 硏究
指導敎授 張 愛 順(
戒環)
徐 慧 德(
慧德)
2010
碩 士 學 位 論 文
道綽의 安樂集 硏究
徐 慧 德(
慧德)
指導敎授 張 愛 順(
戒環)
委員長 印
委 員 印
委 員 印
Ⅰ.序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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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구목적과 선행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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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구범위와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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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安樂集 의 편찬배경과 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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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작의 생애와 저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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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생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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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저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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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찬 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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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시대적 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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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상적 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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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3. 안락집 의 구성조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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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安樂集 의 수행체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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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행체계로서의 정토수행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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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發菩提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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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稱名念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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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念佛三昧의 修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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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往生解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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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安樂集 의 수행체계의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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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1)懺悔修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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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數量念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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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善根解脫修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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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安樂集 이 후대에 끼친 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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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迦才의 淨土思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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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善導의 淨土修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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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結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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參考文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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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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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Ⅰ.서론
1.연구목적과 선행연구
- 1 -
한 時機相應의 가르침을 제창하여 죄악범부라 할지라도 쉬운 淨土門의
수행을 통하여 해탈하는 길을 열어놓았다.
이것은 정토사상을 교학적으로 더욱 발전시켜 정토교의 위치를 굳히게
하는 원동력을 제공하였다.당시 폐불 등으로 어려운 시대에 놓인 민중
들이 말법의식을 통감하였기 때문에 도작은 이 시대에 알맞은 정토문이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였다.그가 제창한 정토문의 수행은 많은 사람들
의 관심으로 어려운 시대를 극복하였을 뿐 만 아니라,정토교를 크게 선
양하였다.이러한 점에서 혼돈의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에 있어서 도
작의 정토관이 잘 나타나 있는 安樂集 의 고찰은 큰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선행의 연구는 그동안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받아 안락집 에 대한 연
구서들이 계속해서 발행되었다.현재 그 註,疎만도 84종류에 이르고 있
으며,우리나라에서도 다수의 연구가 진행되었다.그 선행 연구로는 李海
銑의 「
道綽의 淨土思想 硏究」
,慧力의 「
道綽의 安樂集 에 나타난 涅槃經
思想과 淨土 및 敎判에 대한 연구」
,김정송의 「
도작의 安樂集 에 나타난
정토왕생론」등이 있다.이해선은 安樂集 에 관해서 정토사상을 중심으로
연구하였으며,慧力은 열반학적 관점에서 도작의 정토사상을 이해하고
있으며,聖·
淨二門의 敎判에 관하여 자세히 논하고 있다.김정송은 정토
론을 報身·
報土論에 관해서 서술하였고,왕생론으로서 발보리심,염불삼
매,聖·
淨二門에 관하여 논하였다.
일본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어 다수의 연구 성과들이 보인다.단
행본으로는 山本佛骨, 道綽敎學の硏究 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기존의 연구 성과들은 그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이 정
토관에 치우쳐 있고,수행체계에 관한 연구에는 미흡한 감이 없지 않았
다.따라서 본 논문에서는,도작의 安樂集 에 나타난 淨土觀과 修行體系
를 중심으로 그의 정토사상을 논구하여 정토학계에 끼친 그의 업적을 재
검토 해 보고자 한다.
- 2 -
이러한 연구는 도작의 정토사상을 올바로 이해하고,그의 정토신행의
체계적인 수행방법을 통해서 왕생해탈에 이르는 원리를 바로 밝히는 데
있다.또한 그의 업적을 검토함으로써 정토학에 끼친 그의 위상을 재정
립하는 기초를 마련하고,나아가 정토신행으로 민중을 구제하고자 온 힘
을 쏟았던 도작의 대승보살 실천사상을 조명하고자 한다.이러한 도작의
수행력과 실천사상은 우리 정토신행의 부족한 점을 반성하게 하고,불교
의 다양한 수행방법 중에서 이 시대에 가장 적절한 신행법으로 무엇을
수행의 지침으로 삼아야 할 것인가를 시사해 주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2.연구범위 및 방법
- 3 -
출할 것이다.사상적으로는 도작이 안락집 을 편찬하게 된 배경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네 가지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中國淨土思想의 성립과 전래를 먼저 살펴봄으로서 도작이 어떤
사상의 흐름에서 안락집 을 저술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曇鸞의 사상을 살펴봄으로서 도작은 담란의 어떤 사상의 영
향을 받아서 安樂集 을 저술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왜냐하면 중국
의 세 가지 정토교의 흐름 중에서,道綽은 曇鸞(
CE.
476∼542)
을 宗祖로
하고 있는 道綽과 善導류에 속한다.도작이 曇鸞의 직접적인 제자는 아
니지만,담란의 사상을 이어받은 제자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觀無量壽經 을 200여회를 강설하였으므로,이 경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그래서 어떤 내용을 토대로 安樂集 을 저술하였는
지를 살펴볼 것이다.
네 번째는 당시 다른 학파에서 정토교를 別時意說과 化身,化土를 주
장하여 비난하였기 때문에 타종파의 영향에 관한 것도 살펴보고자 한다.
이상과 같이 중국정토사상의 성립과 전래,그리고 담란의 영향, 관무량수경
의 영향,타종파의 영향에 대해여 연구할 것이다.
제 Ⅲ장에서는 淨土觀에 대하여 안락집 의 내용에 나타난 末法思想,
佛性思想,그리고 本願의 他力 淨土觀,無生之生의 공사상을 살펴봄으로
써 불교의 어떤 교리를 이용하여 정토의 원리를 도출하고 있는지 알아보
고자 한다.그리고 도작의 三身觀으로,아미타불이 거주하는 정토와 아미
타불은 어떤 부처님인지 밝히고자 한다.
제 Ⅳ장에서는 安樂集 의 수행체계를 연구하여 정토에 왕생할 수 있
는 구체적인 방법을 중점적으로 논할 것이며,그리고 정토수행법의 특징
을 나타내고자 한다.
제 Ⅴ장에서는 끝으로, 安樂集 을 통한 도작의 정토수행법이 후대에
끼친 영향을 迦才의 정토사상과 도작의 제자인 善導의 정토수행을 중심
으로 간략히 고찰하고자 한다.
- 4 -
Ⅱ. 安樂集 의 편찬배경과 구성
1.도작의 생애와 저술
1)생애
의 淨土往生傳 5
),袾宏의 往生集 6
) 등에 기록되어 있다.이 중에서 가
장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것은 道宣(
CE.
569∼667)
의 속고승전 이다.
속고승전 은 당나라 貞觀 19년(
CE.
645)
에 찬술된 책으로써 선사가 입적
하기 전의 것이기 때문에 가장 신빙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7)
道綽(
CE.
562∼645)
은 담란이 입적한 후 21년 되는 北齊의 하청 원년에
幷州의 汶水 혹은 晋陽에서 衛씨로 태어났다.
8)
- 5 -
14살 때 출가하여 열반경 을 연구하여 24번이나 강설 했으며,후에는
滄州의 慧瓚(
CE.
532∼603)
에게 반야경 을 배웠다고 한다.우연히 담란
이 살았던 분주 玄中寺9)에 참배하러가서 담란의 덕을 기리는 비문을 보
고 깊이 감명을 받아 수나라 대업 5년(
CE.
609)48세 때에 涅槃宗을 버리
고 淨土門에 귀의 하였다.그때부터 그는 매일 자리를 항상 서쪽으로 향
하여 행동하고,또 서방을 향해서 침과 콧물,대소변을 보지 않았으며,
하루 六時에 예배하고 공경하는 수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거르지 않았고,
여가가 있으면 입으로 부처님 명호를 부르는 것을 일과로 하여 하루 7만
1
번에 이르렀다.0
)
- 6 -
2)저술
저술로는 東域傳燈目錄 1
6)에서 따로 觀經玄義 1권을 열거하고 있
고, 唐書藝文志 제 49에 「淨土論」2권17) 「행도」1권을 열거하고 있다.
이 가운데 「淨土論」이 安樂集 일 것이라고 추측18) 되고 있다.현존하는
道綽의 저술로는 安樂集 2권19) 만이 남아 있다.
이 安樂集 은 觀無量壽經 을 중심으로 여러 經論을 인용하였으며,
曇鸞의 往生論註 의 학설을 이어받아 정토교를 독립시킨20) 저술이다.
2.편찬배경
1)시대적 배경
道綽(
CE.
562∼645)
은 태어날 때부터 매우 어려운 시대에 태어났다.출
생한 다음해는 흉작이었고,그 해 12월에는 北周의 大軍이 북방의 突
厥21)部族과 연합하여 남북에서 山西省으로 침입하여 도작의 고향을 황
폐화시키면서 晉陽省 밑까지 다가왔으나 다행히 정월 1일 晉陽城 밑에서
2
의 激戰에서 대패하여 물러났다.2
) 또한 도작이 열두 살 때에는 전쟁과
- 7 -
機根이 닥쳐왔다.그는 CE.
575년,열네 살에 출가하였다.그의 출가 다음
해는 北周의 大軍이 山西省 中部에 다가와 전쟁,敗北,亡國,廢佛23)로
2
이어지게 되었고,심지어 그를 出家入寺한 절에서 쫓겨났다.4
)
- 8 -
상을 근거하여 고통 받는 민중들과 타락한 僧尼들에게 염불을 권하여 정
토에 왕생하게 하고자 이 安樂集 을 저술 하였던 것이다.
2)사상적 배경
(
1)中國淨土思想의 성립과 전래
27) 道綽이 이 시기에 관해서 “今時의 중생을 헤아려 보건데 부처님이 세상을 떠나신지 제 네 번
째 오백년이 된다.”라고 하여 末法時代임을 말함. 安樂集 卷1 (大正藏 47, p.4中). “計今時眾
生 即當佛去世後第四五百年.”
28) 釋曉鸞, 佛敎의 傳統信仰 (서울: 반야회, 1985), p.20.
- 9 -
社를 하여 대중과 함께 염불삼매를 정진하였는데,주로 반주삼매경 에
의해 見佛往生을 기약하였다.
29) 그 후 淨土三部經을 중심으로 정토교의
- 10 -
이것은 혜원의 정토교가 대승적이지 못하고 獨善적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즉,정토사상은 대승 사상을 기초로 발전되어진 것으로 利他的이어
야 한다.그런데 혜원의 정토교는 一身을 구제하는 독선적인 한계점을
보여주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여산혜원의 정토교가 後世에 오래토록 계승된다는 것34)과 중국
정토교의 주류라고 하는 견해35)도 있다.
두 번째 道綽善導流는 북인도로부터 世親의 往生論 및 十地經論 을
傳한 菩提流支36)및 6세기경의 담란의 사상에서 발달한 것으로 7세기경
3
에 출현한 道綽,善導에 의하여 크게 대성시킨 사상의 흐름을 말한다.7
)
一身 後之學者 無所承習.”
34) 洪潤植, 淨土思想 , p.23.
35) 望月信亨 著, 李太元 譯, 中國淨土敎理史 , p.21.
36) 菩提流支( bodhir
uci
)는 6
세기의 사람으로 北魏時代의 대표적인 飜譯僧이다.특히 세친이 지은
往生論 을 처음으로 전했을 뿐만 아니라 曇鸞에게 관무량수경 을 주어서 정토교에 인도한
사람으로 주목된다.
37) 洪潤植, 上偈書, p.23.
38) 上揭書, p.20.
- 11 -
하는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한데 대해 禪家의 ‘
空腹高心’
을 비판하
고 염불왕생을 강조하였다.이에 禪家에서도 淨土敎에 관심을 가지게 되
었는데,永明延壽가 禪淨雙修를 고취한 것은 그 좋은 예이다.이리하여
천태종,율종,화엄종에 속해 있던 많은 사람들이 정토신앙을 가지게 되
3
었으며,일반 사회인의 종교로서 민중 속에 깊이 보급되었다.9) 담란,도
承遠(
712∼802)
을 거쳐 法照에게 계승되었다.
慧日의 般舟三昧讚 에는 外道나 一闡提도 아미타불의 구원의 대상이
- 12 -
되며,모든 사람들이 회심해서 염불하면 왕생할 수 있다는 것 등이 설해
져 있다.이와 같은 점들을 보면 적어도 근본적인 면에서는 善導의 사상
4
과 일치하고 있다고 생각된다.4
)
(
2)曇鸞의 사상적 영향
44) 키무라 키요타카 著, 장휘옥 옮김, 중국불교사상사 (서울: 민족사, 1995), p.139.
45) 望月信亨, 上偈書, p.80.
46) 四論 : 용수의 중론 , 십이문론 , 대지도론 ,제바의 백론 .
- 13 -
정토교를 선양하였다.현중사에서 많은 사람을 모아놓고 염불을 닦게 하
였으며,승려와 재가신자를 가르쳐서 제자가 3
백여 명이 있었다.그의 저
술은 往生論註 2
권, 贊阿彌陀佛偈 1권, 略論安樂淨土義 1
권 등의 저
술이 있으며,동위 흥화 4
년(CE.
542
)67세에 입적하였다.
47
)
① 生卽無生의 淨土
- 14 -
品의 사람은 십념왕생을 하여 어찌 진실로 生을 취하지 아니하겠는가?
에 대해서 담란은 질문하고,‘
청정한 마니주’
와 ‘
氷上燃火’
의 예로서 설명
하여 답하였다.먼저 마니주에 대한 것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또 ‘
氷上燃火’
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예가 있다.
- 15 -
과 같은 因緣生51)이라 하였다.다시 말하면,정토사상에서는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자체가 有의 입장인데 반하여,중관사상에서는 왕생이 본래 없
기 때문에 無의 입장이다.이 두 가지 측면에서 天親이 왕생을 원하는
입장을 담란은 生卽無生 즉 ‘
태어나는 것은 곧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하였다.生이라는 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정토에
태어나기만 하면 정토의 功德莊嚴에 의해 無生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이것은 담란이 용수의 難行道와 易行道를 가지고 천친의 「
왕생론」
을 해석한 것은,중관사상을 가지고 정토사상을 피력하려고 한 것이다.
52
)
② 難易二行道
- 16 -
5
十 住 毘婆沙論 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6
)
- 17 -
행을 파괴시키는 것이다.다섯째는 오직 自力만을 의지하고 他力을 의
지하지 않는 것이다.이와 같은 등의 일은 눈에 보이는 대로이다.비유
하면 육로를 걸어가면 고통이 따르는 것과 같다.수행하기 쉬운 길이
란 부처님을 믿는 인연으로써 청정한 정토에 태어나기를 원하면 부처
님의 원력을 입어 주지하여 대승의 正定聚에 들어간다.正定이란 곧
이 阿毗跋致를 말한다.비유하면 물위에서 배를 타면 즐거움이 있는
것과 같다.
58)
- 18 -
설하는 생각을 이어받고,용수의 易行品 에서 稱名易行의 설에 의해서
彼土不退와 此土不退에 대하여 難行易行의 二道를 밝혔다.즉,담 란은
往 生 論 註 에 서 정토에 왕생하여 不退를 얻은 것을 易行道,此土에서
不退를 얻은 것을 難行道라고 하였다.
6) 따라서 용수의 불퇴전의 문제는
2
③ 他力 本願說
- 19 -
그는 往生論註 하권에서 “
저 국토에 태어나는 것과 정토에서 이루는
보살·
천인들의 모든 수행은 아미타여래의 본원에 의한 것이다.
”64
)라 하
였다.정토에 왕생하는 것도 정토에서 보살행을 닦는 것도 모두 아미타
불의 본원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이다.즉 아미타불의 본원력이 광대함을
논하였다.만약 부처님의 힘이 아니라 한다면 48원은 곧 헛된 말씀이 되
지만,아미타여래가 48원을 성취한 힘에 의해 정토왕생 등 모든 것이 가
6
능하게 된 것이다.5) 그 가운데 제 11원,제 18원,제 22원 등 세 가지
원을 지적할 수 있고,이 원에 의해 정토에 왕생하며 불퇴전을 얻고,또
속히 성불할 수 있는 이유를 증명할 수 있다.제 11원 에 의 해 서 담
란의 왕 생 론 주 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20 -
있기 때문에 담란은 이 원력에 의해 저 국토에 태어난 사람은 초지에서
2지,3지 등 차례의 지위를 경과하지 않고 모든 행의 지위를 초월하여
6
속히 일생보처의 지위에 오를 수가 있다는 것이다.9
)
④ 稱名念佛과 十念相續
- 21 -
칭명은 입으로 여래의 이름을 칭하며 佛을 찬탄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아미타불의 명호만을 칭하라고 한 것은 여래의 光明智相과 같이
여실히 상응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十念相續에 관해서는 담란이 처음으로 제시한 문제로 후대 정토교의
중대한 논의의 대상이 된 業事成辨이 있다.이것은 무량수경 의 ‘
乃至一
念’
은 ‘
나무아미타불’
을 한번만 칭명하는 것이라 해석하여,한 번의 칭명
으로 왕생이 결정된다고 주장하는 ‘
一念業成說’
과 무량수경 의 제 18에
‘
乃至十念’
73
)에 의해 열 번의 칭명으로 왕생이 결정된다고 하는 十念業成
說,혹은 乃至十念의 ‘
乃至’
에 주목해서 많은 염불로 결정된다는 平生業
成說 등 여러 가지가 있다.
74
)
- 22 -
염불을 제창하여 틈만 있으면 입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칭하기를 매일
七만번을 염불할 것을 권하고 있다.
(
3) 觀無量壽經 의 영향
- 23 -
五逆十惡을 지은 중생이라도 임종 때 열 번만 지극한 마음으로 나
무아미타불을 외우면,念念中에 80억겁의 생사 죄를 멸하고,목숨이 끊
어지면 금연화가 마치 일륜에 주하는 것과 같이 그 사람 앞에 나타나
서 순식간에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
78
)
(
4)타종파의 영향
- 24 -
데,이러한 의미 깊은 뜻을 알지 못하고 경의 본문대로 그 뜻을 취해서
는 안 된다고 하였다.그 가운데 별시의설을 논하기를 “
별시의란 만약
사람이 多寶佛의 명호를 誦持하면 결정코 무상보리에서 다시는 물러나지
않는다고 설하는 것과 같고,혹은 오직 발원에 의해 안락세계의 불국토
에 태어날 수 있다고 설한 것과 같은 것을 가리킨다.
”82
)고 하였다.
세친의 攝大乘論釋序 제 6에서 이것을 해석하기를 “
만약 중생이 게
으른 장애에 의하여 수행을 바라는 대로 부지런히 정진하지 못한다면,
여래는 그 사람으로 하여금 부지런히 수행케 하기위해 방편으로서 설하
는 것이 있다.저 다보여래의 명호를 송지하면 결정코 무상보리에서는
다시는 물러서지 않는다고 설함과 같은 것은 곧 그것이다.비유하면 금
전 一錢을 자본으로 경영하여 千錢을 얻는 것은 하루에 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반드시 많은 시간을 요하는 것처럼 부처님 명호를 송지 하는 것
도 역시 그와 같아 오직 그것만으로 말미암아 물러서지 않고 결정코 무
상보리를 얻을 뿐만 아니고,다만 보리에서 물러서지 않는 인이 될 때까
지에 불과하다.오직 발원에 의하여 안락정토에 왕생한다고 하는 것도
역시 이 뜻과 다른 것이 아니라”
83고 말하고 있는 것이 곧 그것이다.이
)
- 25 -
8
에 의하여 정토가 널리 전파되는데 방해를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5
)
또한 삼론종의 嘉祥吉藏(
CE.
549∼623)
은 一切皆空의 교리를 설하여 아
미타불은 중생의 모습을 취한 化身이지 진실한 불신인 報身이 아니며,
극락도 부처님이 임시로 나타내 보인 化土이지 진실한 報土가 아니라 하
여 정토교를 비난 하였다.이에 도작은 이러한 견해를 바로잡고,정토종
을 확립하기 위해 安樂集 을 찬술하였다.
86
)
3. 安樂集 의 구성 조직
- 26 -
第 1大門
① 敎興所由 :정토교가 일어난 유래를 밝히는데, 正法念經 과 大集經
을 인용하여 시기,가르침,근기가 맞으면 수행하기 쉽고 깨닫기 쉽다
는 것을 논한다.
② 說聽方軌 : 大集月藏經 , 大智度論 , 無量壽大經 , 無量淸淨覺經 을
인용하여 듣는 사람과 말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비유로서 나타낸 것
이다.
③ 發心久近 : 열반경 을 근거하여 모든 중생이 영구히 발심하고,부처
님께 많고 적은공양으로 가까이 하기를 밝히고,때에 모인 청중으로
하여금 발심하기를 권하였다.
④ 宗旨不同 : 관무량수경 의 종지를 밝힌다. 관불삼매경 과 화엄경
을 인용하여 염불삼매를 설명한다.
⑤ 得名各異 :여러 경전의 제목이 다른 이유를 밝힌다.
⑥ 說人差別 :여러 경전에서 설하는 것이 다름을 밝힌다. 관무량수경
은 부처의 自說이라는 것을 주장한다.
⑦ 三身三土 :기존의 사상가들이 아미타불신과 국토를 應身,應土라고
하는 것을 논파하고 大乘同性經 , 觀音授記經 , 鼓音聲經 을 인용하
여 아미타불신과 국토를 報身報土라고 규정한다.
⑧ 凡聖通往 :범부와 성인이 같이 정토에 왕생할 수 있음을 밝힌다.
⑨ 三界不攝 : 대지도론 , 정토론 , 讚阿彌陀佛偈 를 통하여 정토는
범부도 왕생하는 땅으로서 삼계를 벗어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第 2大門
① 發菩提心 :발보리심을 설명하고,발보리심이 정토에 왕생할 수 있는
信心에 연결된다고 설명한다.
② 異見邪執 :왕생과 연결된 信心에서 일어나는 삿된 견해를 아홉 가지
로 들어 하나하나 회통시킨다.
③ 廣施問答 :문답 열한가지를 통해 염불에 의한 왕생과 십념염불에 의
- 27 -
한 왕생을 논한다.
第 3大門
① 難易二道 :難易二道를 설명하고,염불왕생의 길이야 말로 말법 오탁
의 중생이 해탈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② 時劫大小 :겁의 대소를 밝히며,말법 오탁의 중생이 윤회하는데 긴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설명한다.
③ 輪廻無窮 :윤회의 끝없음에 덧없이 고통 받는 중생을 살피며 정토문
만이 유일한 왕생의 길이라고 주장한다.
④ 聖敎勸信 :왕생에 연결되는 신심을 권한다.
第 4大門
① 大德嘆歸 :여섯 명의 대덕을 찬탄하는데,특히 담란의 행적을 들어
존경하기를 권한다.
② 諸經宗旨 :여러 경전이 염불삼매를 종지로 하는 것을 논증한다.
③ 念佛利益 :문답 다섯 가지를 염불의 이점을 설명한다.
第 5大門
① 修道延促 :聖道와 淨土의 수행 시간을 비교하여 정토수행의 이점으
로 빠르다는 것을 주장한다.
② 此彼禪觀 :禪觀을 退와 不退로써 비교하여 우열을 판단한다.
③ 此彼淨穢 :정토와 예토를 漏와 無漏로써 비교하여 우열을 판단한다.
④ 聖敎證誠 : 관불삼매경 을 인용하여 정토에 돌아가길 권한다.
第 6大門
① 十方比較 : 隨願往生經 , 무량수경 , 관무량수경 을 인용하여 서방
정토에 돌아갈 것을 권하는 이유에 대해 밝힌다.
② 義推偏歸 :범부도 서방정토에 왕생하기 쉽다는 것을 나타낸다.
③ 諸經住滅 :淨土門만이 범부와 성인이 함께 왕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第 7大門
- 28 -
① 此彼取相 :정토의 모습을 나타내고,왕생의 의의를 설명한다.
② 此彼修道 :此土와 彼土를 비교하며,彼土 수도의 이점을 밝힌다.
第 8大門
① 諸經來證 :여러 경전을 인용하여 穢土를 버리고 정토에 왕생하길 바
라는 의의를 설명한다.
② 二佛比較 :석가와 아미타불을 비교하고,아미타불을 찬탄한다.
③ 釋往生意 :문답으로써 서방정토에 귀의하는 뜻을 설명한다.
第 9大門
① 苦樂相對 :예토의 苦惡의 모습과 정토의 樂善의 모습을 비교한다.
② 彼此壽命 :수명의 長短을 비교하여 예토를 버리고 정토에 귀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第 10大門
① 引類證誠 :시방의 諸佛이 서방정토에 귀의하길 권하여,시방의 불국
토에서 서방정토에 왕생하는 사람이 많음을 밝힌다.
② 釋回向義 :회향에 대해 설명하고,시방에서 서방정토에 왕생하는 것
은 보리를 성취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한다.
第 11大門
① 勸托知識 :수도하는데 지식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고,정토에서는
악을 지을 여지가 없기 때문에 수도하기에 좋다는 것을 논한다.
② 受生勝劣 :다음 생을 받는 것에 대해서 예토와 정토를 나누어 설명한
다.
第 12大門
① 證勸往生 :바른 믿음의 이점을 설명하고 십왕생경 을 인용하여 서
방정토에 왕생하기를 권한다.
이상과 같이 安樂集 의 구성은 총 12大門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그리고 제 1대문은 9절로 이루어져 있고,나머지 11개의 大門은 1
에서 4까지의 절로 이루어져 있다.이것은 제 1대문에서 정토에 관련된
- 29 -
구체적인 문제를 제시하고,제 2대문에서는 왕생행의 마음과 수행에 대
해 밝히며,제 3대문에서는 聖·
淨의 두 문을 나누고 제 4,5대문에서는
왕생하여 깨닫는 因에 대하여 설명한다.
다음으로 제 6
∼11
대문은 서방정토에 대해 기술하며,穢土를 버리고 정토
에 왕생하기를 권한다.마지막으로 제 1
2대문에서는 정토에 대한 의혹을 경
계하고 왕생에 대한 믿음을 갖기를 권하고 있다.
安樂集 의 서술의 특징은 많은 경전을 인용하고 있다.특히 처음 4
門에서
경론의 인용이 가장 많으며89) 인용되는 경전은 4
5경이 되고,논서는 1
2개이
9
다.0)그리고 각 대문에서 의문이 될 만한 것들은 문답형식으로 밝혀놓았다.
- 30 -
Ⅲ. 安樂集 에 나타난 淨土觀
1.淨土의 意味와 種類
1)정토의 의미
두 단어를 다같이 ‘
아미타’
로 번역했으며 이에 아미타불이란 용어가 생겼
9
다.2
) 아미타불의 명칭이 中國譯의 불교경전에 사용된 최초는 吳의
支謙(
223∼282)
이 번역한 경전에서 처음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여기에는 阿彌陀三耶三佛薩樓佛檀過度人道經 ,一名 大阿彌陀經
이라고 이름하고 있다.또 般舟三昧經 에도 阿彌陀의 명칭을 사용한다.
아미타불의 의미에 대해서는 阿彌陀經 에서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 31 -
처님의 광명은 無量하여 十方의 나라를 비추어도 장애가 없기 때문에
이름 하여 아미타라고 한다.또 사리불아 이 부처님의 수명과 그 나라
인민의 수명은 無量無邊阿僧祇劫이기 때문에 아미타라고 이름 한다93)
- 32 -
想이 없고 일체의 모든 것이 청정으로 더없이 아름답고 깨끗한 境域이기
때문에 그 부처님의 세계를 정토라고 한다.
98)
2)정토의 종류
- 33 -
또 정토를 4가지로 나누면,他方淨土,靈場淨土,唯心淨土,汎神論的
淨土로 나눌 수 있다.
첫째,타방정토는 이 세계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부처님이 계시는
정토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그 종류는 阿閦佛의 妙喜世界,藥師佛의
瑠璃光淨土,미륵보살의 도솔정토,十方淨土 등이다.
阿閦佛의 妙喜世界로 阿閦佛國經 을 처음으로 道行般若經 과 維摩經
등의 많은 경전에서 설해지고 있고 아미타불의 신앙에 앞서 이루어진 신앙
이며 諸佛의 신앙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阿閦佛國經 에 보면,佛은
동방에 정토를 만든 부처님102)이라고 한다.
藥師佛의 瑠璃光淨土로 약사불은 아촉불과 같은 모양으로 동방세계의
교주라고 하는 부처님이며,日光,月光의 두 보살이 협시로 되어 약사불
의 교화를 돕고 있다.그 정토를 瑠璃光淨土 또는 淨瑠璃世界라고도 한
다.이 약사불에 대한 신앙은 주로 질병에 걸렸을 때 부처님의 가피력에
의해 병을 치료하여 목숨을 잇는 것으로 현세 이익적인 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미륵보살의 도솔정토는 56억 7천만년의 미래에 깨달아서 성불한다고
믿어지는 미륵보살의 정토인 도솔천을 말한다.미륵의 도솔상생의 신앙
은 인도에서는 아미타신앙과 나란히 옛 부터 신앙되었다.
그 외 十方淨土는 동서남북과 四維와 上·
下의 十方에 佛의 정토가 있
다고 말하는 것이다.
103
)
- 34 -
관음의 靈場인 補陀落정토는 관세음(
Aval
oki
teś
var
a)보살이 상주하는
정토로 阿閦佛과 미륵보살의 정토가 이 세계를 멀리 떠난 타방세계에 있
다고 하는데 비해 보타락정토는 이 세계에 있는 정토로서 인도,중국,한
국,일본에서 전설적으로 믿어진 정토설이다.
석가여래의 靈山淨土는 釋尊이 오랫동안 계시면서 설법하신 인도의 영
축산으로 耆闍崛山이라고 하며,영산이란 약칭이다.
10
5)
- 35 -
계이다.연화장세계는 毘盧遮那如來의 정토를 가리켜 전 우주가 연화장
에 쌓여있는 정토를 말한다.毘盧遮那如來의 毘盧遮那라고 하는 것은 산
스크리트어인 바이로차나(
vai
roc
ana)
의 음사어로서 光明遍照 또는 遍一
切處라고도 한역된다.이것은 옛날 태양이라는 뜻으로 佛의 지혜가 廣大
無邊한 것을 상징한다.
화엄경 에서의 비로자나불은 敎主로서의 부처님이다.옛날 태양의 광
명을 신격화한 부처님으로,佛의 지혜광명이 전 우주를 비추고 無明의
어두움을 파하는 것을 나타낸다.
梵網經 에서 말하는 연화장세계는 蓮花胎藏世界이다. 화엄경 의 연
화장세계와는 구조가 다른 세계를 설하고 있다. 범망경 에서는 盧舍那
佛이라 하고 毘盧遮那佛이라고 하지 않는다.이 부처님은 연화대 위에서
좌선하고 계신다고 한다.중앙에 위치한 盧舍那佛의 化身은 천개의 꽃잎
마다 있어서 千의 釋迦가 되며,이 千의 석가가 다시 변화하여 백억의
菩薩釋迦가 된다고 한다.이 천 백억의 보살석가가 머무르는 세계가 바
1
로 연화장 세계인 것이다.0
9)
- 36 -
2. 安樂集 의 淨土思想
1)末法思想과 淨土
(
1)문헌을 통한 말법사상
- 37 -
인도에서 기원전후경에 외적의 침입에 의하여 나라가 혼란해지고 특히
대승불교와 관계가 깊은 서인도지방은 전란에 휩싸여 많은 佛寺佛塔 등
이 파괴되고 참으로 正法滅盡 오탁악세의 현실을 통감하게 된다.이때
쯤 성립되어진 것으로 생각되는 大集經의 경전 중에는 법멸의 사상이 많
이 삽입되어 차차 발달하여 말법사상이 전개된 것112)으로 본다.
窺基의 「義林章」권6에는 敎說(
敎)과 그 실천(
行)과 그 결과(
證)모두
갖추어져 있는 시대를 正法시대라 하고,敎와 行만 갖추어진 시대를 像
法시대,敎만 있는 시대를 末法시대라고 했다.
正法時代는 석존이 입멸한 뒤부터 오백년 또는 일천년으로 정법이 남
아있는 시대를 말한다.이 시대는 부처님의 교법은 성하고,불도수행을
열심히 하는 사람도 많다.수행자도 뛰어난 소질을 가진 사람뿐이기 때
문에 깨달음을 얻는 사람이 많은 시대다.
像法時代는 “
象”은 “
비슷하다,닮다”
의 의미로 정법 시대와 닮은 시대
라고 하는 의미이다.소위 형식적인 불교가 행해지는 시대라고 하는 것
이다.이 시대가 되면 부처님의 교법은 있지만 수행하는 사람의 능력이
下劣하고 소질이 약하기 때문에 비록 수행하는 사람이 있어도 실제로 깨
달음을 얻는 사람이 없는 시대이다.즉,정법 시대에는 敎,行,證의 셋이
나란하지만,이 상법시대가 되면 敎와 行은 있지만,證이 없는 시대이다.
이 시대가 천년이라고 한다.
末法時代는 부처님의 敎法은 있어도 인간의 소질과 능력이 약해지고,
邪敎가 만연하여 실제로 불도수행을 권하는 사람이 없다.사람들은 모두
邪敎에 빠져 악인이 되고,깨달음을 얻는 사람이 없는 시대가 된다.이
시대는 일만 년간 계속 되며 일만 년 후에는 法滅의 시대가 된다.드디
어 불교는 멸해 간다고 하는 사상이다.
11) 이러한 말법사상이 중국불교
3
112)上揭書, p.26.
113) 坪井俊映著, 韓普光 譯, 淨土敎槪論 , pp.85∼88.
- 38 -
577)
의 立誓願文 과 大方等大集經 이 있다.
立誓願文 은 末法時代의 초기에 즈음하는 大誓願으로 金으로 쓴 글씨
로 般若經 이 새겨져 있다.말법시대가 끝나고 정법이 소멸하지 않도록
중생을 교화하고,56억 7천만년 뒤에 성도하는 미륵불이 세상에 올 때까
11
지 불법을 지속 시키려는 의도에서 제작된 것이다. 4
) 立誓願文 의 서
- 39 -
대집경 에서 불멸후를 5백년 단위로 구분한 다섯 개의 5백년 설을 제
시하며,불멸후 2천 1년부터 이후의 시대에 불법이 사라지리라는 예언을
1
설하고 있다.1
8) 이와 같이 중국에서 말법사상을 형성하는 기초가 된 문
(
2)중국의 말법사상
- 40 -
부패,타락이라고 한 상황이 정치문제로 발전하고,교단 측은 몇 번의 정
치적 탄압을 받기에 이르렀다.그와 같은 시대에 있어서 불교교단 내부
의 상황과 사회적 상황에 말법의 도래를 뼈저리게 느꼈던 것이다.
이러한 말법사상을 바탕으로 수·
당 불교는 발전 하였는데,특히 말법
불교의 時機相應의 종교로서 사회의 주목을 받은 것은 信行(
540∼594)
의
三階敎121)와 道綽,善導의 정토교였다.三階敎의 開祖 信行의 경우는 북
주의 폐불을 겪고 普敬普佛의 가르침이야 말로 말법 세상에 태어난 죄악
이 많은 범부가 구제받을 수 있는 실천불교라고 설하였다.
그러나 普法宗 이외에는 그 어떤 종파도 당시의 현실에 들어맞는 불교
가 아니라며,현세비판과 죄악 관을 내세웠다.그러므로 다른 종교와 융
합하지 못하여 결국 당나라 聖曆2년(
699)
에는 칙명으로 삼계교의 위법성
을 공포하여 그 모습을 감추게 되었다.
12
2)
121) 三階敎의 시기관의 특징은 第一階는 일승의 범부보살, 第二階는 삼승의 범부보살, 第三階는
불멸 후 1600년 이후에 나오는 邪見人, 즉 空見有見중생이라고 하는 점이다. 이것을 시대에
있어서는 正法은 第 一階 像法은 第 二戒 말법을 제삼계로 배대했다. 그 중에서 삼계교도가 산
시대는 제삼계이다. 제삼계의 근기를 나타내는 공견유견은 「大根起行法」 중에서 “금시의 중생
은 색맹이고 지혜의 눈은 없고, 邪와 正을 구별하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올바른 불법
의 판별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즉 시대에 상응한 올바른 불법이 무엇인가를 판별할 수 없다고
한 것이다. 그렇지만 그가 주장하는 것은 三階의 空見 또는 有見의 중생이야말로 아득히 먼 과
거부터 三階의 普佛法에 緣이있는 것이므로 그 보불법을 실천하여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
普佛法이란 普敬, 認惡, 空觀을 말한다. 보경이란 일체중생은 여래장, 불성사상 등을 인용하여
모든 존재에 대한 공경실천을 설하는 것이다. 이것은 普敬의 실천이 요청되는 이유이다. 一闡
提를 위한 불법이라고도 한다. 認惡이란 자기 내면의 악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空觀은 普敬, 認
惡의 각항에서 밝힌 인식과 실천이 본래적으로 不可得 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三階敎는 복지적
활동으로 베푸는 것을 끝없이 하는 원을 세운 것은 경제적 평등을 촉진했기 때문에 사회체제
를 유지하는 측에서는 탄압을 할 수밖에 없었다.
木村淸孝 著, 朴太源 譯, 中國佛敎思想史 (서울: 경서원, 1988), pp.167∼170.
122) 계환, 중국불교사 , p.166.
- 41 -
(
3)도작의 말법사상과 정토
- 42 -
인용한 大集月藏經 에는 다음과 같이 말법시대를 설명하고 있다.
大集月藏經 에 이르기를 “
불멸 후 제1오백년은 나의 모든 제자들
이 智慧를 배워 견고함을 얻고,제2오백년은 定을 배워 견고함을 얻
고,제3오백년은 많이 듣고 독송하여 견고함을 얻고,제4오백년은 탑
과 절을 조성하여 복을 닦고 참회하여 견고함을 얻고,제5 오백년은
바른 법이 막혀 많은 다툼이 있고,적은 善法으로 견고함을 얻는다
.
”126)
- 43 -
용수보살이 말하기를 아비발치를 구하는데 두 종류의 길이 있다.하
나는 난행도이고,둘은 이행도이다.난행도라고 말하는 것은 오탁의 세
상에 있는 것이고,無佛時에 아비발치를 구하는 것이 난이 된다.이것
은 어려움이 많은데,간략하게 하면 다섯 가지이다.무엇인가?첫째는
外道相善이 보살법을 어지럽히며,두 번째는 성문은 자신만 이익 되게
하고,大慈悲가 없다.세 번째는 악인을 돌아보지 아니하고,다른 사람
의 수승한 덕을 파한다.네 번째는 인천의 善果가 전도되고 사람의 범
행이 어그러지며,다섯째는 오직 自力만 있고 他力을 가질 수 없다.이
와 같은 등의 일은 눈에 닿는 모든 일이 이러하다.비유하면 육로를
걸으면 힘든 것과 같기 때문에 난행도라 한다.
130
)
- 44 -
화경 에서 一佛乘을 설한 내용도 또한 난행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
다고 생각한다.
이행도는 부처님을 믿는 인연으로 부처님의 원력이기 때문에 왕생하기
쉽다고 하였다.또한 도작은 俱舍論 을 인용하여 난행도와 이행도를 설
명하고 있다.
132) 安樂集 卷2 ( 大正藏 47, p.16下). “ 俱舍論 中 亦明難行 易行二種之道 難行者 如論說
云 於三大阿僧祇劫 一一劫中皆具福智資糧 六波羅蜜一切諸行 一一行業皆有百 萬難行之道 始充
一位 是難行道也 易行道者 即彼論云 若由別有方便 有解脫者 名易行道也 今既勸歸極樂 一切行
業悉迴向彼 但能專至 壽盡必生 得生彼國 即究竟清涼 豈可不名易行之道?須知此意也.”
- 45 -
때문이고,둘째는 理致가 깊고 見解가 微弱하기 때문이다 .
.
..
..그러므
로 지금은 末法이고 五濁惡世에 해당되는 때이니,오직 淨土一門만이
통하여 들어갈 수 있는 길이다.
133)
- 46 -
2)佛性과 淨土思想
佛性이란 “
부처님의 本性”
이라는 의미로써 장래에 반드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이론이다.불성사상에 관한 경전은 열반경 을 들 수 있다.여
기에서는 “
一切衆生 悉有佛性”
을 설하였다.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일
체중생에게 성불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준 사상이다.
그런데 열반경 에서는 단,‘
一闡提는 除外’
된다는 것이다. 無量壽經
에서도 어떠한 악인이라도 구제될 수 있다 하였으나 단,五逆罪人과 正
法을 비방하는 자는 제외한다는 것이었다.즉 누구나가 불성이 있어서 성
불의 가능성을 말한 것과는 어긋나는 것이다.그런데 도작은 무량수경 에
서 말한 五逆罪人도 正法을 誹謗한자도 하나같이 구제받을 수 있다고 한
다.이것은 누구나 불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원에 의하여 구제가 가능
한 것이다.
- 47 -
1
있다는 것이다.3
6) 그 두 가지 법은 聖道와 淨土往生인데,그 중에서 聖
- 48 -
3)本願의 他力 淨土思想
- 49 -
인도사상과 원시불교,부파불교에서도 엿볼 수 있다.원시불교나 부파불
교에서 대승불교와 대단히 유사한 형태의 서원사상을 볼 수 있으나 그것
을 동일시 할 수는 없다.
그것은 첫째,석존의 전생을 보살이라고 규정한 이외에 보살을 인정하
지 않는다.이것은 대승불교 사상에서의 菩薩觀과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둘째,원시불교나 부파불교에 있어서는 대승불교 특유의 淨佛國
土思想의 전개를 볼 수 없다.따라서 서원의 내용도 풍부하지는 못하다
는 것을 지적할 수가 있다.
14
5)
- 50 -
이라 설명하고,중생이 마음에 행을 일으키어 정토에 왕생하기를 원하는
것을 자력이라고 설명한다.자력에 의하여 스스로를 구제할 수 없는 말
세의 죄악범부는 타력에 의하여 구제된다는 것이다.이것은 아미타불이
자신의 공덕을 중생에게 회향하여 정토에 왕생케 한다는 약속을 믿는 것
으로 자력에 의한 구원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절대타력은 필연적148)이
라 할 수 있다. 安樂集 卷上에서 自力과 他力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 51 -
4)無生之生의 淨土思想
- 52 -
유중생이 愛染으로 허망한데 집착하여 태어나는 것과 같지 않다.무엇
때문인가?대저 법성이 청정하여 필경 무생이나 생을 말하는 것은 태
어난 자의 情일 뿐이다.
153)
- 53 -
세 가지 예가 모두 무생인 줄을 알게 되는 예를 들어서 설명하였다.결
국 하품의 사람이 정토에 태어나기를 원하고 아미타불의 명호를 칭하면
빙판위의 불과 같아서 불이 맹렬하면 얼음이 녹고,불이 멸하는 것과 같
이 극락세계에 태어나면 無生인줄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1) 報身으로서의 아미타불
(
1)佛身論에 관한 이해
- 54 -
하면서 더욱 심화 발전되어 三身說,四身說,五身說,十身說 등 불교교리
발달 사상에는 다양한 불신관이 전개되고 있으나,그 중에서 중요한 것
1
은 二身說 乃至 三身說이라 볼 수 있다.56
) 일반적으로 佛身을 논할 경
- 55 -
應身如來,應化身이라고도 한다.중생의 능력,소질 등에 응하여 나타나
시는 佛이라고 하는 意味로서 丈六의 몸을 가지고 인도에 출현하셔서 많
은 사람들을 제도하신 석가모니불을 말한다.또한 부처님의 모습이 아닌
사람,天,龍,鬼神 등의 모습으로 나타내어 사람을 제도하는 부처님을
變化身163)이라고 구별한다. 大乘義章 제 19에서 應身佛에 관하여 설명
하고 있다.
- 56 -
격 및 부처님에 대한 외경의 생각에서 일어난 것이지만,불교 사상이 전
개되면서 다양한 佛身說이 나타나게 되었던 것이다.
(
2)아미타불에 관한 이해
- 57 -
할 수 없기 때문에 정토를 보살도 완성의 장소167)로 정한 것이라고 말해
지고 있다.아미타불은 대승의 보살도를 완성해서 타방세계에 출현한 부
처님이다.이런 의미에서 정토교에서는 아미타불은 석가모니부처님의 참
다운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서,석가모니가 사바세계에 출현한 본뜻은 아
미타불의 가르침을 설하여 고통 속에서 헤매는 많은 중생들을 교화하여
서방정토로 왕생시키기 위한 것으로 간주하여,석가모니 부처님과 아미
1
타불을 동일한 부처님으로 본다.68
)
(
3) 안락집 의 報身觀
- 58 -
정하지 않고 있다.
智顗와 정영사 慧遠은 應土,應身임을 주장하여 중생의 수행과 업에
따라 감득하는 것임을 강조하였고,攝論系 승려들은 報身,報土임을 주장
하면서 別時意說을 논하고 있다.
1 ) 이러한 것은 범부의 왕생이 어렵다
71
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道綽은 아미타불이 거주하는 국토를 報土라고 보았으며,아미
타불은 報佛이라고 강조하고,반드시 범부가 왕생할 수 있음을 설파하고
있다.報身이란 진리로서의 법신의 현상인데,부처님의 작용을 이상적으
로 나타내는 부처로서,佛身의 상호나 작용 모두가 완전한 인격신이다.
따라서 부처의 입장에서 말하면 법신이 인격적으로 나타난 것이 보신이
지만,중생의 입장에서 말하면 발원수행의 목적이 되는 부처로서,자신이
성불하면 그와 같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佛道수행의 理想像이기도 하
1
다.7
2)道綽은 安樂集 에서 현재의 아미타불을 報身佛이라고 강조한다.
- 59 -
서 大乘同性經 에 아미타불과 蓮花開敷聖王如來 등의 정토에서 깨달음
을 얻은 사람은 모두 報身佛이라고 하는 설을 증거로 삼아 아미타불은
보신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報土로서의 淨土
- 60 -
거하면 맑고 탁한 것을 논하지 않는다.
”고 말하고 있고,“
만약 대비로 교
화하는 報에 의거한다면 깨끗하고 더러움이 없지 아니한 것”
17 이라고
5)
하고 있다.
둘째,報土란 報身佛이 住하는 세계를 말한다.報身佛이란 보살의 때에
세운 서원과 수행의 果報로 된 佛이라고 하기 때문에 이 報土는 서원에
의하여 이루어진 국토를 말한다.
셋째,應土란 應身佛이 주하는 세계를 말한다.즉 석가가 출현하셔서
많은 사람을 제도하신 사바세계를 말한다.다음에 變化身이 주하는 세계
1
를 變化土라고 부른다.7
6) 서방정토가 報身인 아미타불의 정토라는 것은
- 61 -
佛이고,極樂淨土는 보석으로 꾸며진 나라인데 바로 報土라고 한다.즉
법장비구가 48원으로 영겁의 수행결과 그 果報로 이루어진 아미타불은
報佛이고 그 국토는 報土라는 것이다.이러한 견해는 曇鸞에서 道綽에
이르러 정착하고 후대의 善導는 이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 62 -
Ⅳ. 安樂集 의 수행체계
1.수행체계로서의 정토 수행법
1)發菩提心
또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Anut
tar
a-Saṃbodhi
-ci
tt
a)이라고도 말하
며,중국어로 번역하여 ‘
無上正眞道’
라고 번역 되는데,부처의 지위에 들
1
어가서 깨달음의 지혜를 얻는 마음이다.79
) 이것은 인간의 청정한 마음
- 63 -
는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발보리심에 대하여 대승경전인 大集大虛空藏普薩所問經 에서는 “
선남자야,
일체중생은 오직 허공과 같아 菩薩心으로 종자를 삼는다.닦은바 복은 모두 보리
심을 여의지 않는다.
”183
)고 한다.또 8
0권 화엄경 「입법계품」에서는 보
리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 64 -
서 上中下 三輩의 사람은 언제든지 정토에 태어나기를 원하면 보리심을
발할 것을 밝히고 있다.
1 ) 도작의
87 安樂集 에서도 보리심을 근본으로
하여 염불수행을 하면 왕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이것은 담란의 영향
을 받은 것이다.曇鸞의 往生論註 卷下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 65 -
지금 발보리심을 말하는 것은 곧 성불하려는 마음이고,성불하려는
마음은 곧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이며,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은 곧
중생을 섭수하여 불국토에 태어나게 하려는 마음이다.지금 정토에 태
어나려고 원하기 때문에 먼저 반드시 보리심을 발해야 한다.
19
2)
- 66 -
말하는 것으로,이 마음이 광대하여 법계에 두루 하고 평등하여 미래제
를 다한다는 것이며,정토에 왕생하기 위해서 보리심을 일으키면 한량없
는 생사윤회의 고통을 벗어난다고 한다.또한 보리심의 名體에 대해서
道綽은 三身論에 法身,報身,化身이 있듯이,菩提에도 法身菩提,報身菩
提,化身菩提의 세 종류가 있다고 한다. 安樂集 제 2대문에서 다음과
같이 보리심의 名體를 밝히고 있다.
- 67 -
도작은 因行시에 세 가지를 갖추어서 발심해야한다고 하면서 그 세
가지는,본래 自性이 淸淨하다는 것을 알아야하고,모든 바라밀행을 닦
아야하고,대자비로 중생을 제도할 생각을 품어야 하는데,이것은 大菩
提와 相應하기 때문에 발보리심이라고 한다.이와 같이 도작은 발보리심
은 성불의 그릇196)이라하고,정토에 왕생하고자 하면 반드시 발보리심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2)稱名念佛
- 68 -
대승불교에서 부처님의 찬탄법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었던 방법은 부처
님의 명호를 부르는 염불법이다.같은 명호를 반복하여 부름으로 인하여
부처님을 생각하고 닮아 가는 것으로 모든 佛名號에는 그 불보살의 본원
이 모두 담겨져 있기 때문에 이를 반복하여 부르는 것은 바로 그 불보살
의 원력을 실천하고자 하는 것199)이다.도작의 안락집 에서는 十二部經
을 인용하여 부처님 명호를 부르기를 권하고 있다.
또 묻기를 ‘
만약 사람이 다만 능히 부처님의 명호를 불러 능히 모든
장애를 제거한다고 하였다.만약 그렇다면 비유하건데 어떤 사람이 손
- 69 -
가락으로 달을 가리킨 것과 같다.이 손가락이 마땅히 암흑을 파할 수
가 있겠는가?’대답하여 이르기를 ‘
모든 법은 여러 가지 차별이 있어
한 가지가 아니다.왜냐하면 名과 法이 같은 것이 있고,名과 法이 다
른 것이 있다.名과 法이 같다는 것은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의 명호,
禁呪 의 音辭201)修多羅의 章句 등과 같은 것이 이것이다.
’
202
)
201) 禁呪音辭란 多羅尼의 하나이다. 이 뒤에 나오는 문장에서는 중국의 고전을 인용하여 “酉亥
란 禁을 행하면 아픈 사람이 곧 쾌차하고, 개에게 물렸을 때 호랑이의 뼈를 태워 바르면 곧 쾌
차하는 것과 같은 것을 말한다.”고 하였다.
202) 安樂集 卷1 ( 大正藏 47, p.12上). “又問曰 若人但能稱佛名號能除諸障者 若爾譬如有人以
指指月此指應能破闇也 答曰 諸法萬差不可一概 何者?自有名即法自有名異法 有名即法者如諸
佛、菩薩名號禁呪音辭修多羅章句等是也.”
203) 安樂集 卷上 ( 大正藏 47, p.4中). “計今時眾生 即當佛去世後第四五百年 正是懺悔 修福 應
稱佛名號時者 若一念稱阿彌陀佛 即能除却八十億劫生死之罪 一念既爾 況修常念 即是恒懺悔人也.”
204) 李太元, 念佛의 源流와 發展史 , p.347.
- 70 -
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도작이 懺悔修福行을 수용한 것은 六時로 예배,공경하고 하루
에 7만 번이라는 염불회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말세의 죄악중생은
반드시 참회적인 염불도 필요하지만,더불어 별도의 참회행과 복을 겸해
서 닦아야함을 강조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懺悔修福의 근거로 도작은 大方等大集經 「月藏分」의 내용을 인용하
면서, 안락집 에서 실제의 내용과 다르게 “
懺悔修福”
과 “
微有善法”
이라
는 자신의 견해를 첨가하여 밝히고 있다.이것은 별도의 참회행과 복을
닦기를 강조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그 인용한 부분의 문구를 대조하여
나타내보면 다음과 같다.먼저 大方等大集經 2
05권55에
) 「月藏分第十二
分布閻浮提品」에서는 다음과 같다.
大集月藏經 에 이르기를 “
불멸 후 첫 번째 오백년은 나의 모든 제자
들이 지혜를 배워 견고함을 얻고,제2오백년은 定을 배워 견고함을 얻
고 제3오백년은 많이 듣고 독송하여 견고함을 얻고 제4오백년은 탑과
절을 조성하여 복을 닦고 참회하여 견고함을 얻고,제오 오백년은 바른
- 71 -
법이 막혀 많은 다툼이 있고,선법이 적은 것으로 견고함을 얻는다.
207
)
- 72 -
이 된다고211) 한다.즉 말세중생은 염불을 위주로 닦고,定慧 또한 겸하
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도작은 4번째 오백년의 말법시대에는 칭명을 正으로 삼고
定·
慧·多聞과 독송의 첫 번째,두 번째,세 번째 오백년의 법을 겸으로
삼아서 닦아야 하며,교법은 시기와 근기에 상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여 참회하고 복을 닦는 일과 칭명은 말법시대의 불교에 적합한 방법이
2
라고 주장하는 것이다.12
) 이것은 觀無量壽經 과 十往生經 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관무량수경 에 극락세계에 왕생하고자 하면,마
땅히 세 가지 복을 닦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첫째는 부모에게 효도하
고,스승과 어른을 섬기며 살생을 하지 않고 十善業을 닦는 것,두 번째
는 불·
법·승의 삼보에 귀의하고 계율을 지키는 것,셋째는 대승의 깨달음
을 구하는 보살행으로서 보리심을 내어 깊이 인과의 도리를 믿고 대승
경전을 독송하고 이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하는 것213) 등으로 이 세
가지 수행은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淨業으로 마땅히 닦아야 한다고 한다.
또한 도작이 인용한 十往生經 또한 왕생 해탈법으로 보시,지계,탑
사공경 등으로 10가지의 善業으로 왕생해탈을 말했다.도작은 이와 같은
내용을 토대로 懺悔修福과 더불어 칭명염불을 강조한 것이 아닌가 생각
된다.또 도작은 십념에 대하여 智度論 을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지도론 에 이르기를 “
일체중생이 임종 시에 칼바람이 육체를 갈라
서 죽음의 고통이 닥쳐올 때에 크게 두려움을 낸다.그러므로 선지식
을 만나서 대 용맹을 발하여서 마음 마음에 십념을 상속하면 이 선근
이 증장하여 문득 왕생을 얻는다.
”214)
- 73 -
임종 시에 칼바람으로 죽음의 고통이 닥쳐올 때,십념을 상속하면 善
根이 증장되어 왕생을 얻는다고 한다.그리고 도작은 憶念念佛과 十念相
續에 대해서는 담란의 왕생론주 의 영향215)을 받아 안락집 제 2대문
에서 설명하고 있다.
- 74 -
4)念佛三昧의 修行
(
1)염불삼매
218) 佛說華手經 , 또는 華手經 , 攝福德經 이라고도 한다. 진나라의 구마라집 번역으로 10卷
35品으로 되어있다.
219) 安樂集 卷2 ( 大正藏 , 47, p.14下). “依 花首經 佛告堅意菩薩 ‘三昧有二種 一者 有一相
三昧 二者 有眾相三昧 一相三昧者 有菩薩聞 其世界有 其如來現在說法 菩薩取是佛相以現在前
若坐道場 若轉法輪 大眾圍繞 取如是相 收攝諸根 心不馳散 專念一佛 不捨是緣.”
- 75 -
거 현재 미래의 三世諸佛을 본다.무엇 때문인가?一佛을 염하는 공덕
이 無量無邊하여 곧 無量諸佛의 공덕이 둘이 아니다.이러한 이름이
보살의 一行三昧인 것이다.
220
)
- 76 -
염불삼매를 닦는 자는 어느 장소에 있더라도 항상 제불세존을 눈앞에
서 볼 수 있으며,함께 머물고 더불어 보시를 받는다고 하여 염불삼매의
수승함을 드러내고 있다.또한 華嚴經 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염불삼
매에 대해서 밝히고 있다.
또 말하기를 ‘
念佛三昧는 반드시 佛을 보고 목숨을 마친 뒤엔 佛前
에 왕생하니,그의 臨終을 보고 念佛을 권장하며,또 尊像을 보이어 우
러러 공경하게 한다.
’
고 한다.또 선재동자가 善知識을 찾아 功德雲比
丘의 처소에 나아가서 말하였다.大師여!어떻게 菩薩道를 수행하여야
보현행에 돌아갈 수 있습니까? 그때에 比丘가 선재에게 대답하였다.
‘
나는 세존의 智慧海中에서 오직 一法을 알 뿐이니 念佛三昧門이다.왜
냐하면,이 三昧門 가운데에서 모두 일체제불과 그 권속과 엄정한 佛
刹을 보여서 중생들로 하여금 顚倒를 멀리 여의게 하기 때문이다 .
.
..
..
그때에 功德雲비구가 善財에게 말하기를 ‘
佛法의 深解가 廣大無邊하지
만 내가 아는 바는 오직 하나의 念佛三昧門만을 얻었고 餘他의 妙境
界는 수없이 많으나 내가 알지 못하는 바이다’ 223
라고 했다. )
- 77 -
정토에 왕생할 수 있다고 하였다.또한 아미타불의 佛身은 三十二相을
모두 구족하여,광명이 사무쳐 비추어서 단정하여 견줄 이가 없음을 염
하라고 가르치고 있다.이 염불삼매는 모든 수행의 으뜸으로서 어떤 중
생이든지 아미타불의 명호를 듣고 발심하여 염불삼매를 수행하면 일체장
애를 극복하고 해탈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
2)염불삼매의 이익
묻는다.‘
만약 항상 염불삼매를 수행하라고 권한다면 餘他의 삼매와
더불어 능히 계급의 高下가 있지 않겠는가?’답한다.‘
염불삼매의 勝相
이 不可思議하다.이것을 어떻게 알겠는가?예컨대 摩訶衍의 가운데서
말하기를 ‘
餘他의 삼매가 삼매 아님이 없다.왜냐하면,
어떤 삼매는 단지 貪慾만 제거하되 瞋恚,癡暗을 제거하지 못하고,
어떤 삼매는 단지 瞋恚만 제거하되 貪慾,癡暗을 제거하지 못하고,
어떤 삼매는 단지 癡暗만 제거하되 貪慾,瞋恚을 제거하지 못하고,
어떤 삼매는 단지 현재의 業障만 제거하되 과거,미래의 一切業障을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만약 항상 염불삼매를 수행하면 현
재,과거,미래의 一切業障을 물을 것도 없이 모두 다 제거 된다.
’
224)
- 78 -
이것은 念佛三昧 이외에 餘他의 三昧는 貪만,혹은 瞋만,혹은 癡만,
또는 現在의 業障만 제거되지만,念佛三昧를 수행하면,貪,眞,癡의 三毒
과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業障이 소멸된다고 말하고 있다.또한 염불
삼매는 焰天225)에 태어난다고 安樂集 에서 두 형제의 예를 통해서 설명
하고 있다.
- 79 -
덕을 譬喻經 을 통하여 설명하고 있다.
227) 安樂集 卷2 ( 大正藏 47, p.16上). “ 譬喻經 中 有一長者 不信罪福 年已五十 忽夜夢見
剎鬼 索符來欲取之 不過十日 其人眠覺 ...... 詣佛求請 佛時報云 ‘若欲攘此 從今已去 專意念佛
持戒 燒香 然燈 懸繒旛蓋 信向三寶 可免此死 ...... 其人緣斯功德 壽滿百年 死得生天.”
228) 安樂集 卷2 ( 大正藏 47, p.16上). “此念佛三昧但能對治諸障 唯招世報 亦能遠感出世無上菩提以不?.”
- 80 -
육도,통행,통반을 갖추기 때문이다.
229)
- 81 -
장애를 한 번에 끊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또 염불삼매는
王三昧임을 설명하고 있다.
4)往生解脫
겠다.
- 82 -
(
1) 염불삼매로서의 왕생
관음수기경 에 의하면 “
아미타불께서 세상에 오랫동안 머무르시다가,
兆裁236)의 永劫만에 멸도 하셨다.열반하실 적에 오직 관음보살·
대세지보
살이 있어 안락세계를 住持하여 十方의 중생을 접인 했는데,아미타불께
서 이미 멸도 하셨으나 아미타불이 세상에 머무르시던 시절과 똑같았다.
그러나 그 나라의 중생은 모두 아미타불을 친견하는 이가 없었지만,오직
한결같이 아미타불께서 멸도하지 않으시고 현존하신 것을 親見하였다.
23
7)
- 83 -
十方隨願往生經 에 의하면 만약 임종 시 및 죽어서 지옥에 떨어져도,집
안의 권속은 그 죽은 자를 위하여 염불을 오로지 송하고 복을 지으면 망자가
곧 지옥을 벗어나서 정토에 왕생한다.하물며 현재 스스로 염불을 닦으면 어
찌 왕생할 수 없겠는가?그러므로 저 경에 이르기를 현재의 권속이 망자를 위
하여 복을 보내는 것이,마치 멀리 있는 사람이 건량을 바로 먹는 것과 같
다.
238)
- 84 -
(
2)善行으로서의 왕생해탈
- 85 -
한뜻(
一義)
을 이해하면 아미타불국에 왕생한다.
일곱째,一일 一夜중에 8계를 하나도 파하지 아니하고,바른 생각을 하
면 아미타불국에 왕생한다.
여덟째,정념으로 혹 한 달을 재계하고,하루를 재계 하는 중에 방사에
서 멀리 여의고 항상 훌륭한 스승에게 나아가면 아미타불국에 왕생한
다.
아홉째,정념으로 항상 청정한 계를 지니고,선정을 부지런히 닦고,惡
口를 짓지 않고 법을 보호하고,만약 이와 같이 행하면 아미타불국에
왕생한다.
열째,만약 정념으로 무상도에 비방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아니하고,정
진하며 청정한 계를 수지 하고,다시 無智者에게 이경의 법을 유포하
고 가르쳐주어 무량중생을 교화하는 이와 같은 모든 사람 등이 다 왕
생할 수 있다.
241
)
- 86 -
또한 大樹緊那羅王經 에 이르기를 ‘
보살이 행하는 네 가지 법은 항
상 佛前을 여의지 않는다.어떤 등이 네 가지인가? 첫째로는 스스로
선법을 닦는 것이고,겸하여 (
남에게)권하여서 중생이 다 왕생을 짓
게 하고 여래의 뜻을 나타내는 것이다.두 번째는 자신과 타인에게 권
하여 정법을 즐겁게 듣는 것이다.세 번째는 자신과 타인에게도 발보
리심하게 권하는 것이다.네 번째는 일향으로 뜻을 오로지 염불삼매를
행하는 것이다.
’이 네 가지 행을 구족하여 일체의 태어나는 곳마다 항
상 부처님 전에 있고 제불을 여의지 않는다.
242)
- 87 -
2. 安樂集 의 수행체계의 특징
1)懺悔修福
- 88 -
께서 닦으신 청정한 업의 因이 된다.
244)
(
2)數量念佛
- 89 -
많은 木槵子를 꿰뚫어서 모든 四衆에게 나누어 주어 칭념을 헤아리게
하였다.그리고 본인은 하루에 7
만 번을 칭념 하였다”
247)
- 90 -
(
3)善根解脫修行
- 91 -
Ⅴ. 安樂集 이 후대에 끼친 영향
1.迦才의 淨土思想
1)迦才의 생애 및 저술
- 92 -
으로 생각된다.홍법사는 속고승전 제 20권 「釋靜琳條」256)를 보면 唐
나라 武德 3년(
CE.
620)
에 正平公 李安遠이 건립한 절이다. 이 절이
CE.
620년에 건립되었기 때문에 迦才는 이 시기에 활동하였음을 알 수
있다.또 정토론 6장에서 張元祥이라는 사람이 수나라 개황 20년 5월
에 병을 얻었는데,가재 자신이 齋食을 가지고 가서 주었다는 내용이 있
다.
27) 이 내용으로 보아 수나라 개황 2
5 0년(
600)
에 張元祥 근처에서 살았
던 것을 말해준다.또 같은 저서에서 도작선사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이 글에 의하면,가재는 貞觀 19년(
CE.
645)
까지 생존하고 있었다.또한
같은 정토론 에서 당나라 정관 22년(
CE.
648)
에 죽은 청신녀 姚婆에 대
한 일을 기록259)하고 있기 때문에 이 당시에도 아직 살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러므로 迦才의 생존 년대는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중엽후
반(
600?∼648?)
으로 파악260)된다.648년은 道綽(
CE.
562∼645)
이 사망한지
2년이나 지난 뒤가 됨으로 가재가 도작의 후배였음이 틀림없게 된다.가
재의 저서는 정토론 上·
中·下의 3권이 전부이다.
- 93 -
2) 淨土論 에 나타난 淨土思想
迦才의 淨土論 2
6 은
1) 도작의 安樂集 을 정리 체계화하고자 저작262)
하였는데,도작의 사상을 계승하여,그 당시에 논란이 되어오던 여러 가
지 정토사상에 관한 문제들을 9장으로 나누어서 총 45가지의 물음과 그
에 대한 답변의 형식으로 정리되어 있는 저술이다.
도작의 안락집 을 정리 체계화 하였다고 생각되는 내용이 가재의
정토론 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안락집 의 내용이 체계적이지
못한 것을 알 수 있고,또한 가재는 이것을 재정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토론 의 序에 도작의 安樂集 에 대하여 거론하고 있다.
“
近代에는 綽禪師가 安樂集 한권을 지었는데 비록 여러 경전을 두
루 인용하고,道理를 축약하고 보충하기는 하였으나 그 文義가 뒤섞이
고 章과 品을 구별키 어려워 후에 그것을 읽는 자 또한 주저하고 결
정치 못한다.지금 여러 경전들을 두루 살피고 검토하여 道理를 인용
하여 갖추었으며,정돈하여 아홉 장으로 하고 文義를 구분하였다.品目
을 맨 앞에 놓아 이 책을 열람하고자 하는 사람은 손바닥 보듯이 환
하게 하였다.
263
)
- 94 -
자신의 저술인 정토론 에서 인용하고 있는 경전들은 道綽의 安樂集
에서 그대로 베껴온 것이 상당하므로264) 가재는 道綽의 정토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大集月藏經 에 의거하여 당시의 불멸 후 제4오
백년으로 판단하고,정토의 교법이 시기에 꼭 맞는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다.그리하여 지금 시기의 중생들은 오직 修福懺悔의 일만 남았다고
하며 智慧와 禪定을 닦을 수 없는 중생들이어서 아미타불을 염하고 보리
심을 내는 등 정토행을 닦아서 정토왕생을 구해야 하는 시기임을 강조하
2
고 있는 것이다.65
) 이와 같이 時機와 敎法이 相應함을 말하면서 보리심
- 95 -
가재는 오로지 참회하고 복을 닦으며,예불하고 염불하며 부처님 상호
를 관하는 것이 가장 수승하다고 한다.이상과 같이 도작의 정토사상의
영향을 받았음을 엿볼 수 있다.그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제4오백년으로 말법임을 말하고 있고,그 시대의 사람들의 근
기가 상응한다는 根機相應을 논하고 있다.이것은 도작의 시기상응의 가
르침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둘째는 易行道로써 淨土行을 닦기를 권한 것이다.
셋째는 修福懺悔하는 것이다.
넷째는 念佛 또한 道綽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迦才는 염불에
대하여 오직 아미타불을 오로지 念267)하라는 것이다.명호를 염하는데
있어서는 “
경론에서 말하기를 아미타불을 念하기를 백만 번을 했다면 결
정코 이는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하였고,또한 道綽禪師는 ‘
만약
2
칠일을 專心으로 염불하면 백만 번을 할 수 있다’68
)고 하였다.
위와 같이 ‘
아미타불을 念한다’
는 것은 도작의 염불을 인용하였고,또
한 염불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한 내용을 참고하면,迦才가 주장하는 것
도 아미타불의 명호를 염하는 칭명염불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칭명염불 또한 도작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도
작의 염불사상은 아미타경 의 ‘
惑七日’
의 설에 의하여 칭명의 數量信仰
을 설하고 있다.道宣의 續高僧傳 권20에 道綽의 條에 의하면,“
조금
틈만 있으면 입으로 佛名을 誦하여 날마다 7만 번을 한정하여 소리소
- 96 -
리 사이에 주의하여 淨業을 넓힌다.
”26
9)고 하여 도작이 매일 7만 편의
염불을 했다고 한다.이것은 칭명의 수량이 많은 만큼 공덕이 뛰어나다고
하는 생각인 듯하다.도작이 설하는 염불의 수량신앙은 아미타경 의 약 7
일의 염불 설에 의한 것인데,도작의 생각을 계승하여 百萬遍念佛의 신앙
2
을 설한 사람은 迦才이다.가재는 도작과는 거의 同時代의 후배이다.70
)
해석하여 말하기를 이 경(
아미타경)
에 의하면 小善根이란,헛된 발
원이다.廣善根이란 이 7일의 염불이다.만약 능히 7일 염불로서 백만
2
편을 채우면 곧 왕생을 얻는다.71)
2.善導의 淨土修行
1)善導의 생애 및 저술
善導(
613∼681)
는 보리유지,담란,도작의 다음으로 정토삼부경을 중심
으로 하는 중국 정토교의 대성자로 山東省 또는 安微省의 사람이다.도
작에게 가르침을 받아 깊이 정토교에 귀의하여 담란 이래 점차로 발전해
온 염불사상을 무량수경 에서 설하는 아미타불의 본원사상에 의하여
- 97 -
이해하고,범부왕생의 행으로서 본원염불로 중국 당나라 시대에 정토교
를 대성시킨 사람이다.현존하는 그의 저술은 총 5부 9권이다.그 중에서
觀無量壽經疎 4권은 그의 염불사상을 述한 것으로 觀經疎 , 四帖疎 ,
御疎 , 稭定疎 라고도 한다.이것은 선도의 염불사상의 강한 성격을
나타낸 것이다.이 외에 法事讚 2권 往生禮讚 1권 觀念法門 1권,
般舟讚 1권,이 밖에 아미타경 을 10만권 사경했으며, 觀經 에 의
27
하여 서방정토의 變相圖를 三百輔 그렸다고 한다. 2
)
龍舒增廣淨土文 ,
27
6) 지반의 불조통기 ,
27
7) 보도의 廬山蓮宗寶鑑 ,
27
8)
주굉의 往生集 2
79) 등에 실려 있다.이외에 오오하라쑈지쯔 박사가 23
종류의 책을 열거하면서 그의 전기가 기록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다.
280
)
선도(
613∼6
81)
는 수나라 대업 9
년(CE.
613)
에 泗州,江蘇省 宿遷縣에서
태어났다.이때의 道綽의 나이는 5
1세가 된다.그는 일상생활에서 마음가
짐이 엄중했던 것으로 유명하다.어릴 때 출가하여 법화경 , 유마경 을
독송하였는데,대장경을 열람하다가 관무량수경 을 발견하였다.
28
1) 그리
- 98 -
어 두루 寰㝢283)를 유람하다가 道津을 찾아 방문하였다.다시 걸어서 西
河에 이르러 道綽을 뵙고 난 후 오직 염불하여 彌陀의 淨業만을 닦았다.
그리고 京師284)에 들어가 이것으로 교화하였다.
”285
)라고 되어 있다.
선도는 道綽을 만나 관무량수경 의 강의를 듣고 이 觀門이야말로 생
사를 벗어날 수 있는 가장 빠른 법임을 깨닫고 淨土業을 닦았고,수도에
들어가서 貴賤을 가리지 않고 교화에 힘썼으며,불과 3년 만에 성내에
2
염불소리가 가득 찼다고 전한다.8
6) 선도는 계율을 철저히 지켰고,誦經
- 99 -
2)稱名念佛을 大成시킨 善導
- 100 -
위가 된다291)고 한다.또한 선도의 觀經疎 「散善義」에서도 다음과 같
이 설하고 있다.경전의 이름을 듣고 부처의 이름을 부르는 것에 대해서
아미타불은 오직 부처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을 칭찬하시고 “
나는 너를
맞이하러 왔다”
292
)고 하셨다.이것은 부처님이 경전에 관한 것은 언급하
지 않았고,오로지 미타의 이름을 칭명하는 것만을 칭찬하셨기에 칭명하
기를 권하는 것이 된다.여기에서 法然은 많은 경을 듣는 것은 좋은 일
이지만 부처님의 본원이 아니고,염불은 미타의 본원293)이기 때문에 부
처님이 칭찬하신 것294)이라고 하였다.즉 법장비구의 48원 중에서 염불
할 것을 권한 것은 제 18원으로 칭명염불을 극락왕생의 수행법으로 삼을
것을 맹세한 원이라고 해서 ‘
염불왕생의 원’혹은 ‘
십념왕생의 원’
이다.
후에 이것은 한국,중국,일본의 정토가들이 48원 중에서 가장 중시295)하
였다.특히 칭명염불은 일본의 親鸞(
1173∼1262)
이 지나치게 강조한 나
머지 기독교의 유일신적인 신앙으로 변모하여 기존의 토착신앙과 충돌을
가져오기도 하였다.이와 같이 선도는 도작의 영향을 받아 칭명염불의
대성자로 많은 사람들을 교화했으며,후세에도 크게 영향을 주었다.
- 101 -
Ⅵ.결론
- 102 -
터는 下卷에 해당된다.
安樂集 의 淨土觀에서 정토사상은 末法思想,佛性思想 無生之生의 空
思想 그리고 아미타불의 本願에 의한 他力淨土思想 이었음을 알 수 있었
다.말법사상은 도작이 살았던 시대를 불교에서 말하는 五濁惡世의 말법
시대임을 직감하고,민중들의 근기 또한 죄업이 많은 중생이라고 판단하
여 불교를 聖道門과 淨土門으로 분류하고,성도문은 말세중생이 진리를
증득하기 어려운 문이라고 하였으며,정토문이야 말로 아미타불의 명호
를 부르면 부처님의 本願의 가피를 입어 他力에 의하여 정토에 왕생하기
때문에 수행하기 쉬운 문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罪業중생은『열반경 에서 말하는 일체중생은 누구나 불성을 가
지고 있기 때문에 성불할 수 있다는 것을 근거하여,말세중생이 罪業을
참회하고 복을 닦으며,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면 누구나 왕생 해탈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또한 無生之生의 空思想의 정토관에 대해서는 정
토에 태어나면 無生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하여 空思想의 정토관을 나
타내고 있다.그리고 당시의 타 종파에서 미타신앙의 佛身 佛土觀에 대
해서 化身,化土라고 하는 등 논란이 많았는데,도작은 安樂集 을 통하
여 법장비구가 48원을 세워 영겁의 수행결과,그 果報로 이루어진 報土
와 報佛이라고 강조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은 정토사상들은 도작이 불교의 여러 가지 사상을 가지고
안락집 을 저술하여 정토교를 한층 더 교학적 발전에 영향을 주어,
정토교의 위상을 세운 원동력을 제공하였던 것이다.
安樂集 의 수행체계는 정토왕생의 방법을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
다.하나는 염불을 통한 것이고,다른 하나는 善根修行을 통하여 왕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먼저 염불을 통한 왕생은 첫 번째는 반드시 보리심
을 발하고,因行시는 모든 바라밀행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보리심은
성불하려는 마음이고 성불하려는 마음은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이기 때
문에 반드시 보리심이 근본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두 번째는 稱名念
- 103 -
佛에서는 懺悔修福과 더불어 아미타불의 명호를 칭하면,三世의 모든 죄
가 소멸한다고 하였다.또 十念相續에 대해서는 십념에 이르는데 다른
雜念이 섞이지 않는 것을 십념이라 하며,아미타불의 명호에 대해서 다
만 염을 쌓고 생각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한다.세 번째는 모든 삼매 중
에서 최고인 염불삼매를 닦으면 貪·
瞋·癡의 모든 罪業을 소멸하고 정토
에 왕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善根修行을 통한 왕생에 대해서 十往生解脫法으로 왕생해탈이
가능하다고 하였다.십왕생해탈법은 살생하지 않고 慈悲를 실천하며,계
를 잘 지키며,부모에게 孝順하며,부지런히 선정을 닦는 등의 열 가지
善行法을 말한 것으로,이러한 10가지를 행하면 반드시 왕생한다고 강조
하였다.
안락집 이 후대에 끼친 영향에서는 迦才와 善導에 대하여 살펴보았
다.가재는 도작의 후배로서 安樂集 을 재편성하고,경론을 참고하여
淨土論 을 지었다.그래서 도작의 淨土思想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할
수 있다.첫 번째는 말법의 時機相應을 논하고 있다.이것은 도작의 영향
을 받는 것이다.두 번째는 易行道인 淨土行을 닦기를 권한 것이다.
세 번째는 懺悔修福하는 것이다.네 번째는 稱名念佛 또한 道綽의 영
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迦才는 염불에 대하여 오직 아미타불 명호를 오로지 念하기를 백만 번
을 하면 결정코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하였다.이것은 ‘
道綽禪師
가 만약 칠일을 專心으로 염불하면 백만 번을 할 수 있다’
고 한 것에 영
향을 받아서 백만 번 염불할 것을 권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迦才는 도작의 안락집 의 내용과 일치하는 사상들을 정토론
을 통해서 피력하였고,또한 가재는 도작의 안락집 이 文義가 뒤섞이고 章
과 品을 구별키 어려워 정돈하여 아홉 장으로 하였고,文義를 구분하고
品目을 맨 앞에 놓아 이 책을 열람하고자 하는 사람은 손바닥 보듯이 환
하게 하였다고 했기 때문에 도작의 사상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 104 -
할 수 있다.
다음은 선도의 염불수행에 관하여 알아보았다.선도는 도작의 가르침
을 직접 받은 師弟로서 稱名念佛을 크게 대성시킨 인물이다.정토삼부경
의 本願사상을 설하고 많은 사람들을 교화하였다.그리고 매일 일만 번
의 염불 또는 하루에 삼만,육만,십만 번을 염불하는 사람은 上品上生의
사람이라고 하여 염불을 많이 하면 할수록 좋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선도는『觀經疎 에서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을 칭찬하셨
다고 하여 적극적인 염불을 권하였다.이러한 사실은 단 한번만 염불하
여도 모두 아미타불의 정토에 태어난다고 하여『往生禮讚 에서 찬탄하
고 있다.그리고 선도의 염불은 남녀모두 염불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산을 울렸다고 하였으니,도작의 영향을 받은 선도는 칭명염불을 크게
대성 시켰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상에서 安樂集 의 정토관에 대한 특징은 말법사상을 인용하여 時機
相應의 가르침인 정토문을 제창하여 중생에게 왕생해탈의 길을 제시한
점이다.이것은 정토교학의 발전뿐만 아니라 죄악중생을 비롯한 일반 민
중들이 누구나 불교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던 것이다.
정토문의 수행체계는 첫째 정토에 왕생하여 일체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으로 발보리심을 발하고,다음은 참회수복과 더불어 칭명염불을 통
하여 念念相續하여 염불삼매를 이루면 80억겁의 생사 죄를 소멸하고 반
드시 정토에 왕생하는 순서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또한 善根解
脫修行으로 왕생해탈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며,말세중생은 염불이 正이되
고,定慧를 겸하여 수행하라고 한 점은 후에 迦才와 善導,그리고 일본의
親鸞 등과는 차이를 보인다고 하겠다.迦才는 淨土論 에서 지금의 사람
들은 定慧分이 없다고 했고,善導를 거쳐 일본에서는 염불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기독교의 유일신적인 신앙으로 변모하여 토착신앙과 충돌
하기도 했다.이러한 차이는 도작이 말세중생이 오로지 들어가기 쉬운
淨土門을 닦기를 권하였지만,聖道門 또한 결코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다
- 105 -
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또한 이것은 당시의 어려운 시기에 말법사상을
통한 時機相應의 가르침을 제창하여 민중을 구제하고자한 보살정신과 상
통한다고 할 수 있다.대승보살의 궁극적 목적이 보살행의 실천이듯이,
정토신앙의 지침서인 安樂集 의 수행체계에서 염불삼매뿐만 아니라 善
行을 통한 왕생해탈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이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도작과 같이 아미타불의 염불수행과 더불어 善行수행을 강조한 사
람은 누구인지 더 구체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 106 -
參 考 文 獻
[原典類]
法華經 , 大正藏 9
.
80
권華嚴經 , 大正藏 10
.
涅槃經 , 大正藏 1
2.
無量壽經 , 大正藏 12
.
阿彌陀經 , 大正藏 12.
觀無量壽經 , 大正藏 12
.
觀音受記經 , 大正藏 12
.
大般涅槃經 , 大正藏 12
.
大方等大集經 , 大正藏 1
3.
大集大虛空藏普薩所問經 , 大正藏 13
.
佛說維摩詰經 卷1
, 大正藏 14
.
坐禪三昧經 ,下卷, 大正藏 15
.
觀佛三昧經 , 大正藏 15
.
十往生阿彌陀佛國經 卷1
, 卍續藏經 1.
十住毘婆沙論 卷5
, 大正藏 26
.
攝大乘論 , 大正藏 31
.
大乘義章 卷19
, 大正藏 4
4.
迦才, 淨土論 , 大正藏 4
7.
文諗·
少康, 往生西方淨土瑞應傳 , 大正藏 51
.
袾宏, 往生集 , 大正藏 5
1.
南嶽思大禪師立誓願文 1
, 大正藏 46
.
- 107 -
釋淨土群疑論 卷2
, 大正藏 47
.
安樂集 卷1
, 大正藏 47
.
安樂集 卷2
, 大正藏 4
7.
觀無量壽經疎 , 大正藏 3
7.
讚阿彌陀佛偈 , 大正藏 4
7.
戒珠, 淨土往生傳 , 大正藏 51.
志磐, 佛祖統紀 卷27
, 大正藏 4
9.
道宣, 續高僧傳 , 大正藏 50
.
曇鸞, 無量壽經優婆提舍願生偈註 卷2
, 大正藏 4
0.
淨土宗全書 卷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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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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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
ABSTRACT
Seo Hyedeok
Department of the Buddhist Studies
Graduate School
Dongguk University
- 112 -
cult to practice while the latter is easy for the latter-day people who
live in a world of impurity to practice. The pure land gate put for-
ward the idea of the other-power pure land in which one can be re-
born in the paradise, only if one chants the name of Amitabha and
then reaches samadhi.
Second, the practice system described in the Anle ji is that one
is able to be reborn in the western pure land through the chanting of
the Buddha's name and the practice of good deeds. Rebirth via chant-
ing requires two factors: the first is arousing the mind to attain en-
lightenment and then cultivating all the six perfections when practic-
ing; the second is remembering the Buddha while chanting its name.
When one practices chanting, one should call the name of Amitabha
at the same time repenting and performing meritorious deeds. He as-
serted that one has to count the number of the chanting times. In
fact, Daochuo was the first to practice the numbering chanting. The
third and last way to be born in the pure land is to cultivate the sa-
madhi of the Buddha remembrance, which is considered the supreme
of all samadhis, and thus to remove all the sins of greed, anger, and
delusion.
His emphasis on good deeds means that it is possible for one
to attain rebirth salvation through the 10 ways of attaining rebirth
salvation. Besides, he stated that one should include meditation and
wisdom as well as chanting.
Last, Dauchuo's Anle ji had influences on the later generations:
- 113 -
to mention but a few, Jiacai was greatly affected by Dauchuo as de-
scribed in his Discourse on the Pure Land(Jingtu lun); Shandao(善導613
∼681) greatly developed the practice of the Buddha remembrance while
chanting his name.
As stated above, the characteristic of the pure land thought as
described in the Anle ji is that it suggested a way of rebirth salva-
tion to ordinary people by advocating the pure land gate. By doing
so, it provided opportunities for common people to have an access to
Buddhism as well as it developed the studies of the pure land.
Moreover, Dauchuo's Anle ji is characterized by his unique statements
that one can achieve liberation through the practice of salvation by
wholesome roots and that one should practice both meditation and
wisdom. This indicates that, though he recommended only the pure
land gate, he did not forsake the holy path gate entir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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