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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4.

영재교육

특수교육학개론
지현아 (영어교육과)
2019190247

1. 영재성은 만들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자기 생각을 기술해보시오.

영재란 특별한 우수능력으로 우수한 지적능력, 빠른 학습속도, 창의성, 과제집중력, 높은 성취동기


등을 말한다. 이러한 영재성의 원인에는 유전적/생물학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이 있다. 유전적,
생물학적 요인은 신경학적 기능, 영양상태, 내적 상태 등을 포함하며 일반적으로 영재의 특성은
유전적으로 타고나며 유전적 영향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고 본다. 사회적 요인은
가족, 학교, 또래, 지역사회 등을 포함하며 개인이 가지고 태어나는 내적인 특성, 즉 성격, 심리 상태
등은 이러한 유전적 성향과 상호 역동적으로 작용함으로써 영재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영재성의 원인에 사회적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유전적 성향을 드러나게 하는 역할에
불과하다고 본다. 영재성은 성격이 아닌 기질이다. 영재의 특성은 훈련 및 교육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기질적인 면이 강하다. 기질은 성격과 달리 변하지 못한다.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인 ‘마스카와
도시히데’는 “천재는 만들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적재적소에 필요한 천재는 찾아내는 거죠.” 라고
말했다. 영어에서 영재성을 나타내는 ‘gifted’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재성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천부적으로 갖고 타고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영재성은 만들어질 수 없다. 사회적 요인은 영재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이를
발현하고, 자신이 영재인지를 인식하는 데에는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똑같은 영재성을 가지고
있어도 아무도 아이에게 관심이 없는 집에서 학교도 가지 않은 채 자라는 아이는 이러한 영재성을
인식하고 펼치기 어려울 것이다. 반면, 가족의 관심과 지원을 받으며 여러 가지를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의 아이는 영재임을 인정받고, 전자의 아이보다 영재성을 더욱 발전시키기 용이할
것이다. 유전적으로 영재성이 바탕이 될 때, 사회적인 요인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2.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문제점에 관하여 기술해보시오.

현재 우리나라에는 영재교육기관만 2500 여개가 있고, 학생만 11 만명이 존재하며 심지어


영재 교육 ‘시장’이 존재한다. 우리나라 영재교육에는 여러 문제점이 있는데, 우선 영재 교육 대상자
선발의 문제점이 있다. 선행학습으로 만들어진 영재들이 선발될 가능성이 높기에 내적 잠재력이
뛰어난 영재들을 발굴하기 어렵다. 그리고 이러한 선발을 위해 사교육을 받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영재교육기관에서 영재를 판별이 아닌 선발을 한다. 이에 양적인 측면에서 너무
극소수의 학생들만 영재로 판별된다. 우리나라는 0.5%의 학생들만 영재로 판별되는데, 이는 선진국의
1~5%, 넓게는 10~20%에 비해 매우 떨어지는 수치이다. 검사자들의 역량이 부족하고, 표준화된 영재
교육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 또한 영재 교육 대상자 선발의 문제이다. 시, 도마다 각자 다른 시험으로
영재를 선발하기에 표준화된 검사 도구가 없다.

다음으로, 영재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과 편견에 문제가 있다. 영재교육은


선행학습이라는 편견으로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영재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인식한다. 영재성과
성적의 연관성에 관해서도 오인하는 부분이 있다. 학업 성적이 우수한 것은 영재성보다는
학업우수성으로, 영재아보다 학업우수아라고 보는 것이 맞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인식은 영재교육을
초고속 선행과 명문대 진학에 초점을 맞추도록 한다. 영재 교육은 초고속 선행으로 변질되어 있다.
영재 교육과 진로 간의 관련성이 결여되며 영재교육기관은 입시학원화 되고, 영재 교육은 그저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하나의 활동으로 취급된다. 이에 따라 영재 교육은 결국 주입식 교육에 머무르게
된다. 영재성을 보이던 아이들은 영재학원에 가서 주입식 사교육에 노출되고, 공부에 흥미를 잃으며
생각을 멈추고, 영재성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영재 교육에 대한 교사의 인식과 영재교육 전문 교원의 양성에도 문제가 있다. 영재에 대한
교사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대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영재로 판별된다. 하지만 앞서 살펴보았듯이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영재아가 아니라 학업우수아로 보아야 한다. 교사는 영재 교육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 이는 영재교육기관에서 교원의 임용 기준을 제시하기만 할 뿐, 별도의
영재교육 담당 교원에 대한 자격증 제도 및 인증제를 운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초, 중등 교원
자격증을 지닌 현장의 교사가 소정의 연수 후 영재교육 현장에 배치되기 때문에 영재 교육에 대해
미흡한 인식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발달 장애인의 영재교육을 소외시키는 것은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문제이다.


발달장애인들의 영재성은 공교육인 특수 교육적 측면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기관 등
민간차원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공교육은 장애 학생의 영재성에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학생에 대한 보편적 영재 교육 지원에 대해서도 여전히 차별적인 자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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